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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시   2009년 11월 16일(월) 14시 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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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66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제2차정례회) 개회식순
1. 개식
1. 국기에 대한 경례
1. 애국가 제창
1.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1. 개회사
1. 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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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담당 이원순    의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부터 제266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2차 정례회 개회식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모두 일어서서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기립)
   국기에 대하여 경례!
   바로!
   다음은 애국가 제창이 있겠습니다. 1절만 함께 불러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이어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 묵념!
   바로!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착석)
   다음은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의장 김용하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동료의원 여러분, 김태환 도지사, 양성언 교육감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어느새 한 해를 마무리해야 할 시점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올 한 해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제266회 제2차 정례회를 갖습니다.
   새해 예산안을 심의·의결하고 행정사무감사를 벌이며, 조례안과 동의안, 진정 등을 처리하는 매우 중요한 회기입니다. 특히 우리 임기 내 마지막 정례회이기도 합니다.
   시경에 행백리자반구십(行百里者半九十)이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백리를 갈 사람은 90리를 갔어도 절반밖에 안 갔다고 보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마지막까지 초심을 잃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 추진 4차년도를 눈앞에 두고 있지만 우리가 해야 할 일, 가야 할 길이 너무나 많고, 또 멉니다.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건설 관련 3대 안건처리를 비롯하여 4단계 제도개선, 경제회복, 신종플루 대책, 감귤가격 안정, 신공항 건설 등 제주현안들이 산적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현안 문제들을 슬기롭게 해결하여 특별자치도와 국제자유도시라는 비전을 달성하는 데 온 역량을 모아 나가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현안문제들은 어느 한 주체의 노력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도정과 의정, 도민이 삼위일체를 이룬 가운데 보다 전향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사고와 행동이 함께 어우러질 때 비로소 해결이 가능한 것입니다. 이렇게 일체감이 형성되면 덧셈이나 곱셈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제3의 힘, 곧 제주발전의 에너지가 창조됩니다. 그런 에너지를 창조하는 제2차 정례회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새해 예산안 심의와 행정사무감사를 통해서는 제주특별자치도의 지난 1년을 냉철하게 돌아보고 잘잘못을 가려냄으로써 내년 아니 10년, 100년 이후의 제주자치도 모습을 그려내야 할 것입니다.
   예산심의는 집행부를 견제하고 도민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확보하게 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하겠습니다.
   감세정책으로 인한 지방교부세 10% 감소와 경기침체, 여러 가지 민생 현안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점에서 내년도 제주특별자치도 운영의 큰 틀을 짜는 예산안 심의는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2010년도 제주자치도 예산은 초긴축으로 편성되고 있다는 점도 감안하여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새해 예산안을 심의하면서 선거용·선심성·낭비성·중복·불투명 예산의 철저한 삭감을 통한 도민부담의 최소화, 성장 잠재력 확충 예산으로의 조정이라는 대원칙이 세워져야 하겠습니다.
   행정사무감사는 행정의 잘못을 지적하고 바로 잡는 데 그 이의가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를 통해 다시는 고질적인 관행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개선하고 궁극적으로 새해 예산안 심의와 연결시킬 수 있어야 진정한 행정사무감사의 취지를 살리는 일이 될 것입니다. 따라서 도정이 1년 동안 추진해 왔던 정책과 사업들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새로운 시대에 부합한 도정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지난 토요일 도의회를 방문한 국방부장관과 대화도 나눴지만 여전히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건설에 따른 3대 의안처리에도 많은 고민이 있을 줄 압니다.
   무엇이 제주를 위하는 길인지 냉철한 판단을 내려주시리라 믿습니다.
   4단계 제도개선도 당초 우리가 동의했던 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정부 당국과 국회를 통한 절충에도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감귤문제, 경제위기 극복 등 제주 현안 해결에도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합니다.
   동료의원 여러분들께서는 그동안 여러 차례에 걸친 연찬회와 의정포럼, 세미나 등을 통해 나름대로의 노하우와 역량을 갖췄습니다. 이번 정회를 통해서 그동안 쌓은 역량을 마음껏 발휘해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동료의원 여러분, 공직자 여러분!
   “잘못 든 길이 지도를 만든다.”는 말이 있습니다. 길을 잘못 들었다고 낙심할 것 없습니다. 나있지 않은 길을 간다고 두려워할 것 없습니다. 절벽도 만나고, 돌밭도 걷지만 그 고통과 수고 덕분에 없던 길이 생겨나고 새로운 지도가 만들어집니다. 그 길, 그 지도를 따라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갑니다.
   이번 정례회는 특별자치도의 새 길을 만든다는 심정으로 또 아직 경험해 보지 못한 길을 걸어가겠다는 각오로 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도민들이 안심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새 길을 걸을 수 있을 것입니다.
   입동도 지나고 겨울이 시작될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도민 모두가 따스한 겨울을 날 수 있게 해 주는 정례회가 되기를 바라며, 동료의원 여러분의 알찬 의정활동을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의사담당 이원순    이상으로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이어서 제1차 본회의가 개의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