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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시   2010년 12월 21일(화) 14시 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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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77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임시회) 개회식순
1. 개식
1. 국기에 대한 경례
1. 애국가 제창
1.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1. 개회사
1. 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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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담당 임영배   좌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부터 제277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모두 일어나셔서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기립)
   국기에 대하여 경례!
   바로!
   다음은 애국가 제창이 있겠습니다. 녹음반주에 맞춰 1절을 불러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이어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 묵념!
   바로!
   모두 자리에 앉아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착석)
   다음은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의장 문대림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동료의원 여러분, 우근민 도지사, 양성언 교육감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과거보다 더 좋은 것은 미래를 생각하는 것입니다. 후회보다 더 좋은 것은 새로운 일을 하는 것입니다. 기억보다 더 좋은 것은 창조하는 것입니다.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새해를 큰 희망으로 맞이하기 위해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바로 미래를 생각하고 새로운 일을 만들어 창조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우리는 바로 그러한 창조의 길을 모색하기 위해 4일간의 일정으로 제277회 임시회를 갖고자 합니다.
   이번 회기에서는 도와 교육청이 제출한 제2회 추경예산안을 심의하고 조례와 진정 등을 처리하게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동료의원 여러분!       이제 다사다난했던 2010년 경인년이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경인년 한 해 제주사회는 민선 5기 도정, 제9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출범 등 특별자치시대로 가는 전환기의 변화 속에서 새로운 꿈과 비전을 세웠던 보람찬 한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반면에 제자리에서 움직이지 못하는 해군기지 문제와 해를 넘긴 4단계 제도개선, 각종 사회문제로 발생한 도민갈등 등 계층과 세대를 아우르는 관용과 화합이 아쉬운 한 해이기도 했습니다.
   제2차 정례회에서 불거진 도정과 의정의 불협화음은 2011년 신묘년이 가시밭길이 될 수도 있음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 도민들께서는 제주의정의 잠깐 멈춤을 우려하고 계실 줄 잘 압니다. 하지만 우리의 멈춤은 다시 먼 길을 가기 위한 잠깐 멈춤입니다. 멈춰서서 보아야 우리가 서 있는 위치가 보이고 위치를 알아야 목표와 방향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지금 우리 도의회가 멈춰 서 있는 이유입니다. 그리 긴 시간은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도민 여러분, 너무 걱정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멈춰 서 있다고 하지만 할 일은 하겠습니다. 경제와 재정 등 4대위기 극복과 수출 1조 원 시대 달성으로 세계 속의 제주 건설을 향한 우리의 도전은 멈추지 않겠습니다.
   우리는 앞으로 위편삼절(韋編三絶)의 자세로 의정활동에 임할 것임을 강조합니다. 제주의 현안, 도정의 현안에 대해 한 권의 책을 몇 십 번이나 되풀이해서 읽어서 책을 철한 곳이 닳아 흩어지는 것을 무려 세 번이나 고쳐 애독하는 자세로 임할 것입니다.
   먹이를 잡는 물고기는 큰 물고기가 아니라 빠른 물고기입니다.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끊임없이 변화하고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가 머뭇거리면 제주도가 머뭇거리고 제주사회가 앞으로 나가지 못합니다.
   1년 365일 중에 씨를 뿌릴 수 있는 시간은 7일 이내라고 합니다. 때를 놓치면 그 해 농사를 망치게 됩니다. 2011년 새해에는 제때 씨를 뿌리고 잘가꿔서 특별자치도 완성을 위한 튼실한 기반을 다지는 해, 우리 사회가 서로 사랑을 나누며 살아가는 통합된 사회로 나가길 소망합니다.
   올해 알찬 마무리와 희망찬 신묘년 새해를 맞이하시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의사담당 임영배   이상으로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이어서 제1차 본회의가 개의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