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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시   2011년 4월 18일(월) 10시 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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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81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임시회) 개회식순
1. 개식
1. 국기에 대한 경례
1. 애국가 제창
1.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및 제주4·3영령에 대한 묵념
1. 개회사
1. 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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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담당 현수송   지금부터 제281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모두 일어서서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기립)
   국기에 대하여 경례!
   바로!
   다음은 애국가를 제창하겠습니다. 전주에 따라 1절을 불러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이어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및 제주4·3 영령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 묵념!
   바로!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착석)
   다음은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의장 문대림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동료 의원 여러분, 우근민 도지사, 양성언 교육감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대단히 반갑습니다.
   어느새 완연한 봄이 찾아왔습니다.
   유난히도 추웠던 겨울을 보내고 맞이하게 되는 봄이어서 더 반가운 것 같습니다.
   “내 겨우내 흘린 눈물 아무리 크고 내 고통 지울 길 없지만 당신의 모습 대하는 순간 모든 아픔 꿈같이 사라졌답니다.” 윤광석 시인의 ‘봄’이라는 시입니다.
   이 생명력 넘치는 봄에 제주 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는 현안들이 슬기롭게 처리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제281회 임시회를 개의합니다.
   이번 회기에서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실시되는 도정과 교육행정질문, 조례안과 동의안 등을 처리하고 현장 속으로 들어가 도민의 소리를 청취하여 의정에 반영시켜 나가고자 합니다.
   특히 도정과 교육행정질문은 과거 일괄질문 일괄답변 형식을 탈피하여 일문일답 형식을 병행토록 함으로써 수준 높은 질문과 답변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회기에는 무려 10건에 이르는 의원발의 조례안이 제출되었습니다. 동료의원 여러분들의 생산적이고 창의적이며 역동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증거여서 정말 반갑고 기쁜 마음이 듭니다.
   도정질문과 교육행정질문을 통해서도 제주의 미래를 위한 훌륭한 대안과 정책도 많이 제시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동료 의원 여러분의 열정과 노력이 제주의 변화와 개혁을 이끌어내어 세계 속의 제주로 가는 소중한 초석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지난 회기에 처리했던 서귀포시 강정동 해안변 절대보전지역 변경동의 의결에 대한 취소의결 재의요구안이 제출되어 있습니다.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에 대한 정부 차원의 실질적 입장 변화가 없다면 우리의 입장에도 변화가 결코 없을 것이라는 것을 거듭 강조합니다.
   지난 14일 4단계 제도개선을 담은 제주특별법 개정안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영리병원 도입 조항은 빼고 합의 처리되어 개정안 처리의 1차 관문을 넘긴 것입니다. 본회의에서도 반드시 의결되어 제주 현안들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세월이 흐른다고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가 합목적적으로 변하는 것은 아닙니다. 시대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몸을 던진 분들이 계시기에,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험난한 길을 걸어오신 분들이 계시기에 우리는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도정도, 의정도 제주자치도의 발전을 위해 내세워야 할 명분은 무엇이며, 추구해야 할 실리는 무엇인지를 명확히 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도민적 지혜와 역량을 모아야 합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동료의원 여러분!
   낙타는 위기를 맞으면 술수를 쓰지 않고 도전한다고 합니다. 땡볕에 쉴 그늘도 없을 때 낙타는 오히려 얼굴을 햇볕 쪽으로 마주 향하는 것입니다. 햇볕을 피하려 등을 돌리면 몸통의 넓은 부위가 뜨거워지지만 마주 보면 얼굴은 햇빛을 받더라도 몸통 부위에는 그늘이 만들어져서 어려움은 오히려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특별법 개정안이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제주 현안들이 하나하나 해결의 기미가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멈춰서는 안 됩니다. 가야 할 길이 너무나 멉니다. 지역경제 회복, 1차산업의 경쟁력 확보, 신성장 동력 산업 육성, 수출 1조 원 시대를 향한 우리의 노력은 계속되어야 합니다. 몸을 돌려 땡볕을 피하지 말고 낙타처럼 정면으로 땡볕에 맞서 나가야 합니다. 정면으로 도전하면 새로운 길은 열리게 됩니다. 이번 회기를 통해 정공법으로 승부수를 던지는 낙타처럼 제주의 미래도 그렇게 돌파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새 생명을 깨운 봄처럼 제주의 새 희망을 깨우는 회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의사담당 현수송   이상으로 제281회 임시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이어서 제1차 본회의가 개의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