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7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제1차 정례회)
본회의회의록
일 시 2012년 7월 5일(목) 14시 개식
제297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제1차 정례회) 개회식순
1. 개식
1. 국기에 대한 경례
1. 애국가 제창
1.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및 제주4·3영령에 대한 묵념
1. 개회사
1. 폐식
(사회 : 의사담당 현수송)
(14시00분 개식)
○의사담당 현수송 의석을 정돈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부터 제297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1차 정례회 개회식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모두 일어서서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기립)
국기에 대하여 경례!
바로!
다음은 애국가를 제창하겠습니다. 전주에 따라 1절을 불러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이어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및 제주4·3 영령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 묵념!
바로!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착석)
다음은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의장 박희수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동료의원 여러분!
우근민 도지사, 양성언 교육감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장마 속에서 언뜻언뜻 비치는 태양이 반갑게 느껴지는 계절입니다. 우리 도의회도 어려움 속에서도 빛을 발하는 태양과도 같은 존재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엊그제 원 구성을 마친 우리 도의회가 본격적인 후반기 의정의 문을 여는 제297회 제1차 정례회를 갖습니다. 이번 회기에서는 조례와 동의안을 처리하고, 도지사와 교육감이 제출한 2011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의 건 등을 처리하고자 합니다.
후반기 의정 2년도 어려운 시기가 될 것 같습니다. 세계적인 경제위기가 유럽을 강타하면서 국가경제, 지역경제도 회복될 기미가 보이질 않습니다. FTA 여파로 인해 1차산업 분야에 입을 타격도 지금보다 앞으로가 더 클 것 같습니다.
여전히 첨예한 대립의 길을 걷고 있는 해군기지 문제도 우리가 안고 갈 과제입니다.
5단계 제도개선도 속력을 내야 하겠고, 특별자치도 출범 취지에 걸맞은 제도와 예산이 함께 이양되도록 지혜를 모아야 하겠습니다.
행정구조개편 논의도 결론을 내야 합니다.
신공항 건설은 관광객 1,000만 명 시대 개막을 위해 필수요건입니다.
일자리 창출과 첨단녹색산업 육성 등을 통한 미래비전을 세우는 일도 시급합니다.
전 세계인의 환경올림픽인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가 두 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유네스코 자연과학분야 3관왕 등 제주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세계 환경수도로 도약해 나가는 것도 당면한 과제입니다.
우리 제주는 이렇게 급변하는 시대에 수많은 난제를 안고 있습니다. 이처럼 어려운 시기에 우리 도민들께서 제9대 도의회에 바라는 모습은 무엇이겠습니까? 우리 도민들은 우리 도의회가 제주비전의 산실이 되고, 우리 의원 한 분 한 분이 제주발전의 전략가가 되어 주시길 원하고 계실 것입니다. 그래서 제주 현안들을 슬기롭게 극복해내고 지속가능한 제주, 도민 모두가 행복한 제주사회를 만들어 주길 바라고 있는 것입니다.
의회민주주의의 특성상 치열하게 토론하고 경쟁하지만 공동체의 이익 앞에서는 언제나 하나가 되는 든든한 의회를 기대하고 계실 것입니다. 어렵게 살고 있는 서민들이 마음을 붙이고 의지할 수 있는 희망의 언덕이 되어주기를 염원하고 계실 것입니다. 우리는 이 염원에 부응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당선 인사를 통해 제9대 후반기 의정의 화두를 소통하는 의회, 민생의회, 복지의회에 뒀던 것이고, 이 화두는 계속될 것입니다.
그리고 1차 산업에 희망을 불어넣기 위해 FTA대응특별위원회 구성을 적극 검토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의회는 지방자치의 근간이며 민주정신을 실천하는 민의의 전당입니다. 따라서 의회가 발전해야 지방자치도 발전하고 민주주의도 꽃을 피울 수 있습니다. 의회의 주인은 바로 도민 여러분이십니다. 여러분들이 도의회에 깊은 관심과 애정, 그리고 질책을 함께 보내 주실 때 우리 의회는 민생의회의 위상을 제고시켜 도민의 삶의 중심으로 바짝 다가설 수 있습니다. 저는 늘 민심이 천심이라는 사실을 직시하며 제9대 도의회 후반기 의정을 이끌겠습니다.
제9대 도의회 후반기를 함께 해 나가실 여러 의원님!
도의회가 부활되어 어느새 20여년이 지났습니다. 제9대 도의회는 제주의정사에 새로운 한 획을 그으리라 확신합니다. 우리는 365일 의사당에 불이 켜지고 도민을 위한 정책이 생산되는 ‘창조의 전당’을 만들 수 있습니다. 타협의 박수 소리가 들리는 ‘소통의 전당’도 우리가 지향하는 의회상입니다.
대화와 토론을 통해 의회의 품격을 높이는 한편 제주의 미래와 현안 해결을 위한 꾸준한 연구를 통해 대안을 모색하는 일하는 의회상을 정립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도민들은 의회가 제 몫을 해 나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집행부의 올바른 정책집행에 대하여는 우리 의회가 적극 협력해 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그러나 집행부의 독선과 잘못된 정책에 대하여는 의원 개개인의 양심과 소신을 다해 견제하는 의회다운 의회를 기대하고, 또 소신 있는 민주의회로 거듭나길 염원하고 있습니다.
도의회는 정책의 싱크탱크로서의 역할을 해야 합니다. 17명의 석·박사급 정책자문위원들이 포진해 있는 우리 의회는 전문연구기관 부럽지 않은 막강한 진용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제주의 미래와 도민의 행복을 위한 정책을 생산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공직자 여러분!
저는 여러분들이 아주 우수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복잡한 대내외의 환경 속에서도 꿋꿋하게 제주발전의 주역으로서의 역할을 다해주고 계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겪고 있는 다양한 현안들도 여러분들의 지혜와 역량으로 충분히 해결해낼 수 있다고 믿습니다. 도민의 공복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제주발전의 선봉에 함께 서 주셨으면 하는 바람을 전합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관계 공무원 여러분!
우리는 이제 막 제9대 제주의정의 반환점을 돌았습니다. 반환점은 새로운 시작입니다. 새로운 시작이 갖는 의미는 늘 각별하다고 생각합니다. 시작이 없으면 끝도 없고, 성취도 없기 때문입니다. 더 큰 희망과 비전, 의욕과 사명감을 갖고 힘차게 뛰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의 새로운 시작이 제주발전에 큰 이정표를 세울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정례회 기간 동안 건강하시고 알찬 활동을 펼쳐 주시길 바라며, 동료의원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의사담당 현수송 이상으로 제297회 제1차 정례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14시14분 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