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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시   2014년 2월 18일(화) 14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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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회식순
1. 개식
1. 국기에 대한 경례
1. 애국가 제창
1.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및 제주4·3영령에 대한 묵념
1. 개회사
1. 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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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담당 문경복   의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부터 제314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모두 일어서서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기립)
   국기에 대하여 경례!
   바로!
   다음은 애국가 제창이 있겠습니다. 녹음반주에 맞춰 1절을 불러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이어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및 제주4·3 영령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 묵념!
   바로!
   모두 자리에 앉아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의장 박희수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동료의원 여러분!
   우근민 도지사와 양성언 교육감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행운을 상징하는 청마의 기운이 새봄을 재촉하는 것 같습니다. 내일이 바로 우수, 어느새 눈이 비가 되고, 언 땅이 녹기 시작하며 봄의 시작을 알리고 있습니다.
   제주의정도 오늘부터 제314회 임시회를 통해 갑오년 의정활동의 돛을 올렸습니다.
   올해 첫 임시회에서는 우리는 도정과 교육행정의 새해 업무보고를 받고 조례와 동의안 등을 처리하며, 각종 지역현안 해결의 지혜를 모으고자 합니다. 또 우리 도의회 내의 교섭단체 대표들의 대표연설을 통해 올 한 해 활동방향도 제시되게 됩니다.
   이번 임시회가 임기 마지막 연도의 출발을 알리는 회기인 만큼 동료의원 여러분들의 각오와 다짐도 더욱 새로우리라고 생각합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초심을 잃지 마시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임해 주시길 기대합니다.
   우근민 도정과 양성언 교육행정도 지난 선거에서 도민에게 공약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마지막까지 노력해 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도민 여러분께서도 도지사와 교육감, 그리고 우리 동료 의원님들의 약속이 어떻게 이행됐는지를 냉철히 판단할 수 있어야 지방자치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방자치의 주인은 도민이라는 주인의식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져야 할 것입니다.
   도민 여러분, 동료의원 여러분!
   우리는 지난 3년 8개월 동안 도민의 대의기관으로서 그 사명을 다하기 위해 열심히 일해 왔습니다. 이제부터는 ‘열심히’ 못지않게 ‘새롭게’ 일해야 합니다.
   올해도 여전히 우리 앞을 가로막고 있는 현안들은 요 몇 년 전부터 되풀이되고 있는 문제들입니다. 정부지원이 부족한 특별자치도와 국제자유도시, 그리고 제도개선, FTA와 1차 산업의 위기, 신공항 건설, 강정문제, 4·3의 완전해결, 경기침체 등이 그렇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연암 박지원 선생님의 경고처럼 인순고식 구차미봉(因循姑息 苟且彌縫)해 왔기 때문에 이런 문제들이 되풀이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인순고식’은 타성에 젖어 늘 하던 대로 일하는 것이고, ‘구차미봉’은 그러다 문제 생기면 임시미봉으로 덮는 것을 말합니다. 올해는 이 여덟 자를 경계하며 ‘열심히’에다 ‘새로움’을 추가하여 제주의 변화와 개혁을 이끌어낼 수 있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그래서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더 큰 성원을 얻어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도민 여러분, 동료의원 여러분!   
   6·4지방선거가 불과 4개월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선거는 민주주의를 키우는 축제입니다. 선거법을 잘 지키면서 정책과 아이디어로 승부해야 신명나는 축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벌써 관권선거 의혹으로 예비후보자들이 우려를 나타내고 있고, 도민들 또한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제주정가가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짙은 안개 속입니다. 그만큼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의원 선거도 마찬가지입니다. 피치 못하게 동료의원님들끼리 경쟁하는 선거구도 몇 군데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마음은 지역구로 가 계신 분도 계실 것입니다. 하지만 의정활동을 열심히 하는 것이 곧 지역을 위한 길임을 인식하셔야 합니다.
   각계각층의 다양한 민의를 직접 찾아가서 듣고 해결해 드리는 소통하는 의정도 마찬가지입니다. 민생의회, 복지의회, 소통의회가 곧 지역과 주민들을 위하고 궁극적으로 제주의 미래와 도민을 위하는 길이 될 것입니다.
   저에 대한 궁금증도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오는 22일 제 출판기념회에 맞춰 향후 입장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9대 도의회를 마감할 시간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처음 가졌던 마음을 끝까지 가져주시길 바라며, 여러분 모두에게 꿈을 성취하는 보람의 해가 되기를 소망하며 개회사를 마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의사담당 문경복   이상으로 제314회 임시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이어서 제1차 본회의가 개의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