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도 행정사무감사
농수축·지식산업위원회회의록
피감사기관 축산진흥원
일 시 2010년 11월 18일(목)
장 소 축산진흥원 행정사무감사장
(10시32분 감사개시)
○위원장대리 하민철 의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부터 「지방자치법」 제41조 및 동법시행령 제39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에 관한 조례」에 따라 2010년도 축산진흥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실시를 선언합니다.
제9대 의회가 개원하고 우리 위원회에서는 처음으로 축산진흥원을 직접 방문하여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그동안 축산업 발전을 위하여 업무에 정진하고 있는 축산진흥원 김병학 원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께도 그동안의 노고에 격려의 말씀을 드리면서 행정사무감사에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감사에 앞서 증인선서를 받도록 하겠습니다.
증인선서를 하는 이유는 증인으로서 양심에 따라 숨김과 보탬이 없이 사실대로 증언하겠다는 서약을 받기 위한 것이며, 만약 증인이 허위로 증언할 때는 「지방자치법」 제41조제5항의 규정에 따라 고발될 수가 있으며, 출석요구를 받은 증인이 정당한 이유 없이 출석하지 아니하거나 증언을 거부할 때는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그러면 관계 공무원 여러분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서시고 김병학 원장께서는 발언대로 나오셔서 선서하시고 선서가 끝나면 선서서에 서명하여 제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축산진흥원장 김병학 선서! 나는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지방자치법」 제41조와 「지방자치법 시행령」 제39조 및「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에 관한 조례」 제2조에 따라 소관 업무에 대한 2010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함에 있어 성실하게 감사를 받을 것이며, 증인으로서 증언할 경우 양심에 따라 숨김과 보탬이 없이 사실 그대로 말하고, 만일 거짓말이 있으면 위증의 벌을 받기로 맹세합니다.
2010년 11월 18일 제주특별자치도 축산진흥원장 김병학
(선서문 전달)
○위원장대리 하민철 수고하셨습니다.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십시오.
다음은 업무보고를 받도록 하겠습니다.
김병학 원장께서는 발언대로 나오셔서 간부소개와 함께 소관 업무 전반에 대하여 간략하게 보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축산진흥원장 김병학 안녕하십니까? 축산진흥원장 김병학입니다.
항상 저희 축산진흥원에 대한 변함없는 관심과 애정으로 많은 지도와 격려를 하여 주시는 평소 존경하는 농수축·지식산업위원회 하민철 위원님과 구성지 위원님, 김도웅 위원님, 방문추 위원님, 안동우 위원님께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고마운 말씀을 드립니다.
먼저 업무보고를 드리기에 앞서 저희 원에 근무하는 간부공무원을 소개하겠습니다.
김창능 축산진흥과장입니다.
장문협 가축자원과장입니다.
그 외 직원들은 다 같이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일동 차렷!
경례!
(관계공무원 인사)
그러면 지금부터 2010년도 행정사무감사에 따른 축산진흥원 소관 주요업무를 배부해 드린 유인물에 따라서 간략하게 보고드리겠습니다.
보고드릴 순서는 일반현황, 2010년도 주요업무 추진상황, FTA에 대응한 실증시험 연구사업, 2009년도 결산 및 2010년도 예산집행 상황, 2009년도 행정사무감사 지적사항 처리결과 순으로 보고드리겠습니다.
위원님들께서 양해해 주신다면 5쪽 일반현황과 6쪽 미션 및 정책목표에 대해서는 유인물로 갈음하겠습니다.
다음은 2010년도 주요업무 추진상황에 대하여 보고드리겠습니다.
9쪽이 되겠습니다.
한우개량 및 우수 종축 생산·보급사업입니다.
우수 종축 분양을 통한 한우개량 및 제주흑우 보호·육성으로 축산업의 대외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하여 우량 종축 및 수정란, 동결정액 생산·공급, 한우 HACCP 중점 유지 및 농가기술 지원, 제주흑우 혈통관리체계 확립 등 4개 사업에 5억 9,700만 원을 투자해 나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세부 추진실적은 자료로 갈음하고, 향후 추진계획으로는 우수 동결정액 농가 보급 및 수정란 생산이식사업 등 우량한우 생산·공급체계 구축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으며, 제주흑우 능력검정 및 등록추진 등 제주흑우를 축산전략산업으로 육성하는 데 만전을 기해 나가겠습니다.
다음은 10쪽 품질인증 청정 씨돼지 생산·공급사업이 되겠습니다.
수출전략품목 육성 및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우수 씨돼지 및 액상정액 공급사업 등 3개 사업에 22억 8,400만 원을 투자해 나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추진실적을 말씀드리면 종돈분양 규격조정 등 제도개선을 통해 농가생산성 향상을 지원해 나가고 있으며, 고능력 유전자 확보와 기존 종돈의 능력저하 방지를 위해 고능력 외국산 원종돈 도입, 종돈장 HACCP 중점유지 및 시설 개·보수 등 종돈장 기능을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향후 추진계획으로는 2010년부터 2014년까지 국비지원 사업으로 30억 원을 투자하여 종돈장 시설 현대화사업을 추진해 나가는 한편, 씨돼지 개량을 가속화하여 피라미드형 종돈 공급체계를 구축해 나가는 데 만전을 기해 나가겠습니다.
다음은 11쪽 제주마 보존 및 증식사업입니다.
국내 유일의 향토마인 제주마의 혈통을 보존하고 체계적인 혈통관리를 위해 3개 사업에 8억 3,700만 원을 투자해 나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추진상황으로는 제주마 혈통보존 및 증식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생산·분양을 확대하고, 무상 종부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으며, 제주마 보호를 위하여 보호울타리 시설 등 기반시설 확충, 그리고 체계적인 혈통관리를 위하여 제주마 혈통등록정보 시스템을 구축하여 운영해 나가고 있습니다.
향후 추진계획으로는 제주마 혈통 및 등록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특히 우도면 도서지역 축산농가의 생산성 제고를 위해 도서지역에 대한 현지 출장 무상종부서비스를 운영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12쪽 재래가축 혈통보존 및 실용화사업입니다.
제주재래가축의 혈통 정립으로 유전자원을 보존 관리하고, 재래가축의 활용능력 배양과 지역특산품으로 육성하기 위하여 3개 사업에 2억 7,900만 원을 투자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우리 원에서 생산된 재래가축에 대하여 2010년도에는 재래흑돼지 360마리, 재래닭 878마리, 제주개 27마리를 농가에 분양함으로써 도내 양축농가의 재래가축 사육기반을 제공해 나가고 있으며, 향후 추진계획으로는 순종교배를 통하여 유전자원을 체계적으로 지속 관리해 나가고, 농업 유전자원 혈통보존을 위한 외모 및 특성조사 등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다음은 13쪽 축산고객 만족을 위한 축산기술서비스 제공에 대하여 보고드리겠습니다.
본 사업은 양축농가에 대한 축산 신기술을 보급하여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양축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고객 중심의 신기술을 지도하는 사업으로 양축농가에 대해 수정란 이식, 인공수정 등의 기술정보 등 현장 서비스를 강화하여 양축농가가 자립할 수 있도록 기술능력을 배양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추진실적으로는 수정란 이식 등 분야별 전문기술 교육 및 한우 및 양돈농가 HACCP 기술지도 등 총 144회 523농가에 축산기술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양축농가 생산성 향상을 도모해 나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종축분양, 농가 사후관리 강화 등 양축농가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기술능력을 배양시켜 나가겠습니다.
다음은 우리 원에서 특수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실증시험 연구사업에 대하여 보고드리겠습니다.
17쪽 제주형 흑돼지 실용화 연구사업입니다.
이 사업은 고유 유전자원을 활용한 흑돼지 실용화로 고급육 생산 등 고부가가치 창출을 통한 축산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한 연구사업으로서 지금까지 추진상황을 말씀드리면 1단계사업으로 제주흑돼지 공시축 28마리를 선발하여 듀록 암컷과 제주흑돼지 수컷, 듀록과 바크셔 등 품종 간 인공수정을 통한 개량돼지의 품종별 평균 산자수, 산육능력 측정 및 분석, 모색출현 표현형 조사, 실험돈과 개량돈의 산육능력 등을 조사·분석하였습니다.
현재는 1단계 실험결과에 따라 2011년 12월까지 제2단계 사업으로 교잡종 간 교배조합을 구성하여 실용능력을 검증 중에 있으며, 향후 2단계 시험결과에 따른 분만성적조사 및 산육능력을 분석하여 양돈농가에 대한 실용돈 생산기술 지도자료로 적극 활용해 나가겠습니다.
다음은 19쪽 제주흑우 고급육 생산비육 시험사업에 대하여 보고드리겠습니다.
이 사업은 제주흑우의 고급육 생산기술을 확립하여 제주흑우 부가가치 창출을 통한 농가소득을 높이기 위한 시범사업으로서 시험공시축 14마리를 선발하여 제주흑우와 한우 간 비육특성 등 고급육 생산시험을 해 나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추진상황을 말씀드리면 비육시험축에 대한 체중 및 체위조사와 산육특성 조사를 위한 생체 초음파 측정을 정기적으로 실시 분석해 나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비육 종료 후 도체 성적평가 및 육질특성 분석 등 제주흑우의 우수성 입증을 통한 브랜드 가치를 증진시킴으로써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해 나가겠습니다.
다음은 20쪽 제주흑우 대량증식 기술개발 공동연구사업에 대하여 보고드리겠습니다.
이 사업은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지원하는 농림기술 연구개발사업으로서 제주대학교 줄기세포연구센터 주관으로 축산진흥원, 충북대학교, 축산과학원, 미래생명공학연구소 등 5개 기관이 참여하여 2008년 6월부터 2013년 5월까지 5년간 총 26억 7,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공동으로 연구하는 사업이 되겠습니다.
우리 원에서는 5년간 총 2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체내·외 수정란 이식을 통한 제주흑우의 증식과 수정란 이식 수태율 향상을 위한 대리모 선발 및 사양관리 기술개발 등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제주흑우 수정란 178마리를 생산·이식하였으며, 공란우 및 수란우 혈액시료 채취 등 증식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21쪽 유기질비료 시용에 따른 조사료 생산시범사업입니다.
이 사업은 유기질비료와 화학비료 시용에 따른 조사료 생산량 및 일반성분 분석을 통하여 양질의 조사료 생산기반 및 가축 생산비 절감을 도모하기 위한 시범사업으로서 우리 원 12번 목구 10ha에 유기질비료와 화학비료를 살포 후 조사료 생산량 및 토양성분 등을 분석해 나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추진상황을 말씀드리면 제주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시비처방서를 발급받아 액비 및 화학비료를 각각 살포 후 조사료 생산량 및 성분을 비교 분석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시범사업을 통하여 유기질비료의 적정 시용기준 마련 등 농가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다음은 25쪽 2009년도 결산 및 2010년도 예산 집행상황, 29쪽 2009년도 행정사무감사 지적사항 처리결과, 31쪽 2010년도 행정사무감사 요구자료에 대해서는 위원장님께서 양해하여 주신다면 유인물로 갈음하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저희 축산진흥원의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힘써 주시는 위원님들께 앞으로도 많은 지도와 편달을 바라오며, 전 직원은 위원님들이 성원하여 주시는 데 힘입어 제주축산업의 발전과 축산고객 만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축산진흥원 주요업무보고 첨부)
○위원장대리 하민철 원장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자료 요구를 받도록 하겠습니다. 자료가 필요하신 위원님께서는 말씀하십시오.
(「없습니다」하는 위원 있음)
자료 요구가 없으므로 질의순서로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지금부터 질의하실 위원께서는 질의하여 주십시오.
(안동우 위원 발언신청)
예, 안동우 위원님.
○안동우 위원 안동우 위원입니다.
김병학 원장님을 비롯한 축산진흥원 공직자 여러분들, 제주도 축산업 발전을 위해서 연구·개발하느라고 고생 많습니다.
어제 언론보도에 따르면 한국과 유럽연합의 FTA 타결에 따른 우리나라의 축산 피해로 인해서 2조 원을 축산업에 투자하겠다고 중앙정부가 발표했거든요. 그 말은 뭐냐 하면 유럽연합과 FTA 체결했을 때 축산업에 상당한 피해가 오기 때문에 피해대책을 발표했는데 현재 제주도에서 양돈, 한우, 마 이 3대 주종이 축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어느 정도 됩니까?
○축산진흥원장 김병학 축산진흥원장 김병학입니다.
이것은 제 개인적인 소견을 말씀드릴 수밖에 없겠습니다.
○안동우 위원 개인적인 소견…….
○축산진흥원장 김병학 이것은 기획부서에서 답변할 사항이지 저희 사업소에서 답변할 사항이 아니어서 허락하시면 저 개인적인 소견을 잠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제일 심각한 건 돼지라고 봅니다. 통계상 돼지가 308농가에서 51만 두가 사육되고 있는데 FTA 협상이 되면 우리가 선호하지 않는 뒷다리라든지 안심, 등심은 관세가 5년간 유예가 되고, 우리가 선호하고 있는 오겹살이라든지 갈비 쪽은 매해 2.5%씩 25%의 관세가 10년 만에 무관세로 변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했을 경우에 제주도가 받는 양돈산업의 피해는 상당히 클 걸로 봅니다.
○안동우 위원 예, 됐습니다.
업무보고 자료를 쭉 봤을 때, 우리 축산진흥원에서 지금 하는 일을 봤을 때 한우 개량, 좋은 씨돼지 보급, 혈통보존이거든요.
제가 주문하고자 하는 것은요, 축산농가들이 개방화 파고에서도 이겨내야 되거든요. 그러면 사양기술은 어떻게 개발하고, 예를 들어서 비육을 시키는데 더 고급육으로 만드는 방안들, 보니까 축산진흥원에서가 사양기술 쪽이 상당히 떨어진 것 같아요. 종돈, 종자 이것을 보급하는 쪽이었는데 이제는 우리 축산농가들이 외국 개방화 추세 또는 외국의 소고기나 돼지고기가 출두했을 때 거기하고 경쟁을 하려면, 예를 들어서 지금 10개월을 비육시키는데 이 기간을 단축시키는 방안하고, 또한 어떤 사료를 급여해야만 육질을 고급화하는가 하는 방안, 이런 사양기술 쪽에 연구가 많이 필요한데 업무자료를 봤을 때 사양기술 쪽 업무는 상당히 미미한 것 같은데 원장님, 어떻습니까?
○축산진흥원장 김병학 축산진흥원장 김병학입니다.
안동우 위원님이 정확히 지적을 해 주신 것 같습니다. 제가 판단했을 때도 지금까지 품종에 대한, 품종 보존이라든지 품종 보급에 대한 업무에 치중하다보니 다육, 다산, 이런 것들에 대해서 상당히 뒤떨어진 면이 있습니다.
전 이렇게 분석합니다. 요 근래에 와서 제도개선도 잠깐 한 것도 있습니다마는 저희들 순종 돼지를 지금까지 암놈은 110㎏ 이상 됐을 때 농가분양을 했었습니다. 40㎏ 내지 50㎏의 어린 돼지 때 농가분양을 하고 있는데, 제도개선을 해서 이제는 일반 농가가 아닌 종돈장에 공급을 해서 다육, 다산할 수 있는 돼지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저희들은…….
○안동우 위원 원장님, 종돈 보급체계는 그렇게 장기적으로 바뀌어야 되는데 제가 주문하는 것은 뭐냐 하면요, 양돈도 어느 특정 품종을 놓고 지금의 사양방식, 또 축산이 좀 뒤지는 게 지금은 안전성에서 친환경농업 이쪽으로 가고 있거든요. 축산도 이제는 무항생제 이런 것을 해 가지고, 축산진흥원에서는 지금 농가들의 사양기술 방법과 또 새로운 무항생제, 지금 현재 축산농가들이 무항생제를 잘 투입 안 하는 게 비육시기가 오래 걸리니까 안 하고 있는 실정 아닙니까? 그러면 축산진흥원은 연구하는 기관이니까 그런 사양기술 방법들을 비교검토도 하고, 또 앞으로 친환경축산으로 가면서 사양기술을 축산진흥원에서 연구개발해서 축산농가들에게 보급해야 되거든요. 축산농가들이 시범대상이 돼서는 안 되거든요. 저는 이런 업무를 축산진흥원에서 해야 된다는 거죠. 제 말에 대해서 인정합니까?
○축산진흥원장 김병학 예, 이해가 갑니다.
○안동우 위원 내년부터는 예를 들어서 돼지, 소, 말 이런 것의 육질을 어떻게 고급화할 건가. 한우 같은 경우에 육지보다 고급률이 좀 떨어지지 않습니까, 지금 현실적으로.
○축산진흥원장 김병학 그렇습니다.
○안동우 위원 우리 제주도 한우가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품질로 가기 위해서는 축산진흥원에서 연구, 비교검토, 시험을 해서 농가들한테도 기술지도 교육을 해야 된다는 거죠.
○축산진흥원장 김병학 그것에 대해서 잠깐 답변드려도 되겠습니까?
○안동우 위원 예.
○축산진흥원장 김병학 한우에 대한 것은 그렇습니다.
○안동우 위원 아니, 저는 한우를 예를 든 거거든요.
○축산진흥원장 김병학 저희들 지금 제주형 흑돼지를 비교검토하고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금년도에 1차 시험결과가 끝났고, 내년도에 다시 2차 시험에 들어가는데, 듀록하고 제주 토종흑돼지 수놈을 인공수정해서 발육상태라든지 지방 축적 정도를 보고 있습니다. 제주도 재래가축의 특징이 잘 커주지 않고 지방 축적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래서…….
○안동우 위원 원장님, 저는 재래가축을 얘기하는 게 아니고요…….
○축산진흥원장 김병학 개발된 겁니다, 지금.
○안동우 위원 지금 현재 농가에서 주로 많이 키우는 돼지, 소, 말, 지금 축산농가의 주 소득원 아닙니까? 3대 중가축하고 대가축 두 개, 소, 말, 돼지가. 앞으로 외국산 축산물이 취급됐을 때, 그동안 제주도 양돈산업은 300여 농가에 한 2,400억 원대 안정된 조수익이 있는데 지금 유럽연합과 FTA가 타결되면서 직접 피해를 본다고 하고 있지 않습니까? 양돈농가들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해서는 좋은 씨돼지 공급도 해야 되지만 사양기술도 향상시키고 육질도 높이는 방안들을 연구하는 기관이 축산진흥원 아닙니까? 이것은 별도 연구 작업들을 하라는 거죠.
다음은 흑우 대량증식 기술개발 및 산업화 공동연구라고 했거든요. 우리가 소를 대량증식 할 수 있는 겁니까? 이것에 대해서 좀 설명을 해 보십시오.
○축산진흥원장 김병학 축산진흥원장 김병학입니다.
1년에 한 마리 생산하는 대가축을 한꺼번에 하기는 상당히 어렵습니다.
○안동우 위원 제가 봤을 때 이것은 제목을 붙여도 대량증식 기술개발이라고 하지 말고 세부적으로 연구, 수태율을 높이는 이런 쪽인 것 같은데…….
○축산진흥원장 김병학 예, 그렇습니다.
○안동우 위원 제목을 대량증식 기술개발이라고 하면 소 같은 경우는 임신기간이 거의 삼백 며칠 해 가지고 1년에 한 마리 생산되는데, 인공수정 했을 때 그동안의 수태율을 높여서 많이 보급하겠다는 건데 여기에 제목을 대량증식 기술개발이라고 해 놓으면 한 마리 생산되는데 임신기간을 단축시키고 두세 마리 생산되는 것같이 오해를 할 수가 있거든요. 이런 제목 자체도 좀 그렇고.
산업화 공동연구라는 게 뭡니까? 뭐를 산업화하겠다는 겁니까, 흑우를 갖고.
○축산진흥원장 김병학 지금 흑우 암놈이 수정하면 1년에 한 마리밖에 안 나지만 수정란을 젖소라든지 일반 소에다가 집어넣으면…….
○안동우 위원 일반 소에다가 수정했을 때…….
○축산진흥원장 김병학 수정란입니다. 흑한우의 난자와 흑우의 정액을 수정해 가지고 다른 소에다가 수정하면 흑우가 나오기 때문에 그런 역할을 연구개발하고 있고요.
○안동우 위원 그러면 연구사업이 2008년 6월 달부터 해 가지고 2013년 6월까지 5개년 사업으로 진행되는데요. 방금 원장님이 설명한 그게 어느 정도 됐습니까?
○축산진흥원장 김병학 지금 수정란 이식해서 성공률이 45% 정도 되겠습니다. 그래서 전국 수정란 이식 중에 제주도 축산진흥원이 상당히 높다. 보통 전국적 평균은 39%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45% 정도 수정란 이식 성공률이 있어서 성공률은 높습니다마는 이것 가지고는 대량증식이 어렵습니다, 위원님이 질의하셨듯이. 제주도에 흑한우가 1,130두 정도 있는데 이게 앞으로 5,000두 정도 증식이 돼야 우량한 씨암소부터 시작해 가지고 우수한 흑우를 선발할 수 있는데 그렇게 하려면 정책을 좀 바꿔야…….
○안동우 위원 다른 위원님들께도 질의시간을 드려야 되기 때문에, 친환경농축산국에서도 흑우를 앞으로 축산업이 가져갈 정책방향으로 잡는데 흑우를 생산했을 때 농가들에 보급돼서 대량생산체계로 갔을 때 지금의 한우하고 비교하면 흑우가 경쟁력은 있습니까?
○축산진흥원장 김병학 지금 실례로 서귀포시축협의 제주흑한우명품관이 있는데 한 달에 한두 마리밖에 도축을 못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2주에 한 건 정도 잡고 있는데 그날은 예약도 못 받을 정도로 손님이 많고, 또 재배가축 중에 까만색 가축의 주 특성이 있습니다. 맛을 좌우하는 올레인산이라든지 오메가3라든지 우리 몸에 유해한 콜레스테롤…….
○안동우 위원 그런 맛 전문성 얘기는 하지 말고요. 그러면 일반 한우에 비해서 흑우가 육질 면이나 이런 면에서 고부가가치가 있냐고요.
○축산진흥원장 김병학 있습니다. 지금 현재도 아주 기호성이 좋습니다.
○안동우 위원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질의하겠습니다.
일반현황에 보면 정원이 25명으로 나와 있는데요. 현재 수의사 자격증 있는 분은 몇 사람 있습니까?
○축산진흥원장 김병학 두 사람 있습니다. 저까지 하면 세 사람입니다.
○안동우 위원 원장님은 직접 현장에 가서 하지는 않잖아요.
○축산진흥원장 김병학 지도는 좀 하고 있습니다.
○안동우 위원 그러면 자격증 있는 두 분이 일반 축사동에 가서 직접 사양관리를 담당합니까?
○축산진흥원장 김병학 그렇게는 못…….
○안동우 위원 못 하고 있죠?
○축산진흥원장 김병학 예, 그렇습니다.
○안동우 위원 그게 문제가 있잖아요. 자료에 나와 있듯이 한우 256마리, 흑우 121마리, 돼지 약 4,000마리, 나머지 재래가축들을 사육하고 있는데 이 업무 담당은 누가합니까?
○축산진흥원장 김병학 각 담당계별로 구별해서…….
○안동우 위원 아니, 일반 축사동의 소, 돼지, 말 이런 것 관리는 일반 무기계약직 업무자들이 하고 있죠?
○축산진흥원장 김병학 그렇습니다. 현장에서 정직원의 지시하에 무기계약직이 하고 있습니다.
○안동우 위원 한두 마리도 아니고 대규모 사육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쪽에 전문성 있는 사람이 현장관리를 해야 되거든요. 맞죠?
○축산진흥원장 김병학 그렇습니다.
○안동우 위원 수의사 분들이 일주일에 몇 번은 현장을 가서 소든 말이든 질병 예찰을 해서 그에 대한 처방을 해야 되거든요. 맞죠?
○축산진흥원장 김병학 예.
○안동우 위원 지금 현재는 그렇지 못하고 있잖아요?
○축산진흥원장 김병학 맞는 말씀이고요. 그것을 매일…….
○안동우 위원 매일은 아니라도 전문성 있는 사람이, 똑같은 가축을 보더라도 우리같이 전문성 없는 사람이 외관상으로 봤을 때 질병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거든요.
축산진흥원이 대규모로 사육하고 있거든요, 자료를 봐도. 그렇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신경을 더 써야 된다는 거죠.
○축산진흥원장 김병학 알겠습니다.
○안동우 위원 앞으로 그렇게 하십시오.
○축산진흥원장 김병학 예, 제가 직접 검토를 하겠습니다. 확인한 내용도 제가 좀 보겠습니다.
○안동우 위원 가능하면요, 현장의 축사동을 관리하는 사람들도 전문성 있는 사람들로 배치하는 걸로요.
○축산진흥원장 김병학 예,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동우 위원 위원장님, 이상입니다.
○위원장대리 하민철 안동우 위원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더 질의하실 위원님…….
(구성지 위원 발언신청)
예, 구성지 위원님.
○구성지 위원 구성지 위원입니다.
여기도 수출 1조 원 관련해 가지고 업무를 해야 되는 것 아닙니까? 기여해야 되는 것 아닙니까?
○축산진흥원장 김병학 예, 그렇습니다.
○구성지 위원 그중에 돼지가 가장 기여할 품종이지 않습니까?
○축산진흥원장 김병학 그렇습니다.
○구성지 위원 그쪽 분야에 전문인력이 몇 명 정도나 있습니까?
○축산진흥원장 김병학 수출 분야에 연구사가…….
○구성지 위원 돼지.
○축산진흥원장 김병학 돼지 수출 부분에 연구사 한 명이 세계적인 정세까지, 시장까지 다 조사를 하고 있고, 지금 덴마크에 연수를 갔습니다마는 그 사람이 상당히 잘 알고 있고, 저희도 종돈 수출을 추진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내년부터라도 1년에 한 50두라도 상징적으로 추출을 하고 나머지 농가에 분양하다가 남는 부분은…….
○구성지 위원 아니, 여기에 기술지원을 해야 될 것 아닙니까? 기술지원을 해서 여기에서 시험해 가지고 만들어낸 노하우를 일반 농가들한테 지도를 해서 그 사람으로 하여금 만들어 가지고 수출이 되도록 해야 되는 거거든요.
○축산진흥원장 김병학 예, 그렇습니다.
○구성지 위원 그러기 위해서 연구업무에 종사할 수 있는 소위 박사급 전문인력이 필요할 텐데, 아까 안동우 위원님께서 질의할 때 보니까 전문 라이센스를 가진 분이 두 사람, 원장님까지 포함해서 세 사람이라고 말씀을 하시는 것 같은데…….
○축산진흥원장 김병학 그것은 질병치료와 예방에…….
○구성지 위원 그러면 돼지 쪽은…….
○축산진흥원장 김병학 연구사가 둘 있습니다. 둘이 있는데…….
○구성지 위원 이 사람들이 박사급입니까?
○축산진흥원장 김병학 예, 한 사람은 박사과정 다 끝나고 논문…….
○구성지 위원 그러니까 박사급이냐고요?
○축산진흥원장 김병학 그렇습니다.
○구성지 위원 박사급이 두 사람인데, 과거에 돼지를 우수돼지로 만들기 위해서 그쪽 분야에서 전국적으로 알아주는 사람을 한 번 영입해서 여기에 근무를 시킨 적이 있을 겁니다.
○축산진흥원장 김병학 예, 초창기에 그랬습니다.
○구성지 위원 기억하시죠? 그분이 많은 씨돼지를 개량해 놓고 간 걸로 알고 있는데.
○축산진흥원장 김병학 예, 그렇습니다.
○구성지 위원 그 이후에 새로운 수준을 뛰어넘지 못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축산진흥원장 김병학 예, 그렇습니다.
○구성지 위원 그러니까 지금 그와 같은 일을 하기 위해서는, 여기 현황에 보니까 97년도 당시에 8명이었는데 지금도 8명이구먼. 그런데 그때 당시에 모돈이 40마리이고 상시 관리하는 게 400마리, 그런데 지금은 모돈이 무려 400마리에다가 4,000마리 이렇게 돼 있는데 인원은 그냥 8명이다 말이죠. 이게 소위 과부하에 걸려 가지고 업무가 오히려 후퇴할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봐지거든요. 그러니까 원장님께서 도하고 상의를 해서 전국적으로 이름 있는, 초창기에 왔던 그런 분들을 제주도에 계약직으로라도 몇 년 동안 데려오는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봐집니다. 그것 한번 추진하시겠습니까?
○축산진흥원장 김병학 예, 축산진흥원장 김병학입니다.
구성지 위원님 말씀대로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구성지 위원 예, 한번 추진하십시오. 지금 우근민 도정이 1조 원 수출을 하겠다고 하는데 지금 현재의 수준 가지고는 아마 어려울 겁니다. 누가 보더라도 제주도 돼지고기는 세계적이다 이렇게 되어야 하거든요. 아까 다 싫어하는 뒷다리 부분 어쩌고저쩌고 하던데 유럽 쪽에서는 그것을 소금절이를 해 가지고 ‘하몽’, 들어보셨잖습니까? 가보셨습니까?
○축산진흥원장 김병학 가보지는 않았지만 개발이 되어서…….
○구성지 위원 그러니까 개발이 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사람들이 얼마만큼 그것을 찾을 수 있느냐가 문제거든.
저는 기회가 있어서 요번에 한 번 가봤습니다. 가서 하몽을 직접 먹어보기도 하고 그랬는데 솔직한 얘기로 저는 안 맞더라고요. 안 맞아서 그게 다 좋은 것은 아닐 것 같다, 우리나라에 들여왔을 때. 우선 술 문화가 그럴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소주나 막걸리를 먹는 문화인데 그것하고는 안 맞을 것이다. 그것은 맥주나 이런 것 먹는 분들에게 맞는 것이 아니겠느냐. 그래서 유럽 쪽에서 그것을 개발하지 않았을까. 자기네 기호에 맞도록 개발하지 않았을까, 저는 이런 생각을 하는데 아마도 우리나라에서는 성공 못 할 것이다 하는 예감이 들더라고요. 저 혼자의 생각입니다. 그래서 저는 그게 특이하다 해서 그걸 꼭 우리가 도입해 가지고 할 필요는 없다고 봐지고요.
제가 일본에 갔을 때 아주 중요한 얘기를 들었는데 이 사람들은 참치도 마블링을 시킨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사람들은 말도 사육을 하는데 마블링 해 가지고 어마어마한 고부가가치로 판매를 한다고 그러더군요. 이러한 기술을 축산진흥원에 김병학 원장님 계실 때 한번 깃발을 세우십시오. 마블링을 할 수 있는 기술을 원천적으로 개발을 해라, 그 얘기입니다. 돼지고기 뒷다리에도 마블링 형성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만들어낸다면 세계적일 것이다. 하몽, 그것 필요 없어요. 마블링만 된다면 뒷다리를 더 선호할 것이다, 이런 얘기입니다. 그러면 어마어마한 부가가치, 그것만 수출해도 대단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게 쉬운 게 아니겠지만 불가능한 것도 아닐 것이다고 봐집니다. 절대 불가능하지 않다 이런 생각이 들기 때문에 그와 같은 연구를 적극적으로 목표를 세워서 추진하시라고요. 의향을 말씀하십시오.
○축산진흥원장 김병학 축산진흥원장 김병학입니다.
특히 말 사양관리라든지 이것은 일본이 상당히 뛰어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면에서는 부럽고, 우리 제주도가 정복해야 될 가장 현안사항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저도 평소에 하고 있던 부분입니다. 사실 말도 지금 제주산처럼 작은 말이 아니고 유럽산 식용마를 도입도 해서 말 산업이 활성화 되어야 소라든지 다른 산업에 대응할 수 있는 산업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저도 그쪽은 정말 하고 싶은 그러한 사업이었습니다. 저희들 그 부분에 대해서도 충실하게 노력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구성지 위원 그러니까 지금 제가 두 가지를 주문했습니다. 돼지종자를 개선할 수 있는 대표적인 우수인력을 한 사람쯤 계약직으로라도 몇 년 동안 모셔다가, 돈을 많이 주어도 모셔다가 완전 개량할 수 있는 체제를 만들어내는 것과 두 번째는 비단 돼지만이 아니더라도 고기육질의 개선을 위해서 마블링 할 수 있는 기술을 만들어내는 것, 그래서 돼지 뒷다리에 마블링이 생기도록 하는 기술을 만들어낸다면 유럽의 하몽을 능가할 것이다는 그 얘기입니다.
아까 흑우 문제가 나오고 흑돼지 문제가 나오고, 원장께서는 상당히 호의적인 설명을 했는데, 저는 그 반대입니다. 제가 왜 반대쪽의 얘기를 하려고 하느냐 하면 저는 사육농가하고 직접 대화를 해 봤거든요. 사육농가들의 얘기로는 지금 현재 흑우 가지고는 전혀 경쟁력이 없다는 겁니다. 안 됩니다 하는 얘기입니다. 단적으로 안 됩니다 하고 바로 얘기하시더라고요, 전문 사육가들인데. 아마도 제가 보기에는 여러분들이 그분 따라가지 못할 겁니다, 기술력으로.
이분들의 얘기가 한우를 사육하는 기간이 1년이면, 증체되어 가지고 내다 팔 수 있는 기간이 1년이라고 하면 그 기간 동안에 다 키울 수 있다는 얘기예요. 흑우는 그렇게 되기까지 1년 6개월 정도가 소요된다는 거예요. 그러면 그 6개월 동안 사육하는 투자비가 경쟁력에서 진다는 얘기죠.
그리고 육질에 대해서도 그 사람들은 호평을 안 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김병학 원장께서는 그렇게 호평을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바로 실패할 것이다 하고 그 사람들은 전망을 하고, 아까 서귀포 매장 말씀을 했잖습니까? 지금 흑우를 키우는 것을 거부하고 있는데, 공급이 안 될 거예요. 공급이 안 될 건데 흑우 전문이라고 하는 게 생긴 지 얼마 안 된 시점이기 때문에, 한 달에 두 번 정도 했을 때 미어진다 이렇게 말씀을 했는데 그 사람들은 아마 일회용 손님일 것이다. 그래서 이런 것들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 저는 이것을 하지 말라는 얘기가 아니라 흑우를 우리 제주도 토종으로 생각을 해 가지고 이것을 만들어내는, 김병학 원장이 저하고 같이 근무할 때 제가 흑우 발전계획을 만들라 한 얘기 기억납니까?
○축산진흥원장 김병학 예, 기억이 납니다.
○구성지 위원 몇 년 전입니까? 10여 년 전에 내가 그 얘기를 벌써 했거든. 옛날 우리가 알던 제주도 순수 흑우 이것 가지고는 요즘 경쟁에서 밀린다는 얘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이것도 혈통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교잡할 수밖에 없다. 솔직하게 교잡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이것을 우수한 품질로 만들어내는 게 중요하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흑돼지도 마찬가지입니다. 흑돼지도 흑우처럼 크는 과정이 오래고, 성장속도가 오래고 또 고기의 문제도 사실 다른 쪽에 있고 해서 그러한 약점들을 잘 보완해 가지고 개선해 나간다고 하면 오히려 좋은 효과를 가져올 수 있지 않은가 이런 생각이 드는데, 이에 대한 원장님의 생각을 한번 말씀해 보십시오.
○축산진흥원장 김병학 축산진흥원장 김병학입니다.
흑우에 관련된 것은 구성지 위원님이 정확히 파악하고 계십니다. 저의 생각도 똑같습니다. 우리 직원들한테도 매주 회의 때마다 했던 얘기입니다. 지금 1,170두 가지고는 경쟁력이 안 되고, 또 이 안에서만 키우면 아까 위원님 말씀하신 대로 증체라든지 질이라든지 커주는 속도라든지 경쟁력이 전혀 없습니다. 그래서 아까 순수혈통만이 우리 것이 아니다 하는 말씀이 제가 지금 하고자 하는 사업입니다. 그래서 우수한 한우에다가 흑우의 정자를 인공수정해서 5,000두까지 만들어내자 이겁니다. 그래서 최소한도 흑우, 흑색 모색을 가진 소가 5,000두는 되어야 그 안에서 우량한 종자를 뽑아내서 다시 번식우로 쓰고 종자로 쓸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그렇게 해야 한우 또는 황우와 경쟁력 있는 소가 개발될 수 있습니다. 지금 위원님이 아주 정확하게 파악하시고 정확하게 지적을 해 주셨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구성지 위원 예, 그렇게 추진을 하시기 바랍니다.
○축산진흥원장 김병학 예, 알겠습니다.
○구성지 위원 그다음 네 번째는 한우개량 및 우수종축 생산·보급하겠다고 해서 9페이지에 나와 있는데, 육지에서 우수한 한우송아지를 들여다가 여기에서 집중적으로 키워서 살코기용으로 시장에 내놓는다 말이죠. 한우송아지를 사오는데 요즘은 이력제 있잖습니까?
○축산진흥원장 김병학 예, 그렇습니다.
○구성지 위원 그 문제 관련해 가지고 축정과 쪽 할 때 그 얘기를 하려고 하는데 송아지 들여오는 데 상당히 문제가 복잡해.
○축산진흥원장 김병학 예, 그렇습니다.
○구성지 위원 거의 우수한 종자를 들여오지 못하도록 제도화해 버린 거예요. 무슨 얘기인지 아시겠습니까?
○축산진흥원장 김병학 제가 잘 알고 있습니다.
○구성지 위원 무슨 병 하나가 생기면 옛날에는 그 일대, 해당 시·군 이렇게 묶은 것을 반경 10㎞로 고쳤다 말입니다. 그런데 반경 10㎞에 존재하지 않는 한우 이것이 거의 없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우수종 사이에 생겨난 송아지를 사올 수 없는 상황으로 가버리고 있다. 이게 지금 비육하는 농가들의 애로사항으로 지난번에 계속적인 건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이루어지지 않고 있거든요. 그런데 여기에 한우송아지를 분양하고 있고, 그다음에 정액을 농가에 분양하고 있다 이런 말씀을 하고 있는데 정액을 분양하는 것도 제가 알기로는, 솔직하게 답변해 보십시오. 이 정액이 A+ 정액이 아니잖습니까? B급, C급이죠?
○축산진흥원장 김병학 정액은 A·B·C, 1·2·3등급으로 나누고 있습니다. 그러나 1등급 소에서 나오는 숫자가 모자라서 저희들한테 원하는 만큼 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1등급하고 2등급…….
○구성지 위원 제가 축산농가들로부터 그런 것들을 자세하게 교육받았기 때문에 알고 있습니다. 1등급 정액들이 없다는 거예요. 제주도에서 그런 것을 공급 안 해 주니까 육지부에서 좋은 송아지를 사오려고 하니까 그와 같은 제도에 묶여 버려. 공급해 주는 것은 A급 송아지가 아니야. 이러다 보니까 제주도에서 정말로 전국을 제패할 수 있는 고기 비육을 만들어 내는 것이 그렇게 어렵다는 얘기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지역구 농가에서는 전국 품질 품평회에서 1등급 소를, 2년 동안이나 계속 우수품종으로 인정받았잖습니까? 알고 계시죠?
○축산진흥원장 김병학 예, 알고 있습니다.
○구성지 위원 제가 그분들한테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저도 이 부분에 박사입니다. 이와 같은 제도를 왜 행정에서 자꾸 묶어버리느냐 이겁니다. 이것을 풀어줘서 농가들로 하여금 정말로 경쟁력 있는 소를 키울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만들어 줘야 되는데도 불구하고 우리 제주도는 어떻게 된 판인지 자꾸 묶어서 못 견디겠다는 거예요.
그래서 우리 제주도내에 있는 송아지를 사서 비육하면 될 것 아니냐, 이렇게 해서 우시장에 가서 사다가, 몇백만 원을 투자해서 키우는데 한 2년 뒤에 요네병이라는 게 발생해 가지고 살처분시켜야 된다 말이지. 그러니까 겨우 보상금 40만 원을 받고, 몇백만 원을 투자했는데 40만 원 보상을 받으니까 농가들의 울분이 하늘을 꿰뚫게 되었다고. 그래서 요네병에 대해서 이력추적제를 마련해 주고, 시장에서 어미가 요네병에 걸렸던 소입니다, 이렇게 공개를 하도록 요청까지 하고 있는데도 공개를 안 하고 있는 거야. 이러니까 자꾸 속아서 사게 되고. 그래서 그 사람들은 제주도 송아지를 사면 오히려 망한다, 이런 얘기입니다.
알고 계십니까?
○축산진흥원장 김병학 요네병에 대한 것은…….
○구성지 위원 지난번에 동물위생시험소에 계실 때 한번…….
○축산진흥원장 김병학 전염병이기 때문에 그것은 확인이 가능합니다, 걸렸었는지 안 걸렸었는지를.
○구성지 위원 우시장에 나와 있는데 소를 사러 간 사람들은 그것을 모른다니까. 그러니까 소의 어미가 언제 요네병에 걸렸다 하는 것을 거기에다 게시를 해 가지고 소를 사러 간 사람이 그것을 보고 결정을 할 수 있도록 해 달라 그 얘기입니다.
○축산진흥원장 김병학 그것은 가능할 겁니다, 제도개선이 별 것 아니니까.
○구성지 위원 “가능할 겁니다.”는 원장님 얘기이고 저쪽 과에서는 안 된다고 하는 것 아닙니까? 그래서 지금 이루어지지 않고 있거든요.
○축산진흥원장 김병학 모르겠습니다. 저 개인적인 사견을 말씀드리면 우시장에 출하되는 송아지 부모에 대해서는 동물위생시험소의 요네병 검사를 거쳐서 음성 소에 대한 증명서를 갖고 올 수 있도록, 휴대할 수 있도록 하면 그것은 별로 어려울 게 아닌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구성지 위원 좋습니다. 저쪽 과에 가서 얘기를 할 것이고, 제가 여기에서 얘기하고 싶은 것은 농가에 보급되는 동결정액은 A급으로 보급이 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서 사오는 쪽하고 협상을 잘해 봐라, 그 얘기를 하고 싶은 거예요.
○축산진흥원장 김병학 지금 한우개량사업…….
○구성지 위원 예산문제가 걸리는가?
○축산진흥원장 김병학 아닙니다. 지금 전국에 1등급으로 분배하고 있는데 우리 제주도에도 필요한 1등급 정액이 50%쯤은 오고 있습니다. 나머지 50%는 2·3등급으로 오고 있습니다. 이것도 저희 진흥원에서 거의 50% 정도 공급하고 나머지 제주축협 또는 개인적으로 구입해서 쓰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구성지 위원 A급을 많이 가져올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보십시오.
○축산진흥원장 김병학 예, 알겠습니다.
○위원장대리 하민철 구성지 위원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방문추 위원 발언신청)
방문추 위원님 질의하십시오.
○방문추 위원 제주 축산 발전을 위해서 노력을 아끼지 않으시는 여러분들께 감사를 드리면서 간단하게 질의를 드리겠습니다.
9페이지를 보면 한우송아지 분양이 있습니다. 올해 62농가에 87마리를 분양했는데 2009년도에는 59농가에 91마리를 분양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농가 수는 증가가 되었는데 분양 마릿수는 감소되어 가지고 어떻게 해서 이렇게 된 것인지 답변 바랍니다.
○축산진흥원장 김병학 송아지 분양을 하려면 최소한 2개월 이상 커 주어야 됩니다. 이것이 10월 말 현재 실적이기 때문에 12월 말 되면 다시 숫자가 불어날 것으로…….
○방문추 위원 생산되어 있는 것은 지금 나가 있는 것만 자료에 올라온 겁니까?
○축산진흥원장 김병학 지금 키우고 있는 것들도 있습니다.
○방문추 위원 그러면 생산해서 며칠 만에…….
○축산진흥원장 김병학 최하 2개월 이상 되어야 농가분양이 가능합니다.
○방문추 위원 그러면 올해 태어난 것이 있습니까?
○축산진흥원장 김병학 예. 송아지가 꽤 있습니다.
○방문추 위원 그리고 동결정액이 한우가 3,555본 분양되어 있는데 2009년도에는 4,350본을 분양했는데 분양률이 감소한 이유는 무엇 때문입니까?
○축산진흥원장 김병학 이것도 12월까지 하고, 또 하나는 이게 계절번식을 하고 금년에 육지부 구제역 발생으로 인해서 봄철에 소들이 많이 발정을 하는데 그 당시에 차단된 기간이 한 4～5개월 정도 있었습니다. 그 번식기에 분양이 안 된…….
○방문추 위원 그 시기에 분양이 안 됐기 때문에 감소했다는 거군요.
○축산진흥원장 김병학 예. 소는 아무 때나 발정하는 것이 아니고 계절번식으로 해서 집중적으로 그 시기에 합니다.
○방문추 위원 그런데 이게 분양 후 송아지 생산으로 이어졌는지 사후 현황에 대한 언급이 없어가지고요. 전년도에 분양한 것하고 올해 분양한 것에 대해서 결과가 어떻게 나와 있는지 그것에 대해서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축산진흥원장 김병학 죄송합니다. 그것에 대한 조사를 저희들이 못 했는데 내년에 한번, 아주 중요한 부분 지적해 주셨습니다. 내년에 저희들이 조사해서 실적을 확인하도록 하겠습니다.
○방문추 위원 그러면 동결정액을 분양만 하고 실적조사는 한 번도 안 했다는 겁니까?
○축산진흥원장 김병학 예. 인공수정을 통해서 농가에 가는 것이기 때문에 저희들이 확인을 못 해 봤습니다.
○방문추 위원 현장감독을 통해서 농가에서 어떠한 생산이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지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축산진흥원장 김병학 예, 알겠습니다.
○방문추 위원 이상입니다.
○위원장대리 하민철 방문추 위원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안동우 위원 발언신청)
안동우 위원님.
○안동우 위원 원장님, 51페이지 종돈장 운영 현황을 봤을 때 2007년도부터 금년도 10월 말까지 평균적으로 20% 정도가 폐사하는데 폐사율이 높은 것 아닙니까?
○축산진흥원장 김병학 제가 봐도 높다고 판단이 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확실하게 내년 업무보고 할 때는 잡아놓겠습니다.
○안동우 위원 제가 봤을 때는 20%까지 폐사율은 너무, 17%, 24%, 대충 했을 때 평균이 20% 나오는데 폐사율이 너무 높아서 문제가 있는 게 아닌가.
○축산진흥원장 김병학 제가 문제 파악을 했습니다. 두 가지 요인으로 볼 수 있는데 하나는 지금 종돈장에 HACCP 사업의 일환으로 돈사 한 동씩 교대로 개·보수하고 있습니다.
○안동우 위원 그러니까 이게…….
○축산진흥원장 김병학 그래서 밀사한 것이 폐사한 원인의 하나고, 또 하나는 질병 관계가 있습니다.
○안동우 위원 그렇죠. 질병 관계, 사양기술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폐사율이 높은 거죠. 방법을 빨리 찾아서…….
○축산진흥원장 김병학 그래서 제가 찾았습니다. BVD라고 소하고 돼지하고 교차 감염하는 바이러스 질병, 소모성 질병이 있는데 소를 금년도에 전 두수 예방접종했습니다. 그래서 금년 말로 근절될 것으로 보고 내년도에…….
○안동우 위원 제가 말하는 것은 돼지…….
○축산진흥원장 김병학 이것이 교차 바이러스입니다. 소에서 돼지로 가고 돼지에서 다시 소로 가고.
○안동우 위원 대책을 수립하십시오.
○축산진흥원장 김병학 예. 내년도에 확고하게 이 부분에 대해서 자신 있게 정리하겠습니다.
○안동우 위원 이상입니다.
(김도웅 위원 발언신청)
○위원장대리 하민철 안동우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김도웅 위원님 질의해 주십시오.
○김도웅 위원 원장님, 저는 질의가 아니고 간단하게 부탁의 말씀 드리겠습니다.
우리가 ‘흑우’, ‘흑우’, 해 가지고 투자도 많이 했고, 저도 구성지 위원님하고 의견을 같이 하는 편이에요. 왜냐하면 표선에서 축산업 하는 분들의 얘기를 들어보니까 상당히 문제점이 많구나 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런데 아까 원장님이 말씀하실 때 5,000두 정도 되면 시장성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지금 천백 몇 두가 있잖아요. 5,000두까지 되려면 어느 정도 걸립니까?
○축산진흥원장 김병학 제가 말씀드린 것은 흑우끼리만, 아까 구성지 위원님 말씀하신 흑우끼리만 번식을 한다면 5,000두 하려면 몇십 년이 걸릴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장담을 못 합니다. 다만, 지금 구성지 위원님 말씀하신 것처럼 황·한우에다가 흑우를 인공수정해서 흑우를 뽑아내자는 겁니다. 그렇게 하면 5,000두 하는 데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고 최소한도 5～6년 내로 되지 않겠느냐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금년은 지났지만 2011년부터 2017년 사이에 가면 5,000두에 가깝게 되지 않겠느냐. 그때까지는 우리가 5,000두 늘리는 데 중점을 두자는 얘기죠. 잘난 놈이든 못난 놈이든, 작고 크든 관계없이 숫자를 불리는 데 중점을 두고 그 5,000두 안에서 선별을 하자는 얘기입니다. 빨리 크고 증체도 잘되고 육질도 좋은 수놈과 암놈을 골라서 100두든 200두든 해서 이것을…….
○김도웅 위원 원장님이 말씀하시는 것은 앞으로 5년 정도 되면 가시적인 효과가 보인다는 말씀 아닙니까?
○축산진흥원장 김병학 그렇습니다.
○김도웅 위원 일본에 황우라는 소가 있는데, 저도 이번에 일본 갔을 때 시식을 해 봤는데 상당히 맛있어요. 물론 그쪽에서도 그 정도까지 가려니까 수많은 시행착오와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었을 겁니다.
제주도 오면 옥돔, 다금바리 이런 것보다 진짜 흑우 한 번 먹자 하는 것이 전국적으로 많이 나가야 되는데, 아까 원장님도 잘 짚었습니다마는 성장속도라든지 질병에 대한 대책이라든지, 단지 색깔만 봐 가지고 검으니까 흑우다. 이마트라든지 마트에 가서 소비자들이 다 살 수 있는 시대가 오려면 몇 년 걸리겠어요? 한우하고 흑우가 있다면 흑우가, 예를 들어서 이력제 같은 것 다 됐잖습니까? 그런 시대가 몇 년 걸리겠어요? 지금 흑우 팔고 있습니까, 마트에서?
○축산진흥원장 김병학 없습니다. 지금 이것도 서귀포시축협에서 거의 수매를 하고 있습니다. 식당에서 정리가 되고 있고, 과거에 롯데백화점에 중개업자들이 납품하려고 노력을 해서 몇 마리 나간 적이 있기는 한데…….
○김도웅 위원 원장님, 저도 먹어봤습니다. 사람에 따라 입맛이 다른데 맛은 어때요, 흑우 맛이.
○축산진흥원장 김병학 저도 먹어 봤는데 맛이 좋은 것 같습니다.
○김도웅 위원 맛이 좋아요? 원장님이니까 맛좋은 부위로 줘서 맛이 있는 것이 아니고 원래 맛이 있습니까, 일반 사람들 입맛으로 보면?
○축산진흥원장 김병학 다 좋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김도웅 위원 원장님만 드시지 마시고 같이 한번 시식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십시오.
저도 스페인을 가봤는데, 왜 이걸 물어보냐면 구성지 위원님하고 제가 입맛이 다르잖습니까? 나는 하몽이라는 것이 입에 맞더라고요. 물론 입에 맞는 사람도 있고 안 맞는 사람도 있는데 까만 소니까, 저도 시식을 해 봤어요. 맛은 제 생각에도 괜찮았어요.
그런데 보면 농가에서 흑우 키우는 것을 상당히 기피해요. 흑우 생산단체 해서 국비지원사업을 하면서도 흑우 키우는 데 가보니까 한우가 더 많더라고요. 이것은 이상하다. 흑우 조성사업 해 가지고 모 곳에, 저희 지역이 아니고 다른 지역에 가 보니까 흑우 조성사업하는 데 국비 이십몇억 원 받았던데 흑우를 세보라니까 몇 마리 세지 못하겠습디다. 다 한우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하고 물어보니까 크는 성장속도나, 맛이 더 있을지 없을지 모르겠지만 여러 가지 문제점을 많이 말씀해 주시더라고요.
아까 원장님 생각대로 앞으로 5년 안에 이렇게 한다면 제주도 오면 옥돔하고 갈치, 다금바리 이런 것이 아니라 흑우라는, 흑우 한번 먹어봐야 한다는 그런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직원들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마는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축산진흥원장 김병학 알겠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위원장대리 하민철 김도웅 위원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더 추가질의하실 위원님 안 계십니까?
(추가질의 요청하는 위원 없음)
시간이 남아 있기 때문에 간략하게 질의 하나만 하겠습니다.
대다수의 동료 위원들이 축산진흥원이 많은 업무량에 비해서 인원이 적다. 그리고 두 번째는 전문인력이 없다고 대다수가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내년에는 인력확보를 위해서 원장님께서 많은 노력을 해 주십사 하는 부탁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10페이지하고 51페이지에 있는 품질인증 청정 씨돼지 생산·공급에 대해서 질의하겠습니다.
종돈 수입이나 분양이 농가의 생산성과 질 향상을 좌우하는 초기단계 부분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드는데, 공급량이 전년 대비 감소하고 있습니다.
○축산진흥원장 김병학 그렇습니다.
○위원장대리 하민철 올해 2월 업무보고 시에 보게 되면 외국산 원종돈 도입은 3품종에 50마리라고 되어 있는데 전년도에 보게 되면 랜드레이스, 요크셔, 듀록, 바크셔 해서 4품종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행정사무감사 업무보고를 보게 되면 2품종에 50마리로 되어 있거든요. 감소한 이유가 뭐죠? 그러니까 연초에는 4품종에 50마리로 되어 있는데 2품종에 50마리로 감소시킨 이유가.
○축산진흥원장 김병학 품종이 줄어든 것은 듀록하고 바크셔와 흑돼지 종류, 그러니까 유색돼지 종류를 금년에 도입을 안 했습니다. 작년에 유색돼지를 도입했는데, 주로 우리나라에서 키우는 것이 백색돼지입니다. 개량돼지. 그것이 중점적으로 금년에 들어왔고, 아까 안동우 위원님도 질의했지만 유색돼지, 황색에 가까운 듀록과 바크셔, 검은 색 돼지를 작년에 도입했는데 이것 가지고 제주형 흑돼지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 머지않은 시일 내에 제주형 흑돼지가 농가에 보급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위원장대리 하민철 그러한 부분 하더라도 하자가 없습니까?
○축산진흥원장 김병학 그렇습니다. 농가에서 선호하는 돼지를 우선적으로 공급해야 되기 때문에.
○위원장대리 하민철 제가 봤을 경우에는 금액적인 부분이 적어서, 예를 들어서 2009년도가 14만 4,000달러거든요. 그리고 2008년도에 14만 4,000달러. 2010년도에 9만 8,500달러이기 때문에 구입하는 금액 자체가 적어서…….
○축산진흥원장 김병학 그런 것은 아니었습니다. 공개입찰하기 때문에 금액 때문에 그런 것은 아니고 농가에서 선호하는 두수를 많이 확보하기 위해서 품종을 줄였습니다.
○위원장대리 하민철 그런데 저희들이 봤을 경우에 종전에 농가에 분양할 때 많은 품종을 배분시키는 게 농가 쪽에는 좋다고 생각되는데 어떻게…….
○축산진흥원장 김병학 308농가 52만 두 중에 지금 백색돼지가 90% 이상을 차지한다고 보시면 될 겁니다. 10% 정도가 유색돼지로 까만 돼지라든지 듀록, 붉은 색 띄는 돼지를 키우고 있습니다.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백색돼지와 유색돼지, 황우와 한우 차이는 성장속도가 상당히 차이가 있습니다. 흑돼지도 성장이 빨리 안 되기 때문에 몇 농가 되지 않는데 대신 흑돼지는 상당히 고부가가치가 있습니다. 오겹살 백돼지는 킬로그램당 1만 8,000원이라면 흑돼지는 2만 5,000원에서 2만 8,000원까지, 상당히 고가이기 때문에 사육기간이 길어도 농장에서 키우고 있는데, 그래서 농가에 필요한 씨돼지를 공급하기 위해서 금년에는 백돼지만 도입했다는 것을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위원장대리 하민철 아까 동료 위원들이 현장 부분에서 목소리를 낸 이유가 뭐냐 하면 지난번에 안동우 위원님, 방문추 위원님, 저하고 전문위원님하고 구리시의 유통가공시장을 방문한 적이 있는데 질이 예전에 비해서 많이 떨어졌다고 합니다.
○축산진흥원장 김병학 예, 그렇습니다.
○위원장대리 하민철 아마 사료 부분이라든지, 육지 타 지방에 있는 돼지 부분들이 굉장히 많이 쫒아왔다고 되어 있는데, 이것은 사실 굉장히 심각한 것입니다. 아마 축산진흥원에서 나름대로 연구를 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도매업자, 소매업을 하시는 분들의 말씀이 예전에 비해서 굉장히 질이 저하되었다. 그리고 타 지방의 돼지 부분들이 제주도 흑돼지를 이기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해서 거의 3분의 2쯤 쫓아왔다고 얘기를 하기 때문에 저희들이 봤을 때는 상당히 심각하다. 아마 현장의 목소리가, 연구도 중요하겠지만 원장님이나 과장님, 그리고 팀장님들이 타 지방에 올라가셔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나름대로 연구개발이 이뤄져야 되지 않겠느냐. 여러분 스스로 개발만 하고, 아까도 동료 위원들이 얘기했습니다마는 전문성 있는 연구원들이 없기 때문에, 인력부분에서.
종돈장이 ’98년에 1동에서 2009년에 8동이거든요. 이것 관리감독하려면 상당히 힘이 듭니다. 전문위원실에서 올라온 자료에 의하면 3D라는 표현을 쓰고 있거든요. 사실 이러한 부분을 봤을 경우에는 능력 있는 원장님이 계실 때 단호하게 대비를 해 주십사 하는 부탁의 말씀을 드리고, 아까도 얘기했습니다마는 제주도 흑돼지가 목에 힘주는 것은 조만간에 타 지방에 있는 돼지한테 뺏기지 않겠는가, 우려의 소리입니다. 그에 대해서 원장님께서 많은 노력을 해 주실 것을 부탁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축산진흥원장 김병학 알겠습니다.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위원장대리 하민철 추가 질의할 위원님이 안 계시므로 질의를 종결하겠습니다.
여러 위원님, 오랜 시간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그리고 김병학 원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께서도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그동안 축산진흥원에서는 축산업 발전과 양축농가의 소득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여 왔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위원님들께서 지적하신 사항에 대해서도 합리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하여 제주 축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수 있도록 행정력을 기울여 주십시오.
그러면 이것으로 2010년도 축산진흥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마치고, 오후 2시부터 제주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종료를 선포합니다.
(11시46분 감사종료)
○출석감사위원
○출석감사전문위원
○피감사기관참석자
- -축산진흥원
- 축산진흥원장 김병학
- 축산진흥과장 김창능
- 가축자원과장 장문협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