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11월 22일(목) 오전 10시00분 개식
제87회 북제주군의회(임시회)개회식순
1. 개 식
2. 국기에대한경례
3. 애국가제창
4. 순국선열및호국영령에대한묵념
5. 개회사
6. 폐 식
(사회 : 사무과장 고윤하)
(10시00분 개식)
○사무과장 고윤하 지금부터 제87회 북제주군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모두 국기를 향하여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기립)
"국기에 대하여 경례!"
"바로!"
다음은 애국가를 제창하겠습니다.
녹음반주에 맞추어 1절만 제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다음은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을 올리겠습니다.
"일동묵념!"
"바로!"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착석)
다음은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의장 윤창호 사랑하는 10만 군민 여러분!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존경하는 신철주 군수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오늘 우리는 농민과 함께 이 계절을 함께 하는 마음으로 제87회 임시회를 갖습니다.
이번 임시회는 오늘부터 27일까지 6일간의 일정으로 북제주군정조정위원회조례중개정조례안 등 3건의 조례안을 심의·처리하고, 제6회 공유재산관리계획중변경계획안, 2001년도 행정사무감사 지적사항에 따른 처리결과를 보고 받게 됩니다.
바로 오늘이 절기상 소설입니다. 우리 선조들은 이 시기가 되면 밭작물을 거둬 겨우내 먹을거리를 준비해 오곤 했습니다.
우리도 서서히 저물고 있는 올해의 의정활동을 알차게 마무리하고 희망과 번영의 21세기를 열어 나가겠다는 각오를 가져야 하겠습니다.
그 전제는 '바쁜 꿀벌은 슬퍼할 겨를도 없다.'라는 말도 있듯이 열심히 지역현안을 챙기고 지역의 미래를 보고 세계의 변화를 읽어낼 수 있는 지혜와 능력을 키워 나아가야 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번 회기에서 지방자치를 통해 미래의 새로운 희망을 찾는 출발점으로 삼아야 하겠습니다.
저는 지금 이 순간 한가닥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농민의 마음이 이곳 본회의장에 그대로 전달되고 있음을 느낍니다. 동료의원 여러분들의 마음도 저와 똑 같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농민들의 가슴에 영농의지를 뜨겁게 달구어 드릴 수 있겠습니까? 이제 우리가 그 해답을 찾아야 할 때입니다.
'가장 간단한 대답은 실행'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런 점에서 지난 10일과 11일 제7회 김포시 농업인의 날 행사에 참석해서 감귤판촉 및 홍보활동을 실시한 것도 감귤처리난을 겪고 있는 농가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서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 제주감귤 판촉 및 홍보활동에 적극 참여하여 "맛있는 제주감귤을 사랑합시다."라는 구호를 함께 외치면서 제주감귤을 널리 홍보하여 주신 김포시 유정복 시장님과 김포시의회 이범학 의장님과 의원님, 그리고 관계공무원에게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무원여러분! 얼마 전 중국이 WTO에 정식 가입함으로써 우리에게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주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공산품 수출증대 등의 효과가 기대되나 중·단기적으로는 농업분야가 큰 문제입니다.
중국의 넓은 농토와 13억명의 인구가 말해주듯 우리로서는 새로운 세계농산물 통상질서 개편이라는 무역환경의 대변화를 맞아 위기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감귤의 경우만 해도 제주산만으로도 공급초과현상을 보여 가격이 생산비를 밑도는 경우가 비일비재한 가운데 하물며 값싼 중국산이 밀려오게 되면 감귤산업은 도산을 면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더욱이 감귤에 이어 양배추와 당근마저 유통처리난을 겪으면서 제주농업이 위기상황에 직면하고 있어 농민들은 깊은 시름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위기 속에는 항상 기회가 있기 마련입니다. "변화에 적극적인 태도가 위기극복의 본질"이라는 말도 있듯이 우리는 능동적인 자세로 이 거센 물결을 헤쳐 나아가야 합니다.
땜질식 처방이 아닌 농정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중국시장의 개방을 최대한 활용해 중국보다 앞선 기술과 경쟁력을 유지하도록 힘써 나아가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최첨단 정보기술이 갖춰져야 하겠습니다.
세계는 지금 무형의 지식과 정보가 경제발전의 원동력이 되는 지식정보사회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지적창의력이 모든 것을 지배하는 사회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지식정보 강국이 되기 위해 경쟁력을 높여 나가는데 초점을 맞춰 나아가야 합니다.
여기에 건축행정도 예외일 수는 없습니다. 건축이 우리의 소중한 삶의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생활예술이란 점에서 우리 북제주군이 2001년도 건축행정 정보화 추진 전국 최우수상을 수상한 것은 군민의 복지를 증진시키고자 하는 창조적 노력의 산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관계공무원들의 노고에 경의와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이제 우리 모두에게 희망과 기대를 안겨 주었던 올 한해도 한 달여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특히 이번 임시회는 13일 앞으로 다가온 제3대 북제주군의회 마지막 정례회를 준비하는 매우 중요한 회기입니다.
따라서 이번 임시회에 임하는 우리는 어느 회기와는 달리 막중한 책무와 소명을 부여받고 있다는 자각에서부터 새롭게 출발해야 할 것입니다.
그것은 오는 12월 5일부터 개회되는 제2차 정례회에서 새해 예산안 심의와 군정질문 등 2002년도를 대비하는 정례회인 만큼 남은 기간동안 철저한 준비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 준비는 마땅히 가장 높은 곳에 올라가려면 가장 낮은 곳에서부터 시작해야 하는 이치와도 같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 속담에 "밭갈이를 하자는 사람은 많으나 쟁기를 드는 사람은 적다."고 했습니다.
우리 모두 쟁기를 들고 지방자치라는 기름진 옥토로 가꾸어 나갑시다. 그래서 우리 군민들에게 큰 보람으로 돌려드립시다.
아무쪼록 이번 임시회도 동료의원 여러분의 지혜와 역량이 발휘되기를 기대하며 이만 개회사에 갈음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무과장 고윤하 이상으로 개회식을 마치고 계속해서 제87회 북제주군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개의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