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05년3월29일(화) 오전 10시00분 개식
제123회북제주군의회(임시회)개회식순
1. 개 식
2. 국기에대한경례
3. 애국가제창
4. 순국선열및호국영령에대한묵념
5. 개회사
6. 폐 식
(10시00분 개식)
○사무과장 양동원 지금부터 제123회 북제주군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모두 국기를 향하여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기립)
"국기에 대하여 경례"
"바로"
다음은 애국가를 제창하겠습니다. 녹음반주에 맞춰 1절을 제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다음은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을 올리겠습니다.
"일동 묵념"
"바로"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착석)
이어서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의장 이남희 10만 군민여러분!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평소 존경하는 신철주 군수님을 비롯한 산하 공무원 여러분!
어느덧 만물이 생동하는 새봄이 찾아왔습니다. 이 계절에 우리는 오늘 제123회 임시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올해 들어 세 번째 맞는 이번 임시회에서 우리는 미래의 북제주군에 새로운 비전과 희망을 제시하는 회기가 되도록 치열한 역사의식을 가지고 임해야 하겠습니다.
그것은 감귤문제와 유가인상, 장기적인 경제침체 등으로 잔뜩 움츠려 들어있는 우리 군민들에게 무언가 희망을 찾아드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번 임시회에서는 조례안은 물론 1차산업발전대책특별위원회에 따른 업무보고, 사업장 방문을 통해서 이를 적극적으로 실현시켜야겠다는 각오와 다짐을 하여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지금 국내·외적으로 큰 변화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환경은 급변하고 있고, 경제적으로도 지식 기반 사회에 맞는 새로운 틀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우리가 현재 변화를 외면하거나 지금 해야 할 일을 또 뒤로 미룬다고 하면 우리와 우리의 후손들은 더욱더 어려운 상황을 겪게 될 것입니다.
이제 과거의 낡은 생각과 이념을 버리고 잘못된 역사를 청산하고 바로 잡아야합니다.
그러나 최근에 일본 시마네현 의회가 "다케미사의 날" 조례를 제정하고,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에 따른 일련의 행동은 역사의 수레바퀴를 거꾸로 돌리려고 하는 행위나 다름이 없습니다.
정부에서도 독도문제와 관련 영유권 수호차원을 넘어서 해방의 역사를 부인하는 '제2의 한반도 침탈'행위로 보고 강력히 대처하고자 '신 독트린'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가만히 있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서 "다케시마의 날" 철회를 촉구하는 항의서한을 우호교류를 맺고 있는 산다시에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이제라도 일본정부와 시마네현의 의회가 다케시마의 날 조례를 폐기함은 물론 그 동안의 침탈행위에 대해 우리 국민에게 사죄하고 화해의 길로 나갈 수 있기를 강력히 촉구하는 바입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무원 여러분!
새로운 시대에는 새로운 제도와 의식을 하나 하나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우리는 국내외 환경이 어렵더라도 이에 굴하지 않고 새로운 시대흐름을 주도 하여 미래번영의 깃든 시대를 열어나가야 합니다.
감귤문제만 해도 그렇습니다. 지금은 가만히 앉아서 구호를 외치는 시대가 아니라 창의적인 정책을 세우고, 그것을 실천할 의지를 보여주면 그만큼 더 얻을 수 있는 시대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감귤간벌 2분의 1 실천 전략을 세워 감귤산업이 우리의 기간산업으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습니다.
농업도 마케팅시대에 접어들면서 감귤도 소비자가 주도하는 시장의 중심에 놓여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뼈를 깎는 아픔을 감수하더라도 감귤과 폐원, 유통구조의 혁신 등에 총력을 쏟아나가야 하겠습니다.
우리 의원과 사무과 직원도 이러한 점을 감안해서 감귤 2분의 1 간벌에 참가하기도 했습니다.
우리 의회에서 지금 1차산업발전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 운영하고 있는 만큼 1차산업에 대한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종합적인 투자 분석을 통한 경쟁력 강화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감귤의 적정생산과 고품질을 위해서 감귤 간벌에 헌신적으로 노력하고 계시는 신철주 군수님을 비롯한 민·관·군, 자생단체 회원, 감귤농가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최근 유가인상으로 지역경제는 물론 사회적 빈곤에 악순환이 파급되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장기적인 안목에서 에너지 절약이 가능한 부분을 찾아내서 고유가 시대에 지혜롭게 대처해 나가기 위한 시책을 마련하는 등 작은 일 하나에도 신중을 기해서 최대의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행정계층구조 개편 문제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행정계층구조 개편 도민설명회가 열리면서 도민사회에서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습니다.
자칫 지방자치 제도를 역행하거나 도민사회에서 분열상태만 노정 시키는 결과를 초래해서는 결코 안 될 것입니다.
행정계층구조 개편은 제주도의 백년대계의 분수령이 될 중대한 사안인 만큼 신중한 접근이 되어야 하며, 미래 제주의 발전을 위한 방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의 지혜를 모아 나가야 할 것입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흔히 역사를 일컬어 과거와 현재와의 대화라는 표현을 씁니다.
우리의 의정활동 역시 북제주군 의정사의 한 페이지로 남아 먼 훗날 우리 후손들과 대화를 나눌 것입니다.
역사와 후손들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마음가짐을 새롭게 다져나가고 북제주군의 미래번영을 일구어 나갑시다.
이번 임시회도 봄기운이 주는 생동감만큼 군민들에게 희망을 안겨드릴 수 있기를 바라며 개회사에 갈음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무과장 양동원 이상으로 개회식을 마치고 계속해서 제123회 북제주군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개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