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 김희현

의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부터 「지방자치법」 제41조, 동법 시행령 제39조 및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에 관한 조례」 제2조의 규정에 따라 문화예술진흥원, 민속자연사박물관, 한라도서관, 제주도립미술관, 돌문화공원관리소에 대한 2016년도 행정사무감사 개시를 선언합니다.
먼저 증인선서를 받기에 앞서 감사 관련 조례 등 규정에 따라 증인선서 등에 관한 취지를 말씀드립니다.
증인선서를 하는 취지는 증인으로서 양심에 따라 숨김없이 사실대로 증언하겠다는 서약을 받기 위한 것이며, 만약 증인이 허위로 증언한 때에는 「지방자치법」 제41조제5항의 규정에 따라 고발될 수 있고 출석요구를 받은 증인이 정당한 이유 없이 출석하지 아니하거나 선서 또는 증언을 거부하면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증인선서는 현덕준 문화예술진흥원장께서 대표로 선서하고, 이후 간부소개와 업무보고는 개별적으로 하되 질의·답변은 다시 통합하여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현덕준 문화예술진흥원장께서는 발언대로 나오셔서 선서문을 낭독하여 주시고 나머지 관계자들도 모두 일어서서 함께 오른손을 들어주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수감기관별 선서문 일체를 위원장에게 제출하여 주시면 되겠습니다.

○문화예술진흥원장 현덕준

선서! 나는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지방자치법」 제41조와 「지방자치법 시행령」 제39조 및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에 관한 조례」 제2조에 따라 소관업무에 대한 2016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함에 있어 성실하게 감사를 받을 것이며 증인으로서 증언할 경우 양심에 따라 숨김과 보탬이 없이 사실 그대로 말하고 만일 거짓말이 있으면 위증의 벌을 받기로 맹서하고 이에 선서합니다.
2016년 10월 27일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예술진흥원 원장 현덕준
(선서문 전달)

○위원장 김희현

수고하셨습니다.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감사와 관련하여 추가가료가 필요하신 위원님께서는 자료를 요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료 요구할 위원님 안 계십니까?
●이선화 위원 있습니다.
●위원장 김희현 있습니까? 이선화 위원님 자료 요구해 주십시오.
●이선화 위원 이선화 위원입니다.
저지예술인마을이 북군 시절에 조성되었는데 혹시 저지예술인마을 조성 때 예술인들과의 계약이든, 또는 그때 예술인들에게 어떤 식으로 홍보를 했는지 그 자료 있으면 제출해 주시기 바랍니다.
●위원장 김희현 다음 자료 요구하실 위원님 안 계십니까?
(「없습니다.」하는 위원 있음)
그러면 이선화 위원님께서 요구하신 자료는 감사에 필요한 자료이므로 빠른 시간 내에 13부를 작성하여 제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혹시 감사진행 시간 내에 제출하기 어려운 사안이 있으면 질의하신 위원님께 설명 후 추후 서면답변이나 아니면 즉시 제출한 부분이 어떤 것인지 미리 말씀해 주신 후에 자료 작성을 바랍니다.
다음은 기관별 업무보고 순서입니다마는 여러 위원님들께서 양해해 주신다면 간단한 인사말씀과 함께 간부소개만 받고 업무보고는 사전에 배부된 보고자료로 갈음했으면 하는데 괜찮겠습니까?
(「예.」하는 위원 있음)
고맙습니다.
그러면 업무보고는 자료로 갈음하고 부서장 인사와 간부소개만 받고 바로 질의·답변순서를 갖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현덕준 문화예술진흥원장께서는 발언대로 나오셔서 간단한 인사와 함께 참석한 간부공무원을 소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문화예술진흥원장 현덕준

안녕하십니까? 문화예술진흥원장 현덕준입니다.
존경하는 김희현 위원장님을 비롯한 위원님 여러분!
연일 계속되는 의사일정 속에서도 문화예술진흥원에 대하여 남다른 애정과 특별한 관심을 가져 주신 데 대하여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희 문화예술진흥원에서는 도민의 문화예술 향유기회를 확대함과 동시에 지역 문화예술 발전의 산실이 되도록 전 직원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김희현 위원장, 김동욱 부위원장과 사회교대)
오늘 위원님들께서 제시해 주시는 고견은 향후 제주문화예술진흥원 업무를 추진하면서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업무보고에 앞서 저희 문화예술진흥원 간부공무원을 소개하겠습니다.
이성희 행정지원과장입니다.
양철원 공원기획과장은 10월 24일부터 28일까지 도외 교육출장 중이어서 오늘 참석하지 못하였습니다.
나머지 직원들은 한꺼번에 인사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차렷!
경례!
(관계공무원 인사)
이상으로 간부 및 직원소개를 마치겠습니다.
(문화예술진흥원 주요업무보고 첨부)
●위원장대리 김동욱 수고하셨습니다. 들어가십시오.
다음은 양영환 민속자연사박물관장님께서 나오셔서 간단한 인사와 함께 참석한 간부공무원을 소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영환

안녕하십니까?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영환입니다.
존경하는 문화관광스포츠위원회 김동욱 부위원장님 그리고 위원님 여러분!
위원님들께서 민속자연사박물관 소관 업무에 대하여 각별한 애정과 관심을 가져주신 데 대하여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민속자연사박물관은 문화의 가치를 키워나가는 제주의 대표박물관으로 역할을 다하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며, 오늘 위원님들께서 제시해 주시는 사항에 대해서는 업무에 적극 반영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많은 지도와 조언을 바랍니다.
그러면 민속자연사박물관 간부공무원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김수열 운영팀장입니다.
부용식 민속자연사연구팀장입니다.
감사합니다.
(민속자연사박물관 주요업무보고 첨부)
●위원장대리 김동욱 관장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이순배 한라도서관장님께서 발언대로 나오셔서 간단한 인사와 함께 참석한 간부공무원을 소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라도서관장 이순배

안녕하십니까? 한라도서관장 이순배입니다.
평소 존경하는 문화관광스포츠위원회 위원님들, 바쁘신 의정활동에도 불구하고 저희 한라도서관 운영에 많은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시고, 특히 지역 대표도서관으로서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주심에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희 한라도서관 간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김철용 운영팀장입니다.
자료보존팀장은 공석으로 운영팀장이 겸직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직원들은 한꺼번에 인사드리겠습니다.
일어서 주십시오.
(관계공무원 인사)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한라도서관 주요업무보고 첨부)
●위원장대리 김동욱 관장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김준기 도립미술관장님께서 발언대로 나오셔서 간단한 인사와 함께 참석한 간부공무원을 소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안녕하십니까?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입니다.
평소 존경하는 김동욱 부위원장님,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의정활동에 애쓰시는 위원님 여러분, 도립미술관에 각별한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는 데 대하여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희 도립미술관에서는 도민의 문화향유권 신장과 미술인구 저변확대를 위해서 미술작품 수집과 보존 그리고 연구, 또한 다양한 전시와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도민 모두가 문화가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전 직원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오늘 행정사무감사를 통해서 위원님들께서 제시해 주시는 고견은 앞으로 미술관 업무를 추진하면서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어서 저희 도립미술관 간부공무원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강순형 운영팀장입니다.
이경은 학예연구팀장입니다.
이종훈 현대미술관장입니다.
그 외 직원들은 한꺼번에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차렷!
경례!
(관계공무원 인사)
(도립미술관 주요업무보고 첨부)
●위원장대리 김동욱 관장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한정운 돌문화공원관리소장님께서 발언대로 나오셔서 간단한 인사와 함께 참석한 간부공무원을 소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돌문화공원관리소장 한정운

안녕하십니까? 돌문화공원관리소장 한정운입니다.
평소 존경하는 김동욱 문화관광스포츠위원회 부위원장 그리고 위원님 여러분!
연이은 바쁜 의정활동 중에도 돌문화공원관리소 업무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시고 많은 지도와 편달을 해 주시는 데 대하여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돌문화공원관리소 전 직원은 세계적인 명품 제주돌문화공원 조성을 목표로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오늘 행정사무감사에 그 어느 때보다도 성실하게 임하겠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위원님들의 말씀과 고견에 대해서는 소중하게 듣고 공원 조성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 나가겠습니다.
그러면 간부공무원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문병혁 공원운영과장입니다.
그 외 직원들은 한꺼번에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차렷!
경례!
(관계공무원 인사)
(돌문화공원관리소 주요업무보고 첨부)
●위원장대리 김동욱 소장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질의·답변 순서입니다. 질의하실 위원님께서는 질의하여 주시고 수감 받는 관계공무원께서는 위원님의 질의에 성실하게 답변해 주시되 답변하실 때는 먼저 직위와 성명을 밝히신 후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질의하실 위원님!
(이선화 위원 발언신청)
예, 이선화 위원님.

○이선화 위원

행감 준비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문화체육대외협력국님이 계셔도 좋을 뻔 했는데, 도립미술관장님께 질의하겠습니다.
임명이 언제 되셨죠?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8월 16일입니다.
●이선화 위원 제주도 미술계 전반에 대해서는 업무파악이 되셨습니까?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예,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큐레이터들과 함께 작가 작업실 방문하고 도내 주요 미술장소 방문하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선화 위원 지금 보면 도립미술관에도 상설전시관으로 해서 기증자의 작품이 전시되는 장리석미술관이 있죠?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예.
●이선화 위원 장리석기념관이죠?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예.
●이선화 위원 그리고 도립미술관에서 관리를 맡고 있는 현대미술관에도 박광진…….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분관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선화 위원 분관에 박광진 기념관이 있고 김흥수 화백 기념관도 있죠?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기념 홀이 있습니다. 상설전시관입니다.
●이선화 위원 그런데 말입니다. 김흥수 화백 같은 경우에는 2005년에 상설전시관으로 하기로 되어 있고 박광진 화백하고 장리석 화백은 2006년에 된 거잖아요?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예.
●이선화 위원 그래서 10년 동안 한 공간에서, 작가들의 공간……. 현대미술관도 그렇고 도립미술관 같은 경우에도 시대에 맞는 전시를 하려면 본 위원이 생각하기에는 공간이 부족하거든요.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예.
●이선화 위원 그런데 도립미술관의 경우에 들어가는 자리에, 가장 메인에 10년 넘게 장리석 기념관이라는 공간이 붙박이처럼 있는 것에 대해서 조정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는데 관장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위원님 말씀하신 대로 2005년, 2006년 이렇게 기증협약이 되어서 세 작가의 작품이 미술관에 다량 기증되어 있습니다. 전국 국공립미술관 중에서 서울시립미술관에 천경자전시관이 상설전시관으로 되어 있어서…….
●이선화 위원 그것도 지금 문제가 되었죠?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서울시립미술관에서도 같은 어려움이 있습니다마는 도립미술관에서도 한 작가의 작품을 지속적으로 상설 전시를 하는 데 있어서 미술관 전체 전시공간 운영에 다소간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 문제는 단기 현안이라기보다는 10년 전에 이루어진 기증 건에 따라서 협약내용에 영구히 상설 전시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선화 위원 제가 자료를 받아서 보고 있는데요. 장리석 화백 같은 경우에는 2005년에 이 기증에 대한 서류가 작성됩니다. 미술작품 기증협약서라고 해서 되어 있는데, 여기에 보게 되면 1층 공간에 한다 이런 것은 없고 “제주도는 제주도립미술관에 전시하여 보존한다. 그리고 미술관에 가칭 장리석전시실을 마련하되 미술관 건축 설계 시에 이 계획을 반영한다.” 해서 2005년에 계약되어 있고요.
그리고 김흥수 화백 같은 경우에 기증조건이라는 항목이 제2조에 되면서 “저지 현대미술관 본관 2층”이라고 해서 장소가 명시된 거예요.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예.
●이선화 위원 그리고 박광진 화백 역시 2006년에 되면서 기증의 조건으로 제주현대미술관 분관에 한다고 되어 있는데, 이런 기증 조건에 대한 협약을 누가 합니까?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북제주군 시절에 이루어진 협약이어서 10년 전 일입니다.
●이선화 위원 김흥수 화백은 북제주군 군수와 협약사인을 했고, 박광진 화백도 그렇게 되어 있고 그리고 다른 분은 김태환 전 지사와 되어 있거든요.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예, 맞습니다.
●이선화 위원 그래서 작가의 작품을 기증 받고 영구적으로 공간에서 전시하고, 그 작품을 관리하는 도민의 세금에 대한 부분이 전문가들이나 행정의 의견이 아니라 당시의 도백이나 정책 결정자의 정치적인 산물이 되고 있는 거예요. 이 부분은 대단히 문제가 있는 겁니다. 그 정치 정권이 영구히 가는 것도 아니고.
그리고 기증과 이 부분에 대한 관리에 대해서 심의위원회가 구성 안 되어 있거든요.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예, 그렇습니다.
●이선화 위원 이 부분은 심각하게 문제가 있는 거 아닙니까?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제가 10년 전 과거에 벌어진 일에 대해서 답변드리는 것은 부적절할 것 같고요. 지금 현재의 문제점 그리고 앞으로 이에 대한 보완대책을 잠깐 말씀드리겠습니다.
●이선화 위원 본 위원이 질의를 이어간 다음에 마무리 답변을 같이 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예, 그러겠습니다.
●이선화 위원 지금 보면 김창열미술관도 이번에 됐는데 이 부분 역시도 지난 도정과 지금 원희룡도정까지 포함해서 민선5기와 6기가 같이 한 부분이 있고, 장리석기념관조차도 2005년에서 2009년이 사업기간이지만 당시의 도지사가 했고요. 김흥수 상설전시관, 박광진 상설전시관, 이 부분 역시도 당시 신철주 군수께서 했는데 그 당시에 심의위원회는 전혀 구성이 안 된 거예요. 그러면 향후에도 네임벨류가 좀 있다고 해서 민선7기 도지사도 이런 식으로 제주도에 작품 기증을 했을 때 거기에 대한 운영비를 계속 주고 한다면 문제가 있다고 본 위원은 심각하게 우려를 하고 있고요.
그리고 장리석기념관이 10년 이상 전시가 되어서 제주도민의 미술문화 융성에 어떤 영향을 주었고, 제주도 문화관광 이미지 메이킹에 장리석기념관, 김흥수 상설전시관, 박광진 상설전시관이 어떤 피드백을 줬는지에 대한 조사도 전혀 안 이루어진 거죠.
관장님이 책임 질 것은 아니지만 전문가로서 이 부분에 대한 본 위원의 질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미술관이 미술박물관으로서 작품을 소장한다는 것은 유네스코 규정에 의하면 인류사적으로 의미 있는 유물을 수집·보존·연구·전시·교육하는 항구적인 비영리기관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무서운 것이 항구적이라는 것인데요. 한 번 약속을 하면…….
●이선화 위원 그렇죠. 항구적이죠. 항구적으로 도민의 세금이 들어간다는 것이죠?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예, 그렇습니다.
그래서 이 항구성, 영구성에 대해서 진중하게 결정을 해야 되는 것 아닌가. 앞으로 100년, 200년 제주도가 존재하는 한 기증받은 작품은 영원히…….
●이선화 위원 관장님께서 말씀하시는 진중하게 결정한다는 것은 정책 결정자가 진중하게 결정해야 된다는 겁니까, 아니면 시스템에 의해서 도민의 세금이라는 관점에서 미래 100년을 내다보고, 여기에서 항구적이라는 것은 100년이 될지 200년이 될지 모르고 도정의 운명과 같이 간다는 개념이거든요.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예, 그렇습니다.
●이선화 위원 그러면 이 부분은 정책 결정자 혼자만의 생각이어야 되나요?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위원님이 지적하신 바대로 시스템에 의한 기증작품의 수증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향후에 제주도의 공공재물로서 작품을 기증하겠다는 의사가 들어왔을 때 이것을 시스템에 입각해서 검증할 수 있도록 수증 규칙을 만들어서 규칙에 입각해서 심의위원회를 만들고요. 이 심의위원회에서 충분히 가치가 있다, 그리고 그것이 앞으로 도정의 박물관 정책에 있어서 어느 정도 규모로 몇 점 정도의 작품을 기증받는 것이 적절하며, 또 독자적인 뮤지엄으로 갈 것인지, 상설로 갈 것인지 이런 것들을 판단할 수 있는 전문성을 확보하는 것이 꼭 필요하겠다고 생각하고 그에 대한 미술관의 의견을 최근에 도에 제출한 바 있습니다.
●이선화 위원 문제는 최근에 김창열미술관 같은 경우에도 물방울화가라는 유명 브랜드라고 해서 92억 원의 예산이 들었고, 운영비만도 1년에 27억 원이 넘는 예산이 들어가는 것이거든요.
그게 초창기에는 27억 원이지만 건물 누수라든가 여러 가지, 관련 김창열 기념 문화사업까지도 만약에 하게 된다면 그 예산이 늘어나는데 그러면 도정에서 1년에 30억 원이 그 부분에 들어가야 되는 거예요.
그러면 우리는 김창열이라고 하는 브랜드를 제주도의 문화브랜드로 하나 가지는 이익은 좋으나 이러한 도백의 약속들이 과연 제주도민의 예산이 들어가는데 제주도민들에게 어떻게 미술문화나 자긍심이나 문화관광으로 빗물이 되어서 수혜를 받는지에 대한 조사가 어디에서인가는 이루어져야 됩니다.
그리고 지금 보면 기증조건에서 구체적인 장소를 명기하고 있고, 그런 부분에 대해서 우리 도정 집행부가 ‘을’의 입장에서 끌려갔다고 하는 부분에 아쉬움이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관장께서는 문화체육대외협력국의 문화정책과와 논하셔서 향후에 이런 일이 없도록 심사위원회의 구성과 함께, 그리고 상설전시관이 마련되었을 때 사실은 붙박이처럼 본관 메인에 박혀있기 때문에 아무리 의욕 있는 관장이 와도 기획전 할 때는 공간부족이라고 하는 부분이 있거든요. 그러면 그게 과연 1층 본관 메인에 있어야 되는가. 기념관은 2층이나 3층에 있어도 되는 거예요. 단지 동선 배치를 관장과 학예사팀들이 잘하면 되는 거죠. 그런데 붙박이처럼 거기 십몇 년, 나쁘게 말하면 제사방처럼 들어가 있는 것 아닙니까?
그리고 한 예로 장리석 화백 같은 경우는 제주해녀의 대한 1950년대, 1960년대 작품을 했다고 해서 당시 기사를 보면 그 부분이 존중되었는데 사실 또 다른 전문가들은 그게 제주도 해녀가 아니라 외국 남미 쪽의 여성을 상상하는 그림이다, 이런 전문가들의 평론도 있어서 좀 그렇게 되어 있고요.
어찌 됐든 간에 관장께서는 이 부분을 잘 보시고 향후에 유명하다고 해서 우리가 문화 사대주의처럼 덥석덥석 받는 일이 없도록 해야 되겠고, 너무 아쉬운 것은 정작 박광진, 김흥수, 김창열 해서 국내나 해외에서 ‘알려진’이라고 하는 형용사가 붙은 작가들은 있는데 정작 제주도에서 태어나서 제주도의 문화 DNA를 가지고 자라난 강요배 화백이라든가 돌아가셨지만 중광스님 그분도 유럽에서는 크게 인정받는 분 아니에요? 이런 제주작가에 대한 조명은 없는 거죠. 강태석 화백, 한명섭 화백, 김택화 화백,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김준기 관장께서는 방법을 강구해 주시고, 최근에 원도심에 김수남 사진전 공간이 생긴 것은 참으로 고무적인 일인데 제주 작가에 대한 존중이 제주도민의 예산으로 들어야 된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일단 질의 마치겠습니다.
●위원장대리 김동욱 수고하셨습니다.

○김태석 위원

미안합니다. 제가 이선화 위원님 질의와 연결이 되어 있어서…….
김준기 관장님!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예.
●김태석 위원 잠깐 이쪽으로 나오시죠.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도립미술관장 김준기입니다.
●김태석 위원 아까 존경하는 이선화 위원님께서 상당히 중요한 말씀을 하셨는데, 현재의 세 분 말이죠. 세 분이 장기전시에 들어가고 있지 않습니까?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예.
●김태석 위원 이분 말고 다른 분도 계세요?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세 분입니다.
●김태석 위원 문화예술정책에 있어서 정책결정을 지사나 그 당시의 탑에서 결정을 했다고 그러면 그분들의 능력을 무시하는 것은 아닌데, 김태환 지사나 고인이 되신 신철주 군수님께서 하신 것으로 아는데 그 결정과정을 아세요?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자료를 살펴보았는데 기증협약서는 있지만 과정에서 추천위원회나 심의위원회, 가격평가위원회를 거친 기록은 없습니다.
●김태석 위원 저도 6년 차로 의원생활을 하고 있는데 이런 분들이 직접 저한테 오세요. 한두 분이 오세요. 그래서 지사를 연결시켜 달라고 그러죠. 지사하고 다이렉트로 만나서 하면 지사는 이게 좋으니까 결정해 버린다 말이에요. 그러면 여기 하부구조에서……. 미안합니다. 하부구조라고 얘기할 수밖에 없는데, 하부구조에서 논의할 수 있는 시스템이 전혀 작동 안 되는 거 아니에요? 맞습니까?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예, 지금까지는 그렇습니다.
●김태석 위원 그러니까 문화예술정책에 있어서 탑에서 결정한 것을 그대로 수직적으로 이어받아서 정책실행이 이루어진다면 제주도 문화예술정책이 제대로 작동되겠습니까? 안 되는 거잖아요?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예.
●김태석 위원 그런 부분에 있어서 김준기 관장께서는 기획 전문가시죠?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예, 그렇습니다.
●김태석 위원 미술기획 전문가이시니까…….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이론·기획·행정 전공했습니다.
●김태석 위원 어떤 쪽으로 방향을 틀어야 되는지 얘기해 보세요.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최근에 도 산하에 뮤지엄으로 분류할 수 있는 것이 미술 쪽 뮤지엄으로 도립미술관과 다른 미술관들이 있고요. 그다음에 민속자연사박물관 쪽 이렇게 크게 두 부류로 나눠볼 수 있겠습니다.
그러면 도내에 어떤 유형의 인류사적 유물에 대한 기증 의뢰가 있을 때 전문성을 가진 기관에서 심의체계를 만들어서 심의위원회를 거쳐서 적정규모와 방법, 시기, 금액, 이런 것들을 책정하는 전문적인 역할이 있어야 되겠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이 의견을…….
●김태석 위원 도에다 전달한 적 있습니까?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예, 문화체육대외협력국에 의견을 전달했고 관련된 서류 초안도 만들어냈습니다. 그리고 도지사 대면보고 때도 직접 이 부분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김태석 위원 그것에 대해서 특별한 게 없으면 우리 위원들한테 자료를 제출할 수 있어요?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지금 제가 드린 것은 초안이고 도의 소관 담당에서…….
●김태석 위원 왜냐하면 의회의 의원님들도 그런 정보를 공유해야만 도의 문화예술정책에 있어서 방향성을 같이 가든지 아니면 그것에 대한 새로운 의견을 제시한다든지 그렇게 해야 된다고 보거든요.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미술관에서 기증 작품 수증에 관한 규정 계획 초안을 만들어서 국에 제출했고요. 국에서도 이 안을 가져서…….
●김태석 위원 좋습니다. 그러면 그 초안을 위원들한테 제출할 수 있으면 제출해 주세요.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예, 그렇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김태석 위원 다음에 현대미술관에서 오셨는데, 지금 김준기 관장님 몇 급이세요?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저 4급입니다.
●김태석 위원 현대미술관은 5급이죠?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예, 그렇습니다.
●김태석 위원 다음 김창열미술관은 몇 급이에요?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5급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김태석 위원 5급 맞죠?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예, 맞습니다.
●김태석 위원 한라도서관이 대표도서관이라는 말에서 힌트를 얻었는데, 제주도립미술관이 대표미술관으로서 위상을 갖고 있는 것이죠?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대표미술관 맞습니다.
●김태석 위원 대표미술관인데 김창열미술관은 오늘 왜 참석을 안 한 것이죠?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김창열미술관은 문화정책과 소관으로 되어 있습니다.
●김태석 위원 그러니까 제가 질의를 드리는 게 그것입니다. 김창열미술관도 5급이고 현대미술관도 5급이고, 대표미술관으로서 김준기 관장이 4급이라면 모든 미술관 체제를 관장해야 될 것인데 김창열미술관은 김준기 관장의 ― 컨트롤이라고 표현합시다. 급이 있으니까 ― 컨트롤 범위를 벗어나는 거 아니에요?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예, 아직까지는 그렇습니다.
●김태석 위원 아직까지 그렇다는 말은 그것에 대한 불만이 있다는 뜻입니까?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애초에 계획된 바로는, 얼마 전에 개관했으니까, 개관 이후에 도립미술관 소관으로 업무이관 할 계획이라는 말씀까지만 들었습니다. 개관한 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아마 체제 정비하고 여타의 조치가 있을 것으로 압니다마는 아직까지는 도립미술관 소관으로 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말씀드린 것입니다.
●김태석 위원 그래서 그런 거예요. 지금 현재 개인 미술관까지 합쳐서 100여 개 가까이 있는 것으로 제가 알고 있는데, 문화예술정책은 아니지만 문화예술계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미술관이 산재해 있으면서, 김창열미술관이 물론 물방울 그림으로 브랜드 가치가 있다고 하더라도 아까 예산 문제도 나왔습니다마는 그런 여러 가지 문제를 종합적으로 했을 때 어쨌거나 김창열미술관도 심의과정을 거치지 않고 직접 상의하달식으로 진행된 것 아닙니까? 그렇다고 봐야 되죠? 위원회 시스템을 거치지 않았으니까 말이에요. 전문가가 아닌 비전문가인 지사께서 상의하달식으로 전달해서 이렇게 하라. 그러면 이 책임은 누가 지는 거예요? 책임은 후대가 지는 것이고 그 돈은 도민이 내는 겁니다.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구조란 말이에요, 이렇게 됐을 경우에. 이런 부분에 대해서 다시 한번 얘기해 보세요.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제가 다 일일이 해명하기 어려운 형편에 있다는 것을 양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러나 타 시도의 경우에 도나 시에서 한 개인의 공공미술관을 지었을 때 그것의 운영체계로는 대표미술관 산하의 분관으로 두는 경우가 있고, 분관으로 뒀을 때 효율성을 검토한 후에 다시 독립적인 문화재단으로 독립시켜서 운영하는 사례도 있습니다. 그래서 독립재단으로 가는 방법…….
●김태석 위원 독립재단으로 갔을 경우에 예산은 어디서 나오죠, 재정투입은?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그것도 시나 도의 공공재원에서 나가는 것은 똑같습니다. 운영구조는 똑같이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사업소가 아닌 독립재단으로 운영된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으로서는, 특히 기증작품을 가지고 개인미술관을 만들었을 때는 그것의 운영에 있어서 유족이나 가족 또는 작가 본인의 의견을 상당부분 들어서 미술관 운영방향을 정하는 것이 일반적인 예이기 때문에 말씀하신 김창열미술관 같은 경우에 기증자와 가족 이런 부분과 긴밀한 유대관계 같은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지금으로서는 그런 여러 가지 정책방향에 대해서는 좀 더 가늠해야 될 부분이 있겠다라는 말씀까지만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태석 위원 좋습니다. 그 정도로 하고요.
아까 이선화 위원께서도 계속 질의했는데 제주도 작가들 말이죠. 어쨌든 제주도 작가들의 콘텐츠를 확산시킬 필요가 있지 않겠습니까?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예, 그렇습니다.
●김태석 위원 그런데 저는 청년작가들에 대해서 얘기하고 싶은데, 제가 알고 있는 청년작가들 명단을 보니까, 잠깐 작품을 띄워 볼래요.
(영상자료를 보며) 저건 박재윤 작가가 그린 그림으로 보고 있고, 박주애 작가, 안소희 작가, 다음 오민수 작가, 저런 것인데 청년작가를 발굴하는 인큐베이터시스템이 있어야 된다고 보는데 도립미술관에서 그걸 주도적으로 해야 될 것 같다고 생각하는데 어떻습니까?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예, 도립미술관에서도 그런 방향 관련해서 사업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까지의 미술관 교육이 일반 도민 대중들을 향한 교육이었다면 앞으로는 미술관 아카데미 기능 플러스 전문가 교육을 해야 되겠다고 해서 내년부터 사업계획에 반영해 놨습니다. 그래서 젊은 작가들이 작가로서 어떻게 미술관이나 갤러리 대안공간을 만나야 되는지 이런 것들을…….
●김태석 위원 그래서 제가 드리고 싶은 얘기입니다. 제가 조사해 보니까 청년작가들을 위해서 소규모 전시하는 예산은 2500만 원 연중 1회 들어가는데 이것 가지고 무얼 발굴해 내겠습니까? 적어도 원희룡도정이 문화의 가치를 키우는 도정으로 가고 싶다면, 제 개인적인 얘기를 말씀드린다면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 것, 그럼으로써 작가의 창조적 예술 영혼을 발현해 내는 것, 이것이 주안점이라고 보고 싶은데, 지금 지원하면서 간섭하는 행정이 비일비재하게 나타나고 있다 말입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해 나가실 거예요?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그래서 미술관에서 좀 전에 말씀드린 인큐베이팅 기능을 강화해 나가고요. 더 중요한 것은 이런 예술가들이 전국적으로 또는 전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네트워킹 역할을 하는 것이 미술관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보고, 그런 기능이 작동할 수 있도록 여러 모로 기획과 비평 영역에서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김태석 위원 재삼 당부드리겠는데 제주도라는 지역주의적인 접근을 하고 싶은 것은 아니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주도라는 특수한 문화환경이 있고, 제주도가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문화예술에 대한 콘텐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주도의 작가를, 제주도 말로 ‘동네 신방 무시한다.’는 말이 무슨 말인지 아세요? 동네 무당은 알아주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동네 신방 무시하듯이 지역의 작가를 홀대한다면 제주문화의 꽃은 피울 수 없지 않습니까? 제주도가 제주문화의 정체성을 나름대로 갖고 있다고 김준기 관장이 생각하고 계신다면 앞으로 도립미술관이 인큐베이터 역할도 같이 겸하면서 청년작가들, 그리고 새로운 작가들에 대한 발굴이 도립미술관 기능 중의 하나다. 그런 얘기를 하고 싶습니다. 얘기해 보세요.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유념하겠습니다. 지역주의 말씀하셨는데, 저는 평소에 비평적으로 지역주의를 꼭 옹호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국가주의를 내셔널리즘이라고 하는데 폐쇄적인 국가주의의 위험성 때문에 인터내셔널, 즉 상호국가주의, 국제주의 얘기하듯이 지역주의 앞에다 ‘인터’ 붙여서 인터로컬리즘, 즉 상호지역주의 관점에서 우리 지역의 가치를 소중하게 갖고 그것을 타 지역과 교류할 수 있는 열린 마음을 가져야 된다고 보고, 미술관의 사업이나 정책 그리고 네크워킹 이 모든 것이 상호지역주의 관점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태석 위원 고맙습니다. 제가 주장하는 것은 그렇습니다. 가장 제주도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 이겁니다.
마치겠습니다.
●위원장대리 김동욱 수고하셨습니다.
(이기붕 위원 발언신청)
이기붕 위원님 질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기붕 위원

이기붕 위원입니다.
현덕준 원장님.
●문화예술진흥원장 현덕준 문화예술진흥원장 현덕준입니다.
●이기붕 위원 몇 가지 좀 묻겠습니다.
문예회관이 1988년 개관 이후에 지금까지 제주문화예술인들의 문화시설 인프라로 크게 작용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문화예술진흥원장 현덕준 예.
●이기붕 위원 문화예술진흥원에서 기획하고 있는 제일 중요한 전시회가 우수청년작가전이죠? 그렇지 않습니까? 청년작가전 하지 않습니까?
●문화예술진흥원장 현덕준 문화예술진흥원장 현덕준입니다.
청년작가전을 매년 해 오고 있습니다.
●이기붕 위원 청년작가전은 1994년 1회를 시작해서 올해 23회째입니다. 수상된 작가들이 많이 나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도내의 공신력 있는 문화예술단체장들 중에는 청년작가전에서 수상 받은 분들이 많습니다, 파악을 해 보니까. 상당히 훌륭한 인재들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도내 수상전으로 제주특별자치도 미술대전과 행정에서 하는 청년작가전이 유일한데 자부심이 높겠습니다. 행정에서 유일하게 우수청년작가전을 하고 있어서 말입니다.
그런데 청년작가전 수상에 대해서 1회부터 올해까지 23회째입니다마는 말이 좀 있어요. 1회부터 23회까지 자료를 다 받아봤습니다, 제가. 싸그리 받았어요. 너무 광범위하게 물량이 많으니까 3년간으로 압축을 해 봤습니다. 그래서 쭉 살펴봤습니다. 2004년에서 2006년까지 작가전에 출품한 작가들을 보니까 2014년에 42명 출품했고, 2015년에 35명이 출품했고, 2016년에 32명이 출품했습니다. 그런데 해를 거듭할수록 작가들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반면에 제주 유입인구들이 많아서 그런지 아니면 도외로 유학을 간 학생들이 많아서인지 신청 작가는 줄어든 반면에 이상하게도 도외 대학 출신 작가들은 계속 증가하고 있어요. 2014년에는 42명 중에 5명, 2015년에는 35명 중에 6명, 2016년에는 32명 중에 8명입니다. 외지에 유학 가서 공부를 하다가 제주청년작가전에 출품을 했다 말입니다. 이게 상당히 고무적이에요. 그런데 중요한 것은 도외 대학 출신 작가들이 점점 많이 참여하고 있는데 ― 3년만 기준으로 봤습니다 ― 도외에서 출품한 작가 중 수상자는 2014년도 1명을 빼고는 2015년도에도 없고 2016년도에도 없어요. 물론 전문심사위원들이 작품을 예리하게 평가했기 때문에 작품성에 따라서 수상이 선정됐으리라 믿겠습니다. 혹시 제척사유라는 말 아세요? 얘기해 보세요.
●문화예술진흥원장 현덕준 규정에…….
●이기붕 위원 제척사유가 어떤 거예요?
●문화예술진흥원장 현덕준 제척사유가 규정된 부분……. 죄송합니다. 제가 잠깐만 확인하고 답변드리겠습니다.
●이기붕 위원 좋아요.
원장님, 자료를 보니까 심사위원들이 모두 모 단체 회원이고 제주도 내 대학 출신들이에요. 모두 선후배 그리고 회원 간에 연결된 심사위원으로 구성됐다 이거야. 심사위원들은 매년 5명씩 위촉을 했는데 그중에 4명이 도내 대학 출신이고 나머지 1명만 도외 대학 출신이면서 도내 대학 재직 중입니다. 학생이 아니고 아무튼 대학에 있다 이거죠. 들리는 말로는 수상은 돌아가면서 한다, 누구의 제자이다, 누구의 선배라는 말이 왕왕 나와요. 공정하게 심사를 해야 될 행정에서는……. 사실 이 작가전이 누구의 입김에 의해서 수상자가 선정돼서 되겠습니까?
혹시 심사운영규정 있어요? 얘기해 봐요. 있습니까? 작가전 심사운영규정이 있냐 말이야. 있어요?
●문화예술진흥원장 현덕준 문화예술진흥원장 현덕준입니다.
위원님의 질의에 대해서 제가 종합적으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지금 답변드려도 되겠습니까?
●이기붕 위원 제가 묻는 말에만 얘기하십시오. 심사운영규정 말입니다. 심사위원들이 심사를 하는 규정이 만들어져 있느냐 물어보는 겁니다.
●문화예술진흥원장 현덕준 심사운영규정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고요. 심사위원들이 모여서 심사기준을 만들어서 그 기준에 따라서 심사를 하고 선정하고 있습니다.
●이기붕 위원 그러면 수시로 그때그때 만듭니까? 아니면 올해가 23회째인데 룰이 있을 것 아닙니까? 우리 제주도에서 커오는 청년작가들을 발굴해야 될 것인데 어떤 룰이라는 것은 있어야 될 것 아닙니까? 그걸 묻는 거예요, 심사할 수 있는 규정.
아까 원장님께서 말씀하셨는데 그때그때 규정을 만듭니까? 왜냐하면 올해가 23회째다, 내년도는 24회째다, 내후년도는 25회째다 하면 그때그때 만드는 겁니까? 룰이 있어야 될 것 같은데…….
●문화예술진흥원장 현덕준 문화예술진흥원장 현덕준입니다.
심사를 할 때는 미술이기 때문에, 미술이 평가를 받는 보편적인 요소들이 있지 않습니까? 창작성이라든지 조형성, 구성력 이런 기본적으로 갖고 있는 평가기준이 있고, 그 기준은 저희들이 매년 청년작가전을 계획해서 공지할 때 공지를 합니다. 그래서 그것이 운영규정이다 하는 그런 형태를 띠지는 않지만…….
●이기붕 위원 좋습니다. 심사위원들이 선정돼서 그분들이 규정을 만든다는 얘기네요. 그렇지 않습니까?
●문화예술진흥원장 현덕준 그분들은 심사기준을 만드는 겁니다.
●이기붕 위원 심사기준을 만드는 것 아닙니까? 그렇다면 이렇게도 생각할 수가 있습니다. 작년, 재작년, 몇 년 전에는 누가 받았는데 이번에 심사위원들이 구성되니까 누가 받을 것이다, 그 수준으로 맞춰버릴 수도 있다 얘기야. 전 그렇게도 생각이 든다는 얘기입니다.
그래서 이 규정 자체도 만들어야 됩니다. 룰이 있어야 된다 이거죠. 이게 없기 때문에 그 속에다 심사규정도 그렇고 제척사유도 집어넣고 이런 규정이 있어야 된다는 말입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게. 아셨습니까? 이런 규정이 없다 보니까 제척사유가 발생해도 답이 없어요.
그래서 1회부터 23회 올해까지 받아봤는데 학연·지연으로 연결된 심사위원들의 심사기준으로 다 심사를 해 버린다 말입니다, 연결된 끈들이. 이런 결론이 나온다 이거지.
그러면 이 심사기준은 심사위원이 구성된 이후에 그분들이 심사를 할 것이니까 그분들의 입맛에 맞게끔 만들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그래서 제가 말씀을 드리는 것이고.
그렇다면 그 기준에 작품평가와 활동경력 이런 것은 어떻게 평가를 해요? 원장님이 미술전문가 아니라서 물어보기가 애매한데 말입니다. 어떻게 하십니까? 아무튼 중추적인 원장님 아닙니까? 그래서 물어보는 거예요. 어떻게 평가한답니까? 아니면 위임해서 맡겨 버리는 거예요? 그래서 우리 문화예술진흥원에서는 훌륭한 작가를 찾아 발굴했다고 언론플레이만 합니까? 어떻게 내용 돌아가는지 파악해 봤어요?
물론 개인전, 초대전, 교류전, 회원전 등 다양할 겁니다. 심사자들의 취향에 따라서…….
그런 말도 있습니다. 예술은 100점과 1점의 차이가 왔다 갔다 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심사위원들 마음대로 정할 수도 있다 이거야. 참고하십시오.
사실 자료를 받아 보니까, 제척에 대해서 얘기하면 2015년도에 심사자와 수상자가 작품활동을 같이 하면서 회원전도 같이 했고 전시회도 열고, 이런 분이 수상자로 선정이 됐어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게 제척대상이에요, 뭐예요? 얘기해 봐요, 솔직하게.
●문화예술진흥원장 현덕준 지금 답변드려도 되겠습니까?
●이기붕 위원 예, 하세요.
●문화예술진흥원장 현덕준 문화예술진흥원장 현덕준입니다.
우선 청년작가전을…….
●이기붕 위원 제척대상만 얘기하십시오. 그것만 얘기하면, 같이 활동을 하면서 한 분은 심사위원이고 한 분은 작품 출품자이고, 어떻게 할 거예요? 그래서 그분이 수상을 했다 말입니다. 이름은 호명을 안 하겠어요.
●문화예술진흥원장 현덕준 심사운영방식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이기붕 위원 아니, 심사자가 출품자와 같이 활동을 하시는 분인데, 지금 3명 뽑잖아요. 그 속에 들어 있다 말입니다.
●문화예술진흥원장 현덕준 그러니까 심사운영방식을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이기붕 위원 제가 묻는 얘기에만 대답하세요. 제척대상 같아요? 아니면 ‘생각해 보겠습니다.’입니까? 아니면 ‘집에 가서 생각해 와서 내일 얘기하겠습니다.’입니까?
●문화예술진흥원장 현덕준 아까 위원님께서 질의하신 부분은 운영규정사항에 제척사항이 있느냐 하는 부분을 질의하셨는데…….
●이기붕 위원 상식적으로 봤을 때 예를 들어 심사위원이 A라는 분이다, 출품자는 B라는 분이다, 같이 활동을 하고 동기들이다, 그리고 작품전도 같이 하고 있다, 그런데 그분이 선정이 됐다 말입니다. 공동으로 작품전도 하고 있고. 이런 건 파악하셨습니까?
●문화예술진흥원장 현덕준 심사는 심사위원 다섯 분의 전원합의제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느 한 분이 특정하게 누구를 해 드리려고 해도 그럴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기붕 위원 심사위원이 모 대학 출신들이에요, 전부 다. 그리고 5명 중의 1명은 외지 대학 출신입니다. 그래서 학연·지연이 다 꼬이게만 돼 있어요.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면 되지 않습니까? 다 제주도의 선배·후배, 학연·지연으로 꼬였는데 A라는 분을 선정하게 되면 다 의논해 버리는 거예요.
그렇다면 한 가지 묻겠습니다. 모 단체 회원으로 가입도 안 되고 학연도 없고 끈도 없고 선배도 없고 후배도 없고, 모 대학에서 공부를 해서 작품전에 출품했는데 이런 분은 어떻게 해야 되는 거예요? 실력이 없어서 그런 것입니까, 아니면 심사위원 눈에 안 차서 그런 겁니까?
●위원장대리 김동욱 위원님, 정리 좀 부탁하겠습니다.
●문화예술진흥원장 현덕준 답변 좀 드리겠습니다.
저희가 심사위원들을 위촉할 때는 심사위원 개개별로 양심과 소신에 따라 심사를 해 줄 것으로 전제하고 위촉하는 겁니다. 그리고 심사하시는 분들이 혼자 평가해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다섯 분 전원합의제로 가기 때문에 심사위원 한 분이 그런 것으로 해서 점수를 높게 평가해 준다고 해도 그렇게 되지 않는 상황이라는 것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이기붕 위원 제가 제척사항을 말씀드렸기 때문에 사무실에 돌아가셔서 과연 제척사항인가 이것도 연구하시고, 시간이 다 되어서 마무리하겠습니다마는 좀 더 공정하게 진행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다시 말해서 제척사유를 포함한 공정한 심사가 될 수 있도록 심사운영규정을 만드시고 말이에요. 그리고 심사위원 선정기준도 도내 미술계의 전문가로만 한정시키지 말고 23년 역사와 전통에 걸맞게 도외에서 활동하시는 훌륭한 분들 많아요, 외지 분들. 이름 있고 활동 많이 하시는 분들, 이분들을 활용하는 것도 제주도 미술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씀드리면서 이상 마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위원장대리 김동욱 수고하셨습니다.
●문화예술진흥원장 현덕준 답변 좀 드려도 되겠습니까?
●이기붕 위원 됐습니다.

○위원장대리 김동욱

원장님, 혹시 제척기준은 있습니까?
●문화예술진흥원장 현덕준 사실 제척기준은 없습니다.
●위원장대리 김동욱 잠깐만요. 그것은 만드셔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필요하다고 보고요. 그리고 평가기준도 기본적인 평가 틀을 만들어서 주셔야죠, 거기서 다 만드는 게 아니라. 기본적인 틀을, 평가방법이라든지 주시고 거기서 구체적으로 하더라도. 그것은 필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제척기준을 만드셔야 될 것 같아요, 지금 말씀하신 내용을 보면.
●문화예술진흥원장 현덕준 답변 좀 드려도…….
●위원장대리 김동욱 예, 간단히 하십시오.
●문화예술진흥원장 현덕준 우선 지적해 주신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내년도에 할 때 보완을 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올해 위원님들께서 문예회관 운영 조례를 개정해 주시면서, 운영위원회를 만들도록 개정해 주셨지 않습니까? 운영위원회 위원님들과 의논을 해서 지적하신 부분들도 좀 더 체계 있게 준비를 하겠습니다. 다만, 저희가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94년도부터 청년작가전이 만들어져서 올해까지 이 작가전을 통해서 40여 명의 작가들이 배출했는데 실제적으로 제주도에 있는 미술작가들의 활동공간을 문예회관이 열어주고 그 사람들에게 기회를 제공해 줌으로써 제주도 미술발전에 저희가 일정 부분 기여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정도까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위원장대리 김동욱 다 인정하고 계시잖아요. 다 인정하는 부분이니까 필요한 것들만 개선해 달라는 뜻이니까, 그것 다 인정하는 겁니다.
●문화예술진흥원장 현덕준 개선하는 부분에, 운영위원회가 구성되었으니까 개선책을 마련하겠습니다.
●위원장대리 김동욱 예, 내내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김명만 위원 발언신청)
김명만 위원님.

○김명만 위원

김명만 위원입니다.
이왕 문화예술진흥원장님께서 답변하고 있으니까 계속 물어볼게요.
이번 문예회관 공연장 리모델링 사업이 마무리됐네요?
●문화예술진흥원장 현덕준 예.
●김명만 위원 자료를 보다 보니까 노후 공연장의 안전성 확보와 최선의 공연, 관람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 이렇게 한 것 같고, 지역예술인들의 창작활동 활성화 도모.
이게 국비·도비 합쳐서 38억이 들어갔어요. 2015년 7월부터 해서 6월에 마무리됐네요. 맞습니까?
●문화예술진흥원장 현덕준 예, 맞습니다.
●김명만 위원 아까 답변 중에……. 24년 됐습니까, 문예회관이?
●문화예술진흥원장 현덕준 문예회관은 ’80년대 초반에 지어졌습니다.
●김명만 위원 그러면 30년 가까이 됐나요?
●문화예술진흥원장 현덕준 예.
●김명만 위원 시설 개·보수 현황을 보니까 여러 가지가 있는데 실질적으로 공연장이라는 것은 공연장에 맞는 배치가 중요합니다. 쉽게 말해서 음향은 음향, 무대는 무대, 배치가 중요한데 그전에 제가 문예회관에 가서 보니까 무대배치가 현실에 안 맞거든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보수현황에는 그 내용이 안 들어가 있어요. 지금 무대는 그대로 되어 있습니까?
●문화예술진흥원장 현덕준 문화예술진흥원장 현덕준입니다.
공연장 무대 배치를 변경하는 작업은 실제적으로 굉장히 어려운 작업이 되겠습니다. 아시겠지만 기본 건축 자체를 바꿔야 되는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김명만 위원 건축 자체를 안 바꿔도 다 돼요. 컨설팅한 걸 보니까, 어디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여기서 종합컨설팅을 했어요. 그리고 이쪽에서도 어느 정도는 알 겁니다. 건물 안 뜯어고쳐도, 지금 추세는 무대가 그렇게 있지 않아요, 공연장 무대가.
공연장을 그렇게 하다 보면 음향이라든가 조명이 그거에 맞춰지거든요. 그러다 보면 제라한 공연이 안 돼요. 무슨 말인지 모르겠습니까, 이해가?
●문화예술진흥원장 현덕준 일단 위원님이 말씀하시는 부분은 잘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김명만 위원 컨설팅했는데도 불구하고 그전의 방식 그대로 컨설팅이 됐다는 거예요. 단지 바닥재라든가 도배라든가 음향 이런 것만 바꾼 것 같은데 실질적으로 무대는 안으로 들어와야 됩니다, 이제는 시대에 맞게끔. 컨설팅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안 됐다는 것은……. 여기는 그럴듯하게 관람서비스까지 제공하겠다고 했는데 그대로입니다, 그대로. 단지 그 재료만 바꾸었다는 거죠. 그 안에서 가능해요.
제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다른 극장에 가 보면 이제는 다 다릅니다. 현대에 맞게 다 바꿔요. 그렇게 38억씩이나 들였는데도 불구하고 그전 그대로 했다는 것은 전문성이 모자라다. 그렇게밖에 생각할 수 없습니다.
좋습니다.
다음에 민속자연사박물관의 양영환 관장님!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영환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영환입니다.
●김명만 위원 우리 민속자연사박물관도 리모델링하고 있습니까?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영환 예, 지금 리모델링 중에 있습니다.
●김명만 위원 언제 완공될 예정입니까?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영환 리모델링 사업은 당초에 ’14년도 문화체육관광부 공립박물관 건립지원사업에 선정되어서 작년하고 올해까지인데 올해 마무리가 안 되어서 내년 초까지…….
●김명만 위원 리모델링하는 내용 간단하게 얘기보세요. 어떤 식으로 진행하고 있죠?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영환 리모델링은 알다시피 전시실 대부분을, 노후된 시설하고 전기라든지 배치라든지 바꾸고 특별전시실을 체험관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김명만 위원 지금 민속자연사박물관을 리모델링하고 있는데 그전의 자료를 보니까 지금 관람객은 굉장히 많아요. 하루에 2500명 정도가 관람하고 있거든요. 맞죠?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영환 예, 그렇습니다.
●김명만 위원 그렇다면 공영관광지 중에 자연유산 빼놓고는 제일 많은 것으로 알고 있어요, 하루 2500명 정도로.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영환 예, 자연유산 빼놓고도 많지만 박물관 중에서는 우리나라 전체적으로도 탑클래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명만 위원 하여튼 굉장히 많아요. 1일 2500명이라는 것은 굉장히 많은 숫자임에도 불구하고 민속자연사박물관은 적자에 허덕이고 있어요.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영환 그래서 위원님이 지적해 주신 것처럼…….
●김명만 위원 저 지적 안 했어요. 그냥 적자라고만 말했지.
왜 적자예요?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영환 「제주특별자치도민속자연사박물관 설립 및 운영 조례」 개정을 하면서 입장료라든지 주차료에 변화를 주려고 물가대책소위원회를 1차 통과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다음에 위원회 통과할 때 협조해 주셔서 원활히 통과될 수 있도록 도와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김명만 위원 물가대책소위원회 열었군요?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영환 예, 그렇습니다.
●김명만 위원 여러 가지 했는데 그중의 하나가 민속자연사박물관 관람료 인상안 해서 있네요. 좋습니다.
그러면 얼마 정도 인상할 거예요?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영환 지금 입장료가 성인이 1100원인데 2000원 정도 받으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명만 위원 2000원 생각하고 있고, 주차료도 받을 예정인 것 같은데?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영환 주차료는 현재 소형 주차료가 800원인데 1000원.
●김명만 위원 이렇게 입장료하고 주차료를 올렸을 경우 과연 흑자로 돌아설 수 있어요? 예상은 어떻게 되고 있어요?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영환 박물관은 위원님이 잘 아시는 것처럼 흑자로 가야 하는 경제논리는 아니지만, 첫째는 관람하시는 분들의 품격도 있고 그것에 맞는 예우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아시다시피…….
●김명만 위원 그렇습니다. 박물관 자체를 놓고 실질적으로 손익을 따진다는 자체도 우습기는 하지만, 아까 서두에 말했지만 전국 박물관 중에서 최고의 관람객 수가 있고 우리 제주도 공영관광지 중에 자연유산 빼놓고는 최고의 관람객 숫자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적자니까 얘기하는 거예요. 만약에 관람객 수가 적었을 경우에는 당연히 ‘아, 적자나겠지.’ 이렇게 생각하지만 관람객 수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적자이기 때문에 질의하는 거예요.
아까 관장님께서 답변 잘하셨잖아요, 전국에서 최고 관람객 수를 자랑하고 있다고.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영환 아시다시피 작년에 75만…….
●김명만 위원 그러면 어떤 문제가 있는가를 고민하고 검토해 보셔야 될 거 아닙니까?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영환 그래서 「제주특별자치도민속자연사박물관 설립 및 운영 조례」 개정이 되면 아마 손익으로 따지면…….
●김명만 위원 조례의 문제가 아니라니까요. 조례의 문제가 아니고 주차료, 입장료를 인상했다고 해서 흑자로 전환되기는 힘들 것 같다, 우리가 대략 계산해 보니까. 지금 소요되는 집행액하고 관람객 이걸 해 보니까.
그것은 뭐냐 하면 여러 가지 운영, 이게 잘못되고 있는 거 아닌가. 그래서 관장님한테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실질적으로 운영에 대해서도 검토해 보시고, 그리고 또한 그 안에 여러 가지 박물관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는 항아리 등등 있는데 그게 배치된 지 언제입니까? 한 10년 넘은 것 같은데요? 그대로 아닙니까?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영환 그 안의 전시물이나 이런 것은 이번 리모델링을 21억 5000만 원 주어서 하면 전시실은 80% 이상…….
●김명만 위원 다 재배치할 겁니까?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영환 예, 아마 진열장도 70∼80% 새로 교체됩니다. 벽체 같은 것도 30년 동안 해서…….
●김명만 위원 좋습니다. 그렇게 하셔서 재배치, 우리 민속자연사박물관이 그렇게 관람객 수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적자라는 것은 ― 제가 몇 번 말씀드리는 것인데 ― 운영상의 문제점도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갖고 있기 때문에 원장님께서 그런 것을 심도 있게 검토해 보세요.
돌아가셔서 자료를 보고 과연 입장료를 올렸을 경우, 물론 올려야 됩니다마는 어느 정도 수준이 타당한지 검토를 하셔서 그것을 적용시키세요.
입장객이 적어서 적자 나는 것은 이해가 가지만 입장객이 그렇게 많음에도 불구하고 적자 난다는 것은 뭔가 문제가 있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그런 내용을 잘 검토하셔서, 흑자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수준은 맞춰야 된다.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영환 지금 재정상으로는 운영비적으로 봤을 때는 이 정도 인상되면 흑자가 되지 않겠나, 인건비는 문제지만.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명만 위원 좋습니다.
그다음에 김준기 도립미술관장님!
아까 미술관에 대해서 여러 위원님들께서 질의를 하셨는데, 저는 솔직히 말해서 미술을 못 합니다마는 자료를 보다 보니까 김창열미술관은 이제야 오픈되어서 어떻게 됐는지 모르겠지만 자체 내에서 여러 가지 문제가 있어서 했는지, 아니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도립미술관을 보면 도립미술관이 있고 현대미술관은 뭡니까? 그것도 도립이죠?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도립미술관 분관입니다.
●김명만 위원 분관입니까?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예, 그렇습니다.
●김명만 위원 그러면 도립미술관으로 쳐도 되겠네요?
그러면 도립미술관이 관장을 하고 있는 게 도립미술관하고 현대미술관이네요?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제주현대미술관, 그렇습니다.
●김명만 위원 미술관 자체에 학예사를 채용하는 게 의무적으로 되어 있죠?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예, 그렇습니다.
●김명만 위원 의무적으로 되어 있는데 도립미술관에는 학예사가 몇 명입니까?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학예연구실장 포함해서 총 5명입니다.
●김명만 위원 5명입니까?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예.
●김명만 위원 현대미술관은 몇 명이죠?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그 안에 포함된 인원 1명이 제주현대미술관에 있습니다.
●김명만 위원 현대미술관에는…….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1명.
●김명만 위원 그러니까 5명 중의 1명이 현대미술관에 가 있고 4명은 도립미술관에 되어 있다?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예, 그렇습니다.
●김명만 위원 그런데 관장님 언제 오셨습니까?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8월 16일이 부임 일자입니다.
●김명만 위원 그러면 그전에 기획전시 한 거 어느 정도 내용을 보고받고 했습니까?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예, 그렇습니다.
●김명만 위원 기획전시 한 거 몇 건이나 있어요?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1년에 6개에서 8개 정도의 전시를 소화하고 있습니다.
●김명만 위원 그러면 오기 전에 기획전시 한 게 2016년도는 몇 건이죠?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올해 도립미술관에서 한 전시가 6건입니다.
●김명만 위원 2016년도에만 6건.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주요전시로 보면 강요배전과…….
●김명만 위원 2015년도는요?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자료가…….
●김명만 위원 자료 없습니까?
좋습니다.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2015년도에 도립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 4건, 상설전시실에서 3건, 시민갤러리 3건, 장리석기념관 상설전, 이렇습니다.
●김명만 위원 도립미술관 같은 경우는 도민들이 순수하게 이용하는 율이 많은 것 같고, 그렇죠?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예, 그렇습니다.
●김명만 위원 현대미술관 같은 경우는 관광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것 같아요.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예, 그렇습니다. 총체적으로는…….
●김명만 위원 그것은 왜 그렇죠? 현대미술관에 관광객이 많이 가는 이유가. 관광객한테 홍보가 잘되어서 그런가요?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아무래도 도민들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반면에 관광객들은 일부러 찾아가는 곳으로 인지가 되어 있기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김명만 위원 그렇습니까?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예.
●김명만 위원 도립미술관에서 기획전시를 2016년도에 6건 했는데 기획전시의 의미를 말씀해 보십시오. 기획전시가 뭡니까?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기획전시라는 것은 연례적으로, 상설적으로 협회나 단체 또는 소장품전 이런 것이 아니고 특별한 주제를 가지고, 어떤 의도를 가지고 전시를 만들 때 그것을 기획전시라고 분류합니다.
●김명만 위원 자체적으로 어떤 의도를 갖고 기획해서 하는 게 기획전시입니다.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예, 맞습니다.
●김명만 위원 그런데 아까 관장님께서 답변하실 때는 올해 기획전시가 6건 있었다는데 기획전시인지 아닌지 확인해 봤어요?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기획의 의미에 대해서, 기획전시를 만드는 여러 가지 경로가 있는데요. 어떤 의도에서 질의하시는 것인지 송구하지만 파악이 안 되어서 조금 더 자세히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김명만 위원 지금 미술관에 의무적으로 학예사를 두게 되어 있는데 도립미술관에 네 명씩이나 있어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기획전시라는 것은 아까 관장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자체적으로 어떤 기획에 의해서 해야 되는데도 불구하고 올해 한 것은 다 다른 데서 전시했던 것을 그대로 가져온 거예요. 그게 기획전시예요?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그런 전시는 순회전이라고 분류합니다.
●김명만 위원 그렇죠. 순회전일 수도 있고 초대전도 있고 여러 가지로 말할 수 있는데 기획전시가 아니거든요.
현대미술관에는 학예사 1명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기획전시를 했더라고요. 그러면 어떻게 된 겁니까? 학예사 4명 있는 데하고, 또 팀장이 도립미술관에 있잖아요?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실제로 기획의 내용을 보면 올해 도립미술관에서 열린 강요배전, 변월룡전이 있는데 전시 내용에 있어서 충분히 전문가나 도민들, 일반 관람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을 수 있는 좋은 콘텐츠의 전시였다고 저는 평가하고 있습니다.
●김명만 위원 그러니까 문제는 뭐냐 하면 예산, 예산을 미리 확보해요. 기획전시 하려면 몇 년 전부터 자체적으로 어떤 식으로든 순수하게 기획을 하고 이렇게 하려면 시간이 있어야 되는데, 그러면 기한이 있어야 되거든요. 최소 2∼3년 전부터 기획하고 실행에 옮겨야 되는데도 불구하고 예산 따고 하다 보니까 기획 아닌 기획, 변형이 되고 있다는 것이죠.
●위원장대리 김동욱 위원님, 정리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김명만 위원 하여튼 나중에 보충질의 하겠습니다.
관장님, 이제야 오셨으니까 자료를……. 제가 질의하려는 의도를 알겠죠?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예.
●김명만 위원 자료 챙겨 보십시오.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예, 알겠습니다.
●김명만 위원 이상입니다.

○위원장대리 김동욱

수고하셨습니다.
쉬는 동안 제가 잠깐 질의하도록 하겠습니다.
한정운 소장님!
●돌문화공원관리소장 한정운 돌문화공원관리소장 한정운입니다.
●위원장대리 김동욱 지금 혹시 기획단에서도 오셨나요?
●돌문화공원관리소장 한정운 안 왔습니다.
●위원장대리 김동욱 와야 되는 거 아닙니까?
돌문화공원을 실제적으로 이끌어가는 걸 기획단에서 하고 있는데 기획단에서 아무도 안 오시면 어떻게 합니까?
와야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안 와도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돌문화공원관리소장 한정운 저희 입장에서는 저희들만 있어도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위원장대리 김동욱 실제적으로 돌문화공원의 운영권을 쥐고 있는 게 누구입니까, 실제적으로 운영하시는 분들이? 민관합동추진단이죠?
●돌문화공원관리소장 한정운 같이 협력하고 지금…….
●위원장대리 김동욱 협력하지만, 같이 협력한다는 말씀 하지 마세요. 그건 저희들도 다 아는 내용이고요. 실제로 기획단에서 오셔야 됩니다. 단장님이 아니더라도 사무국장이든 누구든 오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돌문화공원관리소장 한정운 한번 고려해 보겠습니다.
●위원장대리 김동욱 고려가 아니라 다음부터는 꼭 그렇게 하셔야 합니다.
●돌문화공원관리소장 한정운 예, 알겠습니다.
●위원장대리 김동욱 혹시 기획단 운영규정 갖고 계십니까?
●돌문화공원관리소장 한정운 예, 갖고 있습니다.
●위원장대리 김동욱 펴십시오.
전에도 제가 운영규정에 대해서, 직원 채용이나 급여에 대해서 질의한 적이 있어요. 혹시 아십니까?
●돌문화공원관리소장 한정운 예, 알고 있습니다.
●위원장대리 김동욱 그때는 그것만 했는데 제가 규정을 꼼꼼히 체크해 봤어요. 하나씩 해 보겠습니다.
총칙 제4조(직원임용) 있죠? “직원은 총괄기획단장의 업무성격과 필요에 따라서 임용한다.” 이게 맞습니까? 기획단장님 마음대로 채용합니까? 그래도 되는 겁니까? 맞습니까, 안 맞습니까?
●돌문화공원관리소장 한정운 지금까지는 그렇게 했습니다마는 저번에 감사위원회에서도 지적했습니다마는 전반적으로 규정을 수정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위원장대리 김동욱 노력이 아니라 하셔야 되는 겁니다. 이것은 반드시 고치세요.
기획단장님 마음대로, 뭐 구멍가게입니까? 개인 기업입니까, 자기 마음대로 채용하고 말고 하게?
인사위원회 없죠?
●돌문화공원관리소장 한정운 예, 없습니다.
●위원장대리 김동욱 인사위원회 있어야 되는 거 아닌가요?
아까 소장님께서 말씀하실 때 관리사무소에서 주도적으로 하기 때문에 기획단에서 안 오셔도 된다고 하는데 이 내용을 보면 전혀 아니잖아요.
●돌문화공원관리소장 한정운 이것은 민관 총괄기획단의 직원들을…….
●위원장대리 김동욱 알고 있습니다. 알고 있지만 기획단장이 마음대로 채용하고 이래도 되겠습니까?
●돌문화공원관리소장 한정운 이것을 수정해서…….
●위원장대리 김동욱 지사님 마음대로 채용합니까, 도 직원들? 마음대로 채용합니까? 지사님도 안 하는 것을 기획단장님께서 마음대로 채용하고 말고 하겠다, 말이 안 되는 거죠. 이거 반드시 고치세요.
●돌문화공원관리소장 한정운 예, 그렇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위원장대리 김동욱 인사위원회 반드시 만드시고요.
그다음에 제5조(채용원칙)도 똑같습니다. “다음 각호에 의해 직원 신규채용 시 총괄기획단장이 업무수행능력을 판단하여 채용할 수 있다.” 이것도 기획단장이 마음대로 한다는 뜻 아닙니까?
이런 것은 저희가 지적하기 전에 관리소 측에서 이것을 수정하라고 해야 되는 겁니다.
●돌문화공원관리소장 한정운 위원님 지적하신 거 바로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위원장대리 김동욱 제가 지적했을 때 급여규정이, 직원채용규정이……. 말로만 바꾸면 뭐합니까? 규정을 바꾸셔야죠.
6조 끝에 보면 “개방형직위에 임용되는 임기제공무원 및 별정직공무원 급여기준을 적용하여 연봉등급 범위 내에서 업무경력 및 재직기간에 따라 총괄기획단장이 정한다.” 아니, 개인회사 사장입니까, 자기가 얼마 얼마 다 정해서 주게?
급여규정 있죠?
●돌문화공원관리소장 한정운 예, 있습니다.
●위원장대리 김동욱 급여규정 있고 거기 급여표 있고.
●돌문화공원관리소장 한정운 예.
●위원장대리 김동욱 거기에 따라야지 어떻게 단장님이 마음대로 급여를 결정합니까? 이것도 고쳐야 되겠죠?
●돌문화공원관리소장 한정운 예, 알겠습니다.
●위원장대리 김동욱 제7조(복무의 근본기준) 보십시오. 7조 보면 “모든 직원은 총괄기획단 규정 및 직무상 명령을 준수하고 헌신적으로 직무를 수행하여야 한다.” 군인입니까? 이것은 군대에서 적용되는 겁니다. 이 얘기는 단장님의 말이 곧 법이라는 뜻이에요. 아닙니까?
지금 이 정도지만 실제로 어떤 상황이 닥쳐서 이것을 적용하면 이것도 단장님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제8조(품위유지 의무), “직원은 항상 자신의 신분과 직위를 인식하고 직무의 내외를 불문하고 품위를 유지하며, 총괄기획단의 명예와 위신을 손상시키는 행위를 하여서는 안 된다.” 이 내용 좋아 보이죠? 표면상은 굉장히 좋은 내용입니다. 실제는, 깊이 들어가 보면 총괄기획단장이 마음대로 하겠다는 뜻입니다. 고발하지 말라는 뜻이에요. 총괄기획단은 내부고발도 하면 안 된다는 뜻이고, 아무것도 못 하게끔 옥죄는 거예요, 이것도.
지금 말씀드린 것은 다 고치셔야 됩니다.
●돌문화공원관리소장 한정운 예, 알겠습니다.
●위원장대리 김동욱 제11조제2항 보면 복리후생에 관련된 것인데 “제1항의 시행을 위하여 필요한 사항은 총괄기획단장이 따로 정한다.” 기획단장 마음대로 정하면 됩니까?
소장님! 됩니까, 안 됩니까?
●돌문화공원관리소장 한정운 앞으로 고쳐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위원장대리 김동욱 규정이 있어야 되죠?
●돌문화공원관리소장 한정운 예, 알겠습니다.
●위원장대리 김동욱 복리후생 규정을 만들어서 거기에 따르면 되는 거 아닙니까?
모든 게 관리소를 완전히 무시하는 행태예요, 이거는. 관리소나 도를 무시하고 기획단 마음대로 하겠다는 뜻입니다.
그다음에 운영규정 한번 보십시오.
총칙 제3조는 휴일근무 관련된 것인데 “직원은 총괄기획단장 업무 보조 및 기타 제반업무, 업무연락 등을 위하여 주1회 휴일근무를 하여야 하며” 꼭 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휴일근무시간은 평일근무일의 출근시간부터 퇴근시간까지로 한다.” 주 1회 반드시 해야 된답니다. 그리고 총괄기획단장 업무보조, 제반업무……. 부르면 나와야 된다는 뜻이에요, 휴일 하루는.
군대에서 그런 일 있지 않습니까? 장교들이 사적으로 일반 병사들 이용해서 그런 문제들이 많이 발생하지 않습니까? 그런 내용하고 같은 뜻이에요, 제가 볼 때는.
휴일근무를 꼭 해야 된다는 것도 문제 있고요. 할 수도 있다는 내용이 들어가야 되는 것이고.
뒤에 보면 그 내용 있지 않습니까, 수당에 보면 휴일수당. “휴일근무한 직원에게는 예산이 정하는 바에 따라 별표 6과 같이 휴일수당을 지급한다.” 그러니까 휴일에 근무하면 수당을 지급할 수 있으면 되는 이거예요. 반드시 해야 된다는 것은 부르면 나가야 된다는 뜻입니다.
내일 휴일인데, 내일 안 가기로 했었는데 내일 나오라고 부르면 나가야 된다는 뜻입니다. 이것은 노예계약이에요.
그리고 제4조(출장직원), “업무수행상 필요한 경우 직원을 출장 근무하게 할 수 있으며 이 경우 해당직원은 당해 직무수행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며 사사로운 일을 위하여 시간을 소비하여서는 안 된다.”……. 이런 내용 집어넣어야 됩니까, 사사로운 일을 위하여 시간을 소비하여서는 안 된다는 거? 이게 유치원입니까?
그리고 사사롭다는 얘기가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입니다. 이것을 갖고 문책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여기 규정에 넣어버리면. 기획단장님 마음대로 판단해서 이것은 사사로운 거니까 하면 안 되는데 왜 했느냐, 이렇게 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 규정 자체를 더 자세히 보면 고쳐야 될 것이 더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돌문화공원관리소장 한정운 전반적으로 검토해서 고치도록 하겠습니다.
●위원장대리 김동욱 제가 큰 것들만 했습니다. 이것은 반드시 하십시오.
●돌문화공원관리소장 한정운 예, 알겠습니다.
●위원장대리 김동욱 반드시 하시고, 다음에 오실 때는 기획단에서도 반드시 참석하도록 하십시오.
●돌문화공원관리소장 한정운 예, 잘 알겠습니다.
●위원장대리 김동욱 할 게 더 있기는 하지만 제가 이 자리에 앉은 죄 때문에 이상 마치겠습니다.
(이선화 위원 발언신청)
이선화 위원님 질의하십시오.
(김동욱 부위원장, 김희현 위원장과 사회교대)

○이선화 위원

이선화 위원입니다.
일단 이순배 한라도서관장님께 질의드리겠습니다.
●한라도서관장 이순배 한라도서관장 이순배입니다.
●이선화 위원 지난 9월에 보면 책축제를 해서 어린이와 가족들을 위한 행사를 하신 부분에 대해서 노고에 감사를 보냅니다.
가족단위 책축제가 굉장히 좋던데 그것은 1년에 한 번 합니까?
●한라도서관장 이순배 봄철하고 가을철에 두 번에 걸쳐서 합니다.
●이선화 위원 가족들의 이런 것은 섭외된 거예요, 아니면 그분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신 거예요?
●한라도서관장 이순배 자발적으로 텐트가, 저희 도서관이 숲속의 도서관이라고 공간들이 나름 여유가 있고, 아트센터하고 연결되어 있어서 주차공간도……. 조금 복잡하기는 합니다마는 그런 대로 학부모라든가 독서에 관심 있는, 그리고 작은도서관과 합쳐서, 사회와 공공도서관들이 합쳐져서 그렇게…….
●이선화 위원 거기는 자연환경이 좋아서 가족들끼리 책이라고 하는 아이템을 가져서 나들이하는 행사를……. 뒤에는 오라 올레길도 있잖아요?
●한라도서관장 이순배 예.
●이선화 위원 그래서 폭을 넓혀 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 우천 시를 대비한 프로그램도 함께 가동해 주시기를 바란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한라도서관장 이순배 예, 명심하겠습니다.
●이선화 위원 그리고 지금 보면 한라도서관이나 우당도서관이나 좋은 강연자들이 많이 와요. 한라도서관에 법륜스님도 오셨고 주철환 피디, 책축제 할 때는 정유정 작가도 오셨는데 베스트셀러 1∼2위를 하시는 분들이잖아요.
●한라도서관장 이순배 그렇습니다.
●이선화 위원 그리고 그날 우당도서관에는 김애란 작가가 왔었죠.
한라도서관 홈페이지가 아니라 제주특별자치도 공공도서관이라는 홈페이지로 운영되네요?
●한라도서관장 이순배 예.
●이선화 위원 그러면 그들 강연을 듣고 싶었지만 그날 못 간 도민들이 계실 거 아닙니까?
●한라도서관장 이순배 예, 예약해서……. 저희들 공간이 한정됐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선화 위원 어쨌든 우리가 예산을 투자해서, 좋은 작가들의 메시지를 나중에라도 보시고 싶은 분들이 계시고, 또 다른 장소에 계시지만 그날 함께하고 싶은 도민들이 계셔서……. 동영상이라는 부분처럼 그 강연을 녹화해서 다시보기 하는 시스템이 안 되어 있는 거예요.
●한라도서관장 이순배 예, 그 부분에 대해서는 소홀…….
●이선화 위원 관장님이 대표도서관의 관장님이신데, 그날 한라도서관에서 정유정 작가가 강연을 했는데 동영상으로 다시보기를 해서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과 예산을 반영하시기를 바라고요.
그날 우당도서관에는 김애란 작가가 오셨고, 그리고 사실은 되게 좋은 강사들이 왔는데 일회용으로, 현장을 안 본 분들은 그냥 함께하지 못하는 거죠, 메시지에 대한 공유를. 그래서 그 부분은 좀 생각해 주기를 바랍니다.
●한라도서관장 이순배 예, 알겠습니다.
●이선화 위원 그리고 한라도서관 같은 경우에 보니까 지하1층 그쪽에서 강의가 되더라고요.
●한라도서관장 이순배 예, 강의실이 있습니다.
●이선화 위원 지하 특유의, 습도관리가 안 되어서 냄새가 났고, 반지하여서 창문 옆에 습지식물을 활용한 공원화라고 할까 그런 인테리어 공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라도서관장 이순배 예, 내년도에 환경적으로 지하공간에 대한 제습기능과 반지하 그쪽에 어울리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 조화롭게…….
●이선화 위원 배관시설이 이렇게 노출되어 있어서, 아무리 훌륭한 작가가 얘기를 한다고 해도 코를 잡고 강연을 들어야 된다면 그것은 적절치 않지요.
그리고 한라도서관이 갖고 있는 자료를 보니까 DVD나 여러 가지 작품들이 많아요. 비도서가 1만 2357점 되어 있고 그중에 DVD도 있는데 예술·언어·문학·역사가 있어서 영상을 활용한 독서아카데미라는 부분에 대한 콘텐츠를 만들어 주세요.
●한라도서관장 이순배 예.
●이선화 위원 왜냐하면 문학이라는 책을 바탕으로 한 영화나 이런 것들이 나오지 않습니까? 그러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사서들과 논하셔서 문학과 영화이야기라고 하는 부분으로 해서 영상을 활용한 DVD 돌리는 프로그램 하나 있으면 좀 더 좋을 것 같습니다.
●한라도서관장 이순배 예,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내년에 정책적으로 도서관 사업 예산 속에 충실히 반영시켜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선화 위원 책만이 아니라 영상을 통해서 문학의 향기를 더 확대하는 것이죠. 그 부분을 해 주시기 바라고.
김준기 관장님께 질의드리겠습니다.
아까 존경하는 김명만 위원님께서 기획전에 대한 질의를 좀 하셨는데, 예산이 기획전에 많아야 4억, 5억 이렇게 썼거든요. 그리고 지난번 제주도립미술관에서 그나마 도민들에게 인지도가 높았던 기획전이 샤갈·피카소전이었는데, 사실 제주도립미술관이 갖고 있는 예산으로 뉴욕에 있는 백남준전을 끌어오기에는 턱도 없죠, 20～30억 드니까. 그리고 다른 기획전을 하기도 힘든데, 그래서 관장의 네트워킹이 중요한 게 이런 기획전하고 관계된 겁니다.
지자체의 도립미술관이 나서서 뉴욕이나 프랑스 오르세미술관의 작품을 가져올 수 없는 거잖아요. 그러면 서울시립미술관, 대구시립미술관, 포항시립미술관에 왔던 작품들의 순회전을 바탕으로 제주도가 같은 기획전을 공유해야 되는 것이죠. 왜냐하면 한국에 온 전시회에 물류비와 별도의 돈만 주면 되니까. 그런데 그것조차도 4∼5억의 돈이 들어서 그런 부분이 있는데, 핵심은 지난번에도 동료 위원님의 말씀이 있었는데 도립미술관의 예산만으로 되겠는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브레송전 했을 때 서울시립미술관 예산에다가 협찬으로 현대카드 후원이라고 하는 부분을 가동해서, 기본 지자체 예산에 후원으로 해서 무료가 아닌 돈을 주면서 하게 하는 이런 부분들을 했었거든요.
우리 제주도립미술관은 언제까지 고만고만한 전시회를 할 것인가. 1300만 명의 관광객이 오는데 음악이든 미술이든 문학이든 기초 인프라들이 문화관광을 견인하는 역할을 해야 되거든요.
우리가 프랑스에 관광 갔을 때 도시를 보러 가는 게 아니라 프랑스가 갖고 있는 문화에 대한, 고흐라든가 이런 여러 가지를 보러 가는 거거든요. 그러면 제주도립미술관에 기획자 출신의 관장이 처음 왔으니까 이 부분에 대한 고민을 좀 해야 되는 것 아닙니까?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입니다.
말씀하신 바대로 관람객 수를 비약적으로 늘리는 방법으로 블록버스터 전시를 각 도립미술관, 시립미술관들이 많이 주최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지적하신 바와 같이 마찬가지로 예산인데요. 해외에서 작품들을 가지고 올 때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려면 사전 2～3년, 3～4년을 두고 미리 기획을 하면 몇 개의 미술관이 운송비와 보험료, 대여료를 나눠 가짐으로써 규모의 경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선화 위원 우리 한국 내에서 몇 개의 미술관이?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예, 그렇습니다. 그런 방법을 써서 향후 2～3년 후에 해외의 좋은 콘텐츠를 가지고 블록버스터 전시를 열 수 있도록 하고요. 일단 내후년쯤에는, 한국의 근현대 미술명품 전시 정도는 2년 안에 주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전시를 준비하기 위해서 향후에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선화 위원 서울시립미술관이 브레송전 할 때 현대카드와 같이 한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기업의 후원·협찬을 받으려면 미술관이 준비가 있어야 되는데요. 기부금품법에 의해서 받는 방법이 있고, 예산 부분을 민간과 기관이 나눠서 집행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또 하나의 방법은 후원회, 서울시립미술관은 ‘사단법인 SeMA人’이라는 후원회가 있고요. 대전시립미술관은 사단법인 대전시립미술관후원회가 있습니다. 이런 사단법인 후원회를 통해서 기부·후원을 받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런저런 준비를 갖춰 가도록…….
●이선화 위원 서울시립미술관도 사단법인이라고 하는 전시의 멘토그룹들이 있는 것이고 대구는 그렇다는 겁니까?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예, 대전이 그렇습니다. 2개 기관이 그렇고.
●이선화 위원 어쨌든 제주도립미술관이 대표 미술관으로서 김창열이라고 하는 콘텐츠를 문화정책과에서 하나의 계로 운영되고 있고, 또 현대미술관에서도 하고 있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 제주도민을 감동시키고 제주도에 오는 1300만 관광객들에게 문화의 격이라는 부분을 미술로 보여준다면 고만고만한 전시회가 아니라 상징적인 전시가 있어야 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부분에 대한 고민을 주문하겠습니다.
덧붙여서 아까 두 분 위원님이 청년에 대한 얘기를 했는데, 대한민국에서 청년과 미술에 대한 전시로는 아시아프가 있잖아요.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네, 그렇습니다.
●이선화 위원 그리고 2012년에 제주대학교의 학생이 아시아프전에서 대상을 받을 정도로 지방 학생임에도 불구하고 미술에 대한 자산이 있는 겁니다. 그러면 이 부분에 대해서 미술대전이 있지만 제주도의 청년예술인들, 특히 미술인들에 대해서 자극을 주고 그들을 격려하고 제주도라고 하는 로컬이 아닌 중앙으로 보내고, 아시아에 대한 이런 부분을 하는 데 있어서 제주도립미술관장께서는 어떤 일을 해 주실 수 있는 거예요, 그 시스템 내에서?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지금 청년작가를 비롯해서 제주도 작가가 제주도 외로 갈 수 있는 교두보로서 제주도립미술관 서울 공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국가사업이나 예산 협의를 거쳐서, 사실은 연전에도 이 예산이 제주문화재단 예산으로 추진되었다가 안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올해 다시 한번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겠고요.
●이선화 위원 그런데 인프라를 서울에 둬서 전시를 돌려서 박수를 받는 그런 장소도 중요하지만 저는 기본적으로 미술에 대한 욕구를 갖고 있고, 더 좋은 미술을 하고 싶어 하는 청년그룹을 김준기 관장과 김창열미술관의 관장님도 좋은 분이 오셨는데, 서울이든 중앙이든 미술인들과의 네트워킹을 해 주는 시스템을 하셔서 그런 작업을 해 주셔야 된다고 봅니다. 무슨 말씀인지 아시겠죠?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예.
●이선화 위원 그리고 제가 관장님께 질의드리고 싶은 것은, 지난 제주도립미술관장님들께서 좋은 일을 하신 부분들 중에 제가 꼽는 게 미술관 대학이에요. 미술관 대학을 김연숙 전 미술관장 때부터 시작하셔서 제주의 평범한 일반 시민들에게 미술은 무엇인가라고 해서 본인이 갖고 있는 네트워킹을 총동원하셔서 미술에 대한 인문학 강연을 하셨는데 그 부분에 대한 강화를 해야 되겠고, 지금 학예사가 5명인데 한 분은 현대미술관, 또 4명은 전시를 하고 있는데, 지금 교육학예사는 없죠?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예, 없습니다.
●이선화 위원 교육학예사에 대해서는 다른 지자체 미술관에는 다 있는데 본격적인, 전문적인 교육학예사 시스템이 가동되어서 지금 하고 있는 어린이 미술교육, 지금은 없지만 청소년 미술교육, 왜냐하면 교육청에서 애월고와 함덕고에 미술중점학교를 하겠다고 하는데 제가 보기에 교육청 예산만으로는 부족해서 도가 좀 나서서 전문적인 미술에 대한 교육과 보는 눈을 학생만이 아니라 학부모도 가져야 되겠고 해서 그런 부분에 대한, 제주도 미술에 있어서 빈자리를 메꿔 주는 노력을 김준기 관장님께서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이 대목에 답변드릴 시간 있습니까?
●이선화 위원 예.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말씀하신 바대로 미술관이 일종의 교육기관이기도 한데요. 그런 교육을 전문적으로 할 수 있는 인력이 지금 없습니다. 그런데 「문화예술교육 지원법」 보면 제31조에 “국공립 교육시설의 경영자는 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서 문화예술교육사를 배치하여야 한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1항의 규정에 따라 국공립 교육시설에 배치된 문화예술교육사에 대하여 예산의 범위 안에서 인건비 등의 전부 또는 일부를 보조할 수 있다.”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문화예술교육사를 양성하는 교육프로그램들이 각 대학에 비치되어 있고, 제주대학교도 그 준비를 하고 있고요. 그래서 이 교육사 제도를 활용하면 미술관이 교육프로그램을 지금보다 훨씬 더 잘할 수 있는 여지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 대목은 작년부터 시행되고 있지만 아직 제주도립미술관은 이 법을 지키지 못하고 있는 셈이거든요.
●이선화 위원 왜 법을 안 지킨 거예요? 그렇다고 하게 되면…….
●위원장 김희현 마무리 좀 부탁합니다.
●이선화 위원 문화체육대외협력국이라고 하는 부분이 관광에서 분리될 때 그것에 대한 고민이 있어야 됐었고, 지금 제주도립미술관에서는 도슨트 해설프로그램도 작동되고 있잖아요. 그러면 교육학예사라고 하는 전문인이 필요한 것이죠.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예, 예술교육사 제도를 도입해서 그 대목을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선화 위원 그렇게 해 주시기 바랍니다.
●위원장 김희현 이선화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한 분씩 다 돌았기 때문에 저도 질의하겠습니다.

○김명만 위원

보충질의 좀 하고요.
●위원장 김희현 예, 알겠습니다.
●김명만 위원 김준기 관장님, 유명작가 전시하는 게 기획전입니까?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유명작가 전시…….
●김명만 위원 몇백억 그림 있는 게 기획전이에요? 아니잖아요. 기획전이라는 것은 아까도 얘기했지만 스스로가 어떤 것을 계획하고 실행에 옮기는 게 기획전이에요. 그렇죠?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예, 그렇습니다.
●김명만 위원 그런데 아까 답변하는 것 보니까 프랑스 유명한 화가니 그런 얘기를 하고 있어요. 그게 아니란 말이에요. 중요한 것은, 만약 그런 작가들 하게 되면, 아까 답변을 잘하시던데 그건 순회전이에요. 그렇게 써야죠, 용어를. 기획한다면서 순회전이든 아니면 다른 걸 모방해서 한 것을 기획전이라고 하면 안 되죠.
중요한 것은 있지 않습니까, 기획을 하려면 금액은 관계없습니다. 최소한 몇 년 전부터 기획을 하는 거예요. 그러한 유명작가 작품이 필요하다면 예산 올리는 거예요. 논리적으로 해서 합당하면 예산 안 해 줍니까? 하죠. 단지 예산 달랑 2∼3억 올려놓고 그것에 맞추려고 하니까 거짓말도 하게 되고 이렇게 하는 거예요. 안 그렇습니까? 꼭 유명작가만 하는 게 기획전은 아니에요.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예, 맞습니다.
●김명만 위원 그리고 중요한 게 미술관에서, 제가 아까 하려고 한 것은, 이번 관람료 인상하려고 하는 것 같은데 그것도 보면 현실에 맞게끔, 2000원 올리려고 하고 있죠?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예.
●김명만 위원 2000원이 최저가 같은데, 2000～3000원 제시됐는데 그것도 검토를 잘하시고, 아까 제가 말씀드렸던 도립미술관과 현대미술관 학예사 배치문제는 적정하게 어떻게 할 건가, 그렇게 하세요.
현대미술관 같은 경우에 1명이 그렇게 기획하고 있습니다. 큰돈 갖고 기획한 것 아니에요. 그런데 대비되잖아요.
간단한 예를 들겠어요. 예를 안 들으려고 했는데. 작년만 하더라도 제주에서 히트를 쳤다고 하는 ‘모니카와 떠나는 세계명화여행전’ 이건 제주도가 2015년 9월 4일부터 11월 29일까지 전시를 했네요?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예, 그렇습니다.
●김명만 위원 그런데 경기도에서 당해 연도 4월 7일부터 8월 28일까지 전시했던 거예요. 그래서 제가 얘기하는 겁니다. 그러면 이걸 기획전이 아니고 순회전이든 다른 식으로 표현했어야죠. 그 얘기를 하는 겁니다.
그래서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현대미술관을 옹호하려는 건 아니에요. 그렇지만 학예사 1명이 적은 예산을 갖고 기획하면서 그렇게 전시회를 가졌다는 건 굉장히 바람직하고요. 4명 있는 분들 각성하셔서 관장님께서 적정하게 인원 배치하셔서, 제주도립미술관장님께서 모든 것을 다 아울러야 되는 입장이기 때문에 그렇게 해 주십사 하는 부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예, 알겠습니다.
●김명만 위원 이상입니다.

○위원장 김희현

김명만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들 한두 번씩 돌아갔기 때문에 제가 잠깐 질의 좀 하겠습니다.
한정운 소장님.
●돌문화공원관리소장 한정운 돌문화공원 관리소장 한정운입니다.
●위원장 김희현 지금 돌문화공원에 2단계 2차 사업 하고 있죠?
●돌문화공원관리소장 한정운 예, 그렇습니다.
●위원장 김희현 거기에 보니까 상징탑으로 50m 정도 되는 돌, 할망탑입니까?
●돌문화공원관리소장 한정운 예.
●위원장 김희현 그걸 설치하려고 하는 것 같은데 그건 어떤 의미로 설치하는 것이죠?
●돌문화공원관리소장 한정운 이것에 관련해서 문병혁 과장님으로부터 답변하도록 해도 되겠습니까?
●위원장 김희현 간략하게 답변하면 됩니다. 그걸 질의하려는 게 아니고, 간략하게 어떤 의미인지. 답변 간단하게.
●돌문화공원관리소장 한정운 상징탑은 50m, 오백장군인데 500m는 못 하고 50m를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위원장 김희현 제가 이렇게 자료를 보니까 상징탑으로 내년 1월 달에 설치하는 것으로 19억 정도 예산을 올렸던데, 탑 하나 올리는 데 19억 정도. 원래 2차 기본계획에 없었던 것이죠?
●돌문화공원관리소장 한정운 예, 그렇습니다.
●위원장 김희현 기본계획에 없었던 건데 왜 갑자기 나타났죠, 19억짜리 예산이?
(영상자료를 보며) 상징탑 조형물 조감도가 저기에 나와 있는데, 저기 보면 저 옆 오른쪽에 없었죠?
●돌문화공원관리소장 한정운 예, 그렇습니다.
●위원장 김희현 조감도인데 보니까 별도로 큰 할망탑이 하나 됐어요. 저거 어떻게 갑자기 나타난 것이죠?
●돌문화공원관리소장 한정운 설문대할망 전시관을 하면서 상징탑이 하나 필요하다 해서 그렇게…….
●위원장 김희현 기본계획수립 타당성조사 용역을 언제 한 것인데, 이것 얼마 들이고 한 겁니까? 이 용역을 해 놓고 그냥 입맛대로, 갑자기 개인적으로 ‘아, 저거 설치하면 좋겠다.’ 해서 저렇게 주먹구구식으로 하셔도 되는 겁니까? 뭐하러 용역을 합니까? 타당성조사는 왜 하고?
타탕성조사 하는 이유가 뭐죠? 모든 것들을 그 지역에 맞게끔 관리하고 타당성 있는지 없는지 조사하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기본계획에는 없었는데 갑자기 저렇게 나타나니까, 그리고 적은 예산도 아니에요. 사소한 것도 아니고. 19억이면 적은 돈이 아니죠. 그렇죠?
●돌문화공원관리소장 한정운 예, 그렇습니다.
●위원장 김희현 또 보니까 경관심의를 받는데 7월 22일 날, 8월 26일 날, 9월 23일 날, 경관위원회 심의를 계속적으로 한 달마다 하고 있어요. 그런데 심의에서 계속 부결됐는데 10월 달에 또 올렸어요, 네 번째로. 심의를 올리고 부결하고, 심의 올리고 부결하고, 심의 올리고 부결……. 왜 이렇게 하는 것이죠? 경관 심의하는데 네 번이나 계속적으로 이렇게 올립니까, 원래 다른 것들도?
●돌문화공원관리소장 한정운 시뮬레이션 그런 것도 있어서 이번에 마지막으로 올리고 있습니다.
●위원장 김희현 재검토 의견을 보냈는데도 계속적으로 경관 심의에 올리는데, 여기 경관 심의에 12m 이상 못 하게 되어 있죠?
●돌문화공원관리소장 한정운 예, 17m 정도 됩니다.
●위원장 김희현 저게 50m죠?
●돌문화공원관리소장 한정운 예, 그렇습니다.
●위원장 김희현 50m 올라가면 경관에 문제가 된다고 해서 경관 심의에서 자꾸 부결하는 것 아닌가요? 그런데 한 달에 한 번씩 7월·8월·9월·10월……, 이번 10월 달에 또 올렸죠?
●돌문화공원관리소장 한정운 예, 그렇습니다.
●위원장 김희현 이번에 또 올리면 어떻게 되는 거죠? 이렇게 계속적으로 경관 심의하는데……. 「제주특별자치도 보전지역 관리에 관한 조례」 제11조, 여기가 경관보전지구 3등급인데요. 시설물 높이 12m ― 3층 이하입니다 ― 안에서의 행위제한 규정에 따라서 경관 심의를 받고 있는데, 세 번의 경관 심의에서 재심의 의결 받았고 현재 4차 심의까지 신청하셨는데, 이렇게 보면 매번 같은 내용으로 같은 심의를 하고 부결하고, 다시 심의하고 이렇게 되는데 이게 문제 있는 것 아니에요? 혹시 지사님이 여기다 답을 준 것 있습니까?
●돌문화공원관리소장 한정운 아니, 그런 건 없습니다. 하여튼 이번에 최종적으로 해서 안 되면 보류하는 것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위원장 김희현 이번에 안 되는 게 문제가 아니고 처음 타당성조사에 나와 있지도 않은 것을 누가 질의해서……. 지사님이 오케이 한 겁니까, 안 한 겁니까? 보니까 건의해서 했다고 얘기한 것 같은데, 건의해서 지사님이 오케이 했습니까?
●돌문화공원관리소장 한정운 지사님께서는 경관위원회에서 통과되면 하고 그렇지 않으면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위원장 김희현 경관위원회 심의 통과되면 한다고 했는데 타당성조사 해 놓고 지사님 말 한마디면 다 되는 겁니까? 그러면 타당성조사 뭐하러 하는 거죠?
보니까 도의회 공유재산심의를 받았고, 우리가 의결도 했고, 또 실시설계용역 착수했고 이렇게 다 해 놨는데 갑자기 기본계획에서 벗어난 상징탑을 19억 예산 들여서 하겠다. 이런 것들은 너무……. 좀 전에 김동욱 부위원장님께서 질의하시던데 너무 끌려 다닌다는 느낌이 들어요, 행정이. 어느 정도까지는 이해하는 부분도 있는데, 기본계획 수립하고 타당성조사 다 해 놓은 것을 어느 날 갑자기 어떤 분이 탑 하나 설치했으면 좋겠다고 하면, 5000만 원짜리 예산도 아니고……. 우리가 3000만 원, 5000만 원 예산 할 때도 전부 심의하고 그러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19억이라는 예산을 들여서 갑자기 진행하겠다고 하는 것은 도정을 너무 무시하거나 도민을 너무 무시하거나, 아니면 너무 일방적으로 진행하는 것 아닙니까? 답변하십시오.
●돌문화공원관리소장 한정운 이번에 경관 심의하면서 최종 보류되면 사업을 추진 안 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위원장 김희현 경관만 통과되면 타당성조사 연관 없이 하는 겁니까?
●돌문화공원관리소장 한정운 아닙니다. 그건 다음…….
●위원장 김희현 그렇잖아요. 예산 19억이 도민의 세금이고, 그동안 돌문화공원에 대한 여러 가지 상징성이나 문화나 이런 것들 다 포함해서 진행하고 조사하고 연구해서 하는 것들인데 어떤 분이 한 번 얘기하면 그것에 따라서 진행해 버리고 하니까 이런 사업들에 대해서 우리가 조금 자제를 해야 될 것이 아니냐,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돌문화공원관리소장 한정운 예, 잘 알겠습니다.
●위원장 김희현 꼭 필요하다면 경관위원회 심의 통과해야 되겠지만 지금 봤을 때는 그런 사항은 없는 것 같고요. 어쨌든 이 사업이 랜드마크 필요성에서 꼭 필요한 사업인지 아닌지 재검토도 하고, 또 도민의견도 듣고 이렇게 해야지 어떤 한 분이 얘기하면 그게 원칙인 양 절차를 밟아간다는 것은 제가 봤을 때 큰 문제 같아요. 그것 말고도 돌문화공원에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는데 이게 한 예를 보여주는 겁니다. 소장님이 거기에 큰 반론을 제시하거나 이런 부분을 못 하는 부분도 저희들이 이해합니다마는 그래도 도 행정에서 나간 분이기 때문에 확실하게 선을 그어서 결정하는 것이 옳다, 이렇게 봅니다.
●돌문화공원관리소장 한정운 위원장님 지적하신 대로 하겠습니다.
●위원장 김희현 문화예술진흥원에 질의 좀 하겠는데요.
제주출신 청년작가 얘기가 나왔는데, 40세 이하가 청년작가죠?
●문화예술진흥원장 현덕준 문화예술진흥원장 현덕준입니다.
예, 그렇습니다.
●위원장 김희현 지금 문화예술진흥원에서 청년작가를 위해서 어떤 사업들을 하고 있나요?
●문화예술진흥원장 현덕준 지금 현재 하고 있는 것은 청년작가를 선정해서 다음연도에 작가들이 전시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위원장 김희현 청년작가를 선정해서, 현재 30～40명씩 지원하잖아요. 지원하면 4명쯤 뽑아서 다음연도에 전시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죠?
●문화예술진흥원장 현덕준 예, 그렇습니다.
●위원장 김희현 그것 말고는 다른 것 지원하는 것 없습니까?
●문화예술진흥원장 현덕준 지금 현재는 없습니다.
●위원장 김희현 그래서 말뿐인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사실 청년작가들이, 아까 말했지만 자기 나름대로 노하우가 있거나 경력이 있거나 또 여러 가지 경험이 풍부한 사람들은 대관하는 데도 쉽게 되는데 청년작가들에게는 그런 기회가 거의 없죠. 거의 없는데 아까 말한 대로 우수 전시작품으로 선정된 네 사람 정도에게 이런 기회를 주는데, 그것 말고 청년들의 활동 의욕을 북돋우거나 열심히 하도록 하는 지원체계가 좀 모자란 것 같은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 원장님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문화예술진흥원장 현덕준 문화예술진흥원장 현덕준입니다.
사실상 많이 모자라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좀 더 많은 보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위원장 김희현 지금 문화예술진흥원뿐만 아니고 제주도립미술관도 마찬가지입니다. 도립미술관은 지금 어떤 지원을 하고 있죠?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미술관이 직접적인 지원기관은 아니기 때문에 전시프로그램을 교환하고 있고 소장품 중에 일부 반영하고 있습니다.
●위원장 김희현 우리가 청년작가를 지원한다고 해서 미래 세대이기 때문에 홍보도 하고 문화예술진흥원에서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많은 노력을 하는 것 알고 있는데, 그것 말고 청년작가를 위해서 다른 지원이나 이런 방법에 대해서 고민해 본 적 없습니까? 대관해 주는 것도 문제고, 또 청년작가들의 다양성도 인정해 줄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아까 말한 중견작가나 경험이 풍부한 작가들도 물론 당연히 해야 되겠지만 몇 퍼센트를 정해서 젊은 층들이나 소외계층을 위해서 대관작업에 대해서 뭔가 인정해 줄 수 이런 방향으로 고민하는 부분 없습니까?
●문화예술진흥원장 현덕준 문화예술진흥원장 현덕준입니다.
우리 도내에서 미술 분야에서 공부하고 사회에 나가서 작가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행정적으로 지원시스템이 충분하지 않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미술협회와 이 지원시스템을 우리가 어떻게 구축하고 보강해야 될 것이냐 하는 부분 내부적으로 논의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내년도 같은 경우는 우선 중견작가에 대한 고려도 해야 되겠고요. 지금 위원장님께서 말씀하시는 청년작가에 대한 지원책을 좀 더 강화하고 넓혀야 되겠다는 생각을 갖고 지금 의논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위원장 김희현 그렇게 의논해야 되겠고요. 24년째 청년작가들 작품 전시 이렇게 해서, 말 그대로 신진 청년들을 뽑아내겠다고 해서 하고 있는데 사실 이걸 갖고는 청년작가들의 사기나 앞으로 활동하는 데 큰 도움이 되지는 못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지금 현재로서는 예산지원도 전혀 없죠? 예산 지원도 전혀 없고, 어쨌든 청년작가들이 제도권에 들어오려면 이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되게 어려운 과정이잖아요, 사실은. 그러니까 이게 제대로 되지도 않고 젊은 시절에 방황하고 그러다 보니까 어려운 길로 계속 돌아가고, 그래서 이분들에게 뭔가 조금이라도 의욕을 주기 위해서 도나 행정에서 활력화를 할 수 있는 제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물론 원장님께서 그런 말씀을 하시던데 그렇게 앞으로 해야 될 것 같고요.
대관 허가도 마찬가지고 그다음 다른 지원방법도 마찬가지고, 제주도립미술관도 마찬가지입니다. 제주도립미술관도 보니까 이렇게 안 되고 있는데, 만약에 제주도립미술관이나 문화예술진흥원이 같이 연관해서 어느 한 군데서 책임을 지든 아니면 양분해서 하든 어떤 계획을 세워 볼 필요가 없는가요, 이런 부분에서? 아까 원장님이 고민하신다고 하던데 도립미술관장님께서는 다른 고민을 혹시 하고 있습니까?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입니다.
미술관은 아까도 말씀드린 바와 같이 직접적인 지원기관은 아닙니다마는 전시·교육 이런 프로그램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에 청년작가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고요. 특히 국제교류전이라든지 타 시도와의 교류전 전시를 통해서 청년작가들이 활동의 범위를 넓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위원장 김희현 노력하는 것에 대해서 분명히 말씀하셨기 때문에 좋습니다. 그런데 조금 더 확실하게 지원할 수 있는 방안들 이런 것들을 고민을 좀 하셔서 제주도에서 청년작가들이 방황하지 않도록, 어쨌든 중견작가나 유명작가들에게 밀리는 것은 사실 아닙니까, 신진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청년작가들에게 모든 걸 다 달라고 하는 얘기는 아닙니다. 그 과정 속에서 그래도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의욕을 가질 수 있도록 이런 방향에 대해서 집행부에서 색다른 고민이 필요하지 않느냐, 이렇게 말씀드리는데 원장님께서도 그런 확답을 하셨고 관장님께서도 그런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그렇게 진행해 주시길 제가 부탁드리겠습니다.
●문화예술진흥원장 현덕준 예, 명심하겠습니다.
●위원장 김희현 고맙습니다.
다음 질의하실 위원님 하십시오.
(김동욱 위원 발언신청)
김동욱 위원님 추가질의 하십시오.

○김동욱 위원

김동욱 위원입니다.
한정운 소장님.
●돌문화공원관리소장 한정운 돌문화공원관리소장 한정운입니다.
●김동욱 위원 지금 현재 돌문화공원 상황이 돌문화공원 정체성과 맞다고 생각하십니까?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겉모습이 아니라 지금 행사들 굉장히 많이 하죠?
●돌문화공원관리소장 한정운 예, 그렇습니다.
●김동욱 위원 그런 행사들에 대해서 돌문화공원 정체성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돌문화공원관리소장 한정운 맞는 것도 있고 안 맞는 것도 있습니다마는 일단은 홍보를 많이 해야 되기 때문에 그런 입장에서 그런 행사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동욱 위원 행사에 대해서 전에도 지적을 많이 했는데요. 어쨌든 돌문화공원이 종합문화예술센터가 하는 기능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여요. 정체성이 혼란스럽습니다. 모르겠습니다, 저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돌문화공원다운 그런 행사들 위주로, 많지 않더라도 그런 위주로 해서 팬들을 만들어가야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기획하는 행사들을 보면 6～7개 정도는 ― 일일이 말씀 안 드리겠지만 ― 굉장히 괜찮다고 생각해요. 괜찮다는 것은 돌문화공원 정체성하고 맞은 행사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런 기획행사들 같은 경우는 그렇게 관람객이 많지는 않아요. 하지만 저는 관람객 많은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진짜 돌문화공원의 현재 모습, 진짜 제주도다운 돌문화공원의 모습을 좋아하시는 분들이기 때문에 그 기획행사에 가는 것이지 않습니까?
그분들을 조금씩 모아간다면, 돌문화공원을 어쨌든 제주의 자산으로 만들기 위한 것이죠. 굉장히 예산도 많이 투입되고 있고.
●돌문화공원관리소장 한정운 예, 그렇습니다.
●김동욱 위원 그런데 홍보를 위해서 아무 행사나 한다? 돌문화공원 정체성으로 볼 때는 오히려 마이너스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돌문화공원관리소장 한정운 위원님 말씀도 맞습니다마는 지금 현재 저희들이 적자 상태고, 그러다 보니까…….
어쨌든 돌문화공원 완성이 2020년입니다. 그때까지 해서…….
●김동욱 위원 그러니까 지금 완성된 게 아니지 않습니까?
●돌문화공원관리소장 한정운 예, 그렇습니다.
●김동욱 위원 완성이 안 되었는데 그것을 너무 많은 사람들한테 알리기 위해서, 홍보하기 위해서 정체성도 없는 행사들을, 일반 공연장에서 해야 되는 행사들, 다른 기관에서 해야 되는 행사들까지 잡다하게 다 하고 있습니다.
결국은 ’20년까지 단계적으로 가고 있지만 그 단계까지 오히려 정체성에 맞는 행사만 해야 된다는 겁니다, 제가 판단할 때는.
지금 마이너스가 문제가 아니에요. 돌문화공원만큼은 장기적으로 가야 됩니다. 장기적으로 가고 진짜 제주다움이 뭔지를 보여주셔야 되고.
돌문화공원의 근본적인 목적이 뭡니까? 제주다움을 보여주는 거잖아요.
●돌문화공원관리소장 한정운 예, 맞습니다.
●김동욱 위원 제주다운 유산, 신, 이런 부분들을 담아내야 되는 거잖아요. 그래서 진짜 제주의 모습을 장기간, 많은 예산을 투입했기 때문에 장기간 동안 돌문화공원만큼은 지켜내야 된다고 봅니다.
지금 제주다움을 많이 잃어가고 있잖아요, 제주도 전체적으로. 그런데 그것을 지켜낼 수 있는 곳은 한 군데라고 봅니다. 돌문화공원입니다. 굉장히 중요한 관광지입니다. 그래서 기획단에도 요구하는 게 그런 것들이고요. 기획단이 주도해서는 절대로 안 됩니다. 실제적인 실무는 하겠지만 전체적인 틀은 도하고 관리소에서 주도해서 가셔야 됩니다, 그런 맥락으로.
지금 선진 관광 오시는 분들이 뭘 보러 오십니까? 뭘 보러 오신다고 생각하십니까?
●돌문화공원관리소장 한정운 제주의 자연을 보고 있습니다.
●김동욱 위원 아니, 제주다운 것을 보러 오는 거죠. 자연만이 아니라.
●돌문화공원관리소장 한정운 예, 그렇습니다.
●김동욱 위원 진짜 제주에 가지 않으면 못 보는 거, 그런 것을 만들어내야 되지 않습니까?
●돌문화공원관리소장 한정운 예.
●김동욱 위원 그게 관광의 트렌드 아닙니까?
저희도 다른 게 가 보면 제주도에 있는 것은 가서 보면 ‘이거 뭐하러 왔나.’ 하는 생각이듭니다. 우리가 전혀 접하지 못한 것을 봐야 되는 것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돌문화공원도……. 모르겠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니까. 너무 조급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돌문화공원만큼은 진짜 제주다움을 담아내기 위해서 노력해야 되고 미래적인 관점에서 봐야 된다고 봅니다.
관람객이 많이 가지는 않더라도 그런 행사를 정기적으로 자주 하면 그분들은 진짜 돌문화공원이 좋아서 가시는 분들이기 때문에 그런 팬 층을 확보하는 게 ’20년에 완료된 후에도……. 그런 맥락으로 행사든 뭐든 장기적인 관점에서, 그리고 돌문화공원 정체성에 맞게 가야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돌문화공원관리소장 한정운 위원님이 지적하시는 것은 검토해서 업무에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김동욱 위원 그런 부분들은 제도화했으면 좋겠어요, 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렇지 않기 때문에 아무 행사나 막 하는 것이지 않습니까?
●돌문화공원관리소장 한정운 예, 잘 알겠습니다.
●김동욱 위원 수고하셨고요.
현덕준 원장님!
●문화예술진흥원장 현덕준 현덕준입니다.
●김동욱 위원 간단하게 물어볼게요.
상주단체 지원사업이라고 있죠?
●문화예술진흥원장 현덕준 우리 문화예술진흥원에서…….
●김동욱 위원 알고 있습니다. 혹시 아시죠?
●문화예술진흥원장 현덕준 예, 알고 있습니다.
●김동욱 위원 어떤 사업입니까?
●문화예술진흥원장 현덕준 그러니까 상주단체에 대해서 공연이나 이런 것을 할 때 지원을 강화해 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김동욱 위원 강화하는데, 예전에는 문화예술재단에서 직접 공연단체에다 지원했었죠?
●문화예술진흥원장 현덕준 예, 재단에서…….
●김동욱 위원 직접 했었는데 이제는 공연장에다가, 문예회관이라든지 예술의전당이라든지 아트센터에 지원하면 거기서 공연단체에다 지원하게끔 됐지 않습니까?
●문화예술진흥원장 현덕준 예, 그렇게 제도가 바뀌었습니다.
●김동욱 위원 바뀌었는데 2016년도에는 예술의전당이 9800만 원이고 영상위원회가 2억 8000만 원 지원했어요. 지원한 게 전부 다 되었습니다. 그런데 문화예술진흥원은 전혀 지원한 게 없어요.
왜냐하면 영상위원회가 할 역할은 아니라고 보거든요, 제가 판단할 때는. 물론 영상위원회는 콘텐츠진흥원이 만들어지면 거기에 흡수될 예정인데 그게 왜 그렇습니까? 영상위원회가 영상 위주이기 때문에.
그래서 상주단체 지원사업은 진흥원에서 해야 된다고 보거든요.
●문화예술진흥원장 현덕준 그 부분에 대해서 저희가 올해 사업 진행된 것이 없는데 관심을 두고 내년에 보완하는 방법으로 하겠습니다.
●김동욱 위원 물론 올해 공사도 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은 제가 감안합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공연 부분은 우리가 어릴 때부터 “문예회관, 문화회관” 했는데 문예회관 하나밖에 없었습니다, 공연할 수 있는 데가. 가장 도민들한테 많이 각인되어 있는 데가 문예회관이지 않습니까? 공연을 주도해야 되는 데가 바로 문예회관이라고 생각해요, 진흥원이고. 아트센터가 있지만 가장 주도적으로 이런 것들을 이끌어가야 될 단체가 진흥원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무용단도 운영하고 있지만 그런 의미에서 이런 공연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상주단체 지원사업을 하셔야 된다고 봅니다, 영상위원회가 할 것이 아니라.
●문화예술진흥원장 현덕준 현덕준입니다.
우선 내년에도 저희가 그쪽에 좀 더 많은 중점을 두고 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김동욱 위원 그렇게 하시길 바랍니다.
영상위원회는 공연장도 별로 없어요. 왜냐하면 서귀포예술의전당하고 문예회관 정도가 소극장도 있기 때문에, 대극장만 갖고 있는 아트센터하고는 다르거든요. 그러니까 소극장 활용도가 높기 때문에 진흥원에서 이 사업을 진행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문화예술진흥원장 현덕준 예, 알겠습니다.
●김동욱 위원 그리고 대관할 때 사용료밖에 안 받죠?
●문화예술진흥원장 현덕준 예, 그렇습니다.
●김동욱 위원 문예회관이나 아트센터나 예술의전당이나 공공에서 운영하잖아요. 그렇죠? 시나 도에서…….
●문화예술진흥원장 현덕준 예, 공공에서.
●김동욱 위원 공공에서 운영하기 때문에 그냥 일반단체들이 가서 사용료만 내는 것은 무관하지만 흥행을 위해서 하는 단체들 있죠?
●문화예술진흥원장 현덕준 예, 있습니다.
●김동욱 위원 그런 경우는 똑같이 대응하면 안 된다는 얘기예요.
지금 아트센터는 바꾸었습니다. 아트센터는 사용료 외에 입장 수입료의 몇 %는 다시 내도록 만들었어요. 저는 그게 맞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문예회관이나 서귀포예술의전당에도 그런 요구를 하려고 합니다.
그것은 정해야 되겠죠. 흥행을 위한 게 어떤 것인지는 따로 정해야 되겠지만, 어떤 공연인지는 따로 정해야 되겠지만, 흥행을 위해서 공공의 장소를 사용료만 내고 일반 도민들하고 똑같이 도외 단체가 한다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쉽게 얘기해서 돈벌이를 위한 공연은 그 수입의 얼마를 다시 받아야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문화예술진흥원장 현덕준 문화예술진흥원장 현덕준입니다.
우선 기본적인 취지에 대해서는 저희도 공감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지금까지는 사실상 검토를 못 해 봤기 때문에 앞으로 제도를 연구하고, 기본적인 취지에 동감한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김동욱 위원 어쨌든 운영위원회를 만들면 거기서 논의하셔서 이 부분은 적극적으로 검토하셨으면 해요. 왜냐하면 아트센터는 그렇게 하는데 문예회관이나 예술의전당이 안 한다면 문제 있는 것이지 않습니까? 왜냐하면 이것은 정당하다고 봐요. 정당하다고 보기 때문에 도민들도 환영할 것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적극적으로 검토해 주시기 바라고요.
또 하나는 문화사랑회원권이라고 있죠?
●문화예술진흥원장 현덕준 예, 있습니다.
●김동욱 위원 특정 공연에 대해서 30% 할인해 주죠?
●문화예술진흥원장 현덕준 예, 그렇습니다.
●김동욱 위원 회원으로 가입을 해야 되는데 따로따로 가입하죠? 아트센터, 문예회관, 예술의전당.
●문화예술진흥원장 현덕준 예, 아직 통합이 안 되어 있습니다.
●김동욱 위원 지금 공연장 입장에서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회원들 입장에서 한 군데 가입하면 통합될 수 있도록 그 방법들을 고민하셨으면 합니다.
그러니까 문예회관이 주도해야 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제가 판단할 때는. 누가 주도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관련 기관들끼리 같이 모여서 이 부분은 검토하셔서, 그러니까 한 군데에 한 번만 회원 가입하면 그냥 되는 방향을 검토하셨으면 합니다.
●문화예술진흥원장 현덕준 문화예술진흥원장 현덕준입니다.
잘 알겠습니다. 부수적인 문제가 조금 있습니다마는 적극적으로 검토하겠습니다.
●김동욱 위원 타 기관들하고 같이 검토해 주시고요. 두 가지는 적극적으로 검토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상 질의 마치겠습니다.
●위원장 김희현 김동욱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또 추가질의 하실 위원님!
(이선화 위원 발언신청)
이선화 위원님 질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선화 위원

김준기 관장님께 질의하겠습니다.
지난 10월 2일인가 끝났죠? 서울에서 ‘이중섭, 백년의 신화’전.
●제주시관광진흥과장 김영미 그렇습니다.
●이선화 위원 조선일보와 서귀포시가 공동으로 했는데, 끝나서 이게 이슈가 된 거예요, ‘이중섭, 백년의 신화’전이.
그러니까 개인 화가로서는 최다 관람객인 24만 명을 돌파했고, 서귀포시와 공동주관으로 해서 갈 때는 서귀포 전 시장께서도 테이프커팅을 했는데, 문제는 거기에 제주도에 대한 얘기, 서귀포만이 아닙니다. ‘그리운 제주도 풍경’이라는 작품도 있었고.
그리고 이중섭의 미술 중에서 통영도 있고 부산 피난시절도 있지만 이중섭의 인생에 있어서 가장 행복한 때가 제주도라고 하는 안내도 있었고, 그리고 사실은 이중섭 열풍이 불었죠. KBS제주가 이중섭 다큐를 제작해서 전국방송을 해서 제주도에서 만든 다큐, 그리고 ‘그리운 제주도 풍경’을 포함한 제주라는 이슈가 24만 명이 넘는 관객들에게 사랑을 받아서 당연히 그다음 전시는 제주도에서 할 것으로 기대를 했는데 이게 10월 20일부터 부산시립미술관으로 넘어간 거예요, 내년 2월 중순까지.
그러면 그다음 작업을 적어도, 서귀포시는 그런 여력이 없다고 생각하는데 이중섭미술관이 있지만 공간도 작고 해서 도립미술관이 나서서 이 부분에 대한, 부산 다음에 ‘이중섭, 백년의 신화’전을 제주도로 유치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도립미술관장 김준기입니다.
이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과 조선일보가 공동 주최한 전시입니다. 전시에 들어가는 비용, 그다음 컬렉터로부터 작품을 대여하는 과정 이런 것들을 국립현대미술관과 조선일보라고 하는 양대 기관이…….
●이선화 위원 양대 기관이 했지만 지자체로서는 서귀포시가 들어갔죠?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예, 맞습니다. 작품을 20여 점 대여를 했습니다. 아마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지만…….
●이선화 위원 논의를 누가 했어요?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전임 관장 시절에 전시 유치를 위해서 접촉을 했습니다. 그런데 작품 소장자들이 제주도로 가는 것에 대한 동의가 좀 부족했고, 그러면 전시가 많이 빠지기 때문에 전시 전체에 빈 구석이 생기고 그에 따라서 관람객 유치에 어려움이 있고, 여러 가지 문제 때문에 결론적으로 부산시립미술관에서 열게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선화 위원 일단 개인 소장자들이 국립현대미술관, 조선일보 이렇게 해서 덕수궁관에서 할 때는 작품을 빌려준 거 아닙니까?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예, 그렇습니다.
●이선화 위원 보험들도 들어 있었겠고.
그리고 부산시립미술관으로 가면서도 제 생각으로는 온전히 100%가 가지는 않고 개인 소장 작품 중에는 몇 개가 빠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예, 그렇습니다.
●이선화 위원 그러면 문제는 개인 소장작품은 그렇게 많은 수를 차지하지 않습니다. 거기에 ‘소’라든가 ‘길 떠나는 가족’이라든가 이렇게 해서 상징적인 작품들은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주도립미술관에서는……. 이거 처음 할 때 저는 제주도와 공동 주최하기를, 제주도 이름이 들어가도 된다고 생각했지만 서귀포시가 하면서 아쉬운 부분이 더러 있었다. 왜냐하면 결론적으로 제주도로 오도록 하는 작업은 서귀포시가 딜을 할 수 없는 한계가 있는 거예요. 그리고 이중섭미술관이라고 하는 브랜드 선점은 했지만 이중섭미술관의 예산이나 인력으로는 이 딜을 할 수 없는 행정의 한계가 있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저는 지금이라도 김준기 관장과 서귀포시가 같이 논의해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소장작품 몇 개가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제주도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인 겁니다.
조선일보 기사에도 나와 있고 국립현대미술관하고는 같이 했지만 ‘그리운 제주도 풍경’이라는 부분을 위시해서 국민화가 이중섭이라는 개인이 가장 행복한 예술작품, 그리고 편지를 주고받는 장소로서 가장 밝은 부분도 제주도라고 하는 피난 시절, 그리고 이남덕 여사조차도 가장 예찬하고 있는 부분은 제주도에서의 추억이거든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제주도민이 이중섭이라고 하는 화가에 대한 부분을 공유하지 못한다면 이 부분은 제주도 행정의 마인드 부재인 거죠. 이 부분은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이중섭전을 유치하려면 예산이 아무래도 다른 전시에 비해서 많이 들어갑니다. 특히 언론사와 함께 공동 주최를 하게 되면 그쪽에서는 수입창출을 위한 전시 개최장소 결정을 우선시하기 때문에 거기에 따른 어려움이 있습니다.
차제에 일단 지금 열리고 있는 전시에 대한 접촉을 다시 한번 해서 제주도에 가능성이 있는지 검토를 하고요. 예산상 어려움이 있으면 차기연도에 제주도립미술관에서 이중섭미술관과 협의하고 이중섭 작품을 갖고 있는 다른 기관들과 협의해서 이중섭전을 한번 개최해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선화 위원 우리가 피카소나 샤갈이라든가 이런 것도 중요하고 김창열미술관도 참 중요한데 진짜 제주도를 사랑했던 혼, 그리고 작품으로 제주도의 자연과 사람을 그려내고 제주도의 햇볕과 감귤을 그려냈던 이런 화가에 대한 사명감이 필요하다.
부산시립미술관에 갈 때도 덕수궁관과는 다른 조건으로 갔을 것이거든요, 지방이기 때문에.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예, 그렇습니다.
●이선화 위원 그리고 1일 관람료도 7000원으로 되어 있는데 안 될 거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조선일보사는 사실 이중섭세미나를 1년에 한 번 꼭 하는데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해요, 서울에서 할 수 있는 것을.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한 사명감에 대해서 공감대를 확대하시기 바랍니다.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예, 알겠습니다.
●이선화 위원 질의 마치겠습니다.

○위원장 김희현

이선화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오전에 끝내겠어요. 한 건만 하고 마무리 짓겠습니다.
돌문화공원관리소장님!
●돌문화공원관리소장 한정운 돌문화공원관리소장 한정운입니다.
●위원장 김희현 돌문화공원은 돌박물관을 비롯해서 오백장군갤러리, 소극장, 이렇게 많은 전시장도 있는데, 소장자료만도 2만 7000여 점을 가지고 있고요.
●돌문화공원관리소장 한정운 예.
●위원장 김희현 그런데 전체적으로 56% 정도의 전시 활용을 하고 있는데 전시 교체도 이루어지지 않고 소극장 활용도 제대로 운영이 안 되고 있는데, 다른 데는 전시실이 모자라서 아우성인데 왜 이렇게 전시실 활용이나 소극장이 활용되지 않고 텅텅 비고 있는 거죠? 이유가 뭡니까?
●돌문화공원관리소장 한정운 아무래도 지리적인 여건도 있습니다마는 전시실 같은 경우에 1전시실은 잘 운영되는데 2전시실은 높이가 낮아서 대형전시가 어렵습니다. 그래도 차츰차츰 나아지고 있다고 보고, 그다음에 공연장 같은 경우에는 160석밖에 안 되다 보니까 소공연밖에 안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여기도 홍보를 많이 해서 정기적인 콘서트 등을 개최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위원장 김희현 문화정책과에서 문화생태지도 구축사업을 하면서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설문조사 과정에서 가장 큰 애로가 전시공간 부족을 꼽고 있는데, 전시실과 소극장이 아까 말대로 지역적 여건도 있고 접근성 문제도 있고, 아까 2층은 높이가 안 되어서 대형 유치는 안 되는 것은 제가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시실 대관일수를 보니까, 소극장도 마찬가지입니다마는 1년 중에 11개월은 텅텅 비어있어요, 1개월만 활용되고. 관람인원도 160석의 약 4%, 5.6%만 점유하고 있고, 이렇게 관람객들도 저조하거든요. 공연 횟수도 보니까 2013년도에 8회, ’14년도에 10회, ’15년도에 22회, 2016년도에 20회, 대관일수도 2013년도부터 8일, 14일, 31일, 29일. 그러니까 1년에 한 달도 채 못 하고 있는 실정이거든요.
이렇게 전시공간하고 공연장을 만든 원래 이유가 뭐죠? 아까 말대로 공연장이 활용 안 된다면 처음부터 공연장을 다른 데 만들었으면……. 지금 전시공간이 모자라서 난리인데, 아까 접근성 문제도 얘기하고 2층이 높지 않아서 유치하기 어렵다고 하고. 이런 문제점들이 있다면 여기에 공간을 만들고 전시장이나 소극장을 만들 이유가 있습니까, 다른 데는 모자라서 난리인데? 그러니까 예산낭비라는 얘기가 나오는 거죠.
●돌문화공원관리소장 한정운 어쨌든 1전시관 같은 경우는 1년에 300일은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2전시실은 조금 낮고, 공연장은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좌석이 적다 보니까……. 이것도 노력은 하고 있습니다.
●위원장 김희현 제가 봤을 때는 너무 활용되지 못하는 것 같고요. 아까 말씀대로 소극장 같은 경우도 1년에 한 달 정도밖에 사용 안 한다고 그러면 큰 문제가 있다고 보는 거죠.
그래서 홍보는 하고 있습니까?
●돌문화공원관리소장 한정운 예, 홍보하고 있습니다.
●위원장 김희현 어디다가 홍보하고 누구를 향해서? 문화예술인들에게 홍보하는 겁니까, 아니면 어떤 데에 홍보하는 겁니까?
●돌문화공원관리소장 한정운 학교 같은 데, 대학 동아리 같은 데에 하고 SNS 같은 데서 전체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위원장 김희현 아까 말대로 소극장이 한 달밖에 안 되는데 관람객도 너무 적고, 텅텅 비고 이러니까 문제고요.
홍보를 한다고 하는데 아까 말대로 접근성, 2층의 공간 부족 이런 것들에 대해서 말씀하신다고 하면…….
전시도 마찬가지입니다. 전시도 절반이 넘는 자료들이 보관되어 있고 이런 여러 가지 문제점이 많아요. 전시실부터, 소극장부터, 대관 문제, 관람객 문제,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건데 소장님께서 판단하는 가장 큰 문제가 접근성입니까? 어떤 문제 때문에 이렇게……. 아니면 홍보 문제입니까?
●돌문화공원관리소장 한정운 아까도 말씀드렸습니다마는 1층 전시실 같은 경우에는 작년에 310일 정도 운영했고요. 금년도도 9월 말까지 160일 정도는 운영했습니다.
●위원장 김희현 2층은요?
●돌문화공원관리소장 한정운 2층 같은 경우에도 금년에 2회 정도 운영했고, 지금 1회 예정되어 있습니다.
●위원장 김희현 관광객들도 와서 보는데 전시물품도 많이 해서……. 전체적으로 문화예술인이 여기에 안 한다고 하면 아까 말한 청년들, 글쎄 거기까지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그런 부분들까지도 포함해서 다양하게 홍보해서 전시실 활용하는 방안도 있을 건데 그런 방안은 고민해 봤습니까?
●돌문화공원관리소장 한정운 예, 고민하고 있고 공연장 같은 경우에도 9월 이후에 8회나 예약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전문기획사하고 협력해서 정기적인 콘서트 같은 것을 통해서 공연장을 활성화하도록 하겠습니다.
●위원장 김희현 신혼부부들 셀프 촬영 많이 홍보되고 있죠?
●돌문화공원관리소장 한정운 예, 그렇습니다.
●위원장 김희현 그것하고 연계해서, 사진공모전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사업계획에 연계해서 하는 방법도 있을 건데 그런 쪽으로 홍보하고 있습니까?
●돌문화공원관리소장 한정운 예, 그런 쪽으로 홍보하고 앞으로 위원장님이 지적하신 것을 적극적으로 반영해서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위원장 김희현 돌문화공원이 말도 많고 탈도 많고 문제도 있는데 아까 김동욱 위원님이 차근차근 천천히 준비하라고 했는데, 오백장군갤러리나 소극장은 처음에 할 때도 사실은 말이 많았습니다. 돌문화공원 콘셉트하고 맞는지, 그런 차원에서 문제가 있지 않냐 해서 많은 의견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어쨌든 시설하고 설치해서 운영되고 있는 거잖아요.
●돌문화공원관리소장 한정운 그렇습니다.
●위원장 김희현 의회에서 그런 제시를 많이 하면서 그 돈으로 다른 데다 그런 공연장 시설을 갖추면 많은 사람들이 활용하고 이용도가 높은 부분이 있을 건데…….
그리고 전시물품도 적은 게 아니에요, 2만 5000점이면. 그렇죠?
●돌문화공원관리소장 한정운 예, 그렇습니다.
●위원장 김희현 꽤 많이 있는데 그것을 교체도 하고, 거기는 이와 관련해서 어떤 전문가들이 와 있나요?
●돌문화공원관리소장 한정운 학예사 두 명 있는데 학예사 두 명 갖고는 부족해서 앞으로 충원하려고 인사계하고 협의 중에 있습니다.
●위원장 김희현 전반적인 돌문화공원 부분에 대해서 많은 의견이 나오고 있지만 어쨌든 만들어 놓은 부분들에 대해서는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으로 고민해서 돌문화공원의 가치를……. 관광객이든 제주도민에게 문화예술의 향유까지 함께 주겠다고 만들었으니까 그런 분야까지 포함해서 더 많은 고민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돌문화공원관리소장 한정운 위원장님 지적한 대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위원장 김희현 고맙습니다.
더 이상 질의하실 위원님 안 계시죠?
(「예.」하는 위원 있음)
더 이상 질의하실 위원님이 안 계시므로 질의·답변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공직자 여러분, 감사자료 작성과 답변 등 행정사무감사를 받느라고 수고 많았습니다.
오늘 위원님들께서 지적하신 사항에 대해서는 빠른 시일 내에 개선될 수 있도록 하여 주시고, 아울러 업무연찬과 직무교육을 통해서 재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내년도 주요업무계획 수립 시에도 여러 위원님들께서 제안하신 사항들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서 반영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문화예술진흥원, 민속자연사박물관, 한라도서관, 제주도립미술관, 돌문화공원관리소 소관 업무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모두 마치고, 10월 28일 오전 10시에는 제주시 문화관광체육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현지에서 실시하도록 하겠습니다.
위원님 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위원장 김희현

감사종료를 선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