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 김희현

의석을 정돈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지방자치법」 제41조, 동법 시행령 제39조 및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에 관한 조례」 제2조의 규정에 따라서 세계유산본부, 문화예술진흥원, 민속자연사박물관, 한라도서관, 제주도립미술관, 돌문화공원관리소에 대한 2017년도 행정사무감사 개시를 선언합니다.
먼저 증인 선서를 받기에 앞서 감사 관련 조례 등 규정에 따라서 증인 선서 등에 관한 취지를 말씀드립니다.
증인 선서를 하는 취지는 증인으로서 양심에 따라 숨김없이 사실대로 증언하겠다는 서약을 받기 위한 것이며, 만약 증인이 허위로 증언할 때에는 「지방자치법」 제41조제5항의 규정에 따라서 고발될 수 있고, 출석 요구를 받은 증인이 정당한 이유 없이 출석하지 아니하거나 선서 또는 증언을 거부하면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증인 선서는 김창조 세계유산본부장께서 대표로 선서하고 이후 간부 소개와 업무보고는 개별적으로 하되 질의·답변은 다시 통합하여 진행토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김창조 세계유산본부장께서는 발언대로 나오셔서 선서문을 낭독해 주시고 나머지 관계자들도 모두 일어서서 함께 오른손을 들어 주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수감기관별 선서문 일체를 위원장에게 제출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선서는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가 대표로 해서 선서하겠습니다.
선서! 나는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지방자치법」 제41조와 「지방자치법 시행령」 제39조 및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에 관한 조례」 제2조에 따라 소관 업무에 대한 2017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함에 있어 성실하게 감사를 받을 것이며, 증인으로서 증언할 경우 양심에 따라 숨김과 보탬이 없이 사실 그대로 말하고 만일 거짓말이 있으면 위증의 벌을 받기로 맹서합니다.
2017년 10월 23일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선서문 전달)

○위원장 김희현

예, 수고하셨습니다.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감사와 관련하여 추가 자료가 필요하신 위원님께서는 자료를 요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동욱 위원 발언신청)
예, 김동욱 위원님.
●김동욱 위원 김동욱 위원입니다.
한라산 오수처리 시설과 관련해서 2017년 7월, 8월, 9월, 3개월 치 수질검사 내용을 주시고, 그리고 오수처리 시설 전담 인력 현황과 이분들의 전문 분야 내용.
그리고 민속자연사박물관 같은 경우에 요금 인상 후에, 그러니까 7·8·9월 월별 관람객 및 수입액 현황 자료를 제출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선화 위원 발언신청)
●위원장 김희현 예, 이선화 위원님.
●이선화 위원 예, 이선화 위원입니다.
도립미술관에 미술관 대학 프로그램 운영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1기, 2기 자료와 또 최근 4기가 되고 있죠? 4기 프로그램 자료 주시기 바라고요.
그리고 한라도서관에서 북 콘서트라고 해서 작가들 오는 프로그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실적 현황 그리고 들어가는 예산 내역서를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위원장 김희현 더 이상 자료 요구하실 위원님 안 계십니까?
(「예.」하는 위원 있음)
그러면 김동욱 위원님과 이선화 위원님이 요구하신 자료는 13부를 작성해서 감사에 지장이 없도록 빠른 시간 안에 전문위원석으로 제출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기관별 업무보고 순서입니다만 여러 위원님들께서 양해해 주신다면 간단한 인사 말씀과 함께 간부 공무원 소개만 받고 업무보고는 사전 배부된 보고 자료로 갈음했으면 하는데 괜찮겠습니까?
(「예.」하는 위원 있음)
고맙습니다.
그러면 업무보고는 자료로 갈음하고 부서장 인사와 간부 소개만 받고 바로 질의·답변 순서를 갖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김창조 세계유산본부장께서는 발언대로 나오셔서 간단한 인사와 함께 참석한 간부 공무원을 소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안녕하십니까?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입니다.
존경하는 문화관광스포츠위원회 김희현 위원장님을 비롯한 위원님 여러분! 평소 저희 세계유산본부 업무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많은 성원과 지도를 해 주시는 데 대하여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저희 세계유산본부는 세계유산의 통합적 보전·관리의 시스템 구축과 전통문화 유산의 체계적 보존 및 활용, 제주자연의 가치 창출과 지속 가능한 보전, 한라산 가치 보전을 위한 고품질 탐방환경 조성 등을 통해 본부의 비전인 자연·문화·사람이 공존·번영하는 세계유산 제주를 만드는 데 만전을 기해 나가겠습니다.
그러면 세계유산본부 간부 공무원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김용철 세계유산문화재부장입니다.
다음은 조인숙 한라산연구부장입니다.
다음은 오경찬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장입니다.
이 외 직원은 함께 인사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일어서 주십시오.
차렷!
경례!
(관계공무원 인사)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간부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존경하는 김희현 위원장님과 위원님 여러분! 저희 세계유산본부는 출범 이후 지난 1년간 전국 최초 문화재 광역 조직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마는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 시 여러 위원님들이 지적하고 제안한 사항에 대해서는 빠른 시일 내에 시정·개선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맺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세계유산본부 주요업무보고 첨부)
●위원장 김희현 김창조 본부장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현행복 문화예술진흥원장께서는 발언대로 나오셔서 간단한 인사와 함께 참석한 간부 공무원을 소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문화예술진흥원장 현행복

안녕하십니까? 문화예술진흥원장 현행복입니다.
존경하는 김희현 위원장님을 비롯한 위원님 여러분, 연일 계속되는 의사일정 속에서도 문화예술 진흥을 위하여 남다른 애정과 특별한 관심을 가져 주시는 데 대하여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문화예술진흥원에서는 도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문화예술 발전의 산실이 되도록 전 직원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오늘 위원님들께서 제시해 주시는 고견은 향후 문화예술진흥원 업무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업무보고에 앞서 문화예술진흥원 간부 공무원을 소개해 올리겠습니다.
윤춘식 행정지원과장입니다.
양철원 공연기획과장입니다.
이하 직원은 함께 인사 올리겠습니다.
(관계공무원 인사)
이상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문화예술진흥원 주요업무보고 첨부)
●위원장 김희현 현행복 원장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정세호 민속자연사박물관장께서는 발언대로 나오셔서 간단한 인사와 함께 참석한 간부 공무원을 소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정세호

안녕하십니까? 이번 9월 6일 자 발령받은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정세호입니다.
존경하는 문화관광스포츠위원회 김희현 위원장님 그리고 위원님 여러분! 위원님들께서 민속자연사박물관 소관 업무에 각별한 애정과 관심을 가져 주시는 데 대하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 민속자연사박물관은 문화의 가치를 키워 나가는 제주 대표 박물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며, 오늘 위원님들께서 제시해 주시는 사항들은 업무 추진에 적극 반영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저희 간부 공무원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김수열 운영팀장입니다.
부용식 민속자연사연구팀장입니다.
앞으로 저희 박물관은 제주다움의 가치를 키워 나가는 제주 대표 박물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민속자연사박물관 주요업무보고 첨부)
●위원장 김희현 정세호 관장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 김동용 한라도서관장께서는 발언대로 나오셔서 간단히 인사와 함께 참석한 간부 공무원을 소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라도서관장 김동용

안녕하십니까? 한라도서관장 김동용입니다.
평소 존경하는 문화관광스포츠위원회 김희현 위원장님을 비롯한 위원님 여러분! 바쁘신 의정활동 중에도 불구하고 저희 한라도서관 운영에 많은 격려와 성원을 보내 주시고, 특히 지역 대표 도서관으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여 주신 데 대하여 위원님 한 분 한 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면 먼저 저희 도서관 간부 소개를 해 드리겠습니다.
강수복 운영팀장입니다.
강군진 문화정보팀장은 병가 중이어서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간부 소개는 마치고 앞서 위원장님 말씀대로 업무보고는 자료로 갈음토록 하겠습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 시 위원님께서 지적하신 사항에 대해서는 도민들의 뜻으로 받아들여 앞으로 도서관 운영에 반영하여 개선하고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저희 도서관에 깊은 애정과 지도·편달을 바라오며, 저희 한라도서관 전 직원은 도민들로부터 사랑받는 도서관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한라도서관 주요업무보고 첨부)
●위원장 김희현 김동용 관장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 김준기 제주도립미술관장께서는 발언대로 나오셔서 간단히 인사와 함께 참석한 간부 공무원을 소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안녕하십니까?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입니다.
평소 존경하는 김희현 위원장님,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의정활동에 애쓰시는 위원님들, 제주도립미술관 업무에 각별한 관심과 성원을 보내 주시는 데 대하여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희 도립미술관에서는 도민의 문화 향유권 신장과 미술 인구 저변 확대를 위하여 다양한 전시와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도민 모두가 문화가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전 직원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오늘 행정사무감사를 통하여 위원님들께서 제시해 주시는 고견은 앞으로 미술관 업무를 추진하면서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업무보고에 앞서 저희 도립미술관 간부 공무원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김희철 운영팀장입니다.
장정렬 학예연구팀장입니다.
이경은 현대미술관담당입니다.
이상 인사 소개 및 관계 공무원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제주도립미술관 주요업무보고 첨부)
●위원장 김희현 김준기 관장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 류도열 돌문화공원관리소장께서는 발언대로 나오셔서 간단히 인사와 함께 참석한 간부 공무원을 소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돌문화공원관리소장 류도열

안녕하십니까? 돌문화공원관리소장 류도열입니다.
평소 존경하는 김희현 문화관광스포츠위원회 위원장님 그리고 위원님 여러분! 연일 바쁜 의정활동 중에도 돌문화공원관리소 업무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시고 지도와 편달해 주시는 데 대해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올 한 해 저희 돌문화공원관리소 직원 모두는 가장 제주적인 생태문화공원 조성을 위해서 온 힘을 다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저희 돌문화공원관리소 간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문병혁 공원운영과장을 비롯한 직원은 한꺼번에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으로 인사 및 간부 소개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돌문화공원관리소 주요업무보고 첨부)
●위원장 김희현 류도열 소장님, 수고하셨습니다.
바로 질의·답변 순서에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세계유산본부 김창조 본부장님을 비롯해서 좀 전에 인사하신 여섯 분의 집행기관에 대해서 질의를 해 주시고, 수감받는 관계 공무원께서는 위원님의 질의에 성실하게 답변해 주시되 답변하실 때는 직위와 성명을 밝히신 후에 답변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질의하실 위원님.
이선화 위원님, 먼저 질의해 주십시오.

○이선화 위원

예, 이선화 위원입니다.
김준기 관장님, 어디 계시죠?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예, 도립미술관장 김준기입니다.
●이선화 위원 죄송하지만 이리로 좀 나오셔야 되겠어요.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예, 도립미술관장 김준기입니다.
●이선화 위원 비엔날레가 시작된 지 기간이 어떻게 됐습니까? 9월 2일 됐으니까…….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9월 2일 개막으로부터 지금 3분의 2 지점 지났습니다.
●이선화 위원 3분의 2 지점 지났는데, 탐라문화제도 있었고 그랬는데, 도민사회에 이 부분이 그렇게 회자가 되지 않는다. 도민들은 비엔날레에 대해서…….
이게 관장님 오셔 가지고 야심작이시잖아요. 그리고 문화를 도정의 목표로 세운 민선 6기에서 16억을 투자했으면 탐라문화제 다음에 도 대표 행사로 키우겠다는 야심작인데, 도민들의 생활 중간중간 과정에 일상에서 이게 화제가 안 되고 있는 거예요. 왜 그렇죠?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아무래도 현대미술을 가지고 축제를 꾸린다는 것이 도민의 일상과 문화적으로 바로 연결되는 문화 콘텐츠로서의 대중성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은 모든 미술관이 다 마찬가지 현실입니다.
그런데 저희가 파악하고 있는 바로는 지금 현재 3분의 2 지점에 어제부로 4만 9900명, 그러니까 5만 명에 육박하는 관람객이 입장을 했고요. 관람을 했습니다. 이것은 저희가 애초 목표로 했던 5만 명에 거의 근접하는 것이어서 남은 기간 동안 더 노력해서 도민의 10%에 달하는 6만 6000명 이상의 관객들이 방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선화 위원 그러니까 문제는 숫자가 몇 명이 왔다 그것도 중요하지만 문화라고 하는 것은 숫자로 가는 것은 오히려 이차원적인 접근이고 일차원적으로는 갔다 오니까 좋더라고 하는 경험한 사람들의 입소문을 가지고 가고 싶다고 하는 것이 문화 향유의 한 현상인데 그런 것이 좀 덜 작동된다. 그 원인은 무엇인가, 이런 의문이 드는 겁니다.
일단 제주비엔날레 40여 일 기간이 남았는데 준비 과정에서부터 개막식 그리고 지금까지의 언론 보도를 보면 대단히 부정적이에요. 비엔날레를 긍정적으로 한 문화부 기자들이 없다는 것은…….
비엔날레 스타트할 때 문화부 기자들을 대상으로 이 부분 같이 공유하고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이런 얘기가 없었습니까?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기자 간담회도 열고 사업에 대한 설명도 드리는 과정에 사실 홍보대사 관련한 언론 브리핑 과정에서 차질이 좀 있었습니다. 그래서 보도 자료 배포하는 과정에 절차상의 문제, 또 시점상의 문제 때문에 소통의 오류가 있어서 그 점 대단히 송구했고…….
●이선화 위원 소통의 오류가 있다고 하면 그 책임은 기자들 책임입니까, 아니면…….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그렇지 않습니다. 미술관에서…….
●이선화 위원 미술관 책임입니까?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예, 절차적으로…….
●이선화 위원 지금 홍보담당 업무분장은 누가 책임이에요? 비엔날레 홍보담당 업무를 맡고 있는 분은 어느 직원입니까?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사무국에서 비엔날레 홍보를 전담하고 있고…….
●이선화 위원 거기서 어느 분이 하시냐고요?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안준형 과장이 홍보 담당자입니다.
●이선화 위원 안…….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준형 과장입니다.
●이선화 위원 그러면 김지연 총감독하고 의논하면서 보도 자료나 기자들 만나서 브리핑합니까?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예,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선화 위원 그런데 문제는 왜 그렇게 되어 있는지 그 부분도 봐야 하고요.
그리고 비엔날레가 보게 되면 홈피 같은 경우에도 7월에야 오픈됐거든요. 사전 뭐 해야 하는데. 그리고 학술행사의 경우에도 8월 18일 자부터 홈피가 작동이 안 되는 거예요. 장소 공지 같은 게 안 나오고. 그리고 페이스북 같은 경우에도, 김준기 관장님 페이스북에 올라온 내용도 제가 보고 있는데, 갔다 온 분들이 가서 보니까 이게 좋더라, 저게 좋더라고 하는, SNS에 순수 관람객의 게시물이 약하다. 그리고 ‘좋아요’도 약한 거죠. 그리고 참여한 작가들조차도 여러 가지 불만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내부적으로 뭔가 소통에 문제가 있고 전체적으로 문제 있는 것 아니에요?
그리고 개막식 날에 참여 작가들 소개도 제대로 못 한 것도 작가들이 참 안타까워했지만, 가수 보아를 홍보대사로 쓰셨죠?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예, 그렇습니다.
●이선화 위원 출연료는 안 드리고.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예.
●이선화 위원 보아라고 하는 홍보대사는 지금까지 무슨 일을 한 겁니까?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개막식에 참여해서 영상을 제작했습니다.
●이선화 위원 개막식에 참여해서 영상을 제작한 게 홍보대사예요?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영상을 제작해서 온라인상에 널리 퍼뜨리고, 그 효과가 꽤 컸습니다. 네이버에서 개막식 날…….
●이선화 위원 그러니까 문제는, 비엔날레에 대해서 질의를 하다 보면 관장의 눈높이와 도민들의 눈높이와 그리고 언론사의 문화부 기자들의 눈높이가 왜 이렇게 다른가. 그 원인은 무엇인가라고 의문을 제기하고요.
그리고 비엔날레라고 하는 것이 16억 원 정도 예산 들어가고 또 관장님이 열심히 하셔서 JDC에서도 2억 원의 예산이 들어오고 했는데, 이게 중앙 언론이라든가 소개된 사례는 어떻게 돼 있습니까?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언론, 크게 두 가지겠습니다.
●이선화 위원 이를테면 방송사마다, KBS는 ‘수요예술무대’가 있고 그리고 다른 종편이나 어디를 보면 다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있거든요.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예, 그렇습니다.
●이선화 위원 그런데 이 좋은 계절에 제주비엔날레와 연대한 제주 자연의 관광을 함께하는 이런 부분은 제가 중앙 매체에서도 모니터링을 못 한 것 같고, 부산 국제영화제는 여러 가지 정치적인 상황과 연결돼서 내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부각이 되었는데, 제주 올레도 전국의 많은 분들이 사랑을 하고 ‘효리네 민박’ 이후에 젊은이들도 제주에 대한 애정도가 높아졌는데, 그때 문화 아이콘인 비엔날레가 작동을 못 한 거예요.
답변하시겠습니까?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예.
언론 방향이 크게 두 가지가 있겠는데, 하나가 방송이고 또 하나가 신문입니다. 그리고 인터넷 매체가 있는데, 사실 방송 매체라고 하는 것이 인쇄물을 통해서 물질로 존재하지 않고 시간으로 흘러 버리기 때문에…….
●이선화 위원 요점을 답변하십시오.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예, 그래서 방송에…….
●이선화 위원 중앙 매체에 홍보를 하는 노력을 누가 했으며 그리고 그 결과는 어떻게 됐는지요?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방송을 제가 좀 강조하고 싶은데요. KBS와 JIBS, 그리고 제주도의 KCTV 이런 여러 매체들에서…….
●이선화 위원 제 얘기는 제주도의 프로그램이 아니라 제주도가 제주의 자연에 맞춰서, 그리고 테마가 투어리즘이잖아요.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예, 그렇습니다.
●이선화 위원 도민들이 투어리즘 개념보다는 관광이라고 하는 테마로 찾아오는 관광객을, 관광객 당사자의 ― 고객층의 ― 시각들이 덜 부각되었다는 거죠.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앞으로…….
●이선화 위원 앞으로는 40일만에요?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그런 방송을 더 준비하겠습니다. 그런데 KBS의 ‘문화산책’이나 또 위키TV방송이나…….
●이선화 위원 잠깐만요. 그 부분 제가 질의하겠고.
그리고 우리 관장님이 고집이 좀 강하신 것 같아요. 예술 하는 분이 고집이 있는 것은 당연하지만 행정의 수장이 되면 행정 시스템에 대한 존중이랄까 기본 전시회 그걸 해야 하는데 도록은 왜 안 만드시는 겁니까? 도록. 현장 도록.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도록 제작 완료됐습니다.
●이선화 위원 그거 지금 하실 말씀입니까?
행사 전에 도록이 나와야죠.
관장님 오시고 나서 많은 전시회들이 있었는데 도록에 대해서는 왜 후제작이거나 아니면 중간 제작을 하시는 거예요?
작가들이 미리 파일로 보내지 않습니까?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예. 그 대목이 있고, 하나는 현장 설치 건들이 있기 때문에 현장 설치하고 나서, 특히 최근에 비엔날레 도록 같은 경우에는 김미숙 선생의 춤 퍼포먼스가 열려서 그것까지 마저 실었습니다.
●이선화 위원 지금 무슨 얘기 하시는 겁니까? 도록이 매거진입니까?
도록이라고 하는 것은 전시회에 참여한 작품이 주인공이 되는 거죠. 거기에 대해서 관련된 이벤트가 부가적으로 들어간다고 하면 무슨 미술 매거진 만드시는 거예요? 그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김미숙 선생님은 참여 작가기 때문에 꼭 들어가야 했었고요. 송구하지만 전시와 출판이라고 하는 것은 전혀 별개의 일머리를 가진 프로젝트입니다.
●이선화 위원 전시회와 출판은 별개의 일머리지만 전시와 전시도록은 한 세트로 가야 하는 겁니다.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예, 그렇습니다.
●이선화 위원 우리가 공연을 가게 되면 팸플릿하고 공연의 현장 콘텐츠하고 한꺼번에 가야 관객들이 다음 곡은 무엇이고 이거 보면서 가는 거 아니에요?
그리고 관장님이 16억 예산 도비, 그리고 발로 뛰어서 만든 2억, 토털 18억으로 만든 비엔날레의 목적이 뭡니까? 그 마련한 것이.
제주도에 김준기 관장님이 오셔서 제주비엔날레를 했다고 하는 어떤 역사적 방점을 찍기 위함이에요, 아니면 비엔날레라고 하는 것이 그동안 한 번도 열리지 않았던 제주도민과 제주를 사랑해서 찾아온 관객들에게 문화적인 메시지를 미술로 강조하고자 함이에요? 둘 중에 어느 겁니까?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문화 향유가 가장 큰 목표입니다.
●이선화 위원 문화 향유라고 하는 것은, 현장에서 그 그림을 보는 것은, 한 작품을 보는 것은 2분, 3분, 감흥이 있으면 30분이지만 뇌에 메모리 돼서 오는 거 아닙니까? 가지고 와서 도록에 작품이 있어서 보게 하는 기본적인 관람객에 대한 예의가 있어야 하는 거 아니에요?
지금 세계 어디에 액스비션(Exhibition)에 가 가지고 도록 없는 전시회를 하는 미술전이 어디 있습니까?
말씀해 보십시오. 제가 놓치고 있는 미술 전시회가 있는지.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예. 도록을 사용하는 용처는 2개입니다. 하나는 홍보고 하나는 기록입니다.
●이선화 위원 아니, 잠깐만.
도록을 왜 안 만드는 것이며, 관장님 취임 이후에. 그리고 밑에 계신 공무원분들은 관장님이 그렇게 하시니까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말씀을 못 할지도 모르지만 왜 도록을 안 만드시는 거예요? 지금 도록은 어느 출판사에서 만듭니까?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저희 미술관 자체 출간입니다.
●이선화 위원 미술관에 도록 편집하는 출판 부서가 있어요?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따로 없습니다. 담당 큐레이터가 전시를 개막하고 나서 또는 개막 전시를 준비하는 과정에…….
●이선화 위원 그전에는 어떻게 했습니까?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지금까지 그렇게 해 왔습니다.
●이선화 위원 그러면 왜 그게 작동이 안 되는 거죠? 담당 큐레이터가 바빠서 못 한 거군요?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담당 큐레이터가, 올해 사실 도립미술관의 인적 상황이 많이 어려웠습니다.
●이선화 위원 잠깐만.
그럼 도록 예산은 어떻게 돼 있어요?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도록 예산은…….
●이선화 위원 비엔날레에 잡혀 있는 도록 예산은 어떻게 돼 있죠?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도록 예산은 사무국 전체 프로젝트 안에 포함돼 있습니다.
●이선화 위원 얼마냐고요?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3000만 원…….
●이선화 위원 3000만 원이죠.
그전에 4.3전하고 해녀 물숨을 비롯해서 이런 부분의 도록은 예산이 얼마입니까?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1000만 원 안팎입니다. 도록 두께에 따라서 하고 있습니다.
●이선화 위원 잠깐만.
그러면 그것을 왜……. 내부 사정으로 힘들다고 하면 그것을 다른 쪽에 의뢰할 수도 있는 거 아니에요?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외부 출판을 맡기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마는 올해…….
●이선화 위원 그런데 문제는 한 번도 이게 안 됐으니까 문제죠.
한라살롱에 있는 한라산 얘기 좀 해 볼까요?
한라살롱의 콘셉트가 뭡니까? 왜 그렇게 하신 거예요? 여쭤 봐도 될까요?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한라산이라고 하는 것 자체가 제주도의 가장 큰 랜드마크이기 때문에 투어리즘 주제를 통해서 한라산이라는 상징을 제주도 예술가들이 어떻게 다루고 있는가를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전시회입니다.
●이선화 위원 그 종합은 그렇게 다 한자리에 모였으나 마치 한라산을 그린 작가들 작품을 백화점의 상품처럼 한꺼번에 나열했다고 하는 모 관람객의 관람 평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전시를 그렇게 디스플레이 한 것은, 미술관 2층에 발코니가 두 군데가 있습니다. 그 발코니에서 풍경을 바라보게…….
●이선화 위원 문제는 발코니에서 전체적인 스케치처럼 한라살롱 전체에 한라산이 있는 것을 전시한 그 의도는 이해가 되나 이를테면 거기에 있는 작품의 디테일을 못 보게 하는 거예요. 도록도 없고.
그리고 무슨 영상이 있어서 그 작품 하나하나 작가의 이름과 작품의 의도를 설명하면서 보여 주는 것은 없고. 전체적인 종합 백화점처럼 한라산이 가는 것이 과연 작가 개인의 작품에 대한 예의이고 그 작가에 대한 예의인가.
저는 비엔날레가 기본적으로, 시간이 됐기 때문에 일단 두 가지를 말씀드리면, 작가에 대한 예의가 빠진 비엔날레 ― 참여 작가에 대한 예의 ― 그리고 관람을 하는 관람객에게도 도록이라든가 일정이라든가 그리고 온라인을 통한 안내나 정보 공유도 빠져서 고객에 대한 예의도 빠진 비엔날레라고 하는 문제 제기를 안 드릴 수 없다고 말씀드리면서, 제가 시간이 됐기 때문에 잠시 후에 다시 이 질의 이어가겠습니다.
●위원장 김희현 이선화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김태석 위원님, 질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태석 위원

김태석 위원입니다.
돌문화공원관리소장님, 앞으로 나와 주시기 바랍니다.
●돌문화공원관리소장 류도열 예, 돌문화공원관리소장 류도열입니다.
●김태석 위원 행정사무감사이기 때문에 질의라기보다는 지적하면서, 지금 말이죠, 돌문화공원 기획단장님으로 계신 분…….
●돌문화공원관리소장 류도열 예, 기획단장입니다.
●김태석 위원 보니까 또 계속해서 사업을 요구하고 있는데 어떤 사업을 요구하고 있습니까?
●돌문화공원관리소장 류도열 최근에 요구하는 사업은 금년만 해도 여섯 번에 걸쳐서 요구가 되고 있는데…….
●김태석 위원 아니.
●돌문화공원관리소장 류도열 상징탑 문제하고 명상관 문제…….
●김태석 위원 예, 그렇게 간단히 얘기하십시오.
예산은 총 얼마입니까, 그 2개 해서?
●돌문화공원관리소장 류도열 상징탑인 경우에는 19억이고 명상관인 경우에는 150억 규모로 되어 있습니다.
●김태석 위원 그런데 이런 것은 중기지방재정계획에 들어가야 되는 것 알죠?
●돌문화공원관리소장 류도열 예, 맞습니다. 포함이 되어야 됩니다.
●김태석 위원 그런데 이런 것을 현재 그분이 독자적으로 해서, 도에서 안 받아들여지니까 기재부나 청와대에 계속 청원을 넣어 가지고 행동하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 지금 도가, 행정이 그분을 컨트롤 못 하시는 겁니까, 아니면 자유방임으로 놔둬 버리시는 겁니까?
●돌문화공원관리소장 류도열 저희들과 수시로 소통은 하고 또 현안에 대해서 하지만 저희들하고의 어느 정도 건의가 안 받아들여지니까 기재부라든가…….
●김태석 위원 안 받아들여지면 독자 행동하게 내 버려둬도 되는 거예요?
●돌문화공원관리소장 류도열 아니, 그 사유를 명확하게 회시했습니다.
●김태석 위원 사유를 하더라도 계속 이분이 청와대나 기재부 같은 데에 하면 제주도 전체의 위신이라든지 서로 내부의 소통이 안 되는 걸로 정부에서는 받아들일 수도 있는 것 아닙니까? 그래서…….
이것을 따지려는 것은 아닙니다.
이분과 계약 기간이 언제죠?
●돌문화공원관리소장 류도열 2020년 12월 말까지입니다.
●김태석 위원 2020년 12월 말까지죠. 2020년 12월 말이면 모든 계약이 소멸됩니까?
●돌문화공원관리소장 류도열 예, 협약서상에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김태석 위원 협약서상에 그렇게 되면 실천할 수 있는 겁니까?
●돌문화공원관리소장 류도열 그렇게 이행되어야 된다고 봅니다.
●김태석 위원 그렇게 이행되어야 되는 거죠?
●돌문화공원관리소장 류도열 예.
●김태석 위원 반드시 이행하십시오.
아시겠습니까?
●돌문화공원관리소장 류도열 협약서대로…….
●김태석 위원 협약서대로 이행하시라는 겁니다.
제가 보기에는 이런 사업을 계속 연장시켜 가지고 뭔가를, 계약 기간을 내용적으로 연장시키려는 뭐도 있는 것 같은데, 이런 부분을 참조해서 소장님이 알아서 컨트롤하십시오.
●돌문화공원관리소장 류도열 그렇게 하겠습니다.
●김태석 위원 들어가십시오.
그다음에 김창조 본부장님!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예,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입니다.
●김태석 위원 세계유산 등재 10주년 제주방문의 해 예산이 얼마였죠?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9억 3000만 원이었습니다.
●김태석 위원 한 10억이었죠?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예, 10억.
●김태석 위원 제가 지금 포커스를 맞추고 싶은 게 세계유산 글로벌 포럼인데, 2억 정도 들어갔습니다.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예.
●김태석 위원 여기서 나온 주제가 어떻게 되었습니까? 여기서 토의 내용이 어떻습니까?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그 토의 내용이 유산 지역 간 전략적 공유하고 지역 주민과의 상생 방안 그리고 청소년 교육과 홍보 강화, 그리고 세계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공동 발굴하자, 그렇게 했습니다.
●김태석 위원 좋습니다. 아주 좋은 말씀 하셨는데, 제가 지금까지 의회에 들어와서 느끼는 건 포럼이라든지 세미나라든지 이렇게 하면 그것으로 끝나 버려요. 현실에 대입해 본 경험을 저는 본 적이 없어요.
그런데 세계유산 글로벌 포럼 하면서 그날 많은 학자들이 오셔 가지고 며칠 간…….
2박 3일입니까, 3박 4일입니까?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3박 4일 했습니다.
●김태석 위원 3박 4일 하면서 많은 결론들이 도출됐는데 가장 근본적인 게 세계유산 제주의 가치를 지키는 데 있는 거잖아요?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예, 맞습니다.
●김태석 위원 제주의 가치를 지키는 데 있다 그러면, 제주의 가치를 지키는 데 세계유산본부가 무슨 노력을 했죠?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세계유산 가치를 지키는 데는 일단 보존도 해야 되고 그에 따른 복원도 해야 되고, 또 그에 따른 활용도 해야 되고, 그리고 세계유산에 관련된…….
●김태석 위원 보존, 복원 좋습니다. 보존, 복원, 활용.
활용은 어떤 맥락을 두고 얘기한 겁니까, 학자들이?
지속 가능성에 대해서 얘기한 거예요.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예, 맞습니다.
●김태석 위원 지금 제주도 투자 유치 관광 문제, 관광 개발 지속 가능성 있다고 보세요?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그런데 지속하는 것에 대해서는 제가 뭐라고 답변 못 하고 일단…….
●김태석 위원 그렇습니다. 좋습니다.
관점에 따라서 다를 수도 있습니다. 많이 들어오는 것이 좋은 것이고 어떻게 보존하느냐에 따라서 다를 수 있는데, 그때 김홍두 국장에게도 본부장 그 자리에 계실 때 내가 얘기했는데, 세계유산본부는 말 그대로 보존, 다음 활용입니다. 그 활용이라는 것은 지속 가능성이에요.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예, 맞습니다.
●김태석 위원 세계유산을 어떻게 지속 가능하게 해야 되느냐 이런 부분에서 관광국과 다음에 도시개발 부서하고 협치하고 소통을 해 본 적이 있습니까?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제가 와서 소통한 적은 없고 앞으로는 지속적으로 할 필요성이 있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태석 위원 할 필요성이 있는 게 아니라 반드시 해야 되는 부분이에요.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예.
●김태석 위원 반드시 해야 됩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남아날 수가 없습니다.
관광국은 개발 위주예요. 도시개발도 개발 위주예요. 환경보전국과 세계유산본부가 보존과 활용이라는 가치 측면에서 그렇게 나가야 된다 이거예요.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예. 그래서 환경보전국과 우리하고 도시 관련 부서, 관광 부서하고 협의해 나가면서 적정한…….
●김태석 위원 “적정한”이 아니고 그 지속 가능성이 어디까지인가를 파악하시고 협치 모델을 만드십시오.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예, 알겠습니다.
●김태석 위원 이것은 기록되고 있는 겁니다.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예, 알겠습니다.
●김태석 위원 협치 모델을 만드시고.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그리고 이 관계는 유네스코의 관심하에 하고 있기 때문에 재등재를 하려고 그러면 이런 것들을 저희들이 이행하지 않으면 안 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하여튼 이행에 최대한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김태석 위원 고맙습니다. 그렇게 해 주시기 바라고.
김준기 관장!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예, 김준기입니다.
●김태석 위원 잠깐 앞으로 나오세요.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예!
예,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입니다.
●김태석 위원 제주비엔날레의 주제가 뭡니까?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투어리즘입니다.
●김태석 위원 투어리즘이 뭐예요?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투어리즘은 여행 일반을 담고 있는 것이기도 하고 또 그것은 하나의 산업적 메카니즘으로, 경제·산업·문화의 일상으로 자리 잡고 있는 하나의 사회현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태석 위원 그렇게 답변하면 도립미술관에서 밝힌 제주비엔날레의 추진 현황, 목적에도 어긋나는 겁니다.
주제의 의미, 오버 투어리즘, 과잉 투어리즘의 시대에서 몸살을 앓는 제주를 어떻게 반영할 것이냐가 투어리즘의 의미예요. 투어리즘은 관광을 말하는 게 아니에요. 여기저기, 여기 도립미술관에서 알뜨르 비행장까지 투어하는 그런 투어리즘이 아니고…….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예, 그렇습니다.
●김태석 위원 이 주제가 투어리즘이 갖고 있는 의미를 하려는 것 아니에요?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예, 그렇습니다.
●김태석 위원 그런데 제주비엔날레에 오버 투어리즘에 대한 작품이 하나라도 있습니까?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일례를 들어드리겠습니다.
이원호라는 작가가 오버 투어리즘 현상 이후 제주도 지가가 어떻게 상승했는지를 보여주는 증표로 제주도 내 여러 부동산 대표들과 인터뷰를 하면서 300만 원으로 땅 사기를 시도했습니다. 도내에서는 못 사고 추자도에서 300만 원어치의 땅을 사고 그것을 공유지로 만드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김태석 위원 좋습니다.
또 있어요?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여러 가지 매스 투어리즘의 대안으로 이른바 다크 투어나 생태 투어 이런 가치들을 담는 것을 주로 제주현대미술관에 집중해 놓고 있고 알뜨르를 다크 투어 사이트로 이번에 착근시키는 데 노력했습니다.
●김태석 위원 다크 투어하고 오버 투어리즘하고 무슨 관계가 있죠?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그러니까 오버 투어리즘의 하나의 대안으로서 다크 투어를 우리가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제안을 드리고자 했습니다.
●김태석 위원 관광에 대한 의미를 모르시는 것 같은데, 오버 투어리즘은 관광이 넘쳐나는 겁니다.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예, 그렇습니다.
●김태석 위원 다크 투어리즘도 관광이 들어오는 거예요.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예.
●김태석 위원 관광이 들어오는 건데 오버 투어리즘과 다크 투어리즘은 전혀 관계없습니다, 제가 아는 한은.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예.
●김태석 위원 왜 그러느냐 하면 다크 투어리즘은 투어리즘의 하나의 요소이지, 오버 투어리즘은 그 투어리즘의 모든 요소들이 넘쳐나서 발생하는 그 지역의 환경, 교통, 주택 이런 모든 문제를 하는 거란 말입니다.
그러면 김준기 관장께서도 주제의 의미에 과잉 투어리즘의 시대라고 얘기했다고 하면 오버 투어리즘에 대한 새로운 작품들이 나와야 되는 것이고, 그 주제들에 대해서, 작가들에 대해서 ― 그 초청 작가들, 참여 작가들에게 ― 이 주제의 의미를 설명해서, 이것에 대한 작품들을 전시하고 홍보함으로써 도민이든 관광객이든 대한국민 국민이든 전 세계인이든 이것에 대한 의미를 거기서 뽑아내는 게 오버 투어리즘의 목적 아닙니까?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예, 그렇습니다.
●김태석 위원 그런데, 그것은 개막식 때 저도 설명을 들었어요, 추자도에서 공공 그거. 그거 가지고 오버 투어리즘 시대에 대해서 제주비엔날레의 성격을 말한다는 것은 그것은 너무…….
너무 죄송한 표현입니다마는 너무 몰염치한 것 아니에요?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그렇지 않습니다. 스페인의 마드리드나 또 베니스 등등 전 지구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오버 투어리즘이나 매스 투어리즘의 문제를 다룬 여러 작가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버 투어리즘이 제주도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지구적인 문제라고 하는 것도 전시를 통해서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을 했습니다.
●김태석 위원 그 작품들이 뭐 있어요? 그런 작품들이 뭐 있습니까?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스페인 작가 지직, 코쥴도 있고 또 국제적인 여러 작가들 또 대한민국의 여러 작가들이 그런 맥락에서 접근을 해서 작품을 다양하게 다뤘습니다.
●김태석 위원 오버 투어리즘에 대해서 그렇게 했다고 그러면, 전체 토픽이 투어리즘 아닙니까?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예, 그렇습니다.
●김태석 위원 그 투어리즘의 성격은 오버 투어리즘이죠?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예.
●김태석 위원 그럼 아까 존경하는 이선화 위원님께서도 말씀하셨는데, 아까 홍보를 누가 담당했느냐 뭘 했느냐는 말씀을 서로 나눈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것에 대해서 어떠한 문제 제기도 없잖아요.
예컨대 오버 투어리즘의 문제가 발생했다고 그러면 언론에서든 뭐든 어떤 센세이셔널한 문제 제기가 있어야 정상이에요, 첫 번째.
두 번째, 전혀 격렬한 논쟁이 안 이루어지고 있어요. 제주비엔날레가 1회라는 성격을 가진다면 첨예한 논쟁이 이루어져야 되거든요. 오버 투어리즘 문제는 대한민국, 특히 제주도에서는 현재 가장 핫한 이슈 중의 하나인데, 주택난, 교통난, 환경, 핫한 토픽에 대해서 오버 투어리즘이 반영이 되었다면 문제 제기가, 격렬한 논쟁이 이루어져야 될 것 아니에요? 전혀 없지 않습니까?
소위 말해서 악플보다 무서운 게 무플이잖아요. 무관심. 그런데 지금 현재 악플도 없고 선플도 없고 무플이잖아요. 뭔가 논쟁이 있어야 그것이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그 센세이션에서 새로운 가치가 창출되고 그래서 발전하는 것 아닙니까?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현대미술이 이른바 비판이나 부정의 메시지를 담는 것은 지금까지 현대미술(Contemporary art)이 감당해야 될 역할이라고 공유가 되어 있습니다만 제주비엔날레가 사회적 예술을 표방했을 때는 그런 부정이나 비판보다는 대안을 만드는 쪽으로 좀 더 포커스를 두고 사회적 주체들과의 협업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물론 위원님이 말씀하신 첨예한 논쟁이나 문제 제기 수준에서 약점이 있다는 것을 겸허하게 수용하고 앞으로 그 점을 좁혀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만…….
●김태석 위원 아니, 현대미술이니 뭐니 이런 얘기 할 필요 없이 현재 도립미술관이 제주비엔날레의 목적이 투어리즘에 있다고 그러면 투어리즘에 대한 주제를 극명히 내놔야지 그 주제 없이 현대미술 어쩌고저쩌고 하면 누가 이해를 합니까?
여러분들, 예술가들만의 리그가 되는 것 아니에요?
예술이라는 게 대중과의 공감과 커뮤니케이션에 있다면 실패 아닙니까, 이것은?
더더구나 저는 그런 생각을 해요. 예술이라는 게 민중의 현실을 가감 없이 반영해야 되고 그것을 변화시키는 수단이 예술이라고 그러면 현재 제주도의 현실을 반영 못 하는 게 지금 제주비엔날레 아닙니까? 그것을 반영하라는 거예요.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전시장 콘텐츠들이 지금 지적하신 문제를 안고 있다는 것을 더 보충하도록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노력하겠고요. 다만…….
●김태석 위원 언제 보충이 됩니까? 그렇게 말로 빠져 나갈 생각 하지 말고.
시간 다 됐으니까 정리하겠는데, 주제에 충실하지 못했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 투어리즘에 대한 주제에 충실하지 못했다는 것은 분명하고, 그다음에 이런 부분에서 제주비엔날레는 대단히 죄송한 얘기지만 성공적이진 못하다.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비판 문제에 있어서 위원님의 지적을 겸허하게 수용하겠고요. 그러나 비판보다는 대안을 만드는 데 주력해서 알뜨르 비행장에 하루에 수백 명, 때로는 1000명 넘어가는 새로운 주체들이 알뜨르를 재발견하고 있습니다. 다크 투어의 성지로 부각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요. 비판과 대안 두 가지 지점에 있어서의 균형을 앞으로 남은 전시 기간 동안 더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태석 위원 좋습니다. 그 말에 책임을 지시고 나중에 오후 보충 질의 때 얘기하겠습니다.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감사합니다.
●위원장 김희현 김태석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김명만 위원님, 질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명만 위원

예, 김명만 위원입니다.
김준기 관장님, 발언대로 서 보십시오.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예, 도립미술관장 김준기입니다.
●김명만 위원 김준기 관장님, 처음 관장님으로 오실 때는 우리가 기대가 컸었거든요. 그 기대라는 것은 뭐냐 하면 아무래도 전문가이시고 그것에 대한 안목도 있는 것 같고 기대가 컸는데, 실질적으로 이번 행감을 준비하면서 자료를 받아 보니까…….
제주도립미술관이 우리 직영으로는 제일 크죠, 규모가?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예, 그렇습니다.
●김명만 위원 학예사부터 학예관까지 규모도 제일 크고, 이렇게 하는데도 불구하고 관람객 수를 보니까, 이중섭 여기와 단순 비교만 하더라도 3년 동안 60% 수준밖에 ― 현대미술관까지 포함하더라도 ― 관람객이 없다.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예, 그렇습니다.
●김명만 위원 “예, 그렇습니다.”가 아니고 왜 그러는 거죠?
규모도 크고 유능한 관장님도 오시고.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작년은 제가 미처 관람객…….
●김명만 위원 단순하게 도립미술관과 이중섭만 비교하면 30% 수준밖에 안 돼요. 현대미술관까지 합치니까 그나마 60% 수준까지 올라오는데, 왜 그러죠?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이중섭’이라고 하는 국민적 콘텐츠에 대한 합의가 존재하고 도립미술관이 다루는 콘텐츠들이 대중적인 콘텐츠로 자리 잡기까지는 앞으로 가야 할 길이 멀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더 노력하겠습니다.
●김명만 위원 그러니까 김준기 관장님 모셔온 거지 그렇지 않으면 뭐……. 그런 것을 뛰어넘어야죠.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최대의 규모를 가지고 있고 시설이 최고로 잘되어 있는데 그 ‘이중섭’이라는 하나를 뛰어넘지 못한다면, 과연 김준기 관장님의 역량이 어느 정도인지도 한번 가늠할 필요 있는 것 아닙니까?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올해 비엔날레 숫자까지 합치면 많이 복원됐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김명만 위원 좋습니다.
2차 추경 때 신규 예산으로 셔틀 버스 운행에 관련해서 본 위원이 질의한 적이 있죠?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예, 그렇습니다.
●김명만 위원 기억나십니까?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예, 그렇습니다.
●김명만 위원 처음 본예산 때에 10억이 비엔날레에 반영됐다가 1차 추경 때에 5억이 됐어요. 증액시킨 것 맞습니다. 15억인데, 셔틀 버스 운영 1억 원은 신규 사업으로 된 겁니다. 증액한 게 아니고. 그렇다면 그것에 걸맞게 집행을 하셔야 되는데도 불구하고 다시 협약한 데 준 것 같아요, 보니까. 그렇죠?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비엔날레 사업으로 추진된 투어 버스라서 비엔날레 사업에 포함시켰습니다.
●김명만 위원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사업별 예산제를 쓰고 있어요. 그래서 예산 독립의 원칙이라는 것도 있고. 그래서 이것은 엄연히 비엔날레 셔틀 버스 운영에 관련된, 그것에 대한 1억 원을 써야 되는 거예요. 거기 주는 게 아니고. 입찰을 해서 셔틀 버스를 하든가 아니면 거기에 걸맞은 공모를 한다든가 이렇게 해야 되는데도 불구하고 그렇게 안 했어요.
그다음에요. 본 위원이 우려했던 게 바로 현실로 나타났는데, 지금 천지교통에서 셔틀 버스 운영하고 있죠?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부민고속관광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김명만 위원 부민고속관광에서 운영하고 있습니까?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그렇습니다.
●김명만 위원 부민고속관광은 계약상만 하고 있고, 천지교통 그 차가 그 차 아니에요?
말을 바꿔 가면 깊게 들어갑니다.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천지교통하고 부민고속관광하고…….
●김명만 위원 천지교통 그 차가 그 차 아닙니까?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업무 협약이 되어 있기 때문에…….
●김명만 위원 업무 협약요? 업무 협약이 보니까 담합이에요!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그렇지 않습니다. 이번 일 이전부터 그렇게 진행을 해 오고 있었고요.
●김명만 위원 자, 여기 업무 협약서 있어요. 그렇게 하면 깊게 들어갑니다.
2017년 2월 1일 날 업무 협약을 했는데, 주식회사 천지교통하고 주식회사 부민고속관광 대표 이사끼리 했어요.
“상기 (주)천지교통과 (주)부민고속관광은 상호 업무 협약을 하고 전세 버스 차량 배차의 필요에 따라 두 회사의 차량으로 공동 배차하며 업무를 원활하게 추진토록…….”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예, 그렇습니다.
●김명만 위원 공동 배차도 아니고 두 회사 차량으로 운영되는 것도 아니고 천지교통 그 차로 부민고속관광 여기에서 계약해서 하고 있잖아요.
그렇다면 지금 실질적으로 사용은 천지교통에서 하고 있고, 넘버까지 다 말해 드릴까요?
그런데 계약은 부민에서 하고 있어요. 그렇다면 나중에 사고 났을 때는 어디가 책임질 겁니까?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당연히 부민이 책임져야 됩니다. 계약 주체기 때문에…….
●김명만 위원 아니, 천지교통에서 운영하고 있는데 어떻게 부민에서 책임집니까? 차량 번호가 다 있고. 거기 보험 혜택이 돼요?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물론 버스가 천지교통 버스이긴 하지만 부민고속관광과 계약을 했고 부민고속관광에서 회사들끼리의 업무 협약이나 계약에 의해서 일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그것에 따른 책임은…….
●김명만 위원 그렇죠. 공동 배차는 뭐냐 하면 부민에서도 해야 되는데 지금 그게 안 된 게, 래핑이나 모든 게 다 사전에 천지교통으로 되어 있잖아요?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예, 그렇습니다.
●김명만 위원 그것은 뭐냐?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협찬을 받았을 때 버스가 래핑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 래핑을 우리 운영사 대표가 부민고속관광과 천지교통에 부탁을 한 겁니다. 그러니까 1000만 원을 들여서 래핑을 해 놨는데 이것을 벗겨내고 다시 래핑을 할 수 없으니…….
●김명만 위원 그러니까요. 예산을 득하려고 미리 편의를 봐준 거예요. 그래서 래핑도 다 해 놓은 것을 어쩔 수 없이 사용할 수밖에 없었고. 분명히 거기 가야 되는 거예요. 우리는 모르게 담합을 했다는 거죠. 담합을.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그렇지 않습니다. 이 업체가 담합이 아니고 저희는 위원님의 지적 사항도 있고 해서 이것을 협찬이 곧 계약으로 이어지는 관행을 하지 않으려고 그렇게 일을 처리했고, 그러나 1000만 원의 돈을 들여서 래핑해 놓은 이 버스를 벗기고 다시 부민 버스에다가 래핑을 하느니 기존 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자는 당사자들끼리의 협약이나 계약에 의해서 진행된 겁니다.
●김명만 위원 그렇죠. 그러니까 본 위원이 얘기하는 것은 2차 추경 때도 얘기했습니다. 분명히 이것은 문제점이 있을 거니까 심사숙고해서 집행하라고까지 얘기했습니다. 결과가 그렇게 나올 걸로 봤어요. 왜? 사전에 2월 달에 이렇게 업무 협의가 되어 있고 미리 거기로 예산이 갈 걸로 정해져 있는 것 아닙니까?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부민과 천지는 이 일 이외에도 평소에 여러 가지 프로젝트를 서로 교환하고 교류하고 공유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김명만 위원 그렇다 치더라도 본 위원이 이 예산을 놓고 따지는 거예요.
그렇다면 이게 아무리 구두 협약 자기네끼리 했다고 하더라도, 그러면 다른 버스회사는 없나요? 다른 데는 없어요? 두 곳이 담합해서 나온 것 아닙니까?
그렇다면…….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담합이라기보다는…….
●김명만 위원 그렇다면 그것에 걸맞게 만약에 입찰을 했으면 다른 데서 안 달려들까요? 왜 입찰 안 했어요?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미술관이 이 일을 진행하는 게 아니고 비엔날레 운영…….
●김명만 위원 그러니까 예산 자체가…….
아까부터 말씀하니까 이유를 안 대시니까 그거 아닙니까?
예산 자체가 신규 예산으로 분명히 비엔날레 셔틀 버스 운영에 관련된 예산이에요.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예, 그렇습니다.
●김명만 위원 그렇다면, 아까도 말씀드렸잖아요. 예산의 독립의 원칙에 의해 가지고 이거 1억 갖고 사업 집행을 해야 되는 거지 다시 그쪽에다가 주는 게 아니라니까요.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그러나 명시적으로 비엔날레 투어 버스로 저희가 예산을 받은 거라서 이것은…….
●김명만 위원 그렇죠. 비엔날레하고 연관은 있지만 엄연히 예산은 단독 예산이에요. 신규 예산이고. 증액된 게 아니라니까요.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그러나 비엔날레 목적 사업이므로 비엔날레 사무국에서 운영 대행사에서 진행하는 것이 맞다고 본 겁니다.
●김명만 위원 누가 맞다고 봤어요?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저희 미술관에서 그동안의 일머리나 예산 수순이나 모든 것이 다 당연히 그렇게 귀결되는 것으로 처음부터 생각하고 있었고, 그렇게 진행을 한 것입니다.
●김명만 위원 그러니까 그것은 본인이 알아서 얘기한 것 아니에요? 혼자 판단한 것 아닙니까, 본인이? 그렇죠?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행정적인 절차는 관장 개인이 판단하진 않고요. 여러 가지 좌고우면하고 또 위원님 지적 사항이 있어서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김명만 위원 자, 내가 하나 읽어드릴게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 의해 금지되는 부당한 공동 행위 중의 하나로 이렇게 나오고 있습니다, 이게.
2차 추경 때는 편의를 제공해 가지고 수의계약을 한다든가 아니면 이렇게 했을 때는 뇌물죄까지도 본 위원이 얘기했는데 그것을 떠나 가지고, 아까도 얘기했지만 법 제19조제1항제8호에 위배되는 사항이에요. 검찰에 고발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 사항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위원이 2차 추경 때 그렇게 얘기했잖아요. 그렇다면 다른 방법으로 해야 되지. 만약에 사고 났을 경우 차는 천지교통이 하고 있고 계약은 부민에서 하고 있고, 이렇게 했을 때 과연 사고 났을 때는 누가 책임지느냐 이거죠. 누가 책임집니까?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거듭 말씀…….
●김명만 위원 공동 배차한다 해 가지고 천지교통 소속 차가 부민고속관광 소속은 안 되잖아요.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모든 교통은 기본적으로 보험을 들게 되어 있고 보험에 따라서 합리적으로 처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명만 위원 그러니까 지금 우리가……. 셔틀 버스 뭡니까? 어디죠? 그 업무 위탁받은 데하고 계약을 맺은 것 아닙니까, 부민과 천지하고? 그렇다면 지금 부민하고 계약을 맺어 있어요. 그렇죠?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예, 그렇습니다.
●김명만 위원 그런데 지금 운영하는 것은 천지교통이 하고 있단 말이죠. 물론 그 안내에 따라서 하고는 있습니다. 나중에 그 책임은 누가 지느냐 이거죠. 보험에 따라 그것은 할 수 있어요. 그렇다면 실질적으로 계약되어 있는, 부민에서 소속이 되어 있는 그 차로 운행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지금 천지에서 소속되어 있는 그 차로 운행하고 있단 말입니다. 쉽게 말해 가지고 처음부터 이렇게 편의를 받고 해 주기 위해서 이렇게 된 거예요.
그렇다면 앞으로 다른 예산도 마찬가지인데 이런 식으로 다 해 가지고 한다는 것은 예산에 굉장히 문제가 커질 거고…….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오히려 저희가 대정까지 관객이 어떻게 갈까를 고민하고 있을 때 천지교통은…….
●김명만 위원 그러니까 얘기해 줬잖아요, 내가.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편익이 아니라 정말 도민사회에 있는, 대정까지 멀리 갈 수 있는 교통 편이랄지 이런 것들을 위해서 헌신하고 연대하고 협동하는 마음으로 그렇게 한 데입니다. 정말 안타깝습니다. 선의를 가지고 미술관 비엔날레를 도와준 곳이고. 그러나 위원님의 지적 사항이…….
●김명만 위원 선의를 갖고 도와준 것은 아니잖아요. 분명히 예산이 간 거고. 예산에 의해서…….
그래서 협약한 것 아니에요, 예산으로?
그냥 공짜로 해 주는 겁니까?
저는 처음 2차 추경 때는 그냥 찬조받는 것으로 해서 협찬받는 것으로 알아 가지고 수고하셨다는 말까지 했어요, 나중에 취소했지만.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예, 그러니까…….
●김명만 위원 나중에 보니까, 그거 다 돈 주고 하는 거 아닙니까?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아닙니다. 앞부분은 순수하게 협찬을 해 주신 겁니다.
●김명만 위원 그렇죠. 그러니까 거기에서 문제가 생긴다니까요. 편의를 받고 예산이 그쪽으로 갔잖아요. 그래서 문제가 생긴다는 거지.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그렇지 않습니다. 부민고속관광으로 예산이, 계약이 돼 있고요.
●김명만 위원 그렇게 우기면…….
좋습니다.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나중에 집행 결과도 투명하게 공개해 드리겠습니다.
●김명만 위원 이거 감사위원회에 감사 의뢰하겠습니다.
그렇게 우기십시오.
위원장님, 감사위원회에 감사를 의뢰하겠습니다.
●위원장 김희현 예, 나중에 논의하겠습니다.
●김명만 위원 들어가십시오.
김창조 본부장님.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예,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입니다.
●김명만 위원 지금 재선충이 세계자연유산 그 지역까지 많이 하고 있잖아요. 그 대책을 어떻게 할 겁니까?
한라산 같은 경우는 실질적으로 방제를 하기도 힘든 것 같은데.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한라산국립공원 같은 경우는 저번 주에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습니다, 방제 전략에 대해서. 방제 전략에 보면 6년짜리를 넣어야 될 건가, 2년짜리를 넣을 것인가에 대한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데…….
●김명만 위원 수간 주사 얘기하는 겁니까?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예, 수간 주사입니다.
그래서 일단은 6년짜리 위주로 하는 것으로 하고 있고.
그런데 지금 한라산에서 방제가 가장 어려운 게 뭐냐 하면 그 나무를 자르면, 고사목을 제거하면 그 자체로 오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 더 유인할 수 있는 그런 역효과도 있습니다. 그래서 전부 다 헬기로 빼내는 그런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에 대한 것도 이번에 설계에 다 들어가기 때문에 한라산은 크게 문제가 없다.
그런데 지금 걱정되는 것은 문화재보호구역 내에 방제 전략이 마련이 안 돼 있습니다. 그래서 재선충 방제 사업이 내년 5월에 끝나면 끝난 시점에서 문화재보호구역도 방제 전략을 마련해서 체계적으로 방제해 나갈 생각으로 있습니다.
●김명만 위원 예산은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한라산국립공원 예산 같은 경우에는 지방비 30억은 기위 확보돼 있고 이번에 문화재청 예산 10억이 더 내려왔습니다. 그래서 40억 가지고 하는데, 그런데 내년도 예산이 하나도 안 잡혀 있습니다. 내년도 국비가 108억이고 지방비가 56억 정도 투자할 것으로 돼 있는데 지방비는 내년도 예산에 우리가 편성되고, 왜냐하면 국비 들어올 것으로 해서…….
설훈 의원이 한 달 전에 왔다 갔습니다. 그래서 저희 지사가 직접 설훈 의원을 만나서 한라산국립공원 재선충에 대한 어떤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지원해 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마침 설훈 의원이 농수위 위원장으로 또 갔습니다, 이번에. 그래서 이번 국정감사 할 때 이개호인가 그분, 그 의원은 재선충에 관련된 질의를 하고, 또 위원장님은 서면으로 제주도 한라산국립공원의 어려운 문제점…….
●김명만 위원 이번 국정감사 때도 재선충 얘기가 나왔나요?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예, 얘기 나왔습니다. 국정감사 때…….
●김명만 위원 그렇다면 내년에 국비 확보하는 데 지장이 없겠네요.
왜냐하면 이게 확산이, 처음에 못 막게 되면 확산 속도가 굉장히 빠르더라고요.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예, 맞습니다.
●김명만 위원 이제까지 우리가 경험한 바에 의하면. 그러면 사전에 예찰 활동이나 예방이나 이렇게 강하게 해야 하지만 이왕 걸린 것도 빨리 어떤 식으로든 제거 작업을 해 나가야 하는데, 그 후로 재선충이……. 뭡니까? 전파시키는…….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솔수염하늘소.
●김명만 위원 솔수염하늘소 이건데 그 솔수염하늘소 제거하는 것만 지금 방제하고 있습니까? 다른 방법은 없나요? 사전 수간 주사하고.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지금 방제 방법이 나무 예방 주사하는 것하고 고사목입니다. 고사목 안에 솔수염하늘소를…….
●김명만 위원 글쎄, 그거 제거하는 건데…….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그거밖에 없습니다, 지금 현재.
●김명만 위원 그게 보니까 재선충에 의해서 고사목이 생기는 경우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고.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예, 맞습니다.
●김명만 위원 그래서 우리가 그것을 구별해야 하는데 어떤 식으로, 눈으로만 구별을 할 수 없잖아요. 일단 제거를 해야…….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구별이 안 됩니다.
●김명만 위원 그렇죠. 그렇다면 구별하는 방법을 해서 일단 재선충부터 빨리 방제하는 게, 고사목 전부 하다 보니까 인력 낭비, 예산 낭비 이렇게 되는데…….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그런데 하나하나 하게 되면 다 구분이 되는데 그것을 구분하다 보면 막대한 시간과 예산이 소요되고, 하다 보면 방제 시기도 일실해 버리고 그런 어려움이 있습니다.
●김명만 위원 그러니까 사전에 인력을 투입해서 전문가 집단을 통해서 그렇게 할 수도 있잖아요. 표시해 가지고 그 부분만, 재선충 감염목만 벌채할 수 있는 그런 시스템으로 이제는 가도 될 건데 그렇게 안 해서 전부 자르다 보니까,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인력 낭비, 예산 낭비 이렇게 되고 있다. 그리고 실질적으로 운반하는 과정에서도 여러 가지 잘……. 우리는 교육시킬 때 기사분들한테 잘 덮고 가라 하는데, 실질적으로 해외에 갈 때도 마찬가지일 겁니다마는 재선충 감염목이 다른 데 떨어져서 다시 제거하고, 운반 도중에 떨어져서 다시 그쪽에 재선충이 발생하는 그런 현상도 있더라고요, 보니까.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그런 경우도 좀 있고, 그리고 예를 들어서 고사목이 재선충에 안 걸린 고사목이지만 안 자를 경우 어떤 문제가 생기느냐 하면 재선충을 품고 있는 솔수염하늘소가 거기에 또 알을 싸 버립니다. 알을 싸게 되면 결국은 거기가 솔수염하늘소 재선충을 한 해 뭐가 돼 있어 가지고 그것도 불가피 잘라야 되고…….
●김명만 위원 하여튼 간 어느 나라든 간에 재선충 관련해서 굉장히 골머리가 아프긴 아픈데, 특히 한라산 같은 경우는 세계자연유산이고 하니까……. 또 우리 한라산 같은 경우는 뜻이 다르잖아요. 우리 도민들이 갖고 있는 그런 생각 자체가 어머니 품속같이 생각하는 곳이기 때문에 본부장님께서 잘 이렇게……. 또 이것에 전문가시고 하니까 잘하실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런데 거기 보면 세계자연유산만 있는 것 같아도 우리 문화도 또 포함되거든요. 유·무형 문화를 하는데, 본부장님, 그쪽에는 관심이 없는 겁니까?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아니, 그쪽에도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내년도에 방제 전략을 마련해서…….
●김명만 위원 그러니까 내년 예산 같은 경우도 보니까 문화 쪽에, 또 유·무형 문화재 있지 않습니까? 이쪽에도 예산을 많이 확보하시고 그렇게 해야지, 아까 답변 중에 보니까 보존도 생각하고 있는데 유·무형 문화재 쪽도 관심을 가져서, 이게 하나의 어떤 식으로든 콘텐츠가 됩니다. 그런데 보존해야 할 데 안 보존해야 할 데, 또 무형문화재 같은 경우는 보유자 문제도 좀 있던데 보유자 없는 무형문화재도 있더라고요. 이런 것들에 관심을 가지고 어떻게 하면 보유자도 하고 전승시킬 수 있을 것인가 그런 고민도 하셔야 합니다.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그래서 요즘 제가 공부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문화재를 보는 관점에서 좀 달리하는 방향으로 시선을 돌려서 문화재를 통해서 그 지역 주민들이 살 수 있는 근간은 뭘까 해서…….
●김명만 위원 예, 좋습니다. 노파심에서 얘기하는 건데 유·무형 이쪽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공부 더 열심히 하셔야 할 겁니다. 아무래도 녹지직이다 보니까 여러 가지 옆에서 이런저런 말이 나오는 것 같은데 그것을 다 불식시킬 수 있게끔 본부장님이 열심히 해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예.
●김명만 위원 고맙습니다.
나중에 다시 추가 질의하겠습니다.
●위원장 김희현 김명만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이기붕 위원님, 질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기붕 위원

이기붕 위원입니다.
김준기 관장님, 발언대로 좀 나와 주십시오.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예, 도립미술관장 김준기입니다.
●이기붕 위원 오늘 김 관장 좀 바쁘네요.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예, 준비 많이 했습니다.
●이기붕 위원 바쁜 건 좋은 거예요.
한 개의 주제를 가지고 질의를 할 때 여러 위원님들이 협공적으로 같이 중복되게 질의해 주는 것은 확실한 내용을 파악할 수 있고 또한 감사할 때는 중요한 부분을 찾아낼 수 있어요. 재탕이라고 생각하지 말아 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저도 역시 비엔날레에 대해서 몇 가지 묻겠습니다.
아무튼 추진하느라 수고가 많습니다.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감사합니다.
●이기붕 위원 올해는 전국에서 몇 개의 비엔날레가 펼쳐지고 있습니까?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올해 미술 행사로는 제주비엔날레와 청주공예비엔날레가 있고요.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있습니다.
●이기붕 위원 제가 보니까 한 열한 군데가 있던데, 역대 어느 해보다 올해가 비엔날레의 천국이에요.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해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우리 제주비엔날레가 큰 관심을 못 갖는 것처럼 보여지고 있어요.
전국의 추진 일정을 쭉 한번 살펴봤는데 평창비엔날레와 경기도 비엔날레를 빼면 우리 제주의 행사와 거의 비슷한 날짜에 이뤄지고 있는 것을 파악을 했습니다. 결국 9개의 비엔날레가 서로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듯하단 말이에요. 전국적으로 선점도 어려운 상태이고 2년 뒤를 다시 기대할 수 있을까 하는 의아심도 가져보고 있고.
전국적으로 개최되는 비엔날레를 살펴봤더니 말이에요. 짧게는 13일, 길게는 65일까지 평균 38일의 일정을 소화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 제주는 말이에요. 93일, 90일 이상 진행되고 있고 외부 전시까지 포함하고 있어서 겨울까지 계속적으로 관심을 가질지 의심스럽단 말이에요.
특히, ‘이아’인 경우에는 당초 계획보다 일주일 앞당겨서 끝나고 있어요. 이게 절름발이 전시회가 될 가능성이 있다 말이야. 그래서 90일 이상, 93일의 일정이 문제가 있다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을 해 보고 있습니다.
제주비엔날레 5개 코스에서 총 몇 개 팀과 몇 개의 작품이 투입됐어요?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73개…….
●이기붕 위원 아는 데까지만 얘기해요.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73개 팀 또는 개인이 참가했고요. 200여 점의 작품이 출품돼 있습니다.
●이기붕 위원 그래요?
그렇다면 신작 비율은 어떻게 돼요?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정확한 데이터를…….
●이기붕 위원 몇 %예요?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정확한 데이터를 좀 살펴보겠습니다.
●이기붕 위원 됐어요, 그 정도면.
지금 공부할 필요 없잖아.
타 지역의 비엔날레에 비해서 많은 예산은 아니지만 보편적 시각에서 봐서 상식적인 시각에서 보는 겁니다. 그래서 몇 가지 묻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말입니다, 예술인이 아닙니다. 그래서 보편적인 시각에서 질의를 하는 겁니다.
신작의 기준이 뭡니까? 신작.
간단하게 얘기하십시오.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작품을 새로 만드는 겁니다.
●이기붕 위원 그렇죠.
그렇습니까?
저는 예술가가 아닌 본 위원의 입장으로 단순하게 생각했을 때, 보편적으로 생각했을 때 신작은 새로 지어 만드는 것을 말한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없던 것을 새로 만든다는 뜻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뜻에 가깝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 또한 기존의 작품을 장소를 옮겨서 새로 만든 것은 개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보편적으로 그렇게 단순하게 생각도 해 보고 있습니다.
보편적으로 제가 쭉 질의를 해 보고 있습니다.
먼저 영상을 좀 보겠습니다.
천천히 돌려 주세요.
(영상자료를 보며) 지금 왼쪽 사진은 알뜨르 비행장에 설치된 사진이고, 오른쪽 사진은 평택 대추리 평화공원에 설치되었던 작품입니다. 이게 신작일까요, 개작일까요? 제가 독백을 해 보는 거예요.
이 작품은 이미 평택 대추리에 이주 역사와 시대상을 보여 주는 상징 작품입니다. 그런데 이 작품을 신작이라고 하면서 최고의 작품비 3000만 원이 나갔습니다. 대추리에 세워졌던 재료, 크기, 모양이 그대로입니다.
화면을 잊지 마십시오.
이 작품에 대해서는 워낙 많은 언론을 탔고, 김 관장께서도 2015년에 평택예술마을 성공 사례로 글도 썼습니다. 그렇잖아요?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예, 그렇습니다.
●이기붕 위원 썼죠?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예.
●이기붕 위원 그래서 제가 작품별 지원 예산을 살펴봤습니다. 최고 수준의 3000만 원이 2건이 있었습니다. 이분의 작품에 3000만 원이 지급이 됐고 그리고 한 작품은 33명이 만든 작품에서 또 3000만 원이 지급이 됐습니다. 단독으로 3000만 원이 지급된 것은 저 작품이에요. 평택에서 만든 작품을 그냥 본떠서 와서 세운 것을 신작이라며 3000만 원이 지급됐다 이거예요.
자료에서 파악을 해 봤습니다. 얘기하려 하지 마십시오.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이 사항에 대해서 답변드릴까요?
●이기붕 위원 잠깐, 다음 화면을 돌려 주십시오.
다음 사진은 2010년도에 알뜨르의 작품 전시회에 ― 아까 화면 보세요. 아까 비행기 화면. 철구조 화물 ― 설치됐던 작품입니다. 기존의 작품 위에다가 리본을 달았어요. 밑에 있잖아요. 샤머니즘 할 때 리본을 달았단 말이에요. 리본을 달아서 새로운 것을 시도한 작품입니다. 그래서 이 작품도 신작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작품 역시 2010년도에 만들었던 작품을 가지고…….
다른 화면 돌리세요. 격납고 화면 돌리십시오.
저쪽에서 다시 새로 설치했습니다. 이 작가는 2010년도 비행기 모형의 작품을 이미 알뜨르에 설치한 적이 있습니다.
작품 해설판 돌려주세요.
아, 여기 있구나.
여기 가 보면 작품 해설이 붙어 있어요. 박경훈 이사장, 강문석 씨 공동 작품이에요. 그래서…….
아까 격납고 돌리십시오.
여기서는 강문석 씨가 단독으로 했어요. 여기도 역시 800만 원이 지원됐습니다.
다음 화면 돌려 주세요.
다음은 모 중앙지 기자가 쓴 언론 내용입니다.
“취임 1년 만에 뚝딱 붕어빵 제주비엔날레” 두 번째 타이틀이 “전체 작품 중 절반이 신작이 아닌 재탕 작품” 이렇게 쓰여 있습니다. 이 기자가 개관 당시 비엔날레 팸투어를 했던 기자입니다.
행사를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말이에요. 예술 전문가, 아까 좀 전에 존경하는 이선화 위원께서도 언론의 얘기를 하던데, 문화 기자 얘기를 하던데 제가 저것을 보면서 예술 전문가 기자의 눈에 비친 모습은 아주 냉혹했습니다.
예술 작품은 말이에요. 한 번 그리거나 만들면 깨거나 버리지 않는 이상 여러 번 전시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조형물이라는 것은 영구 조형물이 있으나 어떤 소재를 쓰느냐 에 따라서 장소마다, 발표 때마다 다시 만들기도 합니다.
저는 예술가는 아니지만 인정합니다. 하지만 냉철하게 신작과 개작은 구분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저 같은 예술의 무지인들조차도 ―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조차도 ― 어느 곳 작품이었다는 것을 아는데 신작이라고 하면서 최고의 작품비를 지원한다면, 예술인 지원 기준이 이렇습니까?
관장.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예.
●이기붕 위원 이 돈이 관장 돈이요?
그래서 특혜의 소지가 있다 말입니다. 이분 엄청나게 친분이 있는 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파악해 본 결과.
그래서 제목 ‘파랑새’가 말이에요. 평택에서 만들어진 작품을 다시 이쪽으로 알뜨르에 와서, 보세요. 그대로잖아요.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동일한 작품입니다.
●이기붕 위원 그래서 내가 신작이냐, 개작이냐 물어보는 거예요. 아무튼…….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정확하게 구작입니다.
답변드려도 되겠습니까?
●이기붕 위원 됐습니다. 아무튼…….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저는 답변을 드려야 됩니다.
●이기붕 위원 이따가 얘기하세요.
준비 없이 진행된 비엔날레가 홍보 면에서나 작품 면에서 도민들에게 외면을 당한다면 비엔날레의 의미가 없지 않은가 생각을 해 보고 있습니다.
아무튼 우리 관장께서 얘기한 것으로 접수를 받아들이고 돌아가셔서 마음에 손을 얹고 반성하십시오!
이상입니다.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답변드리겠습니다.
●이기붕 위원 됐어요.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답변드려야 됩니다. 팩트와 어긋난 여러 가지 사실들이 있기 때문에 정확하게 답변드리겠습니다.
●이기붕 위원 해명입니까?
●위원장 김희현 일단 답변하십시오.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정확한 답변입니다.
●위원장 김희현 잠깐동안…….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최평곤 작품은 대추리가 아니라 2002년 청와대에 처음 전시됐던 작품이고요.
●이기붕 위원 청와대를 팔지 마세요!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2002년도에 정확하게 거기서 전시했던 작품입니다. 그다음 대추리에 자리 잡고 있다가 충남 당진에 있는 신리성지에 설치돼 있던 작품입니다. 이 작품을 3000만 원에 신작으로 가져온 게 아니고 그 구작을 3000만 원에 구입을 한 겁니다. 저 작품은 제주도의 재산으로, 아, 일단은 JDC의 예산으로 구입을 한 거기 때문에…….
●이기붕 위원 존경하는 위원장께서 나에게는 늘 시간을 달래도, 워낙 시간을 잘 지키는…….
●위원장 김희현 아니, 22초 남아 가지고…….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21초 남았습니다.
답변드리겠습니다.
●위원장 김희현 21초.
●이기붕 위원 21초만 얘기하세요.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제 명예와 제주비엔날레 또 열심히 일한 우리들의 기관이 있기 때문에…….
●이기붕 위원 답변이 많으면 안 된다 말이죠. 시간을 맞춰 줘야지.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그리고 박경훈 선생 작품은 신작으로 전시된 게 아니고요. 강문석 선생의 신작 800만 원에 지급된 겁니다. 그러니까 박경훈 선생의 작품은 비엔날레 출품작이 전혀 아닙니다. 그러니까 지원과 관계없이 현장에 존재했던 것이 계속 가고 있는 것이고요.
●이기붕 위원 아무튼 반성하십시오.
이상입니다.
●위원장 김희현 나중에 답변 또 하시고요.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답변…….
이것은 기관의 명예가 걸린 일이기 때문에…….
●위원장 김희현 관장님, 이따 제가 다시 그 부분에 대해서 질의할 거니까 그때 답변하십시오.
●김동욱 위원 관장님, 잠깐 계실래요?
●위원장 김희현 김동욱 위원님, 질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동욱 위원

고생이 많으십니다. 오늘 진땀 빼시네요.
비엔날레 목적 중의 하나가 젊은 신진 작가들 배출하는 것도 하나의 목적이잖아요.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예, 그렇습니다.
●김동욱 위원 이번에 참가한 작가들 중에 몇 %가 신진 작가입니까?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신진 작가가 나이에 따라서 다른데요. 이번 비엔날레에 참석한 가장 최연소 작가가 20대 제주도 작가입니다.
●김동욱 위원 몇 % 됩니까, 전체 중에서?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신진의 기준이라는 것이 그런데, 다수의 신진 작가가 참여했습니다.
●김동욱 위원 50% 내외 될 것 같고요. 그중에서 우리 제주도의 신진 작가들은 몇 분이나 계십니까?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제주도가 전체 참여 작가의 비율이 20%가 넘습니다.
●김동욱 위원 그러면 신진 작가는 한 많이 잡아야 10% 내외가 되겠네요?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그 이상으로 파악합니다. 정확한 숫자는 다음에 보고드리겠습니다.
●김동욱 위원 하여튼 제가 볼 때는 그렇게 보이는 거고. 이 부분에 대해서 좀 미약하다는 생각이 들고.
또 하나는 관장님께서도 이번 비엔날레를 작가들 그리고 도민들, 관광객들이 함께 참여하는 비엔날레를 지향하신다고 하셨어요. 그렇죠?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예, 그렇습니다.
●김동욱 위원 해외 초청 작가는 몇 분입니까?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이십…….
●김동욱 위원 그분들하고 우리 관객들하고 대화의 시간이 혹시, 프로그램이 있었습니까? 없죠?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엊그저께 페르난도 가르시아 도리 작가가 워크숍도 하고 또 작가 프레젠테이션도 하고…….
●김동욱 위원 이런 부분에 대해서, 그러니까 신진 작가 발굴이라든지 작가와의 대화 시간, 이런 부분이 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앞에서 많은 말씀들을 하셨지만 문화의 향유도 그렇지 않습니까? 그냥 스쳐지나가서는 문화에 대한 욕구라든지 이런 게 안 생기잖아요. 이런 대화를 통해서, 작가들과의 대화나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서 그런 욕구가 생긴다고 저는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그런 프로그램들에 대해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는 말씀을 드리고.
또 하나는 제가 지속적으로 주문했던 게 있어요. 혹시 뭔지 아닙니까?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이 비엔날레가…….
●김동욱 위원 지속할 수 있느냐의 문제.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도내의 기획 인력들의 지속 가능성…….
●김동욱 위원 지속 가능성의 문제인데요. 지속 가능성을 구축하시겠다고 하셨는데 지속 가능성이 구축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이번에 일하면서 제주도의 여러 주체들을 만났는데요. 특히 대정 알뜨르 지역의 청년, 농부 주체들과의 협업을 많이 일궈 냈고, 또 원도심 쪽에 지속적으로 그런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고.
●김동욱 위원 계속해서 말씀드렸던 내용인데요. 지금 비엔날레 진행을 하면서 기획 단계에서부터 우리 관장님이나 몇몇 분들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정작 지속 가능성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여기 계속 계실 직원분들, 이분들이 깊게 관여를 해서 그런 노하우를 쌓아야만 ― 지속될지 안 될지 모르겠지만 ― 지속 가능성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알뜨르 비행장이든 어디든 같이 참여하신 작가들도 중요하지만 주관하고 있는 부분에 있어서 깊게 같이 참여하는 부분이 있어야 되는데 이런 부분이 좀 부족하다고 생각을 해요. 지금 얼마 안 남았는데 남은 기간만이라도 최선을 다해서 개선하시고, 또 지속 가능성 부분에 대해서 꼭 염두에 두셨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게 끝나면, 비엔날레가 끝나고 나서 냉철한 평가를 하셨으면 합니다.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예.
●김동욱 위원 주변 분들 하지 마시고 제삼자든지 객관적인 판단을 하시는 분들 해서 냉정한 평가를 하시고 개선점을 찾아 나가셨으면 하는 바람을 부탁을 드립니다.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예, 알겠습니다.
●김동욱 위원 너무 많은 말씀들 하셨기 때문 이상 비엔날레에 대해서 그만 마치겠습니다.
일단 먼저 들어가시고.
다음에 김창조 본부장님.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입니다.
●김동욱 위원 그전에 한라산 관리소장님으로 계셨기 때문에 오수처리 시설 문제에 대해서는 잘 알고 계시잖아요. 그때 계셨기 때문에.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예.
●김동욱 위원 작년에 이 문제에 대해서 방송에서 언급이 됐고, 저 또한 행감, 도정질문에서 이 부분에 대해서 언급을 많이 했었어요. 그 당시에 시설 개선을 포함해서 많은 개선 계획들을 내놓으셨어요.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예, 맞습니다.
●김동욱 위원 시설 부분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작년도에 영실하고 1100고지를 하기 위해서 한 17억 정도 예산이 편성됐었습니다. 기간이 좀 늦다 보니까 금년도에 이월시켰고, 그리고 금년도 사업비가 한 22억 정도, 어리목·성판악·관음사를 할 것으로 지금 추진하고 있는데, 지금 영실하고 1100고지는 금년도 7월 달에…….
●김동욱 위원 이따 또…….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마무리됐습니다.
●김동욱 위원 그런데 제가 요구한 자료 금방 나올 것 같은데 왜 안 주십니까? 어려운 것도 아닌데 왜…….
금방 나올 것 같은데. 일단, 빨리 주시고.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예, 빨리 보내…….
●김동욱 위원 그리고 제가 답변 요구했을 때 영실하고 1100고지하고 시설 완료했잖아요.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예, 완료했습니다.
●김동욱 위원 시설 완료했으면 어쨌든 시험 수질 검사를 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예, 지금…….
●김동욱 위원 자료가 없어요.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시험 가동 중에 있고요.
●김동욱 위원 아니요. 6개월 하신다면서요, 시험 가동은. 그러면 6개월 동안 수질 검사 안 하실 겁니까?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아닙니다.
●김동욱 위원 그런데 왜 자료를 안 주시는 거예요?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그것은 충분히…….
●김동욱 위원 제가 받은 자료는 6월까지밖에 수질 검사 자료가 없어요.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그래서 저희 시험 가동하는 거 수질 검사했습니다.
●김동욱 위원 그런데 왜 자료를 안 주시는 거예요?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지금 그 자료를…….
●김동욱 위원 아니, 제가 요구할 때 왜 안 주시냐고요?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금방 갖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업체에서.
●위원장 김희현 자료 좀 빨리 가져오십시오.
●김동욱 위원 아니, 제가 요구할 때는 왜 주셨던 거예요?
●위원장 김희현 행정사무감사 하기 전에 빨리 가져오십시오.
●김동욱 위원 행감을 위해서 제가 자료 요청했는데 왜 안 주신 거예요, 이것은?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그것은 좀 미스가 온 것 같습니다. 저희 직원들이 잘못한 것 같습니다.
●김동욱 위원 그리고 제가 수질 검사 자료를 요구했는데 검사 자료가 6월까지인가밖에 없어요. 7·8·9월 왜 없어요? 정작 중요한 것은 7·8·9월인데. 앞에는 다 갈수기잖아요. 이 자료는 전혀 없어요. 왜 없는 겁니까, 이것은? 왜 안 주신 거예요, 저한테?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그것은 누락시킨 게 아니고 저희들이…….
●김동욱 위원 자료를 안 줬다니까요.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숙지를 못 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교육을 시키겠습니다, 직원들.
●위원장 김희현 자료 갖고 오세요. 자료.
●김동욱 위원 시험 가동 끝나서 한다고 이런 얘기를 했었어요.
그리고 그 당시에 수질 검사를 2개월에 1회씩 했었는데 개선책으로 월 1회씩 하신다고 하셨어요.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예, 맞습니다.
●김동욱 위원 이건 왜 안 되고 있는 겁니까?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분기 1회 하던 것을 월 1회 하는 걸로.
●김동욱 위원 이것은 왜 안 되고 있는 거예요?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그래서 저희들이 오수처리 시설을 전부 다 현대화시킨 이후에…….
●김동욱 위원 그거하고 이것은 별개잖아요. 시설하고 이것은 별개잖아요. 그것을 다 한 다음에 하겠다는 건 말이 안 되는 거죠.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예.
●김동욱 위원 아니, 지금 1년이 지났잖아요. 1년이 지났으면, 물론 시설 부분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해합니다.
어떻게 하고 있다는 겁니까?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그런데 저희가 분기 1회 하도록 한 것을 그때 월 1회로 하도록 하지 않았습니까?
●김동욱 위원 예.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그래서 그때부터 제가 알기로는 하도록 하고 있는데…….
●김동욱 위원 안 하고 있어요. 자료를 제가 받았거든요.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제가 한 번 더 확인하겠습니다, 그것은. 제가 더 확인해서…….
●김동욱 위원 자료가 정확한 것 아닌가요?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맞습니다. 자료가 정확할 겁니다. 그래서 제가 한 번 더 확인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김동욱 위원 12월 달 했고요, 제가 받은 자료는. 작년 12월. 올해 3월, 올해 6월. 이 3개 자료밖에 안 받았어요, 달라고 하니까. 3개월에 한 번씩 한 것밖에. 그것도 6월까지밖에 안 줬어요. 정작 중요한 7·8월 주지도 않았고. 그전에는 2개월에 한 번씩 했었어요. 규정은 3개월에 한 번인데. 2개월에 한 번씩 했었는데 지금은 오히려 3개월에 한 번씩 하고 있어요, 월 1회가 아니라. 이건 반드시 개선하시고.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예, 이것은 반드시 해야 됩니다. 하겠습니다.
●김동욱 위원 나중에 보고해 주시고.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예.
●김동욱 위원 그리고 또 하나의 문제는, 지금 수질 검사를 하는데 그 당시에 민간 업체가 참여해서 신뢰성을 회복해야 된다고 말씀드렸고 그렇게 하신다고 하셨었어요. 그런데 똑같아요, 지금도. 그 상황이 나아진 게 전혀 없어요. 보건환경연구원에서만 하고 있어요.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그 당시에 채취는 민간 업체에서만 해서 보건환경연구원으로 보내 버렸는데…….
●김동욱 위원 채취가 아니라 수질 검사요.
채취야 누가 하면 어떻습니까?
시험 의뢰 기관이 보건환경연구원이에요. 그 당시도 보건환경연구원이고. 이게 민간 업체가 같이 참여를 해야지만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는 거잖아요.
여기 나온 수질 검사는 다 합격이에요. 그런데 12월, 3월, 6월이기 때문에 합격이 된 거예요. 물론 이것을 믿을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겠지만 그전과 똑같이 검사를 하셨기 때문에 신뢰성에 문제가 있는 거고. 그 이후는 왜 안 줬는지 저는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는 거예요.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제가 위원님 말씀을 좀 잘못 들은 것 같습니다. 그 당시에 물을 채취할 때 민간인이 채취해서 수돗물을 떠 가서 좋은 것 아니냐, 그런 식으로 제가 이해해 가지고 했는데 이것은 제가 그때 잘못 들은 것 같습니다. 이것도 고치겠습니다.
●김동욱 위원 그것도 검토하시고.
그리고 제가 자료를 요구했던 것, 지금 오수처리 시설 관리 전담 직원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어떻게 되어 있습니까? 아직 변화가 없죠?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변화가 없습니다.
●김동욱 위원 한 분이 계속하고 있는 거죠?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예, 맞습니다.
●김동욱 위원 한 분은 전문가입니까? 그 분은?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그분은 토목직입니다. 또 다른 업무도 많이 하고.
●김동욱 위원 그러니까요.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그래서 조직적인 그런 문제가 있어서…….
●김동욱 위원 그나마 한 분 있는 분도 전문가가 아니잖아요, 이 분야의. 문제 심각한 것 아닙니까?
아니, 이런 부분들은 1년이 지났는데, 1년 사이에 개선할 수 있는 부분들은 분명히 있는데 이런 것들도 지금 안 하고 있다는 게 문제인 거예요.
만약에 시간이 필요한 개선 사항이면 제가 이해를 하겠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1년이 지났으면 충분히 가능한 것들도 지금 개선이 안 되고 있다는 게 문제인 거예요.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알겠습니다.
●김동욱 위원 이제 유산본부장으로 가셨기 때문에, 이 부분들을 더 잘 아시는 내용이기 때문에 확실히 챙기셔서 빨리 개선하도록 해 주십시오.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예, 그렇게 하겠습니다.
●김동욱 위원 그리고 지금 탐방객이 너무 많아서 예약제라든지 총량제, 이런 부분이 검토가 됐었잖아요?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예.
●김동욱 위원 이런 부분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탐방객 수용 방안에 대한 용역이 저번 달에 기위 들어갔고, 그리고 착수 보고회도 기위 했습니다. 그래서 내년 5월 달이면 한라산국립공원뿐만이 아니고 성산일출봉, 만장굴, 비자림까지 그곳에 대체 몇 명이 필요한지에 대한 그게 다 나올 겁니다.
●김동욱 위원 빨리 진행하셔서 한라산을 보존할 수 있도록 해 주시고, 아까 그런 부분은 빨리빨리 대처해 주세요.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예, 그렇게 하겠습니다.
●김동욱 위원 할 수 있는 걸 안 하시니까 그렇죠.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알겠습니다.
●김동욱 위원 그다음에, 1분밖에 안 남았는데, 좀 모자랄 것 같은데, 이상 마치고 다음에 하도록 하겠습니다.

○위원장 김희현

고맙습니다.
김동욱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관장님! 도립미술관장님!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예, 도립미술관장 김준기입니다.
●위원장 김희현 좀 전에 우리 위원님들께서 도립미술관의 비엔날레에 관련해서 많은 질의를 하고 있는데, 그만큼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견됐다는 징후입니다. 겸허히 받아들이시고요. 어쨌든 처음 시작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겠지만 그동안에 언론에서 누차 지적됐던 너무 급하게 진행된 그런 결과가 아닌가, 사실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어떻게 보면 김준기 관장님이 그동안 고생도 많이 했고 노력도 많이 했지만 어떤 시스템을 가지고 움직이는 조직으로 비엔날레를 준비했어야 되는데 혼자 너무 열심히 뛰지 않았나. 그러한 부분에서 이런 많은 비평들이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이해를 부탁드리고.
지금 보니까 아까 좀 전에 존경하는 이선화 위원님, 김태석 위원님, 또 김명만 위원님, 김동욱 위원님이 많은 부분들을 질의했고, 이기붕 위원님까지 했는데, 사실적으로 신작 비율도 아까 좀 전에 얘기했지만 57∼58%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예, 그렇습니다.
●위원장 김희현 광주나 다른 지역도 보니까 70% 이렇게 신작 비율로 진행하고 있는데, 자료를 보니까 너무 급하게 하다 보니까 재탕 작품들이 많이 나왔고 또 운영 미숙이라든가 또 작가하고 관람객들의 ― 좀 전에 이선화 위원님도 말씀했지만 ― 불만들이 되게 많은 걸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작가들에 대한 예우, 좀 전에 말씀했는데 그런 작가에 대한 예우가 너무 부족했다는 것도, 혹시 관장님은 그것에 대해서 전혀 그렇지 않다고 답변하시겠습니까?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개막 상황에서의 작가 예우가 충분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서 겸허하게 수용하고 차제에 수정하겠습니다.
●위원장 김희현 개막 사항만, 개막 사항 때만요?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참여 작가에 대한 부분은 이른바 비엔날레에서 작가에게 의뢰를 할 때 나가는 아티스트 피(Artist fee)와 구작을 대여할 때의 상황은 다릅니다. 거기에서 오는…….
●위원장 김희현 관장님은 지금 질의를 던지면 변명 일관으로 이렇게 하시는데, 언론에서 나오거나 주위의 여론으로 듣는 부분을 겸허히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할 것 같아요, 제가 봤을 때는.
좀 전에 김명만 위원님 질의하실 때도 질의하시면 문제 있는 부분은 문제 있다 하시고 또 아닌 부분은 아니다 하고. 첫 행사인데 그렇게 완벽하게 해 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아니거든요.
그러면 언론상에 나오거나 지역 여론을 듣거나 이런 상황에 대해서 말씀하면 그런 부분이 있을 수도 있거든요. 자꾸 없다고 해 버리면, 여기서 질의하면 없다 해 버리면 다시 재반박하는 이런 과정인 것 같고.
좀 전에 평창 올림픽에 했던 ‘파랑새’ 관련해서도 이쪽에서는 그런 의혹을 가질 수가 있는 겁니다. 저쪽에서 평창에 전시했던 작품을 3000만 원 들여 가지고 다시 여기 와서 재탕하고, 그러면 도민들의 입장에서 봤을 때는 그러한 부분에서 의구심이 갈 수 있지만, 물론 답변할 부분이 있겠죠.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을 것이기 때문에.
그런데 제가 이렇게 말씀드리는 부분은 신작 비율을 보면, 코스별 신작 비율을 봐도 도립미술관에 31명 중에 12명, 38.7%. 그다음에 현대미술관에도 11명 중에 6명, 54.5%. 그다음에 알뜨르 비행장에는 조금 많이 했네요. 거기는 80% 정도 되어 있고. 또 원도심에도 76% 되어 있는데.
그다음에 프로젝트별 신작 비율을 보니까, 한라살롱 보니까 참여 작가는 65점에 4점밖에 안 됩니다, 6%밖에. 그리고 아예 리얼 디엠지 프로젝트 같은 경우나 또 지리산 프로젝트 같은 경우는 신작이 아예 하나도 없어요. 그래서 대전, 광주에서 했던 것들이 여기에 많이 되어 있고 해서, 좀 전에 이기붕 위원님께서도 신작 비율이 너무 적은 것 아니냐 이런 질의 했는데, 물론 급하게 하다 보니까 관장님 인맥으로 사람들 동원하다 보니까 그럴 수밖에 없었다는 부분도 이해는 하는데, 어떻든 이러한 부분들이 제주도에 처음으로 하는 비엔날레의 신선함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많이 퇴색시키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좀 듭니다.
또 하나는 아까 좀 전에 존경하는 김태석 위원님도 질의했는데, 비엔날레의 주제가 투어리즘으로 진행을 하는데 물론 관광에 대한 담론을 여러 가지 표현했겠죠.
지금 도립미술관에 관광에 대한 담론으로 주제를 파악한 부분에 어떤 예술 작품들이 많이 있습니까?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일단 한라살롱은 제주도의 랜드마크를 다룬 회화들이 있고요. 이 외에 국제적으로 아까 말씀 나온 매스 투어리즘의 문제를 다룬 작품들 다수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여행을 주제로 한, 예술가들이 원래 여행이라는 것을 방법론으로 많이 쓰고 있기 때문에 그런 관련된 작품들이 있고요.
위원장님께서 말씀하신 내용 겸허하게 수용하겠습니다. 그러나 단 한 가지, 아까 언급된 최평곤 작품이 특혜라는 단어까지 나왔는데 이 점은 명백하게 사실과 다른 것입니다. 최평곤 작품은 신작으로 들어온 것이 아니라 구작으로 명시하고 그것을 구입한 것입니다, 3000만 원을. 구입해 왔기 때문에 앞으로 알뜨르를 지키는 상징으로 지속 전시가 될 것이고요. 그래서 이것이 특혜라고 하는 단어와는 전혀 관계가 없음을 다시 한번 꼭 밝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외의 작품들에서, 특히 한라살롱에서 구작이 많이 나온 것은 전시 개념 중에 아카이브 전시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지리산 프로젝트, 디엠지 프로젝트는 그동안 존재했던 투어리즘과 관련된 전시 자료들을 묶고 일제시대 것까지, 또 최근의 것까지 아카이브 방식으로 전시가 된 것이기 때문에 발생한 오해일 것이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위원장 김희현 좋습니다.
그것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어떻든 그런 문제점들을 우리가 제시하는 것이고요.
투어리즘은 관광이 무엇인지 또 관광에 대한 담론에 대해서 우리가 의미를 되새길 필요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관광 전문가 한두 명 포함시켜 가지고 투어리즘을 주제로 하고 있는데 주제에 대한 것들이 많이 보이지 않는다, 이런 문제 제기가 있거든요. 그런 문제 제기는 아까 말대로 도민들이 느끼는 감정이라든가 또 예술가들이 느끼는 감정의 차이가 좀 있겠죠. 그러한 여러 가지 때문에 말씀을 하는 것 같고요.
어쨌든 제주의 매력도 보여 주고, 보여 주는 관광이 중요한 것은 아니고 관광에 대해서 여러 가지 문제점들, 또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진행해야 되는 것인지에 대한 이런 담론들, 이런 얘기들이 이번 주제에 포함되었으면 하는 것들이 바람이 아니었는가 생각이 들고요.
또 지역 관광인들과 교류는 했었나요, 이런 부분에서? 전혀 없었죠, 그런 부분들은?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관광인 말씀이십니까?
●위원장 김희현 예. 그분들에 대해서 어떤 얘기를 들어본 적은 있나요, 이런 투어리즘에 관련돼서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저희 관광공사 태스크포스팀에 들어와서 자문들을 해 주셨고요. 그다음에 관광 주체들과 만나는 일은 개별 작가들이 꾸준히 하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위원장 김희현 좋습니다.
알뜨르에 손님 많이 온다고 아까 좀 전에도 말씀을 했는데, 또 관람객이 거의 5만여 명 들어왔다고 하고.
지금 유료 관람객이 만몇 천 명 됩니까? 만 3000명 정도 됩니까, 유료 관람객이?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유료 관람객은 제주도립미술관하고 현대미술관, 두 군데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위원장 김희현 몇 명 되죠, 유료 관람객이?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아직은 2만에 미달하고 있습니다.
●위원장 김희현 만몇 천 명 되는 걸로 알고 있고.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예, 그렇습니다.
●위원장 김희현 나머지는 무료 관람객들이고.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예.
●위원장 김희현 그런데 알뜨르 비행장에 관람객이 많이 들른다고 하는데, 송악산이라든가 안덕 쪽에 관광객들이 많이 와서 아마 그런 부분도 없지 않아 있을 거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물론 다크 투어리즘이라고 해서 그러한 부분들을 강조하는 것 같은데, 다크 투어리즘이 이번 주제를 통해서 얻고자 하는 그런 기본 주제는 아니었잖아요, 예를 들면. 그렇잖아요?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예.
●위원장 김희현 그것은 우리가 앞으로 다크 투어리즘으로 가자는 차원에서 말씀할 수 있는 부분이고요.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예.
●위원장 김희현 또 하나는 앞으로 비엔날레가 지속성을 가지려면 어떻게……. 지금 상황으로 진행하면 지속 가능성이 있겠습니까?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일단 관객이 어느 정도 최종 결과로 나와 주느냐가 큰 관건일 거라고 생각을 해서, 학교에서 농협과 업무 협약을 해 가지고 단체 관람 오는 것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서 관객 지표를 높일 것이고요.
그다음에 아까 위원님께서 말씀해 주신, 끝나고 나서 백서 제작을 통해서 과정과 결과, 이 모든 것들을 공론화시켜서 그렇게 다시 한번 이번 성과를 진단하고 미래를 함께 논의하는 과정을 거치도록 하겠습니다.
●위원장 김희현 그래서 투어리즘에 대한 충분한 담론이 담겨져야 되는데 그렇지 못한 부분이 좀 있는 것 같고요. 또 부대행사, 각종 연계 행사 이런 것들이 전부 백화점식 나열에 그친 것 아닌가 하는 그런 문제 제기를 좀 할 수가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탐라순담이라든가 아트올레라든가 또 강연 프로그램 같은 경우를 보면 주제하고는 연관성이 많이 떨어진 상황 아니냐.
예를 들어서 탐라순담의 경우에도 굳이 비엔날레를 붙이지 않더라도 가능한 주제와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그러한 부분들이 좀 떨어진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요.
어떻든 지역 언론이나 또 여론이 비엔날레에 대해서 그렇게 호의적이지는 않기 때문에 관장님께서는 그런 부분들을 허심탄회하게 받아들여 가지고, 지금 얼마 남지 않은 기간이라도 변화할 수 있도록 아니면 좀 더 충분하게 만족할 수 있는 분위기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해 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예, 알겠습니다.
●위원장 김희현 너무 일방적으로 혼자만의 그런 부분보다는 주위의 여론이나, 또 언론상의 홍보 부분이나 이런 부분들도 많이 안 되어 가지고 지금 제주도에서 비엔날레가 이루어지는지 모르는 부분도 많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도 아직도 한 달여 남았기 때문에 더욱더 홍보에 박차를 기울여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예,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위원장 김희현 그리고 유산본부장님!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입니다.
●위원장 김희현 거문오름 예약제 하루에 450명 들어갑니까?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예, 450명.
●위원장 김희현 연간 방문객이 얼마 정도 되죠?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한 10만 명 정도…….
●위원장 김희현 10만 명 정도 들어가죠?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예.
●위원장 김희현 어떻든 예약제 하면서 환경 관리라든가 여러 가지 부분에서 좋은 점도 많은데, 또 나름대로 좋은 긍정적인 부분이 있는 반면에 또 부정적인 면도 좀 있는 것 같아요. 예약제를 하다 보니까 원래 거문오름의 지역 주민들과의 상생 방안들, 시간 딱 맞춰서 와 버리니까 지역 주민들의 관광의 어떤 낙수 효과, 이런 부분이 미약하지 않느냐 하는 우려도 있거든요.
그것은 왜 그러느냐 하면, 물론 예약제가 나쁘다고 말씀드리는 것은 아닙니다. 사전에 이렇게 와서 딱 그 시간에 왔다가 끝나면 그 시간에, 주차장이 바로 들어가는 입구 아닙니까?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예.
●위원장 김희현 바로 나가 버리니까 좀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제가 봐도.
혹시 만약에, 아쉬운 점인데, 주차장이 마을 안쪽에 있었다면 들어갔다가 나오면서 그쪽 지역 주민들이 뭔가 사업적인 여건도 구상도 하고. 어차피 관광이라는 것이 지역 주민들하고의 연계성이 중요하거든요. 그런데 지금 예약제로 하고……. 또 어떤 때는 예약이 한 번에 50명이죠?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예, 50명입니다.
●위원장 김희현 50명인데, 예를 들어서 한 30명밖에 안 되면, 어떻게 합니까? 그러면 예약 안 된 사람은 안 받아 주죠, 그때 와서? 비어 있어도?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예, 안 받아 주고 있습니다.
●위원장 김희현 비어 있어도?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예.
●위원장 김희현 그것도 제가 봤을 때는 문제 같아요. 비어 있을 때는 받아 줘서, 그러면 그분들이…….
모르겠어요. 본인이 예약 안 했기 때문에 책임이 있는 거니까. 사전에 와서 대기도 할 수 있는 거고. 우리가 비행기도 대기하는데. 대기하다가 지역에 돌아다니다가 국수도 한 그릇 먹고, 이렇게 할 수도 있는 거거든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조정할 방법은, 검토할 방법은 없는 겁니까?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아니, 위원장님 말씀 굉장히 좋으신 말씀입니다. 그리고 주차장 공간 확보 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그에 마땅한 땅이 있어야 되기 때문에 그것도 한번 검토해 보겠습니다. 그것도 좋은 생각입니다.
왜냐하면 유산센터라든지 세계자연유산이라든지 지질공원, 생물권보전지역들의 궁극적인 목표는 결국 지역 주민들이 어떻게 하면 잘살 수 있을까 하는 데 목표가 있는 겁니다.
●위원장 김희현 그렇죠.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그래서 한번 심도 있게 검토하겠습니다.
●위원장 김희현 그러기 때문에, 그래야 주민들이 자연보호나 유산에다가 협조를 하죠.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예, 맞습니다.
●위원장 김희현 왜냐하면 생기는 것도 없고 낙수 효과도 없고 괜히 통제만 하고. 옛날에 지역 주민들은 뒷동산 올라가듯이 올라갔는데 지금은 올라가지도 못하고, 뭔가 뺏긴 것 같고 소외감도 느끼고 이런 부분들을 감싸 주려면 주민들에게 뭔가 협조를 끌어들일 수 있는 방안으로 가야 됩니다. 이것은 그 지역뿐만이 아니고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예요. 그러면 지역 주민들에게 뭔가 혜택은 줘야 됩니다, 항상.
옛날에는 뒷동산 올라가듯이 마음 놓고 올라갔는데 이제는 올라가지도 못하고, 예약 안 하면 못 가고, 또 예약했다가 와서 바로 50명 끝나면 시간 딱 맞춰서 가 버리는 거잖아요. 그래서 아마 그런 부분들이 아쉬운 점이다.
물론 예약 관리하게 되면 해설이라든가 환경 보호라든가 여러 가지 관리적인 측면에서 좋은 점이 되게 많죠. 그것은 긍정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그것을 보완할 수 있는 부분들, 이런 부분들을 검토를 해서 유산 마을에 경제적으로 효과를 볼 수 있도록, 그게 나중에 결론적으로 가면 그분들의 협조를 얻어 가지고 유산지역 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거라고 저는 보기 때문에, 그렇게 해 주시겠다고 말씀하시니까 고민 좀 해 주시고요.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예, 고민하겠습니다.
●위원장 김희현 그 지역 주민들에게 조금 더 편의를 볼 수 있는 방안들, 그다음에 주차장 문제, 예약제 부분에서 차지 않았을 경우에는 포함해서 하는 방안들, 오버 부킹이 아닌 상황이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예, 맞습니다.
●위원장 김희현 그래서 운영의 묘를 살리고 보호도 하고 탄력적 운영도 하고, 이렇게 여러 가지 하는 방안이 좋겠고요.
특히나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분은 노약자, 장애인, 이분들이 시간제로 따라가기가 쉽지 않거든요. 그 부분에 대한 별도 프로그램이 있습니까? 없죠?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그것은 별도로 장애우에 대한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위원장 김희현 별도 프로그램이 있습니까? 어떤 프로그램이에요?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별도로 모집하고…….
●위원장 김희현 그러니까 만약에, 별도로 모집하는데 그 시간에 안 간 분들은 그 시간 맞춰서 나와야 되잖아요?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예, 맞습니다.
●위원장 김희현 따라가기도 어렵고.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그런 것은 있습니다.
●위원장 김희현 노약자라든가 장애인들 이런 부분들을 앞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그러니까 장애인이나 노약자들도 그 시간 아니더라도 맞출 수 있는데 이런 부분들은 어떻게 진행해야 될 건지에 대한 고민…….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한번 고민해 보겠습니다.
●위원장 김희현 어쨌든 여러 가지 많은 고민이 필요해서, 우리가 잘하고 있는 부분이 있지만…….
잘하고 있어요, 사실은. 예약제나 관리 부분이나 거문오름은 그래도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또 도내에서도 알아주기 때문에 조금 문제 있는 부분들은 보완해 가면서 새로운 길로 갈 수 있도록 이렇게 진행해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예, 알겠습니다.
●위원장 김희현 다음…….
●김태석 위원 점심 먹고 합시다.
●위원장 김희현 그럴까요?
시간 남았지만 점심 먹고 하는 걸로 하겠습니다.
그러면 원활한 회의 진행을 위해서 14시 00분까지 감사중지를 선언합니다.
●위원장 김희현 의석을 정돈해 주시기 바랍니다.
계속해서 감사개시를 선언합니다.
질의하실 위원님 질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선화 위원님, 질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선화 위원

수고 많으십니다.
이선화 위원입니다.
김준기 관장님께 질의드릴게요.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예, 도립미술관장 김준기입니다.
●이선화 위원 일단, 아까 다른 위원님 질의하시던 내용 중에 ‘파랑새’ 작품에 대한 얘기를 제가 하겠습니다.
제가 자료를 검색해 보니까, 이게 원래는 2002년 작품입니까?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예, 그렇습니다.
●이선화 위원 2002년에 작품 되었다가 2003년에는…….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서울시립미술관 야외미술전에 출품됐었습니다.
●이선화 위원 서울시립미술관에 있었네요?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예, 출품됐었습니다.
●이선화 위원 서울시립미술관에 있었던 10m 거대조형물, 이렇게 되어 있고, 그리고 2008년에 평택호 공원에 있었습니까?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2004년부터 7년까지 있고, 평택 대추리마을이 완전히 떠나면서…….
●이선화 위원 2007년까지 대추리에 있다가 그다음에 평택호 공원에 있었던 거예요?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예, 거기에 있다가, 그다음에 당진에 신리성지가 있습니다. 다블뤼 주교의 신리성지에, 신부님과 작가하고 협의를 해서 거기에 설치되어 있던 것입니다. 올해 알뜨르로 다시 옮기게 되었습니다.
●이선화 위원 아, 그래서 여기 있다가 알뜨르로 오게 된 2002년도 작품이군요?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예, 그렇습니다.
●이선화 위원 그런데 검색하다 보니까 2011년에 인권재단에서 작품이 나왔는데, 여기 보게 되면, 여기는 전문적인 경매 사이트는 아닌데 최평곤의 ‘파랑새’ 작품 가격이 10m당 5000만 원 이렇게 되어 있어요. 그러면 이게 동일한 가격인 겁니까?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10m에 약간 못 미치는 9.5m, 이렇게…….
●이선화 위원 9.8m.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예. 이번에 3000만 원에 구입하게 됐고요. JDC 예산으로 구입을 했고 이 전시가 끝나고 나면 도의 소장품으로 저희가 관리 이전을 받을 예정입니다.
●이선화 위원 그래서 저는 오히려 이게 제주도에 온 것이 나쁘지는 않다. 이게 신작이라고 하는 코너로 됐는지 안 됐는지는 본 위원이 확인한 바가 없어서…….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신작이 아니라 구작으로 저희가 표기했습니다.
●이선화 위원 어쨌든 간에 그 부분 제가 검토하지 않았고요.
저는 어쨌든 간에 제주비엔날레는 신작이든 구작이든 또는 어떠한 도네이션이든 간에 제주비엔날레 주제에 맞게 연출하고 기획하고 구성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고. 어쨌든 ‘파랑새’라는 작품이 향후에도, 비엔날레 이후에도 제주도에서 남북에 대한 염원으로 잘 작동되기를 바란다, 그 말씀 제가 드리겠습니다.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예, 잘 관리하고 가치를 더 알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선화 위원 지금 들리는 말로는 제주도립미술관에 도록이 안 된 것도 제가 보니까 학예사가 업무가 많아서 도록까지 그 업무를 미치기에는 힘들었다, 이런 얘기도 들리고 있고.
지금 운영팀, 학예연구팀, 제주현대미술관, 이렇게 되어 있잖아요?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예, 그렇습니다.
●이선화 위원 각자의 업무들은 있지만 제주도립미술관이 사활을 걸고 있는 일순위 업무가 비엔날레 맞습니까?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지금의 당면 현안을 그렇게 추진을 해 왔습니다만 그동안 있었던 일상 업무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서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이선화 위원 아니, 잠깐만.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손실이 있었던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이선화 위원 위원 질의에 집중해 주세요.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예.
●이선화 위원 지금 정원이 13명이죠?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예, 그렇습니다.
●이선화 위원 이 13명 정원과 사무국 직원들 다 있는 거잖아요?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예, 그렇습니다.
●이선화 위원 그런데 이분들이 국장님처럼 열정을 갖고 비엔날레가 당신들의 일이라고 하는 공감대나 이런 것이 형성되어 있느냐는 거죠.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지난 4월에 김희철 운영팀장 오시면서, 제가 한 10여 년 공공 미술관에서 일하면서 최초로 행정공무원이 후원 협찬을 ― 현물 협찬이나 현금 협찬까지 ― 섭외할 정도로 열정적으로 이 행사 성공을 위해서 노력해 온 점 들으신 바와는 약간의 온도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선화 위원 그래요?
김희철 운영팀장님, 어디 계십니까?
잘 도와주시기를 바랍니다.
왜냐하면 비엔날레가 총감독의 업무 또는 학예사의 업무로 여겨질 수가 있거든요, 미술관의 업무에서. 또 학예연구팀의 업무 아니냐 해 가지고 그 업무를 학예연구팀만 과도하게 가게 되면 도록이든 뭐든 빈 구멍이 생기기 때문에, 그리고 관장은 행정가 출신이 아니어서 행정을 소통하는 데 서툴 수도 있고 행정의 빈틈을 잘 모릅니다. 그래서 김희철 팀장께서 적극 도와주셔 가지고, 위원들이 질의하는 것 중에 관장이 커버할 수 없는 것은 김희철 팀장님이 위원님들 찾아다니면서 자문받으시면서 해 주시기를 바란다, 부탁의 말씀 드리겠습니다.
●제주도립미술관운영팀장 김희철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선화 위원 관장님, 들어가십시오.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감사합니다.
●이선화 위원 계속해서 현행복 원장님 오신 문화예술진흥원에 대한 질의 들어가겠습니다.
지금 임기 몇 개월 되셨죠?
●문화예술진흥원장 현행복 예, 문화예술진흥원장 현행복입니다.
9월 6일 날 부임해서 한 달이 좀 넘었습니다.
●이선화 위원 업무 파악 잘되셨어요?
●문화예술진흥원장 현행복 지금 열심히 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선화 위원 현행복 원장님은 뭐라고 할까, 다행인 게 보니까 원장님 오시기 전에, 공영기획과장님은 누구십니까?
●문화예술진흥원장 현행복 양철원 과장님이라고 여기 같이…….
●이선화 위원 공연기획과장님, 잠깐만 나오십시오.
남들 보게 되면 현행복 원장님의 작품이라고 오해할 수 있지만 저는 이번의 ‘자청비’는, 존함이 양…….
●문화예술진흥원공연기획과장 양철원 예, 공연기획과장 양철원입니다.
●이선화 위원 양철원 과장님 작품인 거예요, ‘자청비’.
일단은 저는 공연기획과장님께, ‘만덕’도 되게 잘되었는데 이번 ‘자청비’까지도 잘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문화예술진흥원공연기획과장 양철원 고맙습니다.
●이선화 위원 그리고 홍보 같은 경우에 아쉬운 걸 말씀드리면, 제가 작품 보니까 되게 좋았는데 이거에 대한 데모 테이프거나 이런 것을, 이게 야간 관광 아이템으로 받은 거잖아요, 3억?
●문화예술진흥원공연기획과장 양철원 예, 그렇습니다.
●이선화 위원 제가 나중에 원장님께 본격적인 질의는 드리겠지만 야간 관광이라고 하게 되면 어쨌든 책임을 맡고 있는 관광공사와 관광국과 연대하고 그리고 이 부분을 중앙에서 홍보했으면 참 좋았을 것이다.
제가 이번 첫 공연에 갔는데 거의 도민들이었어요. 관광객이거나 외지인은 볼 수가 없었고. 앞으로 남아 있는 공연에서라도 그런 부분 해 주시고요. 중간에 반응…….
마지막 공연이 언제죠? 4회로 되어 있는 것 중에 마지막 공연?
●문화예술진흥원공연기획과장 양철원 12월 4일 날로 되어 있습니다.
●이선화 위원 12월 4일 날로 되어 있습니까?
●문화예술진흥원공연기획과장 양철원 예.
●이선화 위원 그러면 행감과 예산이 있어서 바쁘겠지만 중간에 제주도 내에서 문화부 기자들에 대해서 성과와 앞으로의 어떤 비전을 가진 기자회견 한번 하시고, 중앙의 문화부 기자와 연대한 부분을 공사와 관광국과 논하면서 야간 관광이라는 아이템 살려서, 어쨌든 준비하신 분은 공연기획과장님이셔서 공연기획과장님이 책임 맡아서 손인영 단장님과 논하시면서 이것을 중앙 언론에 좀 나오게 하는 노력을 해 주십시오.
●문화예술진흥원공연기획과장 양철원 예, 잘 알겠습니다.
●이선화 위원 하실 수 있겠죠?
●문화예술진흥원공연기획과장 양철원 예.
●이선화 위원 일단은 업무를 시작했기 때문에 이 업무를 끝까지 잘 마무리하는 것도 과장님의 업무다, 말씀드리겠습니다.
●문화예술진흥원공연기획과장 양철원 예, 고맙습니다.
●이선화 위원 계속해서 현행복 원장님!
●문화예술진흥원장 현행복 예.
●이선화 위원 문화예술진흥원이 도에서 관리하는 문화예술 정책 또 전시회 책임 기관이거든요.
●문화예술진흥원장 현행복 예.
●이선화 위원 그런데 그게 잘 안 되어 왔었어요. 그래서 지금 한 달밖에 안 됐지만 어떤 점에 중점을 두겠다고 하신 것 있습니까?
●문화예술진흥원장 현행복 지금까지 제가 오기 전까지는…….
●이선화 위원 아니,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것요, 시간 때문에.
●문화예술진흥원장 현행복 예, 알겠습니다.
제가 와서 앞으로 계획은 이제까지 대관, 예를 들어서 문예회관 같은 경우에 대관 업무 중심에서 벗어나서 자체 기획 공연을…….
●이선화 위원 기획 공연 없죠?
●문화예술진흥원장 현행복 그래서 내년도부터는, 이번에 상설 무대 ‘자청비’를 시발로 해서 내년도에 4.3 70주년 기념 기획 공연을 저희들이 준비하고 있고 또 내년도에는 문예회관 30주년이 됩니다. 그래서 30주년 기념 공연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런 공연과 더불어서, 이번 ‘자청비’ 공연도 1회로 그칠 게 아니고 내년도에 가능하다면 다시 무대에 올릴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는 것으로…….
●이선화 위원 일단 문화예술진흥원은 기획 업무가 더 가동돼야 하지만, 과거에 했던 일을 중심으로 얘기를 전개하겠습니다.
문예회관 대관하고 그다음 제주도립무용단의 공연이잖아요. 전시실은 나중에 기회가 되면 말씀드리겠지만 문화예술진흥원에서 새로운 전문 안무가가 오면서 도립무용단의 위상이거나 작품의 퀄리티가 되게 좋아진 거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3000만 원 예산 들여서 맨 처음 만들었던 ‘만덕’도 당일 공연으로 끝나 버리고. 그런데…….
●문화예술진흥원장 현행복 8000만 원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선화 위원 8000만 원입니까?
예. 8000만 원 들었는데 그때 의상이나 무대 연출이 되게 좋았었거든요. 그런데 이게 마치 실험적인, 문화예술진흥원에서 도립무용단이 이런 것을 할 수 있다고 하는 보여 주는 것에서 끝나 버렸다.
그다음에 ‘자청비’도 야간 문화관광 콘텐츠로 해서 3억 예산 받아서 상설 공연이라고 돼 있지만 4회의 공연이 과연 상설이라고 하는 것에 설득력이 있겠는가. 시간도 들쑥날쑥, 야간도 아닌 낮에도 했죠? 어제는 오후 3시에 했잖아요. 그래서 저는 오히려 야간 문화관광이면 관광공사와 논해서 이 부분 가동할 수 있는 것이 없는가 싶고요.
그리고 제가 어제 첫 공연 가서 보니까 작품이 어떤 면에서는 세련돼서, 오페라 같은 경우에도 오페라 공연의 가사나 줄거리가 양 사이드에서 비주얼한 화면으로 나옵니다.
●문화예술진흥원장 현행복 예, 맞습니다.
●이선화 위원 그런데 ‘자청비’도 제가 보기에는 그게 좀 필요하다. 우리는 자청비 신화를 알고 있어서 ‘문 도령이 서촌꽃밭을 갔구나. 저게 어떤 내용을 암시하는구나.’를 겨우겨우 따라 가지만 저게 야간 문화관광 상품이면 어느 누가, 어느 외지인이 그것을 이해하면서 그 공연을 보겠는가,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원장님은 그런 생각이 혹시 드셨는지?
●문화예술진흥원장 현행복 예, 맞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우리가 공연 끝나서 비주얼한 그것을, 자막 처리하는 부분을 다음에 한번 시도하는 것을 저희들이 검토하기로 했고요.
그다음 아까 말씀하신 홍보 관련해서는 저희들이 관광적인 측면에서 이미 하나투어와 업무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선화 위원 언제 맺었어요?
●문화예술진흥원장 현행복 이 공연 있기 바로 직전이라서 효과는 발휘하지 못했지만 다음 공연부터 아마 할 수 있도록…….
●이선화 위원 그러니까 예산을 받는 시점에서부터 야간 문화관광이면 그런 식의 일들이, MOU 체결이 빨리 들어와야 했었죠.
●문화예술진흥원장 현행복 맞습니다.
●이선화 위원 그리고 지금 보면 도립무용단의 가능성을 보여 준 게 무대연출·음향 또 이번에 3D에 대한 영상, 이런 것들이 물론 중앙에서는 시도되고는 있었지만 저희 제주 지역에서는 이것에 대한 마인드나 할 수 있는 업체들도 없어서 아예 손을 못 대고 있었던 게 공연기획과장님의 노력과 손인영 단장의 네트워킹으로 된 것 같거든요. 그러면 이런 부분에서 4회만으로 하는 것이 과연 옳은가.
●문화예술진흥원장 현행복 그래서 저희들이 금년에는 상설 무대라는 타이틀을 걸고서, 이제까지는 주로 정기공연에서 하루, 이틀 이렇게 공연을 했는데 4일까지 해 본 적은 거의 드뭅니다. 그래서 다양하게 시도해서, 관광객들이 꼭 밤에만 보는 게 아니고 낮 타임에도, 원래는 크루즈 도항 거기 선객들을 위해서 아마 낮에도 기획을 해서 실험적으로…….
●이선화 위원 그러니까 3시 공연에는 지사께서 간 것으로 알고 있지만 크루즈 관광객이 갔습니까?
●문화예술진흥원장 현행복 예전에 사드 여파 이전에 그렇게 계획을 잡아서 했다고…….
●이선화 위원 일단 본질적인 말씀을 드리자면, 시간이 얼마 없기 때문에 이 아이템을 정리해야 해서, 도립미술관도 그렇고 문화예술진흥원도 그렇고 민속자연사박물관도 그렇고, 도정의 문화 직렬들이 책임자로 들어가게 되잖아요. 그럼 이분들이 행정을 잘 모릅니다, 우리 현행복 원장님 같은 경우에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직의 수장이기 때문에 성과를 내야 하고, 그러려고 하면 거기에 있는 예술이라고 하는 전문가 집단 리더팀과, 손인영 단장도 예술가 전문인데 이 부분들을 도울 수 있는 분들이 공연기획과장님하고 또 행정 지원 업무인 거예요, 아까 김희철 운영팀장님 도와주시는 것처럼.
그래서 현행복 원장님과 손인영 단장이 실적을 내 줘야 공연기획과장과 행정과장의 점수가 올라갑니다.
제가 내일 부지사님 오게 되면 이 부분 분명히 말씀드려서, 이 조직의 인센티브는 현행복 원장님의 재임이 중요한 게 아니라 공연기획과장과 행정지원과장의 승진 점수하고 관계된다는 얘기를 제가 분명히 하려고 하는데, 그렇지 않으면 우리가 외부 직렬을 뽑을 수가 없는 거예요. 그래서 공연기획과장님과 소통을 하시면서, 또 손인영 단장이…….
저는 ‘만덕’도 가능성 있게 봤고 ‘자청비’도 되게 가능성 있게 봤기 때문에 공연기획과장님과 연대해서 관광공사와 관광국과도 같이 협조를 하시기 바랍니다.
●문화예술진흥원장 현행복 예, 잘 알겠습니다.
●이선화 위원 일단 여기에서 마치겠습니다.
●위원장 김희현 이선화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김태석 위원님, 질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태석 위원

김태석 위원입니다.
정세호 관장님.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정세호 예,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정세호입니다.
●김태석 위원 민속자연사박물관 맨 마지막에, 동선의 맨 마지막에 지역의 화가들이 그림 그리는 코너가 있습니까?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정세호 저희들은 지금 없습니다.
●김태석 위원 과거에 있었어요?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정세호 과거에는…….
●김태석 위원 그림 그려서 돈 받는 거, 그런 거 없었어요?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정세호 캐릭터 그림을 그리는…….
●김태석 위원 지금은 없습니까?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정세호 예.
●김태석 위원 며칠 전에 회의차 육지에 갔더니 거기 의원이 “그건 참 안 좋더라. 차라리 그런 화가분들을 거기에 집중적으로 해서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작품을 만들면, 작품을 만들어서 해외에서 오신 분들이라든지 다음에 이런 분들한테 프레젠트 한다든지 이런 건 좋은데 그림 그려서 캐릭터 해서 하는 것은 참 안 좋더라.”
그거 언제 했어요?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정세호 한 4년 전에 끝났습니다.
●김태석 위원 4년 전에? 4년 전의 것을 나한테 얘기했나?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정세호 4년 전에 끝났고요. 그전에 한 2011년도에…….
●김태석 위원 확실합니까, 4년 전에?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정세호 예. 4년 전에…….
●김태석 위원 담당 실무자 누구 있어요?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정세호 그때 있었던…….
●민속자연사박물관운영팀장 김수열 예, 운영팀장 김수열입니다.
●김태석 위원 화가들, 4년 전이 확실해요?
●민속자연사박물관운영팀장 김수열 예, 맞습니다.
●김태석 위원 됐습니다.
그 친구가 4년 전에 왔던 것을 나한테 얘기했네.
며칠 전 회의차, 전국 운영위원장 회의가 있었는데 운영위원장이 지적을 해 가지고.
그다음 조인숙 한라산연구부장님.
●세계유산본부한라산연구부장 조인숙 한라산연구부장 조인숙입니다.
●김태석 위원 제가 몇 차례 민원 얘기를 했는데 전부 어떻게 해결됐습니까?
●세계유산본부한라산연구부장 조인숙 지금 완전하게는 다 못 했습니다. 일단은 1.1㎞에서 훼손된 데만 우선 복구는 마쳤습니다.
●김태석 위원 그런데 그게 일부라도 나와 있으면 문제가 되거든요.
●세계유산본부한라산연구부장 조인숙 나온 데는 완전히 처리했습니다.
●김태석 위원 아니에요. 저도 갑니다. 저도 거기 가요. 수목원 가서 걸어 보기도 하는데 아직 안 돼 있어요. 그것은 행정에서……. 그거 나중에 넘어져서 애들이나 할아버지, 할머니들, 노약자분들이 다치면 여러분 책임이에요.
●세계유산본부한라산연구부장 조인숙 위원님께서 여러 번 지적을 해 주셔서 저희가 예산 확보된 부분에 대해서 일차적으로 보수를 마쳤고, 계속해서 운동기구라든지…….
●김태석 위원 다시 또 천연 짚으로 덮을 거죠?
●세계유산본부한라산연구부장 조인숙 예, 이제 할 겁니다. 계속해 나갈 겁니다.
●김태석 위원 짚 덮을 때 그런 사례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좀 해 주시기를…….
●세계유산본부한라산연구부장 조인숙 예, 잘 챙겨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김태석 위원 그리고 김준기 관장님, 앞으로 좀…….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예, 도립미술관장 김준기입니다.
●김태석 위원 길이라는 것은 말이죠, 사람이 지나가면 만들어집니다. 그 길을 따라서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죠. 거기에서 사색도 하고 욕망도 하고 싸움도 합니다.
지금 김준기 관장이 오셔 가지고 제주도에 제주비엔날레라는 새로운 미개척지를 만들었는데 처음이고 하니까 위원님들이 치열한 논쟁을 할 수밖에 없어요.
그런데 아까 답변한 것 중에서 이제 생각나는 게 있는데 2008년도에 광주비엔날레가 있었는데 그때 토픽이 뭔지 아세요?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8년이면 혹시 ‘열풍변주곡’…….
●김태석 위원 예. 신 모 씨가 총감독으로 내정됐다가, 내가 알기로는 그때로 알고 있는데.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예.
●김태석 위원 그때 토픽이 뭐냐 하면 나씽(Nothing), ‘무’였습니다, ‘무’. 그래서 엄청나게 격렬한 논쟁이 벌어졌죠, 이제까지.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예.
●김태석 위원 그 논쟁이 결과적으로는 광주비엔날레의 가치를 상승시켰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예, 그렇습니다.
●김태석 위원 따라서 아까 악플, 선플보다 더 무서운 게 무플이라고 얘기한 이유가 그거예요.
오버 투어리즘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하겠다고 했는데 그에 대한 어떤 논쟁도 벌이지 않고 또 작품에 대한 그런 뭣도 없고, 아까도 모든 동료 위원들이 지적하고 계시지만 신진 작가 비율이 50% 선에서 끝나고, 그리고 결국 오버 투어리즘에 대한 작품은 제가 간단히 보니까 한 20% 미만이고. 그것도 김준기 관장님이 주장한 것에 의해서라도 말이죠.
그러니까 토픽에서 벗어난, 주제에서 벗어난 작품들이 기획되고 전시됨으로 인해서 제주비엔날레의 가치가 훼손됐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
그리고 다크 투어리즘 같은 것은 그전에도 계속 논의돼 왔던 것 아닙니까, 제주도에서?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예, 그렇습니다.
●김태석 위원 그래서 그것은 제주비엔날레의 소주제라기보다는 거기에 끼어 있는 콘텐츠의 하나예요. 또 이것을 얘기해도 그렇고. 그런 부분을 제가 지적하고 싶은 겁니다.
제가 아까 길이라는 얘기를 했는데 새로운 길을 만들어 가는 게 쉬운 게 아니에요. 거기는 가시덤불도 있고 돌부리도 있고 넘어지고 상처 나고 그렇습니다. 오늘 이 장소가 그런 장소예요.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예, 그렇습니다.
●김태석 위원 김준기 관장님을 일부러 생채기를 내려는 게 아니고 그런 장소란 말이에요.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예, 그렇습니다.
●김태석 위원 연관해서 한 말씀 더 드리겠는데, 아까 이선화 위원님께서도 조직 구성원에 대해서 얘기를 했는데, 자료에 보니까 13명이던데 맞습니까?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예, 그렇습니다.
●김태석 위원 그런데 일반 행정직이라기보다는, 일반직이 9명이고 학예직이 4명이에요. 그런데 다른 미술관을 보면, 전국 다른 미술관 자료를 보면 어떤 데는 학예직이 일반직보다 두 배가 많은 데가 있어요.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경기도미술관이 그렇습니다.
●김태석 위원 그리고 2 대 1 정도라든지 이렇게 돼 있는데, 비슷비슷하다든지. 국립현대미술관 같은 경우는 ― 비교하면 안 되겠지만 ― 62명 대 78명. 불과 열댓 명 차이밖에 안 나요.
제주비엔날레의 실패라고 얘기하고 싶지 않지만 이렇게 제주비엔날레에 많은 문제가 발생한 것도 학예직이라든지 그런 전문직이 부족해서 왔다고 생각하는데, 관장 생각은 어떠세요?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작년까지 도립미술관이 40억대 예산으로 사업을 진행했고 이 인력으로 지금까지 왔습니다. 그런데 올해 60억대 예산으로 또 비엔날레라는 큰 사업을 하는 과정에서 인력 부분에 있어서 준비가 미비한 상태에서 일을 진행하다 보니까 여러 가지 한계나 또 실력의 부족, 이런 것이 있었습니다. 이 점 송구하고요. 위원님이 사전 질의로 미술관 인력 현황을 들여다보시고 자료를 요구하셔서 이 점 앞으로 미술관이 보완해야 할 점으로 준비하고 저희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태석 위원 내가 질의할 거 미리 답변하지 마시고.
사실 그렇다 말이에요. 내가 사전 자료도 요청했지만 제가 생각하기에는 지금 예술 총감독의 위상이…….
광주비엔날레를 예로 듭시다. 광주시립미술관 관장보다 위상이 높죠? 어떤 직급을 따지는 게 아니고 모든 총괄 지휘하는 게 예술 총감독이죠? 예술 총감독 선임 자체가 하나의 화제가 되고 있단 말이에요. 그렇죠?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예, 그렇습니다.
●김태석 위원 그런데 제주도는 그렇지 않습니다. 뭣 때문일까요?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신생 비엔날레의 한계도 있었던 것 같고요. 앞으로 지금 지적하신 그 대목도 성찰하도록 하겠습니다.
●김태석 위원 예술 총감독, 아까 여러 위원님 지적했지만 김준기 관장님의 네트워킹을 가지고는 안 되는 거예요, 이게.
예술 총감독도 내가 알기로는 김준기 관장님의 네트워킹으로 돼 있고. 그렇다면 김준기 관장님이 미치지 못하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할 수 있는 그러한 예술 총감독이 와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는 데서, 그 한계 내에서 이루어졌다는 겁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도 앞으로 만약에 2회 비엔날레가 생길지 안 생길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저는 길이 만들어졌으니까 계속 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바라는데, 이런 부분을 염두에 두셔 가지고 인력 문제라든지 예술 총감독 문제라든지 이런 부분에 좀 더 진지한 성찰과 고민이 필요하다, 그런 생각입니다.
얘기해 보십시오.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위원님이 여러 문제에 근접, 특히 인력 구조의 문제를 미리 요구 자료를 통해서 들여다봐 주신 점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요. 이번에 정말 근본적인 구조의 문제를 다시 한번 뼈아프게 반성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앞으로 잘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김태석 위원 예, 수고했습니다.
마치겠습니다.
●위원장 김희현 김태석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김명만 위원님, 질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동욱 위원 잠깐 그전에 자료 요구 하나만…….
●위원장 김희현 예.
●김동욱 위원 오전 자료는 받았는데요. 2016년도 8·9월 비교 좀 하려고 하니까 영실하고 1100고지 수질검사 자료, 2016년도 8·9월 그 자료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위원장 김희현 바로 되죠, 자료 요구하신 거?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예, 바로 될 겁니다.
●위원장 김희현 김명만 위원님, 질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명만 위원

김명만 위원입니다.
김준기 관장님.
그냥 거기서 답변해도 돼요.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예, 도립미술관장 김준기입니다.
●김명만 위원 우리 의회에서 행정사무감사 하면서 지적하는 것에 대해서 우리가 관장님한테 척을 지려고 하는 게 아닙니다. 우리가 지적을 하는 것은 어떤 식으로든 개선하고 보완해서, 그렇죠? 다음부터는 그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이렇게 하는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지적한 사항에 대해서 얼토당토않은 답변을 해 버리고 이렇게 해 버리면 도민들이 볼 때 질의한 사람이나 답변한 사람이나 둘 다 바보가 됩니다. 숙지를 좀 해서 답변도 하셔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오전 상황에 대해서 제가…….
●김명만 위원 그러니까 오전에 본 위원도 얘기했지 않습니까? 사업별 예산대로 쓰고 또 예산 독립의 원칙이 있고 이런 부분이 쭉 나와요. 본 위원이 그렇게 질의를 했고요. 본예산에 10억, 그다음 1차 때는 5억 증액했죠? 그것까지는 비엔날레 사업, 물론 뜻은 같겠지만 증액 사업으로 돼 있는 거고 나머지 셔틀 버스 운영은 분명히 다른 신규 사업이에요. 그렇다면 관장님이 충분히 컨트롤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안 해 버렸단 말입니다.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오전에 위원님이 질의 주신 대목을 제가 맥락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또 사전에 그 정보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제가 답변을 미숙하게 드린 것 같습니다. 이 점 죄송하게 생각하고요. 저희는 연속 사업으로만 생각을 했지 지적하신 대로 신규로 예산이 내려왔다는 것을 미처 살피지 못했습니다. 이 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김명만 위원 그러니까 오전에 그런 답변을 했으면 시정하고 앞으로 개선하면 될 건데 자꾸 다른 방향으로만 답변해 버리니까……. 그런 거 앞으로는 좀 시정하도록 부탁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준기 예, 알겠습니다.
●김명만 위원 좋습니다.
김창조 본부장님.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예,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입니다.
●김명만 위원 오전에 제가 시간이 없어서 질의하다가 못 했는데 보충질의 할게요.
제주도에 무형문화재가 몇 개나 있습니까?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
●김명만 위원 공부하는 중입니까?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아닙니다.
●김명만 위원 26개 있죠?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21개 종목이 있습니다.
●김명만 위원 21개 종목인데, 도 지정은 21개고 국가 지정이 5종목이 있네요. 그래서 26개 종목 이렇게 돼 있는데. 지금 무형문화재 관리를 어떤 식으로 하고 있고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좀 구체적으로 말씀해 보십시오.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무형문화재는 지금 전승이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왜 그러냐 하면 나이가 드시면, 그것을 우리가 계속 미래까지 유지시켜야 하는데, 그래서 앞으로 무형문화재에 등록된 분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직접적으로 관리하면서 전승자를 계속적으로 발굴해 나가야 되겠다, 그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김명만 위원 물론 전승자 문제도 있고 여러 가지 있지만 실질적으로 무형문화재를 활용해서 어떤 축제라든가 아니면 활용 방안에 대해서 지금 연구하는 게 있나요? 우리가 볼 때 무형문화재 하는 것을 보면, 탐라문화제하고 또 뭡니까? 입춘굿…….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입춘굿, 예.
●김명만 위원 또 뭐죠? 신년에 하는, 뭐라고 그럽니까? 신년에 목관아지하고…….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영등…….
●김명만 위원 영등할망입니까? 이런 거 하기는 하는데 실질적으로 제주도에서 이런 무형문화재를 가지고 앞으로 저변 확대를 위해서, 전승도 좋고 뭣도 좋지만 지속적으로 공연할 수 있는 그런 방안도 마련해야 하지 않을까요?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예, 맞습니다. 무형문화재 보면 소리 같은 게 있습니다. 그런 소리도 있고, 그거 말고도 만들고 그런 것도 있는데, 하여튼 그것을 통해서 축제 같은 것도 하는 게 좀 더 도민들이 거기에 접할 수 있고, 앞으로 그런 부분에 대해서 더욱 활성화시켜 나가겠습니다.
●김명만 위원 그러니까 특정한 행사 때만 할 게 아니고, 이것을 사전 전수조사는 다 돼 있는 거고, 그러면 거기에 걸맞게 몇 월에는 어떤 행사, 월별로 해도 되는 거고 아니면 국가 지정까지 해서 26개 종목이니까 이것을 세분화시켜서 어떤 식으로든 저변 확대를 해야 하는 그런 프로그램 자체가 나와야 하는데 전혀 없다 말입니다. 그래서 참, 이거 안타깝다. 계획을 한번 세워 보실 생각은 어떻습니까?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예, 앞으로 그렇게 하겠습니다.
●김명만 위원 그리고 명예 보유자를 보면, 제가 자료를 보다 보니까 제주농요라든가 멸치 후리는 노래라든가 영감놀이, 제주큰굿이라든가 보유자들이 다 사망했습니다.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예, 돌아가셨습니다.
●김명만 위원 그래서 지금 이것을 다시 인정을 못 하고 있는데, 그러면 이걸 그냥 방치해 둘 겁니까, 아니면 있는데도 불구하고 지금 하는 중입니까? 어떻게 해야 되죠?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지금 전승자가 있기 때문에…….
●김명만 위원 지금 없습니다.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전승했기 때문에…….
●김명만 위원 있어요?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예, 있습니다.
●김명만 위원 그러면 지정을 왜 안 해…….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그분들을 조금 더 육성해 가지고 지정하는 것으로, 지금은 조금 추진이…….
●김명만 위원 왜냐하면 아무래도 보유자로 지정함으로 인해서 그분들이 애착을 가질 것이고 또한 그게 지속적으로 전승이 돼 가는 거거든요. 그런데 중간에 딱 단절이 돼 버리면 실질적으로 무형문화재라는 존재 가치도 약해질 거며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그래서…….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일단 단절이 되지 않도록 잘해 나가겠습니다.
●김명만 위원 예, 그렇게 해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연초에 민속촌과 그다음에 목관아에서 행사를 하죠, 전통 문화체험 프로그램 해 가지고. 뭐라 그러죠? 같은 공연팀이 하는 거예요, 목관아지하고 민속촌하고?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아니, 다릅니다.
●김명만 위원 그러면 내용 자체, 프로그램 자체는 거의 비슷한 것 같은데…….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그런데 목관아지 하는 것은 공기관대행사업비로 관광공사에다가…….
●김명만 위원 아니, 그러니까 사업비는 그렇다 치고 공연하는 팀을 얘기하는 거예요.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그러니까 공연하는 팀도 다릅니다.
●김명만 위원 전부 다르고?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예, 다 다릅니다.
●김명만 위원 비교하다 보니까 목관아지에서 하는 프로그램 운영비가 1억 2000만 원 정도 갖고 하는데, 수문장 교대 의식 재현이나 전통문화 체험.
지금 원도심에서 할 수 있는 게 목관아지에서 이거하고 또 뭐 있습니까?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지금 원도심에서 할 수 있는 게 목관아지하고 제주향교하고…….
●김명만 위원 본 위원이 물어보는 것은요, 제주도에서 물론 옛 전통문화가 전승되어 오고 있는데, 근대문화유산은 시청 그 본관으로 되어 있잖아요?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예.
●김명만 위원 그래서 연결이 안 되고 있습니다, 솔직히 말해 가지고. 그래서 안타까운데. 시청 본관 근대문화유산이 옛날 도청 건물로 사용했었고.
외국 사례를 본다면 그게 하나의 그 지역의 근대유산으로서 또 근대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홍보하고 지역의 전통성을 이어 나가고 있는 나라가 많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시청으로 사용하고 있다 보니까 그 소중함을 모르고 있는데, 목관아와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시청 본관하고 연관 있는 관광 상품도 개발해야 되는데 지금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힘들거든요. 그래서 육지, 외지 관광객이라든가 아니면 외국인 관광객들이 봤을 때 근대가 딱 단절되어 있습니다, 역사 현장에. 지속적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연결이 잘 안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안타까운데, 본부장님께서는 어떤 생각을 갖고 있습니까?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문화재라든지 그런 것 보면 제 생각에는 지금에 계신 분들은 그것을 접했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접했기 때문에, 항상 봐 왔기 때문에 접근하기가 좀 뭐하고요. 그리고 저희들 같은 경우에도 그분들의 영향에서 조금 접근했고, 그리고 미래에, 그러니까 앞으로 커 오는 사람은 문화재하고는 전혀 접하지 않았기 때문에 문화재를 더 찾으려고 하는 욕구가 더 많을 겁니다. 그래서 아까 위원님 말씀대로 근대문화하고 아주 오래된 과거의 문화하고 같이 상생하고 조화로울 수 있도록 해 나가는 게 바람직하지 않겠나. 그런데 지금 현재 그런 것까지는 검토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다양하게 활용하는 방법을 모색해 나가겠습니다.
●김명만 위원 그러니까 육지 관광객들이나 이렇게 왔을 경우 그것을 물어봐요. 물어보면 시청사로 사용하고 있다고 얘기하지만, 그러면 그것을 적극적으로, 제주도의 맥을 잇는 전통근대문화유산이기 때문에 그것을 이용한 관광객 유치도 해야 하는데 지금 사용하고 있어서 안타깝다.
그 문제로 인해 가지고 토론회나 이런 것 해 본 적 없죠?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시청에 관련된 것은 그렇지만 ― 지금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 그 대신 다른 근대문화유산에 대해서는 일제 동굴 진지라든지 그리고 마카형 증기기관차를 활용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습니다.
●김명만 위원 하여튼 그 전통이 이어질 수 있게끔, 어느 하나 단절되면 안 됩니다. 살아 있는 역사이기 때문에. 그것을 어떻게 활용할 건지, 보존도 좋지만 활용할 건지에 대해서도 깊이 검토해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예, 알겠습니다.
●김명만 위원 이 정도로 하겠습니다.
수고했습니다.
●위원장 김희현 김명만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김동욱 위원님, 질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동욱 위원

예, 김동욱 위원입니다.
김창조 본부장님, 오전에 하던 거 질의 마저 할게요.
지금 자료가 안 왔는데, 자료를 받은 거 보니까 7월에 시설이 완료된 거죠?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예.
●김동욱 위원 8·9월 자료 혹시 지금 갖고 있습니까?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위원님 갖고 있는 것 저도 갖고 있습니다.
●김동욱 위원 갖고 계시죠?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예.
●김동욱 위원 총질소 함량 TN 보고 계시죠?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예.
●김동욱 위원 8월, 9월 전부 다. 1100고지 같은 경우는 기준치에 거의 근접하고 있지만 나머지는 전부 초과예요.
영실 45.36. 그다음 33.5. 1100고지도 9월 달에 33.6. 초과죠?
기준이 20이에요. 리터당 20.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지금 현재 8·9월 달에 수질 검사한 것 보면, 8월 달에 보면…….
●김동욱 위원 아니…….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질소만 조금 추가됐습니다. 질소만.
●김동욱 위원 그러니까 질소만요. 이거 왜 이렇게 된 거예요?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그래서 지금 현재 우리가 6개월 동안 시범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시범 운영하는 동안 그것을 잡아야 돼요.
●김동욱 위원 어쨌든 간에 이게 오버되어서…….
7월에 완료됐잖아요?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예.
●김동욱 위원 7월에 완료되었으면 지금 2개월이 지났잖아요. 최소한 2개월 이상 3개월 거의 지났는데, 그러면 원인을 찾아야 되는 것 아닌가요?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그래서 저희들이 원인을 찾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게 준공되어서 저희들이 인수받으면 문제가 되는데 6개월 동안 시범 운영을 통해 가지고 그때 모든 수치가 완벽하게…….
●김동욱 위원 지금 전혀 못 찾은 거예요?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아닙니다. 지금 미생물을 조절하고 있습니다.
●김동욱 위원 조절하고 있다고요?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미생물을 조절하다 보니까 9월 달에 질소가 많이 떨어졌습니다.
●김동욱 위원 시험 운영 기간은 언제까지입니까?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7월 달부터 했으니까, 6개월이니까 한 12월 달…….
●김동욱 위원 시험 운영 기간 끝나서 바로 검사한 자료를 저한테 주십시오.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예, 그렇게 하겠습니다.
●김동욱 위원 그리고 제가 전에 자료 요구해서 받은 것 보니까 영실 같은 경우에는 TN, TP 자료가 없어요. TN, TP 검사한 자료가 없어요.
그리고 이것은 작년에 그때 문제 생겼을 때 받은 자료 같은데요. 이거 어떻게 된 건지 확인 좀 하려고요.
1100고지 같은 경우는 전혀 자료가, 이걸 빼 먹은 건지 모르겠지만 2015년 12월 31일까지는 수질 검사 조사한 게 전혀 없어요. 이거 어떻게 된 건지 모르겠어요. 안 했었습니까, 아니면……. 이것은 작년에 받은 자료 같아요. 2016년 자료 아까 찾다가…….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과거에도 분기별 한 번은 계속했습니다.
●김동욱 위원 지금 여기 자료에는 전혀 없고. 작년에 요구해서 그 당시에 받은 자료인 것 같은데.
어리목과 성판악 같은 경우에는 TN, TP, 2012년 1월부터 수질 검사 자료가 있어요. 그 이전에는 자료가 없고요.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그래서 이 자료는 별도로 해서 위원님께 별도로…….
●김동욱 위원 왜 이때 것은 안 주신 거냐고요. 오늘 자료도……. 오늘도 이거 있는 건 안 주고 나중에 요구를 해야 주시냐고요, 이것도.
영실과 관음사도, 이것은 작년…….
조사도 안 하고 법정 기준이 있는지 없는지 어떻게…….
본부장님 말씀이 맞네요. 조사도 안 하고 어떻게 그런 말씀 하세요.
그리고 영실과 관음사 같은 경우도 BOD하고 SS만 검사 항목이 있어요. 지금 계속해서…….
영실하고 관음사는 지금까지 없어요, TN, TP 항목이. 대장균 항목도 전혀 없어요, 이것은. 나중에…….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예, 별도로…….
●김동욱 위원 이것은 받은 자료예요. 작년에 그 당시에 그 일이 있었을 때 받은 자료인데.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그래서 이 자료는…….
●김동욱 위원 물론 과거 자료인데…….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지하수 오염하고 굉장히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중요하기 때문에…….
●김동욱 위원 그래서 과거 자료라서 지금 확인하는 거고요.
그러니까 지금까지 관리가 엉망이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8·9월 것은 지금 줬어요. 영실과 1100고지 TN, TP 자료를 줬는데. 제가 오늘 하기 전에 요구했던 자료에는 없어요. TN, TP 영실 자료는 아예 없어요, 수질 검사 자료가. 어느 게 맞는 건지 모르겠어요. 있어서 안 주는 건지. 갑자기 8·9월에만 있고 그전에 없을 수 없는 거잖아요. 확인해 보세요, 이것은.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예, 이것은 제가 직접 챙기겠습니다. 챙겨서 위원님한테 보고드리겠습니다.
●김동욱 위원 그리고 지금 가장 중요한 게 아까 오전에 답변하실 때 토목직이 수질 관련 담당하신다고 하셨잖아요. 문제 심각한 것 아닌가요?
도에서는 뭐라고 합니까?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이것은 조직적인 문제이고 인력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사실상 지금 현재 도 전체적으로 인력이 굉장히 부족한 편입니다. 그렇지만 꼭 필요한 일이기 때문에…….
●김동욱 위원 그러니까요.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별도로 처리하면서 확보해 나가겠습니다.
●김동욱 위원 하수처리장도 그렇고 이 상황이 악화되어야 지금 대처하는 거고.
지금 여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작년에 그런 일이 있었는데도, 인력 문제니까 본부장님이 어떻게 하긴 쉽지 않은 문제이지만 도에서도 이런 걸 왜 안 하는지 모르겠어요. 토목직을 여기에다 갖다놓으면 어떻게 하라는 거예요? 이게 언론에 기고를 해야 갑니까?
인원은 고사하고 토목직이 수질 관련 담당을 하고 있으니 갑갑한 노릇입니다. 본부장님도 갑갑하시겠지만.
앞으로 이 부분은, 수질 관련 담당 직원만큼은 적극적으로 대처해 보십시오.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예, 알겠습니다.
●김동욱 위원 도에다가 말씀하십시오. 아니면 기고해서 하겠다고 말씀하세요.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예.
●김동욱 위원 도민들이 이거 모를 거예요. 도민들이 이걸 알면 무슨 생각을 하겠어요. 전혀 엉뚱한 사람이 이 직을 갖고 있으니. 갑갑할 노릇입니다.
하여튼 문제는 문제이고, 문제는 해결하면 되는 것이니까요. 해결하느냐가 문제예요.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해결하겠습니다.
●김동욱 위원 적극적으로 대처하십시오.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예, 해결하겠습니다.
●김동욱 위원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류도열 소장님!
●돌문화공원관리소장 류도열 예, 돌문화공원관리소장 류도열입니다.
●김동욱 위원 혹시 작년 행정감사 때 제가 운영규정과 관련해서, 인사 복무규정과 관련해서 워낙 이게 갑질 형태로 운영규정이 되어 있어서요. 그래서 고치라고 해서…….
혹시 그 내용 아십니까?
●돌문화공원관리소장 류도열 예, 알고 있습니다.
●김동욱 위원 그래서 고치셨죠?
●돌문화공원관리소장 류도열 예, 아까 위원님 말씀하신 대로 명령이라든가 헌신, 이런 현실에 안 맞는 내용들을 개정했고, 특히나 직원의 결원 시에는…….
●김동욱 위원 하여튼 여러 가지로 그때 문제가 심각하더라고요.
●돌문화공원관리소장 류도열 예, 맞습니다.
●김동욱 위원 그래서 조례를 25조2항을 근거로 해서 하라고 했는데, 지금 다 됐다고 보십니까?
●돌문화공원관리소장 류도열 예, 개정해서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 부분.
●김동욱 위원 시행하고 있습니까?
문제 되는 게 없어요, 운영규정에?
●돌문화공원관리소장 류도열 지금까지는…….
●김동욱 위원 아니, 운영규정 만든 것에 문제가 없습니까?
●돌문화공원관리소장 류도열 지금으로서는…….
●김동욱 위원 지금으로서는 문제없습니까?
●돌문화공원관리소장 류도열 예, 문제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김동욱 위원 그러면 이 4조는 왜 집어넣었어요, 없던 것을?
4조 아시죠, 내용?
“돌문화공원조성사업의 원활한 운영을 위하여 \'총괄기획단 운영협의회\'를 둔다. 운영협의회는 총괄기획단장, 돌문화공원관리소장, 돌문화공원 운영위원회 위원장, 3인으로 구성한다.”
3항 “돌문화공원조성사업의 특수성과 장기사업인 점을 감안하여 다음 각호의 사항은 협의회의 협의를 거쳐 총괄기획단장이 결정한다.”
밑의 내용에, 직원의 임용, 직권 면직, 근무일, 근무시간, 병가, 휴가 기준, 급여, 수당, 보상 내용이 전부 다 여기에 들어가 있어요. 총괄기획단장이 결정하게 만들었어요. 이거 없던 걸 왜 넣은 거예요, 도대체? 이거 개선할 필요가 없는 거죠, 이거 집어넣어 버리면?
●돌문화공원관리소장 류도열 그것은 새로 신규로 한 게 아닙니다. 그 앞에 직원의 결원 시에는 저하고 운영위원장하고…….
●김동욱 위원 아니, 지금 이 내용들이, 근무일 등 하여튼 인사 관련 내용이 규정되어 있잖아요, 새로 해서. 그것은 잘 만드셨는데 이것을 왜 여기에 집어넣었느냐는 얘기예요. 이것도 다 필요 없는 거잖아요. 총괄기획단장이 다 결정한다는 거잖아요. 이것을 도대체 왜 집어넣었는지 이해가 안 가는 거예요.
그리고 총괄기획단장이 언제까지 할 겁니까? 몇 년까지입니까, 지금 상태로는? ’20년까지잖아요?
●돌문화공원관리소장 류도열 예, 맞습니다, 2020년까지.
●김동욱 위원 그런데 이것을 왜 집어넣었느냐고요?
갑질을 왜 하냐고요, 또?
●돌문화공원관리소장 류도열 3항이 신규로 된 것은 제가 확인을 못 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이것은 기존에 있던 걸로…….
●김동욱 위원 내용을 보세요. 지금 보세요.
●돌문화공원관리소장 류도열 3항 보고 있습니다.
●김동욱 위원 보고 계시죠. 문제 있습니까, 없습니까?
●돌문화공원관리소장 류도열 그러니까 바로 앞줄에 보면 협의회…….
●김동욱 위원 아니, 협의회 구성은 좋은데, 그것도 문제가 있지만 놔두겠어요. 그렇다 치고. 이것을 협의해서 총괄기획단장이 결정한다고 했잖아요. 협의회에서 결정하는 것도 아니고 협의해서 총괄기획단장이 결정한다. 총괄기획단장이 결정하면 되는 거잖아요. 옛날과 똑같아요. 개선된 게 아니에요, 지금은.
그리고 몇 년을 더 할 거라고 총괄기획단장이 결정한다고 이렇게 되어 있습니까?
●돌문화공원관리소장 류도열 그래서 그 앞 조항에 보면 없던 조항이 또 새로 들어간 것이, 저희들이 협의회를 새로 만든 것이…….
●김동욱 위원 아니, 말씀드리잖아요. 협의회가 뭔 필요가 있냐고요. 내용이 뒤에 다 있는 거고. 그리고 총괄기획단장이 결정한다, 이게 문제예요. 그전 개선하기 전과 똑같다니까요, 이것을 집어넣어 버려서.
이거 어떻게 하실 겁니까?
●돌문화공원관리소장 류도열 문구에 대해서는 한번 검토…….
●김동욱 위원 아니, 없애세요. 문구가 아니라 이 3항을 없애세요.
아니, 뒤에 잘 만들어 놓고 왜 이걸 집어넣느냐고요. 완전히…….
●돌문화공원관리소장 류도열 그 조항에 대해서는 전면 검토를 해 보겠습니다.
●김동욱 위원 검토가 아니라 없애세요, 이것은.
아니, 잘 만들어 놓고 왜 이것을 집어넣어서 말썽을 만듭니까? 하질 말든지. 이것만 없었으면 수정 잘했어요, 내용을 보니까. 그런데 이것을 딱 집어넣었어요.
기획단장이 계속할 것도 아니고. 이것도 문제지만 계속할 것도 아닌데 여기다 이렇게 집어넣는 자체도 그렇고. 의심이 가요, 의심이. 옛날과 똑같은 형태로 만들어 놨어요, 잘해 놓고.
아니, 도의회를 바보로 아는 겁니까! 뭡니까, 도대체! 완전 장난치는 거지, 이거는!
●돌문화공원관리소장 류도열 이 조항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김동욱 위원 이거 지사님께 보고하세요. 이 내용 보고하십시오. 보고해야 고쳐지죠.
아니, 지금 소장의 어려움 충분히 압니다. 그 자리에 가시는 분들 어려움 충분히 제가 이해합니다. 가시는 분들마다 어렵다는 걸 제가 알고 있어요. 그러면 누구한테 이야기하겠습니까? 소장님한테 얘기를 해야죠. 이것은 문제가 심각한 겁니다.
그리고 이게 이름 자체도 총괄기획단이라는 말이, 원래는 조례에 민관합동추진기획단이잖아요?
●돌문화공원관리소장 류도열 예.
●김동욱 위원 민관합동추진기획단 이렇게 표현하면 좋은데, 왜 총괄기획단으로 집어넣었는지도 모르겠어요, 전혀 다른 말을. 총괄기획단이면 총대장, 대빵이라는 얘기잖아요. 원래는 대빵이 아닌데. 민관이 합동해서 하는 건데. 그런 의미처럼 들려서 총괄기획단이란 그 말 자체도 문제가 있어요. 이렇게 해 놓으니까 그분이 자기가 모든 걸 결정하면 된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하여튼 이것은, 아까 3항 부분은 반드시 고치든 없애든 하셔야 돼요. 이것은 없애야 돼요. 지금까지 애쓴 보람이 없는 거예요. 밑의 규정을 개선한 보람이 전혀 없는 겁니다.
●돌문화공원관리소장 류도열 예, 잘 알겠습니다.
●김동욱 위원 이 부분 심각히 고민하십시오. 나중에 이 부분도 어떻게 되었는지 저한테 보고 부탁드리겠습니다.
●돌문화공원관리소장 류도열 예, 알겠습니다.
●김동욱 위원 간단히 질의할게요.
정세호 관장님!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정세호 예,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정세호입니다.
●김동욱 위원 일단 축하드립니다.
가 보시니까 어떻습니까?
내용 파악 많이 하셨어요?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정세호 예, 많이 파악되었습니다.
●김동욱 위원 파악하셔 보니까 뭐가 필요한 것 같아요?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정세호 저희들이 가장 부족한 것은 인력과 예산입니다. 저희들이 계속하다 보니까, 과거 제가 ’87년부터 거기에 근무를 했는데 당초의 전문 인력이 9명이었는데 지금은 6명으로 줄어들었습니다. 더 많아져야 되는데 부족했고.
두 번째로 가장 부족한 것은 예산 부분인데, 실링액이 묶여 있어 가지고 저희들이 새로운 사업을 더 못 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이번에 내년부터 실링액에 조금 더 신경 쓰려고 합니다만 그게 그렇게 쉽지가 않습니다.
●김동욱 위원 그 부분 저도 예산을 봤어요. 진흥원과 민속박물관 보니까 예산 증가가 거의 없어요. 자연 증가분 외에는 거의 없더라고요.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정세호 예, 맞습니다.
●김동욱 위원 그 부분은 잘 보신 것 같고.
그리고 연구 기능이 굉장히 미약한 것 같아요.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정세호 예, 인력이 축소되면서 그게 좀 약화가 되어 있습니다.
●김동욱 위원 그러니까요.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정세호 예, 인정합니다.
●김동욱 위원 연구 기능 부분 강화하셔야 될 것 같고.
돌문화공원으로 민속 부분이 가죠?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정세호 지금…….
●김동욱 위원 아직 간 것은 아니지만 그 부분에 대해서도 고민하셨으면 해요.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정세호 하고 있습니다.
●김동욱 위원 예.
이상 질의 마치겠습니다.

○위원장 김희현

김동욱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예산 부분은 의지의 문제겠죠, 나름대로 역할하기에는.
자연사박물관에도 저번에 제가 갔다 왔는데, 기획 전시도 가끔씩 하시죠?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정세호 예, 하고 있습니다.
●위원장 김희현 박물관도 그러한 부분들이 필요할 것 같아요. 기본적으로 보여주기만 하는 게 아니고 프로그램을 만들어 가지고 지역 주민들에게 새로운 문화 향유 기회를 주는 것도, 또 박물관을 알리고, 또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있을 때 그러한 전시를 해서, 특별 전시라든가 또 특별 프로그램을 통해 가지고 지역민들이든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면모를 보여 주는 것도 역할이라고 보고, 또 새로 오셨으니까…….
사실은 예산도 투쟁입니다.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정세호 예.
●위원장 김희현 투쟁의 산물이잖아요. 가만히 있으면 누가 줍니까? 움직여야죠. 그러한 부분에서 새로 오신 문화예술진흥원이든 민속자연사박물관이든 다 힘을 합쳐 가지고 그렇게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정세호 예, 열심히 하겠습니다.
●위원장 김희현 어쨌든 오늘 많은 질의도 있었고 비엔날레 관련해서도 많은 문제에 질의도 있었습니다만 우리 위원님들이 질의하시는 부분들은 어쨌든 간에 오늘 행정감사를 통해서 지적 사항에 대한 차후의 대안을 마련해 가지고 새로운 방면의 대안점을 찾으라는 그런 뜻으로 받아들이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세계자연유산본부의 김창조 본부장님한테 몇 가지를 질의하겠습니다.
본부장!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예, 유산본부장 김창조입니다.
●위원장 김희현 한란전시관 있죠?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예, 있습니다, 한란전시관.
●위원장 김희현 서귀포에서 이관된 지가, 언제 이관됐죠?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작년 7월 28일 날…….
●위원장 김희현 7월 달에 유산본부로…….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예.
●위원장 김희현 여기가 지금 관광객 수가 얼마나 됩니까?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작년도 말에 7300명 정도 왔다 갔습니다.
●위원장 김희현 하루에 한 20명 정도 방문하는 거네요?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예.
●위원장 김희현 외국인은 보니까 올해 단 4명인데, 여기 입장료가 무료죠?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예, 무료입니다, 입장료는.
●위원장 김희현 그런데 무료를 하는 이유가 뭐죠?
보니까 근거가 없이 무료로 하는데, 전시관으로 근거 없이 이렇게 무료로 해도 되나요, 원래?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원래 처음부터, 개관할 때부터 무료로 했습니다. 그래서…….
●위원장 김희현 처음부터 했으면 그게 맞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니면…….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아니, 그것은 제가 한 번 더 보겠습니다. 맞다는 게 아니고…….
●위원장 김희현 왜 그러느냐 하면, 전시관에 관람객이 저조한 문제도 있고 콘텐츠 부족 문제도 있고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런데 보니까 법적 근거가 없어요. 무료로 하는 법적 근거.
여기에 보니까 조례에 나와 있는 것들이 전시실,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재 보호 조례」 제5조(관람료의 징수 및 감면) 제1항에 의해서 제주자치도가 관리하는 국가지정문화재 및 문화재관리 시설의 요금은 별표 2와 같이 정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제주한란 자생지 및 전시관과 관련해서 무료 혹은 유료의 입장료, 무료 또는 유료 규정 자체가 없습니다, 현재. 그러면 조례에 무료로 할 거면 의회에 동의를 해서 무료로 하든 입장료를 받을 거면 입장료 징수 금액을 정하든 이렇게 해야 되는데, 지금 그게 없다는 것을 제가 말씀드리는 건데, 답변 내용이 있습니까?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향후에 문화재 보호 조례에 근거해서 명시토록 한번 검토를 해 보겠습니다.
●위원장 김희현 어쨌든 유료든 무료든 조례를 통해서 전환을 해야 되고 콘텐츠 같은 걸 보강해서, 유산본부가 맡았기 때문에 새로운 방안으로 고민을 해야 될 것 같고요.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예.
●위원장 김희현 관람객이 너무 저조합니다. 그래서 이 부분과…….
원래 한란전시관 만든 이유가 뭐죠? 학술 연구인가요, 아니면…….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학술 연구와 한란이 천연기념물이기 때문에 그것을 보존하는 데 있습니다.
●위원장 김희현 보존도 하고 관람도 시키고…….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예, 관람도 시키고, 또 그것을 관광 자원화시키고.
●위원장 김희현 관광 자원화도 하고 여러 가지 목적이 있기 때문에 그것에 연관되어서…….
조례가 다 있는데, 다른 데는 내용이 다 있습니다. 관람료 징수 근거가 다 있어요. 수목원이든 어디든 다 있고 한데, 여기가 조례상에 전혀 없어서 문제가 있다고 보고요.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예, 그렇게 하겠습니다.
●위원장 김희현 하여튼 이 부분은 잘 정리를 하셔 가지고 문제없도록 해 주시고.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참고로 말씀드리겠습니다.
한란전시관이 지금 활성화가 잘 안 되었습니다. 그래서 활성화 방안에 대한 용역을 2015년도부터 금년 2월 20일까지 마무리했습니다. 거기에 보면 유리온실 배양 시설 신축해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이벤트 행사라든지 전시도 하는, 그래서 제주한란을 관광자원으로 만들라는 그런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위원장 김희현 그래서 제가 질의를 그렇게…….
지금 20명 정도 방문하고. 외국인에게 홍보도 거의 안 됐다는 거죠, 4명 정도 왔다는 것은. 그렇잖아요?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홍보는 계속하고 있습니다.
●위원장 김희현 하고 있는데, 어쨌든 홈페이지든 여러 가지 방안들이 있을 것이고, SNS를 통해서라도.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그래서 또 고민스러운 게 뭐냐 하면 접근성이 많이 떨어집니다.
●위원장 김희현 그렇죠.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접근성이 많이 떨어져서 그것은 또 어떻게 해야 될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해야 되고…….
●위원장 김희현 그런 부분까지도 검토하시고요. 왜냐하면 어차피 만들어 놨고 전시관도 있고. 그러면 관람객들이 와서 볼 수 있도록 콘텐츠라든가 여러 가지를 제공해서, 좀 만들어 가지고…….
차라리 저번에 어느 관광지에 가니까 무료로 할 때는 별 볼 일 없을 것 같아서 안 갔는데 유료로 하니까 관광객이 온다고 그럽디다.
그러니까 뭔가 볼거리를 만들어 줘야 되겠죠, 콘텐츠를 제공해서. 그러니까 무료로 하니까 여기는 별 볼 일 없는 관광지구나 해서 안 가 버릴 수도 있어요, 거꾸로 얘기하면.
관광객이 참 희한진 거예요. 공짜 때는 안 가고 돈 받으면 가고. 어떤 데는 ― 일부라도 ― 비싸서 안 가는 데도 있지만.
그래서 문화재 관리에 대해서 보니까 전부 다 관람료들이 되어 있고요. 삼양동 선사 유적지라든가 항몽 유적지나 추사 유배지, 안덕계곡은 무료로 조례상으로 나와 있는데, 여기는 조례에 전혀 근거 없이 무료로 하니까 그 부분 잘 검토해서 조례에 할 수 있도록…….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예.
●위원장 김희현 그다음에 다크 투어리즘을 한다고 유산본부에서 발표를 했었어요, 저번에.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예, 지금 하고 있습니다.
●위원장 김희현 언론에서도 계속했었고.
그런데 문화재청의 특별 점검 결과 보니까, 혹시 그 내용 알고 있는지 모르겠는데, 2017년도 등록 문화재 특별 점검 결과를 보니까 거의 D등급, F등급. 3년 전보다도 더 하락됐어요, 등록 문화재 긴급 대책들이. 그래서 특별 점검 결과가 아주 안 좋게 나와 가지고.
다크 투어리즘 하려면 등록 문화재들 관리를 해야 될 것 같은데, 이게 왜 D, F 이렇게 나와 있죠?
D, F면……. D가 상시 정기 모니터링해야 될 수준이고, E, F는 보수 정비라든가 긴급 조치할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다크 투어리즘을 통해서 등록 문화재를 활성화시키겠다고 했는데 등록 문화재들이 이렇게 등급이 하락된 이유가 뭐라고 생각합니까?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아무래도 보조는 잘되는데 그에 따른 어떤 관리상의 문제가 있지 않았었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주변에 풀이 많다든지…….
●위원장 김희현 어떻든 자연 관광지 위주로 되었기 때문에 아마 더 그런 것도 있죠?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예, 맞습니다.
●위원장 김희현 붕락 현상도 생기고.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예.
●위원장 김희현 그런데 어떻든 다크 투어리즘 한다고 하면 좀 전에 알뜨르 비행장 얘기도 나오고 했는데, 거기도 이번 새로운 비엔날레를 통해서 다크 투어리즘 명소로 부각될 수도 있는 사안들도 있고, 또 전면 개발을 통해 가지고 정비가 필요한 부분은 빨리 보수하든가 긴급 조치를 취해야 될 것 같습니다. 유산본부에서 어떻든 관리를 맡았기 때문에.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예.
●위원장 김희현 사실 유산본부하고 문화체육대외협력국하고 문화재 관리라든가 이런 부분들이 서로 왔다 갔다 하다 보니까 핑퐁 게임이 되어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여러 가지로 좀, 어떻게 관리해야 되나, 하여튼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고민이 많이 필요할 것 같아요. 또 문화 관련해서도 여러 가지 연관성 때문에 자기네 소관이 아니다 해서 서로 미루는 경향도 있고.
어쨌든 관리를 제대로 해야 될 것 같아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그리고 관리를 잘해야 또 활용도 되고.
활용 의지는 있는 거죠, 여기에 대해서?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예. 문화재 관리는, 행정시가 할 때는 읍·면·동이 있기 때문에 읍·면·동 자체에서 기초적인 환경 정비는 잘 되어 있지만 지금은 도에서 하다 보니까 그런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내년도에…….
●위원장 김희현 거꾸로 그런 문제가 있을 것 같아요.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예, 내년도에 한 10억 정도 예산을 올려서…….
●위원장 김희현 그래서 이게 조직의 문제라고도 여러 가지로 볼 수 있는데, 아까 말대로 문화체육대외협력국, 유산본부, 또 행정시, 그러니까 서로 그런 부분들을 잘 관리하는 부분에서 이것을 어떻게 해야 될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할 것 같은데, 아까 말대로 행정시에서 관리하는 부분하고 또 별도로 가잖아요. 아무래도 세계유산본부에서 전체 관리하기 힘들 수도 있고.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그런데 문화재 관리에 관련한 것은 이렇게 통합된 게 아주 좋습니다.
●위원장 김희현 지금 어떻게…….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통합해 보니까 좀 체계적으로…….
●위원장 김희현 장점이 뭡니까? 그러면 장점을…….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위원장 김희현 세계유산본부에서 하니까?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제주시하고 서귀포시 다 따로 있으면 중구난방식으로 자기 특색에 맞게, 자기 주관에 맞게…….
●위원장 김희현 어쨌든 좋다면 좋은데 어떤 때는 보면 또 서로 미루는 경향도 있잖아요, 사실.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그런데 지금은 없습니다. 단지 미루는 것은 쓰레기라든지 풀베기 같은 그런 기초적인 것만 하고 있는데 그에 대해서는 내년에 저희들이 예산을 투입해서 그 지역에 있는 단체들하고 청년회라든지 부녀회하고 MOU 체결해서 하면…….
●위원장 김희현 어떻든 이런 활용 부분까지 관리해서 잘할 수 있도록 해 주시고.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예.
●위원장 김희현 지금 붕락 현상이 많이 발생하죠? 자연 동굴 같은 데, 일제 동굴 진지 같은 데. 위에서 떨어지거나 하는 이런 현상…….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예.
●위원장 김희현 그것은 어떻게 관리합니까? 어떻게 합니까?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동굴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기 때문에 만약 사람이 접근하고…….
●위원장 김희현 아마 그런 부분 때문에도 활용하기 어려워서 관람객 유치를 못 하는 것 아닙니까, 사실은?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그런 것도 없지 않아 있기는 있습니다. 그런 것도 없지 않아 있기는 하지만 일단은 사람들이 많이 접근하고 이용하는 곳에 대해서는…….
●위원장 김희현 제가 봤을 때도 다크 투어리즘 하기가 사실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천장에서 흙 떨어지고 이렇게 하는데. 그런 부분들 때문에 아마 어렵고 차라리……. 관리·보전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에 다른 상황까지 활용하는 부분에서는 좀 어려운 부분이 있을 것 같다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좋습니다. 그런 부분에서 좀 최대한으로 등록 문화재 관리·활용 방안을 해 주시고.
지금 한라산에 보면 쓰레기 문제 때문에 방송에서도 저번에 한 번 나오고 하던데 내려올 때 다 들고 내려오다가 어디 던져 버리거나 이런 거 많이 있죠? 내려올 때.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지금은 쓰레기가 별로 없습니다. 왜냐하면…….
●위원장 김희현 한라산 안에 쓰레기가 별로 없다는 게 확실합니까?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도시락을 갖고 갈 때는 쓰레기가 많이 발생했는데 이제는 도시락을 갖고 가지 못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와 병행해서 배낭 줄이기 운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올라가더라도 쓰레기 한 줌 정도밖에 없습니다. 저희들이 중간에 일주일에 한 번씩 청소해 보면 예전에 비해서 쓰레기 발생량이 굉장히 줄어들었습니다.
●위원장 김희현 많이 떨어졌습니까?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예.
●위원장 김희현 어떻든 그런 부분들 철저히 해 주시고요.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예.
●위원장 김희현 어떻든 오늘 행정사무감사 받느라 수고는 많습니다마는 우리 위원님들의 지적 사항에 대해서는 답변을, 질의하면 옳은 부분이 있으면 답변 잘해 주시고 그렇게 하는 것들이 앞으로 다음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그런 방안이기 때문에 잘해 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계속해서 또 질의하실 위원님.
이선화 위원님, 질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선화 위원

예, 이선화 위원입니다.
행정사무감사는 칭찬보다는 사실 업무보고와는 다르게 업무에 대해 의회의 특성에 맞는 견제를 작동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듣기 불편하셔도 또 의회의 역할이기 때문에 그럴 수밖에 없다는 것 다시 한번 환기시켜 드립니다.
세계유산본부장께 질의드리겠습니다.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예,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입니다.
●이선화 위원 제주향교가 지난해 6월에 국가 지정 문화재 보물로 지정이 되었죠?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예.
●이선화 위원 그런데 제주향교에 흰개미 방역 비상을 또다시 작동했어요. 이게 처음은 아니죠?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예. 2013년도부터 흰개미가 발생해서 그때부터 지금까지 한 3억 6400만 원 투입해서 방제를 하고 있습니다.
●이선화 위원 그런데 군체 제거 시스템을 설치했는데 이게 별로 효과가 없는 겁니까?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예.
●이선화 위원 문제는 뭣 때문에 잡기 힘든 거예요?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흰개미가 원래 땅속에 나무 안에 서식합니다. 그래서 땅속 안에 있기 때문에…….
●이선화 위원 나무 안으로 들어가는 거죠?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예, 들어갑니다. 그래서 잡기가 굉장히 힘듭니다.
●이선화 위원 그런데 이게 우리만의 문제가 아니라 다른 지역도 되고 있는데, 우리는 그거 했습니까? 다른 지역은 자료를 보다 보니까 흰개미 발견하는 데 개를 이용하더라고요, 흰개미 탐지견.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그런 얘기는 들었습니다.
●이선화 위원 그러니까 청주 같은 경우에도 이것을 했었고요.
제주도도 2013년도에 삼성생명과 함께해서 그 프로그램 혹시 작동 안 됐습니까?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예.
●이선화 위원 그전에 근무하셨던 분?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위원님, 다시 한번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선화 위원 흰개미 지킴이라고 해서 훈련받은 개 두 마리가 청주시하고 몇 군데에 다녔는데 거기에 제주도까지 포함됐다고 해서 기사는 올라오거든요. 그런데 이 부분에 대해서 그때 당시에 근무를 하셔 가지고 보셨던 분은 안 계신 거예요?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그 당시에는 제주시에서 했을 겁니다, 시기적으로 보면.
●이선화 위원 아, 제주시에서 했겠죠. 그렇죠.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그런데 이번에는 천만다행으로 향교가 국가 지정 문화재로 지정된 거 아닙니까?
●이선화 위원 그렇죠.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그리고 대성전 같은 경우 보물로 승격이 되고.
●이선화 위원 그러면 국비 지원도 받아요? 국비 지원도 받죠, 이 부분에?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예, 이제 전액 국비입니다. 그래서 이제는 국가에서 직접 하기 때문에 그런 탐지견 같은 것도 만약에 있다고 그러면…….
●이선화 위원 그런데 문제는 제주향교는 국가 지정 보물이 돼서 국비 지원을 받지만 도내의 목조 문화재가 사실은 흰개미 위협에 직면한 거 아닙니까? 삼성혈, 연북정…….
목조 문화재가 토털 몇 군데죠?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그것은 제가 한번 정확히 파악해 보고…….
●이선화 위원 뒤에 아시는 직원분 안 계십니까?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지금 흰개미에 의한 피해는 향교 주변에 있는 목관아지하고 관덕정입니다.
●이선화 위원 향사당도 들어가 있잖아요.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예, 향사당도 포함되고.
●이선화 위원 향사당 포함되고.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그중에 지금 피해가 가장 극심한 데가 향교가 가장 피해가…….
●이선화 위원 향교가 또 계성사가 위험한데, 계성사가 전국 향교 중에 전주향교하고 제주향교만 계성사라고 하는 존재가 있는데, 이게 다섯 성현 공자·안자·증자·자사·맹자, 유교의 다섯 성현의 아버지를 모시는 사당이 있는 거예요. 그런데 이게 전주향교하고 제주향교만 있는데, 그래서 제주향교의 우수성이 이 계성사의 존재이다. 이런 부분 때문에 어쨌든 국비와 연계해서 제대로 작동해 주시기 바랍니다.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예. 그리고 참고로 말씀드리겠는데, 흰개미 방제 처리하는 방법이 세 가지가 있습니다. 방충 처리는 그냥 목재에다가 직접 약을 뿌리고, 그리고 군체 제거 시스템은 땅 속에…….
●이선화 위원 그러니까 군체 제거 시스템을 가동했는데 그게 안 되니까 문제죠.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그것도 되기는 되지만 아주 극미합니다. 그리고 토양 처리하는 방법이 있는데, 하여튼 이 세 가지 방법을 동원해서 최대한 방제하는 것으로 추진해 보는데, 지금 현재 뭐가 문제냐 하면 방충 처리는 2년에 한 번 한다고 합니다, 문화재청에서는 하는 얘기는. 그래서 내년도 예산을 우리가 또 8000만 원 요구했는데 금년도에 8000만 원을 줬기 때문에 내년도 방충 처리는 안 된다고 합니다.
●이선화 위원 그런데 문제는 논리를 개발하셔야 하는 거 아니에요, 국가 지정 문화재인데.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그래서 별도로 군체 제거하고 토양 처리하는 비용을 달라고 할 거고. 지금 계성사 같은 경우에는 피해가 심하기 때문에 구조 안전적인 그런 문제도 있을 거라고 저희들이 판단이 듭니다. 그래서 내년에 5000만 원을 요구했습니다. 그래서 구조 안전 진단도 할 것으로…….
●이선화 위원 예,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 질의로 들어가겠습니다.
(자료를 들어 보이며) 이 책 혹시 보셨습니까?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라고 해서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이 쓰신 건데, 본부장님 소관 부서여서 좀 말씀을 드릴게요.
제주목관아에 관한 얘기가 나옵니다. 일제시대 때 목관아가 불에 타 소멸되잖아요. 그래 가지고 ’91년부터 복원 사업에 들어가죠. 일제는 제주인의 긍지를 꺾기 위해서 불에 태운 것이고, 그래서 ’91년도에 해서 복원이 됐습니다.
복원이 됐는데 문화재청장의 글을 보게 되면 “모처럼 복원된 제주목관아에 사람의 온기가 없어서 무슨 귀신의 물건인 양 손도 못 대고 바라만 봐서 안타깝다. 한옥은 사람이 들어가서 온기가 있을 때 비로소 생명을 얻는다.”라고 하면서 “새로 지은 관아 건물에 많은 문화 행사를 열어 사람의 체온을 건물에 실어 주어야 하고 야간에도 개방해서 집과 사람을 친하게 만들어 줘야 하고 대문 앞 관덕정 광장에도 사람이 즐겨 모여야 한다. 올레꾼, 관광객 등 여기 오면 무슨 행사가 있고 사람이 모여 있어야 공간이 살아난다.” 이렇게 돼 있고요.
그다음 광장에 대한 얘기도 문화재청장이하죠. “제주시에 머무는 관광객들은 저녁에 다운타운으로 제주를 느끼러 나갈 공간이 없어 모두 호텔방에 머물거나 노래방과 술집을 전전한다. 광장은 인위적으로 만들 수 없고 광장 문화는 강제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관덕정 앞마당은 광장으로서의 연륜이 있기 때문에 작은 계기만 주면 반드시 되살아날 수 있는 공간이다.” 이렇게 돼 있어서 “베네치아의 산 마르코 같은 광장과 같은 운치와 활기가 넘치는 곳으로 만들길 바란다.” 이런 것이 있어요.
화면 좀 띄워 주십시오.
(영상자료를 보며) 그래서 최근에 여러 가지 행사들이 있습니다. 지난주에 있었던 관광공사의 야간 관광인데 한복 패션쇼를 했죠. 김혜순 한복 디자이너가 왔고 그리고 그 밑에는 다이나믹 듀오라고 해서 최근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힙합 가수인데, 어찌 됐든 목관아에 모처럼 사람의 온기가 있어서 바람직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해 주세요.
그리고 그 바로 전에는 목관아에서 북초등학교 130명 정도의 학생에게 도포를 입혀서 과거급제 시험과 제주역사 알기 골든벨이 있었습니다.
저런 시대를, 문화재가 노인들만 가는 곳이 아니라 젊은 사람, 그리고 인근 학교든 또는 교육청과 연대한 교육 프로그램, 그리고 180억 원 정도 들여서 복원을 했으면 그것에 맞는 가치를 뽑아내야 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거든요.
어찌 됐든 밤늦게까지 행사하시면서 목관아의 강운영 과장님을 포함한 직원분들 노고가 많으셨고 일단 감사드리고요.
이런 부분에서 세계유산본부장께서는 문화재 활용에 대해서 어떤 식의 일을 해야 할지 말씀 좀 해 주시겠습니까?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저번 주 금요일 날 ‘목관아 달빛 콘서트’ 저도 가서 봤는데 솔직히 너무 좋았습니다. 너무 좋고. 왜 그러냐 하면 제주도 사람들은 아무래도 사회적인 분위기도 있고 경제적인 그런 여건 때문에 문화에 대한 접근이 힘들었는데 저런 것을 보면서 ‘아, 이제는 제주도 사람들도 문화에 대한 접근이 많이 되고 있구나.’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문화재를 활용한 저런 문화 활동을 앞으로…….
●이선화 위원 덧붙여서 본부장님도 임기가 있는 것이고 의원도 지역을 위해서 일한다고는 하지만 임기가 다 있는 것이어서, 하지만 우리가 일을 한 성취가 계속 남아야 하잖아요.
보게 되면 목관아에 나무가 좀 더 많이 있으면 좋겠고 꽃과 조경에 대해서 관심을 좀 가지셔서 도민과 시민들의 전통이 있는 문화재와 공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 화면 띄워 주십시오.
목관아 주변 구 시청 자리에 중소기업청이 10년간 계약한 전세 버스 주차장이 있죠?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예.
●이선화 위원 행정에 착오가 있어서 도시재생과도 거기에 도시재생 부처 협력 사업으로 제주문학관 180억 사업을 한다고 했었고, 또 지난 문화국장도 제주문학관 사업 보고를 해서, 제가 그때는 말씀을 안 드렸지만 어찌 됐든 거기에 제주문학관이 못 올 거라면 그 공간을 주차장으로 10년간 써야 하는 거잖아요.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예.
●이선화 위원 그러면 중소기업청을 담당하는 부서와 논하셔 가지고, 목관아 바로 뒷길이 바로 이익의 적거지였던 역사적인 그런 부분이 있는데 저렇게 오토바이나 자동차로 가려지고 주차장 공간이 되는 거예요. 이 부분의 문제를 지적하는, 저 빨간 옷을 입은 주민도 저 부분을 저한테 항의하셨는데 차라리 저기를 덕수궁 돌담길처럼 목관아와 연계된 공간으로 가시고요. 저기를 중소기업청과 계약한 주차장에 차를 함께 다 모으는 것은 어떤지. 그러니까 저기 목관아 건물 내부만 세계유산본부의 업무 영역이 아니라 인근의 문화재의 동선까지도 고려한 루트가 세계유산본부의 업무로 들어오기를 바랍니다.
아시겠습니까?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예, 알겠습니다.
●이선화 위원 시간이 없기 때문에 짧게 한 가지만 본부장님께 질의하겠습니다.
9월 27일 날에 세계유산본부가 제주의, 특히 트리플 크라운을 받은 제주 자연과 한라산을 테마로 해서 한중 작가들에게 작품을 의뢰하고 예술 교류전을 하는 행사를 했었죠?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예, 했습니다.
●이선화 위원 거문오름센터에서.
이 부분에 대해서 예산은 2000만 원이 들었고, 김용철 부장님과 김창조 본부장님이 주축이 돼서 화가 활동도 하고 있는 배우 박신양 씨까지도 만나면서 했다는 얘기를 제가 지인들에게 전해 들었습니다.
어찌 됐든 한쪽에서는 비엔날레도 하고 또 한쪽에서는 한중 작가들, 현대미술관 쪽의 저지예술인마을에 입주한 펑정지에까지도 동원해서 그 인맥으로 중국 화가들도 오셨다던데 거문오름센터에서 제주자연의 가치를 예술로 극대화시켜 주는 일을 하시는 거 응원하고 격려합니다.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고맙습니다.
●이선화 위원 질의 마치겠습니다.
●위원장 김희현 예, 이선화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그와 관련해서 내년에 또 2억 예산 올렸습니다.
●이선화 위원 아, 그렇습니까?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선화 위원 중앙에 보도 나오게 하시고, 이왕에 배우 박신양 씨를 쓰셨으면 하정우 씨도 그림 쪽에 조예가 깊다고 하고 가수 정미조 씨도 그렇다고 하거든요. 해서 그쪽은 그쪽대로 홍보가 좋을 수 있으니까 같이 연대하기를 바랍니다.
●세계유산본부장 김창조 예, 알겠습니다.
●위원장 김희현 더 이상 질의하실 위원님안 계십니까?
(「예.」하는 위원 있음)
●이선화 위원 끝난 거예요?
●위원장 김희현 질의를 안 하겠다고 하니까 끝을 내려고 합니다.
●이선화 위원 제가 시간 조금만, 5분만 쓰겠습니다.
●위원장 김희현 예.
●이선화 위원 한라도서관 김동용 관장님께 질의 좀 하겠습니다.
●한라도서관장 김동용 예, 한라도서관장 김동용입니다.
●이선화 위원 한라도서관에 사서분들 열심히 일하시는 것에 제가 좀 놀라는 게, 북콘서트 행사입니까?
●한라도서관장 김동용 예.
●이선화 위원 북드림 릴레이 콘서트가 올해 자료만 왔는데 지난해에는 작가 정유정 씨도 오셨더라고요.
●한라도서관장 김동용 예.
●이선화 위원 정유정 씨도 오고, 작년에 제가 또 이렇게 봤는데, 그리고 이번 9월에 프랑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목수정 작가도 오시고.
●한라도서관장 김동용 예, 그렇습니다.
●이선화 위원 그런데 예산이 좀 놀란 게, 목수정 작가는 프랑스에서 왔는데 99만 4000원밖에 안 줬고 그리고 베스트셀러에 속하고 있는 공선옥 작가는 86만 원, 이정모 서울시립과학관장은 74만 원, 김태훈 작가는 ― 요즘 방송에 나오는 그분 아닌가 모르겠는데 ― 66만 원.
예산이 너무 적은 거 아니에요?
●한라도서관장 김동용 초청 작가들의 강사 수당은 인재개발원 강사 수당 지급 기준을 참고로 했습니다.
●이선화 위원 그러면 인재개발원만큼만 일하면 됩니까?
인재개발원은 공무원 내부 일 아니에요? 이것은 도민들하고 하는 외부 일인데.
●한라도서관장 김동용 초청되는 작가분들이 사실상 이 돈 받고 일부러 오는 경우는 극히 드물고, 아까 목수정 작가분도 프랑스에서 제주도에 올 일이 있어서 강사 섭외하다 보니까 일정을 조정해서 그때 오셨다는 말씀을 드리고, 또 바로 직전에 손미나 작가분도 제주도에 오실 적에 이렇게 섭외해서…….
●이선화 위원 관장님이 직접 섭외 안 하셨죠?
●한라도서관장 김동용 예. 사서…….
●이선화 위원 문제는 직접 섭외한 사람은 그런 답변을 안 합니다. 왜냐하면, 섭외는 누가 했는지 모르겠지만 섭외를 4명, 5명을 작업하는 중에 그중에 한 분이 이런 조건에 오게 되는 경우죠.
문제는 저는 여기를 몇 번 일부러 작가 때문에 갔기 때문에 지하 공간에서 하는 것도 좀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고, 또 그 작가들이 와서 참석하신 분들의 감동이거나 팬 사인회도 열정 있게 하는 것을 제가 봤거든요. 필요하시다면……. 제가 또다시 강하게 다른 부서에도 말씀을 드릴 수 있으니, 기준을 인재개발원 기준으로 하는 것은 한라도서관은 문제가 있다.
●한라도서관장 김동용 저도 개인적으로…….
●이선화 위원 공무원들의 교육을 인재개발원에서 위탁받아서 하는 것은 이 수준으로 내치는 것이 맞지만 사실 제주도 대표 도서관으로서 많은 책을 갖고 있고 도민의 문화 수준을 책으로 인문학 수준을 높이겠다고 하는 목표로 하고 있는 거잖아요.
지하 공간에서 하는 것도 미안한데, 중간에 공지영 작가가 지하 공간이어서 괴롭다고 하는 얘기를 제가 들었거든요, 행사장에서.
●한라도서관장 김동용 예, 공기가 좀…….
●이선화 위원 그런데 문제는 이분들에게 비행기 표값 빼면 호텔값도 안 되는 거잖아요, 숙박 그거까지.
●한라도서관장 김동용 숙박비도 따로 드립니다. 항공료 실비 보상하고 강사 수당…….
●이선화 위원 어쨌든 간에 너무 적다.
제가 알기로는 설문대여성문화센터는 이것보다 더 많이 주는 것으로 알고 있고, 제가 알고 있기로는 외부에서 전문가 집단 그리고 베스트셀러인 작가를 초대하면서 도서관의 격에는 좀 안 맞아서 다른 지자체 도서관의 책 콘서트 프로그램도 좀 보시고 비교해 봐서 적다면 빨리 개선토록 하십시오.
●한라도서관장 김동용 예, 저도…….
●이선화 위원 작가에 대한 예의가 아닙니다.
●한라도서관장 김동용 위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 저희들 좀 노력하겠습니다.
●이선화 위원 그렇게 해 주시기 바랍니다.
일단 시간을 다 썼기 때문에 질의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위원장 김희현 이선화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더 질의하실 위원님 안 계시죠?
(발언 신청하는 위원 없음)
더 이상 질의하실 위원님이 안 계시므로 질의·답변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공직자 여러분, 감사 자료 작성과 답변 등 행정사무감사를 받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오늘 위원님들께서 지적하신 사항에 대해서는 빠른 시간 내에 개선될 수 있도록 하여 주시고, 아울러 업무 연찬과 직무 교육을 통해서 재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내년도 주요업무 계획 수립 시에도 여러 위원님들께서 제안하신 사항들을 적극적으로 검토하여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하시기 바랍니다.

○위원장 김희현

이상으로 세계유산본부, 문화예술진흥원, 민속자연사박물관, 한라도서관, 제주도립미술관, 돌문화공원관리소 소관 업무에 대해서 행정사무감사를 모두 마치고, 10월 24일 오전 10시에는 관광국, 올인주식회사, 관광협회, 관광공사, 컨벤션센터, 컨벤션뷰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도록 하겠습니다.
위원님 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또한 회의 진행을 기록하기 위해서 애쓰신 속기사분들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 종료를 선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