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 안창남

의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성원이 되었으므로 지금부터 제388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제4차 회의를 개의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위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위원장 안창남입니다.
오늘 우리 위원회에서는 제주관광공사 사장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겠습니다.
오늘 인사청문회는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인사청문회 조례」 및 「공기업 및 출자·출연기관장 인사청문회 실시에 관한 지침」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지사로부터 인사청문 요청이 있어 실시하고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금번 인사청문회를 통하여 제주관광공사 사장 예정자의 도덕성과 청렴성 그리고 제주관광공사가 직면한 경영위기 극복 방안과 미래비전, 제주 관광산업 육성 등 관광공사 사장으로서의 경영 능력과 자질을 철저히 검증하고자 합니다.
여러 위원님들께서는 오늘 인사청문회를 통하여 예정자에 대한 업무 수행 능력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심도 있는 질의를 부탁드리며, 고은숙 예정자께서는 여러 위원님들의 질의에 솔직하고 성실한 답변으로 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위원장 안창남

그러면 의사일정 제1항 제주관광공사 사장 예정자 인사청문회 실시의 건을 상정합니다.
인사청문회 진행순서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인사청문 대상자로부터 선서와 모두발언을 청취한 다음 질의·답변 순서를 진행하고 청문회가 종결된 이후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하도록 하겠습니다.

○위원장 안창남

질의에 앞서 추가 자료가 필요하신 위원님께서는 자료를 요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박호형 위원 발언신청)
박호형 위원님.
●박호형 위원 박호형 위원입니다.
제주관광미래전략위원회 전체 회의록, 정책고문 명단 제출 바랍니다.
(오영희 위원 발언신청)
●위원장 안창남 오영희 위원님.
●오영희 위원 오영희 위원입니다.
노스웨스턴 켈로그 경영대학원 졸업증명서하고 일리노이 주립대학교 졸업증명서 자료 요청합니다.
●위원장 안창남 다시 자료 요구하실 위원님 계십니까?
(「없습니다. 」하는 위원 있음)
그러면 방금 박호형 위원님과 오영희 위원님께서 요구하신 자료는 심사에 필요한 자료이므로 빠른 시간 내에 13부를 작성하여 전문위원실로 제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더 이상 자료를 요구하실 위원님이 안 계시면 오늘 인사청문 대상자로 출석한 고은숙 제주관광공사 사장 예정자에 대하여 간략하게 소개하겠습니다.
고은숙 예정자께서는 1995년 제일기획에 입사하여 스페인 법인 법인장, 익스피리언스 비즈니스 그룹장, 옴니채널 비즈니스 본부장을 역임하셨습니다.
그 밖의 예정자에 대한 주요 약력 및 경력은 배부해 드린 인사청문 요청안 자료를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제주관광공사 사장 예정자의 선서가 있겠습니다. 예정자께서는 발언대로 나오셔서 오른손을 들고 선서해 주시고, 선서가 끝나면 서명 날인한 선서문을 위원장에게 제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선서! 공직후보자인 본인은 양심에 따라 숨김과 보탬이 없이 사실 그대로 말할 것을 맹세합니다.
2020년 10월 28일 제주관광공사 사장 예정자 고은숙
(선서문 전달)
●위원장 안창남 다음은 예정자의 모두발언 순서입니다. 예정자께서는 발언대로 나오셔서 10분 이내로 모두발언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존경하는 제주도민과 관광인 여러분 그리고 제주를 사랑하고 도민의 뜻을 대신하여 제주관광의 발전을 위해 애쓰시는 안창남 위원장님을 비롯한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위원님!
바쁘신 의정활동 중에도 청문회 준비에 심혈을 기울여 주시고 오늘 이렇게 영광스러운 기회를 열어주신 데 대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이번에 제주관광공사 제5대 사장으로 예정된 고은숙입니다.
지난 25년간 글로벌 브랜드 전문가의 길을 걸어온 제가 제주관광공사 사장으로 예정되어 오늘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을 더없는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오늘 위원님들께서 주시는 질의는 도민의 엄한 명으로 받들어 성심성의껏 솔직하게 답변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아울러 오늘 청문회를 통해 일깨워 주신 위원님들의 말씀은 귀한 배움으로 여겨 잊지 않고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혹시 부족한 부분이 있으시면 지적해 주시고 많은 지도와 편달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오늘 청문회 자리는 제주관광공사 사장으로서 공무수행 능력과 자질, 도덕성 등을 검증하는 자리인 만큼 공사의 현안과 비전에 대한 저의 소신을 진솔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제주의 아름다운 환경 속에서 성장하였고, 이후 국내와 해외에서 광고홍보학 및 커뮤니케이션학을 전공하였습니다. 이후 국내 최고의 광고회사인 제일기획에서 다양한 분야의 광고기획을 담당하면서 글로벌 브랜드 마케팅에 대한 경험을 쌓았으며 해외 주재원 및 법인장 활동을 통해 동남아 및 스페인 통합 마케팅과 조직 관리 전반에 대한 경험을 쌓았습니다. 2012년 귀국한 이후 글로벌 마케팅 조직을 이끌며 혁신적인 사업들을 전개하였습니다.
저는 늘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정신으로 혁신, 개척, 확장을 사업 전개의 키워드로 삼고 “어려운 사업을 맡겨도 살려 낸다.”,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낸다.”, “현재의 작은 가능성을 통해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 낸다.”라는 평가를 받아 왔다고 자부합니다.
또한 협업과 파트너십이야말로 기업 성과의 증폭제라는 믿음으로 내외부의 협업 파트너들과 공동의 목표를 추구하고 상생의 길을 만들어 감으로써 지속 가능한 기업의 성장을 추구해 왔습니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기업이 생존하고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조직 구성원 모두가 전문가로서 육성되어야 한다고 믿었기에 시대 변화에 발맞추기 위한 지속적인 학습과 성공과 실패의 교훈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조직 문화를 만들었습니다.
지난 25년간 제일기획에서 글로벌 브랜드 마케팅을 위해 달려왔다면 앞으로는 제주관광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 역량과 열정을 바치고자 제주관광공사 사장에 지원하였습니다.
비록 제주관광공사 사장 예정자 신분이 된 저에게 관광분야의 경험과 지식이 부족하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족하지만 제 나름대로의 소신대로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제주의 생명산업인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키워 나가는 리더로서 제주경제의 발전과 함께 미래 제주관광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이에 맞는 조직 운영과 리더십을 발휘하는 자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위드 코로나 시대에 제주관광이 확연하게 체질을 개선하고 글로벌 관광브랜드로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라고 믿고 인생의 제2목표를 설정하였습니다.
‘제주다움’의 핵심 정체성 정립과 브랜드 구축을 통해 관광업계와 지역주민들과 함께 제주관광의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하고 청정과 공존을 기반으로 제주관광의 미래와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고자 합니다.
관광을 통한 도민 행복을 위해 새로운 경로를 디자인하고자 제 모든 역량을 바치겠다는 신념으로 많은 고민 끝에 제주관광공사 사장 예정자로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존경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그리고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위원장님과 위원님!
지금부터는 제주관광공사 사장 예정자로서 관광산업 육성, 지역경제 발전, 주민복리 증진이라는 지방공기업으로서의 사명을 실현하기 위한 전략을 네 가지 관점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저는 제주관광공사 설립 목적과 취지에 맞는 통합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공사의 기능과 역할을 재정립하고 조직 경쟁력을 강화하겠습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관광업계 및 도내·외 유관기관과 상생과 협업을 더욱 강화할 것이며, 차세대 관광인재 육성과 지역사회 양질의 관광 일자리를 확대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재무구조 개선 및 수익사업 다각화를 통해 경영 안정화를 최우선으로 실현하겠습니다. 공사는 현재 재무위기에 따른 경영환경 변화에 맞서 뼈를 깎는 변화와 혁신이 필요함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현재 유일한 수익사업인 지정면세점은 경쟁력 확보를 위한 상품 포트폴리오 개선으로 방문 매력도를 끌어올리고 인터넷 면세점을 활성화함으로써 현재의 입지적 한계를 돌파해 낼 해법으로 육성시키겠습니다. 또한 JDC와의 상호 동반 성장을 위한 내국인 대상 면세제도 개선 및 입지조건 개선방안 등을 모색하도록 하겠습니다.
노형로터리 용지 활용 방안과 관련해서는 공사의 재무여건을 고려한 공익 콘텐츠와 수익성을 담보할 수 있는 사업안을 조속히 검토하여 제시하겠습니다.
아울러 안정적인 경영기반 마련을 위한 새로운 수익사업은 신중히 다각도로 검토하여 공익성과 수익성을 담보한 미래 신사업 발굴을 통해 자립 경영의 토대를 만들어 내겠습니다.
둘째, 지속 가능형 관광상품 개발·육성을 통한 지역 관광 가치 창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지역주민이 주도하고 참여를 확대하는 지역밀착형 관광산업 추진을 활성화함으로써 도민 소득 창출의 극대화를 이루겠습니다. 특히 지역산업과 연계한 융·복합 사업 추진을 통해 1차 산업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6차 산업 기반 고품질 관광 상품을 개발하여 지속 가능한 산업육성 생태계를 구축하겠습니다.
더욱이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미래 관광 트렌드를 반영한 디지털·O2O·언택트 중심의 신성장 관광상품도 발굴하고 개발하겠습니다.
셋째, 고객 지향적 통합마케팅 강화를 통해 제주관광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하겠습니다.
강력한 브랜드 파워 구축이 제주에 대한 방문 매력도를 끌어올린다는 믿음으로 제주다움의 핵심가치 체계를 구축하고, 제주관광 브랜드의 정체성을 재정립하여 제주를 글로벌 파워브랜드로 키워내는 데 기여하겠습니다.
또한 제주 관광객의 충성도 및 재방문 제고 관리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관광 체류일수와 재방문율을 극대화하는 데 기여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빅데이터 기반의 인사이트 전략 조직화를 통해 데이터 기반 상품·서비스를 개발하고 실시간 고객관리체계를 도입하여 정책수립 지원 및 맞춤형 컨설팅을 강화하겠습니다.
넷째, 경쟁력 강화를 통해 제주를 명실상부한 글로벌 대표관광지로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이후 다시 열릴 해외 관광시장은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질서로 재편될 것이고 제주는 새로운 가치로 관광시장 다변화와 질적 관광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어야 합니다.
항공 접근성 개선은 물론 글로벌 디지털 플랫폼을 적극 활용하여 중국 등 특정시장에 편중된 관광객 유치 전략을 탈피하여 동남아, 구미주권 등 비중화권 관광객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취향, 관심 등 라이프 스타일 기반의 새로운 목적형 관광 트렌드를 적극 반영함으로써 고부가가치 상품을 다각화하겠습니다. 그리고 언어 소통,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한 글로벌 관광객 수용태세를 강화하고 관광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제주도 공식 관광정보 포털 사이트인 ‘VISIT JEJU’를 글로벌 사용자 관점에서 제주관광 원스톱 포털사이트로 혁신하겠으며 모바일 앱 콘텐츠도 강화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안창남 위원장님과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위원님!
제게 제주관광공사 사장으로 일할 기회를 주신다면 도민의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제주관광의 미래를 창조하는 제주 대표 공기업으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특히 제주관광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충실히 이행함으로써 글로벌 조직으로 육성하는 데 온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무엇보다 질적 관광, 4차 산업, 소비자 니즈에 따른 관광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습니다. 또한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정립하고 관광진흥을 위한 자주재원을 확충함으로써 지역사회 환원 역할을 강화하겠습니다.
그 속에서 제주관광공사는 늘 도민과 함께 성장할 것이며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모두가 근무하고 싶은 직장, 도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최고의 공기업으로 거듭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제 자리에서 제 할 일을 제대로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성원과 아낌없는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10월 28일 제5대 제주관광공사 사장 예정자 고은숙
●위원장 안창남 수고하셨습니다.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제주관광공사 사장 예정자에 대한 질의·답변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질의하실 위원님이 계시면 질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문경운 위원 발언신청)
문경운 위원님 질의하십시오.

○문경운 위원

문경운입니다.
고은숙 예정자님.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문경운 위원 재산현황을 보니까, 지금 현재 재산 총액이 얼마죠?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최종 집계를 해 보니 30억 원으로.
●문경운 위원 한 31억 원 정도 되죠?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그렇습니다.
●문경운 위원 재산 증식은 대부분 어떻게 한 겁니까? 31억이라고 하면, 제일기획에 한 25년 동안 근무했다고 그러는데 연봉이 얼마였죠? 보통 2억 8000만 원 정도 됐죠?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그렇습니다.
●문경운 위원 2억 8000만 원.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2억 9000……. 3억 가까이 됩니다.
●문경운 위원 그러면 제일기획에서 급여 받은 것을 저축해서 재산을 31억 만든 겁니까? 어떤 식으로 한 겁니까?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저는 연봉을 받은 것을 대부분 저축을 많이 했고 금융상품을 통한, 은행상품을 통한 이자로 저의 현금자산이 조성되었습니다.
(영상자료 보임)
●문경운 위원 예정자의 부동산 관련해서 살펴보니까, 저 앞의 화면 보시면 맨 위에 있는 토지, 그다음에 아파트, 그다음에 토지, 토지·건물을 사고팔고 해서 시세차익이 전부 얼마인지 아세요? 맨 처음에 연동 땅을 1997년도에 매입해서 2004년도에 매도했는데 이때 차익이 629만 원이었습니다. 이것은 그렇다 치고, 서울 용산구 이촌동에 있는 아파트 이것도 2015년도에 매도를 했는데 매입할 때는 1억 5200만 원이었는데 매도금을 봤더니 5억 7000만 원에 팔았더라고요. 그래서 차익이 4억 1800만 원 정도 발생했고. 그다음에 유수암리 땅 2005년도 11월 달에 2억 2000만 원에 매입했는데 2015년도에 5억 5800만 원에 매도했어요. 여기서 차액이 한 3억 2000만 원 발생했고. 그다음에 종로구 가회동에 있는 토지하고 건물 2006년도에 2억 7000만 원에 매입했는데 2011년도에 7억 9000만 원에 매도해서 여기서도 5억 1000만 원의 시세차익이 발생했습니다. 그래서 총 12억 7000만 원 정도 시세차익이 발생했는데, 이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물론 법적으로 문제 있다고 말하기는 그렇고, 나는 이런 것을 보면서 그동안 고은숙 예정자님의 과거의 삶이 어땠는가 한번 바라보게 됐어요. 왜 이렇게 부동산에 관심이 많은지.
저는 오늘 관광공사 사장 예정자 청문회를 하는 게 아니고, 이런 것을 보면서 부동산에 능통한 예정자가 아닌가.
제주도민 67만 명 중에 주택을 갖고 있는 도민이 몇 %인지 알고 계십니까? 주택이 없는 사람이. 도민 중의 45%가 주택이 없어요, 67만 중에.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거 부동산 투기 아닌가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제가 부동산 투기라고 생각을 하고 저 부동산을 구매했으면 10년에서 15년까지 보유하지 않았을 겁니다. 저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제 인생에 투자라고 생각하고 구매를 했다가 불가피한 사유로 매도를 하였고, 10년에서 15년이 지나는 사이에 전체적인 한국의 부동산 시세가 상승함에 따른 이익입니다. 그리고 그에 따른 양도세도 충실히 다 납부하였습니다.
●문경운 위원 이게 서민들 눈높이에 맞지 않다고 생각하지 않으세요? 일반 직장인들은 20년 이상 근무하더라도 집 한 채 마련하기가 힘들어요, 우리나라 실정으로 봤을 때. 그런데 고은숙 예정자를 보면 이렇게……. 물론 기간이야 한 10년 정도 되지만 이렇게 사고팔고 해서 12억의 시세차익이 발생한 것은 일반 서민들 입장에서 과연 이렇게 하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 그것을 말씀드리는 겁니다. 도민들 정서에, 눈높이에 과연 이게 맞는가.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위원님, 제가 부동산 투기나 투자에 관심이 있었으면 매도한 금액을 다시 부동산에 투자했을 겁니다. 그런데 저는 매도한 이후에 다른 부동산을 구입하지 않고 현금자산으로 현재까지 보유하고 있습니다.
●문경운 위원 지금 현재 보유 중인 부동산 오피스텔, 강남구 역삼동에 소유하고 있죠?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맞습니다.
●문경운 위원 동작구 본동에 아파트 소유하고 있고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아파트 한 채와 오피스텔 한 채입니다.
●문경운 위원 토지도 갖고 있잖아요? 조천읍 함덕리에.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맞습니다.
●문경운 위원 조천읍 함덕리 토지를 봤더니, 이게 언제 매입한 거죠?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2005년, 2006년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문경운 위원 2006년도에 매입한 거죠?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문경운 위원 농지면적 1000㎡ 이상의 경우에는 자경 목적으로만 농지를 구입해야 된다는 거 알고 있죠?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좀 부끄러운 말씀입니다만 제가 이번 인사청문회를 준비하면서 알게 되었고요. 저희 아버지께서 1980년도에 저희 형제들에게 조그만 땅을 증여해 주셨습니다. 그 땅이 도시개발계획에 흡수되면서 팔 수밖에 없었던 환경이었고요. 받은 보상금을 가지고 연동 인근에 있는 임야를 매입했다가 가족 간의 합의로 다시 매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아버지께서 아버지가 농사를 짓는 함덕리 땅 인근에 농지를 사면 제주도민으로서 제주도에 땅 몇 평이라도 갖고 있는 게 평생 의미가 있다, 그리고 그 농사는 아버지께서 직접 지어주시겠다고 해서 매입했는데 그동안 저는 그렇게 믿고 지내왔습니다. 그런데 너무나 부끄럽게도 그게 「농지법」 위반이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고 이번에 큰 깨달음을 얻었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올해 내에, 빠른 시일 내에 적법한 절차에 따라 처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문경운 위원 예정자께서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함덕리 소재 농지에 감귤하고 깨를 경작하고 있다고 답변했는데 실제로 가 보니까 깨는 없고 감귤만 있더라고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그렇습니까?
●문경운 위원 이런 사실도 모르고 답변자료를 불성실하게 제출할 수 있어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제가 마지막으로 갔다 온 게 두 달 전이었는데 깨가 있었습니다.
●문경운 위원 그리고 「농지법」 위반인 거 확실하죠?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맞습니다.
●문경운 위원 앞으로 어떻게 처리할 겁니까?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제가 앞으로 제주도에 살기로 했기 때문에 주말농장의 형태로 운영을 하든가 아니면 매각을 할 생각입니다.
●문경운 위원 지금 관광공사에 대한 도민의 여론을 알고 있죠?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잘 들어 알고 있습니다.
●문경운 위원 관광공사에 대해 굉장히 부정적이에요. 그리고 도민 여론이 2016년도부터 현재까지 220억 가까이 적자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도민의 혈세를 낭비했는데도 불구하고 누구 하나 사과하는 사람이 없어요. 또 책임지는 사람도 없고. 이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제주관광공사가 그동안 수익사업에 전념하면서 생긴 손실 부분에 대해서 관광공사 전 직원이 각고의 노력을 통하여…….
●문경운 위원 아니, 관광공사가 각고의 노력을 한다고 자꾸 얘기하는데 도민들한테 뭔가 보여주어야 될 거 아닙니까? 도민들한테 경영 정상화 대책을 발표한다든가 특단의 대책을 발표하면서 도민들한테 사과하고 그렇게 해야죠. 그런데 그런 모습을 전혀 보여주고 있지 않다는 겁니다, 지금까지.
시간이 다 되어 가지고 이따 보충질의 더 하겠습니다.
●위원장 안창남 문경운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시 질의하실 위원님 계십니까?
(박호형 위원 발언신청)
박호형 위원님 질의하십시오.

○박호형 위원

박호형 위원입니다.
고은숙 예정자님.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박호형 위원 제5대 제주관광공사 사장으로 예정된 것을 축하드립니다.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감사합니다.
●박호형 위원 평소에 좌우명이 있다면?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평소의 좌우명이라고 따로 정한 것은 없습니다마는 저의 메시지로는 모든 사람은 최선을 다한다는 믿음을 갖고 있습니다.
●박호형 위원 제일 존경하는 분은 누구신가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너무 통상적인 얘기일 수 있습니다마는 저는 작년에 작고하신 아버님을 가장 존경하고 있습니다.
●박호형 위원 예정자께서 난파 직전의 제주관광공사호에 선장으로 탑승하기 직전이에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박호형 위원 어려운 제주관광이 혁신을 통해서 돌파구를 찾아가야 되는데, 이것에 대해서 제가 집중적으로 질의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제주관광공사가 2008년 7월 달에 출범을 했죠?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박호형 위원 제주관광공사가 출범할 때 제주관광 40년 역사의 전환점이 될 것이다, 제주관광이 세계일류로 도약하고 제주경제가 새롭게 중흥을 활짝 열 것이다, 이렇게 해서 출발했는데요.
현재 제주관광공사 문제점이 뭔지 알고 계시죠?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잘 알고 있습니다.
●박호형 위원 매년 경영평가 하락 및 최하위 등급을 받았습니다. 라등급. 알고 계시죠?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알고 있습니다.
●박호형 위원 시내 면세점은 사실 민간영역에 도전했다가 297억의 손실을 입힙니다.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박호형 위원 그리고 99억이 투입된 항만면세점도 3년째 중단되어 있고요. 14억 4000만 원이 투입된 노형로터리도 8년째 중단되어 있고. 지정면세점도 올해부터는 적자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내용 알고 계시죠? 2008년부터 현재까지 자본금 출자 포함해서 지원액 1698억, 인건비도 2017년부터 매년 20억, 올해 50억을 지원해서 4년간 127억이……. 총체적인 경영부실이 도민사회의 핫이슈입니다. 그런데 한 분도……. 지사님이 사과해야 됩니까, 아니면 퇴임했지만 공사 사장……. 직원들이 사죄……. 이런 게 전혀 없어요.
이런데도 불구하고 예정자께서는……. 경영 전문가라든지 아니면 관광 전문가라든지 이런 분들이 취임을 해야 되는데도 불구하고, 소위 말하면 관광에 문외한인 분이 예정자로 되어 있어서 도민들이 굉장히 걱정을 많이 하는 현실이거든요. 이에 대해서 간단히 말씀해 주십시오.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오늘 청문회 내내 말씀드리게 될 내용이기를 바랍니다.
일단 관광 전문가가 아닌 예정자가 관광공사 사장으로 예정된 것에 대해서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관광이라는 것은 관광 하나만의 산업이 아니라 모든 산업이 융합이 된 융·복합 산업이고, 제가 그동안 걸어왔던 길은 융·복합 산업의 핵심에 있었던 전자 및 통신 관련 브랜드 & 마케팅 활동을 해 왔습니다. 브랜드 & 마케팅이라 하면 시장과 소비자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성패를 좌우합니다. 관광공사의 궁극의 목적인 통합 마케팅 역할을 함에 있어서 제가 관광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전체적인 산업을 바라보는 시각, 시장을 바라보는 시각, 소비자를 대하는 방식에 따라 훌륭한 경영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하게 믿고 있습니다.
●박호형 위원 제주관광미래전략위원회에는 누구의 추천으로 들어왔습니까?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전임 사장이신 박홍배 사장님이십니다.
●박호형 위원 전임 사장하고 예정자께서는 공동위원장으로 계시죠?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맞습니다.
●박호형 위원 미래전략위원회 명단을 봤거든요. 관광전문가는 두 분밖에 안 계신데요, 저는 그런 생각을 합니다. 정책고문의 한 분인 김상협 원장님께서도 여기에 지금 관여돼 있는 분이죠?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김상협 원장님은 도에서 지정한 관광 관련 정책고문단이시고요. 지금 말씀하신 미래전략위원회 위원 14명 중에 관광 분야는 2명에 불과하다고 말씀하셨는데 저희가 분류를 관광, 디지털, 글로벌 이렇게 구분하다 보니까 그렇게 됐습니다마는 이화자 위원이라든가 에어비앤비, 그리고 스위스관광청 소장 등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직접 관광 관련 전문가라고 할 수 있는 분은 14명 중에 5명입니다. 나머지 위원님들은 앞서 말씀드린 바처럼 관광산업 자체가 융·복합 산업이고 향후 글로벌과 디지털 그리고 스타트업과의 연계성을 강화하여 그 분야의 위원들을 위촉하였습니다.
●박호형 위원 여기에서 활동하시는 동안 열한 번 정도의 회의를 거쳤고, 5개 어젠다를 통해서, 예정자께서는 스물여섯 번의 워크숍에 전부 참석을 했더라고요, 보니까.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맞습니다.
●박호형 위원 그런데 그 내용들 중에 김상협 원장이라든지 예정자께서는 제주도에서 전혀 활동이 없다가 전략위원회에 들어오면서 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거기에서 수많은……. 그러니까 예정자가 되고 나중에 공사 사장이 되기 위한 작업들이 아닌가 이런 의심을 갖고 있거든요. 그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충분히 그런 의심을 가질 만한 정황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만 저 개인적으로는 제가 질의·답변서에도 작성을 했습니다만 제가 올해 2020년에 제주도로 돌아와서 제주도에 기여하고 제가 활동할 수 있는 영역을 탐색하기로 했던 상황이었습니다. 따라서 이 미래전략위원회 활동은 저로서는 제주관광 산업에 대한 이해를 갖고 갈 수 있고 앞으로 미래 발판을 만들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여서 감사한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박호형 위원 항간에서 이런 얘기를 합니다. 여기 미래전략위원회의 위원들로 관광분야의 전문가들이 빠지고 다른 데서 포함되면서 이게 마치 원 지사 대선가도의 사조직이 아닌가. 이런 항간의 소문은 의식하고 계시죠?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언론기사를 통해서 많이 봤고 그 부분에 대해서 저는 상당히 불편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 저를 포함하여 미래위원으로 위촉된 열네 분은 ― 원 지사님의 사조직이라고들 하는 ― 한 번도 못 뵌 분들이 대부분이시고요. 그렇습니다.
●박호형 위원 거기에서 어떤 내용들이 나와서 제주관광의 발판이 돼야 된다, 그 말씀 아닌가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맞습니다.
●박호형 위원 사실 내정 과정에서 전 협치정책실장도 미래위원회에 포함될 뻔하다가, 이분이 공사 사장으로 내정설이 막 나돌던 차에 정치적인 부담 때문에 중간에 사퇴를 했습니다. 그 정도로 굉장히 이슈가 많아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알고 있습니다.
●박호형 위원 그런 과정에서 수당이라든지 그런 부분에서 경상보조금 관련해서 의회 승인이 없던 사항들을 사실은 전용한 사례가 되거든요. 여기서부터 출발이 잘못됐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제가 관광공사 외부에 있는 자문위로서 내부 예산과 관련된 사항은 전혀 인지를 하고 있지 못한 상황이었습니다만 제가 예정자 신분으로 이번 청문회를 준비하면서 한번 들여다봤습니다. 내부 절차적으로는 자문위원 구성이나 예산 지출에 관해서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판단이 되었습니다만 도의회의 승인이 없는 예산 지출이 있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명심하고 앞으로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박호형 위원 이 미래전략위원회는 사실은 준비가 안 돼 있던 건데 갑작스럽게 만들었다는 정황도 잡히거든요. 미리 해서 의회의 승인을 받고 해야 되는데 그렇지 못한 사항에 대해서는 도민들이 굉장히 걱정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꾸 대선 관련 얘기가 나오는 거예요. 거기서 작업해서 측근이 원장으로 활동하고 있고 관광공사의 사장으로 취임하려고 한다. 이런 것들이 자꾸 의문이 증폭되면서 현재에 와 있는 상태거든요. 이런 것을 불식하기 위해서는 예정자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앞으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박호형 위원 그리고 또 하나는 조금 전에 미래전략위원회에는 박홍배 전 사장께서 추천했다고 하는데 맞습니까?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맞습니다.
●박호형 위원 박홍배 사장님이 지사님의 선거공신인 것도 알고 계시죠?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그것은 제가 몰랐습니다.
●박호형 위원 몰랐습니까?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박호형 위원 그러면 어떻게 박홍배 사장을 아셔서 이렇게 하신 건가요? 그전부터 알고 계셨습니까? 예정자께서는 제주도에 내려온 적도 거의 없었고 활동한 적도 없었는데 어떻게 아는지 제가 궁금한데, 박홍배 사장님께서 추천했다는 것은 선거공신이 추천했다. 그러면 뒤에는 누가 있느냐? 이렇게 공식이 나오거든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박홍배 사장님이 선거공신이었다는 사실은 제가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박호형 위원 그렇습니까?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박호형 위원 그러면 알게 된 경위는 제가 이따 차후에 질의하도록 하겠습니다.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박호형 위원 질의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위원장 안창남 박호형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시 질의하실 위원님 계십니까?
(오영희 위원 발언신청)
오영희 위원님 질의하십시오.

○오영희 위원

오영희 위원입니다.
먼저 예정자로 지정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삼성 고 이건희 회장께서 여성 인재 육성을 강조하시면서 “여성 임원은 사장까지 돼야 한다.”라고 한 것을 며칠 전 신문을 보고 알았는데, 후보님이 대표까지 올라오게 된 것을 여성의 한 사람으로서 굉장히 뿌듯하게 느끼면서 제주관광을 대표해서, 만약에 된다면 잘 이끌어 가시길 기대합니다.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감사합니다.
●오영희 위원 그러면서 질문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현재 직업은 무엇입니까?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지금 현재는 제일기획 자문위원의 포지션을 갖고 있습니다.
●오영희 위원 여기 예정자로 왔을 때는 그 직업에 사표 내고 왔어야 되지 않았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다음으로 넘어가고요.
그다음에 학력에 대해서 질의를 하겠습니다.
최종 학력이 어떻게 됩니까?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공식 대학원 학력은 University of Illinois at Urbana Champaign에서 광고학 석사를 하였고요. 앞서 말씀하신 노스웨스턴 켈로그 스쿨은 회사에서 보낸 연수 과정입니다. 제가 지원서에도 그렇게 명시를…….
●오영희 위원 자료 요청에 의한 정식 이력서 도표를 한번 보겠습니다.
(영상자료 보임)
학력에 보면 노스웨스턴 켈로그 경영대학원. 대학원이 학력으로 들어갑니까? 아니면 이게 뭘로 들어가는 거죠, 공식적으로?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연수과정도 교육과정의 일부로 판단하고 통상적으로…….
●오영희 위원 통상적으로 교육과정이 학력으로 들어갑니까? 왜 이런 질문을 드리느냐 하면 「공직선거법」 제49조제4항제6호에 보면 정규학력의 의미는 「초·중등교육법」과 「고등교육법」으로 인정하는 학력과 국내 정규 학력에 준하는 외국의 교육기관에서 이수한 학력을 일반적으로 학력사항에 기재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제가 예정자의 이력을 봤을 때 굉장히 화려한 경력과 많은 경험을 했는데 왜 학력에 이렇게 기재를 했을까 의구심이 들었거든요. 의구심이 들었는데, 제가 보기에는 이게 정규학력이라고 볼 수 없는 데, 맞죠?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맞습니다. 연수과정 수료입니다.
●오영희 위원 수료면 이것은 허위 학력을 기재한 것이라고 볼 수 있죠?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말씀하신 그 규정에 따르면 허위학력이라고 얘기……. 아, 저는 학력…… 죄송합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인지할 수 없었고요.
●오영희 위원 일반 사람들이 보기에 ‘경영대학원’ 하면 관광공사의 경영을 이끌기 때문에 마치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것처럼, 일종의 페이크라고 보이거든요. 저도 이걸 봤을 때 완벽한 경력과 모든 것을 갖췄기 때문에 우리 제주의 미래관광에 많은 희망을 걸었습니다. 이렇게 하면서 많이 뒤져봤어요. 뒤져봤더니 졸업증명서도 없고 이렇거든요.
그러면 석사학위 논문은 몇 편을 썼습니까?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한 편을 썼습니다.
●오영희 위원 제목이 뭐입니까?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소비자의 애국심이 광고에 미치는 영향’입니다.
●오영희 위원 석사학위는 두 군데 대학교에서 나왔죠?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맞습니다.
●오영희 위원 학위 논문은 하나 썼는데 한 군데는 뭘로…….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일리노이 과정은 두 가지 과정이 있습니다. 논문과정이 있고 일반과정이 있습니다. 저는 일반과정을 택했습니다.
●오영희 위원 일반과정, 수료만 하면…….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수료만 하면 주는 석사입니다.
●오영희 위원 좀 아쉬운 게 학력이…… 이게 5개월짜리죠?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정확히 말씀드리면 3개월입니다.
●오영희 위원 3개월입니까?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3개월이고요. 준비과정이 국내에서 2개월 있었습니다. 제가 제출한 자료에는 명확하게 제일기획과 노스웨스턴의 브랜드 전문가 과정이라고 명기해서 허위로 작성할 의도는 없었고요. 그것을 제가 학력란에 넣은 게 잘못된 실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영희 위원 만약에 정치인이나 각종 단체장이 이렇게 했을 때는, 당선 목적을 위해서 이렇게 했을 때는 바로 무효처리가 됩니다.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오영희 위원 이게 굉장한 거거든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명심하겠습니다.
●오영희 위원 그리고 또 한 가지, 인사청문회 자료 374페이지에 보면 관련 분야의 논문발표 업적 등을 기재했습니다. 관련 분야의 논문발표 업적이 맞습니까? 374페이지입니다. 374페이지에 보면 대부분 회사의 보고서 형식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맞습니다. 논문이라기보다는 제가 거기 명시했던 것처럼 논문에 준하는 기획전략서라고 명시를 했습니다.
●오영희 위원 논문에 준하는 게 아니고, 논문에 준하고 정식으로 되는 것은 학술논문 보고서이고 이것은 회사의 보고서 형식을 취한 거거든요. 등재가 되었을 때만 논문에 준하는 거고 이것은 회사의 보고서입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예정자 인사청문회 자료 곳곳마다 신수익 창출 방안, 신산업, 신경영 방침, 332페이지에 보면 관광공사의 모든 게 다 신수익, 신산업. 다 이런 것들이 나왔는데 신수익, 신산업은 구체적으로 어떤 겁니까?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제가 모두발언에서 말씀드렸던 바처럼 저는 사업의 원칙이 크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기존에 하는 사업을 혁신하는 방법도 신사업이고요.
●오영희 위원 지금 제주도 관광업계가 다 어렵고 자영업자들은 다 문을 닫고, 관광업계들은 다 그 자리를 떠났습니다. 재무제표상 신수익이라는 용어가 없습니다. 이것은 허황된 포퓰리즘으로 보일 수밖에 없거든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해서 이 사람들이 관광업계에서 먹고살 수 있는 방안들이 나왔으면……. 개인적으로 그런 것들을 많이 기대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제가 청문회 자리에서 제 머릿속에 갖고 있는 구상을 말씀드리기에는 좀 이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저의 소신은 기존 산업질서가 재편되고 있는 환경 속에서 기존 산업의 신수익 창출을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오영희 위원 그러면 신수익 전에, 바로 어제 났던 수익은 어떤 수익입니까?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제주관광이 그동안에도 체질개선을 통한 질적 관광 성장을 추구해 왔고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코로나 사태를 맞이하여 그동안에 단체관광객 중심의 산업들이 많이 붕괴가 되고 있고 그 부분에 대한 해법을 아직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단체관광객 그리고 해외관광객 시장…….
●오영희 위원 제가 시간이 없어서 다음 질문 하겠습니다.
경력사항 한 번만 넘겨주시겠어요?
(영상자료 보임)
여기 한번 봐 주시겠습니까? 언론에 보면 마케팅 전문가, 그다음에 다양한 뭐 뭐 전문가 이렇게 많이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이 전문가에 대해 어디서 해법을 찾을까 고민했거든요. 학교는 이렇게 나왔습니다. 학과는 신문학과, 전공은 신문방송학과, 광고홍보학과, 그다음 학위는 정치학사, 중앙대에서는 정치학 석사로 받았습니다. 보이시죠?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오영희 위원 여기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학력에 대한 말씀이십니까?
●오영희 위원 예. 여기에 연관해서 본인이 전문가라고 하면 “나는 이런 전문가다”, 도민들이 이걸 보고……. 자기가 갖고 있는 것, 그동안 언론에 비쳐진 나의 전문성은 이런 거다.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저는 대학에서 신문방송학을 전공했고 그 이후에 광고학 석사를 취득했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대한민국 최고의 광고회사라고 얘기할 수 있는 제일기획에 입사를 하게 되었고요. 저의 성장의 역사는 어찌 보면 제일기획의 성장의 역사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현재 제일기획을 광고회사라고 통상적으로 얘기들을 하지만 종합마케팅회사입니다. 광고가 차지하는 산업의 비중은 과거에 100%였다면 지금은 30% 내외이고요. 지금은 디지털, 리테일, 익스피리언셜, B2B 등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수익화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지금 현재 몸담고 있는 회사의 성장과 함께 저의 역량도 그에 맞추어 성장을 했고 그 사업에 기여를 하였다고 믿고 있습니다.
●오영희 위원 끝으로 경영만큼은 포퓰리즘 경영이 아니고 실질적으로 우리 도민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경영, 그런 계획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지표로 삼아서 그런 쪽으로 하기를 기대하면서 부탁드리겠습니다.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오영희 위원 이상 질의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위원장 안창남 오영희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시 질의하실 위원님 계십니까?
(김황국 위원 발언신청)
김황국 위원님 질의하십시오.

○김황국 위원

김황국 위원입니다.
예정자님, 직장생활을 25년 정도 하셨더라고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김황국 위원 제가 주민등록초본을 보니까 이사도 다니시고 전세도 살아보시고. 몇 군데나 이사해 보셨습니까?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평생입니까? 평생 이사한 횟수를…….
●김황국 위원 직장 다닌 이후에.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직장 다닌 이후요?
●김황국 위원 예.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제가 2005년 싱가포르 주재를 나가기 전까지 세 번 이사를 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스페인 법인 생활을 마치고 2012년 귀국한 이후로는 한 번 이사했습니다.
●김황국 위원 ’95년도부터 직장생활을 했고 서울에 주거를 두고 있다가 ’97년도에 제주도로 주거를 옮겼어요. 직장생활은 서울에서 하고.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김황국 위원 그러니까 한 달도 채 안 돼요. 주거 이전을 부모님이 계신 집으로 했다가 다시 또 서울로 전입을 합니다. 이유가 뭐였지요, ’97년도에?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사실 저도 그걸 보면서 제가 왜 주민등록을 한 달에 불과한 기간을 옮겼는지를…….
●김황국 위원 그렇죠. 이유가 있을 거 아니에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그래서 제가 저의 어머니께도 여쭤보고……. 위원님들이 날카롭게 보시면 분명히 보실 것 같다. 그런데 제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정말 죄송하고 어머니도 그것을 잘 모르겠다고 해서…….
●김황국 위원 그런데 이게 계속 반복돼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그렇습니까?
●김황국 위원 예정자께서 부모님 집으로 했다가 서울 가서 집도 사고 그렇게 갑니다.
그런데 모친께서 연세가 많으시잖아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그렇습니다.
●김황국 위원 그런데 그 연로하신 분이 예정자님 댁으로 전입을 했다가, 이 부분도 얼마 안 됩니다. 2014년도에 한 5일 정도 전입을 합니다. 그리고 ’17년도에도 한 6개월, 최근 ’18년도에도 두 달, 이렇게 서울과 제주를 왔다 갔다 하면서 전입신고를 하거든요. 이 이유는 뭐죠, 부모님이 연로하신데? 후보자가 지금까지 서울에 살면서 단독으로 사셨습니까, 아니면 동거인이 있었습니까?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동생과 같이 산 적도 있고 혼자 산 기간도 있습니다.
●김황국 위원 그렇죠?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김황국 위원 어쨌든 부모님하고는 살아본 적이 없잖아요? 직장생활 하면서.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아버님 병세가 안 좋으셔서…….
●김황국 위원 그건 최근이고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김황국 위원 아까 제가 말씀드린 대로 2014년도, ’17년도, 최근 2018년도까지, 이것은 후보자하고 상관없지만 청문회에서는 짚고 넘어가야 될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 오해의 소지가 있다, 합리적 의심을 할 수 있다는 내용인데, 왜 이렇게 부모님이 후보자하고 동거생활로 전입신고가 돼 있는지는 본인도 모르세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저는 모릅니다.
●김황국 위원 모르세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김황국 위원 그래서 제가 어머님에 대한 건강보험료 관련해서 자료를 봤거든요. 후보자도 30억 가까이 재산이 있습니다. 그렇죠?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김황국 위원 부모님도 조금 재산이 있잖아요? 어머님.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이번에 저도 확인을 했습니다.
●김황국 위원 그래서 제가 이 부분을 좀 봤습니다. 어머님이 보통 건강보험료 납부를 월 44만 원 정도 하셨어요. 그런데 2015년도에 한 번 납부했고요, 11개월 동안 납부 사실이 없고요. 2016년도에는 일곱 번을 납부합니다. 2017년도, ’18년도에는 납부 사실이 없고요. 그리고 2019년도는 열한 번을 납부 안 합니다. 이 내용들이 제가 봤을 때 전입신고와 관련이 있지 않나, 그런 합리적 생각을 할 수밖에 없는데 이 내용에 대해서 모르세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저는 의료보험과 이 전입신고하고는 무관하다도 믿습니다.
●김황국 위원 물론 무관하죠. 그런데 어머님이 나이가 이렇게 많으신데 서울과 제주를 짧은 기간에, 짧게는 5일, 길게는 6개월, 계속 전입신고를 왔다 갔다 하시거든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그 상관관계는 제가 다시 한번 보겠습니다마는 저와 거주하는 것과 의료보험하고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고요. 의료보험을 납부하지 않았던 기간은 부모님들이 제 피부양자로 등록이 되었고.
●김황국 위원 피부양자로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김황국 위원 의료보험공단에서 그 조건이 충족되었기 때문에…….
●김황국 위원 물론 조건은 충족되는데, 제가 보기에 전입신고를 이렇게 짧은 기간에 한다는 그 자체는 뭔가 이유가 있을 것 같아서 그 부분에 대해서 소명을 하시라는 거예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그것은 제가 어머님께 다시 여쭤보고 별도 소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김황국 위원 좋습니다. 말씀을 안 하시면 저희가 합리적인 의심밖에 할 수 없어서 답변을 듣고 싶은데.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의료보험하고는 전혀 무관합니다.
●김황국 위원 무관하죠?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김황국 위원 후보자가 제일기획에 25년 동안 있었어요. 그리고 아까 존경하는 오영희 위원님도 얘기했지만 전공을 신문방송과 광고를 하셨어요. 그래서 정치학사, 석사입니다. 쉽게 말하면 정치를 꿈꿨던 대학, 그리고 대학원 과정을 거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왜냐하면 학위 자체가 정치학 학사, 석사로 나왔잖아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신문방송학과와 광고학과가 사회과학대학 소속이고요.
●김황국 위원 어쨌든 학위 자체가…….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학교에서 주는 학사가 정치학 학사와 석사일 뿐입니다.
●김황국 위원 그래서 정치에 꿈이 있었던 것은 아니잖아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맞습니다.
●김황국 위원 어쨌든 지금 광고에 관련된 전문가라고 하시는데 광고와 마케팅과의 연관관계가 혹시 있습니까? 마케팅하고 광고의 차이점이 뭐죠? 똑같은 겁니까?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똑같지는 않습니다.
●김황국 위원 그렇죠?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광고라 하면 마케팅 활동의 일부에 불과하고요. 마케팅은 소비자를 대상으로 말 그대로 시장을 움직이는 모든 전반적인 활동입니다.
●김황국 위원 그래서 저희는 굉장히 혼란스러웠어요. 후보자님은 광고를 25년 동안 전문으로 대기업에서 했던 분이신데 마케팅 전문가라는 그 단어를 자꾸 쓰기 시작했고, 제가 왜 이 말씀을 드리느냐 하면 제주관광공사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공사의 역할.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제주관광의 통합마케팅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황국 위원 통합마케팅이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김황국 위원 경영도 포함되죠?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맞습니다. 통합마케팅을 하는 기업의 경영입니다.
●김황국 위원 그러면 후보자께서 지나온 학력, 경력 그리고 살아온 과정을 봤을 때 학력도 관광공사하고 안 맞아요. 경력도 아까 말씀하신 대로 광고의 일환이고요. 그리고 지나온 과정을 보면 후보자께서 작년 9월부터 제주와 인연을 맺습니다. 제주개발공사의 마케팅 브랜드 전략자문역으로 인연이 됐고요. 올해 2월부터 지금까지 제주관광공사의 미래전략위원회 위원을 했는데, 솔직히 후보자께서는 아까 제가 말씀드린 내용들을 종합해 보면 제주를 잘 알지 못해요. 관광과 관련된 연관성도 없어요. 그리고 제가 말씀드렸던 마케팅 경영에 대한 경험도 없어요. 어떻게 설명하시겠습니까?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마케팅 경험이 없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부족하겠지만 저는 전문가가 맞습니다.
●김황국 위원 구체적으로 한 가지만, 마케팅에 대해서 어떤 전문가라고 말씀하시는 거예요? 어떤 마케팅을 했던 사례 하나만 말씀해 보세요, 대표적으로.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일단은 상품기획에서부터 관여했던 사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공개적으로 말씀을 드려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기업의…….
●김황국 위원 기업은 이니셜 빼고 하셔도 됩니다.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시장지배적인 기업이 특정 영역의 고객군에서 고객을 잃어가고 있었습니다. 새로운 상품을 출시해야 되지만 이미 시장이 포화상태가 되어 있고 새로운 형태의 제품을 내는 것에 대한 어려움을 겪고 있었을 때…….
●김황국 위원 좋습니다. 제가 시간이 다 돼서 그런데 그 자체가 제품 마케팅이죠? 일반 추상적인 관광이나 이런 마케팅은 아니었잖아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제가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관광 마케팅 경험은 없습니다.
●김황국 위원 관광 마케팅에 대한 경험은 없죠?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김황국 위원 수고하셨습니다.
이상 질의 마치겠습니다.
●위원장 안창남 김황국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박원철 위원 발언신청)
박원철 위원님 질의하십시오.

○박원철 위원

박원철입니다.
예정자님, 반갑습니다.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반갑습니다.
●박원철 위원 미래전략위원회 공동위원장을 수락하게 된 동기가 전임 박홍배 사장님의 추천이 있었다, 이렇게 말씀을 주셨습니다.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맞습니다.
●박원철 위원 그런데 대부분의 도민들께서는 원희룡 지사께서 추천한 거다, 이렇게 믿고 있거든요. 그건 아무래도 좋고요.
지사께서는 늘 얘기하는 게 늘공이라는 얘기도 자주 씁니다. 어공이라는 얘기도 씁니다. 지금은 정치적 동지라는 표현을 쓰고 있어요. 간략하게 늘공은 뭡니까?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평생을 공직에 몸담는 공무원들을…….
●박원철 위원 아마 이 방송을 보시는 공직자분들은 상당히 불쾌할 거예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아, 그렇습니까?
●박원철 위원 늘공이라는 표현이. 그런데 지사께서는 그런 표현을 자주 쓰세요. 어공은 어쩌다 공무원이 된 사람. 즉 얘기해서 내가 데리고 온 사람. 그러다가 이제는 정치적 동지라는 표현을 씁니다.
제가 왜 이 말씀을 드리느냐 하면, 원희룡 도지사께서는 대권 도전을 공식화했어요. 그러면 예정자께서는 혹시나 대권 플랜과 관련돼서 중간에 사퇴를 한다든지 ― 만약에 임명이 된다면 ― 그런 일이 발생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도민 여러분들께 제가 미리 약속을 받아두려는 겁니다. 어떠세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제가 지원서와 질의·답변서에 명기한 것처럼 앞으로의 저의 인생은 제주도에 있기로 결심한 사람입니다.
●박원철 위원 그래서 원희룡 지사의 대권가도와 무관하게 관광공사 사장직을 도민만 바라보고 수행하시겠다?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저는 끝까지 할 수 있으면 영광이라고…….
●박원철 위원 “할 수 있으면”이라는 표현 쓰지 마세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저는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맞습니다. 저는 도의회에서 하지 말라는 얘기를 하지 않으신다면, 위원님들께서 지지를 해 주신다면 저의 임기를 마치고 싶습니다.
●박원철 위원 여러 위원님들이 예정자의 도덕성과 관련해서 말씀을 주로 나누시지만 저는 예정자의 제주관광과 관련된 철학을 묻고 싶습니다. 오늘 내내 그런 얘기를 주고받을 텐데요. 그런 면에서 예정자께서는 임기를 채우실 거냐 이것을 묻는 거예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임기는 당연히 채우겠습니다.
●박원철 위원 좋습니다. 그러기를 바라겠습니다.
5대 사장 예정자인데, 본인의 차별성은 뭐라고 보세요? 초대는 관광공사 출신이었습니다. 2대 사장이 제주관광대학 교수 출신이셨고, 3대 사장이 관광공사 출신이셨고, 네 번째 전임은 다 말씀 나왔는데 박홍배 제주국제자유도시본부장 출신이셨어요. 본인의 차별성은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세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저는 제주도 출신이면서 마케팅 전문가이고 경영 전문가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위기관리 대응에 뛰어난 역량을 그동안에 발휘해 왔습니다.
●박원철 위원 그러면 설립 이래로 자본금 포함해서 1700억 가까이 도민 혈세가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관광공사가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그래서 도민들이 존재 이유를 묻는 상황까지 왔거든요. 거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어떤 기업이든 환경변화에 따른 위기는 있게 마련입니다. 그에 따른 기업의 손실도 당연한 기업의 숙명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좀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위기관리 대처가 조금 더 이른 시기에 있었으면 좋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만 그 부분마저도, 예정자로서 그 부분까지도 떠안고 앞으로 개선해서 새로운 관광공사의 모습을 보여주어야 될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박원철 위원 도민들은 지방공사가 적자 본다고 해서 그렇게 나무라지는 않으세요. 일을 열심히 해 주면, 즉 얘기해서 우리가 지방공사를 설치한 목적이 민간의 영역 그리고 자치도의 영역에서 못 하는 중간지대에서 민간을 견인하고 도가 못 하는 부분들을 맡아서 일을 해 주고, 그래서 전문가 영역으로써 도민 삶에 기여하라, 전임 지사들의 이런 강력한 요구가 있었던 거예요.
그런데 지표가 최악으로 나빠지기 시작한 게 소위 얘기해서 원희룡 도정 이후부터입니다. 그리고 사장이 본부장을 장악하지 못했어요. 본부장 마음대로 가지고 놀았다, 그래서 위기를 자처했다. 이런 얘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어떻게 조직 장악을 하실 거예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조직의 리더로서 조직을 장악하지 못했다는 평가는 받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박원철 위원 기대하겠습니다.
다음에 1차 산업 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우리 GRDP에서 1차 산업이 어느 정도 차지하고 있는지 아세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20% 정도 아닙니까?
●박원철 위원 대략 그 정도 됩니다.
그러면 한중 FTA 관련해서, 1차 산업 관련해서 양허제외된 품목이 있어요. 11개 품목이 있는데 거기에 대해서 파악됐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모르겠습니다.
●박원철 위원 좋습니다. 파악해 보시고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박원철 위원 제주 1차 산업의 경쟁력은, 1차 산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경쟁력을 확보했어요. 표현이 죄송합니다. 생산성은 확보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경쟁력은 최악으로 치닫고 있어요. 그래서 늘 소비다, 판로다, 고부가가치 상품을 만들겠다, 6차 산업을 육성하겠다, 이렇게 하고 있는데 제주의 모든 산업은 정책과 마찬가지로 연동되어 있거든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박원철 위원 그런 데서 선언적 의미입니까? 아니면 예정자께서는 어떻게 하실 건지 말씀해 보세요. 1차 산업을 살려야 되고 이것을 통해 관광산업도 육성되어야 되고.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맞습니다.
●박원철 위원 이것을 통해서 결국에는……. 1차 산업은 선순환 구조를 가지고 있잖아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박원철 위원 어떻게 하실 생각인지 간략하게 말씀해 보세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저는 1차 산업이 관광산업과 무관하지 않다는 것을 해외 경험에서 체감하고 있습니다. 제가 여행지를 가거나 관광지를 갔을 때 1차 산업의 원재료는 아니지만 가공식품들을 면세점뿐만 아니라 모든 관광업소에서 사 갖고 오거든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 우리 제주의 1차 산업군들이 관광산업으로써 아주 독특하고 가치 있게 패키징이 되어 있지 않다는 생각을 하고 아쉬움을 갖고 있었습니다.
●박원철 위원 고맙습니다. 저도 동의합니다. 저도 가끔 외국에 나가보면 해당 지역에서 나오는 1차 상품이 가장 매력 있는 그 지역의 관광상품이었습니다. 그런데 우리 제주는 그렇지 못한 부분이 있습니다.
또 하나만 할게요.
관광공사가 도민들로부터 사랑을 받지 못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소위 ‘관광’을 얘기하면 개발 일변도였어요. 그렇게 인식이 되어 왔고 또 그런 일들을 해 왔습니다. 즉 얘기해서, 관광에 대해서 얘기를 할 때 관광 수용력을 얘기하면서 저는 매우 아쉬워요. 그것도 의회에서 제주가 환경수용력을 얘기하고 관광수용력을 얘기할 때 어떤 근거 자료를 찾아볼 수가 없었어요. 그만큼 우리가 허약하고 체질 구조 자체가 허약했었다는 것을 방증할 수밖에 없는데, 우리 제주관광공사에 관광수용력 연구를 해 달라고 얘기를 했더니 관광객 수만 “2030년에 2600만 명 옵니다.”, “2046년에 3000만 명 옵니다.” 이렇게 발표해 버리는 바람에 환경수용력에 대해서, 물리적·생태적 수용력에 대해서 정확한 데이터도 제시하지 못하면서 이렇게 발표하는 바람에 2공항을 추진하는 논리적 근거가 되어 버렸어요. 그러다 보니까 오히려 도민들로부터 “차라리 제주관광공사 없애라.” 이렇게까지 얘기가 나왔다는 거예요.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연구보고서의 결과에 대한 의견을 여쭤보시는 건지…….
●박원철 위원 그렇습니다.
관광공사가 정책적 집단이 되어야 하는 것도 맞지만 지난번 조직개편 과정에서 제주도정이 “관광국 없애라.”, 그렇게 관광정책과 관련해서 상당히 허술했었다는 것이고, 그러면 예정자께서는 지금 관광공사라든지 관광국의 문제에 대해서 간략하게 견해를 말씀해 주시라는 취지예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제주관광의 정책적 부분은 도에서 결정합니다. 그 정책 방향에 따라 제주관광공사는 기획을 하는 집단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서 말씀하신 모든 데이터는 상당히 신중하게 검토되어서 발표되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그리고 저는 잘못된 데이터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데이터를 어떻게 해석하고 어떻게 적용할 것이냐가 이슈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관광공사의 보고서에 나온 수치라고 말씀하셨는데 그게 문제가 되는 겁니까? 제가 거꾸로 여쭙고 싶습니다.
●박원철 위원 짧게 할게요. 관광수용력을 얘기할 때 어쨌든 관광수용력은 제주의 환경수용력이라든지 ― 생태적 수용력을 환경수용력이라고 칩시다 ― 물리적 수용력이라든지 이것을 총괄하는 그런 개념으로 정리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죠. 그런 측면에서 원 도정 들어와서 관광국을 설치해 봤지만 아까 예정자께서 말씀하신 대로 도에서 세련되게 미래를 내다보고 정책을 마련해 주었으면 좋겠지만 그게 되지 못한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관광공사가 모든 제주 관광정책을 입안해 왔던 겁니다. 그러다 보니 제주도민들과 유리된 정책들이 많이 생산되었고, 그러다 보니까 도민들로부터 질타를 많이 받는 거다. 이런 측면에서 예정자께서 임명이 되시면 그런 것들도 세심하게 살펴보시고 제주관광의 미래에 대해서 고민하는 그런 지점이 필요하겠다, 이런 취지로 제가 말씀드린 거예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명심하겠습니다.
●박원철 위원 이상 마치겠습니다.

○위원장 안창남

박원철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에는 제가 질의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여러 위원님들께서 관광공사 사장 예정자의 능력을 검증하는 여러 질의들을 했는데 나름대로 소신껏 답변하고 있습니다만 질의의 취지에 맞게 보다 세밀하게 답변해 주시기 바라고요.
제가 봤을 때 사장 예정자께서는 경영자로서 자질이라든가 덕목이라든가 전문성을 보자면 예정자께서는 전문가라고 얘기하시지만 제가 보기에 국내 굴지의 기업에서 어느 위치까지 올랐던 것을 봤을 때 자질은 충분하다고 보고요. 덕목도 여러 가지 사항이 있지만 그중에 도덕성과 관련해서는 아까 위원님들의 질의에 답변하는 것을 보면서 도민들이 판단할 겁니다마는 덕목도 그렇고.
제가 보기에 ‘과연 전문성이 있을까?’ 이 부분에 대해서 저는 사실 동의하지 않아요. 왜 그러냐 하면 이와 관련된 경험이 기본적으로 광고회사에 근무하면서 광고라든가 마케팅한 것을 가지고 관광 본연의 전문성으로 같이 몰고 가는 것은 상당히 위험한 생각이라고 저는 생각해요.
왜 이게 중요하냐 하면, 지금 관광공사가 어렵다는 건 알고 계시죠?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위원장 안창남 그러면 관광공사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해서 직원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여도 어려움을 타개할 수 있을지 저희들은 상당히 걱정돼요. 그런데 과연 예정자께서 어떻게 관광공사 소속 임직원들을 일사불란하게 경영방침을 이끌어 갈 것인지 이런 것들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어떻게 하실 예정이에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저는 사람을 믿습니다. 그리고 이번 청문회를 준비하면서 관광공사 임직원들과 미팅을 여러 차례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확신을 갖게 된 것은 이분들은 변화를 원하고 있고 혁신을 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외람되지만 저와 함께할 수 있는 분들이라는 판단이 섰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모습은 취임과 더불어 바로 위원님들께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위원장 안창남 사실은 예정자가 관광공사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계셔야 돼요. 예전에 한 실패 사례가 있는데 컨벤션센터가 그랬습니다. 컨벤션센터 사장으로 가신 분이 임직원들 장악을 못 해서 결국 그때까지 유지되던 것마저도 무너지는 결과를 초래하고 물러나셨어요. 그건 뭐냐 하면, 물론 사장으로 갈 때는 각오가, 어떻게 잘해 보겠다는 결심을 하고 가지만 실제 해 보면 녹록지 않다.
혹시 관광공사의 실정을 좀 아세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실정이라면 재무적인 상황 외에…….
●위원장 안창남 재무적이든 직원의 수든 이런 기본적인 사항들.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알고 있습니다.
●위원장 안창남 그리고 대기업에 계셔 보니까 잘 알겠지만 혹시 스와트 분석적 개념에서 관광공사 들여다보셨습니까?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관광공사 조직 자체를 스와트 분석으로 보지는 않았습니다마는 현재 부족한 부분……. 맞습니다. 정확하게 기회요인, 위협요인, 강점 모두 파악하고 있습니다.
●위원장 안창남 거기서 문제점은 뭐던가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문제점은 현재 조직원들의 의욕과 만족도가 최저 수준으로 떨어져 있다는 게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위원장 안창남 무엇 때문에 그런 게 발생했죠?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지난 재무구조 악화에 따른 기업으로서의 정상적인 운영이 되기가 힘들었던 것, 그리고…….
●위원장 안창남 재무구조 악화라는 것은 사실 우리 도에서 관광공사가 설립된 이후에 1500억 이상의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서 운영해 왔어요. 재무구조가 악화됐다는 것은 어디선가 예산이 샜다는 얘기죠. 샌 부분이 어디라고 생각하십니까?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명백히 시내 면세점입니다. 시내 면세점 투자에 따른 손실…….
●위원장 안창남 그게 위협요인인데, 일단 기본적으로 인건비나 모든 사업은 도에서 예산 지원해 주는 게 아주 강점이죠. 그렇잖아요? 약점은 이것을 제대로 못 한다는 게 약점이고. 기회는 늘 있어 왔어요, 지난해까지.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서 위협적 요인들도 있는 거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내 면세점은 코로나19를 핑계 댈 수가 없어요. 2015년도부터 운영하지 말아야 될 것을 하는 바람에 해마다 적자가 누적되어 왔잖아요. 이것은 특허를 반납했으니까 좋은데, 올해 특허 반납했잖아요. 그러면 나머지가 지정면세점인데 지정면세점도 호황을 누려왔어요. 그런데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12억 원의 적자를 예측하고 있어요. 앞으로 이런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해결하려고 하십니까? 예정자의 답변에는 코로나가 끝나고 2021년도부터는 나아질 것이다, 이렇게 예상을 하고 계신데 코로나는 언제 끝날지 모르는, 끝이 없는, 어쩌면 또 팬데믹 현상도 올 수 있는 이런 상황이거든요. 그러면 포스트 코로나 위치에서 어떻게 할 것인가 이런 부분에서 고민을 해 보셨나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여러 가지 말씀 주셨습니다마는 가장 먼저 수입구조와 관련된 부분에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시내 면세점 사업으로 인한 적자 원인은 다행히도 올해 사업을 접으면서 코로나 위기에 따른 더 이상의 손실을 막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는 예정자 입장에서는 상당히 다행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극심한 적자의 원인요소는 해소되었다. 또 한편으로 지정면세점 부분은 예정자로서 감사한 사업구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위원장 안창남 잠깐만요.
예정자님.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위원장 안창남 그렇게 답하시면 곤란해요. 혹시 지정면세점에 가서 물건을 구입해 보셨나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저는 지정면세점에서 구입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위원장 안창남 그러니까요. 현장에 가 보지도 않고…….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현장은 가 봤습니다.
●위원장 안창남 감사하다고 이럴 정도는 아니에요. 현장에 가 보면, 저는 공항에서 JDC 면세점도 가끔 이용하고 항만에 있는 JTO 면세점도 이용합니다. 확실하게 차이가 있어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맞습니다.
●위원장 안창남 JTO 면세점에는 솔직히 말해서 상품이 없습니다. 기껏해야 양주하고 담배, 화장품 몇 종, 어떻게 보면 싸구려 가방 같은 것들. 큰 면세점에 비하면 그렇다는 얘기죠. 실제 일반 시민들은 사기도 힘든 거지만. 제품이 없어요, 제품이. 그러면 이것을 계속 끌고 갈 것인가. 대기업의 외국인 면세점이나 JDC가 운영하는 면세점과 가격 경쟁력 면이나 모든 면에서 비교가 되고, 이중으로 출혈 경쟁함으로써 보는 손해 이것을 어떻게 커버할 것인가.
김포공항에도 가 보면 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면세점 광고해요. 또 JDC도 광고합니다. 왜 이중으로 광고하면서……. JDC와 관광공사는 결국은 제주도를 위해서 일하는 기관들이에요. 그러면 JTO가 약한 부분은 JDC하고 협력해서 그쪽으로 주고, JTO에 필요한 예산, 예를 들면 1년에 100억이면 100억을 받아낼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이런 것들이 검토가 돼야죠.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다방면의 검토를 하겠습니다. 다만, 지정면세점 관련해서는 제가 면세점을 방문하기 전에 제주관광공사 직원들을 통해서 듣기로는 “좀 부끄럽습니다. 만족스럽지 않을 것입니다.”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마는 저는 오히려 현재의 상황을 보고 기회를 봤습니다.
지금 위원장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상품 포트폴리오가 상당히 열악합니다. 노후화가 많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노후화된 수준이 고객들이 불편함을 느낄 수준의 노후화가 아니기 때문에…….
●위원장 안창남 예정자님.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위원장 안창남 상품 포트폴리오라는 게 상품을 제공하는 회사에서, 예를 들어 대기업 면세점에서 JTO 면세점에 제공을 하면 우리 면세점에는 놓지 못한다고 단서를 달아 버리면 좋은 상품을 받으려고 해도 받을 수가 없어요. 이런 현실을 직시해야 돼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위원장님, 그런 방식은 불공정입니다.
●위원장 안창남 그건 예정자님 생각이고요. 기업이라는 게 그런가요? 이익이 있는 곳으로 가게 되어 있잖아요. 그런 것까지 분석을 하시라는 얘기예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맞습니다.
●위원장 안창남 우선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다시 질의하실 위원님 계십니까?
(문경운 위원 발언신청)
문경운 위원님 질의하시죠.

○문경운 위원

고은숙 예정자.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문경운 위원 저도 쭉 들어 봤는데, 제일기획 근무경력이, 유일하게 제일기획에서 근무한 게 25년이에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맞습니다.
●문경운 위원 다른 경력은 없잖아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제가 대학원 가기 전에 일부 파트타임으로 근무한 경험들은 있습니다.
●문경운 위원 그러니까 제일기획이라는 대기업에서 고액의 연봉을 받고 지금까지 근무했던 경력인데, 한 3억 가까이, 2억 8000만 원 정도 연봉을 받았는데 제주관광공사 사장 연봉이 얼마인지 아십니까?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지난번 행정사무감사 때 지적된 사항으로 1억 3000 정도…….
●문경운 위원 한 1억 3000만 원 정도 되잖아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문경운 위원 기존에 근무했던 제일기획하고 1억 5000만 원의 연봉 차이가 나는데 이렇게 적자 나는 공기업 제주관광공사 사장으로 오는 이유가 도대체 뭡니까? 재산 증식하는 거 보면 재산 증식에 상당히 일가견이 있고 경제적인 쪽에 관심이 상당히 많은 것 같은데,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급여를 3억 가까이 받다가 반 정도밖에 안 되는 회사로 이직할 수 있겠어요? 연봉이 더 높은 곳으로 가려고 하지. 지금 적자 나는 공기업, 나쁘게 얘기하면 문 닫아야 될 공기업에 온 이유가 뭐냐 이거예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저는…….
●문경운 위원 공기업을 살리려고 온 겁니까? 아니면 아까 미래전략위원회 얘기가 자꾸 나왔는데 원 지사 대권도전, 대선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 온 것인지, 홍보 마케팅을 하기 위해서 온 것인지.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저는 원희룡 지사님의 행보와는 전혀 무관합니다. 그리고 제가 제주도로 돌아와야겠다고 생각할 때는 현 직장에서 받는 연봉을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제주도로 돌아오기로 작년에 결심했습니다. 이미 결심을 했고 제일기획 사장님께 사직의 의사도 2019년에 이미 표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연봉을 포기하고 왜 관광공사 사장으로 오느냐가 아니라 이미 그 연봉은 2019년에 포기를 했고 제주도에서 제가 할 일을 찾는 차원에서 공사가 가장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자리라고 판단해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문경운 위원 제일기획이 연봉도 많은데 계속 거기 다니시지, 연봉도 적은데 여기 온 이유가 뭐냐 이거죠.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위원님, 인생의 계획을 세울 때는 연봉이 다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평소에 갖고 왔던 꿈도 있고요. 그리고 말씀하신 대로 저도 집을 갖고 있고요. 집을 보유하고 있다는 게 굉장히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제가 그동안 모아온 돈을 통해서 제주도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문경운 위원 우리 도민 평균 급여가 얼마인지 아세요? 도민들의 월 평균 급여.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모릅니다.
●문경운 위원 289만 원 정도 돼요. 예정자께서 제일기획에서 근무했던 급여에 비하면 10배 차이 나는데 과연 능력도 10배 이상 뛰어난지, 그렇게 탁월하신지 그게 가장 궁금하고요.
지금 관광공사 경영이 정상화됐을 때는 예정자 같은 사람이 와 가지고 홍보 마케팅 중심으로 하면 잘돼요. 괜찮을 것 같아요. 그런데 지금 상황은 제주관광공사가 손대는 사업마다 계속 적자예요. 경영이 아주 안 좋습니다. 그거 다 파악했잖아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문경운 위원 이런 상황에서 제일기획에서 고액 연봉을 받고 25년 동안 무난하게 근무했던 사람이 어려운 적자 공기업에 와서 경영난을 타개할 수 있는지, 그런 능력이 있는지 저는 그게 매우 의심스러워요. 할 수 있는지.
그러면 사장으로서 어려운 경영 타개를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는 의미에서 경영 정상화시킬 때까지 임원진 포함해서 급여를 반납할 의향은 있습니까? 직원들한테 할 수는 없고. 사장님 포함해서 경영진들이 “내 의지를 보여주겠다.” 해서. 서귀포시장 같은 경우는 그렇게 했어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위원님, 제가 임명이 된 이후에 직원들하고 상의를 해 보겠습니다마는 사장이 연봉을 내려놓고 하겠다라는 것보다는 내가 내 할 일을 하고 그에 따른 마땅한 평가를 받겠다라는 모습이 오히려 진취적인 모습이라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그리고 1년이 지난 이후에 위원님이 다시 평가를 해 주십시오.
●문경운 위원 우선 직원들한테 뭔가 의지를 보여주어야 될 거 아닙니까?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사장이 연봉…….
●문경운 위원 말로만 “하겠다. 하겠다.” 하지 마시고. 행동으로 뭔가 보여주면서 해야 될 거 아니에요? 지금 굉장히 어려운 시기에 전액 반납은 못 해도 50% 정도는 뼈를 깎는 고통으로 반납하겠다.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검토는 해 보겠습니다.
●문경운 위원 지금 코로나19 때문에 경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기업들이, 다른 공기업들 보면 비상경영체제로 운영하고 있어요. 구조조정 하고 있고, 근무도 주 3일 근무에 급여도 30% 이상 삭감시키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런 얘기는 안 들어봤습니까?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지난 행정사무감사 방송을 통해서 들어봤습니다. 제가 직접 보지는 못했고요.
●문경운 위원 그러면 예정자께서 경영위기에 놓인 제주관광공사 사장으로 만약에 취임했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뭐부터 하겠습니까?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경비 절감은 일차적으로 고려하고 있지 않습니다.
●문경운 위원 예?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경비절감은 일차적으로 고려하고 있지 않습니다.
●문경운 위원 그거 무슨 말이죠?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제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이미 2019년에 경상비 50억 이상의 엄청난 경비절감을 실현했고, 지금은 제가 보기에 오히려 투자가 들어가야 되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문경운 위원 지금 투자할 때가 아니고 지금 어려운 사기업체들, 경영위기에 놓인 사기업체가 가장 첫 번째로 하는 게 뭔지 아십니까? 혹독한 구조조정이에요.
그다음에 두 번째는 뭐냐? 보유 중인 자산을 매각해서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는 겁니다. 그렇죠?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위원님 말씀이 맞습니다.
●문경운 위원 관광공사 사장으로 취임했을 때 이것부터 해야 되겠다 하는 것을 말씀해 보세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첫 번째, 지정면세점의 수익화를 극대화하는 방법으로 면세단과 함께 움직일 예정입니다. 그리고 그 부분은 제가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상당히 긍정적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제가 25년간의 경험을 통해서 봤을 때 기회가 많습니다. 그 부분은 약속을 드리겠습니다. 적자에서 흑자로 확실하게 돌려놓을 자신이 있고요. 그리고 경비절감을 하지 않겠다는 부분에 대해서 지금 관광공사 운영의 현실이 상당히 처참한 상황이라고까지 저는 보고 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경비절감 대신에, 말씀하시는 구조조정이라는 것은 조직 운영의 효율성 차원에서 중복 업무를 없앤다든가 성과를 내기 위한 효율적인 업무 프로세스를 도입한다든가 이런 방식의 구조조정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매각이라는 부분은 노형동 땅이 하나의 예가 될 수 있겠습니다마는 노형동 땅은 제가 정확하게 디테일을 더 봐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노형동 땅에 대해서는 신규 투자를 유치한다든지 자체적인 재원을 마련해서 신축을 한다든지 매각, 이 세 가지 가능성을 보고 검토할 것이고요. 이미 투자가 되어 있는 제주항 면세점에 있는 행정시설 부분에 대해서는 권리매각을 지금 현재 토의 중에 있습니다.
●문경운 위원 그 정도 갖고는 안 돼요. 더 강도 있게 해야지 그렇게 해서 관광공사 경영 정상화를 이룰 수 있겠습니까?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경영 정상화는 제1순위이기 때문에 제가 더욱더 깊숙이…….
●문경운 위원 물론 한꺼번에 할 수는 없겠지만 단계적으로 해야 되겠죠. 그렇지 않습니까?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문경운 위원 그런데 지금 예정자 얘기하는 거 보면 그 정도 갖고는 턱도 없는 소리 같아요. 더 강도 있게 더 뼈를 깎는 고통으로 비상경영체계에 돌입해야죠. 그리고 사장으로 올 예정자의 의지가 너무 약한 것 같아요. 저 같으면 급여 반납하는 게 뭐 어렵습니까? 그게 의지를 보여주는 겁니다, 직원들한테. 그런 의지를 보여 달라는 거예요, 도민들한테.
그리고 지금 다 나가버렸지만 책임지는 사람이 없어요. 사과 한마디 없었고, 도민들한테 지금까지. 이렇게 도민 혈세를 300억 가까이 낭비했는데도 불구하고 사과 한마디 없어요. 이게 과연 있을 수 있는 일입니까? 그러니까 도민들이 관광공사 있을 필요가 없다는 얘기 나오는 거 아닙니까? 얘기해 보세요, 한번.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수익사업에 왜 적자로…….
●문경운 위원 사과 안 하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그동안 공식적인 사과의 자리라고 해서 어나운스(announce) 되지 않았던 것은 제가 알고 있고, 적절한 자리에서 제가 하든 다른 방식을 통하든 사과의 자리는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문경운 위원 그렇죠?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문경운 위원 그거 필요합니다.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문경운 위원 시간이 다 돼 가지고 마치겠습니다.
●위원장 안창남 문경운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시 질의하실 위원님.
박호형 위원님 질의하십시오.

○박호형 위원

박호형 위원입니다.
박홍배 전 사장님 관련해서 제가 질의를 하다가 마무리 못 했는데요. 예정자님, 박홍배 사장님한테 미래전략위원회 위원장 관련해서 추천을 받았다고 하는데 어떤 경로였습니까? 혹시 기존부터 알고 있었어요, 아니면 그 후에 아신 겁니까?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2019년도에 제가 공사를 찾아가서 처음 뵈었습니다.
●박호형 위원 그러면 지사님은 언제 만나신 거예요? 한 번도 안 만나신 거예요, 아니면 만나신 다음에 했습니까? 어떤 식으로…….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지사님은 2019년까지는 한 두 번 정도 서울에 있는 제주도민 모임에서 공식적으로 인사를 드렸던 게 있었고요. 올해는 세 번 정도 미래전략위원회 위원장을 수락한 이후에 뵀습니다.
●박호형 위원 미래전략위원회 회의를 올해 몇 번 했습니까?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정책자문위원 인터뷰는 9회, 그리고 분과회의는…….
●박호형 위원 미래전략위원회 회의.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분과회의는 14회를 했고 실무회의는 9회를 했습니다.
●박호형 위원 그것은 어젠다 관련이고요, 미래전략위원회가 있지 않습니까? 14명이 하는 회의를 말하는 거예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14회입니다.
●박호형 위원 14회 했습니까?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분과별 회의를 했습니다.
●박호형 위원 분과별 얘기가 아니고요. 미래전략위원회 회의 관련을 말하는 거예요. 어젠다 관련 분과별이 있는데 그것은 알고 있고요. 미래전략위원회 회의를 말하는 겁니다.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미래전략 전체 회의를 말씀하시는 겁니까?
●박호형 위원 아니, 아니, 미래전략위원회. 전체는 알고 있고요. 열네 분의 미래전략위원이 있지 않습니까? 거기에 회의는 몇 번 하셨느냐 그 말이에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열네 번 회의 맞습니다.
●박호형 위원 열네 번 회의 맞습니까?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박호형 위원 정확합니까?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박호형 위원 제가 확인하기로는 여섯 번 회의를 했어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열네 번 회의 맞습니다.
●박호형 위원 여섯 번 회의를 했습니다. 이따 확인하면 될 거고요.
그 회의 내용 중에, 그러면 미래전략위원회 열네 분 중에 몇 % 참석합니까?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저는 100% 다 참석을 했습니다.
●박호형 위원 열네 분 중에?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열네 분 중에 분과별로 다섯 분씩 참여를 했습니다.
●박호형 위원 분과별이……. 자꾸 이상한 말씀 하시네.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저희가 이번에 미래전략위원회…….
●박호형 위원 들어보세요. 미래전략위원회의 회의를 얘기하는 겁니다. 분과별 얘기하는 게 아니에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미래전략위원회 운영을 이번 코로나 사태로 해서, 원래 당초에는 전체 회의 다섯 번을 계획했다가 그것을 분과별로 나눠서 회의하는 것으로 바꿨습니다.
●박호형 위원 예정자님.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박호형 위원 분과별이 아니고요 미래전략위원회가 있을 거 아닙니까? 자꾸 이상한 얘기 하시네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미래전략위원회가…….
●박호형 위원 미래전략위원회 회의를 몇 번 하셨느냐 그걸 제가 물어보는 거예요. 분과별 회의 제가 물어본 거 아니지 않습니까? 거기에 몇 번 참석하셨는지 모르세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미래전략위원회 운영 자체가 분과회의로 진행이 됐습니다, 위원님.
●박호형 위원 그러면 열네 분의 영역은 아무것도 없다는 소리입니까? 그냥 허수아비예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박호형 위원 열네 분의 미래전략위원회는 허수아비입니까?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그 분과회의에 미래전략위원들이 참석을 하신 겁니다.
●박호형 위원 예정자님, 제가 확인하기로는요 미래전략위원회 여섯 번 회의에 미래전략위원 열네 분의 몇 %가 참석했느냐 그걸 물어보는 거예요. 보십시오. 1차 회의는 2월 13일 날 하거든요. 그때는 실무회의예요, 실무.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맞습니다.
●박호형 위원 실무회의에는 실무자도 오지 않습니까, 각 부서별로?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박호형 위원 그것도 전략위원회의 회의로 잡혀 있고, 두 번째 6월 14일도 마찬가지예요. 그다음 세 번째 할 때는 세 명이 와서 회의를 합니다, 미래전략위원회에서. 7월 13일 날. 그리고 7월 20일 날 또 서울에서 회의한 거 아닙니까? 제가 그걸 물어본 건데 자꾸 분과회의 얘기를 하세요.
제 말씀의 요지는 처음부터 철저하게 예정자를 공사 사장으로 만들기 위해서……. 이 요구자료에 다 나와 있는 거예요. 미래전략위원회 열네 번 했다면 전략위원들이 만나서 얘기하는 겁니다. 그다음에 분과별로 하는 거예요. 분과별 혼합된 게 아니고 전략위원회에서 만나 가지고 어떠어떠한 전략을 짜 가지고 제주의 미래관광을 해야 되는데 그렇지 못했다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예정자님.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위원님, 이것은 굉장히 중요한 사안이기 때문에 제가 다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미래전략위원회는 세 단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정책자문 인터뷰를 통한 게 9회가 있었고요, 미래전략위원회 열네 명이 분과로 나누어서 ― 그분들이 다 참석하는 겁니다 ― 진행한 회의가 14회 있었습니다. 앞서 말씀하신 회의는 실무회의로서 간사단과 주요 분과장과 저를 포함한 사람들이 만나서 한 회의가 9회 있었습니다.
●박호형 위원 예정자님, 제가 말씀한 요지만 답변하면 됩니다. 제 말씀은 미래전략위원회 열네 분이 회의를 몇 번 했느냐 그 말을 물어본 거예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열네 분이 전체 다 참석한 회의는 1회 진행을 했습니다.
●박호형 위원 그렇죠. 그 얘기를 하는 겁니다. 자꾸 이상한 얘기를 하시네요. 그 역할들이 어떤 역할을 했느냐 그 말을 하기 위해서 물어본 건데 자꾸 이상한 얘기 하니까 시간이 흘러가 버렸는데……. 미래전략위원회 회의는 한 번 한 겁니다, 한 번. 그러면서 예산도 반영했고. 그런 내용들이지 않습니까? 그에 대해서는 차후에 보고해 주십시오, 어떤 관계인지를.
그리고 시내 면세점 아시죠? 특허권 반납했죠?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박호형 위원 여기는 민간영역이 해야 될 부분인데 무리하게 투자했다가 거의 300억 되는 손해를 입혔습니다. 그렇죠?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박호형 위원 그러면 시내 면세점이 신화월드로부터 받는 104억이 있는데 미수금은 어떻게 처리되고 있습니까?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미수금에 대해서는 지금 현재 법정으로 가야 될 상황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법률대리인을 선임했고요. 그리고 최종 송사로 가기 전에 조정 절차로 들어가게 됩니다.
●박호형 위원 그 협약서 내용 한번 봤습니까?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협약서 내용은 대외비고 그러다 보니 제가 현재 예정자 신분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판단하에 보지 못했습니다.
●박호형 위원 무슨 소리 하십니까? 예정자가 보셔야죠. 어떤 내용인지 아셔야죠.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그것은 제가 임명이 된 이후에 보는 걸로 하고 보지는 않았습니다.
●박호형 위원 그러면 협약서를 관리하고 있는 처장님, 보조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나올 게 아니라. 협약사항 중에 104억에 대해서 매각 증빙한 거 있습니까? 보조 좀 해 주십시오, 관련된 처장님께서. 협약사항입니다. 나오지 마시고 보조 좀 해 주시라고요. 있어요, 없어요? 말씀만 해 주세요, 예정자한테. 어떤 내용이에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신화월드 이전 시 롯데호텔 시설물에 대한 매각 증빙을 말씀하는 거라면…….
●박호형 위원 그렇죠. 104억인데 그것에 대한 증빙서류가 있느냐 그 말씀이에요. 있습니까?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그것은 있다고 지금 확인받았습니다.
●박호형 위원 어떤 식으로 확인하면 돼요? 104억이 있다는 것. 그 내용 중에 명문화돼 있어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그 부분은…….
●박호형 위원 그런 게 돼 있느냐 없느냐 물어보는 겁니다. “있다.”, “없다”로 하십시오.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있습니다. 양 사의 자산명부상 미지급금으로 람정에 지금 계상이 되어 있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박호형 위원 그게 104억입니까?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104억입니다.
●박호형 위원 우리가 미수금으로 있다는 게 104억 딱 명시돼 있는 건가요?
●제주관광공사경영전략처장 문경호 그 부분은 롯데호텔 지하 면세점에 투자비, 인테리어비, 비품구입비니까 그것은 서류상으로 다 있습니다. 세금계산서…….
●박호형 위원 거기에 104억이 명시돼 있느냐 그걸 물어보는 겁니다. 자꾸 이상한 소리를 하시네.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있습니다.
●박호형 위원 어떻게 확인합니까, 지금?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뒤에 직원에게) 있으면 보여드릴 수 있습니까?
●제주관광공사경영전략처장 문경호 예, 그 부분 같은 경우 저희들이 투자했던 비용들이 전부 다 서류로 있기 때문에…….
●박호형 위원 그 104억이 딱 명시돼 있나요?
●제주관광공사경영전략처장 문경호 예, 있습니다.
●박호형 위원 처장님, 목숨 걸 수 있습니까?
●제주관광공사경영전략처장 문경호 예, 할 수 있습니다.
●박호형 위원 직위 걸 수 있죠?
●제주관광공사경영전략처장 문경호 예, 있습니다.
●박호형 위원 이따 오후에 자료제출 해 주십시오.
제가 말씀드리는 요지는, 처장님께서 이렇게 큰소리치시는데 여기에 보시면 104억의 미수채권은 제주관광공사의 재무제표를 보면 2018년도에는 미수금으로 잡혀 있다가 2019년 재무제표에는 미수금 표시가 안 돼 있어요. 그런 내용이 여기에 나와 있습니다, 재무제표에. 104억이 공중에 붕 뜬 거예요. 그러면서 처장님은 자신 있다 그러고.
무슨 내용이냐 하면, 관광공사가 이처럼 두루뭉술 넘어가다가 지금 밝혀지는 겁니다. 그러면 104억은 지금 어디 가 있는 겁니까? 재무제표에는 없고. ’18년도에는 있다가 ’19년도에는 없어요. 어떻게 설명하겠습니까, 예정자님? 그러면 저희 도의회를 농락하는 겁니까? 여기에는 없고, 처장님은 있다 그러고. 어느 게 맞는 거예요? 이게 맞는 거예요?
●위원장 안창남 이 부분은 예정자께서 정확하게 파악해서 답변하셔야 될 것 같아요. 왜 그러냐 하면 양 사에 이게 다 남아 있다면 소송의 건이 안 돼요. 자료로 딱 가늠되는 건데 그게 소송 되겠습니까? 문제가 있으니까 소송으로 가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정확하게 파악하고 박호형 위원님의 질의에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정확하게 파악하고 다시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박호형 위원 이따 질의 때 파악해서 답변해 주십시오.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박호형 위원 질의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위원장 안창남 박호형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오영희 위원 발언신청)
오영희 위원님 질의하십시오.

○오영희 위원

오영희 위원입니다.
예정자님, 관광공사의 설립 목적이 어디 있다고 봅니까?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명문상에는 관광공사는 제주관광을 통하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관광산업을 육성하며 주민복리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오영희 위원 예정자님께서 보기에 그 목적에 맞게끔 지금 운영을 하고 있다고 보십니까?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좀 아쉬운 점은 있습니다만 제가 예정자이기 때문에 좀 더 욕심껏 말씀드리자면 훨씬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오영희 위원 지금 공사 조례 제20조(사업)에 보면 관광 통합 마케팅, 관광상품 개발, 연구조사, 관광안내 시스템, 관광교육 및 컨설팅, 관광 수익 사업 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 관광공사가 관광 수익사업에 너무 집중하지 않았나, 그런 생각이 들거든요. 본 위원은 수익에 치중하기보다는 관광의 질에 방향성을 잡고 상품을 개발하는 이런 것에 치중하고 홍보와 역할들을 해야 되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들거든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맞습니다. 수익사업을 통한 이익금은 앞서 말씀드린 5개 사업을 위한 관광 진흥 산업에 재투자를 하기 위해서 재원 마련 차원이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오영희 위원 재원 마련이 아니고 지방공기업이기 때문에, 수익사업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수익사업을 하는 거고, 그렇지만 수익사업에 비중을 두지 말고 지역주민의 복리증진을 위한 것에 우선순위를 둬야 된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동의합니다.
●오영희 위원 본 위원이 보기에는 정말 아쉽다는 게, 여기에 더 많은 치중을 해서 상품개발과 이런 것들을 활성화시켜 달라고 주문하고 싶습니다.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명심하고 집중하도록 하겠습니다.
●오영희 위원 지금 코로나로 관광업계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런데 면세점에 많이 집중하고 매몰되다 보니까 어려운 난국을 헤쳐 나가는 데는 하나하나 부족한데, 예를 들면 단체관광 전세버스가 45인승으로 이루어졌지 않습니까? 그런데 본 위원이 생각하기는 지금 개별관광으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습니까? 전세버스 45인승을 10인승으로 개조한다든가, 법률적으로 가능하다면. 거기에 초석을 깔고 신발을 벗고 들어가서 질적 관광으로 편안하게 와서 힐링할 수 있는 홍보라든가 이런 것들을 개선해 줬으면 좋겠고.
그다음에 제주관광의 가장 문제가 뭐냐 하면 오래된 관행입니다마는 관광 음성수수료 있지 않습니까?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오영희 위원 이거 혹시 생각해 보셨어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수수료 말씀이십니까?
●오영희 위원 예, 음성적으로 나가는 관행.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수수료라는 부분은 약자가 강자에게 줄 수밖에 없는 산업구조입니다. 우리 제주 관광산업이 경쟁력을 갖춰 나가고 브랜드 경쟁력, 상품 경쟁력을 굳건히 한다면 그 수수료 부분은 자연스럽게 해소되지 않을까라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오영희 위원 행정하고 민하고 같이 협업해서 이런 부분들도 개선해 나갔으면 좋지 않을까.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맞습니다.
●오영희 위원 전문가 입장에서 이런 거 적극적으로 해 주시길 바라고요.
그다음에 관광공사의 지정면세점, 가장 큰 문제를 두고 있지 않습니까? 제가 보기에는 입지가 문제입니다. 입지가 지금 어디에 있죠?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ICC제주, 중문에 있습니다.
●오영희 위원 입지하고 아까 존경하는 위원장님께서 상품을 얘기했습니다. 그 특정한 상품과 입지는 꼭 있어야만 됩니다. 알고 있습니까?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오영희 위원 어떤 이유에서 그렇죠?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JDC와의 협약 관계로…….
●오영희 위원 협약, 거기에 문제가 있는 겁니다. 원인은 이 협약으로 인해서 아무리 예정자님께서 탈피하고 좋은 환경을 하더라도 근본적인 협약에서 이것을 바꾸지 않는 이상에는 악순환이 되거든요. 이 협약을 바꿀 의지가 있습니까?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맞습니다. 단기적으로 지정면세점 수익을 2015년, ’16년까지의 수익구조, 경상이익 80억, 70억을 보였던 수준까지 단기적으로 회복하는 걸 목표로 하지만 궁극적인 경쟁력 열위에 있는 입지라든가 브랜드 개선을 위해선 JDC와 협약 관계를 분명히 풀어야 된다고 믿고 있고 그것은 제가 임명이 되는 순간부터 바로 JDC와 협의를 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오영희 위원 아무리 좋은 상품을 개발하고 좋은 브랜드를 ― 고객들이 원하는 상품을 ― 진열하고 싶어도…….
이 협약서를 한번 보셨죠?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봤습니다.
●오영희 위원 이 협약서에 의하면 구조적으로 놓을 수가 없는 구조예요. 놓을 수가 없으면, 아까 1년 후에 흑자경영을 하겠다고 선포하신 거죠?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맞습니다.
●오영희 위원 그걸 하려면 우선 가장 기본적인 업무협약 시스템부터 바꿔야 될 것 같습니다.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오영희 위원 이것부터 해 주시고.
그다음에 제가 예정자의 칼럼을 읽어봤습니다. 칼럼을 읽었는데 직장인들이 가장 좋아할 만한 칼럼이었습니다. 어떤 칼럼을 쓰셨죠?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20여 년 전의 칼럼인데 그것을 다시 복기하기는 그렇습니다마는 파트너십이 가장 중요하다는 내용의 칼럼을 썼고요. 모든 고객, 시장, 동료, 모두가 파트너로서 서로가 서로를 존중함으로써 성과와 가치가 배가된다는 칼럼을 썼습니다.
●오영희 위원 제가 그 칼럼 제목을 한번 읽겠습니다.
‘파트너라면 최고의 대우를 하고 최고의 대접을 받자.’ 맞죠?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맞습니다.
●오영희 위원 공사에 있는 직원들, 지난번 행감 때도 이미 보고 알고 계시겠지만 사장 임금은 높고 직원들 급여는 최하위입니다. 그리고 만족도도 최하위입니다. 일은 누가 합니까? 오늘 이 청문회를 통해서 예정자님의 의지와 열정과 에너지는 대단합니다. 그러나 일은 직원들이 합니다. 이 직원들의 사기를 돋우기 위해서는 가정생활이 돼야 합니다. 4인 가정 기준으로 봤을 때 최저임금을 받고 생활하기는 정말 어렵습니다. 그리고 맞벌이를 하지 않으면 더군다나 더 힘들고. 그래서 이직률도 가장 높은 곳으로 알고 있습니다. 공사에서 전문으로 1년, 2년 능숙하게 하다가 희망이 없으니 이직을 해서 다른 자리로 일자리를 찾아 떠납니다.
예정자님께서는 한 직장에 오랫동안 다니셨죠?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오영희 위원 이유는 뭡니까?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새로운 기회와 좋은 기회를 맞이할 수 있는 것을 회사가 제공해서입니다.
●오영희 위원 기회는 두 번째입니다. 일단 자기의 능력에 맞게 그만큼 대가를 받았지 않습니까?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맞습니다.
●오영희 위원 그게 제일 우선이에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오영희 위원 공사 직원들, 대표님께서 이미 경험했고 느껴서 알고 계시기 때문에 직원들 먼저 챙겨 주시고, 직원들 가려운 부분 먼저 해 주시고, 의지를 갖고 열정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직원들한테 주세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명심하겠습니다.
●오영희 위원 그렇게 주문하고 싶습니다. 기대하겠습니다.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감사합니다.
●오영희 위원 이상 질의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위원장 안창남 오영희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시 질의하실 위원님 계십니까?
(김황국 위원 발언신청)
김황국 위원님, 질의하십시오.

○김황국 위원

김황국 위원입니다.
아까 예정자께서 제 마지막 질문에 솔직하게 답변을 하셨어요. 관광마케팅 전문가는 아니다. 경영도 해 본 적이 없다.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관광경영은 해 본 적이 없습니다마는 경영은…….
●김황국 위원 어쨌든 관광공사 사장 예정자기 때문에 관광경영은 해 본 적이 없다.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김황국 위원 솔직해서 좋습니다. 청문회는 그렇게 솔직해야 됩니다.
예정자께서 제출한 자료를 보면 각오와 전략을 나열하셨어요. 각오를 뭐라고 했는지 혹시 기억나십니까? 짧게. 기억 안 나시죠?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김황국 위원 워낙 많다 보니까.
제가 말씀드릴게요. 과거의 부실에 대한 여러 가지 과오는 돌려놓겠다. 제가 기억하고 안 하고를 따지려고 하는 게 아닙니다. 그리고 전략은 새로운 패러다임에 대한 대비, 수익사업과 동반성장을 하겠다. 이게 각오와 전략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제가 잠깐 질문을 할게요. 아까 각오에 대한 부분. 과오를 돌려놓겠다는 게 어떤 부분입니까? 짧게. 어떤 철학을 갖고 계십니까?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제가 이 청문회 자리에서 공사의 과오를 직접 언급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김황국 위원 그런데 각오는 그렇게 말씀하셨어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맞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어떤 과오가 있었을 수도 있겠다라고 믿고 있는…….
●김황국 위원 그럼 추상적인 내용인가요? 뭔지는 모르겠지만 과오가 있다면 돌려놓겠다, 그렇게 받아들여도 됩니까?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모든 기업은 실패와 성공을 반복하기 때문에…….
●김황국 위원 아까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지금 이 자리는 솔직해야 됩니다. 도민이 다 보고 계시거든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김황국 위원 그럼 과오에 대해서는 뭔지 모르겠다. 하지만 있다면 돌려놓겠다. 그렇게 받아들여도 돼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그렇게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김황국 위원 아까는 제가 긍정적으로 말씀드렸는데 그렇게 답변하시면 안 돼요. 뭔가 잘못됐다고 하면 확실히 해 주셔야 되고.
그리고 아까 수익사업을 하겠다고 했거든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김황국 위원 사실 제주관광공사가 가장 최근에 경영에 어려움을 겪었던 게 수익사업이지 않습니까? 특히 면세점.
아까 안창남 위원장님과 예정자께서 말씀하신 내용을 들어보면 면세점에 대해 굉장히 큰 기대를 갖고 있고 뭔가 하겠다는 의지가 보여요. 맞습니까?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맞습니다.
●김황국 위원 저는 반대로 생각하거든요.
지금 관광공사 직원 몇 명인지 아시죠?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김황국 위원 몇 명입니까?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146명입니다.
●김황국 위원 그중에 면세사업단이 몇 명이죠?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면세사업단이 70명을 제외한 오십…….
●김황국 위원 거의 70명 가까이 돼요. 그러면 제주관광공사는 아까 말씀하신 대로 인력의 거의 반이 면세사업단에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면세사업은 제주관광공사 경영평가에 있어서 가장 큰 걸림돌이 됐던 요인이기도 하거든요. 저는 면세점 없앴으면 좋겠어요.
왜 이 말씀 드리느냐 하면 예정자께서 굴지의 대기업 삼성 계열사에 있었지 않습니까?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김황국 위원 거기에 면세점이 뭐가 있죠? 삼성 계열의 면세점.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신라면세점이 있습니다.
●김황국 위원 그렇죠. 제주에 들어와 있죠?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김황국 위원 어떻게 운영합니까? 대충 아실 거 아니에요? 지금 제주관광공사가 운영하는 것과 ― 아까 안창남 위원장도 말씀하셨지만 ― 규모가 달라요. 그리고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지배구조거든요. 우리 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면세점하고 비교가 안 될 정도입니다. 그런데 앞으로 어떻게 경쟁력을 키워 나갈 것인지 저는 이해가 안 돼요. 어떻게 하실 겁니까?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신라면세점이 운영하는 시내 면세점과 관광공사의 유일한 사업으로 남겨져 있는 지정면세점은 겨냥하는 시장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그리고 유일한 독점사업을 제주관광공사가 부여받은 소중한 사업입니다. 그동안에 적자, 특히 올해 최초로 지정면세점이 적자를 바라보고 있는데요. 하지만 반면에 돌이켜보자면 2016년부터…….
●김황국 위원 아니, 앞으로 전략을 말씀해 보세요, 지나온 과거를 얘기할 게 아니고.
그러면 지정면세점을 어떻게 할 것인지, 품목은 어떻게 하고, 대기업과의 경쟁력은 어떻게 하고, 그런 부분을 말씀해 보시라고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입지 관련은 이미 지정면세점 설립 당시부터 변함이 없습니다. 하지만 지정면세점은 90억, 80억의 이익을 냈던 점입니다. 그렇다면 입지를 핑계로 해서 장사를 못 했다라는 얘기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고 믿고 있습니다. 유일한 해법은 제품 포트폴리오 개선밖에 없습니다. 위원장님께서 말씀하신 바대로 이미 많은 도민들과 관광객들이 “가 봤더니 별거 없더라.” 그러면 다시 찾지 않습니다. 제품 포트폴리오를 경쟁력 있는 제품을 유치하도록 하겠습니다.
●김황국 위원 확대하고?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확대하고 유치하도록 하겠습니다.
●김황국 위원 그 자금이 있습니까? 제가 알기로 막대한 자금이 필요하거든요, 그렇게 하려고 하면. 지금 제주관광공사가 경영적으로 굉장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그런 제품을 확대할 여력이 있습니까? 너무 추상적인 거 아니에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저희가 매입해서 운영하는 상품이 아니라 브랜드의 진출을 유도하기 때문에…….
●김황국 위원 아니, 그 브랜드가 올 만한 매력이 있냐고요, 우리 제주관광공사가?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지금 현재 JDC 대비 마켓 쉐어(market share)가 8% 이내입니다. 6.8%로 알고 있는데요. 예전에 공항면세점은 10% 정도의 마켓 쉐어를 갖고 갔던 역사가 있습니다. 10% 정도의 매출을 갖고 간다면 전체 580억 정도의 매출을 올릴 수 있는데요, 그렇게 됐을 때는 브랜드에게도 충분히 매력적인 면세점이 될 수 있습니다.
●김황국 위원 그러면 전략을 바꾸시겠다는 얘기네요? 지금까지 해 왔던, 아까 마켓 쉐어라고 했죠?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김황국 위원 그 부분을 상향해서 대기업과 똑같은 전략으로 가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도 됩니까?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대기업과의 경쟁이라기보다는 지금 이 지정면세점 시장은 어찌 보면 같은 공동의 목표를 갖고 있는 JDC가 유일한 경쟁자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김황국 위원 좋습니다. 그런 전략들이 아까 고은숙 예정자께서 말씀하신, 25년 동안 대기업에서 해 왔던 경험을 바탕으로 하시리라고 저는 믿고 싶습니다. 그런데 제주의 상황은 그렇게 녹록지 않거든요. 그게 우리 예정자의 능력이 기대되는 부분이고요. 그런 능력을 잘해서, 아마 내년 이 시점이 되면 그 평가가 될 겁니다. 예정자에 대한 평가가 되고 지금 말씀하신 내용이 어떻게 진행되는가에 대해서는 저희가 다시 한번 파악을 할 거고요. 그때 또 다른 지적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제가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아까 원희룡 지사하고의 인연을 말씀하셨는데 최근에 두 번 만나셨다고 했고, 통화는 최근에 해 보셨습니까?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통화는 못 해 봤습니다.
●김황국 위원 통화한 적 없고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없습니다.
●김황국 위원 사모님하고는 최근에 만나본 적 있습니까?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지난 1월에 뵀었습니다.
●김황국 위원 개인적으로 만나신 겁니까?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제주도 출신들의 제주도를 사랑하는 모임들이 여러 개 있었습니다. 그 모임에 몇 번 오셨었기 때문에 뵀습니다.
●김황국 위원 공적으로 만나신 거네요? 개인적으로 만나신 건 아니고.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그런 모임을 통해서…….
●김황국 위원 모임을 통해서?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모임에 지사님 사모님이 오셨었습니다.
●김황국 위원 좋습니다.
여러 위원님들이 얘기했지만, 특히 아까 존경하는 오영희 위원님이 얘기했지만 관광공사가 이직률이 높아요. 알고 있죠?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김황국 위원 소위 말하는 관리자에 관련된 임금체계는 높고 대다수 일반직원에 대한 임금은 낮게 책정되어 있습니다. 생활임금에도 못 미치는 내용이라고 알고 계시죠?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김황국 위원 왜 그렇죠?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2019년에 생활임금이 전체적으로 상향 조정되었고 2016년 이래로 관광공사의 임금체계가 개편되지 않다 보니 6급 초임의 경우 생활임금에 못 미치는 수준에 도달하게 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고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김황국 위원 이런 부분들이 어찌 보면 내부의 사기저하를 일으킬 수밖에 없는 지배적인 구조예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맞습니다.
●김황국 위원 그렇죠?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김황국 위원 지사님께서 아주 진취적으로 말씀하셨던, 제주도에서 전국 최초의 생활임금을 적용하겠다고 해서 본 위원이 최근에 조례 개정까지 했습니다, 작년 12월 달에. 그 내용은 뭐냐 하면, 공기업은 당초부터 생활임금을 적용하도록 되어 있고요. 제가 국비로 지원하는 공공 근로자까지도 생활임금을 적용하라고 해서 올해 1월 1일부터 바뀌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주관광공사는 최저임금에도 못 미친다. 이 부분은 하위 직원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너무 없었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는데 예정자가 만약에 취임하게 되면 조직과 관련해서 어떻게 하실 생각입니까?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위원님이 말씀하신 바대로 관광공사 전 직원들의 임금 수준은 일부는 생활임금에 못 미치는 수준을 받고 있고 관리자를 포함하여 실제적으로 경쟁력이 없는 임금수준을 갖고 있다고 저는 파악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재무위기에 봉착해 있습니다마는 내년도 경영 정상화를 계획하는 마당에 저희가 도와 협의해서 임금…….
●김황국 위원 이 부분을 내년도까지 말씀하실 건 아니고, 아까 존경하는 문경운 위원님도 말씀하셨는데 서로 고통분담 하는 차원에서 내부적으로 관리직, 쉽게 말하면 상위 임금을 받고 있는 분들이 고통을 분담해서 하위직 직원들의 임금을 최소 생활임금으로 하겠다는 말씀을 하실 줄 알았거든요. 그것부터 해야 될 거 아닙니까, 내부적으로?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상위직급, 관리자직들의 임금을 빼서 하위직급으로 돌린다고 하는 게 전사적인 동기부여 차원에 도움이 된다면 하겠습니다만…….
●김황국 위원 저는 그렇게 하시라는 게 아니고 그런 각오로, 다 직원 아닙니까? 그런 각오로 하시라는 말씀이에요.
일단 시간이 다 되어서 나머지 질문은 오후에 하도록 하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이상 질의 마치겠습니다.
●위원장 안창남 김황국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시 질의하실 위원님 계십니까?
(박원철 위원 발언신청)
박원철 위원님 질의하십시오.

○박원철 위원

박원철입니다.
예정자님.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박원철 위원 경영 정상화 방안에 대해서 말씀을 하면서 열심히 해서 1년이면 성과를 도출해 보겠다, 이렇게 자신만만해 하시는데 좋습니다. 그런 자세는 좋은데, 문제는 제주 조직들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일례만 들어도 제주가 개방형 직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만 1년 해서 못 버티고 가신 경우들도 있고, 좀 전에 위원장께서도 말씀하셨지만 ICC 사장 관련 그런 것들도 있고요. 그래서 멀리 보고 일을 해 주었으면 좋겠다. 이런 취지의 말씀을 드리겠고.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박원철 위원 경영 정상화 방안과 관련해서 경비절감은 고려하지 않겠다. 제가 동의합니다. 다른 방법을 찾으셔야죠.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박원철 위원 그리고 지금 정원 176명이죠?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박원철 위원 정원 176명인데 도로부터 203명 정원 승인을 받았다가 시내 면세점 사업을 반납하면서 27명은 정원 조정을 했고, 보니까 자체조정을 했더라고요. 일반 해고 없이. 계약직들이 해고된 분이 전체적으로 몇 분 계시기는 하지만.
그러면 결원이 30명 되는데 채용계획은 어떻게 세우고 계세요? 채용 안 할 겁니까?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아닙니다. 저에게 주어진 소중한 인원인데 채용해야 됩니다. 하지만 경영상황을 검토해야 되고, 일차적으로 저도 검토는 하고 있었습니다마는 지난 행정사무감사 때 도의원님들께서 지적하신 경영진단의 얘기가 있었지 않습니까? 제가 임명이 되면 바로 외부 경영진단을 실시해서…….
●박원철 위원 예정자님, 일자리는 매우 중요합니다. 정원도 채워주시고 일도 하게끔 하고 그리고 일정 정도 보수도 보장해 주고. 이래야 직원들이 활기차게 일할 거 아닙니까?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맞습니다.
●박원철 위원 기본이라고 봐서, 만약에 임명이 되시면 조속하게 채용계획도 마련해야 되겠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미래전략위와 관련해서 이게 정말 제주도의 부끄러운 민낯을 보인 거예요. 국정감사장에서 지역에 있는 지방공사의 운영과 관련해서 얘기가 거론되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국정감사장에서조차 관광진흥협의회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미래전략위원회를 구성했고 또한 관광공사가 위원회 구성 근거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했고, 또한 예산도 의회의 승인을 받지 않은 경상전출금 변경 사용도 적정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을 받으셨어요.
논리를 짧게 하기 위해서, 제가 오전 첫 번째 질의에서 원 지사의 대선 과정과 무관하게 사장의 업무수행을 하실 것이냐고 했을 적에 확실하게 답변을 하셨어요. 그럴 일 없다. 사장 임무를 수행하겠다. 그러면 미래전략위원회도 해산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또한 관광공사가 앞으로 이상한 조직 만들어서, 다시 미래전략위 같은 조직을 만들어서……. 사실 이게 사조직 아니냐는 말을 많이 들었을 것이고, 당사자일 테고. 그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는데 거기에 대한 견해는 어떠세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미래전략위원회는 당초 3개월 한시 조직이었기 때문에 해산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그리고 향후에 이런 자문기구를 운영함에 있어서는 적절할 때 필요하다면 다시…….
●박원철 위원 답변을 짧게 해 주시고요. 그 정도는 제가 알고 드리는 말씀이에요. 선언적으로라도, 임기 조금 남았잖아요. 임기가 거의 다 되었습니다마는 그래도 당장 해산하는 게 맞다. 그렇게 해서 환골탈태하는 만큼 앞으로 이런 조직 만들지 않겠다. 대도민 선언하는 차원에서 해산하라는 뜻이고. 해산을 하겠다는 것을 선언적으로 발표하시고. 향후에 이런 일은 없도록 하겠다는 것들을 대도민 발표를 하시라는 그런 취지예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미래전략위원회의 결과물에 대해서는 도민들과 관광업계와 공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을 마지막으로 하여 해산을 하겠습니다. 그리고 허용되지 아니한 자문위원회 구성은 하지 않겠습니다.
●박원철 위원 그러시면 한번 믿어보겠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지정면세점에 상당히 의욕을 가지고 계신데, 지정면세점은 소위 말해서 ICC, 컨벤션센터의 활용률과 직접적으로 관련되어 있어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맞습니다.
●박원철 위원 ICC가 적자를 보면 덩달아서 지정면세점도 적자를 보게 되는, 운영상의 어려움을 겪게 되는 불가분의 관계를 갖고 있는데, 유니크 베뉴라고 아시죠?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박원철 위원 제주에 13곳이 지정되어서 제주는 그런 회의산업의 변화에 이미 대응하고 있어요. 그쪽으로 회의산업을 유치하고, 독특한 제주만의 특성을 살린 회의산업을 유치하겠다, 이게 정책이거든요.
그러면 지금 예정자께서 마케팅 전문가로서 ICC 내에 있는 지정면세점인데 언택트 시대에 회의산업이 변화되고 있는데 어떻게 대처하실 방안이세요? 자꾸 그렇게만 말씀 주셔 가지고……. 앞으로 컨벤션센터가 그렇게 유망할 거라고 보지 않거든요. 그 건물 안에서 행사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그것은 제가 면세사업단에 확인한 바가 있습니다. ICC에 유치된 행사 관련한 부가적인 매출효과는 연간 한 5억 원 규모였습니다. 그렇다면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볼 수도 있고, 또는 제대로 활용을 못 했다고 볼 수 있는 두 가지 면이 있습니다.
●박원철 위원 여러 가지 요인은 있을 수 있죠. 한 가지 요인으로 경영이 어려워졌겠습니까. 여러 가지 요인이 있을 수 있는데 그것도 한 요인이 될 수는 있기 때문에 그런 것에 대한 경영마인드가 어떤지를 제가 묻는 거고요.
좋습니다. 그 정도로 하고요.
제가 J-방역 관련해서, 입국장 면세점과 관련해서 서면질문을 보낸 것을 보셨을 거예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J-방역…….
●박원철 위원 J-방역하고 연동해서 제가 말씀드릴게요.
정부에서 2018년 9월에 혁신성장 관계장관회의에서 입국장 면세점 도입방안을 확정해서 발표했어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박원철 위원 그래서 우리도 입국장 면세점 추진을 하는 게 어떠냐, 이렇게 해서 질의를 드렸더니 계획이 없다, 검토한 바 없다, 이렇게 했어요.
그런데 저는 매우 아쉬운 지점이 뭐냐 하면 또다시 원희룡 도정의 무능을 지적하지 않을 수가 없어요. 원희룡 도정이 2015년부터 성공한 정책이 한 가지라도 있을까요? 새로운 정책이라도 있을까요? 저는 원희룡 도정이 취임을 하면서 사실은 도민들로부터 상당히 기대도 많이 받았고, 삼선 의원에다가 수권정당의 사무총장 출신에다가. 그런데 속 빈 강정이었다는 얘기예요.
지금 이것도 보면 제주공항이 상당한 수익노선입니다. 수익노선인데 김포, 대구 이런 데는 확대하겠다, 인천공항에 시범으로 해 보다가. 김포나 대구는 정부에서 추진할 의향을 가지고 있는 거예요. 제주는 없어요. 원희룡 도정의 대중앙 절충 능력이라든지 일을 안 하려고 하는 건지……. 예산서도 한번 봐 보시라고 권해 드릴 건데 국비를 아예 안 받으려고 해요. 그 시절 좋을 때도 국가예산이 평균 9% 이상 확장정책을 쓰고 있는데 “순수 국비는 우리가 매칭비용이 발생합니다.” 하면서 안 해요. 증가율이 미미합니다. 그래 놓고 초과세입은 5년 동안 봤더니 3조 원 가까이 되고, 가용재원이 1조 원이 넘었던 시절도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별한 대책 하나도 없어요. 해 놓은 것은 준공영제 하나 해서 4000억 꼴아 박기나 했지.
지금 관광정책과 관련해서 제주는 왕따당하고 있어요. 그런데 앵무새처럼 맨날 “2공항만, 2공항”만 떠들고 앉아 있으니 도대체 되느냐고요. 그런 면에서 입국장 면세점과 관련해서 예정자의 입장을 말씀해 주세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제가 이 내용은 더 면밀하게 검토해 봐야겠습니다마는 입국장 면세점의 주요 고객층은 내국인입니다. 제주도의 경우에는 내국인 면세점이 운영되고 있다는 차원에서는 오히려 이게 경쟁구도가 되지 않을까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훨씬 더…….
●박원철 위원 관광객을 예의 분석해 보셨어요? 대구보다 제주가 부족할까요? 아니면 예정자께서 말씀하시는 대로 입국장은 내국인만 올 거다 해서 내국인만 생각하면 폭이 좁은 거 아닐까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아닙니다. 제가 아니라는 표현을 쓴 것은 너무 단호하게 말씀드린 것 같습니다. 물론 입국하는 외국인도 주요고객이 될 수 있습니다마는 입국장 면세점의 설립 취지가 해외 면세쇼핑을 하지 말고 입국하는 내국인들을 위한…….
●박원철 위원 짧게. 좋습니다. 반드시 점검을 해야 될 필요가 있는 게 저는 매우 아쉬운 지점이라는 거고.
2016년부터 제주가 질적 관광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선포는 했지만 질적 관광 지표조차 하나도 정리되어 있지 못한 아픈 현실입니다.
예정자께서 그런 강력한 의욕을 가지고 계시고 정말 일해 보고자 하는 의욕을 가졌을 때 전반적으로 제주관광의 문제점이 무엇인가 되짚어 보면 10만 관광객입니다. 제주관광이 제대로 바로 서면, 좀 전에 1차 산업도 말씀드렸지만 지금 전반적으로 저가관광지라는 인식이 깔려 있잖아요. 저는 이런 것들을 탈피해야 경영 정상화가 된다고 보고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맞습니다.
●박원철 위원 그런 면에서 저는 입국장 면세점도 반드시 필요하다. 정부에서 논의를 하고 있고, 정부에서 이미 확정 발표를 했고, 이미 김포나 대구 쪽에는 앞으로 확대하겠다고 하고 있는데 제주는 아예 거론도 안 된다. 김포-제주 노선에서 공항공사가 그렇게 돈 벌어서 적자노선을 채워주고 있는 효자 공항을 가지고 있는데도 그런 것에 대해서 연계된 정책들이 없다? 저는 부끄럽다고 생각합니다.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박원철 위원 이상 마치겠습니다.

○위원장 안창남

박원철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제가 질의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아까 제가 앞서서 고은숙 예정자에게 위기에 닥친 관광공사를 스와트 분석기법으로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얘기했습니다. 어느 기업이든 위기에 봉착하면 스와트 분석을 통해서 내부자원과 외부환경과의 유기적 관계를 분석하고 이를 통해서 미래에 어떻게 나갈 것인지 전략을 마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관광공사 입장에서는 상당히 중차대한 입장이다. 적자가 상당히 누적되고 있고 산적한 관광의 문제들을 해결해야 되는 최일선에서 일하는 공기업이기 때문에 역할이 막중한데, 중요한 것은 예정자께서 제주관광공사를 너무 긍정적으로 보는 게 아닌가 하는 이런 생각이 들어요, 답변을 들으면서.
특히 지정면세점에 대해서는 상당히 애착을 많이 갖고 계신데 저는 그것부터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스와트 분석으로 봤을 때 적자 나는 이유가 뭡니까? 적자 나는 게 면세점에서 적자 나는 거거든요. 관광공사가 적자 날 이유가 없어요.
볼까요. 2008년도 7월 달에 관광공사가 설립됐잖아요. 그 당시에 납입자본금이 20억 원이에요. 2020년도에는 150억 원. 2008년 기준해서 그 당시 직원이 36명이었습니다. 지금은 정원이 170명이고 실질적으로 현원은 143명입니다.
그리고 사업목적에도 보면 아까 존경하는 오영희 위원님께서 말씀이 계셨습니다마는 관광 통합 홍보마케팅이라든가 여러 가지 관광과 관련된 사업들을 하게 되어 있는데, 문제는 마지막에 들어 있는 지정면세점의 운영, 당초에 이것만 하기로 했다가 2020년도에 보니까 보세 면세점의 운영까지 거기 들어갔더라고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위원장 안창남 그래서 여기가 상당히 적자가 난 거예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맞습니다.
●위원장 안창남 그리고 아까 지정면세점이 앞으로 코로나19 정국이 어느 정도 진정되면 흑자로 전환할 수 있다고 하는데 저는 그렇게 안 봐요.
결국은 뭐냐 하면 주객이 전도된 상태거든요. 관광공사가 해야 할 일이 따로 있는데 그것을 하기 위한 수익사업의 일부로써 면세사업을 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지금 상황이 어떠냐 하면 면세사업에만 집중되고 있어요. 그런 반면 진짜 해야 될 일들은 소홀할 수밖에 없는 것이고요.
봅시다. 그간의 지원 상황을 보면 도 위탁사업으로 2009년부터 지금까지 위탁사업만 1024억 원 집행했습니다. 전출금이 363억 원, 또 인건비 이렇게 해서 1548억이 투입됐어요. 이것만 하더라도 대행수수료가 57억 원 정도 발생합니다.
도가 위탁사업으로 준 것을 가지고 업무는 업무대로 진행하고 대행수수료가 발생하잖아요. 여기서 벌써 이익이 발생하는 겁니다.
그런데 여기에다가 이렇게 자체적으로 수익사업을 해서 과연 그것을 무엇에 쓸 것인지 이런 것도 정확하게 설정이 안 되어 있고요. 또 지정면세점 수익 발생 현황을 보면 이게 지금만의 문제가 아니에요. 2015년도에 98억 원으로 정점을 찍습니다. 알고 계시죠?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위원장 안창남 그런데 그 이후에 관광이 상당히 활황이었어요. 그러면 그 정도는 유지되어야 되는데 2016년에는 72억 원, 2017년에는 57억 원, 2018년에 19억 원, 2019년에는 4억 원의 수익을 본 것에 불과해요. 그리고 올해는 12억 적자 예상되고 있고요. 이에 반해서 시내면세점은 거의 300억 가까이 적자를 봤고요. 이런 적자 보는 것을 하지 않으면 공사가 적자 날 일이 없는데 수익사업 한다고 해서 적자 내는 구조, 그래서 도민의 혈세를 더 갖다 쓰는 구조는 탈피해야 된다고 봅니다.
특히 아까 제가 얘기했지만 면세점과 관련해서는 JDC가 상당히 노하우를 갖고 있습니다. 그렇잖아요. 그리고 JDC 이사장이 누구입니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 출신 아닙니까? 대화하기가 좋지 않습니까? 지정면세점 운영하기가 조금 그러니 우리가 목적사업을 하기 위해서 이것은 그쪽하고 협의해서 직원들 다 승계하는 조건에서, 우리 관광공사에 필요한 게 예전에 98억 원 이익을 보던 때가 있었다. 그래서 100억 정도 지원해 주라. 이거 가져가라. 해마다 100억이 될지 안 될지 모르겠지만 그런 협상 테이블에 나설 수 있어야 된다고 저는 보는 거예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위원장님, 그것도 기업의 M&A 관점에서 보면 충분히 검토할 수 있는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부분은 제가 임명이 된 이후에 위원장님과 별도로 상의를 드리고 싶은 어젠다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지금 현재 경영상황에서 돌파구와 탈출구는 지정면세점이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수 있다고 믿고 있고 그와 더불어…….
●위원장 안창남 그럴 수도 있겠지만 제가 분석적으로 봤을 때는 이게 지속적으로 줄어왔기 때문에, 가장 활황일 때 더 줄었다는 거예요. 제주관광이 활황일 때 면세점 수익이 더 줄었다는 것은 문제가 있는 거예요. 상품에 문제가 있든 위치에 문제가 있든 문제가 있는 것으로 저는 판단하고요. 이 부분은 빨리 분석을 하시라는 얘기예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명심하겠습니다.
●위원장 안창남 그런 방안까지도 도출해 보는……. 물론 JDC가 건교부 산하 기관이지만 어차피 제주를 위해 있는 기관이기 때문에 아마 관광공사가 내는 수익보다는 좀 더 나은 예산 지원을 얻어낼 수 있다고 판단해요. 직원 승계해 주고 이렇게 하면 직원들도 좋고, 관광공사도 그런 짐을 덜어내면 당초에 목적한 관광 마케팅 쪽에 더 주력할 수 있지 않겠나. 그러면 적자라는 말이 사라져요. 그다음부터는 도에서 주는 위탁금만 가지고 하면 되잖아요. 제가 경영자라면 그런 길을 선택하겠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말씀드린 바대로 빠른 시일 내에 다각도로 검토해서 위원장님과도 상의하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직원들하고도 협의를 할 것이고요. 경영자로서 판단을 내리도록 하겠습니다.
●위원장 안창남 제가 사실은 사전에 JDC 측하고 대화를 조금 나눠봤어요. 그런 생각이 있으면 협의할 생각은 있다, 이렇게 하고 계시기 때문에 저는 호기라고 봐요.
이상입니다.
다시 질의하실 위원님 계십니까?
(박호형 위원 발언신청)
박호형 위원님.

○박호형 위원

박호형 위원입니다.
예정자님.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박호형 위원 시내 면세점의 금융차입금이 얼마인지 혹시 아세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현재 공사의 금융차입금은 227억입니다. 그리고 시내 면세점과 관련해서는 217억으로 알고 있습니다.
●박호형 위원 제주항 면세점 빼면 217억인데요.
서두에 말씀드린 것처럼 재무제표에 보면 2018년도에는 104억이라는 게 미수금으로 잡혀 있는데 2019년도에는 없는데요.
제가 금융차입금 상환 계획을 봤습니다. 제주항 면세점 행정 목적 시설투자비 회수 이것은 가능할 것 같고요. 지정면세점 업무혁신, 마케팅, 브랜드 등, 2021년 영업이익 30억을 주장하는데 이것은 두고 보겠습니다.
그런데 시내 면세점의 미수채권 104억을 받아 가지고 상환하겠다는 계획인데 이게 가능할까요? 재무제표에는 없는 건데도 불구하고 공사에서 준 자료에는 이렇게 되어 있어서 앞뒤가 안 맞는 것을 함으로써 저희를 굉장히 혼란스럽게 만드는 부분이 있거든요. 설명을 해 보십시오.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미수채권 104억의 일부가 2019년 재무제표에 손실로 반영되었기 때문에 2019년 149억의 적자로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특정 부분이 재무제표상에서 사라진 게 아니냐고 말씀을 하시지만 그 부분이 반영된 거고요. 그리고 미수채권 회수를 2021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104억이 아니라 저희는 맥시멈 받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마는, 어느 정도 받아올 수 있으면 흑자로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박호형 위원 람정에 있는 관계자는 전혀 다른 얘기를 합니다. 제가 조금 전에 서두에 말씀드린 것 하나가 104억에 대해서 업무협약이 되어 있느냐는 얘기를 드렸거든요. 그런데 담당 처장님께서는 “있다.” 이런 얘기를 하면서 처장의 직을 걸겠다는 말씀을 했거든요. 이것에 대해서 확인해 주셔야 될 것 같습니다.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바로 하겠습니다.
●박호형 위원 질문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위원장 안창남 박호형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오전에 더 이상 질의하실 위원님이 없는 것으로 보고 원활한 회의 진행을 위해서 14시까지 정회하도록 하겠습니다.
정회를 선포합니다.
●위원장 안창남 의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성원이 되었으므로 회의를 속개하겠습니다.
계속해서 질의·답변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문경운 위원 발언신청)
문경운 위원님, 질의하십시오.

○문경운 위원

문경운입니다.
예정자께서 오전에 답변하는 거 보니까 솔직하게 답변하시고 열정도 있는 것 같고요. 지금 한창 일할 때 아닙니까, 연령상?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맞습니다.
●문경운 위원 그런데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제주관광공사 경영 정상화에 대한 구체적인 제시를 하는 게 조금 미흡하지 않은가 그런 생각이 들고요. 만약 사장으로 취임한다고 하면, 제가 오전에 얘기했습니다마는 도민들의 여론이 제주관광공사가 그동안 적자를 보면서 도민의 혈세를 낭비했는데 이에 대한 반성, 그다음 사과, 이게 없다. 그런 여론이거든요. 물론 예정자님이 있을 때 한 일은 아니지만 어쨌든 사장으로 취임하게 되면 그것에 대한 반성과 사과는 있어야 되겠다.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반드시 하겠습니다.
●문경운 위원 그런 생각을 하고요.
그다음에 향후 경영 정상화에 대한 종합적인 계획을 도민들한테 제시해야 될 것 같아요. 내가 사장으로 취임하면 제주관광공사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서 앞으로 이렇게 해 나가겠다는 발표가 도민들한테 있어야 되지 않겠는가, 그렇게 생각하고요.
그다음에 공사에서 투자하는 사업들, 전면적으로 재검토를 해야 될 것 같아요. 우선 노형로터리 부지, 이것도 한 8년 동안 방치되고 있는데 어떻게 해야 될 것인지. 당초에 여기 에 건물을 지어서, 50억을 투자해서 건물 지어서 임대사업 하는 것으로 원래 계획이 있었던 것으로 저는 알고 있는데 ― 옥외광고 ― 이것도 하려면 돈이 있어야 되는데 자본금은 다 써서 지금 없는 상태고, 또 도에다가 지원을 받아야 될 상황인데 과연 투자를 해야 되는지. 이것도 한번 검토를 면밀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요.
그다음에 항만 면세점도 99억 투자했잖아요? 그런데 이것도 향후에 크루즈가 들어오지 않는 한은 사업을 다시 한다는 게 어려울 것 같아요. 이것도 정리해야 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 들고요.
성산항 면세점도 그렇게 큰 적자는 아니지만 여기도 뭔가 대책이 있어야 되지 않겠는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고.
그다음에 지정면세점은 올해 12억 적자 예상되지 않습니까? 그렇죠?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10월 이후에 매출이 증가하고 있고, 12억보다는 훨씬 적은 적자의 폭을 갖고 갈 것으로 지금 기대하고 있습니다.
●문경운 위원 그러니까 이것도 관광객이 다시 들어오지 않는 한 앞으로 전망이 불투명하지 않습니까? 지정면세점도. 그런 생각이 안 듭니까?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당분간 국내 관광객 수요가 지금과 같은 수준을 유지해 준다고 하면, 오히려 더 경쟁력을 갖춘다면 지금 현재보다는 훨씬 나은 영업환경을 갖고 갈 수 있을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문경운 위원 장소를 이전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거기 있어 가지고.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궁극적으로는 이전하는 게 맞습니다. 이전을 기다리면서 영업 기회를 놓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문경운 위원 제가 보기에는 JDC하고 협의해서, 같이 공조해서 공항으로 장소를 이전한다든가 그런 게 있어야 될 것 같고요. 그렇죠?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맞습니다.
●문경운 위원 전반적으로 이걸 다시 재검토해 봐야 될 것 같아요. 경영 정상화를 위해서 도민들한테 방향을 제시해야 될 것 같고요. 아니면 다 털어 버리고 본래 공사 취지에 맞는 홍보마케팅 업무만 수행하시든가. 그렇게 해야 될 것 같고요.
그다음에 직원들 사기가 많이 떨어져 있죠?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맞습니다.
●문경운 위원 같이 일을 하려고 하면 직원들이 의욕이 있어야 되는데 직원들 사기를 어떻게 하면 진작시켜 줄 것인가, 그것도 한번 고민을 해야 될 것 같고요.
사장님으로 취임하시면 지금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다시 한번 얘기해 보십시오.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경영 계획 말씀하시는 겁니까?
●문경운 위원 예.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일단 가장 먼저 직원들과 함께 앞으로 넥스트 제주관광공사가 나아갈 방향 비전을 수립하기 위한 전원 워크숍을 진행해 볼 예정입니다.
●문경운 위원 워크숍이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전 직원 워크숍을 진행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동시에 도의회에서 제안해 주신 객관적인 경영진단을 통해서 위원님께서 말씀하신 전반적인 사안에 대한 점검을 하고자 합니다.
●문경운 위원 그것은 제가 제안을 했어요. 행정사무감사 할 때 외부에다 경영진단을 한번 맡겨봐라.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맞습니다. 그 경영진단은 필히 진행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그에 따라 2021년 경영계획, 내년도 업무계획을 수립할 때 새롭게 세팅한 비전과 경영진단의 결과가 반영된 업무수행계획을 보고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문경운 위원 그렇게 하시고.
제일기획 근무하면서 고은숙 예정자의 가장 큰 성과는 무엇이었습니까?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아무래도 제가 임원이 되는 과정에 기여했던 익스피리언셜 비즈니스와 옴니채널 비즈니스 본부를 만들 수 있도록 제가 다양한 디스플린(discipline)의 영역들을 통합한 비즈니스를 이끌었던 게 가강 큰 보람이었고 성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오프라인 중심의 마케팅 툴에 디지털과 콘텐츠를 결합한 형태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냈고, 어찌 보면 없던 비즈니스의 형태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형태를 창출했다는 면에서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문경운 위원 현재 제일기획 자문 아닙니까?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맞습니다.
●문경운 위원 이제 그만둬야 되는 거죠?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임명이 되면 임명이 되는 전날로 퇴사 처리를 하기로 회사와는 얘기가 되어 있습니다.
●문경운 위원 자문도 급여가 나옵니까?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급여가 일부 나옵니다.
●문경운 위원 얼마 정도 나오는가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그것은 회사의 기밀…… 어쨌든 연봉에 관련한 것은 기밀입니다. 그래서 그것은 제가 말씀을 드리기가 좀 어렵습니다.
●문경운 위원 오전에 질의하려고 하다가 안 했는데 원희룡 지사하고는 잘 알고 있죠?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잘 알고 있습니다.
●문경운 위원 원희룡 지사 부인하고도.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잘 알고 있습니다.
●문경운 위원 같은 신성여고…….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그것은 제가 몰랐습니다.
●문경운 위원 예?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고등학교 동문 모임으로 뵌 게 아니라 제주도민회에서 뵈었기 때문에 고등학교 동문일 거라고…….
●문경운 위원 거기도 신성여고 나왔는데?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문경운 위원 선배 되겠네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문경운 위원 아무튼 제주관광공사 사장으로 취임하면 조직진단을 정확히 해서 도민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관광공사가 탈바꿈해야 되지 않겠는가, 그런 생각을 하면서 질의를 마치겠습니다.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감사합니다.
●위원장 안창남 문경운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시 질의하실 위원님 계십니까?
오영희 위원님, 질의하십시오.

○오영희 위원

오영희 위원입니다.
오전에 질의했던 것에 대해서 다시 한번 더 질의하겠습니다.
인사청문회 자료 374페이지 보면 관련 분야 논문발표 등 업적에 대해서 적었는데 제가 점심시간에 좀 찾아봤어요. 우리가 일반적으로 인정하는 학술논문은 과기정통부 산하 한국연구재단에서 학술 등재 후보지, 학술 등재로 인증을 받은 학회나 기관이 발간하는 특정 학술지를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기업에 기재하는 건 연구논문이 아니라는 겁니다. 따라서 예정자께선 지원할 때 이 부분에 대해서 아무것도 적을 수 없는 것 같은데 이 부분에 대해서 적은 것 같아요.
예정자님,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저는 사실은 이 논문 영역에서 말씀하신 대로 학술논문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공백으로 남겨두려고 했는데 공직에 지원하셨던 여러 선배님들의 자문을 받아서 현업에 종사했을 때 작성했던 전략서도 논문에 준하는 내용이라면 하는 게 평가자들이 보기에 이 사람이 그동안 어떤 업무와 어떠한 연구와 과제를 가지고 업무를 수행했는지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되어서 작성하는 게 좋겠다는 공직에 진출하셨던 분들의 조언을 받아서 했고, 그렇기 때문에 제가 특별하게 논문에 준하는 기획전략서라고 부기를 한 겁니다.
●오영희 위원 어쨌든 정식으로 했을 때는 여기 적을 수 없는 부분이 맞는 거죠?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맞습니다.
●오영희 위원 그렇다면 예정자가 되기 위해서 업적이라든가 이런 것을 부풀리기해서 적었다고 해도 되겠습니까?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제가 하지 않은 것을 작성했다면 부풀리기가 되겠지만…….
●오영희 위원 어쨌든 이것은 논문이 아닌 것을 등재한 것은 맞죠?
그래서 제가 다시 한번 찾아봤습니다. 관광공사 사장 공개모집 공고란이 있습니다. 여기에 보니까 기타사항에 뭐라고 나왔느냐 하면, 공고해서 몇 분이 응모해서 면접을 봤는지 모르겠습니다. 제출서류에 허위기재 또는 기재착오, 구비서류 미제출, 또는 연락 불능 등으로 인한 불이익은 일체 응시자 책임으로 추후 허위사실이 발견될 경우에는 합격이 취소되고, 향후 5년간 공사의 모든 직종 채용시험에 응시할 수 없습니다.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제가 이것을 논문이라고 작성을 했으면 허위작성이라고 하겠지만 제가 분명히 부기를 통해서 논문에 준하는…….
●오영희 위원 응시자 지원서에 보면 ‘논문란’이 아니고 ‘기타란’에 적었어야 되거든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알아서 도민들이 판단할 것입니다.
다음 넘어가겠습니다.
관광공사에서 가장 중요한 게, 여기 보면 외국이라든가 국내 관광객들의 유치라든가 다양한 정책들이 나왔어요. 그런데 그것을 어필하려고 하면 관광정보센터에 정보라든가 홍보라든가 이런 것들을 해야 되는 거잖아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맞습니다.
●오영희 위원 이것을 운영하려면, 지금 관광공사가 정보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거 알고 계시죠?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오영희 위원 정보센터의 콜센터나 이런 것들을 직접 운영하지 않고 위탁 운영하고 있죠?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오영희 위원 그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정보센터는 현재 오프라인에 있는 정보센터를 말씀하시는 겁니까?
●오영희 위원 예.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일단 저는 오프라인에 있는 정보센터와 ‘VISIT JEJU’를 밀착하게 연결을 시켜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 정보센터의 정보 제공을 카카오톡이라든지 디지털로 동시에 정보 제공에 응하는 실시간 서비스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오히려 이 정보센터 직원들을 디지털 쪽으로 더 고도화해서 온라인, 오프라인, 콜, 모든 것들을 다 소화할 수 있는 조직으로 육성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영희 위원 맞습니다. 여기가 어찌 보면 이 공사의 가장 중심이 되고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궁금 사항이 있으면 여기서 일반 114 콜센터처럼 그런 중요한 기능을 한다고 예정자께서도 인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여기 근무시간도 9시부터 6시까지 하고 있고, 공휴일에는 쉬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근무시간이라든가 이런 것도 한번 검토해 주시고.
그다음에 이렇게 중요한 곳에 예산이 혹시 얼마 투입되는지 알고 계세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정확히 파악하고 있지 못합니다.
●오영희 위원 여기가 1년에 100만 원입니다. 제주도에……. 아, 100만 원이 아니고 천 단위니까 10억이 맞습니다. 제가 잘못 읽었네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깜짝 놀랐습니다.
●오영희 위원 저도 100만 원으로 알고 깜짝 놀라서. 10억이네요.
예산 대비해서 가장 얼굴 역할을 하는 데가 저는 여기라고 생각을 하고, 제가 생각하기에는 위탁 경영보다는 직접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보시고,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팝업창에서 가장 먼저 정보를 얻을 수 있게끔 한눈에 보여야 되거든요. 그런데 한 단계 들어가고 또 들어가고 가장 밑 단계……. SNS 등 아주 능수능란하지 않으면 찾을 수 없을 만큼 하단에 들어가 있어요. 그래서 이런 부분들은 팝업창에 가장 먼저 띄워서 정보를 알 수 있도록 해 주시고, 그다음에 위탁보다는 될 수 있으면……. 공사 이런 부분들 기획이라든가 제주도의 관광 분야의 모든 정보를 컨트롤타워 역할을 했으면 좋겠고, 그다음에 언어 사용에 있어서 다문화, 글로벌화로 가겠다고 했잖아요? 여기에는 다국어, 어느 나라 언어로 번역을 하고 있는지 모르시죠, 아직은?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홈페이지는 6개이고 소셜미디어는 9개 언어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오영희 위원 언어 분야에서도 외국어를 늘려야 될 필요가 있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이 부분에도 예정자님께서 관심을 갖고 해 주십사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명심하겠습니다.
●오영희 위원 이상 질의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위원장 안창남 오영희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시 질의하실 위원님 계십니까?
(박호형 위원 발언신청)
박호형 위원님, 질의하십시오.

○박호형 위원

박호형 위원입니다.
오전에 제가 재무제표 관련해서 질의를 했거든요. 람정하고 공사하고 시내 면세점 관련해서 비밀협약서를 한 거, 혹시 내용 알고 계시죠?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있다는 건 알고 있습니다만 제가 내용…….
●박호형 위원 아직 보지 못했다?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못했습니다.
●박호형 위원 비밀협약서라는 건 어떤 걸 의미합니까? 예정자께서 아시는 대로. 비밀협상, 비밀협약. 어떤 걸 할 때 이런 걸 하는 것 같아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기업 간에 양 사의 이익에 반하는 결과를 유도할 수 있는 사안이 있을 때는 상호 합의하에 비밀협약서를 작성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박호형 위원 공기업하고 사기업 할 때도 이런 비밀협약서를 쓰나요? 혹시 아시는 대로만 말씀하시면 됩니다.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저는 경험이 없습니다.
●박호형 위원 서두에 말씀하신 것처럼 양 사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서 비밀협상을 하거든요. 그런데 똑같은 겁니다. 서로의 이익 상존 때문에 비밀협상을 하는 거거든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박호형 위원 그런데 만약 피해 볼 때는 서로 회피를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비밀스럽다는 내용이 들어 있거든요. 그래서 저희들은 굉장히 궁금합니다, 어떤 내용이 담겨 있는지. 그런데 제가 알고 있는 내용 중에는 104억이라는 내용이 그 비밀협약서에 사실은 없습니다. 한번 확인해 주시고요, 오전에 말씀드렸지만.
그리고 재무제표 관련도 2018년도 조서에는 람정 미수금 포함해서 138억이 잡혀 있다. ’19년도에는 미수금이 14억밖에 없다. 그러면 124억은 어디로 사라졌느냐? 이것도 조사 좀 해 주시고요.
그리고 금융 부채 관련도 시내 면세점 때문에 217억의 부채가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여기에 있는 부채 관련도 어떤 식으로 갚을 건지에 대해서 나와 있긴 한데, 중요한 것은 람정 관련 미수금이 2019년도 재무제표에는 잡혀 있지 않아요, 전체 포함해서. 그런 내용이 있어서 이런 게 굉장히 의아스럽습니다. 그래서 비밀협상이 과연 어떤 것이기에 2018년도에는 재무제표에 잡혀 있다가 ’19년도에는 이게 없어요. 120억 관련해서는 전부 다 도민의 혈세이기도 합니다. 혈세를 투입했다가 지금 받지 못한 부분들이 있는데 이런 것에 대해서 저희들한테 보고해 줘야 될 부분이 있습니다.
그리고 협약서상에 104억이라는 근거가 물론 관련돼 있는 것, 예를 들면 공사의 입장하고 람정의 입장하고 다를 수가 있습니다. 서로 상존하고 이익이 있을 때는 얘기를 안 하다가 서로가 피해를 보는 입장에서는 이게 당신 탓이오, 내 탓이오, 이렇게 하다 보니까 불분명하게 된 부분이 사실 있습니다. 이런 것에 대해서 잘 정리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고요.
그리고 JTO 면세점 관련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인사말씀 중에 상품 포트폴리오라는 것은, 사실 JDC하고 관광공사하고 도가 2013년도에 협약을 합니다. 면세점을 지금 ICC 있는 데로 달라 해서. 그 협약을 보면 JDC가 공사에다가 위탁 경영을 준 거나 다름없어요, 사실은. 그 내용 혹시 알고 계세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알고 있습니다.
●박호형 위원 그런 사항이 있었는데, 사실은 이런 문제점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영업이 잘되다가 지금 같은 경우는 마이너스 12억 나오는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 경영 개선 같은 것도 고민하고 계시다 그러고.
그런데 사업장 위치가 예를 들면 공항에 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서 계속적으로 얘기했던 내용들입니다. 계속적으로 한 내용도 알고 계시죠?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박호형 위원 그것이 1안이 될 수 있고, 또 2안 같은 경우는 존경하는 위원장님이 말씀하신 지분만 주고 얼마 가져와라, 이런 내용도 있었고. 또 예정자께서는 직접 경영을 해서 이익을 창출하겠다, 그런 말씀 하신 것이지 않습니까?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박호형 위원 현재 면세점이 유일한 수입원인데, 지금 마이너스 보고 있는데 어떤 식으로 할 건지 간단히 말씀해 주십시오.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일단 상품 포트폴리오 개선 부분에 있어서는 가장 취약하고 매출을 상승시킬 수 있는 화장품 부분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하도록 진행하겠습니다.
그리고 JDC 면세점과 차별화될 수 있는 영역이 관광객들이 쇼핑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패션 아이템들이 있습니다. 패션 아이템들은 지금 JTO, 공사의 면세점이 경쟁력이 있습니다. 그러면 그 부분에 대한 경쟁력 있는 상품들을 유치하겠습니다.
그리고 주류와 담배가 면세한도에서 제외되고 있기 때문에 그 또한 상품을 특화시켜서 주류 부분에 대한 판매도 증가시키도록 하겠습니다. 궁극적으로는 지정면세점의 경쟁력과 매출 상승은 상품 구색이 신선해지는 수밖에 없고요. 그 부분에 대한 연구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박호형 위원 면세점을 어떤 식으로 혁신하겠다는 내용인데요. 사실 지금의 구조가 내년에도 담보를 못 하는 입장이거든요. 그래서 제가 전반기 문광위에 있을 때도 여기 계신 분들도 알고 계시겠지만 공사 사장님하고 JDC 이사장님하고 도하고 협력해서 어떤 식으로 개선해 달라는 얘기를 했었는데 전혀 반영이 안 됐던 것 같아요, 제가 확인한 바로는. 그런데 이번 같은 경우는 새로 오셨으니까 제일 시급한 게 사실은 재무 관련이거든요. 이게 담보가 안 되면 앞으로 계속 어려워집니다.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맞습니다.
●박호형 위원 그러면 계속 혈세가 투입되는데 이런 것을 개선 못 하면, 지금 거의 난파 직전인 관광공사의 사장님으로 예정자가 되시면 어떤 것을 가장 시급하게 메꿀 것인가에 대해서 고민하셔야 되는데 어떤 게 가장 시급한 것 같아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면세점 관련해서는 JDC와의 협업모델과 상생모델을 구축하는 게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말씀드렸던 상품 포트폴리오 개선 부분에 있어서도 JDC의 협조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위원님이 말씀하신 대로 제가 만약 임명이 된다면 JDC 이사장님하고의 미팅을 일주일 내에 잡고 협의를 시작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박호형 위원 사실은 공사의 면세점이 JDC의 관리감독을 안 받을 수가 없어요. 그러니까 상품 같은 경우도 다 제약을 합니다. 그런 거 혹시 아세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알고 있습니다.
●박호형 위원 그냥 부르는 대로 올 수가 없어요. 그러다 보니 예정자께서 말씀한 것처럼 쉽게 쉽게 되지를 않습니다. 그런 것을 협약을 통해서 개선하라는 내용이고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박호형 위원 그리고 2013년도 협약 당시에는 양영근 사장님께서 하셨는데, 협약 당사자도 세 분만 하는 게 아니라 JDC는 국토부 산하거든요. 그리고 국무조정실도 같이 배석해서 그때 협약을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활성화되고 있는 건데요. 일주일 내에 JDC 이사장님 만나서 이야기하시고, 제주도는 아마 허락할 겁니다. 그리고 발 빠르게 국토부랑도 어떤 식으로든 연결해서, 국무조정실도 연결해서 제1안이 나와야 됩니다. 무슨 얘기인지 알고 계시죠?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박호형 위원 그걸 통해서 제주관광공사가 직면한 여러 문제들이 있지 않습니까? 인사 관련도 있고, 재무 건전성, 공사의 역할 그리고 업무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경영개선도 있고요. 그리고 관광공사가 지닌 문제점들을 진단해서 장점과 단점을 파악했을 겁니다. 이런 것을 최대한 역량을 부각시키고, 장점을 부각시켜서 올해 연말까지 고은숙표 혁신안을 마련해서 도의회에 제출할 생각 있습니까?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하겠습니다.
●박호형 위원 그런 것을 제출해 주셔서, 기울어가는 제주관광공사가 여기에서 머물 것인가 하는 굉장히 중요한 위치에 있습니다. 그런 것을 믿으면서 질의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감사합니다.
●위원장 안창남 박호형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시 질의하실 위원님 계십니까?
(김황국 위원 발언신청)
김황국 위원님, 질의하십시오.

○김황국 위원

김황국 위원입니다.
고은숙 예정자님, 제가 오전에 예정자님의 각오와 관련해서, 과거의 부실한 내용을 평가하고 과오는 돌려놓겠다고 지원할 때 각오를 명시했습니다. 혹시 그 이후에 과오가 뭔지 생각해 보신 적 있나요? 제주관광공사가 창립 이후 12년에 걸친 문제점들에 대해서 혹시 고민해 본 적 있습니까? 구체적인 과오가 뭔지는 모르세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아쉬운 점은 있습니다.
●김황국 위원 아쉬운 점이 뭐죠?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아쉬운 점은 제주관광공사의 원래 설립취지인 관광진흥사업 관련해서 도의 위탁사업과 대행사업 중심으로 열심히 진행해 왔지만 좀 더 진취적인, 공사 자체에서 사업화할 수 있는 부분들이 없었다는 점이 좀 아쉬웠고요. 그리고 영업성과가 좋았던 지정면세점의 잉여수익이 시내 면세점에 투자가 되었는데…….
●김황국 위원 좋습니다. 그 정도 들을게요.
예정자가 말씀하신 내용들을 종합해 볼 때 그게 평가라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일종의 경영평가, 조직평가. 진단을 해야 되잖아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김황국 위원 2008년 이후에 내부에서 외부에 경영평가를 용역해 본 적이 있으신가요? 예정자님 알기로.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장기 전략수립을…….
●김황국 위원 그게 과오가 아닌가요? 12년 동안 한 번도……. 외부에 자기의 치부를 드러내서 평가를 받아본다는 자체가, 물론 정부에서, 행정안전부에서 공기업평가를 하기는 합니다. 올해 경영평가 몇 등급인지 아시죠?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김황국 위원 몇 등급이죠?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라등급으로 알고 있습니다.
●김황국 위원 과거에 라등급 받아본 적 있습니까?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전에 받은 적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김황국 위원 언제 받았죠? 2017년도에 받았어요. 그렇죠?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김황국 위원 거슬러 올라가 보면, 제주관광공사 경영평가를 보면 많이 미흡합니다. 그래서 제가 과오에 대해서 물어봤는데, 2017년도에 경영평가 라등급을 받았습니다. 이때 경영평가를 제대로 했으면 오늘과 같은 사태가 오지 않을 수도 있었다는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거든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지금 늦었어요. 물론 가장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를 수도 있지만 이런 아쉬움들이 저는 있었다 이 말입니다. 최하등급을 받았을 때 바로 외부의 경영평가를 했어야, 조직진단도 하고요. 안 그런가요?
물론 이 부분은 예정자님의 책임, 잘못은 아닙니다. 만약에 그 기관의 수장으로 가시게 되면 이게 과오입니다. 그렇죠? 답변해 보십시오.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맞습니다.
●김황국 위원 아까 여러 위원님들이 말씀하셨지만 제대로 된 경영평가, 조직평가 진단을 한번 받으시겠다고 하니까 받겠죠. 제대로 받아 보십시오. 받아 봐서 조직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하면 과감히 줄여야죠. 언제까지 만성적으로 제주관광공사가 경영평가에서 최하위를 받겠습니까? 직원들 사기 엄청 떨어졌을 걸요, 지금?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맞습니다.
●김황국 위원 그렇죠. 우리 관광공사의 설립 목적 혹시 기억나는 대로 말씀해 보세요. 설립목적이 뭐 뭐 있죠?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관광을 통하여 지역경제 활성화, 관광산업 육성 그리고 도민복리 증진이 설립목적입니다.
●김황국 위원 그렇죠. 제가 정관에 나와 있는 목적을 말씀드려 볼게요.
관광 통합 홍보마케팅 하고요 관광상품 개발, 그리고 관광 관련된 연구조사, 여섯 번째가 수익사업입니다. 어쩌면 목적의 우선순위가 쭉 나열되어 있는 거잖아요. 그러면 가장 큰 목적은 관광 통합 홍보마케팅이에요. 그렇죠?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김황국 위원 그런데 면세점으로 인해서 굉장히 경영의 악화도 생겼고요. 그로 인해서 평가도 최하위고요. 직원들의 사기도 떨어져 있고.
그래서 제가 이런 부분들을 봤을 때, 예정자님이 보기에, 시내 면세점을 최근에 폐쇄했잖아요, 신화월드에 있던 거. 실패 원인을 뭐라고 보십니까?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
●김황국 위원 관광객이 없어서 적자가 난 건가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시장 전망이 너무 낙관적이지 않았나.
●김황국 위원 시장 전망이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낙관적이지 않았나 그런 생각입니다. 그리고 위기관리 측면에 있어서 단계적인 투자가 이뤄졌어야 하지 않았나라는 생각도 듭니다.
●김황국 위원 좋습니다.
아까 말씀하신 시장 전망을 낙관적으로 본 원인이 폐업하게 된, 폐쇄하게 된, 철수하게 된 이유라고 말씀하셨는데 저는 같은 맥락에서 현재 예정자께서 자꾸 말씀하시는 지정면세점 있지 않습니까? 이 부분에 굉장히 의욕을 갖고 계신데, 솔직히 그게 이상적으로 맞는 얘기지만 현실을 들여다볼까요? 자꾸 JDC 말씀하시는데 JDC가 제주도에서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그렇죠?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김황국 위원 JDC의 재무구조를 봤을 때 수익구조가 어느 부분이 가장 큰지 아세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면세사업으로 알고 있습니다.
●김황국 위원 몇 % 정도 차지할 것 같아요? 100%입니다. 최근에는 개발사업이 없어서. JDC도 경영에 올인할 만큼 면세사업에 충실할 수밖에 없어요. 그런데 제주도가 아까 말씀하신 대로 협의하고 여러 가지 문제 얘기했을 때 들어줄까요? 저는 안 들어준다고 봐요. 그래서 아까 예정자님이 말씀하신 그런 환상은 저는 아니라고 봐요. 공기업의 목적이, 물론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JDC가 공항면세점을 통해서 매해 1000억씩 벌었어요. 올해 여러 가지 상황으로 인해서 반의 반토막 이상 났어요. 그리고 JDC의 지금 여건이 예래휴양형단지라든지 이런 사업으로 인해서 재정 여건이 아주 안 좋습니다.
제가 이런 말씀을 드리는 취지를 아시겠어요? 아시겠습니까?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JDC도 재무여건이 안 좋다는 얘기는 들어서 알고 있고요. 면세사업에 올인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는 것도 들어서 알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제주관광공사 입장에서 재무혁신을 하기 위해서는 지정면세점의 경영구조를 빨리 개선할 필요가 양 사 간에 다 있습니다.
하지만 고객 입장에서 해법을 먼저 찾아봐야 되겠습니다. 공항면세점도 고객 입장에서는 굉장히 중요한 면세 구입처입니다. 하지만 산남 쪽에 있는 어떤 특정지역의 면세점도 고객이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의미에서 굉장히 중요한 면세사업장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지금 현재 지정면세점의 입지적인 제약에 대해서 말씀을 안 드리고자 하는 겁니다. 분명히 어떤 입지적인 조건에 있어서는 불리하지만 고객 편의 사항에서는 충분히 그 기능을 하고 있다. 그 편의를 좀 더 증대시켜서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쇼핑 선택의 폭을 넓혀줄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JDC의 입장과 JTO의 입장을 경쟁의 관계에서 보는 게 아니라 상생과 협업 그리고 도민의 이익 증진, 그리고 관광객의 편의 차원에서 바라본다면 분명히 상생의 모델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김황국 위원 좋습니다. 저도 기대해 보겠는데요.
그러면 제가 하나 여쭤볼게요.
고은숙 예정자님이 보시기에 앞으로 지정면세점을 혁신을 통해서 개선한 이후에 수익구조에 있어서 터닝 포인트가 언제쯤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임기 3년 중에 언제쯤 되면 수익구조가…….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저의 기대치는 2022년입니다.
●김황국 위원 내후년이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김황국 위원 그게 속기록에 남아 있을 겁니다.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김황국 위원 저는 그런 생각을 합니다. 아까 제가 오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예정자께서 자기철학이 굉장히 확고하신 것 같아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김황국 위원 그리고 뭔가 하고자 하는 의욕도 있고요. 제가 자꾸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녹록지는 않습니다. 여러 가지 관광시장이라든지 면세점의 상황이라든지 대기업 면세점의 상황도 그렇고 굉장히 어려운 시점인데 자꾸 예정자께서 면세점에 올인하는 그 모습이 기대도 되지만 한편으로 굉장히 걱정도 되는 상황이라서 그 부분을 말씀드렸고요. 나머지 부분은 조금 이따 추가질문 시간이 되면 또다시 질문하도록 하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이상 질의 마치겠습니다.

○위원장 안창남

김황국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아까 김황국 위원님의 질의에 지정면세점이 서귀포 지역에 있어야 되지 않겠느냐. 또 상품은 다양한 포트폴리오 적용이 되면 나아지지 않겠느냐. 이런 말씀을 하시는데 고은숙 예정자님의 낙관적인 답변이 전문가로서의 소질이 상당히 떨어진다, 제가 봤을 때는. 왜 그러냐 하면 지금 서귀포 지정면세점에서 구입한다 한들 결국 상품을 어디서 인도받아야 됩니까?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공항에서 인도받습니다.
●위원장 안창남 보세지역에서 받아야 되잖아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위원장 안창남 거기 가서 구입한들 결국은 공항에서 받아야 되는 겁니다. 서귀포에서 구입해서 거기서 가방 속에 넣을 수 있다면 편리하겠죠. 컨벤션센터도 일부러 가야 되는 지역이에요. 자기 승용차로 가든 택시를 타고 가든 단체로 관광버스로 가든 일부러 가야 되는 지역이란 말이에요. ICC제주에 회의가 많아서 거기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으면 거기 있을 동안 구입하면 되겠지만 ICC제주도 회의가 거의 죽을 쑤고 있죠. 그런데 거기는 필요하다? 그리고 거기 상품을 공항에 없는, JDC에서 운영하는 면세점에 없는 의류 같은 것을 좀 늘리고 이렇게 해서 선택의 폭을 넓혀가겠다고 하는데 그것은 더더욱 아니라고 봐요. 지금 관광객들이 면세점을 선호하는 것은 뭐냐 하면 관광객들이 판단하기에 저렴하기 때문에 선호하는 거거든요.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예를 들어서 가장 많이 팔리는 양주류 같은 경우는 대체적으로 가격이 정해져 있어요. 그리고 술집에서는 비싸요, 수입 양주가. 수입 양주 하나에 1만 원이라고 쳤을 때 수입세가 1만 원이에요. 벌써 양주가 2만 원으로 오르죠. 거기다 부가세 10% 붙어요. 그러면 1000원이 올라가잖아요. 또 거기다 교육세 붙지, 개별소비세 붙지. 이렇게 되면 1만 원짜리가 일반 시중에서는 2만 5000원, 3만 원 가까이 돼요. 그것을 1만 원 정도에 살 수 있으니까, 절반 정도에 살 수 있으니까 상당히 선호하는데 옷 같은 경우는 그렇지 않아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옷은 ― 패션 아이템은 ― 면세점에서 판매할 수가 없습니다. 패션 액세서리나 가방류를…….
●위원장 안창남 패션류가 위험한 게 공증된 가격이 없어서, 몇 군데에서 온라인면세점을 운영하거든요. 거기서 구입한 것들이 시중가보다 더 비싼 것들이 많이 나와서 문제가 되고 있는 거예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잘 알고 있습니다.
●위원장 안창남 기본 원점이 없잖아요. 원가 개념이 없기 때문에 면세점에서 당초에 가격이 비싸게 책정되어 있는 것이라고 해서 면세해서 얼마라고 한 게 시중가보다 더 비싼 상품들도 있기 때문에 상당히 위험한 거예요. 상품을 납품하는 업자 입장에서는 거기서 팔 수 있으면 좋죠. 그런데 신뢰성에서 문제가 있을 수 있는 거예요. 이런 관광 상황에서, 관광객도 코로나19로 완전히 침체된 상황에서 2022년 정도면 흑자로 분기점이 전환되지 않겠느냐, 이런 예측을 하는 것 자체가 저는 상당히 섣부른 판단이다.
제가 계속 주장하는 게 일단 적자 나는 요인을 차라리 없애는 게 낫지 않겠느냐는 얘기이고, 예정자께서도 그런 부분에서 검토를 해 달라는 주문을 계속하고 있는 거예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세밀하게 검토하겠습니다. 그 부분은 제가 누차 말씀을 드렸고요. 제가 지금 모든 경영환경…….
●위원장 안창남 그러니까 답변을, 검토하는 건 좋은데 답변을 그렇게 편안하게 2022년도면 손익분기점이 전환될 것이라는 답변은 위험한 답변이고, 그것은 재무제표를 통해서 알 수 있잖아요. 경영실적이라든가 경영성과. 재무제표만 봐도 경영성과 분석을 할 수가 있어요. 그거 혹시 보셨어요?
저는 지금도 이해가 안 가는 게 고은숙 예정자께서 제주관광공사의 뭘 보고, 또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각오로 사장으로 응모했는지 이해가 가지 않아요. 관광공사를 얼마나 잘 알지? 지금 현재 적자상태를 흑자로, 아니면 기능이나 역할을 제대로 발휘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인데 고은숙 예정자께서 전혀 경험이 없는데 어떻게 해서 응모하게 되었지? 저는 그게 의문이에요. 전국공모를 했다고 하지만 고은숙 예정자는 예측 능력이라든가 굴지의 대기업에서 오랫동안 근무할 정도면 자질도 상당히 충분하다고 보는데 이 구렁텅이 속으로 들어오는 이유를 제 머리로는 판단을 못 하는 거예요. 샤프하신 분이.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솔직히 말씀드려도 되겠습니까?
●위원장 안창남 예.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저는 제주관광공사가 참 잘 어울리는 자리라는 얘기를 오래전부터 들었습니다. 제가 제주로 돌아오는 꿈을 많이 꿨었기 때문에, 제주의 관광을 통합 마케팅하는 회사가 제주관광공사 아닙니까?
제가 사장 자리에 응모를 하면서 들여다봤더니 이렇게 어려운 조직인 것을 그제야 알았습니다. 사실 한순간 고민을 하기는 했습니다마는 이 부분은 숙명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제일기획에 있는 동안에 한 번도 쉬운 조직을 맡아본 적이 없습니다. ‘아, 이게 내가 앞으로 해야 될 일이구나.’라는 그런 사적인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어려운 부분에 있어서 좀 놀라기는 했습니다마는 제가 앞으로 해야 될 일이고, 그리고 해야 될 일을 해야 된다면 제대로 할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을 갖고 있고, 물론 그게 저 혼자 힘으로 안 된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도의회 위원회의 모든 인터넷 영상을 찾아서 봤습니다. 앞으로 제가 어떤 태도를 가지고 어떻게 업무를 수행해 나가고 직원들과는 어떤 관계를 맺고, 도와는 어떤 관계, 도의회와는 어떤 관계……. 이런 부분에 대한 고민도 많이 했습니다. 전투 때 혼자 할 수 없고요. 앞으로 충분히 상의드리고 조언 듣고 움직이도록 하겠습니다.
●위원장 안창남 그렇게 생각하신다니까 저도 다시 한번 생각하겠습니다만, 제가 봤을 때 고은숙 예정자께 가장 적합한 자리는 제주도에서는 컨벤션뷰로 책임자로 왔으면 최고로 잘하실 겁니다, 아마.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다음번에 추천해 주십시오.
●위원장 안창남 지금 관광국장이 대행하고 있는데 저는 그런 생각을 하고, 관광공사가 상당히 어려운 상황인데 어떻게 발을 들여놨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발을 들여놨기 때문에 앞으로 상당하게 혁신을 하셔야 될 것이다. 조직부터 개편하고 슬림화해야 된다고 봅니다. 목적에 맞는 것들만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을 갖고 할 생각을 해야지 지금 있는 것을 그대로 끌고 가면서 방만하게 운영해서는 아무리 노력해도 해결의 실마리가 나오지 않아요. 조직이 어려울 때는 슬림화할 수밖에 없는 거예요. 이런 부분도 검토했으면 하는데 사실 쉽지 않아서 제가 걱정입니다. 하다가 중도에 하차하는 일이 제발 없기를 기원합니다.
(박원철 위원 발언신청)
박원철 위원님 질의하십시오.

○박원철 위원

박원철입니다.
제가 오전 질의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예정자께서는 기존 1대부터 4대 사장을 역임하신 분들과는 판이한 이력의 소유자입니다. 그래서 지원했다기보다는 아마 도정에서 스카우트한 게 아닌가. 그런 생각까지 들어요. 지금까지 사장을 역임하셨던 분들은 관광 전문가이거나 관광학 교수이거나 국제자유도시에 대한 이해를 가지고 계신 분들이 3년씩 역임해 왔는데 그렇게 썩 기대에 못 미쳤다. 그래서 파격적이지만 기획 전문가이고 마케팅 전문가인 예정자를 아마 낙점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어떠세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제가 지원하게 된 동기와는 좀 다릅니다.
●박원철 위원 천천히 말씀드리고요.
한 가지 제가 의아심이 들어서, 코리아비전포럼이라는 데 아세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제가 며칠 전 뉴스에서 들어서 알고 있습니다.
●박원철 위원 거기 회원은 아니세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전혀 모르는 조직입니다.
●박원철 위원 여의도 지식포럼은 아세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알고 있습니다. 제가 회원입니다.
●박원철 위원 거기 회원이시죠?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박원철 위원 여의도 지식포럼은 어떤 데입니까?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여의도 지식포럼은 제가 조인한 지 3∼4년 된 것 같고요. 여의도에 있는 금융, 언론 그리고 의회 관련 종사하시는 분들의 친목모임으로 알고 있고, 제가 조인하게 된 것은 과외적으로, 제가 여의도 인근에 살고 있어서…….
●박원철 위원 거기 언제 가입하셨어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2007년 정도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박원철 위원 꽤 됐네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2007년입니다.
●박원철 위원 십몇 년이 흘렀잖아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그런데 1년에 두 번도 안 모이는 모임이다 보니까 송년회 정도 갔습니다.
●박원철 위원 그래서 합리적 의심이 드는 거죠. 거기 출신 분들이 제주개발공사 사장을 역임한다든지 제주지역화폐와도 관련되어 있다는 얘기들이 있고, 제주항공의 임원으로 재직하고 있고. 여기 사무총장 하시는 분이 도정에 깊숙이, 신재생에너지라든지 스타트업 관련해서 일을 하고 있고. 그러면 여기 분들이 제주를 어느 만큼 아는 건지, 사실 원 지사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서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게 아니냐는 합리적 의심이 드는 거예요.
여기서 탈퇴하실 거예요, 안 할 거예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공식단체가 아니기 때문에 탈퇴하거나 그럴 수 있는 단체가 아닙니다.
●박원철 위원 지금 예정자께서 말씀 주셨다시피 여기 회원이라는 것은 말씀을 하신 거고.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박원철 위원 그런데 제 지적이 틀렸나요? 제가 기관 명단도 다 가지고 있는데 이렇게 하면 ‘보이지 않는 손이 여기였구나.’ 하는 오해를 받을 만하다는 거예요.
제가 오전부터 쭉 일관되게 말씀드리는 것은 어떻게 보면 제주관광공사가 ― 제주관광이 ― 최대 위기이고, 물론 지금까지 맡아 오셨던 것을 다 열심히 하셨는데 저는 제주관광을 한 단계 더 업그레드하거나 새롭게 위기를 돌파할 적임자로 낙점했다고 보고, 어떻게 보면 스카우트됐다고 보는 거예요. 그리고 향후 지사의 대선 행보와 무관하게 일관되게 제주를 위해서 뭔가 찾아보고자 지원하셨다고 말씀하고 계시니 이런 오해 받을 수 있는 단체는 정리해라. 제가 아까 미래전략위도 해체해라, 이렇게 말씀을 드리는 거죠.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오해를 받을 수 있는 단체라면 저는 당연히 탈퇴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고요. 여의도 지식포럼은 1년에 한두 회 모이기도 하고 한두 번 가는 경우인데 순수한 친목모임이고, 그리고 여타 재경 언론인 모임, 경제인 모임 다양하게 있습니다. 그런 모임 중의 일부에 불과하기 때문에 오해하셔서는 안 되지 않을까라고 감히 말씀드려 봅니다.
●박원철 위원 그렇게 말씀 주시지만 제가 현역 제주출신 국회의원분들이라든지 했던 분들께 전화를 드려 봤어요. 여기 회원이 아니세요. 무슨 말이냐? 제가 아까 말씀드렸던 분들은 어떻게 보면 제주도정에 깊숙이 관여를 하고 있다. 그렇게 합리적 의심이 든다. 그래서 예정자께서 그런 오해를 굳이……. 예정자께서는 아무 의미 없이 가서 “제주지역 출신들 선후배분들이 있어서, 정치인도 있고 언론인도 있고 법조인도 있고 기업인도 있어서 가서 차 한잔 마시고 연말에 송년회 정도 합니다. 가벼운 모임인 줄 알았습니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과 그분들이 지금 원희룡 도정 들어와서 깊숙이 제주의 중요한 정책 결정기관이라든지 아니면 그런 데서 재직을 했거나 지금 재직하고 있다. 그럴 경우 어떻게 보세요? 도민들은 어떻게 볼까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저는 제주도 출신의 훌륭하신 분들의 모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박원철 위원 순수하게, 그분들이 없으면 제주도정이 안 굴러가는 것처럼 들립니다.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아닙니다. 그것과는 무관하고요. 저는 개인 면면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는 거고, 그런 분들과 연을 갖게 된 것을 굉장히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건 제주도정하고는…….
●박원철 위원 좋습니다. 그렇게 보시면 좋아요. 저도 그 견해에 동의합니다. 순수하게 제주도의 미래, 제주도의 발전을 위해서 조언도 해 주고, 그분들은 사실 어떤 자리에 안 해도 이미 포지션을 갖고 계신 분들이에요. 그런데 왜 제가 이 말씀을 굳이 드리느냐 하면, 지금 대선후보 1, 2위를 달리고 있는 ― 질문은 다른 데 있는데 ― 이재명 지사를 얘기합시다. 이재명 지사는 대한민국 국민이라고 하면 대선후보군 1, 2위예요. 상위권을 달리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지사는 요번 국감에서도 여러 차례 얘기했지만 “저는 경기도지사 일이 너무너무 중요합니다. 이것을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하거든요. 그런데 우리 원희룡 지사께서는 어떤 얘기를 하고 있느냐 하면 계속 자기는 “대통령 후보입니다.” 하면서 대통령 후보로 대접해 달라고 사정하고 다니고 있거든요. 제주도민으로서 정말 자존심 상하는데, 그런 와중에 여기 여의도 지식포럼에 계신 분들이 제주의 여러 요직들을 하다 보니 오해를 받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예정자처럼 순수하게 훌륭하신 분들하고 거리낌 없이 차 한잔하는 조직인 줄로 알고, 지금도 알고 계시다지만 사실은 이분들이……. 한번 확인하세요. 확인하시고 제가 지적하는 게 틀렸는지를 보세요. 여기 고문 맡고 계신 분이나 사무총장 하는 분이 제주도정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보라고요. 그래서 ‘아, 이것은 내가 오해받아서는 안 되겠구나.’해서 “죄송하지만 여기는 탈퇴하겠습니다.” 이렇게 하는 게 좋겠다. 그런 말씀을 드리는 거예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오해받을 일은 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박원철 위원 이건 그냥 넘어갈 일이 아닙니다. 이게 확실치 않았는데 오늘 솔직히 답변해 주셔서 고마운데, 지식포럼의 회원이 아니기를 바랐어요. 그런데 그렇다고 하면 이것은 문제의 소지는 있다. 그렇게 해서 이것은 정리하는 게 맞다. 아까 미래전략위 해산하시겠다고 하니까 진짜 고맙고, 이 지식포럼 관련해서도 정리해야 합니다.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알겠습니다.
●박원철 위원 그리고 또 하나만…….
제주관광이 다른 지역과의 장점은 뭘까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국내…….
●박원철 위원 저는 접근성이라고 봅니다. 여러 가지 요인도 있을 수 있는데, 물론 접근성은 여러 가지로 평가될 수 있지만 제주는 공항과 항만만 효과적으로 관리하면 지금 걱정되고 있는 코로나와 관련해서도, 제가 “J-방역, J-방역” 자꾸 노래를 부르고 있는데 이것에 대한 고민이 한 군데도 없어요. 그렇게 되지 않을까요?
그런데 제주가 무사증 지역인 거 아시죠?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박원철 위원 그게 90일입니다. 그런데 지사께서 요구해서 일시정지를 시켜 놨어요. 중지를 시켜 놨는데 이 무사증과 관련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은 충분히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하는 거예요. 그런데 누구도 하지 않아요. 지난번 행정사무감사도 모니터링하셨을 거라고 봅니다만 우리 관광국이 불임 국이에요. 어떤 정책을 생산해 내거나 그럴 능력을 상실했다. 감히 그렇게 말씀드리겠는데 예정자께서는 차별성 있는, 어떻게 보면 스카우트될 정도로 마케팅 관련 상상력도 풍부하고.
제가 정말 무지합니다만 이력을 다 찾아봤어요, 이력을 찾아봤더니 ‘옴니’라는 온·오프라인을 연결해서 소비자한테 연결해 주는 기획적인 일을 하시는 데더라고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맞습니다.
●박원철 위원 그런 일들과 또한 익스피리언스라고 하는 경험이나 지식을 총괄해 내는 그런 데의 책임자를 하셨는데, 그런 경험들을 제주관광에 녹아내려고 하면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는 되지 않는다.
보세요. 외국인이 2019년도만 해도 1700만 명이 왔어요. 제주는 170만 명 정도에 그칩니다. 제주가 ‘1등 관광지, 1등 관광지’ 하는데 사실은 그 170만 명도 어떻게 해서 온 걸까요? 전부 다 저가관광입니다. 관광공사에서 전세기 띄우면 편당 얼마씩 지원해 주죠? 그렇게 해서 모집하라고 하고. 거기 안내인들이나 생각 있는 분들의 얘기 들어보면 여기 와서 정말 굶어죽지만 않고 간대요. 이런 저가관광을 만들어 놓고. 그래서 우리만의 특화된 장점을 살려내지 못하는, 특화된 관광상품 하나도 개발해 내지 못하는 이 현실이 고은숙 예정자님 어깨에 달려있다. 그러려고 하면 제주만의 관광시스템, 제주만의 방역시스템, 제주도는 ― 오전에도 말씀드렸지만 ― 모든 게 연동돼 있다. 그런데 공항과 항만만 통제해서 “제주에서 안심하고 노세요. 걱정 안 해도 됩니다.” 이렇게 되면, 제가 아까 입국장 면세점도 얘기했지만 정말 상상력을 발휘해라. 지금 외국인 국제선터미널 놀고 있잖아요. 위기가 기회인데 이걸 하나도 활용해 내지 못하고 허송세월 보내면 안 된다. 그런 면에서 예정자께서 특단의 상상력을 발휘할 때 도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조직으로 거듭날 것이다, 그렇게 보거든요. 답변해 보세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기대에 부응하도록 하겠습니다.
●박원철 위원 나는 5분 동안 얘기했는데 그렇게 10초도 안 되는 대답을 하면 어쩌란 얘깁니까!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너무 공감하는 말씀을…….
●박원철 위원 제주만의 특화된 방역시스템, 정말 만들어 내서 도정에 제안하시고.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그러겠습니다.
●박원철 위원 그리고 외국인 유치 관련해서 “제주는 뭔가 다릅니다.” 하는 것들. 우리가 무사증 입국이라고 하는 좋은 제도를 받아 왔어요. 그것도 원 지사가 받아온 거 아니에요. 그래서 새로운 정책 하나 만들어 보라고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박원철 위원 기대하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위원장 안창남 박원철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시 질의하실 위원님 계십니까?
(박호형 위원 발언신청)
박호형 위원님, 질의하십시오.

○박호형 위원

박호형 위원입니다.
고은숙 예정자님, 정책고문단하고 미래전략위원회하고의 연관성이 있습니까, 없습니까?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구성 자체는 연관성이 없습니다만 처음 제주관광미래전략위원회의 방향성을 세팅할 때 정책고문단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박호형 위원 그래서 여기 위원회에서 어젠다가 나오고 하면 여기에다가 보고해서 다시 승인을 받는 체계입니까, 아니면 어떤 체계입니까?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처음에 방향성을 세팅할 때 자문을 해 주셨고요. 사실은 기대하는 바는 미래전략위원회의 보고서가 나오면 정책고문단님들께 보여드리고 다시 한번 의견을 청취하고자 하는 게 저희 목표였습니다. 그런데 지금 현재는 일정상 그게 어렵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박호형 위원 정책고문단하고 미래전략위원회가 비슷한 시기에 만들어진 거죠?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그렇지는 않습니다. 미래전략위원회가 애초에 기획되었던 것은 2월 말이었고요, 정책고문단은 6월로 알고 있습니다.
●박호형 위원 조금 전에 존경하는 박원철 위원께서 얘기했는데요, 저는 자꾸 그런 생각이 들어요. 여기 정책고문 명단을 봤거든요. 활동하시는 김상협 원장님도 계시고, 여기 아홉 분의 명단이 있는데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시는 분들이에요. 제주도 분은 한 분도 없고. 내용 알고 계시죠, 이 명단 누구누구인지?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그럼요. 아홉 분을 전부 만나서 인사도 진행했습니다.
●박호형 위원 특히 제일기획 사장님도 여기에 계시네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그분은 마지막에 제가 추천을 드렸습니다.
●박호형 위원 이분이 모시던 대표이사님이시죠?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맞습니다.
●박호형 위원 고려대 교수님, 네이버 전 대표,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님, 에델만코리아 부사장님, 서울대 법학전문대학 교수님, 관서국제대 교수님, 이렇게 돼 있는데 자꾸 이런 생각이 듭니다. 본격적으로 지사님께서 대권 관련해서 발표한 입장이고 한데, 활동하는 시기에 이렇게 모이는 게 있어 가지고……. 저는 그런 생각을 안 하려고 해요. 지사님이 하시는 것에 대해서 잘되면 좋은 거죠. 전국에 가서 대통령 후보가 되고 대통령이 되면 도민들이 응원할 건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적인 자금을 갖고 운영, 예를 들어 여기에 고문단이 오시면 경비를 지급하는 거죠?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했습니다.
●박호형 위원 오면 한 50만 원 주는가요? 어떻습니까?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회당 50만 원으로 알고 있습니다.
●박호형 위원 그렇게 하고 있는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저는 그런 생각을 합니다. 관광공사 사장님이 되시면 정치인 고은숙이 아니라 관광공사 사장님이시라는 걸 명심하시라고 말씀 드리는 것이고요. 그렇게 하실 거죠?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당연한 말씀이십니다.
●박호형 위원 그리고 재무제표 관련해서 말씀드릴 게 있습니다. 드릴 게 아니고 확인할 게 있습니다.
제가 굉장히 충격적인 걸 하나 받았는데요, 재무제표상 104억을 뺀 이유가 나와 있어요. 2019년에 경영평가를 해야 합니다. 그때 라등급을 세 번 받으면 공기업이 취소돼요. 공기업법 알고 계시죠?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박호형 위원 이래서 편법을 쓴 거예요. 맞습니까? 답변 좀 해 주십시오.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제가 이해를 못 했습니다만 도움을 받아도 되겠습니까?
●박호형 위원 예, 도움 받아서 말씀해 주십시오.
●박원철 위원 본부장님.
●제주관광공사본부장 현창행 관광공사 본부장 현창행입니다.
●박호형 위원 본부장님, 이게 맞습니까?
●제주관광공사본부장 현창행 예, 맞습니다.
아니, 지금 정확하게…….
●박호형 위원 제 말씀은 3년 연속 세 번을 받게 되면 공기업 관련이 취소가 됩니까?
●제주관광공사본부장 현창행 그렇진 않습니다.
●박호형 위원 2019년에 104억이 누락됐어요, 재무제표에. 그래서 누락시켰다고 방금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제주관광공사본부장 현창행 아닙니다. 그것 때문에 누락시킨 것은 아닙니다.
●박호형 위원 그렇게 해서 지금……. 그럼 어떤 근거로 누락시켰습니까? 왜 누락시켰습니까?
●제주관광공사본부장 현창행 세 번 했다고 공사가…….
●박호형 위원 라등급을 세 번 받으면 공기업 취소되게 공기업법에 나와 있다니까요. 제가 금방 받은 자료에 의하면.
●제주관광공사본부장 현창행 재정진단을, 경영평가를 받도록 돼 있습니다. 그렇지만 설립하고는 관계없습니다.
●박호형 위원 설립하고 관계없습니까?
●제주관광공사본부장 현창행 예.
●박호형 위원 명확한 건가요?
●제주관광공사본부장 현창행 예.
●박호형 위원 그러면 세 번 정도 라등급 평가를 받아도 어떤 제재가 없다는 그 소리인가요?
●제주관광공사본부장 현창행 예, 제재는 없습니다.
●박원철 위원 그러면 알면서 일부러 누락시킨 건 맞습니까?
●제주관광공사본부장 현창행 누락시킨 게 아닙니다. 저희들이 결산을 하면서 104억에 대한 손실금을 포함시켰기 때문에 그런 거지 미수금이 누락된 것은 아닙니다.
●박호형 위원 처음에는 제가 그냥 넘어가려고 했거든요. 그랬는데 이걸 받고 보니까 퍼즐처럼 확 나오네요. 맞춤이 딱 나온다는 그 소리입니다. 이걸 명확하게 답변해 주셔야 넘어갈 것 같습니다.
●제주관광공사본부장 현창행 결산서를 대손충당금으로 미수금 75%…….
●박원철 위원 박 위원님, 죄송합니다.
본부장님, 이것은 이 청문이 끝난 이후에라도 자세하게 보고를 해 주세요.
●제주관광공사본부장 현창행 예, 바로 그렇게 하겠습니다.
●박원철 위원 이건 보통 문제가 아닙니다. 그냥 넘어갈 사안이 아니고 따로 보고를 해 주시면…….
●제주관광공사본부장 현창행 예, 그렇게 하겠습니다.
●박호형 위원 이 관련해서는 예정자께서도 확인하셔 가지고 바로 보고해 주셔야 됩니다. 이거 굉장히 중요한 거거든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굉장히 중요한 겁니다.
●박호형 위원 기업에서 25년 동안 있으면서 본부장도 하셨고 고문으로 자문도 하셨는데, 이런 재무제표 관련해서 누락 부분이 밝혀진 것은 굉장히 심각한 일이거든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맞습니다.
●박호형 위원 이상 질의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위원장 안창남 박호형 위원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다시 질의하실 위원님 계십니까?
(김황국 위원 발언신청)
김황국 위원님 질의하십시오.

○김황국 위원

김황국 위원입니다.
고은숙 예정자님.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김황국 위원 제주도의 관광객 유치와 관광공사 면세점 수입과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보거든요. 최근 행정사무감사 때 ― 며칠 안 됐습니다 一 앞으로의 비전, 목표를 저희한테 제출했는데 제가 한번 그대로 읽어 볼게요.
목표, 외국인 관광객 유치 10% 증가 그리고 지정면세점 매출액 365억, 이렇게 했는데 혹시 이 내용 알고 계십니까?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봤습니다.
●김황국 위원 이 내용에 대해서 100% 동의하십니까?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제가 작성한…….
●김황국 위원 예정자님이 지금 사장님이 아니시지만 이 내용에 대해서 협의된 부분이 있나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아니요. 행정사무감사 보고와 관련해서는 제가 관여한 바가 없습니다.
●김황국 위원 지금 행정사무감사 자료가 제출됐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감사를 하면 내년에 이 행정사무감사 자료를 근거로 다시 평가를 합니다. 이 내용에 대해서 동의하십니까?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
●김황국 위원 아까 제가 말씀드린 내용은 다 인지하고 계시잖아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김황국 위원 동의하십니까? 목표가 이렇게 설정돼 있어요. 면세점 매출을 365억 하겠다.
(「올해, 올해입니다. 올해 목표치.」하는 직원 있음)
이게 올해 목표입니까?
(「예.」하는 직원 있음)
그러면 내년의 설정지표는 아니네요? 그럼 내년에 설정지표는 이보다 더 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고 봐도 됩니까?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그렇게 보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김황국 위원 좋습니다.
예정자님, 아시다시피 지금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이주 제한의 근거가 되고 있거든요. 특히 외국인 관광객 같은 경우는 거의 왕래가 없습니다. 예정자님이 보시기에 코로나 이후에 우리 제주관광공사의 비전과 목표 중에, 제가 생각하고 있는 오버투어리즘 그리고 코로나19와 관련된 팬데믹 관련해서 관광객 추이를 어떻게 예측하고 계신지 짧게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관광객이 많이 들어올까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국내 관광객은 현재 폭발적으로 제주로 몰려들고 있습니다만 제 전망으로는 내년도에는 좀 감소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 제주관광 시장의 경쟁은 국내에 있는 여타 지자체 관광지와의 경쟁이기 때문에 여타 관광지들의 맹렬한 마케팅 활동을 보면서 저는 오히려 제주관광에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습니다. 해외 글로벌 관광객의 경우에는 제도적으로 한국시장이 열리지 않고서는 해결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주요 해외 관광지들은 지금 현재 브랜드 마케팅에 훨씬 더 주력하고 있습니다. 분명히 해외시장은 열릴 것이고, 그때는 관광지를 선택하는 기준 자체가 이전과는 확연히 다를 것이기 때문에 새로운 질서에 맞는 새로운 브랜딩 전략을 열심히 준비하고 있고, 그것을 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제주도도 글로벌 마케팅을 함에 있어서 그동안에 질적 관광을 추구하면서 시장 다변화를 꾀해 왔지 않습니까? 그리고 아까 말씀하신 저가관광의 우려들이 있었는데 그 부분을 브랜드 마케팅을 통하여 극복해 나가고 새로운 시장질서에 맞게 제주를 새롭게 포지셔닝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100명이 오는 것보다 똘똘한 50명을 유치하는 전략으로 가야 된다고 믿고 있습니다.
●김황국 위원 예정자님 말씀의 결론은 앞으로 양적 관광보다 질적으로 가겠다.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당연합니다.
●김황국 위원 그런 취지죠?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김황국 위원 물론 저도 동의합니다. 동의하지만 과연 지금 제주관광 시장의 여건이 그렇게 질적 관광으로 갈 만큼 되어 있나. 저는 이 부분은 여행사하고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보거든요. 우리 관광공사의 역할이 여행사를 컨트롤할 수 있는 여력이 있습니까? 어떻게 해야 될까요? 제가 보기에 관광공사의 말씀은 아주 이상적인 얘기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거든요. 어떻게 질적 관광으로 갈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이 안 나와 있는 것 같거든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그동안 관광공사가 여행업과 직접적인 관계를 맺고서 사업을 추진하지 않았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오히려 관광협회 주도로 여행업계의 체질개선이나 마케팅을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제가 관광공사 사장이 된다면 여행업계와 밀착된 관계를 통해서 체질개선과 선진적인 마케팅 활동을 지원할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지난 미래전략위원회에서 김남진 상임이사님과도 여러 차례 말씀을 나눴고요. 공사 여력이 안 되면 제 개인적인 시간을 쏟더라도 관광협회와 충분히 논의하면서 제주관광의 미래에 대해서 협의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김황국 위원 아까 김남진 이사 말씀도 하셨는데 예정자께서 관광협회와 간담회 같은 게 혹시 있었습니까?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관광협회와 간담회는 없었고요. 미래전략위원회의 위원으로 김남진 상임이사님이 참여하고 계십니다.
●김황국 위원 저는 그 부분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봐요. 관광사업을 하면서 현장에 계신 분들은 관광협회를 통해서 조직이 구성돼 있잖아요. 그리고 관광공사는 공적인 영역에서 지원해 주고 협력하는 관계잖아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김황국 위원 그래서 이런 유대관계가 저는 굉장히 중요하다고 보거든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맞습니다.
●김황국 위원 그래야만 아까 말씀하신 대로 질적 관광이 이루어지는 것이지 이론과 현실은 엄연히 다르기 때문에 그런 질적 관광으로 가야……. 아까 존경하는 박원철 위원님도 얘기했지만 그동안 거의 현상유지밖에 안 되는 관광업계였거든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정확히 예정자께서 고민해 주시고요.
또 한 가지, 아까 관광 한계에 대해서 여러 가지 말씀을 해 주셨는데 제주는 분명히 지역적인 한계가 있다고 봅니다. 그렇죠? 공항과 항만을 통하는 것 외에 올 수 있는 방법이 없잖아요. 특히 외국인 관광객은 거의 직항노선을 통한 유입밖에 안 되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서 들어온 분들이 제주로 다시 유입되는 사례가 그렇게 높지 않습니다. 그리고 수용의 한계도 있고요. 이 두 가지 측면에 대해서 어떻게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것인지에 대한 예정자의 철학과 그리고 아까 말씀했던 제주도의 관광객 수용 한계는 어느 지점이고, 어느 위치까지 가면 여러 가지 문제점이 될 것인지에 대한 생각을 짧게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저는 방한 외국인이 제주도로 10% 이상 오지 않는다는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고 이것은 저희가 더욱더 분발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인천공항을 통해서 제주를 방문하는 방한 외국인 통계조차도 지금 집계되고 있지 못하는 부분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소견으로 본다면 인천공항을 통해서 제주도로 오지 않는 외국인에 대한 통계를 저희가 명확하게 집계할 필요가 있고요. 또 한편으로 가장 결정적인 문제는 제주도에 대한 인지도가 낮습니다. 한국의 대표도시는 서울이고 서울 이상 방문하지 않고 오히려 이 여행객들은 일본으로 빠져나가는 동향을 보입니다. 그러니까 서울 찍고 제주 찍고, 그리고 딴 데로 가라라는 필수공식을 만들어 내는 게 우리 관광업계의 과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제주는 해외시장에서 인지도가 상당히 낮기 때문에 낮은 자세로 저가관광에 의지할 수밖에 없다라는 것, 그래서 인지도를 높이는 게 저희는 시급한 과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황국 위원 구체적인 대안이 있습니까? 아까 예정자께서 말씀하신 내용을 종합해 보면 그래서 우리 예정자를 초빙한 것 같긴 해요. 광고 전문가이시잖아요. 글로벌 마케팅 전문가시잖아요. 그러면 구체적으로 제주도를 알릴 수 있는 방법 한두 가지만 얘기해 보세요. 어떻게 해야 될까요, 관광공사 입장에서?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제주관광이 막대한 광고비를 투자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면 우리를 알려줄 파트너와 손을 잡아야 됩니다. 그렇다면 글로벌 플랫폼을 갖고 있는 여러 여행 플랫폼들과 손을 잡아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함으로써 그들로 하여금 우리 제주를 알리게 하는 글로벌 플랫폼을 활용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황국 위원 그중의 하나가, 저는 대기업 있잖아요. 대기업 홍보 마케팅 중에 외국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부서들 있잖아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맞습니다.
●김황국 위원 그런 쪽으로 내부적인 협업도 필요할 것 같거든요. 이런 부분들이 저는 관광공사의 역할이라고 봐요. 그렇죠?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맞습니다.
●김황국 위원 그런 인프라는 어쨌든 예정자께서 갖고 계신 것으로 제가 알아요. 그런 면들을 활용해서 대외적인 홍보를 해야 되겠다는 게 저도 똑같은 생각이거든요. 그래서 나중에 이런 부분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어떤 식으로 할 것인지에 대해서 기회가 된다면 별도의 말씀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그러겠습니다.
●김황국 위원 수고하셨습니다.
이상 질의 마치겠습니다.
●위원장 안창남 김황국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시 질의하실 위원님 계신가요?
오영희 위원님, 질의하십시오.

○오영희 위원

오영희 위원입니다.
직무수행계획서에 보면, 380페이지 보십시오. 예정자께서는 비전수립과 전략과제 도출이라고 해서 야심차게 직무수행계획서를 제출했습니다. 제주도민의 사랑과 신뢰의 바탕 위에 제주관광의 미래를 창조하는 제주 대표 공기업으로 만들겠다. 그리고 설립 취지에 맞는 사업 영역에 집중하겠다. 설립 취지에 맞게끔 이것을 다시 한번 강조를 드립니다.
그다음에 공익·미래지향적 목표 설정 이렇게 나왔고, 그다음에 제대로 하기, 성과중심 전문역량 조직화 이렇게 했는데요, 성과가 안 났을 때 그것에 대한 대안이 있습니까?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조직관리 차원입니까, 아니면 공사의 성과를 말씀하시는 겁니까?
●오영희 위원 380페이지, 성과 중심의 전문 역량 조직화. 예정자께서 이렇게 직무수행계획서를 제출한 거 아닙니까?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맞습니다.
●오영희 위원 이것에 대해서.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제가 조직운영과 관련된 성과를 말씀드리는 것이고요. 지금 현재는 성과와 인풋의 상관관계가 좀 불분명합니다. 왜냐하면 어떤 조직이나 마찬가지겠지만 투입한 노력에 따른 성과가 명확하게 상관관계를 가지고 평가가 돼야 하는데 그런 부분이 공사에서는 미흡하지 않은가라는 생각에서 명확하게 ROI 중심의 성과조직으로 만들겠다. 특히 공사가 관광진흥 사업의 경우에는 평가를 받는 게 굉장히 애매합니다. 제가 말씀드리기에 너무 섣부른 말씀일는지 모르겠지만 기여실적으로 평가를 받아야 된다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제가 공사에 입사를 하게 되면 임직원들과 협의해 볼 생각입니다마는 명확한 투여 인풋과 성과에 대한 명확한 직접적인 상관관계를 가지고 우리가 일을 하자, 그런 조직으로 만들겠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오영희 위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동감합니다. 지금 예정자께서는 대기업에 다녔기 때문에 관료적인 행정보다는 성과주의 결과를 도출해서 직무수행계획서에 다양하게 전문역량, 목표지향, 이런 것들을 광대하게 했는데 이것에 맞춰서 이 목표를 꼭 달성할 수 있도록 해 주시고, 예정자께서 성과가 안 됐을 때도 이것에 대응한 앞으로의 계획 수립이나 이런 것들을 도출해 주셨으면 합니다.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열심히 하겠습니다.
●오영희 위원 이상 질의를 마치겠습니다.

○위원장 안창남

오영희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시 질의하실 위원님 계십니까?
없으면 제가 잠깐 보충 질의하고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아까 존경하는 김황국 위원님의 질의에 고은숙 예정자께서 우리 의회의 입장과도 상당히 공감이 되는 답변을 하셨어요. 우리 제주관광이 양적 관광에서 질적 관광으로 가야 된다. 그리고 세계 관광시장에서 한국 관광은, 코리아 관광은 한국에 오면 서울 거쳐서 다른 나라로 가는 스타일의 관광이 진행되고 있다. 한국의 서울은 뭐냐? 대표적인 게 일단 기본적으로 요즘 가장 뜨는 게 K-pop, 고궁 그리고 한복, 갈비, 이런 거겠죠.
특히 제가 깜짝 놀랐는데 서울에 들르면 가장 중요한 게 면세점 들르는 거더라고요. 면세점 선호는 서울이 1위예요, 외국 관광객들이 봤을 때. 그런 만큼 면세점도 위치가 어느 정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대신 제주는 아까 답변한 것처럼 거의 시장에 알려지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양적 관광을 질적 관광으로 전환시킬 것인가, 이런 고민을 우리가 다 해 봐야 되는데 고은숙 예정자께서는 질적 관광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질적 관광은 한마디로 고객, 관광객의 만족입니다. 만족도가 높으면 오래 체류하고 많이 쓰고 그렇습니다. 그래서 저는 질적 관광을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쪽에 모든 전력을 다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위원장 안창남 예, 맞습니다. 질적 관광은 결국 관광객의, 고객들의 만족을 높여서 오래 머물게 하고 호주머니에서 돈을 많이 풀게 하는 게 질적 관광이거든요. 그런 전략들, 우리 관광공사도 보면 목적이 좀 바뀌었더라고요. 중간에는 관광통합시스템만 하는 걸로 돼 있었는데 나중에 추가된 것을 보니까 관광 수용 태세를 개선하겠다. 이렇게 돼 있더라고요.
스페인에서 근무하셨다고 했죠?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위원장 안창남 거기 마요르카 섬이라든가 이런 데 가 보셨나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저는 마요르카 섬은 못 가 봤습니다. 몇 번 기회가 있었는데 출장이 겹쳐서 못 갔습니다.
●위원장 안창남 메노르카 섬은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메노르카도 못 가봤습니다.
●위원장 안창남 마요르카하고 메노르카가 상당히 대비되는 섬인데, 며칠 전에 원희룡 지사께서 송악산 선언을 하셨어요. 앞으로 환경을 지키는 것을 최대의 가치로 삼겠다, 이렇게 선언을 하셨는데 뒷북치는 것도 있었지만 어쨌든 잘하신 거라고 저는 평가해요. 그렇게 가야죠. 환경이 중심이 되는, 개발보다. 아까 존경하는 박원철 위원께서도 얘기했지만 지금까지 ‘관광’ 하면 개발 위주의 정책을 써 왔거든요. 개발을 지양하고 지금 있는 시설이라든가 환경을 최대한……. 관광객들이 왔을 때 편안하게 즐기고 머물다 갈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고객이 만족하고 또 돈을 쓰고 오래 머물게 하려면 과연 어떤 것이 필요할까. 그 방법적인 측면에서 예정자께서는 어떤 생각을 하십니까? 그렇게 하려면 어떤 조치들이 있어야 할까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저는 포스트 코로나 이후에 제주관광에 있어서 지금 J-방역을 계속 말씀을 했습니다만 가장 시급한 게 clean & safety, 그러니까 청결과 안전에 대한 인증제도를 명확하게 통합해서 표준화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위원장 안창남 됐습니다. 거기까지만 하시고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그리고 그 내용을 글로벌리(globally) 홍보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위원장 안창남 홍보는 당연히 해야 되고. 지금까지 홍보비를 관광국이나 관광협회나 관광공사나 컨벤션뷰로나 많이 해 왔습니다. 그런데 관광객이 왔을 때 사실 거의 대부분 2박 3일 일정 그리고 상당히 값싼 일정, 저가 여행, 이런 게 주를 이뤄 왔는데 우선 변하려면, 일단 관광객들이 오래 머물려고 하면 머물 수 있는 요인이 있어야 돼요. 예를 들어서 우리 제주에서 디너쇼 봐 보셨습니까? 저녁 먹으면서 제주의 풍물을 감상하면서, 공연을 감상하면서 저녁을 먹거나 이런 것. 가장 지방적인 게, 가장 로컬적인 게 가장 세계적이다. 이런 것들을 살려내야 된다. 그리고 식사도 그냥 일반적인 식사가 아니라 무농약이라든가 저농약을 사용한 친환경 농산물들을 호텔이나 이런 데와 계약해서 직접 공급할 수 있는 체계들이 갖춰져야 되고. 그다음에 밥 먹고 나면 놀거리가 있어야 할 것 아닙니까? 승마라든가 요트라든가 이런 레저 쪽 산업이 조금 더 필요하지 않을까.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예, 동감하고 있습니다.
●위원장 안창남 호텔은 정말 잘되어 있다고 봐요. 숙박시설은 제주도가 어디에 내놓아도 뒤떨어지지 않아요. 넘쳐서 문제지. 그런 쪽에서 수용태세를 개발하면 어떨까. 그런 면에서 노력을 한다면 질적 관광으로 전환할 수 있는 가장 호기다. 관광객이 많이 안 올 때 이런 변화를 시도해야 큰 무리 없이 가능하다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예정자께서는 어떤 생각을 하세요?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공감하고 동의하고 그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위원장 안창남 예정자께서 사장이 되면 그런 노력들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질의하실 위원님 계신가요?
문경운 위원님, 질의하실 거 없습니까?
●문경운 위원 없습니다.
●위원장 안창남 없으면 마지막 순서로 제주관광공사 사장 예정자께 발언 기회를 드리고자 합니다. 예정자께서는 발언대로 나오셔서 간단하게 소회를 말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제주관광공사장예정자 고은숙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그리고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안창남 위원장님과 위원님 여러분!
오늘 청문회를 통해 위원님들께서 주신 소중한 말씀, 지적, 제안, 편달은 도민의 뜻과 다를 바 없다고 믿고 있습니다.
저의 다소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위원님들의 지혜와 고견을 마음 깊이 잘 새겨서 늘 겸손한 배움의 자세로 개선해 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 저에게 제주관광공사 사장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늘 경영 일선에서 관광업계 및 도민의 목소리를 경청함으로써 지역사회와 상생의 가치를 구현하고 밝은 미래를 개척하는 데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제주관광 진흥의 궁극적인 목적인 도민 소득 창출과 더불어 질 좋은 일자리 창출을 통해 관광으로 모두가 행복한 도민의 공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겠습니다.
또한 도내 유관기관들과 동반자로서 늘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상생의 대원칙을 반드시 지켜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다시 찾고 싶은 매력적인 관광지로써 제주의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안창남 위원장님과 위원님, 제주관광공사는 현재 더 큰 성장을 위한 심한 성장통을 앓고 있습니다.
공사의 재무위기에 따른 경영 환경 변화에 맞서 뼈를 깎는 변화와 혁신을 요구받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 엄청난 변화와 혁신의 도전 앞에 여기 계신 위원님들께서 기회를 주신다면 저는 제주관광공사의 존재 이유와 가치를 증명해 나가는 새로운 여정의 길을 시작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바쁘신 와중에도 청문회 준비를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위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10월 25일 제5대 제주관광공사 사장 예정자 고은숙
●위원장 안창남 고은숙 예정자, 수고하셨습니다. 자리에 앉아 주시고요.
이상으로 고은숙 제주관광공사 사장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모두 마치고 간단하게 마무리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제주관광공사 사장 예정자에 대한 검증에 있어 공직자가 갖추어야 할 도덕성과 청렴성은 물론 향후 제주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경영능력 등도 기관장의 기본적인 자질이라 하겠습니다.
따라서 오늘 인사청문회는 이러한 예정자의 적격성을 검증하는 데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장시간 동안 성의 있는 답변을 해 주신 고은숙 예정자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청문회를 지켜봐 주신 도민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상으로 오늘 제주관광공사 사장 예정자 인사청문회를 모두 마치겠습니다.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 등을 논의하기 위하여 16시 30분까지 정회하도록 하겠습니다.
정회를 선포합니다.
●위원장 안창남 긴급 현안 사항을 논의하다 보니까 한 시간 정도 회의가 늦어진 점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의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성원이 되었으므로 회의를 속개하겠습니다.

○위원장 안창남

의사일정 제2항 제주관광공사 사장 예정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상정합니다.
배부해 드린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내용 중 종합평가 사항은 오늘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나온 여러 위원님들의 질의와 예정자의 답변 내용 등을 반영하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배부해 드린 유인물을 참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제주관광공사 사장 예정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첨부)
그러면 배부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에 대한 처리의견이 있으신 위원께서는 말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오영희 위원

오영희 위원입니다.
의사일정 제2항 제주관광공사 사장 예정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은 위원님들께 배부해 드린 유인물과 같이 의결할 것을 동의합니다.
●위원장 안창남 오영희 위원님이 동의안을 발의하셨습니다.
동의안에 대한 재청 있습니까?
(「예.」하는 위원 있음)
그러면 오영희 위원님의 동의안대로 의결하고자 하는데 이의 있습니까?
(「없습니다. 」하는 위원 있음)
그러면 의사일정 제2항 제주관광공사 사장 예정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은 오영희 위원님의 동의안대로 원안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다음은 긴급 현안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잠시 정회하도록 하겠습니다.
●위원장 안창남 의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성원이 되었으므로 회의를 속개하겠습니다.

○위원장 안창남

위원님 여러분, 오늘 긴급 현안사항으로 의사일정 제3항 제주관광공사 재무제표 관련 감사위원회 조사 청구의 건을 상정합니다.
제주관광공사의 최근 3년간 재무제표 관련 사항에 대하여 우리 위원회의 의결로 조사 청구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면 본 안건에 대하여 의결하도록 하겠습니다.
의사일정 제3항 제주관광공사 재무제표 관련 감사위원회 조사 청구의 건에 대해 처리 동의안을 발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영희 위원

오영희 위원입니다.
의사일정 제3항 제주관광공사 재무제표 관련 감사위원회 조사 청구의 건에 대하여 동의안을 발의하겠습니다.
원안대로 의결할 것을 동의합니다.
●위원장 안창남 오영희 위원님의 동의안에 재청 있습니까?
(「예.」하는 위원 있음)
이의 없으십니까?
(「예.」하는 위원 있음)
이의가 없으므로 의사일정 제3항 제주관광공사 재무제표 관련 감사위원회 조사 청구의 건은 오영희 위원님의 동의안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본 건이 우리 위원회에서 의결되었으므로 「제주특별자치도감사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제17조, 「제주특별자치도감사위원회 조사업무 처리 규정」에 의거 감사위원회에 이송하여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위원장 안창남

위원님 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또한 회의진행을 기록하기 위해 애쓰신 속기사 여러분들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산회를 선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