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담당 고경윤
좌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의회사무처 의사담당 고경윤입니다.
지금부터 제8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전반기 의장단 선출을 위한 회의에 앞서 먼저 강택상 의회사무처장으로부터 집회경위 보고와 회의진행 안내가 있겠습니다.

○사무처장 강택상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사무처장 강택상입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지난 5월 31일 제4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에서 당선의 영광을 안으시고 제8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 등원하신 여러 의원님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러면 제229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 집회경위에 대하여 보고 드리겠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의 정수는 총 41명으로서 지역구에서 선출되신 의원 스물아홉 분과 비례대표의원 일곱 분, 교육의원 다섯 분 등 모두 마흔한 분의 의원님이 등록을 마치셨습니다.
교육의원에 당선되신 다섯 분의 의원님께서는 9월 1일부터 임기가 개시되기 때문에 오늘 참석하지 않았음을 말씀드립니다.
아울러 현재의 의석 배정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회의규칙 제3조제2항의 규정에 의거 지역구 순서대로 배정하였음을 이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방자치법 제39조제1항의 규정에 의거 총선거 후 최초로 투표하는 임시회는 지방의회 사무처장이 소집하게 되어 있어 2006년 6월 26일 소집 공고되어 오늘 제229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오늘의 의사일정은 제8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전반기 의장·부의장 선거와 회기 결정의 건을 상정 의결하고, 제1차 본회의 산회 후 오후 3시부터 개원식이 거행되겠습니다.
의장선거를 위한 의장직무대행은 지방자치법 제48조의 규정에 의거 연장자이신 양대성 의원님이 회의를 진행하게 되었음을 말씀드립니다.
이상으로 제229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 집회경위에 대한 보고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의사담당 고경윤 그러면 양대성 의원님께서는 의장석으로 나오셔서 회의를 진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의장직무대행 양대성
동료의원 여러분!
대단히 반갑습니다.
저는 한나라당 소속 제12선거구 양대성 의원입니다.
먼저 지난 5·31 지방선거에서 도의원으로 당선되어 등원하신 동료의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를 드리며, 오늘 제229회 임시회가 열리게 됨을 매우 뜻 깊게 생각을 합니다.
저는 오늘 지방자치법 제48조의 규정에 의하여 연장자로서 의장직무대행을 수행하게 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제8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제주특별자치도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느냐, 아니면 퇴보시키느냐 하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우리 도와 도민을 위해서 예년부터 보다 더 많은 연구와 노력이 전개되어야 한다는 의미가 되겠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제8대 전반기 원 구성은 제주도의 미래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출발점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번 원 구성은 사심을 버리고 대의에 따라 상호 존중과 양보의 정신을 발휘하여 가장 공명정대하고 멋지게 마무리 지음으로써 희망과 번영의 특별자치시대에 거는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해야 하겠습니다.
원활한 회의 진행을 위해서 동료의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그러면 의석을 다시 한번 정돈해 주시기 바랍니다.
성원이 되었으므로 지금부터 제229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개의하겠습니다.

○의장직무대행 양대성
의사일정 상정에 앞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회의규칙 제36조2의 규정에 의하여 5분자유발언을 신청하신 의원이 있어 발언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발언은 신청 순서대로 발언기회를 갖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발언을 신청하신 김병립 의원 나오셔서 5분 이내로 발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김병립 의원
안녕하십니까?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를 맡고 있는 김병립 의원입니다.
우리나라 5천년의 중앙집권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특별자치도와 특별자치도의회의 탄생을 축복과 축하를 받고, 도민들에게 희망을 보여줘야 할 의회의 개원을 앞두고 지방권력을 장악하기 위한 더럽고 치사한 감투싸움으로 비쳐지는 듯한 작금의 사태에 대해 몇 가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민주주의 의사결정과정은 정당한 소수의 의견을 존중하여 상대적 약자에 대한 배려를 통해서 대화와 타협에 의하여 상대방이 공감하는 선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이라고 저는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열린우리당과 비교섭단체에서는 도의원 의석비율로 상임위원장 배분을 요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제8대 특별자치도의회의 개원을 앞두고 의장단 선출을 위한 협상을 제의하고 있으나 한나라당은 열린우리당과 비교섭단체를 포함하여 상임위원장 1명만을 배정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는 여러 언론매체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는 사항이기도 합니다.
한나라당이 의회의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자기들 의사대로 의회를 운영하겠다는 오만과 독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이 들며, 이는 또한 관례와 상식을 벗어난 처사라는 것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지난 7대 의회에서는 당시 19명 의원 중 6명이 민주당의원이고 한나라당 소속의원이 13명임에도 불구하고 원활한 의회 운영을 위하여 상임위원장 1석을 민주당에 배분해 준 관례가 있습니다.
지난 6월 30일 국회 상임위원회 위원장 배분비율도 철저하게 국회의원 의석비율에 의하여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에게 공정하게 배분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합리적이고 상식에 입각하여 운영하여 왔는데도 불구하고 독선과 아집으로 고집스럽게 지방권력을 움켜쥐고 의회를 자기들 마음대로 운영하겠다고 한다면 저희 열린우리당 의원과 비교섭단체 의원들은 특단의 대응을 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한나라당 소속 의원님께 몇 가지 묻겠습니다.
여러분들은 선거과정에서 도민들에게 의회에 들어가면 감투를 차지해서 지역구 주민들에게 돌려 드리겠다고 공약한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이번 선거에서 선거법 위반으로 사법당국에서 조사를 받거나 입건된 의원들이 상당부분 의장단 또는 상임위원장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혹시 그 분들에게 의원직 상실을 대비해서 미리 감투를 주자는 것은 아닙니까? 한나라당 일부 의원들께서 의장단을 독식하더라도 며칠동안만 여론의 매를 맞으면 다 잊어버린다고 하는 발언이 있었다고 하는데 맞습니까?
특별자치도의회를 장악하기 위해서 의장단 자리를 한나라당 당내 유력자들이 조종하고 있다는 말이 들리고 있는데 이 말이 사실입니까? 또한 의장 후보 예상자들끼리 폭행이 있었다는 것이 사실입니까?
존경하는 양대성 임시의장님!
역사적인 특별자치도의 성공을 위해서는 도민의 역량을 하나로 집결시켜도 부족한데 도의회마저 분열되고 파행으로 치닫는다는 것은 도민에 대한 배신이며 역사적으로도 죄인으로 남을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 중심에는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을 합리적인 배분 기준 없이 다수의 힘으로 밀어붙이려는 한나라당의 책임이라는 것을 확실히 해 두고자 합니다.
만약 이러한 우리의 합리적이고 정당한 제안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힘으로 밀어붙인다면 우리가 동원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해서 끝까지 저항할 것이라는 것을 천명하는 바입니다.
존경하는
(발언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마이크중단 이후 계속 발언한 내용)
양대성 임시의장님!
옛글에 새옹지마라는 말이 있습니다. 영원한 권력은 없다는 것이 역사적인 진실이라는 것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제안한 상임위원장 배분안에 대하여 한나라당이 합리적이고 상식선에서 이해할 수 있는 안이 있다면 이를 공개하고 협상하기 위해서 일시 정회를 하고 위원장 배분문제 등을 합의한 후 다시 진행하기를 부탁드리면서 임시의장님께서는 정회를 할 의사가 있는지 답변해 주시기 부탁드리겠습니다.
●의장직무대행 양대성 김병립 의원님 수고 하셨습니다.
자리로 돌아가 주십시오.
●김병립 의원 답변해 주십시오.
●의장직무대행 양대성 일단 자리로 돌아가십시오.
김병립 의원님 질문에 대해서는 이렇게 답을 올리겠습니다.
지금 5분 발언을 신청하신 의원님들이 여러 분 계십니다. 이 분들의 5분 발언을 듣고 그때 가서 상황에 맞게 조정을 하도록 하겠음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영훈 의원 의석에서 : 의사진행발언 있습니다.
●의장직무대행 양대성 예. 오영훈 의원님 발언하십시오.

○오영훈 의원
안녕하십니까?
열린우리당 소속 일도2동 지역구인 오영훈입니다.
저는 회의진행에 앞서서 아까 열린우리당 원내대표인 김병립 의원께서 이야기하신 정회 주장에 대해서 의장께서 확정을 하면 향후 배정되어 있는 5분 발언을 신청하신 분들이 철회할 수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래서 보다 원활한 회의 진행을 위해서 정회문제에 대해서 임시의장께서 지금 결정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의장직무대행 양대성 오영훈 의원님 수고 하셨습니다.
지금 정회를 해서 별도의 숙의 시간을 갖는다면 다른 분들이 5분 발언을 철회한다는 그런 말씀을 안 하셨기 때문에 제가 그 점을 고려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러면 지금 오영훈 의원님의 의사진행발언을 받아들이고 원활한 회의 진행을 위해서 잠시 정회를 하고자 합니다.
그러면 잠시 정회를 선포하겠습니다.
●의장직무대행 양대성 의석을 정돈해 주시기 바랍니다.
성원이 되었으므로 회의를 속개하겠습니다.

○의장직무대행 양대성
의사일정 제1항 의장·부의장선거의건을 상정하겠습니다.
제8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전반기 의장·부의장 선거는 지방자치법 제42조 및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회의규칙 제8조제1항의 규정에 의하여 의장 1인과 부의장 2인을 각각 무기명투표로 선출하게 되고 재적의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수의 득표를 얻은 의원이 당선되겠습니다.
다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회의규칙 제8조제2항의 규정에 의하여 과반수의 득표자가 없을 때는 2차 투표를 하고, 2차 투표에서도 과반수의 득표자가 없을 때는 최고 득표자가 1인이면 최고 득표자와 차점자에 대하여, 최고 득표자가 2인 이상이면 최고 득표자에 대하여 결선투표를 함으로써 다수득표자를 당선자로 결정하게 됨을 알려드립니다.
결선투표에서도 득표수가 같을 때는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회의규칙 제8조제3항의 규정에 의거 연장자가 당선자로 결정됩니다.
원만한 투표가 진행될 수 있도록 여러 의원님들의 협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러면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회의규칙 제47조제2항의 규정에 의해서 투표를 관리해 주실 두 분의 감표위원을 지명하겠습니다.
장동훈 의원님과 허진영 의원님, 두 분께서는 감표위원으로 수고 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표위원으로 지명되신 두 분께서는 감표위원석으로 나와 주시기 바랍니다.
(감표위원 감표위원석에 착석)
감표위원께서는 투표함, 명패함, 투표용지 및 명패수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감표위원님, 이상 없습니까?
●감표위원 장동훈 이상 없습니다.
●감표위원 허진영 이상 없습니다.
●의장직무대행 양대성 이상이 없으므로 먼저 의장선거부터 시작하겠습니다.
그러면 의사담당관으로부터 의장·부의장 투표방법 등에 대하여 설명이 있겠습니다.
의사담당관 나오셔서 설명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의사담당관 김진수 안녕하십니까?
의사담당관 김진수입니다.
제8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전반기 의장·부의장 선거 투표방법 등에 대하여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의장·부의장 선거는 의장·부의장으로 선출하실 의원의 성명을 반드시 한글로 투표용지 기명란에 기표소 내에 있는 플러스펜을 이용하셔서 기재하시면 되겠습니다.
먼저 의장을 선출한 후, 부의장 두 분에 대하여 한 분씩 따로 따로 선출하게 됨에 따라 세 번에 걸쳐서 투표를 실시하게 되겠습니다.
다음은 투표절차에 대하여 설명 드리겠습니다.
의장·부의장 투표는 의원님들의 앞쪽 우측에 마련된 기표소에서 호명 순서대로 투표하시면 되겠습니다.
호명순서는 단상을 향하여 맨 앞줄 우측 의원님부터 호명하여 드리겠습니다.
호명되신 의원님들께서는 감표위원석에서 명패와 투표용지를 받으신 후 기표소에서 투표용지 기명란에 투표하실 의원의 성명을 한글로 기재하신 후 명패는 명패함에, 투표용지는 투표함에 넣으신 후에 의석으로 돌아가시면 되겠습니다.
다만 의장직무대행이신 의원님께는 의장석에서 투표하게 되며, 감표위원으로 지명되신 의원님께서는 맨 나중에 투표를 하시면 되겠습니다.
부의장 선거도 의장 선거방법과 동일한 절차에 따라 선출하게 됩니다.
다음은 투표의 무효·기권 판정기준에 대하여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먼저 무효 처리되는 사항으로, 의원 성명을 한글로 기재하지 않거나 성명을 잘못 기재한 경우, 투표용지 기명란 이외의 다른 곳에 기명한 경우, 의원 성명을 2인 이상 기명한 경우, 한글이 두음법칙에 위배된 경우로써 '임'자를 '림'자로 표기하는 경우, 의원 성명 중 한 글자라도 기명란 외부에 이탈했을 경우와 두 글자 이상 선 상에 표기되었을 경우, 두 번째 부의장 선거 시 앞서 선출된 의장이나 부의장의 성명을 표시한 경우 등에 대하여는 모두 무효처리 됩니다.
다음은 기권처리사항으로 투표용지에 아무런 표시를 하지 아니할 경우에는 기권처리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유효·무효·기권 표의 최종적인 판단은 감표위원들이 결정하게 되겠습니다.
이상으로 제8대 특별자치도의회 전반기 의장·부의장 선거 투표방법 등에 대하여 설명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배부해 드린 유인물을 참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의장직무대행 양대성 의사담당관, 수고 하셨습니다.
그러면 투표 순서는 지역구순으로 우측 앞에 있는 의원님부터 차례로 호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부터 의사담당이 호명한 순서대로 투표를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의사담당, 호명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의사담당 고경윤 투표 순서를 호명하여 드리겠습니다.
(의원성명 호명)
●의장직무대행 양대성 그러면 투표를 안 하신 의원님 계십니까?
(「없습니다」하는 의원 있음)
안 계신 것 같습니다.
그러면 투표가 모두 끝났으므로 개표를 시작하겠습니다.
(명패함 및 투표함 폐함)
먼저 명패함을 열겠습니다.
(명패함 개함)
(명패수 점검)
감표위원님 확인해 주십시오.
이상 없습니까?
●감표위원 장동훈 예, 이상 없습니다.
●감표위원 허진영 예, 이상 없습니다.
●의장직무대행 양대성 명패를 확인해 본 결과 재석의원 스물한 분, 그리고 명패 수 21개로 이상 없습니다.
다음은 투표함을 열겠습니다.
(투표함 개함)
(투표수 점검)
감표위원님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표위원님 이상 없습니까?
●감표위원 장동훈 예, 이상 없습니다.
●감표위원 허진영 예, 이상 없습니다.
●의장직무대행 양대성 투표수도 21매로서 명패수와 같으므로 이상이 없습니다.
개표결과는 잠시 후 집계가 끝나는 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잠시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
(계표)
개표결과를 말씀 올리겠습니다.
총 투표 수 21매 중 양대성 의원 20표, 기권 1표로써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회의규칙 제8조제1항의 규정에 의하여 양대성 의원이 출석의원 과반수의 득표를 얻었으므로 제8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당선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의원님 여러분! 대단히 감사합니다.
그러면 정식으로 당선 인사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의장 양대성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오늘 우리는 사상 초유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탄생을 온 도민과 함께 경축하면서, 또한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들이 특별자치도 의원이 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를 우선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저를 제8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해 주신데 대해서 진심으로 뜨거운 감사를 올립니다.
사실상 특별자치도의회 첫 의장으로의 당선은 개인적인 영광도 있습니다마는 특별자치도의 완성을 통해서 특별자치도의 핵심을 이루고 있는 국제자유도시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가야 하는 무거운 책임감과 강한 사명감을 아울러 느끼고 있습니다.
그것은 제8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우리 앞에 전개되고 있는 새로운 역사, 새로운 시대를 희망과 번영의 시대로 열어가야 할 책무가 우리 의회에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우리가 선택한 특별자치도는 폭넓은 자치권을 토대로 개성 있고 차별화 된 지방자치의 실현으로 번영과 평화를 이룩해 나가는 희망과 비전이 담긴 제도입니다.
반면에 현실을 돌아보면 1차산업과 관광산업의 부진에 따른 지역 경제의 침체, 한·미 FTA 등 상당한 장벽이 앞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현실은 희망과 이기가 혼돈된, 그야말로 변혁기를 우리는 맞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시점에서 우리가 취해야 할 것은 희망을 더욱 키우고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것이 제8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 주어진 가장 큰 역사적인 소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의원동지 여러분과 더불어 역사와 시대가 우리에게 준 사명을 완수하는데 혼신의 정열을 다하여 제주도의 새로운 도약을 일굴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 바쳐 나가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 41명 전 의원은 역량을 하나로 모으고 활발한 토론과 대화와 연구를 통해서 제8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역사와 후손에게 가장 위대한 도의회였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의장인 제가 앞장서겠습니다. 동료의원 여러분과 함께 가는 길이라면 제주를 위해 보다 큰일을 성취해 낼 수 있으리라고 확신합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많이 도와주십시오. 격려해 주십시오. 질책하십시오.
여러 의원님들의 힘과 지혜, 제주의 미래를 향한 열정과 의장으로서의 책임을 완수하겠다는 저의 헌신적인 노력이 합치된다면 우리가 못할 일, 하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하여 우리가 4년 동안의 의정활동을 마치고 정문을 나설 때 도민이 바라보는 우리 뒷모습이 당당하고 한 점 부끄럼 없이 아름다운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도록 우리는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의 아낌없는 협조를 부탁드리면서, 다시 한번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저에게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겨 주신데 대해서 깊이 감사하며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고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대단히 감사합니다.
그러면 의사일정에 따라서 부의장 선거를 진행하겠습니다.
투표방법과 당선자 결정방법은 의장 선거와 동일하며 유효·무효 및 기권 판정기준은 같습니다마는, 두 번째 부의장 선출 시는 이미 선출된 부의장 성명을 기재한 투표용지는 무효가 됩니다.
부의장 선거는 두 분을 선출하게 되는데, 한 분씩 따로 따로 투표를 실시하겠습니다.
그러면 먼저 부의장 한 분에 대한 선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강원철 의원 의석에서 : 부의장 선출에 앞서서 의사진행발언을 하겠습니다.
●의장 양대성 예, 강원철 의원님 의사진행발언 하십시오.
●강원철 의원 의석에서 : 지금 상황이 두 분 부의장을 선출하는 것은 상당히 무리가 있기 때문에 일단 회의석상에서는 한 분만 선출하고 다음에 한 분을 선출하는 것으로 동의를 구합니다.
●의장 양대성 지금 강원철 의원님께서 개원식 일정을 고려할 때 두 분의 부의장 선거를 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을 참고해서, 제가 선거를 진행하면서 적정한 시기에 적절하게 대처하도록 하겠으니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의장 선거에서 수고해 주신 장동훈 의원님, 허진영 의원님은 감표위원으로 다시 수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감표위원으로 지명되신 두 분께서는 감표위원석으로 나와 주시기 바랍니다.
(감표위원 감표위원석에 착석)
감표위원께서는 투표함, 명패함, 투표용지 및 명패수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감표위원님 이상 없습니까?
●감표위원 장동훈 예, 이상 없습니다.
●감표위원 허진영 예, 이상 없습니다.
●의장 양대성 감사합니다.
지금부터 의사담당의 호명순서대로 투표를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의사담당, 호명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의사담당 고경윤 투표 순서를 호명하여 드리겠습니다.
(의원성명 호명)
●의장 양대성 투표 안 하신 의원 계십니까?
(「없습니다」하는 의원 있음)
없는 것 같습니다.
투표가 끝났으므로 개표를 시작하겠습니다.
(명패함 및 투표함 폐함)
먼저 명패함을 열겠습니다.
(명패함 개함)
(명패수 점검)
감표위원님, 이상 없습니까?
●감표위원 장동훈 예, 이상 없습니다.
●감표위원 허진영 예, 이상 없습니다.
●의장 양대성 명패 수를 확인해 본 결과 재석의원 스물한 분, 명패 수 21매로 이상이 없습니다.
다음은 투표함을 열겠습니다.
(투표함 개함)
(투표수 점검)
감표위원님,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확인 끝났습니까?
●감표위원 장동훈 예, 이상 없습니다.
●감표위원 허진영 예, 이상 없습니다.
●의장 양대성 그러면 투표수도 21매로서 명패 수와 같으므로 이상이 없습니다.
개표결과는 집계가 끝나는 대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잠시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
(계표)
개표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총 투표수 21매 중 고충홍 의원 21표로써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회의규칙 제8조제1항의 규정에 의하여 고충홍의원이 출석의원 과반수의 득표를 얻었으므로 제8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전반기 부의장으로 당선되었음을 선포합니다.
먼저 전반기 부의장으로 당선되신 고충홍 의원께서는 나오셔서 당선인사를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고충홍 의원
여러 가지로 미흡한 저를 신임해 주신 여러 선배·동료 의원님께 진심으로 고마운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 신임 양대성 의장님을 보좌해서 여러 의원님의 기대에 조금이라도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의원님들의 지위가 보다 격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의장 양대성 고충홍 의원 수고 하셨습니다.
고충홍 의원님의 당선에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른 부의장 한 분 선거는 개원식 후에 실시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의장 양대성
다음에는 의사일정 제2항 회기결정의건을 상정하겠습니다.
이번 임시회 회기는 2006년 7월 4일부터 7월 7일까지 4일간으로 정하고자 합니다.
여러 의원님께서 이의 없으십니까?
(「예」하는 의원 있음)
이의가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회의를 정회하기에 앞서 한 가지 의장으로서 말씀을 드리고, 또 부탁을 하고자 합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우리 100만 내외 도민이 갈등과 대립을 극복하고 화해와 상생, 번영과 평화의 섬, 국제자유도시를 건설하기 위해서 선택한 제도입니다.
이 제도에는 고도의 자치권이라고 하고 있습니다마는, 아직은 이루어진 것이 아니고 앞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특별자치도가 되었다고 해서 우리가 곧 잘 살게 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는 특별자치도라는 제도 속에서 우리 스스로 결정하고, 선택하고, 행동하고 그 결과에 대해서 책임을 지면서 내 책임 하에 현재를 살고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것이 특별자치도라고 생각합니다.
그 핵심에 집행부와 우리 의회가 서 있는 것입니다.
의회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한 겁니다. 우리 의원님 한 분, 한 분이 무엇을 생각하고 어떻게 행동하고 노력하느냐 하는 것은 의원님 개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제주특별자치도의 미래, 100만 내외도민의 운명과 직결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본 의원이 생각하기로는 우리의원님들이 보다 높은 도덕성과 책임감을 가지고, 품위 있게 현재, 그리고 미래를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앞서 회의 벽두에 여러 가지로 우리 의원님들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부분도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그러나 민주주의의 가장 핵심은 배려와 금양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상대방을 몰아붙이는 것이 아니라 수용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이런 노력의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는 신성한 의사당입니다.
품위에 맞는, 모든 도민이 존경과 우러름을 드릴 수 있는 품위를 우리 스스로, 의원 자신이 지켜 나가고 실천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어쨌든 제주특별자치도의 미래를 위한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습니다. 이런 책임 앞에 우리는 가능하다면 모든 것도 다 버릴 수 있고 받아들일 수도 있고 자기를 굽힐 수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것이 우리 특별자치도의회 의원의 본연의 자세여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다시 한번 우리 자신을 돌아보고 다듬으면서 우리에게 주어진 소명을 다할 수 있도록 그렇게 노력할 것을 함께 다짐해마지 않습니다.
잠시 후 3시에 개원식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정회를 선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