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 김명만
좌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성원이 되었으므로 지금부터 제323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 환경도시위원회 제3차 회의를 개의하겠습니다.
오늘은 제주특별자치도의 요청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사장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하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선배·동료 위원 여러분, 환경도시위원장 김명만입니다.
1995년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설립된 이후 처음으로 사장 예정자에 대한 의회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게 된 점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오늘 실시되는 인사청문회는 도민의 대표기관인 의회가 공직 후보자의 공직수행 능력과 자질 및 도덕성, 준법성, 책임감 등 그 적격성 여부를 사전에 검증하는 절차를 거침으로써 도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고 임명권자가 인사권을 올바르게 행사하게 하려는 취지를 담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 인사청문 대상자인 김영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사장 예정자는 과거 삼다수 판매 홍보전략 컨설팅 경력 등을 바탕으로 개발공사의 경영, 마케팅 분야의 이론적 토대와 실무경험을 강점으로 제시하고 있는 만큼 개발공사의 경영 개선과 조직혁신을 위한 실질적인 대안을 갖고 있는지 등을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위원님들께서도 이러한 점을 주지하시어 사장 예정자에 대한 심도 있는 검증을 부탁드리며, 김영철 사장 예정자께서도 도민들 앞에 소신과 철학을 담아 솔직하고 성실한 자세로 답변에 임해 주시기 바랍니다.

○위원장 김명만
그러면 의사일정 제1항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사장 예정자 인사청문 실시의 건을 상정합니다.
먼저 오늘 인사청문회 진행은 지난 10월 23일 우리 위원회가 채택한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사장 예정자 인사청문 실시계획에 따라 인사청문 대상자의 선서와 모두발언을 10분의 범위 내에서 청취한 다음에 위원님들의 질의에 대한 인사청문 대상자의 답변을 듣는 일문일답 방식으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개발공사 사장 예정자의 선서가 있겠습니다. 예정자께서는 발언대로 나오셔서 오른손을 들고 선서하여 주시고, 선서가 끝나면 서명날인한 선서문을 위원장에게 제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선서! 공직후보자인 본인은 양심에 따라 숨김과 보탬이 없이 사실 그대로 말할 것을 맹서합니다.
2014년 11월 13일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사장 예정자 김영철
(선서문 전달)
●위원장 김명만 다음은 예정자의 모두발언 순서입니다. 예정자께서는 발언대로 나오셔서 인사와 함께 10분 이내로 모두발언을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감사합니다. 모두발언이 10분을 넘겨도 괜찮겠습니까?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모두발언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그리고 도민의 뜻을 대신하여 이 자리에 계신 김명만 위원장님을 비롯한 환경도시위원회 위원님들께 먼저 제게 청문회에 답할 이 영광스러운 기회를 주신 데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이번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사장 공채에 응모하여 사장으로 예정된 김영철입니다.
제가 임원추천위원회의 추천 과정을 거쳐 예정된 사실을 알고 제일 먼저 떠오른 일은 선정의 기쁨보다는 막중한 책임감이었습니다. 그것은 공사가 제주도민의 기대를 가장 많이 받고 있는 회사이면서 동시에 최근 경쟁 격화, 점유율 변화 등 위기의 징후들을 돌파할 리더십을 요구하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다들 아시는 바와 같이 개발공사는 국내외의 주목을 받고 있는 삼다수 성공 신화를 일구어 낸 회사입니다. 많은 마케팅 전문가들은 식품 분야에서 기존 경쟁자를 제치고 후발 주자가 1위를 하는 일은 매우 드믄 일이라고들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민관 협력 방식으로 사업 성공을 이룬 경우도 세계적으로 드믄 일에 속합니다. 게다가 제조업 분야에서 지방공기업이 성공한 경우는 저희 제주개발공사가 유일하게 그런 평가를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위대한 성공은 도민 여러분이 삼다수에 대한 애정과 지지, 창립 이후 지금까지 공사 임직원들의 헌신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반면에 청문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파악한 내용들이라 매우 조심스러운 진단이 될 수밖에 없지만 공사의 위기 징후들도 여러 분야에서 감지됩니다.
내년이면 공사가 스무 살이 됩니다. 성인이 되는 과정에서 성장통을 겪듯이 공사도 그동안 앞만 보고 달렸던 성장 피로감을 곳곳에서 드러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삼다수 사업의 경우 기존 부동의 점유율은 하락 기미를 보이고 있고, 세계적인 IT 기업인 애플의 이익에 필적할 만큼 견고히 오르던 이익률도 하락할 가능성에 처해 있습니다. 내부적으로는 성공 피로감에 따라 현상에 안주하려는 안이함이 퍼져가고 예전의 도전적 기상은 사라지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에 편승하면서 본연의 임무를 소홀히 하고 책임감은 약화되는 분위기가 사내에 자리 잡아가는 듯 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공사 본연의 임무가 제주도의 자연과 문화, 사람의 가치를 개발하여 도민의 복리증진에 기여하는 것임을 상기하고 공사의 성장 엔진을 가속시켜 제주도 개발을 올바른 관점에서 이끌어가라는 도민들의 강한 요구에 응답해야 하는 자리가 공사 사장이란 점 또한 잘 알고 있었기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9월 25일 공채 게시를 보고 응모를 결정할 때도 이런 부담감 때문에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어쩌면 공사의 책임자보다는 경영 컨설턴트로서 저의 전문성을 발휘하는 것이 제 고향 제주를 위해 더 기여할 수 있는 일은 아닌지 스스로 자문해 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제주도에 대한 애정과 이해, 사업과 경영에 대한 전략적 성찰, 경영 리더십에 대한 이해와 실천 등 제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왔던 삶을 돌아보면서 주제넘은 용기를 내어 공채에 응모하게 되었고, 감사하게도 저를 긍정적으로 평가해 주셔서 이 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저는 포장된 도로가 하나도 없고 쌀밥을 말 그대로 곤밥이라고 여기면서 1년에 몇 번 못 먹던 시절에 제주에서 태어나 대학진학 전까지 제주에서 자랐습니다. 대학 진학 후에는 서울에서 제주 사람을 희귀한 존재로 바라보는 시선으로 인해 문화 충격을 받았고, 이 과정에 제 가슴속에 한라의 장한 기상으로 시작되는 제주도의 노래가 지닌 의미를 각인시켰습니다. 대학 졸업 후에는 대기업인 정유회사 판매·기획 업무를 담당하며 기업 활동을 처음으로 접하게 되었고, 유학시절인 동경대학원에서 농업경제학을 공부하던 중 기업의 목표가 고객 만족에 있다는 사실을 우연히 접하게 되면서 경영과 마케팅에 큰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 일을 계기로 이후 20여 년 동안 경영전략과 기업혁신, 인재육성 분야의 컨설턴트로 일해 왔습니다. 컨설턴트로 처음 접한 프로젝트가 우연히도 생수시판이 법제화되기 직전에 남양주에 먹는 물 회사 제품의 마케팅 전략을 수립했던 일입니다. 지금 돌이켜 보면 그 일이 삼다수와의 인연으로 이어졌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초창기에 삼다수 프로젝트에 컨설턴트로 참여한 일은 제 개인적으로 각별한 의미가 있는 경험으로 남아 있습니다.
저는 한국능률협회 컨설팅에서 팀장, 본부장 등 사업 책임자로 일하면서 기업전략, 사업전략, 마케팅전략 등 주로 비즈니스 모델을 구상하고 경쟁 대응 등 실행의 해결안을 제시하여 기업 비전을 구축하는 일을 주 업무 분야로 실천하였고, 이 과정에서 비즈니스 통찰력의 중요성을 경험적으로 체득해 왔습니다. 프로젝트 수주와 프로젝트 관리, 컨설턴트를 관리하는 과정에서 사업 성공의 또 다른 요소인 위기관리의 중요성을 깨닫는 소중한 경험들을 쌓기도 했습니다. 직접 현업을 경영 관리하는 일이 아니라 전문적이고 독립적인 자문활동을 하는 경영컨설턴트는 분명 나름대로 의미 있는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제가 제안했던 내용들이 실행에 옮겨지지 않을 경우에 안타까움도 동시에 느끼게 되는 직업이기도 합니다.
현업 경험을 쌓고 싶었던 시점에 대한민국 혁신의 대가로 알려지신 분이 농심 회장으로 선임되면서 컨설턴트로 쌓았던 제 경험을 평가하여 저를 스카우트했습니다. 이렇게 리더십센터장과 인재원장의 역할을 담당하는 대기업 임원으로서 일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이 과정에서 특히 리더십 육성 분야에서 일했던 경험들은 경영 리더십을 배우는 좋은 토대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개발공사에 대한 도민 여러분들의 본연의 기대와 요구를 생각하면서 제가 생각하는 개발공사의 비전, 전략 그리고 해야 할 일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주지하시는 바와 같이 삼다수의 지위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점유율 하락의 경향은 생산 체계의 미비, 직영 판매력의 소실, 광고 활동의 부진, 협상력의 약화 등에서 비롯되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먼저 삼다수의 흔들리는 국내 입지를 다시 견고히 세우고 글로벌 전략을 착실히 수행해 가겠습니다. 하지만 이런 문제 해결에 앞서서 삼다수는 제주의 천연 사업이라는 인식 아래 후손까지 생각하는 큰 밑그림을 그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철저한 수자원 보호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하수량의 자동경보 체계를 구현하고, 오염원에 대한 근본 차단책을 마련하여 단계적으로 실천해 가도록 하겠습니다.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단기 성과에 집착하기보다 중·장기 마케팅 전략을 다시 세워 목표의식을 강화하고 실행 마스터 플랜을 토대로 판매와 영업 역량을 단계적으로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궁극적으로 이익의 원천은 가격 협상력에 있는 만큼 통합적 협상력을 키워 나가겠습니다.
수출 전략과 관련해서는 삼다수의 글로벌 브랜드화의 장애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은 수출 브랜드의 혼란, 수출 파트너십의 미약, 통합적인 수출 전략의 부재 등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브랜드화라는 명확한 목표하에 먼저 수출의 장기 플랜을 세우도록 하겠습니다. 선택과 집중의 원칙에 따라 우선순위를 정하여 자원의 분산을 최소화하는 방안으로 전략을 전개해 가겠습니다. 이 전략의 중심에 위치하는 중국시장에 대해서는 지역적 세분시장 접근을 중시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하여 글로벌 브랜드를 정비하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하겠습니다. 삼다수 사업의 수익성을 강화하고 이 토대 위에 핵심 역량의 기반을 둔 성장 전략을 전개해 가겠습니다.
감귤, 호접란, 맥주사업 등은 제주농업과 농정과의 연계라는 근본 취지에 입각해 사업 재구축 전략을 수립하겠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농업에 바탕이 없는 관광은 사상누각과 같다는 강한 소신을 갖고 있습니다.
정부가 역점을 두고 있는 6차 산업을 제주형으로 전개하는 방향에서 경쟁력을 모색해 가겠습니다. 이 과정에서 새롭게 전개될 수 있는 제주의 많은 자원과 결합시킨 기능성 음료군들은 삼다수의 제품 구성에 긍정적 효과를 줄 것으로 판단합니다. 또한 삼다수의 물동량을 기반으로 한 제주물류 혁신 계획의 적극적 지지자의 역할을 할 것이고, 제품 구색 강화를 통해서 물류와 판매 혁신의 계기를 도모하겠습니다. 장기적으로는 도민들에게 보다 구체적이고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들을 착실히 발굴해 가겠습니다. 협업과 상생을 바탕으로 공유가치를 창조한다는 관점에서 이런 사업들을 플랫폼화시키려 노력하겠습니다. 이들을 물산업 클러스터, 감귤산업 클러스터와도 연계시켜 큰 틀에서 제주 창조경제 플랫폼을 만드는 구상을 전략으로 구체화시키고 전개해 가도록 하겠습니다. 도내의 연관기관과 기업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여 보다 근본적 관점에서 개발공사 본연의 역할과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런 성장비전과 전략을 현실화시키는 힘은 모두 사람으로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개발공사 구성원들의 의지와 역량의 결집이 있을 때 실현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올바른 목표를 공유하고 실행에 집중할 수 있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구성원들의 자존감이 중요합니다. 스스로 문제를 찾고 실행할 수 있는 자발성이 작동될 때 자존감을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조직과 인사, 평가와 육성 체계를 혁신하겠습니다. 좋은 인성을 바탕으로 전문성을 갖춘 글로벌 창의 인재들이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제 경험을 바탕으로 설계하고 도입하겠습니다.
개발공사 사업 성공의 근본적인 핵심 요소는 무엇보다도 도민 여러분들의 지지와 사랑입니다. 투명과 소통을 원칙으로 도민 기업을 지원하고 육성하는 실질적 협치가 이루어지는 장을 마련해 가겠습니다. 모든 일의 최우선 기준에 도민의 평가를 두도록 하겠습니다.
3년 임기라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재임기간 중 제가 할 일은 삼다수를 필두로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튼튼한 반석 위에 올려 세우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개발공사 본연의 임무인 제주의 자연, 문화, 사람의 가치를 개발하는 기반을 구축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제주도는 동아시아의 전략적 요충지에 위치해 있습니다. 세계가 인정하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생물다양성의 보고이면서 동시에 항공편으로 2시간 이내에 접근 가능한 동아시아의 대도시들을 아우르고 있는 곳입니다. 예로부터 이런 의미에서 제주도는 글로벌 환경에 노출되어 있었고 글로벌 경쟁에 대응할 수밖에 없는 곳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조금 앞서 나간 이야기일 수 있지만 향후 이런 글로벌 환경에 대처하는 기반 역할을 공사가 담당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기반은 지금 현재 딛고 서있는 지반을 튼튼히 한 이후의 일이라는 현실적인 판단을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제게 공사를 이끌 기회를 주신다면 공사 본연의 자리에서 제주도의 성장발전을 이끄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확고히 세우겠습니다. 지켜봐 주시고 많은 지지와 성원 부탁드립니다. 오늘 청문회에 성실히 임하고 제주 발전을 위해 좋은 시간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위원장 김명만
수고하셨습니다. 자리에 앉으셔도 좋습니다.
그러면 사장 예정자에 대한 질의·답변에 앞서 자료 요구하실 위원님께서는 자료를 요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경용 위원 발언신청)
이경용 위원님.
●이경용 위원 죄송합니다마는 본인과 배우자의 주소 이동 내역이 포함된 주민등록초본 각 1통씩 제출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알겠습니다.
●위원장 김명만 수고했습니다.
자료 요구하실 위원님.
현우범 위원님.
●현우범 위원 자료 없습니다.
●위원장 김명만 자료 요구하실 위원님 안 계십니까?
(「예.」하는 위원 있음)
이경용 위원님께서 자료를 요구하셨는데요. 청문회에 차질이 없게끔 빠른 시간 내에 각 위원님들한테 배포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알겠습니다.
●위원장 김명만 자료 요구하실 위원님이 더 이상 안 계시므로 예정자에 대한 질의·답변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질의하실 위원님.
(현우범 위원 발언신청)
현우범 위원님.

○현우범 위원
현우범 위원입니다.
먼저 제주개발공사 사장으로 내정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예정자께서는 여기서 고등학교만 졸업하고 전부 서울생활을 하셨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그렇습니다. 한 35년 만에…….
●현우범 위원 그렇다 보니까 도민들이 사장 예정자에 대한 궁금증이 상당히 많습니다. 한마디로 베일에 가려 있다. 이렇게 판단들을 하고 있는데 자료에 보면 방송이나 언론을 통해서도 접할 기회가 거의 없었더라고요. 출연한 사실도 없었고.
아까 사장님께서 모두발언을 하셨는데 제주개발공사 사장으로서 업무를 수행할 능력이 있는지 여부를 도민이 판단할 수 있도록 경력을 2분 이내로 요약해서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저는 고등학교 졸업하고 학교 이름을 실명으로 말해도…….
●현우범 위원 예.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서울대학교에서 컴퓨터하고 통계학을 공부하고 경제학을 부전공으로 했습니다. 군에 갔다 오고 졸업하고 나서 쌍용정유라는 정유회사에서 판매기획업무를 담당하다가 1년, 14개월 근무하고 나서 동경대학에 경제학 공부를 하러 갔습니다. 농업경제학을 공부하다가 제가 일본에 JD파워라는 미국회사가 있습니다. 고객만족 컨설팅을 하는 회사인데 그 회사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경영과 고객 만족 개념에 접하게 되었습니다. 당시로서는 저에게 굉장히 신선하고 큰 충격이라 경영과 마케팅, 비즈니스에 대한 관심을 갖고 방향을 터닝했습니다. 돌아와서 현대리서치 연구소에서 마켓리서치 부장으로 일을 했습니다. 그 이후에 한국능률협회 컨설팅, 한국능률협회의 자회사에 해당되는 곳입니다. 거기에 들어가서 전략팀장, 전략본부장, 그런 일을 수행해 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제주도와 관련해서는 삼다수 판매 홍보 전략, 삼다수 물류 유통 혁신 전략, 그리고 호접란은 제주도가 아니라 농림부가 발주한 프로젝트입니다마는 제주와 관련해서 호접란 프로젝트, 그다음에 제주지역 항공 프로젝트 등 제주 관련 프로젝트들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외에는 중앙정부기관, 지자체, 대기업들, 중견기업들에 대해서 주로 기업전략, 사업전략, 기업혁신, 인재육성, 리더십, 이런 분야의 컨설팅 활동을 해 왔습니다. 그러다가 모두발언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손 욱 회장님이 대한민국 최고의 경영혁신의 대가로 알려지신 분인데 농심 회장으로 선임되셨습니다. 그분이 제가 능률협회 시절에 능률협회의 HR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계셔 가지고 그때 알고 계셨다가 리더십센터장으로 좀 도와 달라고 해서 합류를 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작년까지 농심에서 리더십센터장, 인재원장을 거치고 그리고 모두발언에 제가 응모하게 된 배경 설명처럼 해서 응모해서 정말로 고맙고 감사하게도 저를 평가해 주셔서 이런 발언을 하는 기회를 갖게 됐습니다.
●현우범 위원 그런데 말이죠. 지금까지 하신 일들을 요약하면 컨설팅 업무하고 마케팅 업무에 대해서 주로 이론적 공부를 하시고 컨설팅을 하셨다는 얘기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현우범 위원 그렇게 요약해서 이해하면 되겠습니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이론을 바탕으로 실무에 컨설팅 조언을 하고요. 그리고 그것이 실행돼 나갈 수 있도록 조언하는 일을 해 왔습니다.
●현우범 위원 컨설팅을 해서 사업이 성공하는 예도 있고 실패하는 경우도 있잖아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맞습니다.
●현우범 위원 대표적인 게 제주도 호접란 관계, 물론 제주도에다가 컨설팅한 것은 아니지만 그 당시에 농림부에다가 컨설팅을 해서 이유야 어떻게 됐든 결과적으로 실패한 사례로 볼 수 있잖아요? 지금 현재 지점에서. 과정이야 어떻게 됐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현우범 위원 이렇게 됐을 때 컨설팅한 사람으로서 책임을 지거나 하지는 않습니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현실적으로 컨설턴트들이 책임질 수 있는 구조가 아니지만, 특히 호접란의 경우에는 제 고향 일이기 때문에 그 일을 계기로 해서 제 인생에 큰 반성의 계기도 됐고요. 아무리 좋은 선의를 가지고 올바른 방향을 하더라도 실행되는 과정에서 저의 의도와 달리 갈 수도 있었고, 이런 부분에서 충분히 깊게 고민해서 조언과 제언을 드리지 못한 점에 대해서 지금도 굉장히 유감스럽고 그 부분에 대한 책임감도 느끼고 있습니다. 반면에 제가 14년 전 정도에 호접란 프로젝트를 했는데요. 그 일을 계기로 해서 제가 컨설턴트로 성장하는 데는 그 경험이 그 이후의 실행에 대해서 좀 더 주안점을 두고 바라다보는 좋은 계기로 작용했다고 생각합니다.
●현우범 위원 삼다수에 대해서 “유통채널 및 물류혁신 전략수립 컨설팅”도 하셨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현우범 위원 2007년도. 제주도의 삼다수에 대한 물류공급 체계나 이것이 컨설팅에 의해서 그 어떤 문제 때문에 농심과의 관계가 상당히 불거졌거든요. 이것에 대해서 제가 나중에 집중적으로 하겠습니다마는 제가 이런 얘기를 묻는 이유는 만약에 이번 사장에 임명이 된다면 경영자로서 초보 경영자가 되는 것이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직접 오너 경영이든 전문 경영이든 경영자로서는 초보 경영자에 해당합니다.
●현우범 위원 그러니까 이론은 충분히 갖춰졌는데 실제 경험은 전무하다고 봐도 되는 거거든요, 경험상으로는. 이론상으로는 그렇게 봐도 되는 거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위원님 지적하신 부분은 다 올바른 지적이라고 생각하고요. 다만 아주 작은 규모이긴 하지만 제가 능률협회 본부장으로 근무할 때 100억 정도 되는 규모입니다, 매출 구조가. 그 과정에서도 비즈니스의 전 과정을 다룰 수밖에 없는 일이었습니다. 영업활동을 통해서 수주도 하고요, 그다음에 비즈니스 이익을 내기 위해서 관리도 하고, 컨설턴트들을. 컨설턴트들이 굉장히 자기 고집들이 세고, 전문가…….
●현우범 위원 알겠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관리하는 일을 통해서 자그마한 경험은 했었다고 생각해 보고 있습니다.
●현우범 위원 알겠고요. 그다음 다른 질문 하나 하겠습니다.
우리나라 상위 고소득자 하면 연간 소득이 얼마 되는 분을 상위 고소득자로 보는 것 같습니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일반적으로 통칭해서 연봉 1억 이상이면…….
●현우범 위원 1억 한 5,000만 원 정도거든요. 1억 5,000만 원 정도 되면 상위 1%로 보는 겁니다, 고액 소득자로. 공식적으로 국회에서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이렇게 돼 있거든요. 그런데 우리 예정자께서는 1억 5,000만 원을 초과해서 소득신고가 돼 있더라고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현우범 위원 그러면 상위 1%에 해당되는 거 아닙니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그렇습니다.
●현우범 위원 능력이 있으니까, 사기업에서 능력이 없는데 그렇게 고액을 지불하는 건 아니잖아요? 그것은 인정하고 있는데 저희들이 자료를 조사해 보니까 이렇게 고액 연봉자인데도 불구하고 사회활동이나 기여금이나 하다못해 흔한 동창회장 하나 안 했더라고요. 그런 사실이 없죠? 자료에 의해서 제가 묻는 겁니다. 혹시 자료가 잘못됐다면 잘못됐다고 말씀하십시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아닙니다. 위원님 말씀하신 대로입니다.
●현우범 위원 이렇게 고액소득자가 사회에 기여를 한 경험이 전혀 없는 분이, 제주개발공사 하면 이익금을 사회에 환원 같은 것도 해야 되지 않겠어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현우범 위원 기본을 갖췄느냐,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답변하시겠습니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위원님 말씀하신 부분에 대해서 제가 이번 청문 과정을 준비하면서 크게 반성했습니다. 지금까지 제 나름대로는 기업이 흑자를 내는 일이 나라 전체 경제 발전이나 소득분배에 가장 중요한 일이라는 나름의 생각을 가지고 그러한 것들을 지원하는 일에 앞만 보고 매진해 왔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다 둘러보고, 특히 기업의 책임자가 되면 무엇보다도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나가는 일이 중요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남을 조언했던 일들을 저한테 적용해서 지금까지 모든 것들을 반성의 기회로 삼아 가지고 사회공헌 활동, 기여 활동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연구도 하고 노력도 하고 위원님들의 의견도 들어가면서 실행해 가도록 하겠습니다.
●현우범 위원 사람이라는 게 바탕이 상당히 중요한 거거든요. 지금까지, 한 육십 가까이 이런 기여 활동을 하지 않다가 지금 그렇게 말씀하시는데 과연 그러겠느냐 하는 의심이 가고요. 그야 앞으로 돌아올 일이니까 보면 알지만.
다른 질문 하나 하겠습니다.
제주도가 고향이신데 제주도에 1년에 몇 번 내려오십니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부모님이 살아 계셨을 때는 자주 왔었고요. 지금은 제가 막내라서 1년에 두 번 정도…….
●현우범 위원 제가 자료를 요구해서 보니까 금년 상반기에 딱 한 번 왔다 가셨더라고요, 그것도 업무상으로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현우범 위원 제주일고 나오셨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현우범 위원 동문이나 이런 것에 대해서는 관여하지 않습니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아까 말씀드렸듯이 제가 제 일에 집중하고 매진하는 것이 나름 중요한 사회적 기여와 연관된다는 짧은 소견 때문에 제 일에만 매진해 왔습니다.
그리고 어머님 제사는 제가 모셔서…….
●현우범 위원 서울에서 하시고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현우범 위원 알겠습니다. 나머지 질문은 오후에 보충 질의를 통해서 하겠습니다.
●위원장 김명만 현우범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계속해서 신관홍 위원님 질의하십시오.

○신관홍 위원
신관홍 위원입니다.
먼저 제주개발공사 사장으로 예정되심을 진심으로 축하를 드리겠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감사합니다.
●신관홍 위원 우리가 청문을 하는 목적은 예정자께서 개발공사의 경영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자질과 능력이 있는가에 대해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다소 껄끄러운 질문을 하더라도 예정자께서 많은 이해로 답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겠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잘 알겠습니다.
●신관홍 위원 좀 전에 예정자께서 청문 모두발언이 있었습니다. 삼다수 사업의 수익성을 강화하고 이 토대 위에서 핵심 역량에 기반을 둔 성장산업을 전개해 가도록 하겠다. 그중에 감귤, 호접란, 맥주사업 등 제주농업과 농정 행정이 연계되는 근본적인 취지에 입각해서 사업을 재구축해 나가겠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예정자께서 호접란 사업이라든지 맥주사업, 이것도 제주농업과 연계해서 보는지 그걸 묻고 싶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호접란 사업은 대한민국에서 난을 가장 잘 재배할 수 있는 곳이 제주도라고 당시에 생각했었고요. 그리고 그 당시 심비디움이나 덴파레같이 서귀포 쪽에 난 재배농가가 우리나라에서 많은 물량을 공급하고 있어 가지고 심비디움 시장에서 호접란 시장으로 전환되는 것을 기점으로 해서 선도적으로 호접란의 경쟁력을 제주 난 농가가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하나였고요.
그다음에 바베이도스라고 중미에 우리처럼 섬나라가 있습니다. 거기 보면 오키드 월드라고 난을 가지고서 테마파크를 조성해 놨는데 관광객들이 어마어마하게 몰려오는 곳이라는 것을 알아 가지고요. 그래서 난 농가의 난재배와 결합되면 제주도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아까 모두에도 현우범 위원님 질의에 답변드리면서 말씀드렸지만 지금 현실적으로는 우리나라의 난 농가의 경쟁력이 상당히 약화되었고, 그리고 우리나라의 난 농가들이 오히려 중국 곤명에 가서 난들을 전개해 가지고 수입하는 형국이라 호접란은 지금 제주농민, 농가의 관점에서 검토하는 데 기본적 계기를 찾기가 쉽지는 않을지도 모른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신관홍 위원 예정자께서 지금 제주도에 호접란 농가가 있다고 보십니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아닙니다. 지금 호접란이 우리나라 전체에…….
●신관홍 위원 어떻게 재구축을 하겠다는 전략 구축을 말씀하시는 거예요? 간단히 말씀해 주십시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사업 재구축은 일반적인 표현으로는 구조조정이란 표현을 달리 표현한 내용이고요. 검토해 가지고 혹시라도 우리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조금이라도 더 가치가 있을 부분인지 살펴보고 해결하겠다, 그런 의미입니다.
●신관홍 위원 또 제주맥주사업에 대해서는 며칠 전에 바로 이 자리에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서 사장 직무대행 하시는 분께서 이 사업에 대해서는 재검토하겠다고 한 사업이거든요. 혹시 그때 당시의 행정사무감사 내용은 들어보지 못하셨는지, 들으셨는지.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들었습니다.
●신관홍 위원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계해서 재구축 사업으로 구축해 나가겠다는 거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그것은 두 가지 성격이 있다고 저는 이해가 됐습니다. 원래는 백호보리 해 가지고 대체작물, 수익작물 개발이라는 관점이 하나 있었고, 또 진행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우여곡절이 있으면서 제주 크래프트 맥주라는 것이 진행되면서 엉켜 있다고 판단됩니다. 그래서 저에게 기회가 주어지면 그 내용을 잘 살펴보고 우리 농민들에게도, 도민들에게도 모든 분들에게 피해가 안 가는 방향으로…….
●신관홍 위원 맥주 부분은 다음에 또 정확하게 질의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알겠습니다.
●신관홍 위원 질의 몇 가지 하겠습니다.
예정자께서 현재 직장과 직책은 뭡니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지금은 이번 청문을 하면서 컨설팅 회사를 하다가 다 정리했습니다.
●신관홍 위원 지금은 직장이 없이…….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소속된 직장은 없습니다.
●신관홍 위원 그다음에 좀 전에 존경하는 현우범 위원님께서도 잠깐 말씀이 있었습니다마는 1995년도부터 제주 삼다수에 관련해서 제주개발공사에서 많은 전략적 수립, 컨설팅을 해 오셨더라고요. 그런데 2007년도 것을 좀 봤습니다. 2007년 9월 달에 보시면, 물류관계를 쭉 한 것 아니겠습니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신관홍 위원 위탁판매업체와 전략적 제휴에 대한 평가를 쭉 하셨더라고요. 그쪽에 하신 것에 대해서 지금도 평가가 정확하다, 내 평가에 문제가 없다, 이렇게 생각하십니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잠깐만 제가 도표, 그림표 하나만 좀 참고하겠습니다.
●신관홍 위원 왜 제가 이런 말씀을 드리느냐 하면요. 종합 결론 난 것을 봤어요. 그 부분에 대한 종합 결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위원님, 자료를 제가…….
위원장님, 이 자료를 전달해도 되겠습니까?
●위원장 김명만 예, 자료 각 위원님들한테 한 부씩…….
●신관홍 위원 그래서 보면 식음료 매출 12개 회사 중에는 (주)농심을 대신할 만한 업체 물색이 현실적으로 곤란하다, 그랬고요.
그다음에 개발공사가 직접 판매사업 진출을 검토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장기적으로 기대효과 봐서는 매출 이익 증대가 기대된다 해 놓고요.
그다음에 문제점과 비판 쭉 보십시오. 여기 보면 눈에 보이는 게 있습니다. 공기업에서 먹는 샘물 판매 사업 직접 진출에 대해서는 정부가 반대를 하고 있다는 게 하나 있고요.
그다음에 시사점에 보면 현재 시점에서 개발공사에서 직접 삼다수 판매사업에 진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하다, 이렇게 되어 있고요.
그다음에 쭉 보십시오. 주식회사 농심과 위탁판매를 위한 전략적 제휴관계를 계속 유지하되 문제점을 찾아 상호 협의하여 이를 해소하며, 주식회사 농심과의 전략적 제휴관계를 보다 더 공고히 유지하라는 종합적 결론이 있습니다. 있죠? 71쪽입니다.
왜 이 결론을 제가 묻느냐 하면요. 예정자께서 2007년 9월 달에 이 컨설팅 보고서를 내고 2008년 3월 달에 주식회사 농심으로 자리를 옮깁니다. 맞습니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이거하고 직접적 연관은 없지만 2008년에 농심에 취직한 것은 사실입니다.
●신관홍 위원 예정자께서 그쪽으로 옮기기 위해 이런 표현을 한 것은 아니라고 믿습니다. 전문가로서 당연하게 개발공사, 삼다수를 위해서 이렇게 갔으면 좋겠다는 그런 걸로 저도 믿습니다. 그러나 도민들 생각은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갖습니다.
왜 그러느냐 하면 이때 당시에 제3자 물류에 의해서 주식회사 농심과 제주개발공사가 상당한 고통을 겪을 때입니다. 아시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그 이후에 도내 물류 업체하고 말씀하시는 건가요?
●신관홍 위원 아니죠. 처음에 제주개발공사 공장에 인도해서 다음에는 다른 업체가 운송을 맡고 이렇게 하려고 제주개발공사가 고쳐 나가지 않았습니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신관홍 위원 그 문제를 제가 말씀을 드리는 거거든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그 부분은 잠깐만…….
●신관홍 위원 예, 말씀하십시오.
이게 우리 지역의 도민들이 어떤 그런 거기 때문에 충분히 설명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고맙습니다.
(자료를 보며) 이게 ’99년에 제조원가하고 공사 이윤을 가지고 넘겨주는 계약이었습니다. 이게 2007년까지 유지됐고요.
그다음에 두 번째가 제조원가, 공사현장의 물류비 가지고 넘겨주는 계약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 계약은 판매하는 것까지 가지고 넘겨주는 이렇게 3단계로 계약이 발전되는 형국을 갖고 있고, 기본적으로 어떤 의미에서는 중·장기적으로는 직영을 향해서 나가는 과정을 갖고 있습니다.
문제는 제일 처음에 공장에서 인도해 주다가, 그쪽의 물류창고로 보내주다가, 그다음에 직접 우리가 판다, 이렇게 3단계의 모습이고, 지난번 조례를 포함해서 도의원님들은 이런 과정을 통해서 공사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모든 걸 생각하셔서 꾸려 주셨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제가 했던 두 번째는, 공사에서 물류까지 가져오는 협상을 위한 컨설팅이었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해 가지고 실제로 물류비를 농심이 100원 정도, 대충 말하면 100원 정도 물류비를 지출하고 있는 것을 우리가 100원을 갖고서 여기까지 보내주는 걸로 했습니다. 그랬는데 단가협상을 잘해서 그때 물류비를 거의 한 40원 이상 세이빙을 해 가지고요. 여기까지 했을 때는 개발공사가 한 해에 80억 정도, 그리고 3개년 합쳐 가지고, 숫자들은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마는 200억 정도의 이익을 본 그런 효과를 얻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실질적으로 2007년 보고서를 통해서는 한 200억 정도의 이익이 생기는 결과가 됐고요. 우리가 판매를 맡으면서는 실질적 역량 부족으로 해서 약간의 점유율 하락이랑 관련된 어려움이 있긴 있습니다. 어쨌든 그런 경과를 갖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신관홍 위원 좋습니다. 그렇다면 예정자께서는 제주개발공사의 3자 물류의 체제개선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해야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니라고 생각하십니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3자 물류는 궁극적으로 발전 방향에서 해야 될 일이라 판단하고 있습니다.
●신관홍 위원 그런데 본 위원이 예정자의 청문을 위해서 자료를 챙기는 과정에서 이런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때 당시에 예정자께서는 농심에 근무하실 때죠, 2008년도니까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2008년은 농심에 있었습니다.
●신관홍 위원 좀 반대하지 않았습니까, 그쪽에서? 개발공사가 3자 물류를 챙기는 것을 그쪽에서는 반대한 적이 없습니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없습니다. 농심에는 제가 하는 역할이 2008년에는 그 당시 CEO인 손 회장님을 도와서 혁신 프로그램을, 사실 컨설턴트의 연장선상에서 일을 했고요. 2009년부터는 인재원장, 내부 교육을 시키는 일이었습니다.
●신관홍 위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압니다. 그런데 개발공사 내부에서 좀 그런 얘기가 들려요. 예정자께서 농심을 대변하고 개발공사가 3자 물류 하는 것을 상당히 반대한 적이 있다는 그런 내용이 들려서 확인하는 거기 때문에 아니라면 좋고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반대라면 모를까 그 얘기는 아닐 거라고 생각합니다.
●신관홍 위원 아닌 것 같습니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신관홍 위원 그러면 아닌 걸로 믿겠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그럴 수는 없습니다. 전혀 그 방향은 아닙니다.
●신관홍 위원 정말입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다른 데서 나온 건가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모르겠습니다.
●신관홍 위원 그렇다면 개발공사가 농심과 물류와 판매를 하다가 광동으로 한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두 번째 단계는 물류이고, 세 번째 단계는 판매였습니다. 농심이 판매 부분을 대행하고 있었기 때문에 우리가 대형마트들, 대형마트들은 직영을 하려면 그 계약이 바뀔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당시 공사에서 그런 걸 썼었고요. 이 건에 관해서는, 저는 위원님들이 직영을 통해서 이익을 확보하라는 것에 대해서는 100% 공감하고 있지만 우리 역량으로 볼 때 판매력을 감당하기에는 아직 부족하지 않느냐 하는 우려를 많이 했습니다.
●신관홍 위원 그랬다면 만약 예정자께서 사장으로 임명되면 그 부분을 어떻게 처리해 나가실 생각입니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지금은 그 부분이…….
●신관홍 위원 이 보고서에 그렇게 해 놓고 앞으로는 직영체제로 가야 된다고 말씀하셨죠, 이윤을 남기기 위해서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그런데 그것은 2007년 이야기이고요. 지금은 이미 대형점은 직영으로 팔고 있고요. 구멍가게 같은 소형, 소규모 점포들은 위탁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뭐냐 하면…….
●신관홍 위원 그래도 지금 현재 체계를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계시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부정의 문제가 아니고요. 부정적, 긍정적 문제가 아니고 대형점에 가 보면…….
(사진을 보며) 이렇게 판매하시는 분들이 활동을 하지 않습니까? 이렇게 활동을 하면 이분들의 활동 노력에 따라서 매대에 진열되는 방식이 결정됩니다. 그런데 저희들이 직영하는 게 대형점인데요. 1,000평 이상 대형점이 전국에 한 4,500 점포 정도 되고요. 그중에 빅 쓰리가 갖고 있는 게 1,000여 개 점포가 있는데 저희들이 직영하면서 이런 대비를 세우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 활동을 하는 분들이 일거에 한 분도 안 계시는 형국이 됐거든요. 그러니까 실제로 직영 쪽에서, 그런데 이게 간단한 문제가 아닌 게 1,000 점포에 한 분씩 있어도 1,000명이고요. 1,000명을 한 달에 100만 원 정도의 인건비를 지급한다 그러더라도 10억 들어가고요. 그게 연간 100억쯤 돼 버립니다. 그러니까 지금 현재는 이런 일들의 결과로 점유율 위축을 가져왔는데 이것을 해소하려면 굉장히 많은 어려움들을 예측하고 있습니다.
●신관홍 위원 좋습니다.
저희들의 자료 요구를 하면서 농심 직영 당시에 개발공사와 농심 간 소송에 대한 입장과 견해라는 것을 제가 물었었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신관홍 위원 거기에 보면 쭉 답변이 있더라고요. 그런데 거기에 보면 농심과 계약 해지 후에 대형점 직접 판매와 소형 소매점 위탁 판매 형태로 삼다수 판매 방식이 진행되었고, 이런 내용을 보시면 예정자께서는, 본 위원이 이 내용을 잘못 판단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지금 현재 체제를 좀 부정하는 듯한 뉘앙스가 있는 것 같아서 제가 묻는 거예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답변…….
●신관홍 위원 간단히 해 주세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지금 체계를 부정적으로 보는 게 아니라 역량의 문제로 바라다보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신관홍 위원 다음에 질의를 더 하겠습니다마는 그런 뜻에서 제가 질의를 드렸습니다 하는 말씀을 드리고요.
어떻든 다른 위원님들이 질의한 것을 잘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위원장 김명만 신관홍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김태석 위원 발언신청)
예, 김태석 위원님 질의하십시오.

○김태석 위원
김태석 위원입니다.
아까 잘못 답변하신 것같이 제가 들려 가지고 정정할 필요가 있어서 다시 한번 질의드리는데요.
광동으로 전환된 이유가 아까 뭐라고 답변하셨죠? 물류 문제라고 답변하셨습니까, 판매 문제라고 답변하셨습니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아닙니다.
세 번째 계약은 대형점에 대해서는 직영판매하고 광동으로는…….
●김태석 위원 질의의 취지를 잘못 이해해서 제가 질의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마는 2011년도 12월 달에 조례가 개정되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김태석 위원 일반입찰로. 모든 공기업은 일반입찰로 전환하는 게 맞습니다, 계약에 있어서. 그래서 일반입찰로 전환됐기 때문에 농심이 응모 안 하고 광동이 1순위로 해서 광동으로 입찰이 된 거지 물류나 판매 때문에 입찰된 것은 아니라는 걸 제가 지적하고 싶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위원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김태석 위원 한국능률협회가 가장 중요하게 따지는 게 뭡니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한국능률협회가 원래 전경련이 출자해서 인재보급, 산업인력육성을 위해서 만든 회사입니다.
●김태석 위원 그렇습니다.
좋습니다.
그래서 제가 드린 질의인데 전경련이 가장 중요시하는 게 뭡니까? 효율성입니다. 경제성, 효율성. 그렇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김태석 위원 공기업은 어떻게 보십니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공익성을 전제로 효율성을…….
●김태석 위원 그렇습니다.
공기업은 공익적 가치가 최우선입니다. 그 공익적 가치를 전제로 하고서 거기에 가능한 한 효율성도 두고 경제성, 합리성 이런 것이 전제되어야 된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어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김태석 위원 좋습니다.
그러면 공익적 가치에 대해서 예정자께서 어떤 철학관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 잠깐만 들어보겠습니다.
제가 실례를 갖고 얘기하겠어요. 현재 개발공사에 비정규직이 몇 명입니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비정규직이 100여 명으로 알고 있습니다.
●김태석 위원 100여 명, 구십 몇 명인데, 거기에 비정규직이 노동법에 의하면 2년 이상 되면 어떻게 됩니까? 정규직 전환을 시켜야 되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그렇습니다.
●김태석 위원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발공사는 그렇지 않은 부분이 상당히 많습니다. 이것은 공기업이 해야 될 공익적 가치에 위반되는 걸로 봅니까, 아니면 효율성, 효율성 면에서 본다면 그분들을 임시직으로 놓고 무기계약직으로 가는 게 좋습니다. 그러나 공기업이 당연히 해야 될 공익적 가치를 추구한다면 이분들을 어떤 형식으로든 정규직화시켜야 하는데 예정자께서 한번 답변해 보세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위원님 말씀에 전적으로 공감하고요. 그리고 저는 올바른 경영자의 태도는 무기계약, 정규 이런 문제가 아니고 어떠한 경우라도 사람의 가치를 존중하고 존엄성을 인정해 주는 것이 올바른 태도라고 판단하고 있고요. 물론 그것이 공익적 가치에 부합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게 경영상의 심각한 이유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것을 유지하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김태석 위원 제주개발공사가 몇백 억의 영업이익을 냄에도 불구하고 그분들을 무기계약직이나 아니면 임시직으로 내팽개쳐 둔다는 것은 공기업의 윤리에 어긋납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김태석 위원 좋습니다.
예정자의 철학을 들었으니까, 그 정도의 공익적 가치를 들었으니까 다음 질의 드리겠습니다.
호접란에 대해서 질의를 드리겠습니다.
앞서 두 분 위원님께서 질의하셨는데 호접란 연구에 대해서 2000년도에 예정자께서 한 것을 보니까 1995년도에 말이죠. 대만이 이미 미국에 수출하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김태석 위원 ’97년도에는 유럽에 수출합니다. 대만은 말이죠. 해발…….
이것은 예정자의 용역 결과 내용을 제가 얘기하는 겁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맞습니다.
●김태석 위원 대만은 해발 1,000m의 고지에다가 하우스도 짓고 해서 습도와 온도를 조절하면서 다양한 고저에서 호접란을 재배합니다. 그렇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맞습니다.
●김태석 위원 그리고 국가적으로 대만이 호접란을 대표적 농산물로 육성하려고 전략을 세웁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맞습니다.
●김태석 위원 이것은 예정자의 용역 내용입니다.
예정자는 여기서 말이죠. 대한민국이 미국에 가서 호접란 시장을 선점한다면 아주 가능성이 있다고 결론 부분에 이야기를 했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물론 위험 요소도…….
●김태석 위원 물론 어떤 경우도 위험 요소는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질의드리고자 하는 것은 이런 겁니다. 국가적인 차원에서 가고 있지만 대만이 어떤 뭐를, ‘역린’이라고 제 나름대로 표현을 하겠습니다. 그것을 건드리지 않기 위해서 지역적으로 출발하는 게 좋다, 이렇게 결론을 내렸어요.
그렇다면 두 가지 질의를 드리겠습니다.
대만은 말이지 국가적으로 호접란을 대표로 내세우는데 제주도가 판단을 잘못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예정자가 잘못했다는 것은 아니고. 지역적으로 간다면 비교우위 대상에서, 제주도라고 표현하지 않겠습니다. 그 지역이 이길 수 있을까요, 대만한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당시에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고 판단했었습니다.
●김태석 위원 그렇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그래서…….
●김태석 위원 다음 두 번째 질의입니다. 이것은 돌아가신 우리 어머니도 아는 문제예요.
구좌읍의 당근을 고산에다가 심으면 잘될까요, 안 될까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풍토의 문제가 있어서 쉽지 않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김태석 위원 쉽지 않은 문제죠. 제주도의 호접란을 미국 LA에다가 심었습니다. 꽃이 피었습니까, 안 피었습니까? 안 피었습니다. 용역에 그렇게 나와 있어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김태석 위원 그렇다면 그것은 풍토의 문제죠. 기후의 문제.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김태석 위원 대만은 어떻게 했느냐? 아까 제가 서두에 말씀했듯이 대만은 평지에서부터 해발 1,000m까지, 이 용역에 의하면, 시험 재배하면서 거기에 맞는 맞춤형 수출을 했단 말입니다. 그래서 성공한 거예요.
물론 용역은 그렇게 내렸지만 이 판단은 제주도가 해야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접란 미국 수출의 근거는 예정자가 제시했다 이겁니다.
마지막 질문 드리겠어요.
2014년의 관점, 현재의 시각에서 1999년을 반추해 본다면 어떤 결론을 내리겠어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일단 결과적으로 우리 도민들한테 굉장한 심려를 끼쳐 드리는 일이 됐고요. 그런 점에 대해서는 책임감도 통감하고, 그리고 그 당시 제가 이걸 계기로 실행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고 컨설팅에서 개인적 성찰의 계기도 됐었습니다. 다만 지금도 아쉽게 생각하는 것은 당시 대만은 압도적 강자였습니다. 매리클론 종이라는 종묘를 가지고서, 그 정도가 아니라 국가에서 종묘사업에 엄청난 지원을 했었거든요. 그래서 처음에 호접란 사업의 전개 가능성이 대만이라는 강력한 경쟁자 때문에 수월치 않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미국 시장을 갔더니 미국 시장의 지역적 성격이 굉장히 강한 걸 알게 됐습니다. LA 같은 경우 대만이 완전히 유통을 장악하고 있지만, 이를테면 동부지역 같은 경우는 한인들의 유통망이 굉장히 강했었거든요. 그래서 여기서 우리가 조금이라도 포지셔닝을 해낸다면, 특히 제주도 같은 경우에는 난은 평지에서―노지에서―기르고 추운 데로 옮겨야 꽃을 피우기 때문에 이 조건을 저희들이 갖고 있으니까 단기적으로는 수출시장에서 획득된 것을 가지고 호접란을 제주도에서 키워서 파는 이런 식의 구상을 개인적으로 했었고요.
그래서 그때 세 가지의 주의점을 말했었습니다.
첫 번째는 자체 종묘가 있어야 된다. 대만산 종묘를 쓰면 대만이 경쟁자이기 때문에 좋은 종묘를 우리한테 줄 리가 없다. 그래서 자체 종묘를 어떤 식으로 확보해야 되고, 자체 종묘가 확보되지 못하면 절대로…….
●김태석 위원 천천히 말씀하세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자체 종묘가 확보되지 못하면 그렇게 대형농장을 무리하게 전개하지 말라. 그래서 종묘가 확보되면 세 번째 가장 중요한 건 유통망을 아는 사람을 통해서 팔거나 교포 누가 있다고 해서 주지 말고 거기에 제대로 된 유통망을……. 이 세 가지를 지켜라.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계약재배를 개별농가라는 방식을 지양해야 된다. 이런 리스크 요인을 지적한 바는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쉽게 느낍니다. 굉장히 아쉬워하고 있습니다.
●김태석 위원 좋습니다.
그 용역에 대한 판단과 결정은 제주도의 몫입니다. 그렇지만 그 근거를 제시한 게 예정자의 몫이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그다음에 아까 계속 위험요소를 지적하셨다고 했는데, 제가 이 방대한 책을 다 못 읽어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마는 23페이지부터 시작해서 대미수출 실행체제의 구축이라든지, 그다음에 예정자께서 얘기하신 투자 감독 분석, 그다음에 사슬체인입니까, 체인사슬입니까? 아, 가치사슬. 밸류 체인. 이런 부분에 여러 가지 분석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분석에는 유감스럽게도 지금과 정반대의 결과를 예정자가 도출해 냈습니다.
제가 지금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대미수출 실행체제 구축에서 첫 번째 고부가가치 실현을 위한 현지 농장의 확보, 자체 개발한 우수한 품종의 종묘, 다음에 재배기술, 적정한 유통망의 확보, 안정적인 공급 물량의 확보, 이것은 사실 ABC 아닙니까? 전문가가 이 ABC를 기준으로 해서 어떠한 브랜드 빌딩을 할 것이냐, 브랜드 밸류를 어떻게 키워갈 거냐. 이것을 마케팅 분야는 놔야 되는데, 대미수출 실행체제 구축에서 제가 잘못 이해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이것은 잘못된 용역 결론 중의 하나다.
자, 대답해 보세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바로 밑의 표 오른쪽에 갭 극복 가능이라고 포인트를 잡아 놓은 게 있습니다.
●김태석 위원 예, 보고 있어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이것은 왼쪽에 나열한 것, 이런 요소들을 해결할 때 성공한다고 제목들을 쓴 개념이고요. 그 옆에 그러면 각각에 대해서 어떻게 해결하라는 것이 제가 고민해서 담았던 내용입니다.
●김태석 위원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확인을 하겠습니다. 질의가 아니고. 존경하는 신관홍 위원님께서 아까 질의하셨기 때문에.
아까 “유통채널 및 물류혁신 전략수립 컨설팅 보고서”, 저도 70페이지와 71페이지의 동일한 문제입니다.
유통채널 현시점에서 개발공사에서 제주삼다수 판매사업에 진출한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하다. 그래서 종합 결론은 농심과의 위탁판매를 위한 전략적 제휴 관계를 계속 유지하되 문제점을 찾아 향후 협력하여 이를 해소한다.
다음 두 번째, 농심과의 전략적 제휴 관계를 보다 공고하게 유지한다. 이게 2007년도에 했습니다. 농심에 스카우트된 관계를 말하는 게 아니고. 여기서 말이죠. 농심과 너무 밀착된 결론을 내리고 난 다음에 농심과 계약이 해지됐다 말입니다, 입찰을 안 했음으로 해서. 거기서 제주개발공사로 온다는 게 기업 윤리로 따진다면 기업가 윤리에 맞을까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그 점도 제가 응모할 때 많이 고민을 했습니다. 이게 과연 합당한 결정일까? 내가 이렇게 하는 부분에 대해서 많은 우려와 이런 부분이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었는데 모두발언에서 말씀드렸듯이 지금까지는 삼다수가 정말 견고하게 잘해 왔는데 내년도에 20주년을 맞이하면서 성장통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요. 그러면 이 경험들을 상대적으로 좀 알고 있는 제가…….
●김태석 위원 그렇지 말고 저는 이렇게 주문을 하고자 합니다. 지금 예정자께서 내정된 줄 알고 광동에 비상이 걸린 것으로 알고 있어요. 다음에 롯데 아이시스도 마케팅 전문가가 오니까 자기네 시장이 침해될까 봐서 비상이 걸린 것으로 제가 소문을 들었고, 농심 자체도 농심의 영업 비밀이라든지 그것도 역시 근심거리 중의 하나입니다. 저도 그런 기대를 합니다.
제가 주문드리고자 하는 것은 이러한 경도된 용역 결론에서 할 게 아니고 만약에 내정이 된다면 농심과의 관계를 정확하게 객관적으로, 합리적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 이것만 간단히 말씀해 주시면 제 오전 질문을 마치겠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위원님 지적 아주 타당하시고, 특히 입찰에 있어서 공정한 원칙, 기준, 이것에 클리어 되면 저희들은 문호가 개방돼 있고, 올바른 원칙에 입각해서 평가하고, 올바른 사람들을 저희 파트너로 잡는 것이 정도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태석 위원 경도된 생각은 안 갖겠다 이거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그럴 순 없습니다.
●김태석 위원 고맙습니다. 마치겠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제가 기본적으로 제주도 아들이기 때문에.
●위원장 김명만 김태석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계속해서 고태민 위원님 질의하십시오.

○고태민 위원
애월읍을 선거구로 하는 고태민 위원입니다.
제주개발공사 사장 임용 예정자로 선정된 데 대해서 우선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감사합니다.
●고태민 위원 먼저 예정자 히스토리, 제주 지역 역점사업에 조력한 배경에 대해서 묻겠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죄송합니다.
●고태민 위원 “조력한.” 많이 했잖아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고태민 위원 예정자께서는 삼다수라든지 제주항공, 그리고 호접란 아이디어를 당시 유력한 도지사 후보들에게 제공해서, 또 후보들은 공약사업으로 본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는 말이 있는데 맞습니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아닙니다. 반대입니다.
제일 처음에 삼다수에…….
●고태민 위원 됐습니다. 시간이 없기 때문에 제가 묻고 넘어가겠습니다. 히스토리니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알겠습니다.
●고태민 위원 그러면 신구범 지사는 삼다수, 우근민 지사는 호접란, 김태환 지사는 제주항공, 맞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맞습니다.
●고태민 위원 원희룡 지사님에게는 전후를 따져서 무슨 아이디어를 줬습니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그런 적 없습니다.
●고태민 위원 없습니까? 확신합니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없습니다. 고 위원님 말씀하신…….
●고태민 위원 됐습니다. 이것은 히스토리니까 얘기하는 거예요. 왜냐하면 도민들이 알고 넘어가야 될 거 아닙니까? 알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묻는 거예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알겠습니다.
●고태민 위원 그러면 ’96년도에 몸담고 있던 당시 작은 주식회사입니다. 수의계약으로 먹는 샘물 판매홍보전략 컨설팅을 했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작은 회사는 아닙니다. 한국능률협회…….
●고태민 위원 능률협회는 사단법인이고 능률협회컨설팅은 주식회사 아니에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능률협회컨설팅의 매출 규모가 훨씬 더 큽니다.
●고태민 위원 아니, 얘기해 보세요. 그건 다른 회사잖아요? 능률협회하고 능률협회컨설팅은 다르잖아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한국능률협회가 수익사업을 위해서 만든 회사가 한국능률협회컨설팅입니다.
●고태민 위원 다르잖아요? 주식회사잖아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주식회사입니다.
●고태민 위원 그렇게 되니까 다른 회사라고 봐야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알겠습니다.
●고태민 위원 그다음에 수의계약 했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그것은…….
●고태민 위원 수의계약을 했고, 그다음에 지속적으로 제주도하고 제주개발공사 관계를 유지하면서 삼다수 관련한 컨설팅 용역을 세 번 합니다. 그리고 제주항공 프로젝트 컨설팅도 수의계약으로 했죠? 이런 업무를 수행하게 된 배경은 어떤 데 있습니까? 간단하게 답변하십시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처음에 제주도 컨설팅 프로젝트와 인연이 된 것은 제가…….
●고태민 위원 구체적인 것들은 인연 맺은 것은 나와 있어요. 수의계약을 어떻게 했느냐 이 말이죠. 어떻게 이런 큰 프로젝트들을 수의계약으로 가져갔느냐 하는 거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협상 방법…… 제가…….
●고태민 위원 그 당시에는 협상 방식이 없었어요. 지금에 있었지. 제가 따지려는 게 아니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그 부분은 제가 확인해 보겠습니다. 수의계약 여부를…….
●고태민 위원 제주도의 프로젝트는 전부 김영철 예정자께서 몸담고 있는 회사에서 수주를 합니다. 그래서 들어보는 거예요. 생각이 안 납니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제 역량을 평가해 주신 거라고 생각합니다.
●고태민 위원 그게 역량이 모자란 사람한테 수주를 주겠어요? 평소에 무슨 아이디어를 줬든지 정보를 줬든지 했기 때문에 관계를 맺은 거 아니냐,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전혀 아닙니다. 반대입니다.
●고태민 위원 반대는 무슨 반대예요? 수긍하고 넘어가시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한 번만 설명 기회를 주시면 제가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고태민 위원 다음에 저는 임용 예정자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제일 처음 프로젝트는…….
●고태민 위원 됐습니다. 경제인이잖아요? 그래서 기업윤리, 상도의 상 개념에서 도덕성에 대해서 묻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과도한 표현이 되더라도 이해해 주십시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알겠습니다.
●고태민 위원 명예가 상실됐다고 해서 나중에 뭐하지 마시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아닙니다.
●고태민 위원 이력서에 보면 현재 농심 인재원 상담역으로 재직하고 있다가 사표를 냈다고 아까 말씀하시던데 언제 사표 내셨어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아닙니다. 상담역은 재직 신분이 아닙니다. 사표는 작년 11월 말에 농심을 퇴직했습니다. 상담역이라는 것은 제가 공공 표현으로는 공로연수라고…….
●고태민 위원 상담역이 그런 겁니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일종의 케어 프로그램입니다, 퇴직 후에.
●고태민 위원 작년 말에 그만둔 거예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11월 말로.
●고태민 위원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사표 냈다고 하니까 연봉 문제에 대해서는 얘기를 않겠는데 우리 삼다수 사장의 연봉이 얼마나 된다고 보십니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기본급이 7,000만 원입니다.
●고태민 위원 제가 알기로는 2013년도에 7,800만 원이고요, 예정자께서 농심에서 받은 게 한 1억 7,500만 원. 한 2.25배 차이가 납니다. 월급도 차이가 있고, 그다음에 리스크가 제주개발공사는 크잖아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맞습니다.
●고태민 위원 아주 크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고태민 위원 그런데 컨설턴트 전문가로서 선택이 올바르신 것이냐, 저는 이렇게 의구심을 갖고 있습니다. 맞습니까? 어떻게 생각하세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사실 위원님 말씀하신 대로 여러 가지 의미에서 고민을 많이 했고요. 가장 큰 응원이 됐던 건 저의 집사람의 응원이었습니다. “지금 제주도로 가서 당신이 일을 했으면 좋겠다.”라는 의견이 가장…….
●고태민 위원 저는 물으려고 안 했는데 부인께서는 자료에 보면 인쇄업을 한다고 돼 있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출판입니다. 온라인출판사.
●고태민 위원 거기는 수익이 좀 생기나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거의 없습니다.
●고태민 위원 그래서 세금도 안 냅니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온라인출판이라고 1인 기업 형태고요, 그런 형태라서…….
●고태민 위원 그러면 제가 다시 묻겠습니다. 제주도에서 사장 공모가 발표되자 농심에서는 예정자에게 응모를 권유했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맞습니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전혀 아닙니다.
●고태민 위원 전혀 아닙니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전혀 아닙니다.
●고태민 위원 그렇다면 어떤 연유로 공모에 응모하셨습니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삼다수가…….
●고태민 위원 간단하게 얘기하십시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간단히 말해서…….
●고태민 위원 다른 위원님들 할 때는 경제 전문 분야니까 들이대고 얘기를 하는데 잘 얘기해야 돼요, 제가 얘기하는 것은. 방향이 다르지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삼다수의 시장 입지가 많이 흔들리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을 제가 처음 시작했던 입장에서 이것을 어떻든 꼭 지켜내야 된다. 그리고 향후에 지속적으로 제주도민을 위해서 수익사업으로 유지해 가야 된다는 충정이 가장 컸다고 생각합니다.
●고태민 위원 그래요?
임용 예정자께서 제주개발공사 사장 공모에 임하면서 개인적으로 주제넘은 고민을 심각하게 했다고 했습니다. 어떤 문제들에 대해서 고민을 하셨습니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공사 사장의 일하고 컨설턴트 일은 근본적으로 차이가 너무 많은 일을 맡는다고 생각했습니다. 일단 제가 컨설턴트로는 프로젝트 한 경력이나 여러 가지로 봐서 좀 부끄럽습니다마는 컨설턴트는 평가를 받는 위치에 있지만 공사의 일은 저 혼자의 일이 아니라 제주도민, 그리고 미래에 우리 도의 후손들까지도 영향을 미치는 일이라고 맡는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고태민 위원 됐습니다. 그 정도로 얘기 듣고, 나중에 우리 위원님들 얘기하는 과정에서 그런 얘기들이 나왔기 때문에 충분히 시간을 못 드려서 죄송합니다.
그렇다면 본 위원의 생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맞는지 확인해 주십시오.
예정자는 먹는 물이라든지 생수산업 컨설턴트 전문가입니다. 그리고 제주삼다수의 경쟁사에 몸담고 있었습니다. 지금도 현실에 몸담고 있는 거예요. 맞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고태민 위원 몸담고 있는 농심이라는 기업은 제주도의 삼다수 발전에 기여한 면도 있지만 동업자 관계에 있으면서 기업윤리적으로 해서는 안 되는 삼다수와 유사한 상품을 개발해서 출시를 했죠? 그리고 시쳇말로 노예계약을 통해서 기업이윤만을 추구해서 도민들의 자존심을 상하게 한 기업입니다.
한번 보실래요, 백산수? 백산수 아시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고태민 위원 자료 올려주세요.
(영상자료를 보며) 제목을 “비밀스런 백산수 출시 배경”에 대해서 얘기를 하겠습니다. 농심이, 김영철 예정자가 몸담아 있던 회사가 어떤 회사냐, 지금 제주도하고 어떤 대책을 갖고 있느냐, 이것을 도민들에게 알리기 위해서 제가 좀 정리를 했습니다. 2006년도에 보면 광천수 개발을 위한 상선워터스 설립 시에 투자를 합니다. 지분율이 10%예요, 중국인데. 여기에는 농심이라든지 군인공제회, 굿모닝신한증권 등이 참여를 합니다. 그리고 2007년 3월에 상선워터스 자회사인 연변에 천지광천음료 유한공사를 설립합니다. 맞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고태민 위원 현재는 연변농심광천음료 유한공사로 사명이 변경됐을 겁니다. 그런데 2008년도 3월에 김영철 예정자께서 인재원 원장으로 스카우트돼서 취임을 합니다. 들어가서 2009년에 상선워터스 유상증자에 참여해서 지분율이 32%로 확대를 해요. 그리고 2010년 7월에 연변천지광천음료에서 생산 제품 화산옥수를 출시합니다. 이것은 중국에 출시를 하죠. 이거 맞습니까, 인재원장이었을 때니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고태민 위원 그다음 2010년 7월에 삼다수 독점 유통권이라든지 제주기업 구조 문제를 우근민 도지사가 취임을 하면서 지속적으로 지적을 합니다. 그리고 이런 와중에 농심에서는 2011년 3월에 유상증자 단독 참여를 하는데 55.4, 과점 주주로 확대됩니다. 그렇게 해서 농심계열사로 편입을 합니다. 맞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자세한 내용은 모르지만 대략…….
●고태민 위원 그리고 2011년 4월에는 화산옥수에서 백산성수로 상표명까지 변경합니다. 이때 제주에서는 뭘 했느냐. 삼다수 디자인과 유사 문제로 제주도와 갈등을 빚게 돼요. 그리고 2011년 6월에는 개발공사 사장은 삼다수 판매 체계 전면 재검토할 것을 발표합니다. 또한 2012년 12월에는 이로 인해서 삼다수 판매계약을 종료하고, 농심에서는 백산수를 중국에서 수입해서 출시를 합니다. 그리고 불행하게도 2013년 12월에 우리 상담역께서, 상담역으로 간 이후이지만 올 3월에 지분율을 80.4%로 확대를 합니다. 그다음에 상선워터스를 농심 백산수로 사명까지 변경을 해요. 왜 농심에 대해서 얘기를 하느냐 하면 이 농심 백산수는 국내 점유율이 5.1%입니다, 8월 달에. 그런데 내년에 10% 진입을 목표로 해서 백산수 공식 공장에 2,000억을 올해 투자하고 있잖아요. 그래서 제주 삼다수의 제일 위협적인 먹는 물 기업이 어디냐? 농심이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그것은 좀 민감도는 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이제 삼다수의 흔들리는 지위를 회복하기 위해서 경쟁자들하고 대응해야 합니다. 그래서 제가 지금 말하는 것이 사실은 우리 경쟁사들이 지켜보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그래서 함부로 말하기 어려운 점은 있습니다.
●고태민 위원 제가 그런 뜻으로 얘기하는 게 아니고 경쟁사에 있던 분이 경쟁사에 감히 올 수 있느냐 하는 거예요.
제가 지속적으로 묻겠습니다.
임용 예정자께서는 물 컨설팅 전문가를 뒤로 해서 2008년 3월에 농심 인재원 원장으로 가게 된 배경, 제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농심에서는 그 당시만 해도 비밀리에 상선워터스 백산수를 개발했었어요. 그리고 2002년도와 2007년도에 삼다수 유통채널 등 컨설팅을 농심과 협약한 체결성 문제점을 우리 예정자께서는 제기를 했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아닙니다.
●고태민 위원 컨설팅에서 제기한 거 아니에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반대입니다. 누누이 말씀드리지만…….
●고태민 위원 좀 있다 보십시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위원님…….
●고태민 위원 제가 얘기하면 다 반대라고 하니까 근거를 대겠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그게 아니고 위원님 말씀하신 배경하고…….
●고태민 위원 (영상자료를 보며) 2002년도 컨설팅협약서, 이것은 그 당시 법무법인의 컨설턴트사에서 의뢰해서 만들었더라고요. 그래서 2002년도에 해약되기까지 우리가 노예계약으로 일컫던 협약기간이라든지 구매물량이 나오죠. 그다음에 제품에 대한 판매현황이라든지 자료 제출이 안 돼 있잖아요. 농심에 있으면서 왜 이런 것을 농심과 조율을 못 했느냐 하는 거예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그럴 위치에 없었고요.
●고태민 위원 위치에 없더라도.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제가…….
●고태민 위원 가만, 죄송합니다. 제가 다시 묻겠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저한테 조금만 발언 기회를 주시면…….
●고태민 위원 모든 걸 반대해 버리면 제가 말이 안 돼요. 왜냐하면 농심에 가게 된 배경이 뭐냐, 이런 것들도 제기를 했다 말이에요. 컨설팅을 하면서 핵심적인 사항, 맞죠? 이것도 안 한 거예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저것이 보고서 안에 있는 내용입니까?
●고태민 위원 예, 그렇죠. 이 책자 좀 가서…….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여기 있습니다.
●고태민 위원 2002년도에 한번 보세요. 보시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2002년도는 한참 전 이야기입니다.
●고태민 위원 저게 그 당시부터 제기가 됐다는 거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농심하고…….
●고태민 위원 2002년도 9월에, 용역서 안에 보면 나와요. 한번 확인해 보세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브랜드를…….
●고태민 위원 예정자님께서 이렇게 부정하고 아니다라고 하면 제가 말을 조금 달리하겠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아닙니다. 위원님, 부정하는 거 아닙니다.
●고태민 위원 저거 분명하게 용역 책자를 보면서 말씀드리는 거예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제가 확인이 안 돼서, 죄송합니다.
●고태민 위원 그다음에…….
●위원장 김명만 고태민 위원님, 정리 부탁합니다.
●고태민 위원 이것은 시간을 좀 주세요. 그래야 이게 끝날 수 있는 문제입니다.
●위원장 김명만 나중에 질의할 시간 드리겠습니다.
●고태민 위원 질의가 아니고 잘라져서 얘기가…….
●위원장 김명만 그래요? 그러면 계속하십시오.
●고태민 위원 오후에라도 시간…….
●위원장 김명만 한 번 돌아가서 다시 드릴 테니까요. 질의하십시오.
●고태민 위원 그러면 제가 한 가지만 더 묻겠습니다.
저는 악의적으로 표현하는 게 아니고 김영철 예정자께서 농심과 제주개발공사와의 협약서에 대한 문제점이라든지 제반 사항을 용역을 통해서 제기를 했어요. 그래서 농심에서는 제주도 출신이고 입을 막기 위해서 스카우트하지 않았나, 로비스트로 스카우트했다는 얘기도 있어요. 그리고 실제 농심에 있으면서 삼다수 판매 이익 환원을 위해서 개발공사 등 제주도 관계자를 접촉했다고 저는 알고 있습니다. 무슨 역할을 했는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전혀…… 저도 어떻게 답변…….
저는 위원님한테 이렇게 한번…… 부정하거나 이런 게 아니고요. 정반대로 한번 생각해 보면 농심에서 보면 제가 농심에 똑같이……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농심의 임원이 100명이 넘고요. 자기가 하는 일이 상당히 제한적이라 공유되지 않는데 그 비밀을 알고 있는 사람이 여기 왔다면 농심이 더 긴장하지 저희들이 더 긴장할 일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로비스트고 이렇게 되면…… 그런 생각이고요. 그리고 지금 말씀하셨던 용역했던 것들을 제가 부정하거나 그런 이야기는 아니고 계약 단계별로 제가 판단하건대 농심과의 계약에서는 공사가 확고한 도민들의 지지, 의원님들의 협력을 받아서 농심으로부터 착실하게 개발공사 입장으로 계약업무를 갖고 왔다.
●고태민 위원 됐습니다. 제 생각하고는 달라요. 왜냐하면 예정자께서 농심에 몸담고 있으면서 도민들의 권익을 생각을 안 했다는 거죠. 2002년도에 저런 문제들을 알면서 입사를 했을 때는 경영진들하고 제주도와의 관계를 원만히 하면서 이런 문제점들을 보완해 주는 게 우리 지역의 출신이 할 의무가 아니냐, 저는 그런 취지에서 얘기를 하는 겁니다.
다시 하나 묻겠습니다.
임용 예정자께서는 통계학을 전공했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고태민 위원 대학원에서는 농업경제학을 전공했다고 나와 있는데, 임용 예정자 자기소개서에 의하면 1993년도에는 현대리서치 회사에서 생수에 대한 인연을 맺었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그게 처음입니다.
●고태민 위원 이 당시에 제일교 출신 부장으로부터 물에 대한 정보를 얻게 되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얻게 된 게 아니라…….
●고태민 위원 저는 지금 자기소개서에 나온 걸 읽는 거예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배웠습니다.
●고태민 위원 ’94년도에 1년도 못 가서 취득한 정보를 갖고 삼성반도체 CEO 출신과 함께 회사를 설립했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크레티아 컨설팅이라고요, 제가 능률협회 가기 전에…….
●고태민 위원 했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했습니다.
●고태민 위원 그 당시 1년 했잖아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고태민 위원 그다음에 1995년도에 어떤 일을 했느냐. 크레티아에서 진행하던 프로젝트를 가지고 능률협회 컨설팅으로 갑니다. 맞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맞습니다.
●고태민 위원 그래서 컨설팅 회사에서 얻은 지혜, 정보, 능력을 인정받아서 삼다수, 백산수 이 두 개를 장악하고 있는 농심으로 갑니다. 맞죠? 이것을 MBA에서는 뭐라고 하는 줄 아세요? 산업스파이라는 말 들어봤죠? 산업스파이들의 행태라고 비판들을 하고 있습니다. 김영철 예정자가 그렇다는 말이 아니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그런 시각이 있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고태민 위원 자리 이동에 대해서는 그렇게 평가를 볼 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하는 데는 어떻게 생각합니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지금 위원님 말씀 듣고 ‘아, 그렇게 보시는 분도 계실 수 있겠구나.’라고 깨달았고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오해가 없도록 앞으로 올바른 태도로 임해 가도록 하겠습니다.
●고태민 위원 결론적으로 본 위원은 경영철학과 상도의 도덕상, 경쟁 기업의 수장으로 일하겠다고 응모한 것에는 저는 지금 이 시간까지도 의구심이 지워지지 않습니다. 오후에도 질의를 하겠습니다마는 저는 펙트에, 정보에 의해서 얘기하는 겁니다. 명예를 회복시키려고, 실추시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해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위원장 김명만 고태민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겠습니다. 사전에 위원 한 분당 15분씩 배정한 이유는 한 번씩 돌아가고 그다음에 충분한 시간을 주기 위해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시간을 지켜 주시기 바랍니다.
계속해서 이경용 위원님 질의하십시오.

○이경용 위원
이경용 위원입니다.
제가 경력을 볼 때 상당히 능력이 많으시고, 젊고, 추진력도 대단하시고, 머리도 샤프하시고, 요즘 화제 되는 S라인에서 출시됐는데 축하드립니다, 이 자리에 오게 돼서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감사합니다.
●이경용 위원 지금 심정이 어떠세요, 제주도 의원들의 수준.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제가 굉장히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경용 위원 제가 여기 와 보니까요, 도의원 되기 전에는 몰랐는데 제주도 도의원 수준이 대한민국 국회의원 수준의 한 두세 배 이상의 능력을 가진…….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절감하고 있습니다.
●이경용 위원 제가 도의원이라서가 아니라 정말 열심히 하고, 그래서 오늘 당혹하신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제주도의 물, 누구 것입니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우리 도민뿐만 아니라 후손들까지 이어지는 모두의 자산입니다.
●이경용 위원 물의 성격이 어떻다고 보세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삼다수는 순수한 물에 가까운 물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경용 위원 그런 걸 묻는 게 아니라 제주도의 물은 생명수, 제주의 생명수고 제주의 피입니다. 즉, 제주의 피를 빨아서 수익을 내고 있는 사업이라 이거죠. 그래서 일반 개인 업체에다가 맡기지 않고 개발공사를 설립해서 공사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맞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이경용 위원 아까 예정자께서도 삼다수 공사 본연의 임무를 말씀하셨는데 뭐라고 말씀하셨느냐 하면 제주도의 자연, 문화, 사람의 가치를 개발해서 도민의 복리증진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복리증진과 관계된 예정자의 아주 간단한, 어떤 분야로 복리증진을 시킬 것인지 말씀해 주십시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지속적으로 제주도의 가치, 자원의 가치를 극대화시켜서 그것을 도민들에게 돌려드릴 수 있는 게 본연의 임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경용 위원 제2의 삼다수 산업도 추진한다고 답변이 돼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한 정책적인 것은 시간상 오후에 하기로 하고요.
내정자께서는 제주도에 대한 애정과 이해로 용기를 내어 공채에 응모하였다. 이렇게 했습니다.
제주도에 대한 애정이 얼마나 있는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신 마을이 어디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저는 건입동 산지에서 태어났습니다.
●이경용 위원 초등학교는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제주북초등학교 나왔습니다.
●이경용 위원 중학교는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제주일중 나왔습니다.
●이경용 위원 저는 제주도에 대한 애정이 얼마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는데 예정자께서 제시한 소득금액증명 2009년도, 이게 맞죠? 7억 9,000만 원. 맞습니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7억…….
●이경용 위원 이것은 고양세무서에서 발급한 겁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한 해 말씀하시는 겁니까?
●이경용 위원 2010년에 소득과세대상금액 216만 원, 2009년에 1억 4,200만 원 해서 7억 9,000만 원. 그렇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이경용 위원 7억 9,000만 원 정도.
그리고 또 골드바 몇 개 있죠, 집에?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자료를 좀 봐야…….
●이경용 위원 자료에 8개라고 돼 있더라고요.
컨설턴트는 돈을 많이 버는 직업이니까, 돈을 많이 버니까 당연히 재산이 많으시겠는데 이런 얘기가 있습니다. 돈도 써 본 사람이 쓸 줄 안다, 이런 얘기가 있는데 돈을 잘 쓴다는 것을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위원님, 돈을 잘…… 저 개인적인…….
●이경용 위원 그렇죠. 아까 말씀드린 대로 제주도민의 복리증진, 즉 나눔과 봉사의 정신을 가져야 되는데 존경하는 현우범 위원님 말씀하신 대로 아직까지…….
그러면 북초등학교, 일중 나오셨는데 일중이나 북초등학교에 학교발전기금으로 내신 금액이 있나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없습니다. 모두에 말씀드렸듯이…….
●이경용 위원 없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이경용 위원 그러면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도덕적으로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2006년 8월 11일 날 음주운전 해서 벌금 50만 원 기록이 있으시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이경용 위원 당시 경희대학교 겸임교수였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이경용 위원 교수의 신분으로 어떻게 음주운전을 하셨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아주 잘못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계기로 음주운전이 얼마나 폐해가 되고 나 자신한테 해로운지 깨닫고요. 그 이후로는 철저히 교통법규를 지키려고 노력했습니다.
●이경용 위원 두 번째입니다.
제주시 용강동 345번지 토지와 관련된 질의인데요. 아들 장남과 김민석, 김태영 세 명의 이름으로 되어 있는데, 당시 이게 좀 신기했습니다. 김준하가 당시 중학교 3학년이었어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이경용 위원 중학교 3학년인 애가, 미성년자죠? 어떻게 김준하 명의로 등기가 되어 있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설명드려도 되겠습니까? 위원님.
●이경용 위원 예.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저희 할아버지, 할머니가 있는 산소입니다. 거기가 원래 큰할아버지, 할머니랑 우리 할아버지랑 할머니 산소였는데 큰집에서 큰할아버지, 큰할머니를 이장하셨습니다. 그래서 그 산소를 저희 큰형님이 소유권을 바꾸는데, 그래서 가족공동 산소로 하면서…….
●이경용 위원 그런데 왜 손자로 했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이유는 전에 저희 할아버지가 그것을 종손 이름으로 등록을 시켜놨습니다. 그랬더니 사실은 이장하면서 약간의 니 것, 내 것 이런 게 있어 가지고 향후에는 후손들한테 아예 그런 트러블을 없애자 해서 공동명의로…….
●이경용 위원 그러면 증여라는 얘기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이경용 위원 증여인데 등기원인은 매매로 되어 있어요. 매매 실거래 가격이 1,500만 원으로 되어 있습니다. 매매로 되어 있어요. 그러면 증여를 매매로 가장하신 거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그 부분은 제가 좀 잘…… 형님이…….
●이경용 위원 왜냐하면 「민법」상 법정대리인이 부모 아닙니까? 부모가 도장 찍어야 되는 것 아닙니까? 모른다고 말씀하시면 안 되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죄송합니다. 그 부분까지는 깊게 생각은 못 했고요. 형님이 이렇게 했으니까 동생들한테 n분의 1로 돈을 보내라 해서 보냈고, 처리하는 과정은 저희 큰형님이…….
●이경용 위원 어쨌든 어머니, 아버지 도장이 없으면 등기를 못 합니다. 14년 동안 저는 이 일을 해서 잘 알고요.
그런데 공시지가가 1,928만 1,400원입니다. 당시 공시지가입니다. 그런데 신고금액은 1,500만 원이에요. 공시지가보다 상당히 낮은 금액으로 하셨어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그게 소유권 이전 개념보다 큰집에서 이장하는 비용, 이런 기타 등등 해서 그렇게 처리하고, 그것을 매매 형식으로 처리한 것으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이경용 위원 매매 형식입니까, 아니면 실제 어머니, 아버지의 돈이 들어간 겁니까?
분명히 해 주셔야 됩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제가 법률적 용어를 잘 모르고요. 법률적인 것을 어떻게 표현해야 될지 모르겠지만 사실만 간단히, 큰형님이 큰집으로부터 1,500만 원에 그것을 했으니까 형제들이 500만 원씩 내 가지고 그것을 할 테니까 대신에 각각의 큰아들 이름을 거기에다 등재해 놓겠다 해서 처리한 내용입니다.
●이경용 위원 그러면 예정자가 500만 원을 내셨네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이경용 위원 그러면 답변을 잘하셔야 된다는 얘기가 부모의 돈으로 자식 명의로 등기를 하면 현행법상 명의신탁 금지위반이 됩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소유권…….
●이경용 위원 정확한 명칭은 「부동산 실권리자명의 등기에 관한 법률」 위반이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그것은 제가 확인하고 잘못된 게 있으면…….
●이경용 위원 확인이 아니라 이렇게 되면…….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잘 모르겠습니다.
●이경용 위원 잘 모르겠다가 아니라 문제가 심각해지죠. 2010년 7월 15일 날 매매가 됐는데 공소시효 5년이 남아 있고요. 처벌 근거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억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됩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그렇게 어마어마한 일이 숨겨져 있을 거라고 상상도 못 했습니다.
●이경용 위원 우리 법에는요, “법의 무지는 용서받지 못한다.” 즉 무슨 말이냐 하면 법을 몰랐다고 주장해서 면책을 받지 못한다. 그러면 세상 사람들이 다 법을 몰랐다고 주장할 테니까. 그것을 몰랐다고 주장하시면 안 돼요. 그러니까 정확한 답변이 필요하다는 거…….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그러면 이제부터 조심스럽게 답변하겠습니다.
●이경용 위원 그렇죠. 조심스럽게 답변하십니다, 저하고 할 때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알겠습니다.
●이경용 위원 주소이동내역을 달라고 했는데, 주소이동이 본인 것은 아직 안 왔습니다. 그래서 배우자의 것을 가지고 어제 제가 분석을 해 보니까 컨설턴트, 정말 대단한 컨설턴트다, 이렇게 생각하는데 부인은 아까 특별한 수입이 없다고 하셨고요. 그래서 ’93년도에 마포구 연남동에 1년 살다가 은평구 불광동으로 갑니다, 빌라로. 그다음에 다시 1년 만에 가락동 시영아파트, 은평구는 제가 서울에 오랫동안 살아서 아는데 은평구는 북쪽인데 송파구 가락동은 동쪽이죠. 동쪽에 있는 가락 시영아파트 이것은 재개발단지죠. 그래서 시영아파트로 1년 만에 가요. 다시 또 1년 만에 서쪽으로 가요. 강서구 등촌동에 있는 주공아파트로 또 갑니다. 그다음에 다시 2년 후에 고양시 일산구 쌍용아파트, 전세로도 사셨어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전세입니다.
●이경용 위원 집은 놔두고 전세 재테크상 그렇게 하신 겁니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아닙니다.
●이경용 위원 그럼 어떻게 된 거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제가 기억을 더듬어서 조심스럽게 답변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이사는 직장 소재지를 따라서 직장 출근이 편한…….
●이경용 위원 직장 소재지는 능률협회와 경희대학교 겸임교수였는데…….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겸임교수는 가끔씩 왔다 갔다 하는 거고요. 현대리서치…….
●이경용 위원 집에서 안 살고, 자기 집은 놔두고 주소지를 자기 집 아닌 다른 곳에서 사셨다는 겁니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아닙니다.
●이경용 위원 자기 집에서 사셨다는 겁니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제일 처음에 제가 소위 말하는 옥탑방에서 시작을 했습니다, 신혼살림을. 그게 현대리서치에 다닐 때의 이야기고요.
●이경용 위원 아니, 이것만 얘기해 주세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어떤 것…….
●이경용 위원 고양시 일산구 일산동 쌍용아파트 103동 604호, 본인 것 아니시죠? 전세로 사셨다면서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이경용 위원 전세로 사신 겁니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전세입니다.
집을 산 게 대화동 2018-4가 제가 산 집입니다.
●이경용 위원 다음에 방가시 마을도 전세입니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아닙니다. 그 전에, 잠깐만 확인이 필요한데요.
●이경용 위원 시간상 이것은 오후에라도 답변을 수정해 주시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알겠습니다. 제가 따로 정리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이경용 위원 그래서 결국 지금 현재 6억이 나가는 일산 대화동 아파트를 사게 되신 거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이경용 위원 그래서 주소 이동 내역이 상당히 빈번했었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화이트칼라, 죄송합니다. 직장인들의 이런 움직임은 저랑 크게 다르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전세로…….
●이경용 위원 1년 만에 계속 아파트로 이렇게 오시면서…….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서울에서는 상당히 많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전세를 하다가 자기 집이 생겨야 안착이 되는 건데요.
●이경용 위원 직장을 많이 안 옮기셨잖아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아닙니다. 현대리서치, 크레티아 컨설팅…….
●이경용 위원 연도별로 나중에 답변을 해 주시고요.
그다음에 시간도 있고 그래서, 제가 답변한 내용이 아니고요. 농심 재임 당시에 개발공사와 농심 간 소송에 대한 입장과 지금의 견해를 답변해 달라고 우리 위원들이 요청을 했습니다. 그래서 답변을 하셨는데, 저는 이 답변을 보고 상당히 실망을 느낀 부분이 있었습니다. 이 다툼이 결론적으로 말씀드려서 결과적으로 의미가 없는 법정 다툼이다, 이렇게 판단하셨어요. 정말 그렇습니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그것은 제가 중재위원회의 판결문을 읽고 법률전문가가 아닌 관점에서 상식적 수준의 소감이었습니다. 그리고 내용이 위원님 다 잘 아시는 내용이지만 제가 읽었던 부분은 실질적으로 계약서대로 구매 협약을 안 했기 때문에 자동으로 계약이 해지된 거다, 이렇게 판정이 나와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실제로 아무런 법정 다툼이 없더라도 구매 협약만 안 하면 저절로 계약이 해지되는 거지 않습니까?
●이경용 위원 아니, 무슨 소리 하세요?
마지막에 농심과 삼다수가 세 번의 계약을 변경합니다. 당초 5년, 그다음 두 번째 5년, 마지막에 3년이 남아 있죠. 3년이라는 얘기는 자동 연장된다는 3년 때문에 3년을 계약하고 그 이후의 계약을 보시면 정말로 제가 봐도…… 농심이라는 회사가 삼다수를 구매하기만 하면, 즉 축소하지 않고 유지나 증가시키기만 하면 매년 1년씩 연장하기로 한다는 조항을 넣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그 조건이 구매 협약한 것을 다 팔았을 때…….
●이경용 위원 아니죠. 유지나 증가, 이렇게 됐을 때는 계속적으로, 영구적으로…….
이게 제 말이 아니에요. 제 말이라면 또 오해하실까봐.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계약서 내용이 구매 협약을 하고 협약 물량을 이행하면 1년씩 연장된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경용 위원 그렇죠. 협약 물량이, 그것 때문에 나중에 개발공사에서 협약 요건 조정을 자꾸 요청합니다. 그랬더니 농심에서 계속 거절을 해요, 우월적·독점적 지위를 위해서. 제 얘기가 아니에요.
제가 말씀드릴게요. 대한상사중재원의 판사들 주장입니다. 즉 신청인이, 신청인이라는 것은 농심입니다. “농심이 구매계약 물량에 대한 채무를 불이행하지 않는 한 계약기간이 매년 연장되어 무한히 영속적으로, 독점적으로 지속되므로 개발공사로서는 농심과의 계약 관계를 영구히 벗어날 수 없다는 부당한 결과가 된다.” 그래서 대한상사중재원이 삼다수의 손을 들어준 겁니다. 즉 어느 일방의 의욕, 우월적·독점적 지위를 남용해서 계약의 지위를 연장할 수 없다는 정의로운 대한상사중재원이 판정을 해 준 거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지금 판결문 부분은 제가 그렇게까지 상세하게 들여다보지 못했는데요. 제가 봤던 것은 최종 판결 내용의 그것이었습니다. 그 판결 내용이 구매 협약이…….
●이경용 위원 어쨌든 예정자께서 이 싸움이 여기에서 보시듯 결과적으로 법정 다툼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이렇게 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재고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제가 다시 한번 전체 판결문 내용을 꼼꼼히 읽어보겠습니다.
●이경용 위원 다른 분들한테 시간 드려야 되기 때문에 하나만 더 하겠습니다.
또 보시면 예정자께서는 농심과의 계약해지가 개발공사에 상당히 불리하고 아쉽고 안타깝다, 이런 뜻이 담겨져 있어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그렇지는 않습니다.
●이경용 위원 여기 보시면 “농심과의 계약해지 이후에 대형점 직접 판매와 소형에 위탁판매 방식으로 진행됐고 이런 상황을 보면서 내가 우려했던 것이 현실화되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그것은 사실…….
●이경용 위원 “단기적 관점보다 긴 안목을 갖고 대응할 필요가 있었는데 자칫 목전의 이익만 고려해서 협상을 진행시키다 보면 독이 될 수 있다고 생각…….”
그러니까 결국 지금까지 보시면 김영철 예정자님께서는 농심 측에서, 아까 말씀하신 농심의 회장님은 대한민국 혁신의 대가로 알려진 분이라고 아주 칭찬하고 계시는데…….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그분은 삼성 출신입니다.
●이경용 위원 대한민국 혁신의 대가로 알려진 분이 농심 회장으로 선임하면서…….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삼성 출신을 농심에서 스카우트…….
●이경용 위원 혁신의 대가라고 하셨는데, 그래서 이런 안타까움에 대해 적극적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자 공채에 응모하게 됐다. 적극적 해결 방안이 뭐죠? 농심과의 재계약인가요? 어떤 거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그것은 이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만 생각하는 문제가 아니고 상대방이 지금 어떤 상태일까 하는 점에서 생각해 보면 자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경용 위원 지금 농심에서 쌍수 들고 있을까요, 반대를 하고 있을까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그 부분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경용 위원 백산수, 농심은 삼다수가 안 되니까 결국 백산수를…….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위원님, 그 부분은 죄송하지만 저한테 추가발언이나 어떤……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민감한 부분이 있습니다. 공개적으로 했을 경우에는 우리가…….
●이경용 위원 좋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따로 위원님들과 비공개 형태가 됐든 추가로 답변할 기회를 꼭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경용 위원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답변을 안 하셔도 좋습니다.
저는 결론적으로 말씀을 드려서 예정자께서 개발공사 사장님으로 되신다면 아까 말씀드렸던, 정말 아까 말씀드렸죠? 돈을 번다는 것은 뭡니까? 돈을 쓰기 위해서 버는 겁니다. 제주도민들의 피를, 즉 생명수를 판 돈으로 제주도민들의 복리증진에 이바지해야 되는데 지금까지 살아온 일을 보시면 정말 어떤 때는 의심스럽다. 과연 이런 것이 될까 하는 그런 생각도 해 보는데, 정말 앞으로 되신다면 반성의 의미로서 이제는 제주도민들을 위해서 좋은 일을 많이 하고, 수익을 내고, 그 수익을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그런 일을 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열심히 헌신하도록 하겠습니다.
●이경용 위원 이상입니다.

○위원장 김명만
이경용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제가 질의하기 전에 위원님들이 여러 가지 질의를 하셨는데요. 예정자께서 답변을 못 한 점 시간을 드릴 테니까 답변을 하십시오.
왜 그러느냐 하면 전문성이라든가 앞으로의 경영 능력을 우리가 평가해 보기 위해서는 예정자의 답변이 필요하거든요, 어떤 식으로 답변하는가. 그래서 모자란 점 답변하십시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일단 위원님들의 의견들을 들으면서 공사의 CEO, 사장의 책임이 얼마나 막중한 것인가를 다시 한번 느낍니다. 기업은 사적 이익을 중심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비슷비슷한 사람들끼리 모여서 꾸려가는 성격을 지니고 있지만 공공의 이익이라는 것은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내고, 그것을 다양한 방식으로 피드백하는 구조가 정말 중요하구나 하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고요. 그러한 관점에서 위원님들 의견을 잘 새겨서 대응해 나갈 생각입니다.
그리고 지금 말한 구체적인 여러 가지 사항에 대해서는 별도로 다른 방법으로 해서 위원님들한테 추가 설명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위원장 김명만 좋습니다.
우리 위원님들이 질의한 것에 대해서 충분한 답변을 하신 겁니까?
아까 백산수라든가 이런 것에 대해서는 할 말씀이 없습니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있습니다. 있었는데 지금 여기서 다 말씀드리는 게…….
●위원장 김명만 그러니까 공개적으로 할 말씀이 있느냐고요? 없습니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없습니다.
●위원장 김명만 좋습니다.
그러면 위원님들, 질의하실 분 계십니까?
고태민 위원님, 질의하고 싶은데…….

○고태민 위원
오후에 하죠?
●위원장 김명만 지금 해도 좋습니다. 제 시간 드릴 테니까 하십시오. 오후에도 또 하시고.
●고태민 위원 혹시 예정자님께서는 며칠 전에 한 제주개발공사 감사를 모니터링했습니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행정사무감사 말씀하시는 거죠?
●고태민 위원 먹는 샘물 동향에 대해서 전문가니까, 컨설팅 전문가도 했고 또 농심에 몸담고 있었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먹는 샘물 흐름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먹는 샘물 시장 규모 추이를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최근에 굉장히 높은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16% 정도이고. 250만 톤에서 300만 톤 정도의 물량까지 올라왔는데요. 저는 조심스럽게 이런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후쿠시마 원전, 구제역, 기타 등등으로 해서 쭉 늘어날 수 있는 여건이 있었는데 기본적으로는 인구가 정체되고 줄어들면서 일종의 성숙기에 가까워졌다, 지금만큼 엄청난 양으로 시장 규모가 늘진 못할 것이다, 이런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고태민 위원 지금 시장 규모는 추정을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시장 규모 추정은 크게 먹는샘물협회에서 납세필증을 가지고 하는 방식들이 있고요. 그다음에 AC넬슨과 같은 조사기관들이 판매점에 나가서 포스 데이터를 모아 가지고 샘플링해서 추정하는 방식들을 취하는데요. AC넬슨과 샘물협회의 데이터가 좀 괴리가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실제 시장 포스에서 취합되는 데이터가 좀 더 사실에 가깝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고태민 위원 어느 정도?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제가…….
●고태민 위원 이론적으로 전문가이기 때문에 전문가적 입장에서 이렇게 얘기를 해 버리면 시청하는 사람들은 잘 몰라요. 일반적인 용어가 나오고 해야 하는데 그런 데…….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죄송합니다.
●고태민 위원 제가 자료를 뽑아 보면 올해 말까지 6,000억 정도 되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금액으로 그렇습니다.
●고태민 위원 그다음에 국내 시장 점유율도 삼다수가 1위잖아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고태민 위원 아까 제가 늘 얘기하는 백산수, 지금 3위에요. 그러니까 10위 안에는 외국에서 수입되는 브랜드가 2개 있어요. 맞죠? 이런 것들은 전문가이기 때문에 알고 있는 줄 아는데.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10위권에 들 만한 게…….
●고태민 위원 에비앙이 10위권에…….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에비앙하고 볼빅하고 이런 것들이 주요 브랜드이긴 합니다.
●고태민 위원 생수 업계의 규모가 날로 번창하고 있잖아요. 2010년도에 3,900억 원인데 6,000억 원이면 엄청나게 뜨는 것 아니에요. 내년도에는 기하급수적으로 규모가 늘 것이다, 저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그 부분은 위원님처럼 조심스럽게 보고 있습니다.
●고태민 위원 국내 생수업체들의 동향은 좀 알고 있나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고태민 위원 아는 내용 좀…… 이것은 공개해도 관계없잖아요. 농심은 얘기 안 해도 좋아요. 제가 아까 얘기했기 때문에.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일단은 가장 크게 성장한 게 대형점들이 자기들이 붙여 놓은 프라이빗 브랜드, 자기 유통 상표를 붙여서 파는 것 있지 않습니까? 이게 가장 많이 성장했습니다.
●고태민 위원 PB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그게 시장 성장률 전체를 다 주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성장했습니다.
●고태민 위원 제가 자료를 취합해 보면 롯데칠성에도 한 130억 원을 투자해서 연천 생수공장을 증설하고 있고, 그리고 남양유업도 500억 매출 달성계획을 발표했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고태민 위원 그다음에 하이트진로 음료도 석수 제품, 디자인을 33년 만에 리뉴얼해서 상품을 출시하고 있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고태민 위원 그다음에 동아오츠카가 파퓨아뉴기니에서 생수공장을 생산하고 있죠? 그다음에 이마트, 롯데마트, CU라든지 GS25에서 PB 상품을 출시하고 있죠? 그래서 삼다수가 굉장히 위기에 있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전적으로 공감하고 있습니다.
●고태민 위원 그런데 저는 더 우려되는 게 뭐냐? 중국하고 한중 FTA가 요전에 조인됐잖아요. 조인이 되면 우리 생수업계 먹는 물은 어떻게 된다고 판단합니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둘 다 있다고 생각합니다. 위협도 있고 동시에 기회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일단 중국은 ‘와하하’라든가 ‘농푸산촨’이라든가 캉수푸에서 나오는 것들이 이름은 어떨 값에 사실은 수돗물을 병에 담은 형식의 물들입니다. 그게 95% 이상 차지하고 있는데요. 화산 암반수 시장의 영역은 향후에 굉장히 빠른 속도로 중국이 성장할 텐데 한중 FTA가 되면, 지금까지는 여러 가지 관세, 비관세 장벽을 통해서 굉장히 어려움을 많이 줬습니다, 중국에 갈 때. 그런 부분에 대해서 기대가 있고요.
정반대로 중국의 물이, 중국에서 생산된 물들이 한국으로, 제주도로 들어올 가능성에 대한 것은 위협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고태민 위원 굉장히 낙관적으로 생각하시는데 저는 굉장히 위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치명적으로 보시는 거죠?
●고태민 위원 왜냐하면 EU FTA가 체결된 에비앙이 대한민국에 기본 세율이 4%입니다. 그리고 부가가치세도 4%예요. 그렇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고태민 위원 중국은 8% 아닙니까? 부가가치세 10%. FTA 타결 전에?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고태민 위원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산수는 1,000원이에요. 삼다수는 얼마인지 아세요, 가격이 2ℓ 기준으로?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지금 910원 정도에 2ℓ…….
●고태민 위원 1,780원이에요. 잘 얘기를 해야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병당 910원 정도로 대형점에서 팔고 있는데요.
●고태민 위원 지금 배에 가까운 가격으로 국내에 들어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앞으로 관세가 4%로 인하되고 그다음에 부가가치세는 5% 이내로 다운됐을 때 가격 차이는 더 벌어질 것이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위원님, 백산수 염려 말씀하시는 거죠?
●고태민 위원 예, 그걸 기준으로 비교해서 얘기하는 겁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저는 두 가지 정도만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백산수 공장의 위치가 굉장히 추운 데 있습니다.
●고태민 위원 저는 내용을 알고 있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굉장히 추워서 9월 말 되면, 10월부터는 거의 꽁꽁 얼거든요.
●고태민 위원 됐습니다. 그것은 백산수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건데, 그것은 상황이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그것 포함해서 나중에 한번 제가 자세히 설명을 드릴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고태민 위원 업계에 종사하고 있기 때문에 알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중국의 대기업들이 FTA라든지 이런 걸 대비해서 ‘와하하’라든지, 성도에 큰 공장들이 많이 있잖아요. 거기를 제가 보고 왔습니다. 중국 사람들이 광천수를 좋아하긴 하는데 중국에는 만년설에 의한 천연수들이 많잖아요. 이런 것들을 개발해 내기 위해서 국내 기업이 눈독을 들이고 투자하고 있는 걸 알고 있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위원님, 아주 좋은 지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고태민 위원 여기에 삼다수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예정자께서는 앞으로 이런 부분에 더 고심하고 연구를 하고 대응전략을 세우지 않으면 삼다수 하루 이틀 갑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명심하겠습니다.
●고태민 위원 제가 계속 시간을 소비해야 될 것 같아서 묻겠습니다.
●위원장 김명만 예, 하십시오.
●고태민 위원 직무수행계획서, 저는 다른 데서 찾은 게 아니고 예정자님께서 제출한 서류들을 꼼꼼히 읽어봤어요. 그래서 거기서 제가 들어볼 말들을 찾는 것인데 직무수행계획서를 보면 추진 중인 사업에 대해서는 이슈를 잘 알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대처방안에 대해서도 그런 대로 지역여론에 부합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경영혁신 구상 있잖아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전의 시장과 크게 달라진 것이 없어 보입니다.
별도의 생각을 가진 게 있습니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우선은 기본적으로 구성원들의 자존감, 그리고 내 조직에 속해 있다는 프라이드, 이게 가장 중요한 원동력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경영은 혁신을 통해서 한 번에 확 비약하거나 어떤 일이 벌어지는 과정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고요. 지속적으로 하루에 조금씩 조금씩 실천해 나가는 혁신들이 훨씬 더 중요하고 의미 있는 일들을 이뤄낼 거라는 개인적인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고태민 위원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있어서도 가치 창출, 지금까지는 그런 대로 기업들이 이렇게 개념을 두고 있는데, 예정자께서는 CSV―공유가치창출―개념을 도입하겠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생소한 면도 많아요. 여기에서 간략하게 2분 이내로 답변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제주도의 농가가 됐든 어떤 분이 좋은 제품의 씨앗이 되는 것을 갖고 있는데 유통력이든 그리고 어떤 거를 전개할 수 있는 게 없어서 이게 사업화되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이어주는 장을 하게 되면 같이 힘을 합해 가지고 제2의 삼다수 같은 어떤 일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런데 실현이 돼서 거기서 이익이 생기게 되면 도와 주는 사람도 이익, 도움 받은 사람도 이익, 이렇게 해서 같이 이익을 창출하면서 풀어가는 방식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고태민 위원 잘 알겠습니다.
오후에도 여타 질의를 하겠습니다.
●위원장 김명만 고태민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오늘 오전에 여러 위원님들이 질의했습니다만 본 위원이 생각하기로는 답변이 충분치 않은 것 같습니다. 오후에 답변하실 때는 더욱 적극적으로…….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알겠습니다.
●위원장 김명만 왜냐하면 평가하는 시간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답변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이것으로 1차 질의를 마치고 정회한 후 오후에 2차 질의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원활한 회의 진행을 위하여 14시까지 정회를 선포합니다.
●위원장 김명만 좌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성원이 되었으므로 회의를 속개하겠습니다.
그러면 오전 질의에 이어 오후 질의를 시작하겠습니다.
질의하실 위원님께서는 질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경용 위원 발언신청)
이경용 위원님 질의하십시오.

○이경용 위원
오전에 많이 수고하셨습니다.
오전에 했던 부분 중에서 보충해서 두 꼭지 정도만 간단하게 질의하도록 하겠습니다.
농심하고 3차 계약을 할 때 2007년 12월 15일 날, 그다음에 2008년 3월 달에 바로 농심으로 가시거든요. 농심 인재원 원장으로 가시게 되죠. 2008년 3월 달부터 가게 되는데 그 계약과 관계돼서 주도적으로 관여한 바는 없습니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위원님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2008년 3월에 1년 전문 임원이란 형태로 가서 일을 했습니다. 1년 동안은 아까 말씀드렸듯이 농심의 혁신, 그러니까 일종의 내부 컨설턴트 같은 활동을 했고요. 2009년에 내부 임원 발령받아서 인재원장으로 근무를 했습니다. 인재원장은 기본적으로 교육을 담당하는 부서라서 실무 부서하고는 실질적으로 어떤 내용을 알거나 파악하거나 할 위치에 있지 못했습니다.
●이경용 위원 계약과 관련돼서는 내용을 알거나 계약에 관여하거나 그런 걸 모르셨다는 말씀이신데요.
그러면 그 당시에 제주도민들이라든가 도의회에서라든가 각 언론 단체, 제주도의 각 유관기관들이 전부 개발공사와 농심 간의 계약 불공정 행위에 대해서 상당히 분노를 느끼면서 제주도에서 결국 계약해지 통보를 하게 되지 않습니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이경용 위원 그때 농심 관여자로서 아까 오전에 얘기했습니다마는 반응을 개인이 느끼는 소감이라든가 이런 것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인재원장으로 재직을 하기 때문에요, 구성원들에 대해서 교육을 시키다 보면 제가 제주 출신이라는 걸 알아 가지고 농심 구성원들이 와서 그런 이야기를 합니다. 주로 그쪽 입장입니다. 그 사람들은 자기들이 오랫동안 그런 관계를 맺었는데 이렇게 헤어지는 것에 대해서 서운한 느낌들을 저한테 이야기를 했고요. 그랬을 때 그쪽의 관점에서 보면, 농심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자기들이 계약상의 귀책사유가 없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어서 그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을 때 제가 딱히 답변드릴 수가 없어서 답답함이 있었고요.
두 번째는 제가 지켜본 농심이라는 기업이 소통 능력이 굉장히 떨어지는, 그래서 비단 제주도민뿐만 아니고요, 서울에서도 고객과의 소통이 떨어져서 그런 부분에 많은 질책과 문제점을 듣고 있는 기업입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농심이라는 기업문화, 기업 특징에 대한 답답함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기업혁신 대가라는 분도 그 문화를 깨기 위해서 노력했고요, 저도 인재원장에 있으면서 그런 문화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상당히 기울였던 기억은 있고요.
마지막으로 이런 우려는 있었습니다. 아까 오전에 모두에 말씀드렸지만 위탁의 경우에는 상관이 없는데 직영을 직접 하게 되면 판매하는 아주머니들이 일시에 매장 현장에서 사라지는 일이 발생할 텐데 그런 준비를 착실히 하지 못했을 경우에 판매력이 약화되면서 점유율이 하락될 우려가 있다, 이런 생각을 강하게 했었습니다.
그 세 가지 느낌이 그때 이 계약을 진행하면서, 지켜보면서 제가 가졌던 느낌입니다.
●이경용 위원 그러면 농심에 몇 년 근무하셨죠? 6년째네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6년입니다.
●이경용 위원 그러면 농심 사람이라고 봐야 되는 거 아닙니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저는 이렇게 답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제주도 산지에서 태어났고요. 입도 시절은 고려 말에 와서 제주도에서 쭉 자라났습니다. 더더군다나 저희 시절에는 제주도 사람이 상당히 드물어서 서울에 갔을 때 고향에 대한 느낌이 굉장히 강할 수밖에 없는 분위기였습니다. 저는 태생적으로 제주도 아들이고 제주도 사람에서 출발한다고 답변드리고 싶습니다.
●이경용 위원 말씀 잘하셔야 돼요. 오전에 말씀했는데 제주도 사람이라고, 제주도 태생이라고 해서 모두 제주도에 대한 애정을 갖고 있는 건 아닌 것 같더라고요, 제가 볼 때도. 저도 서울에서 15년 동안 살면서 고생 많이 했습니다. 다시 제주도로 돌아와서 제주도정과 관계된 일을 하고 있는데 오전에도 말씀드렸지만 남달리 제주도에 대한 애정이 있었느냐,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의아심이 가고. 그건 넘어가고요.
그러면 농심 쪽에서 자기네는 객관적으로 귀책사유가 없었다는 주장을 했었거든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저에게도 그렇게 표현을 했습니다. 귀책사유가 없다는 의미는 팩트만 가지고 말하면 ‘계약내용에 대한 귀책사유가 없다.’라는 주장이라고 저는 받아들였습니다.
●이경용 위원 계약내용에 대한 귀책사유, 그러니까 계약 당사자가 어떤 계약을 체결해서 그 계약 내용에 구속되는 건 맞지만 그 내용 자체가 농심의 독점적·우월적·배타적 지위에서 전국에 독점 판매망을 갖고 있는 농심이 계약의 내용을 강제하는 것 자체는 불공정행위지 않습니까? 그건 무효가 될 수 있는 상황이 아닌가요? 계약을 했지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위원님 말씀하신 부분도 분명히 맞는 말씀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비즈니스 관계라는 게 첨예하게 이해가 다른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자기가 선 자리에서 해석할 수 있는 여지는 분명히 있다고 보고요. 제가 듣기엔 농심에 있는 구성원들이 저에게 말했던 것은 ‘계약의 내용 자체가 구매 협약을 맺어서 그 물량을 자기들이 시장 상황이 좋든 나쁘든 다 팔면 귀책사유가 없는 것인데’라는 의미로 받아들였고요.
제가 있는 동안 어떤 일이 벌어졌느냐 하면 2009년인지 10년인지 조금 기억은 납니다마는 실제 시장 상황이 굉장히 나빠서 팔리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10만 톤 넘는 물량을 농심이 가져가서 자기들 공장 마당에 보관한 일이 있었습니다. 그 말은 무슨 말이냐 하면 판매가 안 이루어졌는데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그냥 가져서 옮겨 놨었던 경험이…….
●이경용 위원 그것은 개발공사 책임은 아니잖아요. 농심에서 물량을 가져가서 판매하는 책임은 농심의 자질이나 능력의 부족이지 대기업에서 지금에 와서 그래서 우리가 대신 팔아줬다 말씀하시면 안 되는 거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제가 이제는 농심 사람이 아니니까요. 그런데 그 당시 농심의 구성원들이 어떤 생각으로 그런 말을 했느냐에 대한 답변이 될까 싶어서 보충설명으로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경용 위원 농심의 횡포를 세 가지만, 우리 도민들이 알아야 되기 때문에 당시에 어떤 횡포가 있었는지 제가 세 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상표권 권리는 모두 개발공사가 독점적으로 소유한다고 합의계약서 15조에 했거든요. 제주삼다수 상표권. 제주삼다수의 상표를 계약서 15조에 당시에 제주개발공사가 소유한다고 분명히 못을 박았음에도 불구하고 농심이 독자적으로 농심 삼다수라는 상표등록을 2000년 4월 22일 날 출원을 하죠. 출원을 해서 다음 연도인 2001년도에 등록을 해 버립니다. 등록했는데 나중에 개발공사에서 계약위반이다, 상표권 돌려 달라, 왜 계약을 해 놓고 너네가 먼저 농심 삼다수라는 상표를 출원해서 우리가 등록하지 못하게 하느냐, 이런 문제가 발생을 했고요. 알고 계시나요, 그런 거? 모르시나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최근 내용은 제가 모르는 내용이고요. 지금 위원님 말씀은 제가 모르는 내용이고요. 초기에 하고 두 번째 계약할 때는 상표권, 브랜드 사용권, 소유권 문제가 있어서 그 내용은 제가 알고 있습니다.
●이경용 위원 그래서 개발공사에서 상표권 문제를 지적하니까 농심에서 매듭을 짓자고 자꾸 옵니다. 그래서 제주도개발공사에서 2009년 10월 달하고 2011년도에 거절을 하죠. 그래서 농심의 마음이 조금씩 변해가기 시작합니다.
두 번째요, 협약 13조8항에 보면 제주삼다수 사업과 관련한 영업자료를 요청할 경우 농심은 이에 적극적으로 협조한다, 이렇게 돼 있었는데, 그래서 이에 따라서 개발공사가 연도별 삼다수 사업 손익현황, 광고 홍보비 집행내역 세부자료, 그리고 사업 결산서를 요청합니다. 그러자 농심이 묵살을 하죠.
세 번째, 협약 13조9항에서 계약내용의 조정, 또는 변경이 필요한 경우 수시로 상호 협의해서 시행한다고 돼 있었는데 개발공사가 이에 의거해서 여러 차례 농심과 그 내용의 조정을 요구하게 되는데 농심은 2011년 11월 3일 이후에 완전히 조정을 거부하죠.
그러니까 농민의 마음을 대변한다는 농심이 흑심을 품은 게 아닌가. 삼다수를 완전히 장악하기 위한 흑심을 이미 품고 있었던 게 아닌가. 농심인지 흑심인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최근에 농심과 계약해지 과정에서 벌어지는 상세한 내용은 농심에 있었어도 제가 그럴 역할이나 위치에 있지 않아서 자세히 모르고요. 진행된 내용은 청문 준비하면서 서류 검토하면서 읽어보고 짐작하고 추론하는 정도입니다. 초기의 내용은 제일 처음에 제가 관여했던 브랜드 문제가 문제가 됐었습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농심하고 판매대행 계약을 하려고 하니까 그때는 판매에 들어간 일체의 투자를 대행사가 다 하도록 했습니다. 이를테면 광고비, 유통비, 모든 비용들을. 그래서 그 당시에는 유통비, 광고비, 판매비 이런 걸 부담하는 쪽이 브랜드를 소유하는 것이 일반 관행이었습니다, 만드는 쪽이 아니라. 그래서 제일 처음에 이야기가 시작됐을 때 농심에서 그것은 받기 어려운…….
●이경용 위원 죄송합니다. 왜냐하면 계약서에 이미 합의가 돼 있었거든요. 상표권이라든가, 이런 걸. 그리고 홍보비용이나 이런 것들도 전부 농심에서 부담하기로 돼 있었어요, 계약서에. 다 돼 있어요. 계약서를 안 읽어 보신 모양인데, 어쨌든 좋습니다. 그래서 우리 도민기업으로서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고요. 그래서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라는 예상을 깨고 결국 대한상사중재원의 유능한 판사님이 삼다수에 손을 들어주면서 예상 외의 결과로 제주개발공사가 승리를 하면서 공개입찰로 가는 과정을 겪었다는 것을 제가 말씀을 드려야 ‘아, 농심이 삼다수 개발에 이런 행위를 저질렀다.’는 것을 개발공사 사장님이 아셔야 될 거 아닙니까? 지금 모르시는 것 같아서. 도민들도 모르고, 새로 오시는 예정자도 모르시고.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저는 모든 비즈니스 관계는 가장 근본적인 원칙이 신의, 성실을 상호 노력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원칙적으로 신의, 성실을 깬 쪽은 비즈니스 관계에서는 옳지 않은 행위를 한 사람이라고 판단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이경용 위원 그러면 농심의 행위에 대해서 농심에 관여했던 사람으로서 일종의 잘못을 인정하는 발언이라도 해 주시겠습니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 제가 파악하거나 내용을 알고 있거나 이러지 못해서 거기까지는 판단하기 어렵습니다만 다만 제가 재판 결과문, 대한상사중재원 결과문에 최종 표기가 결론이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구매 협약을 상호 하지 않았기 때문에 계약이 자동 해지된다.” 이렇게 돼 있습니다. 누가 무슨 귀책을 저질러서 헤어지는 게 아니라…….
●이경용 위원 그 계약은요, 법률 논쟁을 하자는 게 아니고 대한상사중재원의 결론은 뭐냐 하면 3년 자동 연장을 했다가 만약에 농심에서 구매 협약 물량을 불이행하지 않으면, 즉 모든 걸 매수하기만 하면 1년 단위로 계속 연장한다는 단서조항, 이걸 가지고 문제 삼아서 농심에서는 계속 연장을 하는 것이다. 너희들이 도의회에서 조례 개정을 해서 공개입찰로 한다 치더라도 우리는 이 계약조항이 우선이기 때문에 자기네 입장에서는 계속 연장을 하는 것이라고 얘기를 했던 것이고, 상사중재원은 그 구체적인 협의이행을 한 것이 없다, 제주개발공사에서 농심에 협의 요청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적으로 거절했기 때문에 이것은 연장이 안 되는 조항이라고 해서 상사중재원이 개발공사의 편을 들어준 거예요, 손을 들어준 거예요. 한번 읽어보시고요. 그래서 농심과의 관계는 이 정도 선에서 하고.
두 번째 질문으로 예정자께서 제2의 삼다수공장을 설립한다는 설명서를 제출하셨던데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삼다수에 버금가는 제품을 의미합니다, 제2 삼다수의 의미는.
●이경용 위원 제2 삼다수공장을 사업설명서 답변 자료에 보니까 되도록이면 산·남북 균형발전을 위해서 산남에다가 계획을 하신다는 내용을 답변서에 쓰셨던데, 안 하셨어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아닙니다.
●이경용 위원 하셨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제2의 삼다수공장이 삼다수 제2 공장의 의미가 아니라 제주 삼다수 사업처럼 성공 가능한 공장의 의미로 사용했고요. 왜냐하면 삼다수의 수질이 교래에서 올라오는 수질하고 각각이 올라오는 수질이 다를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제2 삼다수공장의 의미는 삼다수에 버금갈 만큼 성공적인 제품의 공장을…….
●이경용 위원 제2지역이 산남지역인데 좀 전에 거린사슴 일대 지역을 말하는 건지, 아니면 새로 생각하시는 지역이 있는 건저.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구체적인 부지에 대한 생각은 없고요. 다만 이것은 확고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제주도 지역 균형발전이 대단히 중요하다는 인식을 하고 있습니다.
●이경용 위원 그러니까 삼다수공장이 산남에 설립이 되면 산남이 상당히 경제적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예상하시는지?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제가 공유가치개념을 도입하고 여러 가지 지역과 연계될 수 있는 구조를 가져서 운영하겠다는 꿈을 갖고 있습니다.
●이경용 위원 예전의 자료를 보니까 삼다수 증산을 하는 과정에서도 도의회 의원님들이 여러 가지 부대조건을 다는데 그중에서도 제주도민의 복리와 관계된 부대조건을 단 사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탐라영재관이라든가 이런 것을 하기로 했는데 지금까지 안 되고 있죠. 부대조건 이행이 안 되고 있는데 이 부분에서 제가 나중에 질문을 하고요. 과연 이렇게 이행 안 되는데 지역주민들이 그 사업을 지원하실 것이라고 믿으시는지?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제가 청문 준비하면서 상당히 안타까웠던 게 물산업 클러스터 프로젝트가 진행되다가 주민들과의 소통이 잘 안 돼서 좌절된 내용을 보고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모두발언에도 말씀드렸듯이 저는 도민들의 평가를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실질적으로 도민들에게 어떻게 복리가 갈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춰서 개발공사를 운영하겠다는 생각을 저의 소신으로 갖고 있습니다.
●이경용 위원 당시 지역주민들이 반대한 이유가, 그 지역, 어제도 얘기했지만 서귀포층이라는 게 문제가 있습니다, 지질상. 서귀포층은 지질 자체가 퇴적층이라서 물 자체가 탁도가 너무 심하고 식용수에 적합하지 않은 물들이 추출돼요. 그것은 수자원본부의 회의록에 보면 전문가들도 그런 얘기를 하고 있고, 그리고 중문 천제연이 바로 상류입니다. 그러니까 산남·북 균형 발전을 위해서 산남에 하는 건 좋지만 만약에 잘못하게 되면 많은 양의 취수량을 뽑게 되면 정방폭포, 천지연 폭포, 천제연 폭포, 다른 용천수에 심각한 우려를 줄 수 있다는 것이죠. 그래서 그 지역주민들이 반대를 하는 겁니다. 우리 지역은 안 된다, 님비현상이 아니라. 그렇게 객관적인 자료를 가지고 반대를 했던 겁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그래서 제가 삼다수의 제2 공장이 아니고 제2의 삼다수처럼 성공적인 아이템을 발굴해서 그것을 지역주민과 교감을 통해서 실질적인 지역경제에 보탬이 될 수 있는 것을 성공적으로 꾸려보고 싶다는 꿈을…….
●이경용 위원 제2의 삼다수공장은 아닙니다예?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이경용 위원 분명히 회의록에 되는데.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삼다수 제2 공장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물이 다르기 때문에 불가능하고요.
●위원장 김명만 이경용 위원님 정리하십시오.
●이경용 위원 이상입니다.
●위원장 김명만 이경용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계속해서 김태석 위원님 질의하십시오.

○김태석 위원
김태석입니다.
아까 많은 질문들이 나왔는데요, 한 가지만 확인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요즘 제주도에 대규모 개발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김태석 위원 대략 알고 있을 거고.
그 대규모 개발하는 단지에서 지하수가 대략 몇 톤 허가 신청이 들어오느냐 하면 최소한도 이삼천 톤 이상이에요. 실례로 지금은 무산됐지만 롯데2단지는 4,300톤가량의 지하수 취수 허가를 요청했습니다.
개발공사 삼다수가 하루에 몇 톤 취수하죠? 아마 3,700톤일 겁니다. 3,700톤에 고용인원 400명. 그것도 고급 인력입니다.
아까 2단지의 예를 듭시다. 거기 4,300톤이면 거기에 만약에 개발 행위를 주지 않고 삼다수공장을 지으면 고용 창출 400명에, 이익이 지역에 그대로 환원되고 이런 경우가 있을 수가 있습니다.
예정자의 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앞으로 도가 그런 대규모 개발행위를 하면서 지하수 취수를 요청할 때 개발공사 입장은 어떻게 할 겁니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기본적으로 제주도의 수자원은 지금 우리만 쓸 게 아니고 대대손손 다 같이 제주도의 중요한 가치로 공유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대규모 개발에 있어서 제가 정확한 과학 접근이 되고 있는지는 자신은 없습니다만 가장 문제가 뭐냐 하면 대수층에 있는 물들을 다 끌어들여서 말라 버리게 하는 게 심각한 문제가 아닌가 판단이 됩니다. 제가 그냥 아이디어 차원에서 한번…….
●김태석 위원 예, 말씀해 보세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깊게 파서, 밑에 충분히 고여 있는 수원을 개발해서 쓰도록 하는 방식을 통해서 수자원을 보호할 수 있는 기술적 방안이 모색되면 좋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잠깐 해 봤고요. 그건 검토가 필요한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그 무엇보다도 대규모 개발에 있어서 수자원 문제를 가장 우선시 평가기준으로 삼아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태석 위원 좋습니다.
사실은 아까 오전에 존경하는 이경용 위원님께서 제주 삼다수를 우리 인체의 피로 얘기할 정도로 귀하게 생각하는데 제주도는 물입니다. 그다음에 경관이고. 이것은 최대한 보전해야 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가치에 대해서 질문을 드렸던 거고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감사합니다.
●김태석 위원 두 번째 질문드리겠습니다.
내년이면 개발공사 창립 20주년이죠? 서두에도 예정자께서 20년 성년으로서의 성장통을 겪고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성년 20년으로서 글로벌 마케팅도 동시에 가야 되고, 그러면 그만한 마케팅 비용도 수반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며칠 전에 행정사무감사 때 피지 워터의 예를 들어서 미국 본토 상륙할 때 천문학적 마케팅 비용을 한 5년간 들여서 한다는 걸 제가 질의를 했었습니다. 글로벌 마케팅할 때 천문학적 마케팅 비용을 어떻게 조달할 것이고, 공기업이 가지는 한계는 도민들이 과연 천문학적 마케팅 비용을 용인할 것인지, 상당히 진퇴양난이란 말입니다. 딜레마에 들어갈 건데 그런 부분을 어떻게 해결하시겠습니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위원님, 좋은 질문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실질적으로 제가 공사의 현재 문제를 해결하고 글로벌 수출 전략을 전개해 나갈 때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내용입니다. 기본적으로 공공성을 모토로 하는 공기업의 경우에 사실은 마케팅 비용이라는 게 리스크가 굉장히 큰 비용입니다. 개발비용이나 이런 거라면 뭐가 남아 있으니까 투자가 수월한데 마케팅 비용은 그냥 날아가 버리는 비용이라 사실은 집행에 굉장히 신중할 수밖에 없는 비용입니다. 그래서 현실적으로 위원님이 그때 말씀드렸듯이 피지가 미국 시장에 할 때 천 억 정도의 공격적 마케팅을 하고, 지금 중국의 홍따오라는 데도 어마한 마케팅 비용을 쓰면서 대응하고 있습니다. 그것을 흉내 내서는 저는 답은 안 나올 거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1차적으로 마케팅 비용을 상대적으로 절감하면서 갈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고 있고요. 더 구체적인 플랜은 나중에 잘 준비해서 보고드리는 기회를 갖겠습니다.
다만, 한꺼번에 다 접근하는 전략은 상당히 위험하다. 그래서 단계적으로 우리가 지역적으로 팔 수 있는 곳을 타깃을 정하면서 풀어가는 방식의 전략으로 풀어가겠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김태석 위원 목표 타깃을 가지고 그것을 거점으로 해서 확산시켜 나간다는 겁니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그런 방식의, 구체적인 것은 나중에 기회를 주시면 정리된 내용을 소상히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김태석 위원 글로벌 마케팅에 따라서 삼다수 취수량도 증산해야 될 것이고, 아까 이경용 동료 위원께서도 질의했지만 그렇게 된다면 어딘가에, 교래리 거기 한 곳에서만 계속 파낼 수도 없는 것이고, 아까 좋은 말씀 하셨는데 산남·북 균형발전 차원에서 한다고 했습니다. 며칠 전에 행감에서도 지적한 사항이지만 똑같은 물을 가지고 한라수하고 삼다수로 나눠서 프리미엄이다. 이것은 사실은 소비자를 우롱하는 처사라 말입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완전히 공감합니다.
●김태석 위원 산남지역에는 양질의 탄산수와 바나듐이 함유된 물들이 나오고 있어요, 제가 9대 의회 때 조사한 자료를 보면. 그다음에 애월 지역에도 바나듐 함유량이 상당히 높습니다. 이런 물을 가지고 프리미엄급으로 만들어 가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거기서 중요한 것은 이렇습니다. 이경용 위원님께서도 지적했듯이 거기서 취수함으로써 밑에 저지대가 상수도라든지 천지연이라든지 정방폭포라든지 솜반천이라든지 이런 데 물이 고갈되는 현상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거죠. 그런 전제가 붙어야 되는 거겠죠. 그러기 위해서는 과학적인 데이터가 필요하고 과학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물론 서귀포지역에 여러 가지 지층대가 있어서 그런 약점도 있습니다마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탄산수라든지 바나듐 함유량이 세계적으로도 상당히 높아요. 이걸 어떻게 개발하실 겁니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위원님 아주 좋은 지적, 사업 아이디어에 대해서 굉장히 감사드리고요.
현실적으로는 대수층의 물을 뽑을 때는 고갈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실질적으로 물의 함량이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발상의 전환을 하면, 일테면 바나듐이 들어 있든 게르마늄이 돼 있든 탄산이 돼 있든 그것을 믹싱한 제품을 만들 수도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이것은 확인이 필요합니다마는 공구를 깊게 파 들어가면 대수층의 물 고갈 없이 제주도의 물을 더 많이 활용할 수 있지 않느냐 이런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물산업연구센터에 제가 청문 준비하면서 따로 그런 내용을 정리하도록 지시는 해 놨습니다.
●김태석 위원 대수층을 깊이 파고 들어가면 염분이 흘러 들어올 염려도 있습니다. 그렇지 않은가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그것은 역삼투 때문에 가능성이, 왜냐하면 짠물이 이쪽으로 안 들어오니까 그런 우려는 적은 것 같습니다.
●김태석 위원 적을까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김태석 위원 좋습니다. 그 정도로 하고, 개인적인 질문 하나 할게요. 그것도 개발공사 얘긴데.
개발공사 사장 업무추진비가 얼마라고 보십니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구체적인 숫자는 확인해서 말씀드리고…….
●김태석 위원 약 칠천구백에서 한 팔천 일이백 사이예요. 그런데 제가 받은 자료를 보니까 전임사장도 다 안 쓰셨더라고요. 한 70∼80% 정도 쓰셨는데, 전국의 지방 공기업 중에서 업무추진비가 가장 높습니다. 인정하세요? 알고 계세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알고 있습니다.
●김태석 위원 전임사장도 보니까 약 60∼80% 선을 썼는데 만약에 이번에 사장에 내정되신다면 업무추진비는 어떻게 조정하실 생각 있으세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일단 살펴보고요. 업무추진비가 적절하게 설계되어 있는지를 먼저 판단해 보겠습니다.
기본적으로 계속 예산 이하로 집행된다는 것은 설계 자체가 적절하게 안 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차적으로 그것을 짚어보고요.
두 번째는 업무추진비를 집행하는 기준들을 명확하게 세우겠습니다. 그래서 그냥 일괄적으로 전국 대비 제일 높다든가, 이걸로 옳다, 그르다 판단이 어렵다고 생각되어 가지고 합목적적으로 쓰고 있는지, 안 쓰고 있는지를 잘 점검해 가지고 그것에 맞춰서 집행을 하고요. 그리고 개발공사의 발전을 위해서 필요한 돈은 안 쓸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김태석 위원 예, 동의해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그래서 어떤 경우라도 다 투명하게 해 가지고 설명이 가능한 형태의 집행이 될 수 있도록 관리해 가겠습니다.
●김태석 위원 마지막으로 드리겠습니다. 이것은 질의는 아닙니다마는 아침에 애플 얘기를 하셨습니다. 제조업 이익률이 가장 높은 회사, 또 개발공사도 그렇다. 애플의 잡스가 얼마 전에 운명을 달리했지만 제가 그 영화를 본 적이 있어요. 잡스의 일대기인 영화를 봤는데 거기서 그 친구가 그 말을 합니다. 경쟁사를 따라잡으려고 하지 말고 생각을 달리하라. 생각을 달리할 때만이 우리 고유의 것을 가져갈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오늘 수능인데, 수능일이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김태석 위원 오늘 청문회 점수 얼마나 나올 것 같아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잘 모르겠습니다.
●김태석 위원 많이 나오면 좋겠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김태석 위원 솔직한 대답 고마운데, 하여튼 연결시킨다면 생각을 달리하는 그런 경영전략도 필요하고, 그다음에 제가 가장 염려하는 것은 아까 오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소속된 회사에서의 사고를 좀 버려라, 그리고 공공적 가치를 최우선시켜 달라, 이런 부분에 중점을 드리면서 제 질의를 마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감사합니다.
명심하겠습니다.
●위원장 김명만 김태석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예, 계속해서 현우범 위원님 질의하십시오.

○현우범 위원
현우범 위원입니다.
우선 가벼운 질의부터 하겠습니다.
보니까 금이 600만 원어치 있던데 주로 메달인데, 무슨 메달입니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장기근속 메달이라든가 회사에서…….
●현우범 위원 운동해서 그런 게 아니고요? 특별한 특기가 있는가 해서 그래서 묻는 겁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근속메달들입니다.
●현우범 위원 아까 여러 위원님들께서 농심과 제주개발공사 간의 불공정계약에 대해서 많은 말씀이 있었습니다. 지금 농심과 개발공사 간에 몇 차 계약이 됐었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계약 바꾼…….
●현우범 위원 예, 계약을 세 번 했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세 차례 정도 바꾼 걸로 알고 있습니다.
●현우범 위원 지금 문제 제기하는 게 몇 차례 된 거…….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네 번째 계약 변경 아닌가 생각합니다.
●현우범 위원 세 번째 2007년도 한 것을 가지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변경만 보면 세 번째 같습니다.
●현우범 위원 그렇게 해서 지금 문제 제기를 하고 있는데 2007년도 계약한 내용에, 물론 계약이라는 게 농심만 잘못한 게 아니고 제주개발공사에도 문제가 있는 것 아닙니까, 불공정계약을 했다는 것 자체가?
아까는 농심 측 입장만 물어봤는데, 제주개발공사는 왜 그렇게 불공정계약에다가 사인을 했을까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아까 오전에 도표 약간…….
최근에 2008년 이후에는 제가 잘 모릅니다.
●현우범 위원 2008년 이후에는 그 라인에 없어서 모르는데…….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그전에 제일 처음에…….
●현우범 위원 아니, 2007년도 것만 얘기하세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2007년은 간단히 말해서 농심이 하고 있던 물류를 공사로 바꾸는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때 물류를 공사로 바꾸면서 이익 순증이 연 80억 정도 생겨났기 때문에 개발공사가 굉장히 잘한, 계약변경을 잘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현우범 위원 그때 2007년 12월 달에 계약을 하면서 소위 말하는 노예계약이라든가, 존경하는 이경용 위원님께서 조목조목 얘기를 했습니다마는 특별한 하자가 발생하지 않는 한 협약기간을 지속시킨다, 이런 조항이 있거든요. 알고 계시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알고 있습니다.
●현우범 위원 왜 이렇게 됐을까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판단하기는 상당히 어렵지만 그냥 순전히 다른 요인을 빼고 비즈니스의 관점에서 보면 시황이 좋을 때는 자동연장이 유리한 계약입니다. 그런데 시황이 나쁠 때는 자동연장이 굉장히 불리한 조항입니다. 그래서 다른 요인 다 빼고 그것만 가지고 말씀드리면 유리하지도 불리하지도 않다는 객관적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현우범 위원 그런데 이게 독소조항으로 보고 있는 거거든요. 왜냐하면 생산자의 의지에 관계없이 공급자가 무조건 계속 공급한다는 것은 일반적인 상식에 비쳐서 이것은 갑과 을의 관계가 바뀐 것 아니냐, 그렇게 보거든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그때 정황은, 그 전 정황은…….
●현우범 위원 글쎄 아까 그것은 설명을 했고, 제가 판단하는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위원님 지금 말씀하신 내용에 대해서는 저도 같은 생각을 갖고 있지만 그때 상황이 제주도가 30만 톤에서 증산을 했습니다, 2007년 계약 시점에. 증산을 해서 15만 톤인가 20만 톤이 늘어나 있었거든요. 그러니까 공사 입장에서는 이것을 그 이전 계약대로 하면 처분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여건에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무조건 떠안겨서 그것을 처분하는 그런 내부적인 문제가 있었던 상황까지 제가 알고 있기 때문에…….
●현우범 위원 그렇게 된다 하더라도 계약기간을 3년간 하고 무조건 다 연장을 한다, 이렇게 한다는 것은 그때 당시의 상황만 보고 계약을 한 거 아닙니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그럴 수는 있다고 보지만 당시 상황에 비춰 봤을 때 당시에 공사에서 내린 의사결정이 제가 볼 때는 잘못된 결정이라는 생각은 사실은 안 듭니다.
●현우범 위원 그게 현재 우리가 얘기하는 소위 노예계약이라는 가장 근본 원인이 거기에 있는 거거든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만약에 그게 근본 원인이라면 그 부분까지 내다보지 못한 점은 분명히…….
●현우범 위원 제가 바로 그 부분을 얘기한 겁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하지만 그때 상황으로 볼 때는…….
●현우범 위원 여기에 “유통채널 및 물류혁신 전략수립 컨설팅 보고서” 이때 예정자께서는 어떤 위치에 있었습니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그때는 컨설팅에서 본부장으로 일할 때…….
●현우범 위원 이것에 대한 전반적인 책임을 가졌다는 얘기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사실 오전에도 존경하는 위원님 말씀대로 컨설턴트는 객관적인 의견을 드리고요. 실행하시는 분이 의사결정을 해서 집행하기 때문에 제가 도의적 책임에 대해서는 마찬가지로 통감해야 되겠지만 그 당시 정황으로 볼 때는 두 가지, 물류를 갖고 와서 3자 물류방식을 통해서 도내 물류업에 대해서 도움을 드리고 복리를 증진시켜 준다는 목표가 하나, 두 번째는 제주도에서 증산된 물량, 그것은 제주도에서 증산된 물량을 팔아내야 된다는 두 가지 문제에 비쳐볼 때는 그 당시 의사결정하신 공사의 잘못이라는 생각은 사실은 컨설턴트로서는 안 든다는…….
●현우범 위원 그러니까 특별 하자가 발생하지 않는 한 협약기간이 지속된다는 것이 잘못이 없었다는 얘기네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그 부분을 이상적으로 생각하면 더 유리한 조건으로 계약을 더 끌어냈으면 더 바람직할 수는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우범 위원 그런데 갑, 을 관계가 바뀌었다는 게 이 조항 때문에 그렇거든요. 이것이 왜 나왔느냐 하면 용역보고서에 이게 나와 있어요. 개발공사에서 이러한 조건으로 계약한 이유가 컨설턴트의 이 물류혁신방안, 여기서 이게 나왔거든요. 그래서 이것을 보면 누가 봐도 그 당시에 유통업체를 옹호하기 위한 이런 조항으로밖에 볼 수가 없거든요. 그래서…….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지금 위원님 지적이 아까 말씀드렸듯이, 예를 들면 물이 잘 팔리고 있습니다. 그것을 갖다 줘서 받아가는 사람이 바로바로 돈으로 바꾸는 상황이면 100% 타당하신 말씀이고요. 또 그것에 대해서는 그렇게 계약하면 옳지 않은 계약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반면에 시장이 지금 물이 안 팔리고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생산해서 우리 창고에 갖다 놓으면 이것이 어마어마한 적자를 낳게 되는 상황이거든요.
●현우범 위원 그 후에 상황이 어떻게 변했죠? 그 후에도 물이 침체되거나 이렇게 했습니까, 팔리지 않아 가지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침체된 상황이 한 번 있었습니다.
●현우범 위원 그게 한번 있었죠? 지속된 건 아니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말씀드리겠습니다. 3개년 동안 물량이 전혀 늘어나고 있지 않습니다.
●현우범 위원 3개년, 어느 3개년을 얘기하는 겁니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최근 3년입니다.
●현우범 위원 최근 3년이고, 2007년 12월 이후에 2010년까지 안 늘어났느냐 하는 겁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굉장히 심하게 안 늘어났다는…….
●현우범 위원 늘어났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늘어나지 못했습니다.
그러면 제가 데이터를 가지고 설명을…….
●현우범 위원 아닌데. 이 자료가 2007년에서 2010년까지는 판매량이 증가했잖아요, 공급량이.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그것은 우리가 만들어서 보낸 게 증가됐습니다.
●현우범 위원 그럼 나머지 물은 농심에서 그걸 갖다가 어디 가서 강물에 버렸나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창고에 보관하고 있다가 순차적으로 파는 방식을 취해 갔다는 의미입니다.
●현우범 위원 취해 가도 결과적으로 다 팔린 거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그렇게 했지만 시장이 그 이후로 계속, 물량이 정체되거나 감소 기미를 지속적으로 보였습니다.
●현우범 위원 그것은 제가 나중에 그거에 대한 데이터를…….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나중에 데이터를 위원님한테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현우범 위원 문제는 이것에 대한 특별한 하자가 발생하지 않는 한 협약기간은 지속해야 된다는 것을 용역 받은 쪽에서 이 방안을 제시해서 결과적으로는 이렇게 이행이 된 거란 말입니다. 그것은 인정을 하시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구체적인 계약까지는 제가 하지 않았습니다.
●현우범 위원 계약을 안 했는데…….
자꾸 빠지려고 하지 마십시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아닙니다. 제가 책임을 회피하려는 생각 전혀 없습니다.
●현우범 위원 아니, 과거에 없던 계약서에다가 2007년 12월 달에 이런 조항을 넣어 버렸단 말입니다. 그것은 뭐냐 하면 9월 달에 이 용역보고서가 제출되니까 그것에 근거해서 제주개발공사에서는 이런 조항을 넣었다는 얘기입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현우범 위원 인정하시죠?
그 후에 그 조항이 들어갔다는 것은 컨설팅한 분야에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밖에 없는 거지 않습니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현우범 위원 그래서 이걸로 봐서 유통업체에 판매업체에다가 유리한 조건으로 이렇게 하도록 했던 것은 사전 농심과의 어떤 뭐가 있지 않느냐. 왜냐하면 용역보고를 하게 되면 공급업체와 판매업체 양쪽 다 조사를 해야 되잖아요. 다 해서 용역보고서 나오는 거잖아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맞습니다.
●현우범 위원 그런데 오히려 그때에 판매업체 쪽에 유리한 방향으로 컨설팅을 해 버리니까 결과적으로 제주개발공사에서는 이런 노예계약서를 작성하게 됐다, 이렇게 판단이 되거든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위원님 지적하신 대로 시황이 좋은 상태에서는 위원님 말씀이 맞습니다. 그렇게 결론을 내릴 수가 있다고 생각되는데요. 반대 상황이 있다는 것을 제가 말씀드린 거고요.
그다음에 저는 이렇습니다. 제가 더 공부하고 사실을 판단하고 나서 잘못된 생각이면 제가 반드시 고치고 제가 책임질 그 부분에 대해서 위원님 말씀하신 것에 대해서 회피하거나 이런 생각은 전혀 없고, 마지막으로 딱 한 가지만 말씀드리고 싶은 게, 결론적으로는 우리가 협약을 안 해 주면 계약은 그냥 해지되는 거였습니다.
●현우범 위원 그것은 나중에 어디서 해석한 거고. 그것은 나중에 그런 거고. 그걸 놓고 법정 다툼도 했잖아요, 농심하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그런데 중재원의 최종…….
●현우범 위원 농심과 법정 다툼도 했었는데, 그것은 나중에 중재원에서 그렇게 결정을 내린 거고. 그렇지 않아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그런데 제가 컨설턴트였기 때문에 제가 변호사라면, 올바른 변호사의 관점이라면 그 계약을 검토해서 우리 공사나 도에 이것은 다툴 필요 없이 구매 협약을 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계약이 해지되니까 그렇게 해서 1년 후에 해지시켜라…….
●현우범 위원 그것은 나중에 중재원에서 결정한 것 아니에요, 그 결론은? 그래서 이것을 보면 그 당시에 5년, 구매량 유지 및 증가일 경우에는 3년 연장 이후에 이렇게 되도록 한 것을 특별한 하자가 발생하지 않는 한 협약 기간은 지속된다, 이렇게 해 가지고 바꿔 버린 거거든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그것까지는 제가 상세한…….
●현우범 위원 아니, 상세한 게 아니고 용역보고서를 제가 얘기하는 겁니다. 아시겠습니까? 용역보고서에 이렇게 되니까 결과적으로 제주개발공사에서는 그 용역보고서에 근거해 가지고 이렇게 계약을 병행했다는 겁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그것은 제가 당시의…….
●현우범 위원 왜냐하면 아까 존경하는 이경용 위원님이나 여러 위원님들 얘기에 농심에서도 자기가 결정할 라인에 있지 않다, 이렇게 하고 있는데 그 이전에 용역을 하면서 이런 문제를 제기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이게 불리한 계약서가 됐다면 컨설턴트의 책임이라는 얘기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만약 그렇다면 컨설턴트의 책임이 있습니다.
●현우범 위원 시원해서 좋습니다.
그렇게 되고요.
사실은 아까 신관홍 위원님이나 여러 위원님들이 얘기했지만 2007년 12월 달에 제주개발공사가 불리한 계약을 하고, 이렇게 해서 오비이락 격으로 3월 달에 다시 그쪽 임원으로 들어가고, 또 여기에 보면 한번 의견을 내도록 한 것 있지 않습니까? 아까 말씀도 하셨습니다마는 이러한 유통 문제의 안타까움에 대해서 적극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해 보고자 하는 것이 공모에 응모한 동기 중의 하나다, 이렇게 분명히 말씀하셨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그렇습니다.
●현우범 위원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봐서 농심과 다시…….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그럴 가능성은 굉장히 낮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현우범 위원 우리는 이 자료를 봐서도 이렇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그럴 가능성이 굉장히 낮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제가 낮다고 판단하는 게 농심이 계약할 가능성이 엄청나게 낮다.
●현우범 위원 벽산수 그것 때문에 그런 문제도 있겠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여러 가지 있지만 거의 그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현우범 위원 걱정하는 것은 제주개발공사가 작은 회사이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내놓으면 자그마한 회사잖아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맞습니다.
●현우범 위원 큰 물류회사에 휘둘릴 가능성이 많다. 우리가 국내 1위 이렇게 하고 있지만 사실은 대기업에 비하면 너무 작지 않습니까? 그래서 농심과 관계를 문제 제기하고 자꾸 이러는 게 그런 차원에서 걱정스러워서 하는 거라는 걸 염두에 둬 주시고요.
하나 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위원님, 제가 한번 큰 회사를 만들 수 있는 기틀을 잡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우범 위원 그렇게 하고요.
그다음에 감귤가공공장 관계, 비전에 보니까 감귤가공공장 설치 목적에 맞게, 이렇게 해서 비전이 나왔더라고요.
가공공장 설치 목적이 뭡니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제가 이해한 범위에서 답변드리면 일단 수급조절을 통해서 가격안정을 지원한다는 것에서 출발했다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1차적으로.
●현우범 위원 수급조절이 아니거든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그럼 제가 잘못 알고…….
●현우범 위원 이것은 비상품을 격리해서 상품을 안정화시키는 데 목적이 있는 거거든요. 개발공사가 이것으로 수익을 올리려는 사업입니까, 아니면 어떻습니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공익적 성격이 강하다고…….
●현우범 위원 공익적 성격이 강하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현우범 위원 분명히 설립 목적 자체가 그런 거고. 만약에 감귤가공공장에서 수매를 안 한다면 제3의 환경 문제가 또 나올 수가 있어요. 그래서 공익적 가치를 추구한다는 차원에서 접근하셔야 된다, 이 말씀을 제가 드리고 싶어서 그렇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아주 적절하신 의견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거기에다가 제가 이왕 한걸음 더 나아가서 이것을 발전시킬 수 있는 모델을 찾아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웰치라는 미국 포도주스 회사가 있는데, 이 포도주스 회사는 협동조합으로 구성된 곳이고 완전히 가공을 전제로…….
●현우범 위원 간단하게 대답…….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농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그 모델을 공부해서 이왕 공익적이면서도 그리고 가치가 날 수 있도록…….
●현우범 위원 그렇죠. 그게 상당히 중요한 겁니다. 그래서 지금 감귤 클러스터 단지 관계도 7억 예산을 확보해서 주니까 거기서도 이러고저러고 하고 있는데, 그다음 두 번째는 감귤가공공장 운영에 있어서 수율 관계도 상당히 중요하거든요. 수율도 경영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건데, 수율 관계는 어떤 건지 이런 것도 살피고.
지금 감귤가공공장도 제주도에 2개나 있거든요, 개인 것. 여기도 운영하고 있는데 감귤가공공장은 적자가 나니까 브이워터를 해 가지고 27억인가, 그걸로 메꾸고 있더라고요. 개인은 돈을 버는데 왜 공기관은 안 되나요?
하여튼 기업적 측면에서 그런 것까지 종합 검토해서, 만약에 임명이 되신다면 그렇게 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열심히 하겠습니다.
●위원장 김명만 현우범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계속해서 신관홍 위원님 질의하십시오.

○신관홍 위원
신관홍 위원입니다.
예정자께서 여러 위원님들이 질의하는 부분에 대해서 제가 들으면서 의구심 나는 부분만 한두 가지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답변서에도 보면 제주도가 외자나 민자유치에 의존하고 있으니까 그런 걸 의존하지 않고 제2 삼다수를 발굴해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했거든요. 그것이 뭡니까? 딱 말해 줄 수 없나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일단 1차 가능성을 기능성 음료에서 찾아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신관홍 위원 기능성 음료로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신관홍 위원 지금 삼다수가 기능성 음료로 하는 게 몇 가지 있는 건 아시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지금 현재 브이워터는 2% 미량 음료의 성격이고요. 그다음에 감귤주스는 주스류인데요, 이것은 여기서 말씀드리기 굉장히 섣불러서 조심스럽습니다. 그런데 예컨대…….
●신관홍 위원 막연하게 제2 삼다수 사업을 발굴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그것이 뭔지, 그래도 도민들께서 뭔지 궁금해 할 것 아닙니까? 뭘 하려고 하는 건지.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몇 가지 제가 제2삼다수랑 연결해서 하나는 농업과의 연계 고리를 생각하고 있고요. 농업과의 연계 고리는 농업, 제조업, 서비스업까지 연계되는 관점에서 어프로치를 하는데 가능성이 있는 것을 제가 적극적으로 검토하려고 하고 있는 게 구체적인 아이템은 따로 제가 위원님한테 말씀드리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따로 기회를…….
●신관홍 위원 구체적으로 안이 서 있는 것은 있나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갖고 있습니다.
●신관홍 위원 다음에 자료를 주시면 제가 한번 보겠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신관홍 위원 좀 전에 존경하는 현우범 위원님이 말씀하신 감귤은 제주농업과 농정이 연결이 된다고 봅니다. 그런데 여기에 보면 호접란, 맥주사업 등 이것은 제주농업과 농정을 연계하는 거라고 저는 안 믿거든요. 그리고 호접란은 실패한 사업이고요. 또 그 호접란단지를 몇 차례에 걸쳐서 매각하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매각이 안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맥주사업은 지금 도민들이 그렇게 썩 좋아하는 사업이 아니거든요. 그런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제주맥주사업을 계속적으로 재구축하는 데 노력을 하시려고 합니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일차적인 관점은 현재 호접란은 도민 대다수가 굉장히 우려하는 사업이고요. 또 현실적으로 난 농가가 제주도에 상당히 많지 않아서 농업에 대한…….
●신관홍 위원 난 농가가 없지 않습니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연관 효과가…….
●신관홍 위원 없기 때문에, 없다고 봐야죠. 그렇게 딱 말씀해 주셔야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알겠습니다. 그런데 두 농가인가 세 농가가 있어서 연관 효과가 적기 때문에 법적, 경제적 피해가 최소화되는 범위에서 해결책을 모색해 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맥주사업 같은 경우는 아직 백호보리랑 연관 부분들이 있고, 또 그런 것들이 영향이 어찌 될지 제가 아직 면밀하게 검토를 못 한 상태라 그런 부분을 살핀 다음에 취지에 맞게 바꾼다는 의미로 그 구상을 말씀드렸습니다.
●신관홍 위원 글쎄, 제주맥주 관련해서 아까 백호보리 말씀을 하시던데, 사용하는 양이 별로 없거든요. 또 그걸 가지고 농가가 계약재배를 하겠느냐 하는 것도 있었습니다, 단가 문제가 있어서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심사숙고해서 해 주시기 바라겠고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위원님 의견 소중히 생각해 가지고 검토를 지속하겠습니다.
●신관홍 위원 다음에 묻겠습니다.
삼다수 해외 수출 관계를 하시는데, 예정자께서 자꾸 보고서 관계를 말씀하시는데 여기에 보면 2012년도 되면 우리가 연 60만 톤을 생산할 때 수출 관계를 10만 톤 얘기했거든요, 이 보고서 할 때. 이때와 지금의 생각은 어떻게 다릅니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그때 10만 톤을 보고서에 했던 것은 의지치, 목표치의 개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현실적으로 10만 톤 해외수출을 한다는 것은 굉장히 많은 노력, 그리고 여러 가지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고요. 예를 들어서 에비앙이 전 세계에 90만 톤을 팔고 있지만 중국시장에 파는 게 올해 6,000톤에서 8,000톤 정도의 물량입니다. 그 당시의 개념은 목표치로서 설정한 건데요.
●신관홍 위원 목표치도 근거에 의한 목표치가 되어야 되는 거 아닌가요? 그냥 막연하게 연중 60만 톤 삼다수를 생산했을 때 해외수출을 10만 톤, 국내 시판을 50만 톤, 그냥 이렇게 한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쭉 보면 연중 증가 추세를 놓으면서 그렇게 되었더라고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그때는 저희들이 내부 수출을 목표로 설정한 개념이 아니고 글로벌 파트너를 제대로 잡아서 그 파트너를 통해서 소진한다는 콘셉트로 정하긴 했습니다. 그래서 사실 이것도 제가 제대로 검토 안 했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측면이 있습니다마는 예컨대 일본의 마루베니 상사 같은 경우는 굉장히 좋은 가능성이 있는 것이었습니다. 비즈니스라는 게 좋은 파트너가 정말로 신뢰를 가지고 수입 쪽에 크게 했을 경우에는 의외의 결과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신관홍 위원 그렇다면 제주개발공사가 해외수출업체 파트너를 제대로 정하지 못했다는 것으로 결론을 가지시면 되겠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그것은 따로 위원님께 제가 서면으로 답변토록 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신관홍 위원 다 서면으로 하면 예정자께서 여기서 딱 말할 것은 아무것도 없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왜냐하면 지금 다 파트너들이 있는 상황이라 앙해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신관홍 위원 좋습니다. 그렇다면 제가 믿겠습니다.
하나만 딱 묻겠습니다.
제주개발공사의 주인이 누구입니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도민입니다.
●신관홍 위원 도민이라고 생각하시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도민입니다.
●신관홍 위원 맞습니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처음부터 도민이라고 확고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신관홍 위원 그렇다면 조례상에 보면 임원추천과 관련해서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예정자께서도 추천위원회에서 추천하고 도지사가 내정해서……. 그전에는 도의회에 이런 청문절차가 없었죠. 이번에 예정자가 처음입니다. 그래서 우리 도의회의 동의를 어쩌면 받는 거죠. 그런데 지금 도의회가 개발공사를 딱 통제할 수 있는 게 없습니다. 지사도 도민의 투표로 당선되신 분이지만 그것을 견제하고 감시할 수 있는 게 도의회입니다. 그래서 모든 것을 행감이라든지 해서 묻곤 합니다만 제주개발공사에 할 수 있는 게 행정사무감사 때 와서 물어보는 것, 또 업무보고 받는 것, 그것뿐입니다. 내부적으로 일어나는 것은 우리가 감시 통제할 수 있는 게 하나도 없습니다.
그렇다면 소위 말하면 상임이사, 비상임이사, 감사 이렇게 있는 거죠. 상임이사는 지사가 임명하나요? 지사가 추천해서 사장이 임명하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임원추천위에서 같이 추천하는 걸로 되어 있었습니다.
●신관홍 위원 추천하면 사장이 하는 것 아니에요?
그리고 감사인 경우에는, 상임감사가 아닌 경우에는 추천을 안 하죠? 그냥 하는 거죠?
그렇다면 만약에 예정자께서 사장으로 내정이 되시면 이 문제를 획기적으로 바꿀 생각이 없느냐고 제가 묻는 겁니다. 뜻은 뭐냐 하면 도의회가 상임이사는 차치하더라도 비상임이사 또는 감사, 전체적으로 개발공사를 감시·감독할 수 있는 감사를 도의회의 동의 절차를 받을 수 있는 이런 절차를 밟을 생각은 있느냐는 거예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지금 위원님 말씀하신 질의에 대해서는 그런 것들이 결정되는 과정이나 권한 여부, 그게 제가 할 수 있는 일인지 판단을 갖고 있지 못합니다. 추후에 그것을 검토해 가지고 말씀드리도록…….
●신관홍 위원 다음에 검토해서…….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그런데 이것은 확실합니다. 저는 위원님들하고 같이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갖고 싶습니다.
●신관홍 위원 본 위원이 왜 이런 말씀을 드리느냐 하면요, 개발공사가 1년에 이익금이라고 그러죠, 그것이 얼마큼 나오는 것 아시나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450억 정도 된다고…….
●신관홍 위원 그리고 도에다가 1년마다 출자에 대한 배당을 얼마큼 받아 오는지 아시나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신관홍 위원 얼마큼 되나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올해…….
잠깐 물어봐도 되겠습니까?
●신관홍 위원 예, 물어보십시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올해 170억 예정되어 있습니다.
●신관홍 위원 그전에 얼마인지 아세요? 연차적으로 쭉 한번 말씀해 주실래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
●신관홍 위원 좋습니다. 그것도 나중에 잘해 주십시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찾았습니다.
●신관홍 위원 제가 왜 이런 말씀을 드리느냐 하면요, 아까 그거하고 같은 겁니다. 내부에서 그런 것들이 너무 방만하다, 임의대로 가고 있다. 깊숙한 얘기는 안 하겠습니다. 한번 물어 보시면…….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살펴보겠습니다.
●신관홍 위원 그런 부분들을 사전에 의논하고 통제했으면 좋겠다는 겁니다. 450억 순이익을 내서 도에 배당을 160억 한다면 그 나머지는 뭔가 다 쓴 게 있다는 얘기가 나올 것이고요.
그다음에 저희들이 개발공사에 삼다수 증산을 승인하면서 도의회가 요구한 사항이 있습니다. 뭔지 아시죠? 모르겠습니까? 그걸 안 찾아보셨어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있습니다.
●신관홍 위원 탐라영재관 얘기입니다. 제2의 영재관이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하실 생각입니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저도 위원님들 질문이 있어서 살펴봤는데 첫 번째가 도의 대행사업 성격으로 되어 있습니다. 일차적으로 그 부분이 협의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그리고 탐라영재관의 기존 위치가 굉장히 문제가 있다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대학들이 많이 있는 쪽이 아니거든요. 그래서 이걸 좀 더 합리적인 대응을 해야 되겠다 하는 생각은 하고 있는데요, 전제가 도하고 정리할 부분이 있어 가지고요.
●신관홍 위원 지금 예정자께 청문을 하기 전에 우리가 요구했지 않습니까? 그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느냐. 이렇게 할 때 도하고 어떤 교감은 없었습니까? 도에 이런 게 왔다, 이렇게 할 때는 어떻게 하는지.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아직은 도하고 그런 것을 가지고 협의할 입장이 아니라서 저의 판단만…….
●신관홍 위원 아니죠. 도지사께서 내정을 했으면 저희들이 답변 요구를 했기 때문에 예정자께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논의가 가능할 수도 있는 거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미처 그렇게까지는 생각을 못 했습니다.
●신관홍 위원 그러면 예정자께서가 답변이 가능한 것이 뭡니까? 이런 저런 걸 다 차후에 보고하겠다 그러면 우리가 뭘 보고 예정자의 적합, 부적합을 판단하라는 건지. 또 도민들은 뭘 보고 아, 도의회에서 청문 절차를 거칠 때 보니까 김영철 예정자께서 이러이런 부분이 이제까지 제주개발공사를 운영해 오는 것보다 지금 이후에 예정자가 운영하는 게 적합할 거 같다는 판단력도 있어야 될 거 아닌가요? 그냥 여기 와서 으레 통과 식으로 와서 답변하는 정도는 좀 곤란하지 않은가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죄송합니다. 위원님, 다른 건 아니고요, 지금 개발공사가 어느 정도 비즈니스의 규모가 있어서 저의 청문을 민감하게 지켜보시는 분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신관홍 위원 틀림없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그래서 그 부분들이 제가 여기서 말씀드리면 오해와 이런 것이 발생할 수도 있어서 조심스럽게 접근할 수밖에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신관홍 위원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면.
본 위원이 하나만 더 물을까요?
만약 예정자께서 내정이 되시면, 사장으로 내정이 되면 정말 내가 삼다수를, 제주개발공사를 지금까지 올라온 이것을 가지고 경영이라든지 이런 걸 해서 도민들께 이러이러한 것이 혜택이 갈 수 있게끔 자신 있게 하겠다는 소견을 딱 하나만 말씀해 주십시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제가 있는 기간이 3년이기 때문에…….
●신관홍 위원 3년이라는 것은 1기고요. 솔직히 다른 사장님들보다 경영이 아주 잘되면 도민들이 더하시라고, 더해 달라고 하지 않겠습니까? 그러길 바라야 되는 거 아닌가요? 저도 그렇게 바라는데요. 예정자께서 그렇게 해 줬으면 좋겠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알겠습니다.
구체적인 목표수치를 제시할 수는 없지만 중·장기 꿈으로 제주도에도 1조 원 기업이 있어야 된다는 꿈을 갖고 있습니다.
●위원장 김명만 신관홍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계속해서 고태민 위원님 질의하십시오.

○고태민 위원
제가 한 것은 오전에는 도덕성 문제였고, 우리 위원님들이 전문성에 대해서는 다 인정을 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CEO로서 우리 삼다수를 끌어갈 만한 현안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지, 그것을 묻고 싶어요.
제주개발공사는 공사 아니겠습니까? 넓게 보면 도가 못 하는 경영수익사업을 대행하는 기관이라고 생각하는데 어떻습니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공사의 사업에 대한 이해는 저는 지금 현재 개발공사 본연의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재원이 필요한데요, 그 수익사업으로 하고 있는 것이 삼다수 사업이라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고태민 위원 제주개발공사는 삼다수, 삼다수는 제주개발공사. 그렇게 보면 되잖아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고태민 위원 장사의 기본은 이문이 있잖아요. 돈이 남아야 잘한 거 아니에요? 물건이 많이 팔리면 이문도 같이 늘어야 하는데, 혹시 예정자께서도 감사보고서를 보셨는지 모르겠어요. 보셨습니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고태민 위원 제가 앞서 말한 원칙이 무시되는 것이 개발공사다, 저는 이런 생각이 들어요. 왜냐하면 2012년도하고 2013년도를 비교해 보면 물량은 14.3%가 늘어요. 매출액은 26.6%가 늡니다. 그러면 비슷하게 되죠. 그런데 물량보다 매출액이 더 늘어난 것은 무슨 이유라고 봅니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계약조건이…….
●고태민 위원 그러니까 이번 제주개발공사에서 매출액이 늘어났는데 핵심적인 요인이 뭐였다고 생각하십니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직영 부분에 대한…….
●고태민 위원 그러니까 매출액이 좀 늘었잖아요, 일단은. 그런데 제가 볼 때는, 파악은 했겠지만, 단가 인상이라는 것이 있었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직영 부분의 단가 인상.
●고태민 위원 단가 인상분을 빼고 생각하신다면 예정자께서 판단했을 때 영업이 잘됐나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안 됐습니다.
●고태민 위원 원인이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오전에 모두에 말씀드렸듯이 가장 심각한 이유는 직영매장에서 판매할 수 있는 사람들이 사라져 버렸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마트에 가면 앞에 한 분 한 분 서 계시지 않습니까? 그분들이 사실은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품목에 따라서 다 다른데 그 사람이 한 사람 있으면 하루에 3,000만 원 매상이 달라진다고 할 정도로 중요한 역할을 하거든요. 좋은 위치에 쌓아 놓기도 하고, 거기서 판촉 활동을 하기도 하고, 이런 저런 활동들을 합니다. 그런데 이게 직영부분에서 저희들이 대책을 못 세워놨기 때문에 일거에 사라져 버렸습니다.
●고태민 위원 저도 그렇게 생각을 해요. 공급 시장 이원화 체계로 한계성을 노출시켰다, 단적으로.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고태민 위원 또 대형마트와 그 외 시장으로 영업력 분산에 따른 시장 지배도 약화시켰다. 동감합니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동감합니다.
●고태민 위원 그다음에 영업판촉 활동의 주체와 영업 분담이 불분명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맞습니다. 적절한 지적이십니다.
●고태민 위원 이로 인해서 78억 원의 물류비를 추가로 지불했고, 42억 원의 홍보비가 지출됐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맞습니다.
●고태민 위원 이거 앞으로 개선할 생각 있습니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개선, 반드시 해야 될 사항이고요. 그 부분이 사실은 굉장히…… 항상 오르는 것은 어려운데 떨어지는 건 금방이고 다시 올라가는 건 만만한 일은 아니라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어쨌든 저에게 가장 중차대한 임무 중에 하나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고태민 위원 이와 관련해서 삼다수에서는 이원화 체계가 돼 있잖아요? 중·장기 전략으로 직접 판매 전환 타당성을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환 시 실천 전략이 있다고 보십니까? 중요한 문제인데.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고요. 일단은 제가 가서 바로 가장 면밀하게 전략을 세우고요. 대응을 풀어 나가야 된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단가가 인상된 것처럼 어쩌면 착시인데 판매비가 그 이상 들어가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저는 일차적으로는 직영 부분의 협상력 제고를 위해서 노력할 생각입니다, 일단 단기적으로는.
●고태민 위원 삼다수가 앞으로 집토끼와 산토끼를 다 잡아야 되는데 이것은 가는 길에 핵심적인 요소입니다. 이 부분은 진짜 명심해서 판단해야 합니다. 이렇게 제기하는 분들이 우리 도의회만이 아니고 전문가들도 이 부분은 간과할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이 들어요.
그다음에 집토끼를 잡기 위해서 국내 생산, 국내 판매력을 증진하기 위해서 영업 강화가 필수적이라고 보는데 복안은 가진 거 있습니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어쨌든 기본방향은 우리 스스로 파는 힘을 키워 나갈 수밖에 없다는 인식을 하고 있습니다. 비즈니스에서는 엄청난 단절이나 이런 것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보고요. 하나씩 하나씩 착실한 계획을 세워서 실천해 나가면서 쫓아가야 된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고태민 위원 저는 영업 강화를 위해서 우리 예정자께서 취임 후에 영업조직도 개편을 해야 될 거라고 보고, 외부인사, 아웃소싱도 해야 되지 않겠느냐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우선 전문가가 내부에 있는지 없는지 판단하고 육성 가능성, 영입 가능성, 그다음에 판매력의 아웃소싱 문제 다 포괄적으로 놓고 검토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고태민 위원 전략가로서는 다 높이 평가를 하고 있는데 제출된 서류에 보면 증권도, 예정자께서는 이재에 밝지 않은 것 같아요. 왜냐하면 부동산을 크게 해 본 적도 없고, 다른 건 없는데 부인께서 증권을 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내용을 좀 분석해 봤는데 이재는 밝지 않다. 제가 그렇게 판단을 하는데 인정합니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제가 거기에 관심을 그렇게 크게 두지를 못해서요, 집사람이 하는 증권이 손해만 안 나기를 간절히 갈구하고 있습니다.
●고태민 위원 저는 걱정이 그래요. 예정자가 사장으로 취임을 하게 되면 신탁대상도 된다. 그래서 큰 손해를 입게 되는데 예정자께서 집안에는 이렇게 됐지만 제주개발공사 사장으로 임명이 되면 이재에 밝아졌으면 좋겠다, 저는 그런 주문을 하고 싶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제가 농담 비슷하게 말씀드리면 어떤 분이 제 사주를 보고 하늘에서 돈이 막 떨어지는데 당신이 안 받는데 주변 사람이 받아간다고 그랬습니다. 그래서 컨설턴트가 제 천직인가보다 이렇게 생각했었는데요, 공사가 그런 일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고태민 위원 아까는 집토끼 얘기를 했는데 산토끼 얘기를 좀 해야겠는데요.
수출, 수입, 이게 다변화돼 있죠, 제주 삼다수가.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한 25개국 정도고 수출 브랜드가 정리정돈이 좀 안 되어 있습니다.
●고태민 위원 앞으로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서 타깃은 어디로 잡고자 합니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제가 모두발언, 이것은 정확하게 중국을 1차 주목하고 있습니다.
●고태민 위원 중국하고 경쟁이 돼서 수출이 증대돼야, 독과점이라는 거 있잖아요. 우리가 50% 이상 넘을 수 없는 거 아니에요, 국내시장을. 그래서 국외로 눈을 돌려야 되는데 사실 중국에도 보면 광천수를 48.9% 선호하고 있어요. 그래서 지금 시점에서는 삼다수 같은 광천수의 판로가 전망 있다, 이렇게 봅니까? 그런데 저는 수출전략을 어떻게 보느냐 하면 전략이 너무 과대하게 잡아 있지 않느냐 생각하는데 이 내용까지 좀 파악했습니까?
제가 볼 때 해마다 수출 물량은 늘어나고 있어요. 2011년도 1만 2,000톤, 2012년도는 일본에 수출을 못 했기 때문에 한 3,500톤, 2013년도에 5,000톤 나갔는데 수출 계획이 너무 과장되게, 올해도 1만 톤, 2013년 중·장기계획에는 4만 톤으로 계상이 돼 있더라고요, 자료에 보니까. 그리고 2015년도에 8만 톤, 2016년도에 15만 톤, 2017년도까지 한 30만 톤을 잡아 놨는데 이 데이터가 대외적으로 나갈 수가 있는 건지 궁금해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공감하고 있고요. 제가 가면 실질적으로 수출 전략을 나라별로, 그리고 파트너 유형별로 잘 점검하고요. 말씀하신 대로 실행할 수 있는 수출 전략이 될 수 있도록 정비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고 나서 제 경험을 바탕으로 해서 올바로 진입할 수 있는 방식들을 찾아가도록 하겠습니다.
●고태민 위원 수출 타깃을 중국으로 잡는다고 했는데 제주개발공사에서 중국지역의 계약 당사자를 보면 청도지역에는 청돔민화 유한공사, 그 외는 CJ 오쇼핑이 돼 있죠? CJ오쇼핑에서는 삼다수 말고 다른 먹는 물 유통을 안 합니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CJ 오쇼핑의 성격 자체가 유통업체이기 때문에…….
●고태민 위원 많이 가지고 있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고태민 위원 문제점도 많이 노출되고 있죠? 앞으로 우리가 수출을 하는데…….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CJ 오쇼핑…….
●고태민 위원 많은 소매점들을 갖고 있지만, 유통 체계를 갖고 있지만 여러 업종에 먹는 물들을 공급하다 보면 삼다수는 밀릴 수도 있잖아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그중의 하나가 돼 버리고요, 중시 안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고태민 위원 여기 보면 판매 계약을 하면서 계약금 담보 제공이 없어요. 앞으로 이분들에게 뭐를 맡길 수가 있나요? 계약의 원리상 있을 수가 있습니까? 왜냐하면 청돔민화 유한공사도 그렇고 CJ 오쇼핑도 그렇습니다. “담보 제공은 해당 사항 없음.”이라고 돼 있습니다. 그래서 중국에다가 적극적으로 삼다수를 홍보도 하고 판매도 해 주겠느냐 하는 의구심이 가는데 예정자님께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큰 틀에서 위원님 지적에 공감하고 있고요. 수출 전략 전체의 구도를 새로 잡아 보겠습니다.
●고태민 위원 저는 큰 틀이 아니고 이것은 당장 계약기간이 2017년도까지예요. 이런 것도 실효성이 있습니까? 우리가 물을 수출하겠다는 겁니까, 이게? 이렇게 된다는 것은 물 수출을 안 하겠다는 거예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명심하겠습니다.
●고태민 위원 그래서 어떻게 산토끼를 잡겠습니까? 적극적인 마케팅이 필요하다, 저는 생각합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공감하고 있습니다.
●고태민 위원 딱 한 가지만 하겠습니다.
제가 점심에 밥 먹고 생각을 해 봤는데요. 「지방공기업법」에 의한 지방공사는 제조업만 할 수 있는 영역 아닙니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그렇지 않은 걸로…….
●고태민 위원 「지방공기업법」은 그렇게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주도는 제조업을 하고 있는데, 하고 있어서 행정자치부 있죠? 여기에서 수차례 지적을 하게 됩니다, 제가 파악하기로는. 그래서 본연의 설립 취지에 맞게 사업을 추진하도록 하고 있고, 또 이에 따라서 제주개발공사는 광역시도 지방공사 그룹에서 배제했어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기타로…….
●고태민 위원 기타 공사 그룹으로 재편이 돼 있는데 이것은 우리 제주의 자존이 걸린 것이다, 저는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기업평가를 하면서, 공기업 평가를 하면서 다른 쪽에서 항의를 많이 했습니다. 개발공사가 다른 데는 건설군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있어서 불리하다. 이러면서 그런 편재가 됐는데요. 저는 개발공사 본연의 임무에 걸맞은 방향으로 어쨌든 다시 삼다수를 중심으로 하되 거기에 맞게끔 구조를 잡아가는 쪽에 주안점을 두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고태민 위원 본 위원도 이 분야에 대해서 공직생활하면서 느낀 게 있습니다. 제가 환경위에 와서도 생각했는데 공익 차원에서 할 일들이 많이 있다고 봐요.
그래서 대중교통 문제 해소를 위해서 공영버스 사업도 맡고, 그다음에 제주도가 국제자유도시, 투자 유치를 위해서 많은 일들을 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지역 사회와 시민단체에서 이슈화되는 사업들이 있습니다. 외자 유치 활성화를 위해서 시행하고 있는 영주권 제도. 저는 투자 유치 업무를 담당해 봐서 알아요. 이것이 제주도에서 공익적으로, 공공성으로 들어가게 된다면 지역에 크게 헌신할 수 있는 사업입니다. 휴양형 콘도 분양 사업을 우리가 도유지를 많이 갖고 있잖아요. 이런 것들을 해서 국내외 기업을 배제하라 이 말이죠. 왜냐하면 관광과 관련된 호텔이나 숙박시설 같은 것들은 많이 늘어나 있어서 그것은 유치 안 해도 자력으로 되고 있다, 저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국내 기업들은 휴양 콘도 사업을 배제해서 제주개발공사에서 공급하는, 수요와 공급을 하는 방안에 대해서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보는데 생각 안 해 보셨습니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모두발언에서 제가 즉시 실천, 단기·중기·장기 이렇게 설정해서 말씀을 드렸는데 장기적으로 반드시 검토돼야 되는 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고태민 위원 이것은 장기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법과 이런 것도 일몰제가 있어요. 외국 기업들이 많이 들어와서 물량을 많이 해 버리면 안 되잖아요. 그래서 개발공사에서 뛰어들기 시작하게 되면 이게 어느 시점에서 휴양콘도 사업을 중지시키고, 도 단위에서 공익적으로, 공공성으로 분양하는 그런 방안을 도입해야 되지 않겠느냐, 본 위원은 생각합니다. 그래서 다른 것도 좋지만 돈 남는 장사는 여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한번 적극적으로 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고맙습니다, 위원님. 그거 해서 확인해 보겠습니다.

○위원장 김명만
고태민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이경용 위원님, 잠시만요. 제가 질의를 한 번 하겠습니다.
지금 전국적으로 수능시험 보고 있죠? 평가를 보고 있는데 여기는 또 수행평가를 보고 있고.
SNS로 우리 원 지사님께서 제주도 학생들을 위해서 응원도 하고 있다는데, 그 힘이 우리 예정자님한테까지도 뻗쳤으면 하는 바람으로 질의하겠습니다.
제주개발공사의 가장 현안 중의 하나가 호접란 사업입니다. 지금까지 적자를 보고 있고 계속 멍에로 안고 가거든요. 아까 존경하는 여러 위원님들도 질의를 했지만, 그때에 예정자께서 컨설팅을 했습니다. 그때 몇 년도입니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2000년…….
●위원장 김명만 2000년입니까? ’99년도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99년 겨울부터 해서 2000년 2월에 보고서가…….
●위원장 김명만 ’99년 9월부터 용역이 들어갑니다. 맞습니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위원장 김명만 자료를 보십시오. 왜냐하면 멍에를 확실히 벗어야 됩니다.
한국경제조사연구원에서 우리 개발공사에다가 최종 보고서를 낸 자료를 보면서 말씀드립니다. 그전에 제일 처음에 ’97년도에 서울대 농경제학과 김완배 교수께서 건의를 했던 사항이에요. 그게 ’97년입니다. 그 후에 ’98년도 8월에 이때는 어떤 시대냐 하면 정권이 바뀌어서 IMF 바로 지나서 수출 드라이브 정책을 쓰면서 각 도에 1도 1품목 특화사업을 전개할 때죠? 맞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맞습니다.
●위원장 김명만 그때에, 그러니까 용역하기 전입니다. 용역하기 전에 ’98년 8월에 국민회의 이희준, 정책전문위원, 그다음에 예정자께서 제주도 유치를 건의했습니다. 수출단지. 그렇죠? 호접란 수출단지.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위원장 김명만 용역하기 전입니다. 컨설팅하기 전에. 그때부터 예정자께서 관여를 한 겁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위원장 김명만 좋습니다.
그다음에 ’98년 10월에 예정자께서는 전략적 수출 작목으로 다시 한번 더 호접란을 말씀하셨어요. 감귤 대체작목으로 추천을 한 겁니다. 그렇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위원장 김명만 그다음에 ’99년 1월에 다시 한번 더 수출단지 관련된 정책을 건의했습니다. 맞습니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위원장 김명만 그래서 ’99년 9월에 용역을 시작합니다.
그러니까 처음부터 예정자께서 호접란 수출에 대해서 굉장히 관심이 많았던 건지, 아니면 그때에, 그 당시는 김대중 정부 때죠. 그래서 정책전문위원하고 같이 이런 프로젝트를 수행한 건지 한번 말씀해 보십시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저도 14년 전 일이라서 기억이…….
●위원장 김명만 기억이 잘 안 납니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아닙니다. 그래서 제가 확인을 했습니다. 확인을 했더니 2005년 3월 17일 날 한국농어민신문에 마침 잘 정리된 기사가 있어서, 좀 잘라지긴 하더라도 이때 제가 유통공사, 한국농수산유통공사 AT의 수출기획자문단 활동을 했습니다. 이때 단장이 김완배 교수님이었고요, 지금 말한 새정치국민회의의 이희준 정책전문위원이 일종의 간사 역할을 할 때 제가 여기의 자문단이었습니다. 자문단에 속해 있었고…….
●위원장 김명만 그러면 용역하기 전에…….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전입니다.
●위원장 김명만 자문단 활동을 했는데 그러면 용역하면서 구체화된 겁니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그러니까 ’99년 농수산물수출진흥기획단에서 AT랑 해서 우리나라 전체로 해 가지고 부가가치 수출작목의 개발, 이런 식의 테마로 해서 감, 배 이렇게 쭉…….
●위원장 김명만 좋습니다. 농림부에서 용역을 이렇게 했는데도 그때는 아까 서두에 얘기했지만 1도 1품목 특산화 단지를 하면서 화훼류를 제주도에 했었어요, 호접란이 아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맞습니다.
●위원장 김명만 물론 그 속의 범주에 호접란이 들어가는지 안 들어가는지 모르지만 정권이 바꿔지면서 이희준이라는 정책전문위원님과 호접란 얘기가 나와요. 그래서 ’99년도에 용역이 들어가게 된 겁니다. 마침 컨설팅도 예정자께서 하시고. 그래서 호접란을 했거든요.
본 위원이 얘기하고 싶은 것은 도의 의지도 물론 있었겠지만 도의 의지와 무관하게 중앙권력과 예정자께서 그런 것을 건의했기 때문에, 한두 번이 아닙니다, 이 자료를 보면. 지속적으로 건의했기 때문에 도에서도, 물론 특화단지, 국비, 이런 것과 복합되기 때문에 받아들였습니다. 그때는 제주시에서 처음 하다가 나중에는 도로 했다가 다시 개발공사로 넘어오는 과정을 거치는데. 가만히 생각해 보시면 그 당시에 제주 호접란을 수출해 봤습니까? 미국에 가 봤어요? 호접란이 제주도에서 미국에 가 본 적 있냐고요? 수출해 본 적이 있습니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제주도는 그때 호접란 안 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위원장 김명만 예?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99년 시점에는 호접란 농가가 없었습니다.
●위원장 김명만 4개 농가 해 가지고 여기에 있잖아요. 자료에 보면 서귀포시에 4개 농가 해 가지고 1,820평 해 가지고 생산량은 30만 본, 이렇게 자료에 있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그 자료가…….
●위원장 김명만 이것은 2004년도에 개발공사의 최종보고서로 자료에 있는 겁니다. 책자로도 나와 있고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그 내용을 제가…….
●위원장 김명만 잘 모르십니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잘 모르고…….
●위원장 김명만 제가 호접란에 대해서 어떻게 알았느냐 하면 제가 표고밭을 합니다. 그래서 여름 되면 표고밭으로 올라와요. 뭐냐? 그 당시 수출한다고 이런 식으로 얘기했었어요. 그런데 한 번도 나간 것은 못 봤고, 그래서 물어보는 겁니다.
그러면 수출해 본, 제주산 한 번도 나가 본 적이 없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없습니다. ’99년 시점에 호접란…….
●위원장 김명만 아니, 그 후에 얘기하는 거죠. ’99년 시점이 아니고. 하여튼 컨설팅은 ’99년도에 했고, 이제까지 호접란 제주도산이 나가 본 적이 있습니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그 이후 상황은 제가 2000년 호접란 수출에 대한 연구를 하고 나서 제주도에서 유원영 교수라고 계십니다, 중앙대학교. 유원영 교수의…….
●위원장 김명만 아니, 본 위원이 지금 질의하는 것은 컨설팅한 후에 지금까지 나가 본 적이 있느냐고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그 이후의 제주도의 상황을 전혀 모릅니다.
●위원장 김명만 그 후에는, 컨설팅한 후에는 일절 수출이 됐는지 안 됐는지 모르겠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전혀…….
●위원장 김명만 그러면 예정자님, 일단 컨설팅할 때는 이게 유망품목이다 해서 컨설팅하고 제주도에다가 건의도 하고 앞으로 이렇게 하라는 모든 내용이 들어 있을 것 아닙니까? 그렇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위원장님, 그 건의가 김완배 교수님과 이희준 정책전문위원과 그 당시 우 도정 지사님한테 건의를 해서 스타트가 된 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위원장 김명만 예, 그것은 아까 말씀했지 않았습니까? 제일 처음에 ’98년 3월에 국민회의 이희준 정책전문위원하고 했고, 그다음에 12월에 하고, 컨설팅은 ’99년도에 했다는 얘기에요. 한참 후에 용역이 들어갔어요. 그전부터, 용역하기 전부터 예정자께서는 그 당시의 정권 실세들과 관여를 하고 우 지사님한테 건의를 했다는 얘기입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그 시점이 제 기억으로는 ’98년부터로 되었습니까?
●위원장 김명만 그렇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98년 몇 월…….
●위원장 김명만 ’98년 8월에 이희준 정책전문위원과 한국능률협회 김영철 실장, 호접란 수출단지 제주도 유치를 건의함.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그때까지 거슬러가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시점은.
●위원장 김명만 그래요? 그러면 이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99년쯤이어야 맞는다고 생각하고요. 어쨌든 시점이 중요한 것은 아니고요.
●위원장 김명만 아니, 굉장히 중요한 얘기입니다. 시점이 중요한 것은 뭐냐 하면 용역하기 전부터 관여를 한 겁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호접란 때문에 굉장히 문제가 크거든요. 이것은 확실하게 멍에를 털고 가야 된다.
이게 어디 보고서냐 하면 한국경제조사연구원에서 2004년 9월 달에 제주지방개발공사 사장, 이렇게 조사 의뢰되어 가지고 최종보고서를 한 내용입니다. 호접란 수출에 대한 종합진단조사연구. 왜냐하면 안 되다 보니까 한 거예요. 그래서 어떻게 된 사실인지 쭉 이렇게 나온 겁니다, 98년도부터.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그것은 저는 그 앞의 히스토리는…….
●위원장 김명만 ’98년도 것은 모른다는 거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위원장 김명만 그러면 용역하기 전에 예정자께서 관여를 안 했습니까? 위증됩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99년에…….
●위원장 김명만 ’99년 9월에 용역 들어갔지 않았습니까? 컨설팅했지 않았습니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그 전에…….
●위원장 김명만 그 전에 그러니까 ’98년도에 그때는 새정치국민회의죠. 그때 정책전문위원과 예정자께서 그때부터 건의를 하기 시작해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99년 농수산물수출진흥기획단 구성부터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위원장 김명만 그렇습니까? 이 책자가, 이 자료가 거짓말입니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그 앞부분은 제가 확인을 해야 될 것 같고요.
●위원장 김명만 확인해 보겠습니까? 이렇게 자료에 되어 있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수출진흥기획단을 하면서 했습니다.
●위원장 김명만 그러니까 용역은 ’99년 9월에 컨설팅 들어갔습니다. 그전에 ’98년도 8월, 12월 두 차례에 걸쳐서, 그 당시는 김대중 정부 때, 제주도에 우근민 지사 때 건의가 들어온 겁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그 부분은 제가 확인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위원장 김명만 확인이 필요합니까? 자료에 있으니까요. 내가 자료를 보고 하는 거지 내가 그 당시에 같이 다닌 것도 아니고.
그래서 그때부터 그렇게 한 이유 중의 하나입니다. 지금 기억이 안 난다고 하니까 본 위원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그 당시에 1도 1품목 특화사업을 하면서 아마도 연계된 것 같아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맞습니다. 그것은 기억납니다.
●위원장 김명만 그래 가지고 그 당시 새정치국민회의, 그러니까 거기의 정책전문위원과 같이 예정자께서 이것을 건의했는데, 본 위원이 듣고 싶은 것은 그거예요.
뭐냐 하면 과연 명확하게 미국 시장이라든지 이것을 알아보고 호접란을 건의했는지, 아니면 단지 제주도가 화훼단지이고 대만에서든 어디서든 호접란을 수출한다니까 이렇게 한 건지. 정확한 시장성 조사를 했나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시장성 조사를 위해서 용역을 했고요.
●위원장 김명만 그러면 그전부터 건의를 했고, 그 후에 시장성 조사를 하기 위해서 용역을 한 거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위원장 김명만 용역을 한 후에도 건의한 겁니다, 용역 끝나고. 용역 결과는 어떻게 나왔죠? 말씀해 보십시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그전에 호접란을 해라, 이런 식의 건의였다고 생각되진 않고요.
●위원장 김명만 그렇게 했습니다. 변명하지 마시고.
일단 용역 결과는 어떻게 나왔습니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제가 이것을 미국 시장을 살펴봤더니 시장 가능성은 좋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대만이 완전히 장악하고 있는 시장이기 때문에 주의점들을 살피고 해야 된다고 명기해 놨습니다.
●위원장 김명만 컨설턴트 전문이신 예정자께서 얼마나 허술하게 컨설팅을 했느냐 하면, 나는 정치적 압력에 의해서 한 것 같은데, 왜냐하면 진짜 전문가라면 일단 식물을 수출하기 위해서는요, 아까 존경하는 김태석 위원님도 말씀했지만 풍토라든가 이게 간단하지 않습니다. 적응 기간이 필요해요. 왜냐하면 흙은 가져가지 못하거든요. 일단 그 자체만 나가야 돼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털어서 가야 됩니다.
●위원장 김명만 그러니까 그 자체만 나갈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여기서 자생능력을 키우면서 변화의 길을 거쳐야만 이게 나갑니다. 분재도 마찬가지예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아무런 뭐 없이 이렇게 컨설팅해 주면, 제주도에 그런 조건이 없잖아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그 점을 소홀히 했다는 것을 아까 모두에 제가…….
●위원장 김명만 그래서 과연 전문가인가. 진짜 전문가였으면 이렇지 않았을 텐데 하는 의구심이 들어 가지고 물어보는 겁니다.
그래서 그 당시에 1도 1품목을 국가 차원에서 홍보하려고 그 당시의 정권자문위원과 제주도에 압력을 넣어서 제주도에 결국 피해가 온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을 갖거든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그렇게 오해받을 소지가 분명히 있다고 판단됩니다마는…….
●위원장 김명만 오해가 아니고 진행이 그렇게 됐잖아요. 그래서 지금까지 도민의 혈세가 엄청난 손해라고 느끼는데, 예정자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말씀해 보십시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위원장님, 그것은 제가 반복해서 말씀드리지만 실행력이라든가 조건들을 면밀히 검토하지 못해 가지고 제안한 결과라서 지금 이런 일에 대해서는 유감스럽고 책임감도 통감하는데요.
다만, 마산과 울산이 동시에 했었습니다, 사업을. 그리고 여기는 성공적으로 수행했습니다. 그래서 그 기사 내용이…….
●위원장 김명만 제주도에 안 된 이유가 뭐죠? 말씀해 보십시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제가 그 부분을 말씀드리면 여기서 세 가지 조건을 반드시 지켰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하나는 종묘를 대만산을 쓰면 절대 안 된다, 이거였습니다. 왜냐하면 대만이 거기 시장을 지배하고 있기 때문에 대만에 의존하게 되면…….
●위원장 김명만 그것은 얘기한 거고요. 중요한 말씀만 해 보십시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그러니까 세 가지였습니다.
두 번째는 현지 농장을 구입하는 게 낫다. 낫는데 바닷가의 것을 사야 된다는 게 두 번째였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는 유통을 연고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거기에 전개되어 있는 유통업체랑 결합해서 가야 된다는 것을 보고서에도 명기해 놨었거든요. 그런데 이 부분이 사실은 제가 나중에 보니까 어떤 의미에서는 정반대로 모든 일들이 진행됐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위원장 김명만 그러니까요, 그 내용이 어떻게 된 거냐 하면 제주도에 그런 역량을 갖추지도 않았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맞습니다.
●위원장 김명만 그 당시만 해도 수출대책회의를 한 달에 한 번씩 했었습니다. 저도 참여했었는데, 컨설팅은 해 줬지만 그 세부적인 내용, 또 그것을 정확하게 안 해 줬다는 거예요. 또 그게 우리에게 맞지 않았다는 거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근본적으로는…….
●위원장 김명만 맞지 않은 것을 컨설팅해 줌으로써 손해를 끼쳤다는 것은 인정하시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인정하고요.
●위원장 김명만 그쪽에서는 어떻게 맞았는지, 안 맞았는지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정확하게 멍에를 털고 가야 되기 때문에 그런 겁니다.
그러니까 지금 연장선상에서 아까 예정자께서 모두발언 중에 CEO보다도 경영 컨설턴트로서의 전문성을 발휘하는 것이 나의 고향 제주도에 더 기여할 수 있는 그런 생각도 가졌다고 말씀하시는 것을 제가 들었습니다. 여기에도 있고요. 그 내용입니다. 그러니까 CEO와 컨설턴트의 차이가 이렇게 난다는 겁니다. 그 당시에 CEO였으면 시장성 조사뿐만 아니고 상품, 국제 수준에 맞는가 안 맞는가 그것부터 고민을 했어야 되거든요. 나라마다 상품 구매 욕구가 다 다릅니다. 제일 중요한 것이 그겁니다. 그러면 맞춤형으로 나가야 하는데, 똑같은 호접란이라도 미국은 어떻게 해야 되고 어떤 품종으로 해야 되고 어떻게 해야 된다. 물론 현지에서 재배할 필요가 없는 겁니다.
두 번째, 현지에서 할 거면 뭐하러 하라고 합니까? 그 자체부터 잘못된 거죠. 우리 제주도에 있는 농산물이 나가는 것, 이런 컨설턴트를 해 주셔야지 현지에서 할 것을 뭐하러 합니까? 안 그렇습니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위원님 생각…….
●위원장 김명만 좋습니다. 하여튼 간 그 정도로 하고.
그다음에 예정자께서 앞으로 CEO가 되시면, 개발공사 사장이 되시면, 가정입니다. 저 혼자 판단하는 것은 아니지만 제가 판단할 때는 개발공사에 여러 가지 문제점이 많거든요. 인원수라든가 조직의 슬림화가 제일 필요한데도 불구하고 그렇게 못 한 이유가 제주도는 일자리가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우리 위원들도 솔직히 말해서 함부로 얘기를 못 해요. 그런데 진짜 사기업 같으면 슬림화가 필요하거든요. 그러지 못합니다. 그러면 지금 있는 인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그런 역량을 키워야 됩니다. 그런데 그렇지 않거든요. 그냥 지납니다. 그러다 보니까 상품은 그대로 정체되어 있고. 다른 탓, 130명 이런 것 탓할 필요가 없습니다. 진짜 CEO가 되시면 이런 것도 생각해 주시고.
유통구조 이것도 굉장히 변화가 많습니다. 지금 대형유통업체들이 포화 상태가 되어 있고 그러다 보니까 제가 9대 때 SSM 질의도 했었는데, 이런 것도 골목마다 다 들어오고 있습니다. 이런 것 다 우리가 가져야 되거든요. 그렇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맞습니다.
●위원장 김명만 그것뿐만이 아닙니다. 지금 점포 없는, 아시죠? TV 홈쇼핑부터 시작해 가지고 점포 없는 것도 많은데, 이것도 장악해야 되는데도 불구하고 그런 것도 없습니다.
자, 마케팅 얘기를 합니다. 공기업이니까 돈을 못 쓰지만 꼭 돈으로 쓰는 마케팅을 떠나 가지고 마케팅할 수 있는 방법이 많거든요. 감성부터 시작해 가지고 여러 가지 많습니다. 이런 거 할 그런 역량조차도 갖춰지지 않았다는 거죠. 지금 현재에 안주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사장님, 미래 비전을 한번 말씀해 보십시오. 간단하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위원님의 말씀, 지적하신 것 구구절절이 공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만약에 CEO로서 개발공사를 운영하게 된다면 1차가 기업의 성장, 그리고 경쟁력, 이익의 원천이 사람에 달려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기존에 있는 사람들의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해서, 그 분야는 사실은 누구보다도 제가 자신 있는 분야입니다.
●위원장 김명만 그렇습니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위원장 김명만 하여튼 기대해 보고.
우리 위원님들이 질의하려고 하니까 양보하겠습니다.
예, 이경용 위원님 질의하십시오.

○이경용 위원
한 가지 지적과 세 가지 부탁으로써 저는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신뢰성이 있어야 하는데 예정자님이 제출하신 자료입니다. 산남지역 제2 삼다수공장 건립 계획. 건립 계획이 없다고 하셨는데 이렇게 자료에다가 제출하셨는데, 앞으로는 말 바꾸기로 하지 마시고 신뢰성 있는 답변을 해 주시기 바라고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알겠습니다. 명심하겠습니다.
●이경용 위원 나머지는 부탁의 말씀인데, 탐라영재관 말씀입니다.
서울에 살고 계시니까 잘 알 것 아닙니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이경용 위원 강서구 쪽에 있으면 연대, 명지대, 서강대, 이화여대, 이쪽에는 이용이 가능하죠. 그쪽도 한 40분 걸리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거기도 꽤 걸립니다.
●이경용 위원 그렇죠. 그러니까 동부지역에 있는 경희대, 한양대, 시립대, 고대, 서울여대, 동국대, 성균관대 약 15개 정도 대학은 한 시간 반 이상 가야 됩니다. 그러니까 정말로 제주도에서 비행기를 타고 학교에 다녀야 되고 여름방학 때 왔다 갔다 왕래비 들고, 그다음에 하숙을 하든 기숙사에 들어가든 아니면 기타 생활비가 많이 들어가고, 수업료가 약 1,000만 원 정도 이상 들어가는데 동부지역에 탐라영재관을 제주도민들을 위해서 기필코 해야 되는 것 아니냐.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아까 말씀드린 게, 제가 처음에는 좋게 봤는데 힘이 없어요. 점심 안 드셨습니까?
뭐냐 하면 제주도와의 합의하에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 이런 게 아니거든요, 제가 볼 때는. 제주도에서 도지사가 반대하더라도 내가 옳다고 생각하면 나는 과감히 추진하겠다. 지금 위원님들이 말씀하시는 게 뭐냐 하면 컨설턴트, 즉 연구라서 조언만 하는 단계에서 이제는 CEO, 야전사령관이 되어야 된다는 겁니다. 전쟁에 나가서 싸워서 이겨야 된다는 것이죠. 지금 그게 많이 부족한 것 같아요. 답변도 그렇고, 자신감이, 처음에는 눈이 상당히 살아 있었는데 어떻게 된 겁니까? 어떻게 하시겠어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적극 검토하겠습니다.
●이경용 위원 저번에도 참모론 얘기했지만 지금 원 도지사님이 난처한 처지에 있는데, 같이 나오셨죠? 서울대에다가 제주제일고에다가. 약한 모습 보이지 마시고 도와 주셔야 될 것 아니에요. 선배님 아니세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그것보다는 객관적으로 옳은 일이기 때문에 진행될 수 있도록 제가 적극 검토하겠습니다.
●이경용 위원 좋습니다. 그러니까 어떤 판단을 할 때 이것이 옳다고 생각하면 ‘예스’라고 해서 강력히 밀어붙이고, 이것이 아니라고 하면 ‘노우’라고 강력하게 할 수 있는 것이 지금 도정의 참모로서 필요하다, 그런 말씀을 드리고요.
오전에도 말씀했습니다마는 연봉 1억 7,000만 원이 되는데 제주도에 대한 애정으로 이렇게 내려오셨다고 했지만 기부금이 전혀 없다는 것…….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반성하고 있습니다.
●이경용 위원 특히 모교 제주제일중학교, 제주제일고등학교 어떡하시겠어요? 사장으로 취임하시면 당장 그 주식이라도 팔아서 기부금 내시고, 또 산남 발전을 위해서 하신다면서요? 서귀포교육발전기금이 있거든요. 그것도 좀 내 주세요. 그러면 ‘아, 이렇게 안 봤는데 정말 원래 하고 싶어도 못 했다.’ 그렇게 봐줄 수 있다는 거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알겠습니다. 명심하겠습니다.
●이경용 위원 골드바는 팔지 않아도 될 것 같은데, 주식이 있으니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알겠습니다.
●이경용 위원 꼭 그렇게……. 우스갯소리가 아니라 제주도는 나눔과 기부 문화가…… 해도 되지 않습니까? 우리 도의원은 하고 싶어도 못하지만. 그러니까 그런 것도 상당히 중요하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알겠습니다.
●이경용 위원 그렇게 해 주시길 바라면서 이상 마치겠습니다.
●위원장 김명만 이경용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계속해서 질의하실 위원님 안 계십니까?
(「없습니다.」하는 위원 있음)
없습니까?
(「예.」하는 위원 있음)
그러면 제가 해도 됩니까?
●현우범 위원 한마디만 하겠습니다.
●위원장 김명만 예, 현우범 위원님.

○현우범 위원
얘기를 안 하려고 하다가 한 가지 해서 넘어가겠습니다.
왜 그러느냐 하면 원 지사님과 예정자 두 분 다 제주 출신이면서 사실 살아온 인생으로 따지면 제주에서 산 것보다는 내륙지역에서 산 기간이 너무 길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맞습니다.
●현우범 위원 그러다 보니까 지금 원 도정이 하는 걸 보니까 상당히 열심히 하려고 하는데 단절의 세계를 살았다. 왜냐하면 아까 모두발언에서도 곤밥 먹던 시절을 얘기하더라고요. 그 후에 제주도민들의 의식이 엄청나게 변했어요. 그런데 지금 현재 도민들을 보는 시각은 그 당시의 시각을 가지고 보기 때문에 자꾸 의회와도 문제가 되고, 도민하고도 문제가 되고 이런 부분들, 또 그렇게 되다 보니까 소위 말한 여기 있는 사람들과 대화하는 게 아니라 예정자같이 서울에서 같이 생활하던 분들과 얘기하다 보니까 도민의 뜻을 제대로 파악을 못 하고 있다. 또 예정자께서도 임명이 되시면 새로운 그룹의 일원이 될 것 아닙니까? 그렇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그렇습니다.
●현우범 위원 몰라도 자연히 그렇게 갈 겁니다. 이렇게 할 때 그 단절의 세계가 있었다는 것을 분명하게 말씀을 드리고요. 예정자께서도 변하셔야 됩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알겠습니다.
●현우범 위원 왜냐하면 그 단절의 세계 때문에 일부에서는 어떻게 하느냐 하면 우리 도민들을 너무 우습게 생각하지 않느냐, 이런 얘기도 시중에 많거든요. 그래서 이런 부분을 명심해서, 만약에 임용되신다면 도지사가 얘기한 협치 문제가 도민의 정서를 제대로 이해했을 때 그 협치가 제대로 되는 것임을 명심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위원장 김명만
현우범 위원 수고하셨습니다.
끝나는 입장이니까 제가 간단하게, 앞으로 공기업의 사장님으로 취임하시게 되면 당부드리고 싶은 것은 내실경영을 해야 됩니다. 도민의 기업이기 때문에 도민들의 얼굴을 똑바로 쳐다보려면 내실 있고 투명성 있게 그렇게 해 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예, 명심하겠습니다. 꼭 지키겠습니다.
●위원장 김명만 그리고 세계 1등 기업으로 나가려면 앞으로 여러 가지 문제점이 많이 있는데요. 다른 상품과 다르다 생각하지 마시고 ‘물도 똑같은 상품이구나.’ 생각하시고 먹는 생수만큼은 세계 1등 기업으로 나가기 위해서 여러 가지 고난이 있을 겁니다. 각 나라마다의 특색부터 살피시고 이렇게 해 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더 이상 질의하실 위원님이 안 계시므로 질의·답변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사장 예정자께 오늘 청문회의 소회와 마무리 말씀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사장 예정자께서는 발언대로 나오셔서 마무리 말씀을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예정자 김영철 우선은 위원장님을 비롯해서 위원님들과 만난 이 시간이 저에게 너무나 소중하고 그리고 위원님들이 저를 적격으로 해 주시든 안 해 주시든 제 인생에, 그리고 제가 앞으로 살아가는 데 정말 중요한 시간이 됐다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좀 힘들고, 사실 오늘처럼 긴장된 날이 없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 지내면서. 이 소중한 것들이 정말 의미가 있구나! 저를 한번 돌아보고 이것을 토대로 해서 우리 도민들이 정말로 간절하게 기대하고 있는 개발공사의 발전, 그리고 그것을 통해서 우리 도의 발전을 기원하는 데 있어서 큰 밑거름이 되겠다, 이런 마음이 아주 강하게 듭니다.
어쨌든 위원님들이 만약에 저에게 좋은 기회를 주신다면 오늘 말씀해 주신 의견들을 꼭 명심하고요. 그것에 맞춰서 개발공사가 제주도의 발전에 초석이 될 수 있도록, 그리고 글로벌 기업에 상응하는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꾸려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위원장 김명만 예, 자리에 앉으십시오.
오늘 우리 위원회는 행정사무감사 등 시간적인 한계에도 불구하고 인사 청문을 통해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사장 예정자의 능력과 자질을 다각적으로 검증하는 데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인사청문회를 위해서 최선을 다해 주신 위원님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사장 예정자께서도 장시간 청문회에 임하시느라 수고하셨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상으로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사장 예정자 인사청문회를 모두 마치겠습니다.
원활한 회의진행을 위하여 16시 20분까지 정회를 선포합니다.
●위원장 김명만 좌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성원이 되었으므로 회의를 속개하겠습니다.

○위원장 김명만
그러면 의사일정 제2항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사장 예정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상정합니다.
오늘 여기에 계신 위원님들의 열의와 도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사장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하였습니다.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는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인사청문회 조례」 제3조에 의거 인사청문회를 마친 후 3일 이내에 의장에게 제출토록 되어 있으며, 의장은 이를 도지사에게 송부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보고서 내용은 위원님들께 배부해 드린 유인물을 참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사장 예정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첨부)
그러면 본 보고서에 대한 위원님들의 의견 있으시면 말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없습니다.」하는 위원 있음)
의견 없습니까?
(「예.」하는 위원 있음)
별다른 의견이 없으므로 원안대로 가결하고자 하는데 이의가 없습니까?
(「예.」하는 위원 있음)
이의가 없으므로 의사일정 제2항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사장 예정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은 원안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채택된 보고서는 내일 본회의에 상정하여 보고토록 하겠습니다.
위원님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위원장 김명만
산회를 선포합니다.